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13 21:37:25

서은현/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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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현( 작중 행적/ 능력/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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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0회차3. 1회차4. 2회차5. 3회차6. 4회차7. 5회차8. 6회차9. 7회차10. 8회차11. 9회차12. 10회차13. 11회차14. 12회차15. 13회차16. 14회차17. 15회차18. 16회차19. 17회차20. 18회차21. 19회차22. 20회차23. 21회차24. 22~699회차25. 700회차26. 701~984회차27. 985회차28. 998회차

1. 개요

회귀수선전의 주인공인 서은현의 작중 행적.

2. 0회차

약초꾼 서 노인.
회사에서 워크숍을 가던 중 산사태에 휩쓸려 선협 세계로 떨어진다. 다른 동료들이 전부 수도자들에게 납치 당하고 자신과 김 부장만 남았으나 그 김 부장마저 무공에 재능을 찾아 무림맹을 만든답시고 떠나버린다. 결국 서은현만 남아 잿물로 비누나 만들어 파는 일[1]을 하게 되고 그마저도 몇 삼류 무림인이 비누 제조 방법을 훔쳐 배운 탓에 가게가 망하고 산에서 약초나 찾아 근근히 먹고 사는 약초꾼이 되었다. 틈만 나면 '나는 문명 사회에서 온 지구인이다.'라고 되뇌었지만 이세계 전이 햇수 50년이 되는 날 허름한 침상에서 감기에 걸려 죽게 된다.

3. 1회차

무림맹의 책사 서은현.
어찌된 일인지 이세계에 전이된 첫날로 회귀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동료들 사이의 소란을 잠재운 후[2] 0회차에서 봐 둔 동굴로 이동해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 날 새벽, 전 회차에서도 나타났던 자칭 숲의 주인인 꼬리 셋 여우 요수가 나타나고 이번에는 서은현이 자진해서 왼팔을 바쳐 무사히 넘어간다.[3] 이후 전명훈이 일주일 뒤 나타날 여우에게 자신을 다시 한 번 제물로 바치자는 제안을 한 것을 듣고 이튿날 나타난 머리 둘 달린 뱀 요수에게 전명훈의 피를 제물로 바치도록 유도한다.

회귀 3일차가 되는 날, 수도자 세 명이 나타나 전명훈 과장, 강민희 대리, 오현석 차장을 납치하고 서은현의 팔을 치료해 준다. 그 다음 날 오혜서 대리도 용의 뿔을 단 수도자에게, 그 다음 날에는 김연 주임도 곱사등이 노인에게 납치 당하게 된다. 이때 곱사등이 노인은 서은현과 김영훈 부장이 있는 숲 등선향을 나갈 수 있는 공간 균열을 열어 그들을 등선향 바깥으로 쫓아낸다.

지난 회차와 다른 것에 떨어진 것에 잠시 당황하지만 곧 곱사등이 노인이 '무작위'로 공간 균열을 열었다고 말한 것을 기억해내고, 들려오는 말들이 이전 회차에서 자신이 평생을 산 연국의 말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마음을 놓은 서은현은 주변 사람에게 말을 물어 자신들이 있는 곳이 연국의 수도인 서경성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이후 김영훈을 데리고 가지고 있던 약초를 팔아 적당한 옷을 산 서은현은 관청의 관리에게 뇌물을 주고 호패를 얻는다. 그런 다음 서경성 외곽에 조그마한 집을 얻어 그곳을 임시 아지트로 삼고 김영훈에게 문자와 말을 가르쳤다. 동시에 건강용 호흡법이라고 속이며 삼류 무공인 천지심법을 같이 가르쳤는데 다른 사람은 기를 느낄 떄까지 8개월은 걸리는 것을 김영훈은 3개월만에 대성해버린 것에 약간 자괴감을 느낀다.[4]

김영훈의 성취를 확인한 후 때가 되었다 판단한 서은현은 서경성의 무림 문파인 사성삼마 중 검법과 도법을 주로 익히는 참마종의 문을 두드린다. 처음에는 김영훈의 적지 않은 나이를 보고 난색을 표하던 참마종은 7개월 후 김영훈이 내문 제자의 기본 무공을 대성하여 일류의 경지에 오르자 두 사람을 다른 문파의 간자로 의심하기까지 하며 발칵 뒤집혔다. 결국 참마종에 의해 가택 연금까지 당하고 그 사이에도 절정의 경지에 오른 김영훈을 어이없어하는 서은현은 가택 연금 10일째, 결국 간자로 단언한 후 김영훈의 단전을 폐하고 사지의 경맥을 끊어버리라는 결론을 내린 참마종에게 항의한다. 하지만 김영훈이 먼저 나서서 참마종을 모조리 물리친 뒤 다음 행선지로 투룡보를 고르게 되고 서은현은 김영훈과 함께 투룡보에 투신하게 된다.

회귀 햇수 10년, 천하삼대도객의 자리에 오른 김영훈은 단악검법과 용맥기공을 만들어 서은현에게 가르쳐 주었으며 서은현은 그 동안 의술을 공부하는 나날을 보내는 중이었다. 슬슬 투룡보도 좁다고 느껴지기 시작한 김영훈은 무림맹을 세우기를 원했고, 3년 동안 연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유명 문파들을 모조리 도장깨기하여 천하제일인의 별호를 얻고 무림맹을 세운다. 서은현은 초대 무림맹주인 김영훈의 측근이자 책사로 자리잡는다.

회귀 햇수 20년, 김영훈은 오기조원에 도달하여 환골탈태를 이루게 되고 이를 통해 반로환동에 성공하게 된다. 그 1년 후 김영훈은 후대 무림맹주에게 맹주 자리를 넘기고 은퇴하지만 서은현은 2대 무림맹주가 무림맹 운영에 난항을 겪어 거의 반강제로 책사 자리에 앉아 있어야 했다.

회귀 햇수 30년, 무림맹은 3대 맹주의 시대가 되었고 미친듯이 후대를 양성하여 간신히 2대 책사에게 자리를 물려준 서은현도 은퇴를 하게 된다. 책사 은퇴 1년 후, 다시 나타난 김영훈은 서은현에게 수도자들과 겨뤄보았다고 털어놓았다. 축기기에 이른 수도사와 싸워 목숨을 걸어서야 고작 손 끝에 상처를 조금 낼 수 있었으며 축기기 또한 고작 수도계의 밑바닥에서 두 번째 경지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들은 김영훈은 반드시 수도자를 상대할 수 있는 무공을 만들겠다며 다시 사라졌다. 서은현은 그 날부터 자신의 인맥을 총동원하여 수도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갔지만 조사를 하면 할 수록 수도계가 상상을 초월하는 범위를 지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두려움을 잊기 위해 무공 수련에 매진했다.

