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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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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소설 사조영웅전 射鵰英雄傳[1] The Legend of the Condor Hero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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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pad> | |
▲ 사조영웅전 원판 초판본 제1권 표지[2] | |
<colbgcolor=#024083,#002A58><colcolor=white> 저자 |
[[홍콩| ]][[틀:국기| ]][[틀:국기| ]] 김용(金庸) |
공개 | 1957년 ~ 1959년 (상보)[3] |
언어 | 중국어 ( 만다린 / 정체자) |
종류 | 소설 |
장르 | 무협물, 가상역사물 |
배경 |
시간
CE
1199년 ~
1227년( 남송 영종 또는 금 장종 ~ 애종) 공간
금의
중원,
남송의
강남,
몽골의
몽골고원
|
등장인물 | |
분량 |
글자수 91만 8천 자 가량[4]권수 8권 (한국어 단행본)
|
시리즈 | 사조삼부곡(射雕三部曲) |
출판사 |
[[홍콩| ]][[틀:국기| ]][[틀:국기| ]] 명하사(明河社)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김영사 |
ISBN | 9788934991687 |
2차 창작 |
영화 4편드라마 7편게임 2편만화 2편
|
[clearfix]
1. 개요
소설가 김용이 쓴 3번째 소설. ' 사조삼부곡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다. 1957년 1월 1일부터 1959년 5월 19일까지 홍콩의 상보(商報)에서 연재됐다.대한민국에서의 별칭은 '소설 《영웅문》 - 제1부. 몽고의 별'. 1986년에 공식 라이센스 없이 출판된 해적판으로, 대한민국 내에서는 인식 수준이 높은 이름이다.
2. 특징
어리버리하지만 올곧은 마음을 갖고 있는 바른 생활 청년 곽정의 영웅기와 그런 곽정을 노련하게 끌고 다니는 슬기롭고 당찬 여인 황용의 귀여운 사랑 이야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주된 키워드는 제목 자체가 '독수리를 쏜 영웅[5]의 이야기'라는 뜻으로 해석되는 것처럼 영웅들의 이야기다.
황용이 동분서주하며 밥상을 차려줘도[6] 뒤집어 엎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운 하나는 끝내주게 좋아서 전화위복이 되곤 한다. 그래도 다르게 생각하자면 곽정이 둔하긴 해도 우직하고 사소한 일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큰 일에 대해서는 직접 결단을 내려가는 남자이기 때문에 황용의 변덕스럽기 짝이 없는 성질머리도 참고 받아줄 수 있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어떤 의미로든 천생연분 맞다.
이른바 사조 삼부작(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중 가장 스케일이 방대하고 장엄한 작품이다. 김용 작품답게 주변인들의 풍부한 묘사도 돋보인다. 등장인물들의 개성 면모만 보자면 김용의 모든 소설들 가운데서 가장 뛰어나며, 김용의 소설이 본격적으로 무협소설사에서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게 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며 오죽하면 홍콩 교과서에 이 작품이 실려있다.[7] 그리고 베이징 초등학생 권장 도서에도 이 책이 선정된 바 있다.
주인공 곽정을 중심으로 등장하는 다양한 유형의 영웅적인 인물( 칭기즈 칸, 북개 홍칠공, 중신통 왕중양)과 영웅적이지 못한 인물(서독 구양봉, 철장수상표 구천인, 양강)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와 대립을 통해 곽정이 영웅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의 묘사가 일품이다. 특히 후반부의 곽정이 왜 자신이 무공을 배워야 했는지 방황하다가 홍칠공의 일침을 듣고 깨우침을 얻는 장면과 칭기즈칸의 최후는 이 작품의 모든 주제의식을 집대성하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천하 오절로 대표되는 독특하면서도 알기 쉬운 캐릭터와 몽골- 금나라- 남송의 대립관계가 돋보인다.
김용 소설의 초기작들에서 많이 보이는 다소 과한듯한 중화사상을 건너뛸 수 있다면 작품의 재미 자체는 훌륭하며, 시대가 바로 연결되는 속편 신조협려와 함께 읽으면 더욱 더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중화권에서도 소위 대박이 났지만, 국내에서도 영웅문 시리즈의 1편으로 소개되어 많은 독자를 얻었다.
3.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사조영웅전/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4.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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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23 / 5.0 | 참여자 236명 2023. 12. 23. 기준 |
5. 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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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에서 출판한 한국어판 구판 표지 |
- 구판 - 1955년~1972년 사이에 김용이 신문에서 연재한 판본이다. 구음진경의 저자가 달마대사로 나오고, 진남금이 등장하며, 황용의 나이에 관련하여 약간의 오류[8] 등이 존재한다.
- 수정판 - 1980년에 완성된 판본. 구음진경의 저자가 황상으로 변경되고, 진남금이라는 캐릭터는 목염자에게 흡수되며, 진현풍과 매초풍의 활동 시간 또한 변경되어서 위의 오류를 수정하였다. 또 단도직입적으로 곽소천, 양철심과 구처기의 이야기가 시작된 구판과는 달리, 수정판에서는 이야기꾼의 입을 통해 시대배경을 전달하며, 곡령풍(곡삼)이 황궁의 무사들과 싸우는 모습도 추가해서 도화도 관련 복선을 남긴다. 그 외에도 일양지, 항룡십팔장 등의 무공도 천룡팔부 세계관에 일치하도록 설정 변경이 가미되었다.[9] 완안열은 완안홍열로[10], 구천리는 구천장으로 개명하였고, 구양공자도 수정판에서 구양극이라는 이름이 생기게 된다.
