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9 04:02:56

빈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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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사고 ~2017년 ( UNDERkg 바이럴 마케팅 사건 · 오픈채팅 여론조작 사건) · 2018년 · 2019년 · 2020년 }}}}}}}}}}}}

1. 개요2. 유래3. 비추천 기능으로의 정착4. 유사품: 고로시하기5. 문제점
5.1. 비추천과 같은 문제점5.2. 댓글알바를 막을 수 있는지 확실하지 않음5.3. 읽씹, 차단과 기능이 같음5.4. 비추천을 도입하는 것은 어렵지 않음
6. 반응7. 빈댓글에 대한 카운터
7.1. 예시
8. 관련 문서

1. 개요

댓글창에서 스페이스 바로 커서만 옮기거나 공백 구문( 클리앙의 경우 스페이스 바 세번)만 넣어서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댓글을 다는 것이다.

내용이 없으므로 통상적으로는 쓸 일이 없는데,[1] 클리앙은 비추천 기능이 없었기에 빈댓글로 비추천을 표현하고 있다. 다만 오늘의유머처럼 반대 기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빈댓글로 비추천을 의미하는 경우도 있다.

2. 유래

다른 커뮤니티와 달리 클리앙은 비추천 기능이 없다. 따라서 유저들은 직접 욕설을 하거나 비아냥 댓글을 달아 비추천의 의사를 표시하였다. 그런데 욕설과 비아냥에 대해서 운영자의 징계조치가 잇따르고, 일부 욕설에 대해서 민·형사상 분쟁이 일어남에 따라 유저들은 새로운 비추천 표시방법을 고안한다.

그리고 2017년 7월 24일 한 클리앙 회원이 빈댓글을 달아 비추천을 하자는 제안을 하게 되었다. # "저기가 제 부품창고에요" # 아카이브[2] 이후 이는 클리앙 내에서 널리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그래서 유저들이 빈댓글을 달아 비추천하는 것이 빈댓글의 시작이었다.

그런데 클리앙 유저들이 이런 저런 글에 빈댓글을 달면서 새로운 역할이 부각되었다. 단순히 어떤 글에 비추천을 표시하는 것을 넘어, 어그로성 댓글이나 게시글에 대한 대응으로 쓰이게 된 것이다.

3. 비추천 기능으로의 정착

클리앙의 2020년 6월 26일에 게시된 이용규칙 에서는 빈댓글을 비공식적인 비추천 기능으로 인정하고 이용에 대한 규칙을 올려 두었다.

레딧에서는 외국인들에게 생소할 것을 염려했는지 클리앙 레딧 대피소에선 빈댓글 대신 down vote라는 비추 기능을 쓴다는 공지 @를 올렸다.. 이는 사실상 빈댓글을 비추천의 용도로 썼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4. 유사품: 고로시하기

빈댓글과의 유사한 문화로, 이미 찍힌 유저가 글이나 댓글을 쓸 경우, 그 유저의 과거 댓글들을 다시 댓글로 달면서 조롱하며 쫓아내는 문화가 있다. 이것을 인터넷 밈으로는 고로시라고 하는 것이다. 물론 디시를 싫어하는 클리앙 유저들은 사용하지 않지만, 1. 커뮤니티 주류 세력 또는 관리자(완장)의 기준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유저의 2. 과거 댓글이나 게시글을 박제하여 3. 해당 커뮤니티에서 쫓아내려 시도함과 똑같으므로 사실상 고로시이다.

이를테면 성착취 사건을 야동의 맥락에서 바라보면서 희화화하는 글에 대해 비판 댓글을 단 사람에 대해 그렇게 대응한 사례가 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343769

5. 문제점

5.1. 비추천과 같은 문제점

비추 문서 참고.

5.2. 댓글알바를 막을 수 있는지 확실하지 않음

2017년 빈댓글 문화가 시작될 당시, 정권이 교체되고 국정원 여론조작 사건이 드러나며 과거 댓글 알바들의 활동이 드러났다. 빈댓글 찬성파는 '댓글알바'를 막을 수 있다고 홍보하여 '빈댓글 열풍'에 영향을 주게 된다.

빈댓글 찬성파는 빈댓글을 달면 댓글알바가 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하므로 빈댓글이 효용이 있다고 주장한다. 엠팍 빈댓글 열풍의 진원

해당 글에서는 '자신이 단 게시물, 댓글을 일일이 링크해가며 결제를 맡는다. 건당 돈을 받기 때문에 매우 열성적이며, 이 프로페셔널함을 일반인은 당해낼 수가 없다.'고 말한다. 여론조작의 성과라고 할 수 있는 반박 댓글을 달아도 내용이 없는 빈 댓글이라 클라이언트로부터 여론조작의 성과물로 인정받을 수 없고 댓글비를 못받게 하는 취지로 빈 댓글을 달자고 찬성파는 주장한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자. 해당 글의 '바이럴 전문가'는 누구이며, 그런 사람이 자기 밥벌이를 '밥먹다 우연히' 알려 준다? 출처부터가 불분명할 뿐더러, 방법의 효용성마저 의심스럽다. 빈댓글을 다는 것은 빈댓글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의 댓글을 부각시킬 뿐이며, 빈댓글을 지나치게 달면 실시간 핫한 게시글 목록에 글이 올라가는 등 오히려 댓글알바를 돕게 되는 꼴이다.