회귀 햇수 40년, 이류 무사에 턱걸이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게 된 서은현은 다시 나타난 김영훈과 만나 김영훈이 수도문파에 들어가기로 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아연실색하게 된다. 그 동안 수도자를 상대할 무공을 완성하고 수도자들을 찾아다니던 김영훈은 결단기 수사를 찾아내고 그와 모든 깨달음을 펼치며 싸운 끝에 손목 하나를 잘라내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가 부적 하나를 손목에 붙이자 손목이 다시 자라났으며, 이미 체력이 많이 소모된 김영훈은 이후 결단기 수사의 손에 철저하게 놀아났다. 결단기 수사는 김영훈의 의지를 높게 봐 주어 김영훈에게 수도 문파에 들어올 것을 제안하고 김영훈은 그 순간 무공의 끝이 이곳이라는 생각에 휩싸여 그를 받아들이게 된 것. 서은현은 분한 마음에 휩싸여 막무가내로 수도자가 되기 위해선 영근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김영훈은 결단기 수사에게 무림인이 오기조원의 경지에 다다랐을 때 그것이 오행영근으로 취급되어 수도자가 될 수 있다고 들었다고 대답한다. 그러고는 월수궁무록이라는 무공서를 하나 남기고 사라져버린다.

회귀 햇수 50년, 첫 번째 삶에서 자신이 늙어 죽은 시점과 정확하게 똑같은 시간, 서은현은 지난 삶과는 달리 으리으리한 침상에서 감기에 걸려 죽어가고 있었다. 이번 자신의 삶에 후회는 없었지만, 더욱 더 커다란 곳을 도약하려고 하는 이가, 더욱더 커다란 벽을 마주했을 때 아무 것도 해주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눈을 감는다.

4. 2회차

신마전의 부전주 서은현.
다시 등선향에 떨어진 첫날로 회귀한 서은현은 50년 동안 이뤄낸 모든 것이 사라져버렸음에 극심한 허무를 느끼며 자신이 회귀를 두려워하고 있음을 자각한다. 그와 함께 앞으로도 일어날 회귀로 인한 모든 삶의 목표를 회귀 능력을 없애는 것으로 정하고 회귀 능력이 이 세계에 떨어진 이후에 생겨났을 것이라 추측하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등선향을 조사하는 것을 중기 목표로, 그를 위한 힘을 얻기 위해 수도자가 되는 것을 단기 목표로 잡는다. 하지만 서은현은 영근이 존재하지 않기에 지난 삶에서 얻은 정보인 오기조원 = 오행영근을 토대로 먼저 무공을 익혀 오기조원의 경지에 이르는 것을 초기 목표로 잡는다.

이전과 같이 여우에게 팔을 뜯기고, 뱀에게 피를 주게 하고, 세 수도자에게 동료들을 한 명씩 납치 당한 서은현은 해룡왕 서휼에게 오혜서는 영근이 없는데 수도자가 될 수 있는 이유를 물었고 서휼은 자신의 피를 주어 오혜서에게 영근을 각성시킬 것이라 대답한다. 서은현은 자신에게도 그 피를 나누어 달라고 청했지만 서휼은 서은현이 가진 능력이 없어 문파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고, 괜히 서은현을 데려갔다가 비승에 실패할까봐 그 요청을 나름 정중하게 거절하고 떠난다. 이후 곱사등이 노인 김연을 데려가기 위해 나타나자 똑같은 질문을 던졌으나 곱사등이 노인은 놀랍게도 수도계에는 먹는 것만으로 영근을 각성시켜주는 영약, 혹은 그런 기물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서은현이 수도자가 되는 길이 또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는 동안 곱사등이 노인은 이전처럼 김연을 데려가며 등선향 바깥으로 가는 공간 균열을 열어 서은현과 김영훈을 내쫓았고, 두 사람은 어느 어두운 동굴 안에서 정신을 차리게 된다.

동굴 밖으로 나온 서은현은 등선향에서 캐 둔 800년짜리 황주삼을 먹고 지난 삶의 김영훈이 만들어 준 내공심법인 용맥기공을 운용하며 이류 초기에 해당하는 무공을 회복한다. 이후 나뭇가지를 꺾어 목검을 만든 뒤 주변의 나무를 반쯤 가르며 경지를 가늠하던 것을 김영훈에게 들키자 기연을 얻었다고 거짓말하고 무공을 비롯한 기초 지식들을 알려주기 시작했다. 그 후 숲을 빠져나와 근처의 성에 도달하고 어김없이 연국에 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자 저번 삶과 저저번 삶의 자신 또한 정확히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죽은 것을 기억하며 이 또한 운명이 아닌가에 대해 생각한다.

4개월 뒤, 김영훈이 절정 고수에 오르고 삼화취정까지 뚫어버리자 서은현은 그때까지 기억하고 있었던 월수궁무록을 옮겨 적은 서책을 김영훈에게 전달한다. 김영훈은 그 책을 보고 크게 놀라며 이것이 절정에서 삼화취정에 오른 자만이 이해할 수 있는 무공서라고 감탄한 후 이 무공을 익힌 이는 누구나가 천하제일인이 될 수 있을 정도라고 평한다. 서은현은 그 말을 듣고 절정과 삼화취정이 같은 경지가 아닌가에 대해 물었고 김영훈은 절정 중에서도 후기에 이른 경지가 바로 삼화취정이라고 답한다. 김영훈은 기왕 절정에 오른 것, 실력을 가늠할 겸 해서 도장깨기를 다닐 예정이었고 서은현은 거기에 동행한다.

이번 회차에 서은현이 거점을 차린 용혈성의 모든 문파의 간판을 떼는 데에 성공한 김영훈은 계속해서 연국 전체를 돌아다니며 비무행을 이어갔고, 5년 만에 연국 전체의 대문파들을 찾아가 절정고수들을 패퇴시켰다. 이후 3년 만에 천하삼대도객의 좌에 오르고, 이어서 2년 동안 나머지 천하삼대도객 두 명을 물리치며 연국제일도의 별호를, 이후 서경성의 사성삼마의 삼화취정에 이른 원로 고수들 일곱 명의 합공을 격퇴하며 천하제일인의 자리에 오른다. 그러자 김영훈이 권태에 빠지기 직전까지 갔고 서은현은 또다시 김영훈이 무림맹을 만든다는 소리를 할까봐 서둘러 세외무림 유랑을 제안하고 2년 동안 그들 국가에서마저 천하제일인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러고도 또다시 권태에 빠지려 하자 서은현은 김영훈에게 문파를 세울 것을 제안하고 김영훈은 그 말에 따라 자신의 무공의 이름을 딴 궁무전을 세우게 된다. 궁무전은 삽시간에 연국제일문파가 되고, 서은현은 궁무전의 부전주로써 3년 동안 궁무전을 안정시키는 데에 힘쓰게 된다.

어느 날 연국 내에서 상당한 명성을 쌓은 궁무전에 수도자들이 찾아오고 그들은 다짜고짜 자신들에게 충성을 맹세하라고 강짜를 놓는다. 김영훈은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수도자들을 패퇴시키며 무림공적이든, 연국공적이든 두렵지 않으니 절대 충성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이후 뒷감당이 두렵지 않냐고 묻는 서은현에게 김영훈은 크게 웃으며 월수궁무록이 수도자를 상대하기 위한 무공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뒷감당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이후 김영훈은 궁무전의 이류 이하의 제자들을 모두 퇴출시키고 검기에 도달하지 못한 일류도 전부 집으로 돌려보낸 뒤 남은 310명의 인원들에게 월수궁무록을 가르친다. 이후 관청에서 문파 건물을 불법으로 지정하여 문파를 해체하라는 명령을 내리지만 무시하고, 이를 빌미로 궁무전 일당들을 역적으로 모는 수배서가 나돌자 김영훈은 모든 제자들을 이끌고 산야를 떠돌게 된다.

