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5 17:26:17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2021

역대 블리자드 철인 3종 경기
2020 2021 2022 하계 2022 동계

파일:BFHP0ECMHXHE1637053355247.png
2021 블리자드 철인 3종 경기
BLIZZARD TRIATHLON 2021
지역 <colbgcolor=#ffffff,#2d2f34>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주최 파일: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로고.svg
주관 파일:INVEN_LOGO.png
후원 파일:BenQ_3D_Lg.png
파일:ASUS ROG 로고.svg
경기진행 온라인
종목 주 경기 파일:하스스톤 로고.png
파일:오버워치 로고.svg
파일: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로고.png
이벤트전 파일:pngkit_starcraft-logo-png_3215619.png
파일:diablo2rlogo.png
1. 개요2. 대회 정보3. 참가자 명단4. 팀 구성 및 사전 예상
4.1. A조(무관탈출)4.2. B조(아구갈비닭찜)4.3. C조(개같이 부활)4.4. D조(뉴 줄건 줘)
5. 이벤트전
5.1.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5.2. 디아블로 2: 레저렉션
6. 진행
6.1. 4강 1경기: 개같이 부활 (L) vs 뉴 줄건 줘 (W)
6.1.1. 하스스톤6.1.2. 오버워치6.1.3. 스타크래프트6.1.4. 총평
6.2. 4강 2경기: 무관탈출 (W) vs 아구갈비닭찜 (L)
6.2.1. 하스스톤6.2.2. 오버워치6.2.3. 스타크래프트6.2.4. 총평
6.3. 3/4위전: 개같이 부활 (W) vs 아구갈비닭찜 (L)
6.3.1. 하스스톤6.3.2. 오버워치6.3.3. 스타크래프트6.3.4. 총평
6.4. 결승전: 뉴 줄건 줘 (W) vs 무관탈출 (L)
6.4.1. 하스스톤6.4.2. 오버워치6.4.3. 스타크래프트6.4.4. 총평
7. 결과8. 평가
8.1. 긍정적인 부분8.2. 문제점과 개선해야 할 점
9. 여담

[clearfix]

1. 개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주최하는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하스스톤 대회. 트라이애슬론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한 선수가 세 종목을 모두 관여해야 하는 식으로 설계되어 있다. 이를테면 오버워치 프로게이머라도 오버워치 뿐 아니라 하스스톤과 스타크래프트도 같이해야 한다는 것.

솔직히 이때가 제일 재미있었다.

대회 포스터 [펼치기 · 접기]
파일:블리자드 철인 3종 경기 2021.png

2. 대회 정보

  • 진행방식
경기 진행 방식
하스스톤
3덱 1밴 정복전
하스스톤 B그룹
4:4 전장 3덱 1밴 정복전
하스스톤 A그룹
1 Point 2 Point 2 Point
오버워치
6:6 쟁탈 6:6 혼합 6:6 호위
1 Point 2 Point 2 Point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1:1 서킷브레이커
오버워치, 하스스톤 그룹
2:2 헌터
오버워치, 하스스톤 그룹
1:1 굿나잇
스타크래프트 B그룹
1:1 투혼
오버워치, 하스스톤 그룹
1:1 폴리포이드
자율
각 1 Point
전장 순위별 포인트
총 35점으로 과반인 18점 이상 확보하면 승리한다. 따라서 1, 2위 중 하나를 확보해야 하며, 둘 다 확보하면 무조건 승리한다.
1위 2위 3위 4위 5위 6위 7위 8위
<rowcolor=white> 10 7 6 5 4 2 1 0
  • 규칙
    • 각 종목별 5점 배정. 15점 중 8점을 선취하면 승리.
    • 우승팀과 더불어 게임별 MVP 선수도 선정한다.
    •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5세트를 제외한 나머지 세트에서 중복으로 출전할 수 없다.
    • 스타크래프트 A그룹은 스타크래프트 종목 출전이 불가능하며 코치로만 참여할 수 있다.
  • 상금 (총 상금 1억원)
    • 우승 4500만원 + 준우승 2000만원 + 3등 1500만원 + 4등 1000만원 = 순위 관련 9000만원
    • 결승전 승리시 100만원 + 4강 승리시 50만원 + 3/4위전 승리시 50만원= 승리수당 1000만원
    • 승리수당 : 매치 전 추첨을 통하여 한 종목의 승리 상금을 두 배로 한다.

3. 참가자 명단


작년 대회에서 스타1 상위 티어 선수들의 밸런스를 잡도록 섭외하기가 너무 힘들어서인지, 이번 시즌에는 스타1 상위 티어 선수들은 해당 종목에서 코치로만 참여한다.[20] 그렇지만 나머지 종목에는 선수로 참가한다.

아무래도 하스스톤과 오버워치, 스타까지 총 3종목에 모두 참여해야 하는 부담감에 섭외를 거절한 스트리머가 많아 섭외가 굉장히 힘들었다고 한다.[21] 정식으로 발표되기 하루 전까지도 최종 라인업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오버워치의 경우 가장 늦게까지 섭외에 들어갈 정도로 섭외 과정이 매우 힘들었다고 한다.

4. 팀 구성 및 사전 예상

  • 방식: 각 종목별 B그룹 선수 무작위 추첨 뒤 해당 선수가 같은 종목의 A그룹 선수 지명
  • 순서: 하스스톤 - 오버워치 -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특기할 점으로 하스스톤 정규전의 경우 새 확장팩 알터랙 계곡이 적용된 바로 다음 날[22]부터 대회를 치르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하스스톤 정규전 출전 선수들은 사실상 연습기간이 하루인지라 사전예상이 의미가 없고 사실 원래도 그랬지만 그냥 당일에 누가누가 운이 좋냐의 싸움이 될 확률이 높다. 아무리 빠른 시간 내에 티어 정리를 하려고 해도 경기전날 하루라는 시간은 유의미하게 덱 데이터가 쌓일 시간이 아니기에 몇몇 선수들은 아예 운에 맡기고 하스스톤 연습을 주력으로 하지 않겠다고 하는 선수들도 존재했다.[23] 그냥 운영법이 정립되고 정제가 끝난 이전 확장팩 덱을 그대로 가져오는 게 더 강할지도 모른다.