- 신수판 - 1999년에 시작하여 2003년에 완성된 판본. 매초풍의 과거회상을 통해 도화도 문인들의 과거사가 나온다. 특히 황약사가 매초풍에 대하여 이어질 수 없는 사랑의 감정을 품고 있는 것으로 나오며, 이에 따라서 매초풍과 황약사의 관계도 좀 더 유해지는데, 황약사가 매초풍에게 3가지 일을 명령한 것이 사라지고 오히려 개고생한 매초풍을 배려하여 육승풍의 장원에서 얹혀살도록 한다. 구음진경은 진현풍의 살가죽이 아닌 평범한 종이에 베꼈고[11] 주총에게 도둑맞지도 않았으며 무난하게 황약사한테 반납한다. 주백통이 가지고 있던 구음진경 원본도 주백통이 뭔가 낌새를 느끼고 표지만 훼손하였으며, 곽정이 배운 것도 진현풍, 매초풍의 카피 버전이 아닌 주백통의 원본이기 때문에 주백통의 거짓말을 황약사가 뒤늦게 간파한다.[12] 구음백골조 등 무공의 설정이 변경되었는데, 구음진경의 오리지널 무공이 아닌, 황상의 적들이 사용한 무공을 파훼하기 위해 구음진경에 수련법까지 수록된 것으로 나온다.[13]
6. 2차 창작
자세한 내용은 사조영웅전/2차 창작 문서 참고하십시오.7. 관련 문서
[1]
윳팽으로는 'se6 diu1 jing1 hung4 cyun4'이다.
간체자로는 '射鵰英雄传',
한어병음으로는 'Shèdiāo yīngxióng chuán'이다.
[2]
삽화는 이 소설의 등장인물인
구처기가
가흥의 취선루(醉仙樓)에서
강남칠괴와 상대하면서 커다란 구리항아리를 들고 있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3]
商報. 홍콩의 신문.
[4]
중국어(
광동어) 글자수로 추정된다.
김용 저서 중에 글자수가 많은 작품은
녹정기(123만 자),
천룡팔부(121만 1000자),
신조협려 /
소오강호(97만 9000자),
의천도룡기(95만 6000자) 순으로, 사조영웅전은 그 다음으로서 6번째로 글자수가 많다.
[5]
'독수리를 쏘는 사람(射雕手)'는 독수리처럼 위험한 맹금도 사냥하는 뛰어난 무사라는 몽골식 표현이기도 하다. 참고로 사조영웅전의 영문 제목이 'The Eagle Shooting Heroes' 혹은 'The Legend of the Condor Heroes'인 것도 이런 이유였다.
[6]
실제로 작중에서 밥상을 수없이 많이 차리기도 한다.
[7]
<사조영웅전> 제 30회의 일부가 고등학교 교과서에 편입되었다. 사실 2001년 홍콩 중학교 교과서에 사조영웅전 편입을 검토했었는데, 갑론을박이 있다 고등학교 교과서에 편입된 모양이다.
[8]
진현풍과 매초풍은 황용이 태어난 이후 10년 이상을 수련하고 몽골에서 곽정을 만나는데 당시 곽정의 나이는 6세였으므로 황용의 나이가 곽정보다 많아지는 오류가 생긴다.
[9]
원래 일양지는 왕중양이 구양봉을 물리치기 위해 단지흥(일등대사)에게 가르친 무공이고, 그 댓가로 왕중양은 단지흥으로부터 대리국 왕가에 대대로 전해오는 선천공을 전해받은 것으로 나온다. 또, 사조영웅전에서 항룡십팔장은 북개 홍칠공이 창안한 무공으로 나온다. 그런데 이는 천룡팔부 세계관과 모순되므로(일양지는 대리국 왕가의 가전무공, 항룡십팔장은 개방에서 대대로 방주에게 전해지는 무공으로 나온다.)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10]
작중에서 등장한 셋째 왕자 완안홍희가 실존인물이기 때문에 홍자돌림으로 맞춘걸로 보인다.
[11]
구음진경의 분량을 생각했을 때 살가죽에 전부 적을 수 없다는 지적이 있다.
[12]
진현풍, 매초풍의 카피 버전은 황약사의 부인이 오래전 기억을 억지로 되살려서 적은 것이기 때문에 오류가 있었고(특히 범어 부분), 둘이 워낙 강호에서 험하게 굴렀기 때문에 구음진경도 약간 훼손이 되었다. 그런데 곽정은 원본을 외웠기 때문에 매초풍의 판본보다 더 정확하였고, 하여 '곽정이 매초풍의 구음진경을 읽었다'는 주백통의 거짓말에 빈틈이 생긴 것이다.
[13]
원래 구음백골조는 구음진경에 수록된 구음신조라는 정통파 무공에서 비롯되었는데, 진현풍과 매초풍이 구음진경의 후반부만 훔쳐 달아났고 이후로 구음신조를 수련했지만 운공법을 몰라서 엉터리로 수련하는 바람에 강호에 구음백골조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구판에서는 원본 무공의 이름이 구음신조였으나 수정판 및 신수판에서는 최견신조로 바뀌었고 구음백골조는 진현풍, 매초풍이 공포심을 주기 위해 스스로 지은 이름이라고 나온다. 아마도 구음진경 자체의 무공이 아니기 때문에 '구음'과 연관된 이름까지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