그 후로 10년, 회귀 뒤 햇수로는 20년 차가 되자 궁무전은 신마전으로 불리게 된다. 10년 넘게 제압되지 않고 있는 신마전을 처리하기 위해 수도자 일족이 직접 나서려 하자 서은현은 역으로 수도자들을 각개격파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월수궁무록으로 축기기 수도자를 참살하는 쾌거를 이룬다. 그러나 달포가 지나고 몰려온 50 명의 축기기 수도자들에 의해 김영훈과 서은현, 절정경 미만의 말단 제자들을 제외한 모두가 학살당하고, 월수궁무록의 극의를 사용하여 도주한 김영훈을 제외한 나머지는 서은현의 지시에 따라 신마전을 정보 조직 귀영각으로 재편성한다.

신마전 멸망 10년 후, 아직까지도 일류 중기에 머물러 있던 서은현에게 김영훈이 찾아오고, 김영훈의 지도를 받아 일류 후기에 도달하게 된다. 월수궁무록을 보완한 조수월무록 또한 이때 전달받는다. 김영훈은 결단기 수사와 싸워 그의 제자로 들어가게 된 이야기를 해주고는 홀연히 사라진다.

0, 1회차 때와 같은 시간에 절정에 오르기 위해 김영훈이 개조해준 단악검법을 익히다 결국 숨을 거둔다.

5. 3회차

무한투귀 → 무한투광 → 무한투괴 서은현.
또다시 회귀한 서은현은 전명훈의 혈을 짚어 빠르게 소란을 해결한 뒤 이전과 같이 동굴을 찾고 열매와 버섯으로 식사를 해결한다. 동료들이 모두 잠든 사이 황주삼을 먹어 경지를 회복한 서은현은 검을 휘두르다 깨달음에 근접하지만, 여우에 대한 두려움으로 검을 놓고 만다. 이로 인해 서은현은 저녁에 죽더라도 아침에 얻을 도를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맹세한다. 날이 밝고 찾아온 여우에게 직접 팔을 잘라 주고, 이전과 같이 괴군에 의해 이번에는 연국 서남부로 떨어진다.

김영훈에게 문자와 언어, 단맥도법 등을 가르쳐 3개월만에 삼화취정에 도달하는 것을 보며 이전 회차의 영훈 형님과는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마지막으로 조수월무록을 전수한 뒤 김영훈과는 따로 행동하게 된다.

김영훈과 같이 수도자가 부리는 강시와 싸우다 절정경에 오르고 동귀어진한다.

6. 4회차

막리황실 호위대 부대주 서은현.
축기단이 범인의 정혈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게되어 진씨세가와 손을 잡아 막리세가의 영지들을 부숴오던 중에 수도자인 연국의 황태자와 싸우다 삼화취정에 오르고 동귀어진한다.

7. 5회차

진씨세가 무공 교관 서은현.
제자들과 함께 전 축기기 대원만, 현 연기기 13성 수준의 연국 건국황제와 산외산부진을 쓰고 싸우다 오기조원에 오르고 동귀어진한다.

8. 6회차

청문령의 제자 서은현.
강기로 심장을 자극해 정해진 수명을 뛰어넘으며 청문령에게 10번[5]의 절을 하고 죽는다.

9. 7회차

연기기 산수 서은현.
6회차와 마찬가지로 심장을 자극해 연명하지만 해가 떠오르자 청색 천뢰가 떨어져 사망한다. 이때 연기기의 극에 오른다.

10. 8회차

서란의 친우 서은현.
동굴에서 수련하며 등봉조극의 극한에 올랐지만, 7회차와 마찬가지로 해가 떠오르자 청색 천뢰를 맞아 사망한다.

11. 9회차

축기기 수도자 서은현.
월도입천 또한 이때 오른다. 원립에 의해 사망한다.

12. 10회차

천색성의 복수자 서은현.
북향화의 영혼을 떠나보내며 만신창이인 상태로 옥색노리개를 쥔 채 사망한다. 회귀수선전의 첫번째 표지가 이 장면이다.

13. 11회차

역대 회차 중 가장 짧은 회차.
괴군의 손을 빌려 천인기 수도자들이 비승하기 전에 원립을 죽였으나 괴군이 서은현을 붙잡아 괴뢰로 만들려 하여 자살하는 것으로 회차를 끝맺었다.

14. 12회차

수계편 종료. 그리고 새로운 세계로.
수계에서의 모든 일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승천문을 조사해보려 할 때, 뜬금없이 비석이 발동해 양수진의 잔영이 등장한다. 양수진이 모종의 안배를 해둔 탓에 승천문이 서은현을 강제로 집어삼켜버렸고 결국 뜻하지 않게 단독으로 비승하게 된다.
이후 심족 첩자라며 인지도 못한 공격에 전신이 터져 죽는다.

15. 13회차

기묘성채의 괴뢰 서 장군.
회귀하는 지점이 광한계 비승 직후로 바뀌었다. 회귀 시점 변경이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혼란스러워 하는 동안 선택의 기회는 지나가고, 무사히 넘어가는가 싶더니 어느새 광증에 휩싸인 괴군의 눈에 걸려 강제로 납치당한다.

이후 김연과 함께 괴군의 제자로 들어가 생활하다가 결국 생체괴뢰 서 장군으로 개조되며, 그렇게 괴뢰의 몸뚱이에 갇혀 미쳐가는 김연과 그런 김연이 전해주는 동료들의 소식에 괴로워하면서도 버틴다.

이후 1천 년이 지나 서휼에 의해 사망한다.

16. 14회차

창천개벽문 직전제자 서은현.
혈음계 쇄성기 존자의 좌족과 합체한 흑룡왕 현음에게 일멸도차안을 쓰고 사망한다.

17. 15회차

해룡족 소속 서은현.
천벌의 주인을 직시한 대가로 얻은 뇌전화의 저주로 사망한다.

18. 16회차

15회차에서 고스란히 이어진 뇌전화의 저주를 극복하지 못해 500년간 분주하다가 끝내 사망했던 회차. 다만 16회차의 일들이 통째로 기억에서 날아가버렸기에 16회차가 있었다는 것과 어렴풋한 맥락만 인지만 할 뿐 상세 내용은 죄다 잊어버린 상태. 다만 구주(九疇)라는 이름은 기억하고 있다. 어렴풋이 떠오르는 기억에 의하면 이 때 원영 중기 양신을 형성하는 경지에 도달했다고 한다.

19. 17회차

금신천뢰문의 차차기 장문인 금은현.
16회차의 기억이 통째로 사라진 것에 당황해하다 [구주]라는 친근한 누군가의 이름을 기억해낸다. 여전히 뇌전화의 저주가 이어진 것을 확인하고는 저주를 풀 방법을 찾고자 금신천뢰문에 입문한다. 뇌전화의 저주를 뇌성체로 착각한 금벽호에게 곧장 쌍수 상대를 찾아주겠다는 제안을 받으나 정을 주지 않기 위해 거절한다. 이후 연위와 천뢰번을 사용한 금벽호가 싸우는 모습을 지켜본다.