이 역효과 문제점의 경우는 클리앙은 해당이 되지 않기 때문에 계속 사용되는 것이다. 클리앙의 경우 빈댓글은 핫게시물 판정에서 제외되기 때문.

그리고 제 3자 입장에서는 알바라서 빈댓글이 달리는건지, 그저 클리앙 내의 주류 의견에 반대되는 의견을 다는 사람이라 빈댓글이 달리는건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어떤 유저들은 단순히 빈댓글을 달기 보다는 과거 내역과 알바가 계정을 세탁한다는 의미로 세탁기 짤을 같이 첨부하기도 한다는데, 이 방법을 쓰면 되지 알바에게 빈댓글을 달 필요가 없는 것이다.

5.3. 읽씹, 차단과 기능이 같음

근본적으로 읽씹과 같은 기능을 가지기 때문에 빈댓글을 남긴다는 것은 '너의 말을 읽씹하겠다'라는 것과 똑같다.

커뮤니티에서 상대가 말을 했는데 반응을 해주지 않는, 읽씹 자체가 상대방에게 무례한 행위다. 따라서 빈댓글을 애용하는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의 구성원이 다수면 소속된 집단이 무례하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참'이라는 점이 성립된다.

클리앙에서 오래 활동한 회원들은 빈댓글의 부작용보다 순기능이 크다는 식으로 빈댓글을 정당화한다.

그러나 이는 외국 커뮤니티에 비추천 또는 유저의 차단 등이 없는 이유를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링크 링크

예를 들어 여당 지지율이 흔들리는 가운데 여당 인사들을 비판하는 게시글을 링크만 걸어둬도 빈댓글이 달리는데, 사실상 마이너 갤러리 등 커뮤니티에서 소수 의견을 아예 원천적으로 차단해 버리는 것과 다를게 없다.

주로 빈댓글이 달리는 대상이 정치적으로 클리앙이 지지하는 대상에 대한 비판 글이나 댓글일 때가 대부분인데, 유저들이 반박은 하지 않고 빈 댓글만 달며 논쟁을 거부한다는 점이 사실상 다른 커뮤니티에서 아무 일도 없었다고 차단,삭제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운영자가 차단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5.4. 비추천을 도입하는 것은 어렵지 않음

글을 입력해야 댓글을 등록할 수 있게 고치고 대신 비추천 기능을 도입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IT 수준 미달이다. 또한 이러한 버그를 못고친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문제지만, 고치는 방법을 충분히 알고도 전통이라고 내버려 둔다면 그것대로 클리앙의 아집 독선을 보여주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즉, 타 커뮤 입장에서 빈댓글은 "모르면 무식이요, 안다해도 아집이다."라는걸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에 불과하다. 후술하겠지만 빈댓글의 효과가 진정 있었다면 다른 커뮤니티에 너도나도 도입하자고 했겠지만, 어그로를 막는 것에도 또는 비판을 막을때도 신고 후 글쓰기 제한이나 차단 기능의 하위 호환 기능이다.

6. 반응

몇몇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클리앙의 빈댓글과 유사한 형태를 잠깐 차용한 적이 없지는 않으나, 2023년 기준 빈댓글이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잡은 곳은 클리앙 외에는 단 한군데도 확인되지 않는다.

2018년 8월 오늘의 유머, 등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클리앙의 빈댓글을 차용한 적이 있었다. # # # 사실 오늘의 유머 뽐뿌 등 일부 커뮤니티에서 빈댓글 전략은 잠시 유행했었다.

클리앙의 빈댓글 문화를 특히 경멸하는 대표적인 커뮤니티가 엠팍이다. # 빈댓글 사태는 집단 여론조작 고발사건과 더불어 엠팍의 성향이 급격히 변한 이유들 중 하나이다. 이 시절 빈댓글 사태를 경험한 올드비들은 '불펜에 아예 들어오기도 싫었다'면서 학을 떼는 한편[3], 남의 커뮤니티까지 와서 행패를 부리는 클리앙 유저들을 경멸하게 되었다. 괜히 2020년 기준 클리앙을 엠팍에서 클베충이라 부르는 게 아니다. 특히 집단 여론조작 고발사건을 거치며 그 결과 엠팍은 보수 유저들이 대다수인 커뮤니티로 바뀌었다.[4] 다른 진보 성향 커뮤니티들도 있고, 이미 보수화된 엠팍에선 이러한 커뮤니티들 역시 비난받고 있지만 유독 클리앙이 엠팍에서 더 욕을 먹는 이유는 바로 이 시절의 기억 때문. 현실적으로 생각해봐도 남에게 말을 걸어놓고 아무말도 안하면서 어그로를 끌면 사회부적응자로 찍히는 판에 인터넷이라고 해서 달갑게 여길 리 없다.