4.1. A조(무관탈출)

파일:2021 트슬 무관탈출.png
파일:2021 트슬 무관탈출.png 무관탈출
하스스톤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레니아워 플러리 김재원 빅헤드 플레임 서지수

작년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2020에서 힘숨찐으로 활동한 레니아워 플러리, 김재원이 다시 만났다. 네 팀 중 유일하게 하스스톤 부분과 스타크래프트 부분에서 종목 상관없이 전 프로 출신으로만 구성된 팀. 그러나 플레임과 서지수가 워낙 각자의 종목에서 매우 오랜 기간동안 프로로 활동한 탓에 다른 게임을 경험할 기회가 없었는데, 오버워치는 조 추첨 당일에 처음 샀고, 하스스톤은 아예 무경험. 그나마 오버워치는 빅헤드가 초보자 특화 강의로 매우 유명하지만, 전장의 경우 팀원들 모두 아예 못해서 마찬가지로 전장 초보인 플러리가 그나마 팀내에서 제일 고수일 정도로, 외부강사 없이는 처참한 상태를 벗어나기 힘들어보인다.

심지어 각자의 매물에서 제일 최상급 매물이냐고 하면 그런것도 아니고, 하스스톤은 게임 특성상 누가오던 반반이고, 오버워치는 류제홍 학살이 버티고 있으며, 스타의 플레임은 흑운장이 포기한 전적이 있어서 서지수가 전프로 인맥을 동원해도 고치기 힘들다고 예상하고 있는 독보적 최약체. 레니아워의 경우도 스타2는 전문이지만 스타1은 상당히 취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로는 3/4위전행이 유력해보이며 플러리의 무관 행진이 이어질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첫 날부터 오버워치 스크림을 잡기에는 다른 팀과의 역량 차이가 너무 나고 서지수의 육아 이슈로 인해, 스크림을 하기보다는 뉴비인 플레임과 서지수를 위해 이 챔프가 어떤 챔프고, 스킬은 어느 스킬이 있는지부터 설명해주는 시간을 가졌다.스킬 강의부터 시작해야하니 갈길이 멀다 이후 플러리는 스타 래더를 진행했고, 빅헤드는 레니아워의 관전 아래 전장을 돌렸다. 플레임은 오버워치를 개인적으로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서지수가 12월 1일까지 아프리카TV 내에서 진행한 스타 리그 일정이 있었을뿐더러, 전장은 팀에서 가르쳐 줄 사람이 없어서 똑같은 초보인 플러리가 플레임을 가르칠 정도로 힘든 팀.[24] 현재 오버워치를 집중적으로 연습하며 어느 정도 합이 맞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희망적이다.

하지만 잇따른 스크림 진행 결과 4팀중에서 오버워치가 가장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았고[25], 그나마 상대해볼만 하다는 D조과의 경기도 크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을 보였다.[26] 플레임의 경우 밤까지 새가며 전장과 오버워치에 집중하는 등 팀원 전체가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했으나, 뒤이은 스크림에도 계속해서 전패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모두 멘탈이 터진듯한 모습을 보였다.[27][28][29] 스크림이 끝난 후 플러리의 갑작스런 화풀이에 분위기가 하락하고 빅헤드는 "실력도 안 되는 내가 류제홍이나 학살이랑 같은 그룹에 있어서 팀에게 너무 미안한 것 같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사실상 플러리 원맨 팀. 하스, 스타, 오버워치에서 그래도 준수한 실력을 보이는 플러리가 거의 모든 경기에서 캐리를 맡아야 '기적적으로' 결승 진출에 발을 내딛을 수 있을 정도. 방송 말미에 내가 전장을 모두 이겨야 스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그런데 스타 에이스 결정전 전에 게임이 끝날 것 같다며 팀에서 상당한 부담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스크림 진행 상황을 보았을 때, 오버워치에서는 어느 정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나머지 3팀보다는 확실하게 약하기 때문에, 오버워치에서 1점이라도 따면 기적일 정도로 오버워치에서 최약체로 뽑힌다. 하스스톤은 확장팩 덕분에 운의 요소가 더 높아져서 확실하게 실력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고 한다면 그래도 가장 선방을 볼 수 있는 부분은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다음으로 연습량이 많은 스타크래프트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4.2. B조(아구갈비닭찜)

파일:2021 트슬 아구갈비닭찜.png
파일:2021 트슬 아구갈비닭찜.png 아구갈비닭찜
하스스톤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다롱이 크라니쉬 원정상 나무늘보 피닉스박 아구

하스스톤 정규전을 주 컨텐츠로 하는 몇 남지 않은 스트리머인 다롱이 크라니쉬, 그리고 작년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2020 우승에 기여한 원정상 나무늘보, 그리고 최근 스낳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닉스박과 스타 스승 아구로 구성된 팀. 크라니쉬는 전장을 하지 않고 다롱이는 전장 점수가 11000점 정도로 높지만 점수가 올라간 지 한 달 남짓 되어 누군가를 가르쳐 본 적이 없다. 스타크래프트 팀 2명과 크라니쉬를 제외한 3명이 스타 초보라서 개인전과 팀플 한 경기씩을 상대에게 내줄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팀원 모두 특정한 게임에만 실력이 집중되어 있다보니 다른 게임에서는 약세를 보이는 편. 하지만 모두 오버워치를 할 줄 아는 점에서 이 쪽이 오버워치 '평균 전력'은 가장 탄탄한 팀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크라니쉬는 러너보다 오버워치 레벨이 높을정도로 옵치를 엄청 했었는데, 덕분이 이 팀은 오버워치 매물이 3명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 학살 류제홍 같은 선출만 없다 뿐이지 평균 전력으로는 가장 높다.그러나..

4.3. C조(개같이 부활)[30]

파일:2021트슬 개같이부활.png
파일:2021트슬 개같이부활.png 개같이 부활
하스스톤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윤조이 포셔 이선생 류제홍 괴물쥐 흑운장

전장은 1타 강사 포셔 보유국, 오버워치는 류제홍과 파라 장인 이선생, 스타 역시 1티어 강사 흑운장과 스낳대 에결까지 나왔던 괴물쥐의 조합으로 각자 자기 종목에서 스타 강사들이 즐비한 강력한 강팀이 완성되었다.

특히 오버워치에서 라이벌이 될 가능성이 높은 D조와의 오버워치 스크림에서 이선생의 주력픽인 파라가 탑급힐러 류제홍의 케어를 받으니 완전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이며 러너 학살의 D팀을 압살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버워치 매물인 러너가 힐딱이다보니 D팀에 공중에 날아다니는 파라를 맞출정도로 에임이 좋은 사람이 학살 혼자인데 류제홍의 케어가 있으니 아무리 학살이라고 해도 혼자서 파라를 잡기는 불가능했다. 그 외의 팀원들도 다 기본기는 할줄 알아 딱히 복잡한 강의없이도 알아서 척척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31] 오버워치 부분에서는 B조와 함께 최강으로 뽑히고 있다.