문파에 도착한 후 천인기 장로 진휘에게 적뢰공을 사사한다. 목 속성 영근과 지족공법, 뇌전화의 저주 따위의 영향으로 순식간에 적뢰공으로 연기기 6성에 도달한다. 그에 그치지 않고 만상인연도에 저장해 둔 수행을 이용하여 지족공법은 하루 만에 원영기를 회복한다. 곧장 칠성제를 지내고 천인기 후기 원로 홍수령과 쌍수로 맺어지게 되고, 홍수령이 오기조원에 다다른 것을 확인한다.

한 달 뒤, 전명훈의 기본 교육이 끝날 무렵에는 결단기 대원만까지 경지를 회복한다. 여기서 서은현이 0회차에 비누 장사를 한 이유가 밝혀진다 홍수령과 깨달음을 주고받으며 금신천뢰문의 모든 공법을 익히겠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 천족공법으로도 원래의 경지를 회복해 나가던 중 전명훈이 천거 현상을 겪는 것을 보고 천거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낸다. 준비가 될 때까지 홍범을 시켜 전명훈에게 선각후통의 가르침을 전달한다.

10년 뒤 전명훈을 도와 전명훈의 칠성제를 돕고, 동시에 원영 중기로 승급한다. 천겁을 맞으며 지구에서의 경험, 금신천뢰문의 모든 공법은 본래 하나였다는 말에서 영감을 얻어 세계 인권 선언이 공법 속에 숨겨져 있다는 것을 깨닫고, 30조를 떠올리자 양수진의 안배와 마주하게 된다. 양수진의 잔영에게서 [빛]을 조심하라는 말과 어선의 존재를 알게 되고, 종명자들의 명과 멸신겁천공[6]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봉래궁의 비승대로 비승하나 금신천뢰문을 멸망 직전까지 가게 한 것에 의해 헌원에게 원한을 사 태산열제공을 맞고 사망한다.

20. 18회차

인족 총연맹 소속 서 태수.
또다시 회귀 시점이 고정된다.
죽음을 맞은 후 눈을 뜬 서은현은 현재 비승 중이며 괴생명체의 뱃속 세계에 있음을 깨닫고 당황에 빠진다. 전혀 예상치 못한 때에 또다시 회귀 시점이 고정된 것.

상황이 상황이었기에 일단은 의문과 감정을 뒤로 밀어놓은 서은현은 일행과 함께 무너지는 뱃속 세계를 빠져나와 인력의 흐름에 올라탄다. 광한계의 진입을 앞두고 그를 이끄는 세 개의 인력이 또다시 선택지를 내밀었고, 이에 고민하던 서은현은 선수 진혈이 이끄는 인력은 제외해두고 이번에도 광한계 비선대의 인력을 타기로 한다. 그리고 추가로 섭명함의 인력이 이끄는 곳을 향해 원유를 보내어 저 인력의 도착 지점을 추후에 파악해보기로 한다.

전명훈과 홍범, 연진에게 미리 경고해두고 준비를 마친 뒤, 차원 장막을 뛰어넘자마자 미리 펼쳐둔 도원도에 셋이 뛰어들었고 그것을 챙긴 서은현은 사축기 감찰 순사들이 그들을 보기 전에 전력을 다해 도망치기 시작한다. 그렇게 4만 리를 날아갔을 때 헌원이 서은현을 노리고 추격해오기 시작한다.

건곤중역을 벗어나기 위한 1차 추격전, 이후 영역을 입고 건곤중역을 나온 헌원에 의해 재개된 2차 추격전이 반나절 넘게 이어졌고, 결국 먼저 한계가 온 헌원 쪽이 되돌아가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후에도 한참을 도망쳐 멀리 떨어진 곳에서 숨을 고른 서은현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겨 미뤄둔 의문에 대한 고민을 재개한다.

귀도성모로 각성한 강민희의 일격에 죽음을 맞는다.

21. 19회차

무극교단의 무극귀왕 서은현.
처음으로 회귀 도중에 정신을 차리게 된다. 회귀하면서 혼과 연동된 사축기의 축과 자신의 법보가 따라오는 것을 구경하던 중, 하늘의 어선들을 관측함과 동시에 저승의 천존이 손수 자신을 붙잡으려는 것을 깨달아 혼비백산하며 도망친다. 원인은 18회차에서 유호덕이 그에게 내려준 선보 청린갑으로 인한 것이었고, 뒤늦게 이를 알아차려 청린갑을 떼어냈음에도 천존의 손이 그를 붙들려고 하자 황급히 혼생화를 써가며 가까스로 저승의 천존의 손길을 피해 회귀한다.[7]

이후, 전명훈과 함께 다시 중경계로 비승하는 시점으로 돌아와 고력계로 향하는 인력과 맞닿아 있음을 느끼고 고력계로 가볼지 고민하지만, 결국 광한계에서 해야할 일들이 있음을 깨닫고 광한계로 비승한다.[8] 저번 회차와 마찬가지로 건곤중역에서 깨어나 헌원을 마주치고, 헌원은 일격을 받아내면 보내주겠다는 제안을 한다.[9] 서은현은 헌원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헌원의 태산열제공에 똑같은 태산열제공으로 응수한다. 그러나 이 대결로 인해 어선 산의 신이 일월천역에 강림하려 했고, 광명상제가 휘하 존재들을 통해 이를 막아서는 등 스노우볼이 세게 굴러가기 시작했다. 물론 본인은 그 사실을 모른다.

어찌저찌 헌원에게서 물러나 상황을 정리하던 중 서휼과 다시 마주한다.[10] 그러나 이미 서휼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던 서은현은 명계의 판관들과 천존 3명, 천벌의 주인을 언급하고, 탁혼만천으로 자신을 잠식하려는 서휼을 업화로 불태우는 등 난생 처음으로 서휼을 제대로 엿먹이고 정색하게 만든다. 그렇게 서은현이 계속해서 서휼을 공격하자, 서은현은 서휼의 탁혼만천에 '구심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서휼은 그때부터 괴군과 서은현을 호적수로 받아들인다.[11][12]

그 뒤로 서은현은 18회차 인족 태수회에서 만났던 태열전이 말한 태열사에 방문한다. 그러나 태열사는 18회차와 다르게 관리가 전혀 안된 모습이었고, 그곳에서 마주친 태열전은 18회차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13] 서은현은 그녀를 통해서 역사가 교묘하게 비틀렸음을 알아채지만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깨닫고, 할 수 있는 것을 하기로 태수회에 향한다. 그러나, 18회차에서 태수들이 심족마저 태수로 인정해주던 분위기와는 다르게 19회차에서는 심족의 힘을 다루는 서은현을 모질게 대한다. 결국 서은현은 태수들과 전투를 치러 태수 자리를 따내는 데 성공하지만, 태수회의 대소사에 관여할 수 없이 오직 태수라는 직함만 가진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렇게 서은현은 태수가 되고 다시 태열사에 방문해 태열전과 대화하며, 불가공법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18회차의 태열전이 누군가에게 씌였던 것임을 짐작한다.