마찬가지 이유로 디시 역시 빈댓글은 애초에 효용성이 없어 퍼지지 않았다. 디시도 댓글에는 비추천 기능이 없지만, 본문에는 비추천 기능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으며, 애초에 마이너 갤러리, 미니 갤러리를 제외하면 회원가입 없이 댓글쓰기/글쓰기가 가능한 곳인데다가 도배도 가능하기 때문에 무의미한 짓이다. 비추천을 찍거나 통신사 IP로 시원하게 욕을 박으면 되지 빈댓글을 달 이유가 없다. 빈댓글 문화가 정지때문에 함부로 공격하기 어려운 회원제 커뮤니티에서 나타나는 이유다.

아카라이브 사회채널에서는 빈댓글이 불가능해서 빈댓글과 비슷한 . 점 하나만 적는 사실상의 빈댓글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주로 말이 안 통하는 어그로를 상대로 시전했다. 그러나 역시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잡지는 못했으며 2023년 현재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빈댓글 문화는 아니지만 네이버카페에선 댓글에 &#1를 입력하면 빈댓글이 가능하다. 다만 네이버카페 특성상 카페에서 어그로성 글들은 빈댓글이 아니라 스탭들이 삭제 및 제재 조치를 취한다.

재밌는 것은 클리앙 자신들이 홍위병 짓거리를 하며 다른 의견을 가진 이를 몰아내기 위해 열심히 써왔던 빈댓글도, 막상 반대로 클리앙 유저 자신들이 섬겨오고 추종해왔던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을 비아냥 대거나 클리앙 유저 자신들의 행태를 비꼬기 위해 사용될 경우 "클리앙에 대한 조롱으로서의 빈댓글"이라며 난리친다는 것이다. # # # 즉, 클리앙 유저가 전가의 보도로서 애지중지하는 빈댓글도, 정작 자신들에게 돌아가면 X랄발광하는 것으로 보아, 알고 보면 빈댓글이 대단한 자정 기능을 가진 무언가가 아니라, 결국 클리앙의 내로남불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에 불과하다는 걸 알 수 있다.

7. 빈댓글에 대한 카운터

빈댓글이 계속 달리면 닉네임이 노출되는 효과 탓에 스샷처럼 '틀린말은아'님, '동의합니다형'님등의 닉네임을 설정하는 이들이 종종 보였다. 게다가 저런 카운터 닉네임 대부분이 클리앙의 속성을 이용한 것이고 어차피 차단 당해봤자 그만이기 때문에 저런 박제나 차단도 실질적인 효과는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주로 마치 원댓글러의 의견에 동조하는 것으로 보이게 하여 멕이는 컨셉이며, 정지를 당할 것을 알고 깡통계를 파거나 계정을 중고나라 등에서 구입하여 시행한다. 결국 운영자에 의해 이런 식으로 닉네임을 설정한 유저들의 닉네임을 아이디와 동일하게 변경 조치하고, 닉네임 변경 사실과 함께 비슷한 방식으로 닉네임 설정하는 것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보내는 것으로 처리되었다. # 2023년 현재는 저런 카운터 방식을 보기 어려운데, 그 이유는 분노한 클리앙 이용자들에 의해 순식간에 신고가 쌓여서 계정정지를 정지를 당하기 때문이다.

사실 저렇게 카운터 닉네임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데 비해, 기껏해야 박제나 차단만으로 대처하는 것 보면 시스템적으로도 클리앙 유저의 인식 수준이나 운영진의 대처 수준이 상당히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저런 카운터 아이디는 댓글 시스템을 고치면 근본적으로 해결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박제나 차단이라는 땜질식 처방만 반복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공백 문자만 막으면 끝나는 빈댓글을 근본적으로 고치기는 고사하고, 대놓고 빈댓글을 반대기능으로 이용하라고 권장 할 정도다. 이쯤되면 비추 기능을 만들면 되지만 방치하는 클리앙 운영진에 대해서도 엠엘비파크, 에펨코리아 등 커뮤니티에서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하였다.

7.1.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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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관련 문서


[1] 엔터로 입력되는 사이트에서 댓글을 입력하려다가 실수로 엔터를 눌러서 빈 상태로 들어가는 이따금의 실수로만 나타날 뿐이다. [2] 자전거당에 올라왔던 구석에 방치된 자전거 부품을 가져간다는 내용의 글이다 [3] 예전 엠팍은 그저 문재인 대통령이나 김정숙 영부인의 사진 아무 거나 한 장 올린 게시글이 최다추천글(좌측 담장)에 오를 정도의 진보 성향이었다. [4] 다만 엠팍 자체는 반새누리/한국/통합당 흐름이 있을 뿐 북한 문제, 성차별 등의 문제에도 전보성향을 보이는 커뮤니티는 아니었다. 자세한 것은 엠팍/성향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