4.4. D조(뉴 줄건 줘)

파일:2021 트슬 뉴줄건줘.png
파일:2021 트슬 뉴줄건줘.png 뉴 줄건 줘
하스스톤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무뉴뉴 러너 학살 철면수심 크랭크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2020에서 준우승을 한 JGJ로 활약한 , 러너, 그리고 크랭크가 다시 만났다. 네 팀 중 유일하게 오버워치 부분에서 프로 출신 참가자만 모인 팀이기도 하다.본격 줄건줘 시즌2 스낳대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2020에서 우승을 거둔 전장 전문 스트리머인 철면수심과 오버워치 리그 1등 학살의 존재로 인해 전장,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에서의 강세가 예상된다. 크랭크가 철면수심을 제외한 비하스 스트리머 중 전장 최고수이고 러너도 전장 유경험자이기 때문에 전장 부문에서 유리한 점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C조와 함께 유력 우승 후보. 하지만 러너가 롤도컵 일정과 꽤 많이 겹쳐 있어서, 이 스케줄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것에 대한 체력 이슈가 있으며, 무뉴뉴는 전장 유경험자로 나왔지만 정작 대회에서는 정규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잘하는 분야가 없는 것도 변수가 될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오버워치의 경우도 학살이라는 강력한 카드를 가지고 있지만 구멍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도 큰 문제.

5. 이벤트전

5.1.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

공허의 유산 이벤트전 (2021. 11. 28. 21:33)
흑운장 P 0 2 크랭크 T
1set
라이트쉐이드
2set
로맨티사이드

작년도 대회에서 핵까지 맞은 크랭크의 한을 풀어주는 '스2로 따라와' 이벤트 매치.[32] 당연히 크랭크의 압승으로 끝났는데, 첫 번째 경기에선 2020년 매치의 리벤지 연출을 위해 상황이 되는대로 핵을 마구 떨어트렸고, 두 번째 경기에선 패스트 전순으로 계속 흔들어대면서 화염차로 멀티의 일꾼 견제를 하는 동시다발적인 견제를 보여줬다. 경기가 끝난 흑운장은 인공눈물 5개를 동시에 따고 얼굴에 쏟아 부으며 즙 세레머니를 했다. 작년 크랭크가 스1로 패배하고 눈물을 흘렸던 것의 패러디.

커뮤니티에서는 크랭크도 잘했지만, 흑운장이 의외로 생각보다 스2를 잘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물론 크랭크가 스2로 두각을 드러낸 프로게이머지만 스타 1 시절 프로게이머 활동도 했던 것처럼, 흑운장도 스1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유명하지만 스2 프로 활동 및 해설을 했으므로 어느 정도 실력이 있는 것 자체는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이다.[33] 두 선수 모두 스타 1~2 실력을 갖고있지만 2020에서는 흑운장의 홈그라운드였던 것이고, 2021은 크랭크의 홈그라운드였을 뿐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5.2. 디아블로 2: 레저렉션

  • 종목: 디아블로 2: 레저렉션 안다리엘 원정대
  • 일시: 12월 5일, 중간점검 직후
  • 중계: 정소림, 김정민, 정우서
  • 참가자
    • 1팀: 윤조이, 아구, 다롱이, 철면수심
    • 2팀: 크라니쉬, 이선생, 무뉴뉴
    • 3팀: 레니아워, 크랭크, 원정상
  • 상품: 아이템 등급별 지급
    • 마법 등급: 치킨 기프티콘 1장
    • 희귀 등급: 한돈 세트
    • 세트, 고유 등급: 한우 세트
    • 참가상: 치킨 기프티콘 5장, 한돈 1세트 (팀별)
  • 결과 (참가상 제외)
    • 1팀: 윤조이 - 한돈 1 / 아구 - 한돈 1, 치킨 1 / 다롱이 - 한돈 1, 치킨 1 / 철면수심 - 한돈 1
    • 2팀: 크라니쉬 - 한돈 1 / 이선생 - 한돈 2, 치킨 1 / 무뉴뉴 - 한돈 1
    • 3팀: 레니아워 - 한돈 2 / 크랭크 - 한돈 1, 치킨 1 / 원정상 - 한돈 2

정형화된 빌드를 피하고 참가자들의 부담을 없애기 위해 스피드런 경기가 아닌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1팀은 철면수심을 중심으로 불신의 정치게임으로 시작했으나 무난하게 마무리되었다.

2팀은 이선생이 두각을 나타냈는데 안다리엘이 가까워지자 패드를 장착하고 아이템을 싹쓸이하는 고인물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문제는 3팀인데, 디아블로 3밖에 안해본 레니아워와 디아블로를 아예 안해본 원정상에, 크랭크는 인터넷 이슈로 중도 하차한 뒤 훈수하다가 한참 뒤에야 재접속하였다. 중간에 레니아워도 튕기면서 방을 다시 파야 했다. 다른 두 팀이 이미 안다리엘을 잡았을 때 3팀은 데커드 케인 구출 퀘스트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스토니 필드 웨이포인트를 못찍어서 콜드 플레인에서부터 뛰어가고 있었다. 보다못해 이선생이 투입되어 안다리엘 직전까지 길안내를 해줬다. 해설진 왈 이선생이 없었다면 6시간은 찍었을 거라고... 팀 선정을 정우서가 했기 때문에 정우서가 돌려졌다.

6. 진행

6.1. 4강 1경기: 개같이 부활 (L) vs 뉴 줄건 줘 (W)

||<-7><bgcolor=orange><color=#1f2023> 4강 1경기 (2021. 12. 9.) ||
<rowcolor=#1f2023> 종목 내용 포인트 점수
<rowcolor=#1f2023> 개같이 부활 뉴 줄건 줘
<rowcolor=#1f2023><colbgcolor=#f6e7e9,#42353c> 결과 포인트 <colbgcolor=#e4eef6,#303c48> 결과 포인트
파일:하스스톤 로고.svg 정복전
3덱 1밴
1 윤조이
2
+1

1
무뉴뉴
1
0
전장 4:4
용족, 기계,
가시멧돼지 밴
2 19
[34]
+2

3
16
[35]
0
정복전
3덱 1밴
2 포셔
0
3
2
+2

2
파일:오버워치 아이콘 컬러 화이트.svg 리장 타워
쟁탈
1 0 3 2
+1

3
왕의 길
혼합
2 1 3 3
+2

5
66번 국도
호위
2 5
+2

5
4 5
파일:스타크래프트 로고.svg
종목 상금 2배
써킷 브레이커
1:1
1 윤조이 Z7
5 러너 P1
+1

6
헌터
2:2
1 포셔 P3
이선생 Z12

+1

6
무뉴뉴 Z7
학살 P1

6
굿나잇
1:1
1 괴물쥐 T7
6 철면수심 P1
+1

7
투혼
1:1
1 류제홍 T1
+1

7
던 P7
7
폴리포이드
1:1(ACE)
1 괴물쥐 T11
7 철면수심 P1
+1

8
<rowcolor=#1f2023> 최종 포인트 7
패배
8
승리

6.1.1. 하스스톤

선봉전은 어그로 vs 어그로 매치업이 성사되었다. 무뉴뉴가 돌냥을 들고 온 두 세트 연속으로 잇따른 실수를 하면서 2:1로 무난하게 윤조이가 승리한다.