이후 서은현은 SJD컴퍼니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우선 김연이 있는 기묘성채로 향한다. 그곳에서 괴군을 마주하고 태산열제공으로 그를 제압한 뒤 그의 심상을 보는데, 거기서 괴군이 앓고 있던 광증이 사실 기묘성채 때문이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잠시 제정신으로 돌아온 괴군은 흔쾌히 김연을 보내주며 그녀에게 저번 회차와 똑같이 자신의 깨달음이 담긴 법기를 건내준다. 그리고 김연에 대한 마음[14]을 정리하고, 오현석이 있는 창천개벽문으로 향한다. 오현석은 창천개벽문에서 나가는 것은 보류하며 서은현을 따라나온다. 이후, 서은현은 강민희를 만나기 위해 흑샐귀골곡으로 향한다. 그러나 서은현은 그곳에서 영체로 수작을 부리려는 오혜서를 본다.[15] 강민희를 만났지만, 곧바로 오혜서가 정체를 드러내고 서휼과 함께 수작을 부려 강민희는 강제로 귀도성모로 탈바꿈되기 시작하고, 서은현은 김연, 전명훈, 오현석 등과 함께 명귀계에 떨어졌다. 덕분에 서은현은 명귀계에서 다시 광한계로 돌아가기 위해 팔자에도 없는 사이비 교단 교주로 지내게 되었다.(...)

결국 명귀계에서 지축기로 수축을 쌓고 진정한 태산열제공의 구결을 깨달아서 개열기들에게 치명상을 입힌 후 샛길을 만들어 명귀계를 탈출하나 광한계가 아닌 고력계로 떨어진다. 고력계에서는 샛길로 탈출할 수 없어서 갇힌 상황. 그 안에서 서란, 시호[16], 정복왕 북향화, 능광신마 김영훈과 재회한다.

그들과 함께 고력계의 일을 정리하고, 무극교단을 이끌어 고력계를 탈출한다. 그러나 광한계에 도달하기 직전, 태산의 주인이 강림하여 서은현을 포함한 무극교단 전원을 학살하고 일월천역을 멸망시킨다. 서은현은 사라수천존 덕분에 멸망 이후 다시 탄생한 성계에서 부활할 수 있었지만, 모두가 학살당했다는 사실에 무력감을 느끼며 절망한다. 게다가 무색유리검이 성계 곳곳으로 흩어져버려 멋대로 회귀할 수도 없는 상황. 결국 서은현은 무색유리검의 조각을 찾아서 성계를 떠돌아다니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합체기에 도달하고, 총 19만년 동안 무색유리검을 찾아다닌다. 그리고 이때 성맥안을 얻는다.

22. 20회차

삼대 재앙 무형검마 서은현
시간의 천존의 힘으로 회귀한 상황이라 다른 어선들도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 태산의 주인에게 몰살당하기 전으로 회귀한다.

무려 어전이보에 오르며 강민희와 명계의 연결을 끊는데 성공한다.

23. 21회차

심족 존자 서은현.
회귀 시점이 강민희에 맞서며 천련과를 먹기 직전 시점으로 변경되었다. 지난 회차에 도달한 어전이보의 깨달음을 통해 강민희를 성계로 보내는 데 성공한다. 그 후 기력이 소진돼 심족 영역으로 기절한 채 떨어진다. 며칠 뒤 북향화의 무릎에서 깨어나 그녀로부터 만상인연도 및 노리개에 대해 질문 받으나 서은현은 대답을 피한다. 그러다 김연으로부터 북향화가 기문법재의 저주로 인해 곧 죽게 될거란 소식을 접하자, 자신의 인연이 계속해서 떠나가게 된다는 것에 괴로워하며 심족 최고지도회의 22인과 무를 겨루게 된다. 더 높은 경지를 엿보기 위해서는 죽음조차 불사하겠다는 심족최고지도회의 간곡한 요청에 영유월감의 응용기를 선보이며, 이에 맞선 심족 부지도자 경창은 선 채로 사망한다.

장익이 어전이보에 도달한 자에게 내준 과제를 수행하면서 깨달음을 갈무리하고 해당 경지에 '허공분쇄(虛空分碎)'라는 이름을 붙인다. 과제를 마친 후 백운성사로부터 재천(在天)이라는 존자명을 받게 되나 서은현은 허공분쇄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가 '인연' 덕분이라 존자명도 인연이 떠오르는 별호이길 원한다며 거절한다. 그 후로 백운성사가 천제(天梯)와 극광(極光)을 제안하나 서은현은 하늘과 빛을 상징하는 글자에 꺼림직함을 느끼며 재차 거절한다. 백운성사가 광한계 존자들은 반드시 칭호에 하늘과 빛이 들어가야만 한다고 하자 서은현은 아예 칭호를 거절한다. 그러자 성사가 이는 광한계의 법이라며 압박을 가하고 서은현은 백운성사에게 칼을 겨누며 저항한다. 칭호를 받아야만 하는 이유에 대한 백운성사의 설명[17]을 들으나 서은현은 명각과 성맥안을 가져 3개의 세계[18]에 걸쳐져있기에 끌려갈 걱정이 적어 재차 거절한다. 그러나 백운성사는 어떻게든 서은현을 광한계 성사로 만들어 광한계에 묶어두려고 작정했기에[19] 서은현을 공격하며 둘 간에 전투가 벌어진다.

서은현은 적진성산의 초식으로 재천성을 베고 흑색귀주번에서 더욱 진화한 멸계요주번(滅界妖呪旛)으로 백운에게 타격을 준다. 그 후 찰나의 속도 간 삼목총에서 전명훈을 데려와 그녀의 몸에 꽂힌 양수진의 번개를 다루어 거래하려고 했다. 그러나 예상외로 양수신의 번개는 전명훈의 말을 듣지 않았고, 둘은 계속 대치를 이어나가다 끝내 백운성사는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쇄성기로 하락, 서은현에게 존자명을 하사하는 걸 포기한다.

백운성사로부터 명귀계 성사 유오가 자신을 초대했다는 것을 듣고 난 후 본격적으로 혼의 계위를 관찰함으로써 무(武)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와 함께 합도영역의 시(時)의 구결이 완전히 활성화 된 것을 느낀다. 서은현은 합도영역을 완성시키는 가장 빠른 방법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임을 깨달으며 이를 위해 심족 최고지도회의 넷과 겨루기로 한다. 서은현과의 전투로 백운성사가 쇄성기로 떨어지자 수많은 시들이 광한계를 침공하게 되나 서은현이 심족영역에서 공격을 날려[20] 이들을 처리한다.

