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9:59:46

사라수천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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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수계/ 광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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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현( 행적/ 능력/ 인간관계/ 특징)

어선(御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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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존(天尊)
저승의 천존 시간의 천존 사라수천존 공허의 천존
상제(上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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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19회차3.2. 998회차3.3. 1002회차3.4. 1003회차3.5. 1004회차3.6. 1005회차3.7. 2010회차
4. 인간관계5. 능력6. 기타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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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천존(東天尊) 화왕공(花王公) 관명(官命).

회귀수선전(回歸修仙傳)의 등장인물.

2. 특징

동천꽃밭[9][스포일러]의 주인. 화신체는 꽃바구니를 든 노인의 외형을 하고 있으며, 본체는 전신에 꽃이 피어난 괴신의 형상을 하고 있다. 상징은 [투명한 씨앗].

어선으로서 관리하는 경지는 연기기 3성과 대라선이다.

모티브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사라수대왕.

3. 작중 행적

3.1. 19회차

19회차의 첫날로 회귀하던 서은현이 10개의 좌를 인식함으로써 마침내 등장. 서은현이 자신을 쫓아오는 저승의 천존에게서 벗어나려고 혼생화를 쓰자 강한 불쾌감과 분노를 보였다. 하지만 저승의 천존이 직접 나서자 그를 두려워하여 직접 손을 쓰지는 않았다.
19회차 초반에 서은현이 서휼을 기만하기 위해 명칭을 언급한 어선 중 하나였는데, 이후부터 정체불명의 꽃바구니를 든 노인이 언급되기 시작한다. 문제는 이 노인이 광한계 외에도 명귀계 같은 타 계면에서까지 모습을 드러내 점차 서은현과의 거리를 좁혀오고 있었다는 것.[11]

결국 고력계에서는 1장 안팎까지 접근했으며, 심마에 빠진[12] 서은현이 녹색 사슴을 보고 추격전을 벌이다 놓치자 처음으로 무엇을 봤는지 자신에게도 알려달라고 말한다. 그러나 서은현은 자신이 본 것이 심해 마물의 환각이라 치부한다.[13][14]

이후 서은현의 어깨 위에 업혀 그를 따라다니며 감시하고 있다는 게 꾸준히 암시되며, 봉래도에서 혼자 의식만 증룡진인의 저물도로 옮겨온 서은현이 꿈의 육체로 천련과를 따려하자 천련과는 환몽에 잡아먹히는 습성이 있다며 이를 제지하기도 했다.

그러다 태산상제가 강림하여 일월천역과 함께 서은현을 찢어죽이자 서은현의 조각 일부를 새롭게 탄생한 천역의 행성에 심어 부활시켜주고는 즐거웠다는 말과 함께 퇴장한다. 이 때의 서술로 노인=사라수천존임이 확정된 것은 덤.[15]

3.2. 998회차

998회차에선 동천꽃밭을 두리번거리며 꽃을 관찰하는 서은현 곁에 갑자기 나타나 자연스럽게 말을 건다. 사라수의 말에 맞장구를 치면서도 이전처럼 그걸 인지도 못하는 서은현의 모습은 덤. 그러면서 꽃들에 대해 설명을 하며 수레멸망악심꽃 같이 위험한 꽃들도 널려 있으니 특수한 공법을 익힌 게 아니라면 함부로 만지면 안된다고 주의를 준다. 그리고 들어온 것도 인연이니 선물 하나 주겠다며 멸망꽃을 품 속에 강제로 넣어주고 단숨에 퇴장한다.

이후 서은현이 수계에서 절체절명의 상황에 빠지자 멸망꽃을 발동해 일 억년 동안 비축했던 힘을 개방, 수계를 멸망꽃의 힘으로 뒤덮어 광명전의 간섭을 사전에 차단하는 동시에 알현실의 문을 열려 시도하나 실패한다.[16] 한편 서휼이 벌인 행동을 관찰하며 그의 행동이 성공해 무언가와 대면했다는 걸 눈치채고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서휼이란 존재가 완전히 지워져버리는 사태가 발생했고, 거기에 당해 어버버 거리는 서은현에게 떠올리라고 일갈해 서은현이 잊고 있던 서휼의 존재, 봉명, 19회차 당시의 자신의 존재와 기억을 모두 일깨운다.

