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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2012년 태풍)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1.1. 2012년 제16호 태풍 산바 진로 경과
2. 경과3. 기록4. 피해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2012년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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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카르 상우 마와르 구촐 탈림
독수리 카눈* 비센티 사올라 담레이*
하이쿠이 기러기 카이탁 덴빈* 볼라벤*
산바* 즐라왓 에위니아 말릭시 개미
쁘라삐룬 마리아 손띤 보파 우쿵
← 2011년 태풍 밑줄이 그어진 이름은 제명된 태풍이다.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은 이름 뒤에 * 표기. 2013년 태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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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태풍
제15호 볼라벤제16호 산바 → 제17호 즐라왓
2012년 제16호 태풍 산바
위성사진 파일:1920px-Sanba_2012-09-13_1745Z.jpg
진로도 파일:1216track.png
활동 기간 2012년 9월 11일 9시 ~ 2012년 9월 18일 9시
영향 지역 필리핀, 대만, 중국, 일본, 대한민국, 북한, 러시아
태풍 등급 5등급[JTWC]
10분 등급 맹렬한 태풍[JMA]
태풍 크기 대형(직경 1,200 km)
최저 기압 900 hPa
최대 풍속 1분 평균 80 m/s
10분 평균 57 m/s

2012년 9월 11일 9시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부근 해상(10.0N, 134.1E)에서 열대폭풍(TS)으로 발달하면서 태풍 '산바'로 명명되었다.
이후 계속 발달해 9월 14일 900hPa의 5등급 슈퍼태풍으로 최전성기를 맞고 쭉 북진하다 9월 17일 6시경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고 같은 날 11시 경상남도 사천시 일대에 상륙하였다. 이후 쭉 북상해서 육지마찰 등으로 크게 약화된 산바는 오후 7시경 강릉 앞바다로 빠져나간 다음 날 오전 9시경 청진 앞바다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

1.1. 2012년 제16호 태풍 산바 진로 경과

발표 시각 1분풍속 10분풍속 SSHS 등급 JMA 등급
9월 11일 9시 30kn 35kn 열대저기압
9월 11일 15시 35kn 35kn 열대폭풍
9월 11일 21시 45kn 40kn
9월 12일 3시 45kn 40kn
9월 12일 9시 55kn 45kn
9월 12일 15시 60kn 55kn
9월 12일 21시 70kn 70kn 1등급
9월 13일 3시 80kn 75kn
9월 13일 9시 95kn 85kn 2등급 매우 강
9월 13일 15시 115kn 95kn 4등급
9월 13일 21시 140kn 105kn 5등급 맹렬
9월 14일 3시 155kn 110kn
9월 14일 9시 155kn 110kn
9월 14일 15시 150kn 110kn
9월 14일 21시 135kn 100kn 4등급 매우 강
9월 15일 3시 125kn 100kn
9월 15일 9시 110kn 100kn 3등급
9월 15일 15시 110kn 100kn
9월 15일 21시 110kn 95kn
9월 16일 3시 105kn 90kn
9월 16일 9시 100kn 90kn
9월 16일 15시 100kn 90kn
9월 16일 21시 100kn 90kn
9월 17일 3시 95kn 85kn 2등급
9월 17일 9시 85kn 75kn
9월 17일 15시 45kn 55kn 열대폭풍
9월 17일 21시 45kn 45kn
9월 18일 3시 35kn 45kn
9월 18일 9시 소멸 및 감시 종료

2. 경과

#
한국 기상청이 9월 11일 11시에 발표한 태풍 예상 진로도.

#
JTWC(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에서 11일 17시 기준의 태풍 예상 진로도.

#
한국 기상청 발표 9월 13일 10시 예상 진로도. 14호, 15호, 16호 태풍 3연속 상륙...[3]

#
JTWC에서 14일 6시 기준 발표된 예상 진로도. 일단 이 태풍은 볼라벤 이상급으로 발달했음을 단편적으로 볼수있는것이 JTWC에서 기준으로 하고 있는 사피어-심프슨 허리케인 등급 (SSHS) 등급으로 기준했을 때 5등급 Super Typhoon으로 발달했다고 발표했다.

#
한국 기상청 발표 9월 14일 10시 예상 진로도.

#
결국 중심기압 963 hPa, 최대 풍속 35 m/s(126 km/h)로 약화된 태풍이 제주 북동 방향을 거쳐 11시경 남해안 경상남도 사천시 일대에 상륙하였다.

#
제주도에서는 바다 높이가 높아지는 사리 시기와, 시간당 40~50 mm 안팎의 폭우가 맞물려 정전과 물에 잠기는 피해가 속출. #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서는 이 때까지 이미 차량 1천여 대가 침수 피해를 보았다고. #

부산, 울산 등 남해안 지역에 태풍 경보가 발효되었다. # 일부 지역은 2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도 우려되었다.