그 후 심족최고지도회 중 하나인 하곡족 유연과 대련, 유연의 죽음을 통해 풍(風)의 신통을 이해하게 된다. 그 후 김영훈과 함께 유연의 죽음을 애도, 10년간 광한계의 시들을 해치우며 살다 심족최고지도회의 려화로부터 대련을 요청받는다. 서은현은 대련으로 지인들을 죽이는 것으로 인한 고통을 언급하며 려화와의 대련을 회피하려 하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덤빈다. 려화를 죽이지 않고는 제압할 수 없던 서은현은 결국 그녀를 죽이게 되지만 그녀의 삶으로부터 한(寒)의 신통을 깨우친다. 또한 려화의 마음이 자혼만천과 합쳐지면서 서은현의 과거 '마음'을 현실로 불러들여 타인에게 '전승'할 수 있는 화혼만천(華魂滿天)을 얻게 된다. 그렇게 화혼만천을 통해 과거를 들여다보다 갑자기 10회차 시절[21] 서안마을의 [언니를 기다리는 아이]와 그 언니인 [그녀]를 만난다.[22]

[그녀]는 '서은현이 자신을 부른 것' 이라며 서은현이 자신에게 무엇이든 물어보라고 압박한다. [그녀]는 서은현에게 어째서 심족들이 자살 충동을 느끼는지에 대해 설명해주며,[23] 마음은 흉하고 불길한 것이니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을 포기하고 자신의 기분을 파악하고 그 자체를 느끼는 것에만 집중하면 즉시 진선으로 만들어주겠다는 충격적인 제안을 한다. 그녀의 말에 잠시 망설이던 서은현은 그 순간 잊고 있었던 16회차 기억 일부가 스쳐지나가면서[24] 결코 마음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16회차에서 자신의 벗에게 했던 말을 다시 외치며[25] 제안을 거절한다. [그녀]는 종명자들에게 있어 최악의 상대인 북(北)을 조심하라는 말을 남기며 재회를 기약한다. 서은현은 다시 삼목총으로 돌아오게 되고 20년 후,[26] 저주로 인해 범인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약해진 북향화로부터 도전을 받게 된다.

서은현은 북향화와의 대련을 통해 우(雨)의 신통을 깨닫게 된다. 빗방울이 하늘에서 태어나 땅으로 내려와도 죽는것이 아니라 개울이, 호수가, 바다가 되는 것처럼 마음 또한 형태가 바뀔지언정 영원하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또한 합체기 여섯 신통이 광한 천원의 구결과 공명하며 끊임없는 순환과 윤회(輪回)를 나타내게 된다. 서은현은 북향화가 [노리개와 이어진 곳]에 도달했음을 알게 되고 북향화의 혼은 '소금산의 세계'로 이동한다. 김연은 북향화와의 이별에 슬퍼하나 서은현은 마음이 멸하지 않듯이 북향화의 혼 또한 그저 다른 세계로 갔을 뿐이라 독백한다. 합체기 여섯 신통을 모두 깨달아 천지족 수행 또한 준 쇄성기에 오른 서은현은 북향화를 다시 불러내기 위해 '연의 연'을 발동하고자 괴군을 마무리하러 움직인다.

그 전에 전명훈의 힘으로 미뤄둔 합체기 대원만 천겁을 맞게 되는데 이 때부터는 심마겁이자 심천마(心天魔)라 불리는 새로운 종류의 천겁이 추가된다. 그러나 심천마들은 역으로 서은현의 심상 속 [뭔가]에 끌려가 흡수되며, 그것들로부터 대음혼(大陰魂)이란 존재를 알게 된다. 동료들과 괴군 성불 작전을 시행하러 온 서은현은 왜인지 온 천지에 마(魔)의 힘이 강해짐을 느낀다.

괴군이 계멸축지진을 발동하기 전, 5초간 진짜 쇄성기의 힘을 쓸 수 있게 된 [그녀]와 대결한다. [그녀]를 파괴하기 직전에 기묘성채가 계멸축지진의 힘을 응용해 [그녀]를 기묘성채로 귀환시킨다.[27] 기묘성채 방향으로 이동하던 서은현은 혈음에 의해 하늘이 붉게 물들며 광한계가 혈음계로 변화하는 것을 보고 공포를 느낀다.

더이상 천기가 아닌 자혼만천의 구결이 흐르는 하늘을 보며 려화에게 감사함을 표한다.[28] 그러다 원유의 몸에 나타난 서휼을 만나며 적대한다. 하지만 모조 현고지를 통해 진실만을 말하겠다고 맹세한 서휼로부터 혈음의 비밀[29]을 듣고 서로 동맹을 맺는다. 그들은 광한의 육신을 반응시킴으로써 혈음의 계획을 유예하기 위해 괴군을 천련대산으로 데려가 연의 연을 발동시키기로 한다.

그런 서은현과 서휼 앞에 광한의 힘을 가진 괴군을 없애러 혈음계 존자 일곱의 투영체가 나타난다. 서은현은 김영훈과 심족최고지도회들로부터 받아온 장익의 박도를 사용, 천련대산에 도착한 시점에선 혈음계 존자가 둘만 남게된다. 김영훈과 함께 남은 존자들과 맞서며 마지막 남은 쇄령존자를 없애기 직전, 혈음의 분혼이 가한 정신공격에 의해 괴군이 죽어가자 서휼, 오혜서, 김연과 함께 괴군의 기억을 되살린다.

괴군의 끔찍한 과거를 본 서은현은 수선은 곧 약탈이라는 것을 진리로 굳게 믿는 것이 이 세계의 법칙이며 절대적 진리이기에, 하늘 아래 이 세상이야말로 지옥이 아닌가 하는 심적 고뇌에 휩싸인다. 곧 이것이 혈음이 속삭이는 부정적인 생각임을 눈치채지만 이것에 부정할 힘이 나지 않으며 수선이 곧 참오라는 소금산의 주인에게 의문을 표한다.

그런 서은현의 앞에 청문령이 나타나 약육강식을 절대로 여기는 자는 그 자신도 더 강한 자에게 약탈당하나 스스로를 가꾸어 커나간 자는 스스로에 의해 망할 뿐, 세상이 멸망해도 자신이 키운 것은 남아있다며 호통을 친다. 서은현은 곧 이것이 만상인연도 속 청문령의 환영임을 눈치채고 참오하여 얻은 것은 절대로 멸하지 않는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서은현은 이러한 깨달음을 괴군에게 전달, 그녀가 괴군에게 전한 마음만은 오롯하며 언제나 괴군 곁에 함께했음을 알린다.[30] 괴군은 이를 통해 월도입천 연심(戀心)을 각성한다.

괴군의 대오각성을 통해 광한의 힘을 끌어내어 혈음을 격퇴하는 데 성공하지만, 혈음의 대계를 그대로 부숴버린 탓에 증오를 한 몸에 받게 되고, 혈음은 서은현에게 100년 사이 다시 자신과 만나게 될 운명을 부여한다. 이어서 북향화의 노리개를 통해 동료들과 함께 소금산의 세계로 끌려가게 된다.

소금산의 세계에서 깨어난 서은현은 자신을 겁박하는 전명훈과 등선향의 풍경을 보고 당황하지만, 일단 전명훈을 포함한 나머지 동료들을 기절시키며 생각에 잠긴다. 이상하게도 첫 회귀 시점의 모습이었으나 강민희와 오혜서는 없었고, 강민희를 대신하여 서란이 있었다. 이내 서은현은 천기가 읽히지 않는 것과 체내의 소세계가 느껴지지 않는 것으로 지난 번에 갔던 꿈의 세계와 비슷한 환경이라는 것을 눈치챈다. 그러나 지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지구의 식물이 보였다는 점에서 다시 의아함을 느낀다. 그때, 소금산의 세계로 함께 들어온 서란이 정신을 차린다. 서은현은 서란이 강민희의 복장을 하고 있던 걸 보고 혹시 이곳에 오기 전에 태극진뢰신을 익혔냐 물어보았으나, 서란은 얼굴을 붉히며 대답을 피했다.(...)