이후 열리지 않은 알현실의 문에 대해 한탄하면서 그걸 본신의 권능으로만 밀고 들어간 함해상제, 광한천군의 이름을 읊조리다가 천벌상제와 시공을 뛰어넘은 대화를 시작한다.[17] 거기서 자신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것, 광명상제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음험하다는 걸 알고 있으나 우리는 이번에 역천을 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다를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이내 태산의 예언이 천벌을 수계까지 데려왔고, 이미 판이 깔렸으니 협력하라 요구하며 멸망꽃의 역할은 단순히 알현실을 두드리는 게 끝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렇게 영승과 함께 멸망꽃을 통해 저승, 태산, 봉명을 모두 수계로 불러들이고는 용도가 다한 멸망꽃(서은현)을 놓아버리며 힘을 모아 재차 알현실의 문을 열고 시간의 천존을 구출하기 위해 걸음을 옮긴다. 그러나 이후 간접 묘사를 보면 태산, 봉명과 함께 죽은 것으로 보인다.

3.3. 1002회차

서은현이 광명십천을 수행하는 와중, 공허의 천존과 동맹 관계를 맺고 광명전과 전쟁을 벌였다고 언급된다. 다만 둘 다 궤멸적인 타격을 받았다고 한다.

3.4. 1003회차

998회차 삶 당시, 저승의 천존을 포함한 다수의 어선들의 알현실 도전에 대한 전모가 드러난다.

시간의 천존은 이전부터 함해상제의 권역이자 수미산의 바깥이라는 외해를 항해하며 어떻게든 수미산 밖으로 나가고자 발버둥치고 있었는데, 그러던 중 우연찮게 '수미산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고 이 사실을 사라수, 저승, 공허에게 알린 후 서은현에게 그 단서를 새겨놓았다. 또한 공허의 천존에게는 그의 제자가 될 만한 이에게 해당 단서를 남겼음을 알렸으며, 이후 자신의 존재를 걸고 수미산 전체의 시간을 되돌려 다른 천존들에게 희망을 있음을 알렸다.

그래서 사라수천존은 저승의 천존과 함께 알현실을 열 계획을 짜뒀다며 서은현을 통해 그와 인연이 있었던 어선인 태산상제, 해방상제 그리고 저승의 천존을 수계로 부른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자 했고 그를 통해 알현실 너머, '바깥' 쪽에서 경계에 홀로 남아 존재 자체가 위태로워진 시간의 천존을 구하고자 했다.

그러나 998회차 이후 저승의 천존이 이 계획조차 실패했음을 알아채고는 모든 계획을 백지화했는데, 문제는 '어째서 백지화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말하지 않아 태산상제는 배신감에 치를 떨며 홀로 열천진언을 준비하고 사라수천존은 문자 그대로 입장이 새가 되고 말았던 것이었다.

3.5. 1004회차

3.6. 1005회차

백익천마를 대리인으로 보내 동천꽃밭에 방문한 서은현을 맞이하지만, 서은현이 자신과 똑같은 구현 6단계의 무인임을 알아보고 투쟁본능에 발동이 걸린 백익천마를 제지하기 위해 백익천마의 몸에 강신하여 직접 등장한다.

서은현이 천존의 치부를 찾아 외해로 나갈 것임을 저승에게 미리 들어 알고 있었으며, 그 사실을 서은현에게 재확인하고는 치부에 대한 화제를 떠올리는 것조차 괴로워하면서도 서은현을 막지 않는 대신 한 가지 부탁을 한다. 그 부탁이란 언젠가 자신의 건타라와 싸워 직접 이치를 타격해 치명상을 입히는 방식으로 자신의 기억을 잃게 해달라는 것. 이를 서은현이 승낙함으로서 둘 사이의 대결 플래그가 성립한다.

그 뒤로는 서은현의 질문을 받아 허속에 대한 개념과 대라선 구결 수행법을 알려주고 훗날 약속을 지켜주길 바란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퇴장한다.