전장에서는 러너의 대형사고가 나왔는데, 평소에 잘 고르지 않던 구옌으로 영능을 일일이 읽어가며 선택지를 바로 고르지 않고 숨겨놨다가 자신이 영능을 안고른걸 까먹었는지 밧줄이 다 탈때쯤에 렙업을 연타했지만 당연히 눌리지 않았고 "어? 버그...?!" 하다가 뒤늦게 알아챘지만 이제 턴은 넘어간 뒤였다. 전장에서 초반 한턴을 그냥 버려버린 것이니 굉장히 치명적인 실수였고, 5턴만에 꼴찌를 박고 광탈해버린 덕에 켈투자드가 빠르게 등판하며 매칭이 왕창 꼬여버렸다. 게다가 철면수심과 함께 원투펀치를 이뤄야 할 크랭크도 기물 운이 좋지않아 덱이 약한 상태에서 매칭 운마저 이렇게 되니 덱을 보완할 새도 없이 나머지 2명과 함께 이선생 트럭에 치여 쓸려나갔고 결국 뉴 줄건 줘가 1, 5, 6, 8등을 기록하며 그나마 유리했던 전장마저 빼앗겨버렸다.

그나마 던이 포셔를 상대로 불리한 매치업이지만 그랜드마스터의 품격을 보이며 실수 하나없이 상대의 실수를 잘 받아쳐서 0:2으로 이기면서 점수차를 줄이지만 전반적으로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사실상 뉴 줄건줘에서는 전장 2점을 무조건 잡아내고 부족한 오버워치 경기에서 어떻게든지 점수만 따낸 다음 스타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기본전략이 완전히 붕괴된 것.

6.1.2. 오버워치

코인토스에서 승리한 뉴줄건줘팀이 리장타워를 칼픽한다. 이 맵은 뚜껑이 있는 맵이라 개같이 부활 팀의 장기인 파라-아나 조합을 쓸 수 있는 맵은 정원맵 하나인데 1, 2라운드에서 정원이 뜨지 않아 할 수 없이 1라운드에서는 고츠 vs 메이고츠로 맞붙었다가 학살의 메이쇼에 쓸리고, 2라운드는 맞메이를 들었지만 학살에게 또 쓸려버렸다. 이 와중에 학살은 메이의 고드름으로 이선생의 파라를 지속적으로 잡아버리는 명장면을 계속해서 연출하기도 했다.

전세트를 패배한 개같이 부활팀이 제홍의 길로 불리는 왕의길을 선택한다. 그러나 즙 짠 러너가 각성을 해버렸다. 사실 학살이 잘하는거야 원래 상수였지만, B 매물인 러너가 30대의 에임을 보여주며 옵치 매물답지 않은 플레이를 해서 학살 원맨팀 소리를 들었던 것인데, 막상 대회가 되자 전장에서 즙을 짜고 몸이 가벼워져 각성한 것인지 학살을 확실하게 보좌해줄 정도로 엄청난 자리야 플레이[36]를 보여주자 스크림과는 반대로 개같이 부활팀이 맥없이 2세트도 내주며 승리를 뉴줄건줘팀이 가져간다.

3세트에서는 힐탱만 하던 류제홍이 캐서디와 한조를 꺼내들며 '내가 캐리해야겠다'로 전략을 수정하였고, 다른 팀원들도 이제 좀 몸이 풀린 것인지 경기력이 다시 돌아왔다. 개같이부활팀의 마지막 공격 턴에서 학살의 용의 일격이 잘 들어가 둘을 따내며 무난히 승리하는 듯 했으나, 류제홍의 용의 일격이 크로스 카운터로 본대를 쓸어버리고 화물이 0.68m 남은 상태에서 괴물쥐의 대지분쇄가 작렬하는 등의 멋진 명장면을 연출해냈다. 결국 개같이부활팀이 팀명대로 개같이 부활하며 5:5 동점을 맞춰나간다. 하지만 전장에서 예상 외의 승리를 거두고도 압살이 예상되었던 오버워치 파트에서 2:1로 오히려 판정패를 거두며 뉴 줄건 줘팀이 역전할 수 있는 상황이 나오게 된다.

6.1.3. 스타크래프트

1세트는 윤조이와 러너가 맞붙었다. 윤조이는 7시 본진에 6시에 바로 멀티를 짓는 9드론 투해처리, 러너는 1시 본진 투게이트로 시작한다. 빌드만 보고 98년으로 돌아간 것 같다는 해설은 덤. 대각으로 본진이 형성된 가운데 러너의 3질럿이 먼저 저그 본진을 습격한다. 그런데 같은 시점 윤조이의 6시 멀티에서 미리 생산해놓은 저글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잊어버린 것인지 전혀 활용을 하지 않으며 본진이 속수무책으로 밀리고 만다. 뒤늦게 발업이 된 저글링이 프로토스 1시 본진에 뛰어들지만 질럿+프로브에 막히고 드론이 모두 잡히며 자원이 없어져 러너가 gg를 받아낸다.

2세트는 무뉴뉴+학살 조합과 포셔+이선생 조합. 크랭크는 무뉴뉴와 학살에게 중반을 보는 날빌[37]을 지시하였으며 둘 모두에게 수비지책을 알려주었다. 포셔와 이선생은 어느 정도 예상대로 뚫기를 시도하였으나, 막히자마자 바로 수비를 준비하였다. 학살은 상대가 바로 수비를 준비하는 걸 보고 다크 템플러를 포기하고 질럿을 대량으로 생산한다. 그러나 무뉴뉴 성큰의 위치가 하나같이 좋지 않아서 일하는 드론이 엄청나게 헛도는 문제가 생겨서 뮤탈리스크의 생산이 지나치게 늦어지고 말았다. 이로 인해서 이선생이 스포어 콜로니를, 포셔가 포톤 캐논을 올리고 바로 커세어까지 생산하면서 뮤탈리스크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할 위기에 처한다. 이 때 학살이 다시 한 번 기지를 발휘해서 무뉴뉴의 뮤탈리스크를 불러들여 이선생의 본진을 강습하였으나 질럿에게 후열에 있는 히드라리스크와 성큰 콜로니를 점사명령 내리는 실수를 범하고 만다. 당연히 노업 상태에서도 히드라리스크보다 DPS가 강한 저글링이 질럿을 마음 놓고 때리는 문제가 생겨버렸고 포셔가 뮤탈리스크 때문에 진출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훨씬 유리한 교전마저 패배하고 만다. 이후 무난히 다수의 히드라리스크와 커세어가 모이기 시작했고, 이미 모인 질럿마저 전부 소모해버린 학살의 본진이 뚫리면서 패배한다. 학살 선수가 엘리당하여 퇴장한 후 뒤늦게 무뉴뉴 측도 GG 선언을 하기는 했는데, GG를 치고 나가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약 8초 가량 걸렸는데, 이 때문에 표면 상으로는 GG를 안 치고 그냥 나가는 일명 '노지지'라 불리는 비매너 행동을 한 줄 알았는지 박상현 캐스터가 "나갔....어요"하면서 당황하기도 했고 채팅창에서도 한 바탕 소란이 일기도 했다. 원래 스타 유저가 아니었던지라 스타의 인터페이스에 적응하지 못한 게 역력히 보이는 부분이었다.