서은현은 서란을 시켜 나뭇가지를 모아 불을 피우고, 가부좌를 틀어 호흡을 집중했다. 그것으로 이 세상에도 미약하게나마 기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러나 호흡에 의념을 담으며 필사적으로 뇌를 과부하시켜 인근의 기운을 잔뜩 끌어모았음에도 티끌만큼 쌓인 기를 보고, 이대로라면 축기기에 오르기 위해서 100년이 걸리겠다며 불평한다.[31] 서란은 일단 이곳에 대한 정보를 모으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만나볼 것을 제시하고, 서은현도 그에 동의한다.

그러나 그때, 축기기 후기 수사의 위압감을 내뿜는 뱀을 마주하고 서은현은 그에게 고개를 숙인다. 뱀은 등선향 시절의 시호와 마찬가지로 팔을 잘라 바쳐라고 말하지만, 서은현은 그를 거부하며 뱀과 맞서 싸운다. 무공으로 뱀을 이긴 서은현은 뱀에게서 이 세상에 대한 정보를 듣고, 이곳에도 청문령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렇게 청문령에게 찾아가기로 마음 먹고, 옆에 있던 서란에게 기억을 다 찾았느냐고 묻는다. 서란은 자신의 것이 아닌 기억이 섞여 들어오고 있다고 대답한다. 그것이 강민희의 기억일 것이라 예상하던 중, 서란이 그에 어떤 감정도 함께 섞여 들어오고 있다고 말한다. 무슨 감정인지 물어보자 서란은 짜증나는 것 같기도 하고, 소유하고 싶다는 것 같기도 하고, 귀찮다는 듯 하지만, 아무튼 애틋한 감정인 것 같다고 대답한다. 그에 서은현은 헛기침을 하고 굳이 말할 필요 없다며 동료들이 깨어나는 것을 기다리자고 말한다.

얼마 후 동료들이 깨어나고 서은현은 뱀에게 다시 숲의 주인 행세를 하라 시켜 동료들을 위협하게 만든다. 적당히 위압을 준 뒤, 뱀은 서은현 일행에게 특별히 호의를 베풀어 이곳 바깥까지 데려다주겠단 식으로 말한다. 뱀은 서은현 일행에게 기초적인 상식을 가르쳐주며 몇 달 동안 답천사막을 건너 만리국까지 데려다준다. 뱀은 만리국 국경에서 허겁지겁 도망쳤고, 서은현 일행은 그곳에 정착한다.

10년이 흘러, 서은현은 동방의 무공을 흡수하고 동방무림의 천하제일인이 된다. 그 새 무형검을 대신하여 기묘성심전의 괴뢰조작과 동방 무공을 합쳐 붕대 등의 실을 통해 무기들을 조종하는 천잠조귀공이라는 무공을 만든다. 요괴들의 요단을 뽑아 내공을 1갑자 가량 모은 서은현은 면린족의 보검을 받고 동방을 떠나기로 한다. 10년 동안 서은현은 동방에 결혼하지 않은 고수들의 고환을 잘라버리는 문화가 있던 탓에 김연과 결혼하였고, 서란은 강민희의 기억이 혼재되며 악몽을 꾸곤 했으며, 오현석은 잠입과 암살을 익힌 암살자가 되었다. 암살자가 된 오현석이 면린족의 보검을 훔쳐왔고, 서은현은 이로써 무형검의 위력을 완벽히 구현할 수 있게 되자 동료들을 이끌고 벽라국 천색성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청문령의 소식을 전해듣고 청문령의 제자로 입문하고자 했지만, 청문령의 첫째 제자라는 자에게 습격당하고 패배한다. 그러나 청문령의 제지로 겨우 살해당하지 않고 의원에서 정신을 차린다. 이후 입문시험을 통과하며 선술에 대해 가르침을 받은 서은현은 청문령의 수명이 끝난 시점에서도 자신만의 선술을 정립하지 못하다 세계 곳곳을 주유하고 북향화와 대화하면서 깨달음을 얻고 본명공법 파려도해성을 창시한다. 이에 수명이 끝나고도 서은현의 성취를 지켜보던 청문령은 눈을 감고 사형 곽암, 태산의 주인에게 혈음으로부터 탈출할 방도를 전해듣고서는 소금산의 세계에서 배출당한다.

24. 22~699회차

다섯 번째 회귀시점 고정.
회귀시점이 혈음과 만나기 직전으로 고정되는 바람에 회귀하자마자 살해당한다. 이에 온갖 방법과 수단을 동원하지만 모두 통하지 않았고, 그렇게 고정된 시간대에 갇혀 수백 번 넘게 반복해서 살해당한다. 이는 소금산의 영역에서 추방되기 직전 태산에게 들은 운명의 파훼법을 한 생에서 다 떠올리지 못할만한 신속하게 이루어졌으며, 탈출하기 위해 지금껏 원한을 맺은 진선들의 이름을 꺼내들거나, 혈음에게 귀의하는 의사를 비치거나, 심지어는 서휼의 회화를 모방하는 등 온갖 추한 방법을 동원했으나 혈음은 조금 더 공들여 죽일 뿐이라 끝내 쇄성기로 승급하는 정면돌파를 준비한다.[32]

25. 700회차

혈음에게 살해당하는 동안 쇄성기까지의 구결을 되새기고 마침내 쇄성기 승급에 도전한다. 그러나 혈음에 의해 강화된 천겁을 이기지 못하고 죽는다.

26. 701~984회차

16회차의 기억 일부를 떠올려 상황을 타개할 단서가 홍범의 월도입천에 있음을 알게 된 서은현은 다시 쇄성기 승급에 도전하면서 홍범과 전명훈에게 도움을 청해 모든 천겁을 하나로 합쳐줄 것을 부탁한다.

그러나 혈음이 끼어들어 방해하지 말라며 홍범을 죽이고 말았고, 남은 전명훈이 진원을 불태웠으나 그의 힘만으론 너무나 우주적인 성겁들을 다루긴 역부족이라 백수십만 개를 합쳐주고 산화해버려 이번 회차의 시도 역시 좌절되고 만다.

이전처럼 조롱을 던지며 천겁을 강화시키는 혈음을 향해 만 번을 고쳐죽더라도 당신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것이라 일갈한 서은현은 진선의 일격을 단 한 번만이라도 막아내야 한다는 사실을 되새기며 혈음을 향해 돌진하고, 허무하게 튕겨져 나가며 다시 천겁줄기를 맞아 죽는다.

그리고 이후 수백 번을 고쳐 죽어가며 진선의 일격을 단 한 번이라도 막아내기 위한 수를 강구한다.

27. 985회차

28. 998회차

드디어 쇄성기로 승급하고 혈음에게서 벗어난다. 그러나 한번에 수백번 죽어버려 저승으로 끌려갈뻔한다.