제주는 휴교령을 내렸고, 서울시교육청 역시 14시 전에 하교시킬 것을 권고하였다. #[4] 예비군 동원훈련 역시 산바로 인해 연기되었다. #

#
최종 태풍 이동 경로. 한반도 남해안에 상륙해 동해안 방향으로 빠져나갔고, 지난 두 태풍과는 달리 한반도 남해안과 동부 지역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 물론 수도권은 이번에도 유유자적(…).

3. 기록

순간최대풍속(m/s) 제주 고산 35.8 제주 30.4 성산 27.7 서귀포 24.3
경남 서부 통영 39.4 의령 24.8 진주 21.1 거창 20.0 합천 18.9 산청 18.4 남해 15.4 함양 14.5
경남 동부 김해 27.7 부산 26.0 거제 25.3 산청 24.1 북창원 23.4 창원 22.9 밀양 21.8 울산 20.2
전남 서해안/내륙 흑산도 29.6 진도(첨찰산) 27.8 목포 27.7 영광 22.8 해남 20.1 광주 18.3
전남 남해안 여수 38.8 광양 32.3 보령 30.0 고흥, 강진 24.6 완도 21.1 순천 18.3 장흥 17.8
경북 서부 문경 17.5 영주 16.8 대구 16.3 의성 12.8 상주 12.1 안동 11.9 구미 10.8
경북 동부 울진 30.2 영덕 26.7 봉화 25.2 울릉 20.6 포항 19.9 경주 21.9 영천 18.4
전북 순창 23.9 고창(무) 20.6 고창(구) 18.6 남원 18.1 군산 16.1 장수 15.9 임실 14.6 전주 14.3 정읍 13.2 부안 11.7
강원 내륙 평지 철원 17.6 정선 15.3 영월 14.6 홍천 13.5 인제 12.7 원주 11.4 춘천 11.0
강원 동해안/산지 대관령 27.5 동해 25.1 강릉 20.2 속초 19.6 북강릉 18.3 태백 15.1
충남 보령 18.2 부여 16.7 대전 14.8 서산 14.5 천안 13.2 금산 11.1
충북 추풍령 21.4 보은 16.2 청주, 충주 14.6 제천 11.8
경기 서울 20.4 수원 17.0 양평 16.0 동두천 15.9 파주 14.2 강화 13.8 인천 12.8 백령도 11.5
최대풍속(m/s)[5] 제주 고산 29.3 성산 19.0 제주 17.8 서귀포 13.4
경남 서부 통영 26.6 의령 14.5 합천 12.8 거창 12.3 산청 10.9
경남 동부 김해 19.9 창원 18.2 부산 17.8 거제 13.3 울산 12.7 밀양 12.1 양산 10.8 북창원 10.6
전남 서해안/내륙 흑산도 21.3 목포 19.2 진도(첨찰산) 16.0 영광 12.8 해남 11.9
전남 남해안 여수 27.7 보성 23.1 강진 16.9 광양 14.5 완도 12.8 고흥 12.6 순천 10.4
경북 울진 18.4 영덕 16.4 울릉 13.9 포항, 경주 12.7 봉화 11.5 영주 11.3
전북/충청 고창(무) 15.0 순창 13.3 추풍령 13.2 남원 11.5 보령 11.2 군산 11.0 고창(구) 10.9
경기/강원 대관령 17.7 동해 14.6 서울, 속초 11.5 철원 10.7 강릉 10.4
강수량(mm)[6] 제주 제주 399.2 성산 187.4 서귀포 95.0 고산 92.5
경남 서부 산청 303.5 남해 300.0 합천 295.0 거창 256.0 진주 230.0 함양 212.5 의령 209.5 통영 133.0
경남 동부 북창원 323.0 양산 226.5 울산 208.5 거제 192.0 김해 124.5 창원, 밀양 121.5 부산 112.0
전남 서해안/내륙 진도(첨찰산) 273.0 영광 183.0 목포 164.8 해남 154.0 완도 137.5 광주 124.0
전남 남해안 광양 262.5 여수 230.7 고흥 191.5 순천 159.5 완도 137.5 보성 123.0 강진 121.0 장흥 115.5
경북 서부 구미 249.5 상주 179.0 대구 161.4 영주 109.5 문경 108.5 의성 101.5 안동 87.0
경북 동부 포항 239.0 울진 210.0 경주 207.0 영천 168.5 영덕 159.0 울릉 116.0 청송 95.5 봉화 68.5
강원 내륙 평지 영월 113.5 정선 65.5 춘천 63.5 철원, 인제 58.0 홍천 52.5
강원 동해안/산지 강릉 235.0 북강릉 209.0 속초 203.5 태백 199.0 동해 160.5 대관령 100.5
충남 보령 116.0 서산 108.9 천안 107.0 부여 106.0 금산 90.5 대전 72.9
충북 추풍령 164.5 충주 81.0 보은 65.5 청주 62.0 제천 59.0
경기 수원 90.0 서울 88.0 동두천 84.0 이천 60.5 인천 59.6 양평 58.5 파주 57.5