3세트는 철면수심과 괴물쥐가 스낳대에 이어 다시 붙었다. 이번에는 굿나잇에서 만났는데 크랭크가 철면수심에게 생더블 패스트 캐리어를 주문했다. 괴물쥐는 과거 철면수심 상대로 FD를 사용했다가 패배한 경험이 떠올랐는지 이전과 달리 공격적인 빌드를 사용하지 않았고, 무난히 캐리어가 등장하는 듯 했다. 그러나 괴물쥐가 안전하게 간 덕분에 오히려 아카아머리를 올리면서 컴셋을 확보, 본진에 스캔을 날리면서 캐리어를 확인했고, 아머리가 이미 있었기 때문에 바로 골리앗을 양산하기 시작한다. 물론 골리앗은 드라군에게 상성상 크게 밀리므로 철면수심에게 웃어주는 상황. 그런데 철면수심의 캐리어 숙련도가 낮은 바람에 2캐리어 상태로 진출을 시도하는 안일한 판단을 하였고, 드라군이 공격하는 동안 캐리어로 골리앗의 딜로스를 유도하고 탱크를 점사하는 컨트롤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계속해서 캐리어가 짤리는 상황[38]이 벌어진다. 그러나 괴물쥐가 캐리어를 너무 의식해 탱크 생산을 소홀히 하는 우를 범해 지상군 전투력이 형편없어진 데다 캐리어를 쓰지 못하는 만큼 드라군 컨트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어쨌든 캐리어가 쌓이지 않아도 마찬가지로 괴물쥐도 탱크가 쌓이지 않으며 전투에서 지속적으로 승리하였고, 게임이 길어지자 흔들린 괴물쥐의 자원이 많이 남는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심지어 괴물쥐는 더블인데 철면수심은 트리플까지 가져가고도 자원을 잘 쓰고 있었기 때문에 반반 싸움이 날 수록 철면수심에게 게임은 점점 기울어져갔고 결국 탱크가 계속 정리당하면서 병력을 소진한 괴물쥐가 GG를 선언한다.

4세트는 류제홍과 던 간의 경기. 류제홍은 본진 입구를 막고 투팩을 올렸고, 엔지니어링 베이 까지 올리면서 철저하게 방어 준비를 한다. 던은 류제홍의 예상대로 크랭크에게 전진 다크 템플러 빌드를 받아왔는데, 류제홍은 앞마당을 먹으려는 욕심을 부리는 바람에 미사일 터렛 건설이 늦어지면서 다크 템플러가 디텍터가 없는 류제홍의 기지에 당도하고 만다. 그런데 던은 류제홍이 앞마당에 미사일 터렛을 건설중인 것은 짤랐지만 그것 때문에 던식 모두고려하기 발동 본진에 이미 미사일 터렛이 존재할 것이라고 오판을 했고, 본진 진입을 시도하면 그대로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날리고 만다. 이후 던은 후속타로 아비터를 준비했지만 결국 게임이 길어지자 평소의 던수리 이슈가 발생했고[39] 병력 누수가 끊임없이 생기면서 류제홍에게 GG를 선언한다.

결국 마지막 경기까지 7:7의 어마어마한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고 양 팀의 운명을 건 에이스 결정전이 이어지게 된다. 에결은 다시 한 번 양 팀의 스타매물인 철면수심과 괴물쥐가 등장했다. 마지막 맵은 폴리포이드이고, 11시에 괴물쥐, 1시에 철면수심이 위치했다. 크랭크는 철면수심에게 경기 시작 직전 3세트를 복기하며 괴물쥐와의 체급 차이를 상기시키며 정면 승부를 하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고, 철면수심은 조언에 따라 정석적인 빌드를 준비했다. 그리고 실제로 철면수심은 게임 내내 확장을 하나 이상 더 가져가고 있었고, 괴물쥐는 3세트와 마찬가지로 게임이 중반이 넘어가자 자원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기에 중반에 철면수심이 8게이트에서 질럿과 드라군을 짜내면서 올인성 찌르기에 들어갔으나 막혔음에도 불구하고 해설진이 지적한대로 마인이 너무 깔려있지 않아 병력교환이 너무 많이 발생했다. 이때문에 막았음에도 소극적으로 움츠러든 괴물쥐는 진군하는게 아니라 뒤늦게 멀티를 가져가는 선택을 했고, 그마저도 미네랄 멀티만 가져가면서 가스 부족으로 탱크 수가 모자르게 되어 결과적으로 게임이 불리해지게 된다. 결국 21업 타이밍에 병력을 짜내 뒤늦게 진출하긴 했지만 이미 아비터 스테이시스 필드 연구까지 완료한 철면수심이 탱크 거의 대다수를 얼려버리며 한타를 대승한다. 중간중간 마인 밭에서 여러번 병력을 흘리고 심지어 일꾼 마인 대박을 허용하는 등 철면수심의 실수가 여럿 있었지만, 이미 2가스 상태인데도 앞선 전투에서 탱크를 많이 잃은 괴물쥐가 주도권을 완전히 잃어버렸고, 철면수심은 본진 리콜까지 2연타로 떨구면서 승리한다. 결국 스타크래프트 종목 승리, 그리고 그로 인한 두배 상금과 결승 진출권까지 모두 뉴줄건줘 팀이 가져가게 된다.