[1] 어째서 비누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17회차 SJD 컴퍼니가 대기업은 아니지만 나름 업계에서 이름을 날리는 목욕용품 회사였고 비누 제작에는 따라올 정도가 없을 정도로 혁신적인 비누회사였다고 한다. [2] 이때 전명훈 과장이 산사태에 휘말린 게 서은현이 졸음운전을 한 탓이라고 몰았지만, 애당초 졸음운전의 원인은 워크숍 전날 전명훈 과장이 자신의 업무를 서은현에게 짬때렸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운전 담당도 원래 서은현이 아니라 전명훈이었지만 뒷자리에서 여직원들이랑 시시덕 댄다고 다시 서은현에게 짬때렸다. [3] 전 회차에서는 아무도 요수에게 사지를 바치지 않아 모든 사람이 사지 전부를 빼앗기고 수도자들이 나타날 때까지 2일간 방치됐었다. [4] 서은현은 천지심법을 대성하는 데 13개월이 걸렸다(...). [5] 예법에 따르면 구배지례는 이름그대로 9번의 절을 하는게 옳으나, 서은현은 9번으로 본인의 감사한 심정을 다 담을수 없다며 예법보다 마음을 더 중시하여 10번의 절을한다. [6] 금신천뢰문의 모든 공법을 합일시켜 새로 얻은 공법 [7] 만약 잡혔으면 영원히 회귀하지 못하고 봉인당했을 거라고 한다. [8] 이 과정에서 혈음으로 묘사되는 존재가 광한계로 들어가려 했다가 광한계 입구에서 천겁을 맞고 물러간다. [9] 18회차에서는 헌원이 서은현을 바로 죽이려고 했지만, 이번 회차에서는 서은현의 비범항을 눈치 채고 자신의 일격을 받아내면 보내주겠다고 말한 것이다. [10] 이전 생과 달리 서휼이 먼저 나타났다. 걸려있던 탁혼만천이 깨끗이 사라지자 뭔가 싶어서 찾아온 것. [11] 무려 이때까지 서은현이 보여준 행보는 직접 언급한 천존 3명, 간접적으로 언급하거나 움직이게 만든 상제 3명, 그 외 명계의 판관 및 다른 진선 언급 등등 여태까지 신중했던 모습과 다르게 상당히 화끈한 행보를 보여줬다. [12] 18번째 삶에서 19번째 삶으로 회귀하는 과정부터 19회차 삶 시작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동안 오만가지 어그로란 어그로를 다 끈 지라 많은 독자들로 하여금 19회차의 삶에 대해 기대감을 품고 있다. 작가도 회귀수선전 갤러리에 19회차를 시작하면서 나름의 소회를 밝혔다. # [13] 본래의 태열전은 비구니의 모습을 하고 있었고, 함천존자 장익의 23번째 제자로써 당당히 합체기 태수로 인정받은 모습이었지만, 19회차의 태열전은 산발에다가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심족을 혐오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14] 스스로 13회차의 김연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 서은현은 회귀에 관한 이야기를 제외하고 최대한 완곡하게 이 마음을 털어놓는다. [15] 영체였지만 서은현을 제외한 동료들은 오혜서를 보지 못했다. 서은현이 오혜서를 볼 수 있었던 이유는 김영훈과 같은 '지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서은현의 말에 따르면 오혜서의 의도 자체가 그녀의 투영으로 비춰진 것이라고 한다. [16] 등선향에서 서은현 일행을 위협하던 여우. [17] 쇄성기 존자에 이르면 성계, 공허간, 저승, 원천강, 동천꽃밭의 5개 차원에 언제라도 흡수될 수 있기에 칭호를 통해 인력으로 광한계나 성계와 같이 비교적 안전한 곳에 묶어두는 것이다. [18] 광한계, 명계, 원천강 [19] 겉보기에 서은현은 비승 600년만에 구현 5단계 쇄성기, 천지쌍수 합체기에 오른 초천재이고, 백운은 이를 양수진과 겹쳐봤다. 즉 서은현도 양수진과 같이 학살자의 명을 따라갈 것이라 생각했고, 광한계에 묶어 서은현이 학살을 자행하더라도 광한계 하나로만 국한시키려고 했던 것. [20] 일순간 혼의 계위로 올라가, 수천만 리 이상의 거리를 뛰어넘어 산외산부진을 시전했다. 이전과는 달리 시(時)의 신통이 무공과 합쳐지면서 반무한에 가깝게 산외산부진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시의 신통을 사용하는 것은 정신력의 소모가 심하다고 한다. [21] 104화. [22] 서은현은 체내 영역이 그대로인 것을 보고 환상을 보는 게 아니라 '과거로 끌려왔다' 고 판단했다. [23] 색이 모두 합쳐지면 흑색이 되고 의념이 모두 합쳐지면 무색이 되기에 의념의 극의는 곧 '끝'을 의미한다. 따라서 마음이 종래 도달하게 되는 곳은 죽음이기에 마음을 깊게 들여다본 이들의 명(命)이 죽음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심지어 이런 자들이 많아질수록 세계 전체가 종말에 가까워지게 되며, 광한(廣寒)에 의해 모든 천역의 종말 조건이 이렇게 변화하였다고 한다. [24] 폭삭 늙어 버린 손으로 빛을 등지고 착잡한 눈으로 보는 누군가와 손을 맞잡고 구주라는 이름을 붙여주는 기억이었다. [25] 여동빈의 순양여조시. 전생검신의 오마주다. # [26] 대련을 거치며 더이상 어전일보의 극의에 오른 이들을 죽이지 않고 제압이 가능해졌으며 우(雨)의 신통만을 남겨두었다. [27] 이때 기묘성채에 별개의 인격이 생긴것으로 묘사된다. [28] 자혼만천이 화혼만천으로 재탄생하여 자혼만천에 반응할지언정 혈음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되었기 때문. [29] 과거 '무언가'와 적대한 다섯 대존재 중 광한천군 다음으로 강했던 유호덕은 찌꺼기를 남기게 되었다. 그러나 그 찌꺼기는 유호덕의 권능 중 '악덕의 권능'만을 갖고 탄생했는데, 선한 성정과 인품은 없이 권능만을 쥐고 휘둘렀다. 이런 찌꺼기는 저승 판관단들의 눈에 차지 않았고, 찌꺼기는 자신의 권능이 모자라서 복권을 못한다 착각하였다. 광한 또한 혼이 사라져 식물인간과 같은 상태가 됐을지언정 그 육신은 살아있었기에, 찌꺼기는 최강의 신이라 불린 광한의 육신을 차지하고 좌를 완전히 장악하고자 광한계를 침공했다. 그러나 증룡진인과 유호덕의 선보였던 새음에 의해 저지, 참수당한 목의 일부로 진혼이 옮겨진 뒤 '혈음(血陰) '이라는 새 이름을 부여받게 된다. 이로 인해 혈음은 다시 본체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그러자 혈음은 광한의 육신만이 아니라 그가 지배하던 좌(座)와 자신이 가진 악덕의 좌(座)를 합일하여 자손중다(子孫衆多)라는 '새로운 좌'를 얻어 내, 그 권능으로 하여금 저승에 복권하는 것을 최종 목적으로 삼았다. [30] 기묘성채에서 느껴진 의식이 사실 그녀의 마음이었던 것. [31] 광한계에서 똑같은 짓을 했으면 인근의 천지영기가 싹 빨려와 인근 6만 리가 죽음의 땅으로 변해버렸을 정도라고 한다. [32] 태산이 말한 운명의 파훼법은 최소 성반기의 힘이 필요했기 때문에 쇄성기로 승급하고 천지심괴로 힘을 증폭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