4. 피해

9월 17일 11시경 한반도 남해안에 상륙한 산바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며 경상도를 중심으로 상당한 피해를 냈다. 2명 사망, 2명 부상, 200여 명의 이재민 발생, 차량 3천여 대가 물에 잠기고, 50만여 가구가 정전되고, 1만 2천여 세대에 물이 끊기는 피해를 발생시켰다. #

이미 2차례의 태풍으로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산바가 결정타를 날려 지반이 무너진 곳이 많았다. 도로 240곳이 유실, 112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강풍으로 날린 쓰레기나 물에 잠기는 피해 따위는 말할 것도 없다. #

한국 남쪽 지방 농어민의 피해도 엄청났는데, 양식장이 태풍에 쓸려나갔거나 # 긴급히 방류한 저수지 물과, 고장난 배수갑문으로 바닷물이 거꾸로 흘러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


당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에서의 영상.

남해고속도로 김해 장유면 인근에서 60 km/h로 주행 중이던 800 cc 경차 올뉴마티즈 승용차가 초속 27m 강풍에 의해 옆으로 넘어져서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운전자는 큰 부상이 없었다. #

총 재산 피해는 3,657억 원으로 대한민국에서 역대 태풍으로 인한 재산 피해 순위 7위에 해당된다.[7]

5. 기타

2등급이라는 엄청난 세력으로 상륙했음에도, 다행히 피해가 크지 않았다. 대한민국에서 이제까지 내습한 태풍 중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강력한 태풍으로 언론에서 떠들었다. 허나 볼라벤의 부진한 실적(…) 이후 양치기 소년 효과 탓에 볼라벤 때보다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실제로 제주도와 남해안을 제외하면 평소보다 조금 강한 비와 바람 밖에 특별한 것이 없었으며, 태풍의 직접 영향에 들었던 제주와 남부 지방에서 관측된 풍속은 생각보다 그렇게 높지 않았다. 풍속이 가장 높게 관측된 지역과 그 값은 전남 여수의 43.9 m/s로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던 볼라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편. 대부분의 지역은 10~30 m/s 안팎의 풍속을 보였다.

당시 7월에 수도권에서 200 mm~300 mm의 폭우에 의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폭우 피해 지역들에 대한 복구 작업이 막 완료가 된 상황이었기에 침수 피해를 겪은 수도권 주민들은 볼라벤에 대해서는 두려움을 표시했다. 그러나 볼라벤은 그렇게 큰 피해가 없었고 덴빈과 산바도 역시 별 것이 없었다며 무덤덤해졌다. 산바는 선명하게 뚫린 태풍의 눈으로도 맹렬한 위력을 볼 수 있으며, 수도권을 덮쳤던 곤파스 따위와 차원이 다른 태풍이다.

중심기압이 21세기 이후 5개도 되지않는 900hPa대 태풍이며 매미조차 910hPa로 더 약하다. 최전성기 최대 풍속으로 봤을때도 매미가 확실히 밀린다.[8] 경상도는 덴빈 때까지 큰 탈이 없다가 이 태풍에 의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으나 그렇게 타격을 많이 주지 못했고 1991년 '글래디스', 1998년 '예니', 2003년 '매미', 2005년 '나비'로 인한 태풍 피해를 겪으면서 경상도 사람들은 태풍에 대해서는 내성이 생겼기 때문이다.[9]

11년 뒤, 같은 번호로 발생한 동명의 태풍 남중국해에서 발생하였고, 한국인이 많이 가는 관광지인 베트남 다낭에 영향을 주었다.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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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WC] [JMA] [3] 엄밀히 따지면 상륙 순서는 15호, 14호, 16호 순서이다. [4] 사실 지난 볼라벤 때도 그렇고 서울시교육청이 민감하게 잘 반응한다. [5] 10분 평균 풍속 [6] 9월 16일~17일 누적 [7] 그래도 다행히도 제명은 되지 않아서 10년 뒤에 한반도를 강타한 이 태풍처럼 1회성 이름은 면했다. 참고로 이때가 '산바'라는 이름을 쓴 첫 태풍이다. [8] 물론 상륙 당시 세기로 따지면 매미가 더 강하다. 산바는 제주도 부근을 945hPa로 지나가고 상륙 직후 열대폭풍으로 약해진 반면 매미는 제주도 최근접 당시 935hPa 상륙 직후에도 2등급을 유지했다. [9] 참고로 이 태풍이 상륙한 9월 17일은 1959년에 사라가 상륙해서 대한민국에 큰 피해를 준 날과 같은 날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