6.1.4. 총평

양쪽이 강세로 평가받고 있는 분야에서 기가 막힌 반전이 일어났다. 뉴 줄건 줘의 주 종목인 전장에서는 러너가 2턴을 스킵하면서 2점을 헌납하였고, 개같이 부활에서는 주 종목 오버워치에서 3점을 내주면서 전체 매치의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이 때문에 경기는 마지막 스타크래프트의 체급 차이로 승부가 갈려버렸고, 마지막 15세트까지 승부가 결정되지 않은채 풀세트 접전을 이뤘다. 결국 스낳대에서 우승을 견인했던 철면수심이 다시 한번 대회에서 증명을 하며 개같이 부활을 넘어서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4강 1경기가 끝난 후 개같이 부활 팀에서 아쉬운 마음에 스타 흑운장이랑 크랭크랑 한판 붙었어야 하는거 아니냐라는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크랭크의 피드백이 없었다면 스타 A 매물 경기를 작년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가 흑운장과 크랭크 리매치가 성사되었을 것이기에 어찌보면 크랭크의 작은 빌드업이 이 경기의 승패를 갈라놓았다고 볼 수 있다.[40]

이날의 MVP는 스타크래프트, 전장에서의 상수 역할을 톡톡히 했기 때문에 팀원의 만장일치로 철면수심이 가져갔다.

6.2. 4강 2경기: 무관탈출 (W) vs 아구갈비닭찜 (L)

||<-7><bgcolor=orange><color=#1f2023> 4강 2경기 (2021. 12. 10.) ||
<rowcolor=#1f2023> 종목 내용 포인트 점수
<rowcolor=#1f2023> 무관탈출 아구갈비닭찜
<rowcolor=#1f2023><colbgcolor=#ddf0eb,#293e3d> 결과 포인트 <colbgcolor=#ede9f2,#393744> 결과 포인트
파일:하스스톤 로고.svg 정복전
3덱 1밴
1 레니아워
2
+1

1
다롱이
0
0
전장 4:4
악마, 야수,
용족 밴
2 16
[41]
1 19
[42]
+2

2
정복전
3덱 1밴
2 플러리
2
+2

3
크라니쉬
1
2
파일:오버워치 아이콘 컬러 화이트.svg 네팔
쟁탈
1 2
+1

4
0 2
블리자드 월드
혼합
2 4 4 5
+2

4
66번 국도
호위
2 0 4 1
+2

6
파일:스타크래프트 로고.svg
종목 상금 2배
써킷 브레이커
1:1
1 레니아워 P5
+1

5
다롱이 Z11
6
헌터
2:2
1 빅헤드 Z7
김재원 P1

+1

6
나무늘보 Z9
원정상 P12

6
굿나잇
1:1
1 플레임 Z5
+1

7
피닉스박 P1
6
투혼
1:1
1 플러리 Z11
+1

8
크라니쉬 T7
6
폴리포이드
1:1(ACE)
[ACE]
1 서지수 T5
+1

9
아구 P7
6
<rowcolor=#1f2023> 최종 포인트 9
승리
6
패배

6.2.1. 하스스톤

첫번째 정규전, 다롱이는 두번 연속 어그로 냥꾼을 들고 왔으나 레니아워가 어그로 드루이드로 압도적인 초반 날먹, 그리고 OTK 흑마로 환상의 필드 컨트롤을 보이며 2대0으로 압살한다.

두번째 전장에서는 밤까지 새가며 전장을 엄청나게 연습한 플레임이 예상외로 준수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일을 내나 했지만[44] 하필 빅헤드의 실수에 가까운 팀킬[45]로 인해 복수 정령덱 완성 직전에 광탈하면서 빅헤드가 1등을 하고도 나머지가 568등을 기록하며 점수차에서 밀려 패배했다. 이로 인해 빅헤드는 1등을 하고도 팀원들에게 석고대죄 하였다.

대장전에서는 플러리가 게임 도중 여러번 실수 하거나, 크라니쉬가 심리전에서 이기고 들어가는 등 플러리에게 매우 불리하게 흘러갔으나, 크라니쉬의 뒷패가 좋지 못했고[46] 중후반에서 플러리가 꼭 필요로 했던 카드가 나와서 아슬아슬하게 2:1로 승리했다.

이 양상이 제대로 나온 장면이 1세트 성서 기사 vs 어그로 주술사 대결이었는데, 플러리가 변이기가 있는 술사를 상대로 성서를 미리 한곳에 몰아서 발라놓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지혜의 성서를 몽땅 날려먹은 탓에 패색이 짙어졌지만 7턴에 오른쪽에서 빛벼림 카리엘 샤이닝 드로우 되면서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3세트에서도 SI 암살요원보다 SI 감시자를 먼저 내는 바람에 12/12로 나갈 수 있었던 감시자가 11/11로 나가게 됐고 그 스탯 1 차이 때문에 방패 밀쳐내기 1방에 정리 당했다. 12/12였으면 크라니쉬가 지뢰밭까지 써야했고, 최악의 경우 잡히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플러리 본인도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못했음을 인정했고, 자신의 플레이를 복기하면서 결승전은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6.2.2. 오버워치

2승 1무 25패의 스크림 전적을 가진 무관탈출팀이 불리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1세트에서 김재원이 로드호그로 트레이서를 포함해 보이는 것마다 몽땅 그랩하는 미친 인형뽑기 실력을 보여주었고 그동안의 연습 성과가 드러나 준수한 플레이를 보여준 서지수&플레임과 오버워치 대회만 나오면 우승한다는 대회의 빅헤드가 각성하며 2:0으로 승리하였다. 감정이 북받친 플레임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47] 플레임이 1세트에서 보여준 슈퍼플레이

2세트 블리자드 월드에서마저 제대로 물오른 빅헤드와 김재원을 앞세워 2분여를 남기고 화물을 끝까지 민 아구갈비찜닭보다 1분을 더 벌어내는 등 보너스박의 연이은 돌발행동을 제대로 받아먹은 무관탈출이 비벼내면서 '설마?'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지만 추가 시간에 결국 세세한 부분에서 양 팀간의 실력차가 드러나며 아구갈비닭찜이 진땀승을 거둔다.

3세트 66번 국도에서는 '크라니쉬는 옵치 매물이나 다름없다'고 평가받은 크라니쉬가 레니아워와 라인차이를 계속 보여주고[48] 그동안 잠잠하던 나무늘보가 제대로 활약하며 1거점도 내주지 않는 완막을 성공한다. 무관탈출도 수비에서 활약하며 추가시간까지 끌고가는데는 성공했지만 2세트와 마찬가지로 궁배분, 라인차이, 자폭대처 등 세세한 부분에서 드러나는 실력차를 통해 아구갈비닭찜이 간신히 진땀승을 거두며 4:6으로 앞서나간다.

다만 오버워치 전적이 좋지않은 대신 스타에서 전력이 앞서는 무관탈출 팀이 옵치에서 한세트만 따내도 이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결국 한세트를 따내는 이변을 일으키면서 게임의 판도가 미궁속으로 흘러들어간다. 그리고...

6.2.3. 스타크래프트

1세트 레니아워와 다롱이의 대결. 스타 초보인 다롱이는 날빌 아니면 답이 없다고 생각해서 5드론 날빌을 준비해왔으나 하필 위치가 대각이라 서치가 늦어진데다 레니아워가 선포지를 선택하며 막힐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설상가상 저글링이 정찰 프로브에 어그로가 끌려 가던 길을 되돌아오며 시간이 더 끌리는 치명적인 실수까지 범해 완벽하게 막히고 막히자마자 미련없이 깔끔하게 GG를 치며 순식간에 게임이 끝났다.