3.7. 2010회차

서은현이 멸진무를 극복하기 위해 광명진언을 장악, 1천 회차가 넘는 시간을 벌어 검신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직관하게 된다. 그 역시 천존격이기에 회귀에 휩쓸리지 않고 의식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오히려 그 탓에 꼼짝없이 고정된 인과에 갇힌 채 무수히 반복되는 영겁지옥을 실시간으로 겪어야만 하는 노답 상황에 처한 것이다. 그 때문에 서은현을 향해 대놓고 미치광이 같은 놈이라고 절규하며 멘붕 일보 직전까지 가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서은현은 사라수천존이 어째서인지 굉장히 행복한 의념을 풍기고 있다며(...) 사라수천존을 안쓰러워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이 방법밖에 없다며 하루 빨리 검신무를 완성하기 위한 수행에 매진한다.

결국 2010회차, 수미산 시간으로 9만 년이 지났을 즈음엔 동천꽃밭에 있는 모든 선좌들을 강제 퇴장시킨 뒤 동천꽃밭을 통째로 폐쇄해버렸다는 근황이 밝혀진다. 직속 사도인 백익천마가 동천꽃밭 바깥에서 문을 두들겨보고 있지만 별 효험은 없다고.

4. 인간관계

  • 저승의 천존
    기본적으로는 뜻을 같이 하는 반 광명전 세력의 동료. 그러나 서은현이 자신의 눈앞에서 혼생화를 사용하자 분노했음에도 그의 눈치를 살피며 행동을 자제하는 등 저승의 천존을 자신보다 배분이 높은 이로 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서은현이 강제로 진선 승급 의식을 하게 되자 머뭇거림없이 동천꽃밭까지 손을 벌려 죽음의 기운으로 뒤덮고 그를 데려오려 시도했을 때 말없이 넘어간 걸 보면 꽤나 어려워하는 모양.
  • 동천꽃밭 소속 진선들
    사라수천존 스스로 돌봐야 할 가족들이라고 말할 정도로 소중히 여긴다. 오죽하면 이들을 두고 사라수천존 자신이 자살을 반복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까지 말할 정도. 휘하 꽃감관장인 백익천마도 사라수천존을 따르는 한편 그를 서슴없이 영감(...)이라 부르는 걸로 보아 이들은 서로 딱딱한 상하관계가 아닌 친근한 가족이나 동료에 가까운 수평적 관계를 맺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5. 능력

동천꽃밭의 지배자. 한 차원의 주인으로써 그 안에서 생장하고 있는 꽃을 다루는 모습을 보여준다. 생명의 탄생과 명을 점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승의 천존보다 우위라고 한다.
  • 혼생화(魂生花)
    동천꽃밭에서 자라는 새하얀 꽃. 죽고 난 뒤에 쓴다면 한 번은 무사히 되살아나는 게 가능하다. 다만 이런 걸 산 자가 함부로 쓴다면 당연히 이를 눈치채고 분노하기에 이승에서는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에 가깝고, 죽은 뒤나 저승에서만 써야 한다. 사라수천존이 직접 사용했을 땐 무참히 살해당하고 육편만 남은 서은현에게 이 꽃을 사용하여 회귀를 취소하고 되살려내는 효용을 보여준다.
  • 멸망화(滅亡花)
    멸망꽃이라고도 불리는 검은 색의 흉화. 발동하면 세계 위에 [죽음]이라는 개념을 덮어씌울 수 있다. 작중 사라수천존이 서은현에게 소매넣기해주는 것이 첫 등장이다. 서은현이 받은 건 그 중에도 1억 년[18] 동안 힘을 비축해놓은 특상품으로, 사라수천존은 후반부에 이것을 터뜨려 알현실을 개방하려 시도하는 동시에 수계를 멸망으로 뒤덮어 광명전의 간섭을 사전에 차단했다.
  • 수레멸망악심꽃
    명칭만 언급된 꽃. 동천꽃밭의 도처에 잡초처럼 피어있다고 하며, 사라수천존 본인도 '흉화'라 부르는 무시무시한 꽃이다.