2세트 팀플은 아무래도 스타를 건드려 본적도 없는 나무늘보-원정상에 비해 어느정도 스타를 좀 친다고 알려져있는 빅헤드-김재원의 우세가 예상되었고 역시 빅헤드-김재원이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다. 지켜보던 서지수가 "유치원생 손목 비틀기 아니야?"라는 말을 할 정도로 실력 차이가 많이 났던 경기.

3세트 플레임 vs 피닉스박 대결에서 대 이변이 발생했다. 피닉스박이 선게이트 1질럿 찌르기를 들어갔는데 플레임이 나쁘지 않은 드론 컨트롤로 드론을 세 마리 잃는 선에서 겨우 막는데 성공했고, 오버로드로 입구가 뚫려있는 것을 확인한 즉시 저글링을 쭉 찍어 캐논이 늦고 프로브가 뛰쳐나오지 않았던 피닉스박의 입구를 저글링 블러드로 뚫어내는 데 성공하며 단 6분 만에 승리를 따냈다. 이번 트라이애슬론 최고의 반전. 아구는 이거 그냥 저글링 보이자마자 일꾼만 쭉 내려오기만 했으면[49] 다 이긴 게임인데 다 봐놓고 왜 못 막았냐고 아쉬워했고, 피닉스박은 만약 상대가 가스통이 올라가 있었다면 발업 저글링이라고 알아차렸을텐데 가스통이 아예 없으니까 5햇인줄 알고 대비를 안했었다가 허를 찔렸다고 패인을 밝혔다. 플레임이 쓴 짭제식 9투가 애초부터 선겟빌드의 허점을 완벽하게 노린 빌드다. 그래서 선겟을 가는 토스입장에서 방어 개념이 잘 다져져 있어야하고 질럿을 꾸준히 찔러넣어 저그의 동향을 잘 확인하면서 선겟이후 포지 or 테크 선택에 신중해야한다. 이런 전제조건들에도 불구하고 무지성으로 선겟 이후 테크 타는 연습만 하던 피닉스박은 안일한 빌드 오더와 방어 개념으로 플레임에게 완벽하게 저격당했다고 볼 수 있다.[50]

카트라이더 광고 방송 때문에 경기를 보지 않고 있던 철면수심은 광고가 끝난 후 플레임이 이겼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경기를 보지도 않고 "플레임 그거 9투 저글링 히드라 썼지?"라고 이미 알고 있다는 듯이 말했는데, 사실 왜냐맨과 철면수심이 아침부터 플레임의 연습을 도와줬다고 한다. 왜냐맨이 피닉스박의 방송을 보니까 무조건 캐논도 안짓고 선게이트 1질럿 찌르면서 가스 짓고 테크 욕심을 부리는, 가난하게 최적화 박는 변현제 스타일의 게임을 고수하는 것을 보고 '그냥 이 빌드 하면 무조건 이기겠네' 싶어서 빌드를 짜줬고 철면수심이 그 상대가 돼줬다고 한다.[51]

4세트 플러리 vs 크라니쉬 대결은 트위치 스타 3대장인 룩플철로 묶이는 플러리와 스2만 좀 해본 크라니쉬의 대결인만큼 플러리의 우세가 예상되었는데 플러리가 시작부터 9드론 발업[52]으로 사실상 올인에 가까운 플레이로 시작했다. 플러리가 입구가 뚫려있던 크라니쉬에게 손해를 많이 입혔지만, 크라니쉬가 간신히 찍힌 벌처로 막아내는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플러리는 이미 앞마당을 올리며 뒤를 대비한 반면 크라니쉬는 SCV가 수비에 동원되느라 자원에 손해를 많이 봤으며, 후속을 예상하지 않은 채 배럭을 앞마당에 내렸다가 뒤이어 달려온 히드라에 배럭이 터졌다. 설상가상으로 간신히 자원을 짜내 견제용으로 보냈던 레이스까지 건물을 때리다 히드라에 정리당하는 사고까지 발생하며[53] 끌려다니다 발업까지 찍고 들이닥친 히드라에 최후의 보루인 탱크마저 잡히면서 경기가 끝나버렸고, 무관탈출 팀이 결승 진출을 확정 짓는다.

5세트 에이스 결정전은 이미 승패가 정해진 영향인지 양팀의 합의 후 코치 역할이던 서지수 vs 아구 매치가 성사되었다. 특히 이 매치는 "스타 A그룹은 스타 한판도 못하고 가는게 너무 아쉽다."는 민심이 많아 많은 시청자들이 원하는 매치 중 하나이기도 했다. 가뜩이나 팀의 완패로 기분이 좋지 않던 아구였음에도 서지수와 붙으면 자신이 백이면 백 패배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도[54] 수락해주는 대인배적인 면모가 돋보였다. 경기 자체는 서로 운영을 선택했고 서지수의 4벌처 드랍 견제가 먹혀들어가며 아구가 손해를 보는 초반 모습이었다. 그러나 트리플 타이밍을 노려 진격한 드라군 부대에 서지수의 탱크가 대량으로 잡히면서 서지수에게 상황이 불리하게 전개되기도 하는 등[55] 흥미진진하게 상황이 흘러가기도 했다. 그렇지만 아구의 진출 타이밍에 서지수가 빈 드랍십을 날려 병력을 회군시키며 시간을 벌었고, 그사이 중앙멀티를 먹으면서 조이기 라인을 만든 서지수가 인구수 200vs200의 싸움을 유도하는 구도가 되었다. 서로가 부딪힌 200vs200 싸움에서 벌처, 탱크 라인을 정비한 서지수가 벌처로 질럿을 전부 끊어서 전력의 손실이 거의 없는 상태로 아비터도없는 플토 병력을 압도하면서[56] 그대로 아구의 GG를 받아냈다. 리버스 소쌍록[57]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오던 양팀 감독간의 매치는 과거 스타리그에서 노장이라도 신인선수와 싸워도 이길 수 있는 이유를 보여준 경기[58]로 서로의 수싸움과 컨트롤, 심리전이 오간 명경기였다.

6.2.4. 총평

전날에 이어 역배가 제대로 터진 경기.[59] 압살이 예상된 오버워치에서 1세트를 무관탈출 팀이 가져가며 뭔가 분위기가 이상해지더니 플레임이 열세로 예측되던 피닉스박을 잡아내 승리에 쐐기를 박는 대형사고까지 터지며 사전 예상과 연습과정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반대로 무관탈출이 낙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결승으로 올라가는 데 성공한다.