6. 기타

  • 유호덕의 업화를 봉인하는 멀구슬나무가 이 존재의 권역에서 자라났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선하고 너그러운 편인데다 유호덕과 면식이 있고, 그의 누이인 유수련과 친하기에 자신의 권역을 침범한 서은현이 유호덕의 호의로 왔다는 걸 확인하곤 내버려뒀다고. 그리고 유호덕은 그의 권역에서 혼생화를 긴빠이쳤다
  • 상술한 정황 때문에 독자들 사이에서는 서은현을 뒤쫓고 있는 거 아니냐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는데, # 때마침 일월천역을 주시하던 빛의 주인이 태산의 주인을 유폐하다 치명상을 입은 상황인만큼 다른 어선이나 진선이 나타나지 말란 법도 없는 상황이었고, 이후 독자들의 추측이 사실로 드러났다.
  • 독자들 사이에선 서은현이 실책을 범하려 할 때마다 제지하여 도움을 주고 있는 모습이 아예 인터넷 방송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할아버지를 보는 느낌을 주었으며, 이후 사라수천존 본인도 실제로 즐거웠다고 말하며 서은현을 부활시켜주었으니 독자들의 감상이 반쯤 맞았던 셈이다. 심지어 홍범이 그를 밀치고 서은현에게 갔다 돌아가려 하자 곧바로 홍범을 밀쳐내 광음역 밖으로 떨어뜨리려는 천존치곤 쪼잔한(?) 심퉁맞은 모습도 보여주어 독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극스포일러]
  • 19회차의 행적 때문에 서은현에게 어떤 의도를 갖고 있는지, 호의인지, 악의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이 있었는데, 작가는 998회차 막바지에 알 수 있다 했다.[h] 단순히 호의는 아니었던 셈.

7. 관련 문서



[a] 2023.06.25.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b] 2023.07.11.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c] 2023.08.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d] 2023.10.02.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e] 2023.10.24.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f] 2023.12.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g] 2024.2.24. 엄청난의 블로그 Q&A [h] 2024.5.28. 엄청난의 블로그 Q&A [9] 서천꽃밭으로도 불린다. [스포일러] 서천꽃밭으로 불리는 이유는 저승의 천존의 건타라에 머물고 있기 때문... [11] 당시 사라수천존=꽃바구니의 노인이라는 직접적인 묘사는 없었지만, 정황이 너무나 뚜렷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여담 항목을 참조할 것. [12] 김영훈과 대련을 통해 어전 2보에 닿기 위해서 '모든 것을 끊고, 잊어야 도달할 수 있다' 는 말을 듣고 회귀를 통해 지나간 인연에 대해 회의감이 폭발했다. [13] 이후 서은현은 이 대화를 기억조차 못했다. [14] 녹색 사슴은 다름아닌 소금산의 세계와 연결된, 서은현이 북향화에게 준 비취빛 노리개였다. 그리고 사라수천존은 이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뜻이 된다. [15] 결과적으로는 회귀를 강제로 무효로 돌린 정신나간 권능을 행사한 꼴이다. 물론, 쇄성기인 강민희에게 맞아죽었을 때랑 다르게 파편으로나마 서은현이 좀 더 오래 삶을 질기게 잇다 죽는 거보다는 다시 살아나게 해준데다가 무색유리검을 수리할 기회가 주어졌으니 어선들의 주시를 받고 있는 천역에서 서은현이 회귀하는 것보다는 이 편이 더 나았을 것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다 죽고 서은현 혼자 남아 절망과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는 상황을 만들어주었다.(...) [16] 그 결과 서은현은 멸망꽃에 흡수당해 그 자체가 되어버리고 말았지만 반대급부로 어선들이 벌인 일들과 계획을 알 수 있게 되었다. [17] 499화의 천벌상제는 북쪽을 쳐다본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전언을 남겼고, 그 이후 시점인 500화의 사라수천존은 남쪽을 쳐다본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그 전언을 수신받고 답한 것이다. 말그대로 시공을 초월하여 서로를 마주한 채 대화를 나눴던 것. [18] 1억 년이 적은 시간은 아니지만 태산상제는 최소 7000억 살에, 흑요가 200억 년 전 인물임을 생각하면 1억 년 가지고 되겠냐며 "딸깍충"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곤 한다. [극스포일러] 홍범과 어떤 식으로든 관련이 있을것이 확정된 이 존재를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장면이기도 하다.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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