반면 연습 과정에서 무난한 젠야타 플레이를 보여주고 스타에서 확실한 1승카드로 평가받으며 에이스 취급을 받던 피닉스박은 오버워치에서는 무수한 돌발행동을 저질러 김정민 해설에게 '보너스박'이라는 굴욕적인 별명까지 붙고, 스타에서는 한끼식사 취급받던 플레임에게 업셋을 당하며 제대로 체면을 구겼다. 진담반 농담반으로 이날의 MVP를 피닉스박을 줘야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피닉스박이 모든 경기에서 악영향을 끼쳤다.

결과적으로 아구갈비닭찜 입장에서 오버워치를 1점 내준것이 매우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만약 스크림에서처럼 무난하게 5점을 전부 아구갈비닭찜에서 가져갔다면 6대4 스코어가 아닌 7대3이였을것이고, 무관탈출은 스타크래프트에서 단 한세트만 지면 패배라는 엄청난 압박감을 가지고 경기를 치렀을것이다. 그러나 오버워치에서 1점을 따내고 6대4부터 시작한 무관탈출이 무난하게 정배인 세트에서는 전부 승리를 따내면서 역으로 피닉스박이 한세트만 져도 지는 상황을 만들어냈다. 반대로 플레임은 본인이 진다고 해도 에이스 결정전에서 플러리가 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게임에 임할 수 있는 상황이였다.

이날의 MVP는 팀내 명백한 구멍으로 평가받았지만 전장, 오버워치, 스타 3종목에서 의외의 기량을 보여주며 두번이나 기쁨의 눈물을 흘린 플레임이 가져갔다. 한마디로 꼴지 후보로 꼽힌 팀과 유력한 구멍 후보로 꼽힌 팀원이 유쾌한 반란에 성공하게 되었으며, 이제는 정말로 무관을 탈출할 수 있는 다시 없을 기회를 얻게 되었다.

6.3. 3/4위전: 개같이 부활 (W) vs 아구갈비닭찜 (L)

||<-7><bgcolor=orange><color=#1f2023> 3/4위전 (2021. 12. 11.) ||
<rowcolor=#1f2023> 종목 내용 포인트 점수
<rowcolor=#1f2023> 개같이 부활 아구갈비닭찜
<rowcolor=#1f2023><colbgcolor=#f6e7e9,#42353c> 결과 포인트 <colbgcolor=#ede9f2,#393744> 결과 포인트
파일:하스스톤 로고.svg
종목 상금 2배
정복전
3덱 1밴
1 윤조이
1
0 다롱이
2
+1

1
전장 4:4
용족, 정령,
기계 밴
2 19
[60]
+2

2
16
[61]
1
정복전
3덱 1밴
2 포셔
1
2 크라니쉬
2
+2

3
파일:오버워치 아이콘 컬러 화이트.svg 오아시스
쟁탈
1 2
+1

3
1 3
블리자드 월드
혼합
2 2
+2

5
0 3
리알토
호위
2 3
+2

7
0 3
파일:스타크래프트 로고.svg 써킷 브레이커
1:1
1 윤조이 Z1
+1

8
크라니쉬 T11
3
헌터
2:2
1 이선생 Z11
포셔 P5

+1

9
나무늘보 Z6
원정상 P1

3
굿나잇
1:1
1 괴물쥐 T5
9 피닉스박 P7
+1

4
투혼
1:1
1 류제홍 T5
+1

10
다롱이 Z11
4
폴리포이드
1:1(ACE)
[ACE]
1 흑운장 T7
+1

11
아구 P11
4
<rowcolor=#1f2023> 최종 포인트 11
승리
4
패배


관전포인트는 역시나 피닉스박이 또 다시 보너스박이 되느냐의 여부. 피닉스박이 역대급 명장면의 희생양 + 결승 진출 실패 범인이 된 이후 류제홍과 괴물쥐가 피닉스박의 방송에 찾아와 조리돌림과 선전포고를 쏟아내고 갔기에 이들과의 대결도 주목할만한 부분.

6.3.1. 하스스톤

선봉전은 상당한 수싸움을 벌였으나 윤조이가 들고온 사냥꾼의 뒷패가 너무 안좋았기 때문에 장기전 끝에 다롱이가 1:2로 윤조이를 잡아낸다.

전장에서는 이선생이 5발에서 브란과 엄마곰을 거르고 토니를 고르는 패기를 보여주더니 대회에서 해조디아덱을 성공적으로 완성시켜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며 2등을 거뒀다.[63] 류제홍과 괴물쥐가 광탈하고 흑운장이 이선생에게 세게 얻어맞으며 4강 1, 2차전처럼 에이스만 1등하고 나머지가 하위권을 박아 결과적으로 지는 그림도 그려질번 했으나 흑운장이 체력1로 아슬아슬하게 살아남고 이선생에게만 질뿐 이미 빛송곳니로 충분히 덱을 강하게 만들어놔서 이선생의 항복을 통해 1등을 달성하며 전장에서 승점을 챙겨가는데 성공했다.

대장전에서는 크라니쉬가 1세트에서는 저번 경기와 비슷하게 뒷패가 좋지 못해서 패배했으나 2, 3세트에서는 뒷패가 잘 붙어줬고, 포셔의 죽메 악사가 3세트에서 잘 안풀리면서 크라니쉬가 1:2로 역전승을 하게 된다.

6.3.2. 오버워치

말그대로 압살. 요약을 적는게 민망할 정도로 류제홍의 캐서디를 앞세운 개같이 부활이 아구갈비닭찜을 완전히 찍어누르면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크라니쉬, 원정상, 나무늘보가 분전했지만 전반적인 체급 차이가 크게 나는 대결이었다. 피닉스박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보너스박의 명성이 어디가지 않는걸 보여주듯 선물쥐로 퇴화(?)한 친구 괴물쥐와 함께 온갖 돌발행동을 저질러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솔저로 야심차게 달려나갔다가 아무도 없어 두리번거리다가 따이고, 해설진에게 "목표를 못찾겠다."라는 드립을 박히는 수모를 겪은건 덤.

6.3.3. 스타크래프트

크라니쉬가 윤조이 상대로 유리하지만 전반적인 매치업들이 엄대엄이라 평가받으며 류제홍이 다롱이 상대로 매우 유리하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개같이 부활팀의 3위가 정배로 분류되는 분위기.

1경기부터 역배가 터졌다.라고 쓰고 OME라 읽는다. 크라니쉬가 어제 플러리에게 그렇게 당하고도 입구를 안막은 채 팩더블을 가는 빌드를 선택한 반면 윤조이는 9투 발업 저글링 올인 전략을 꺼내든다. 이때 윤조이는 치밀하게도 입구에 4저글링만 보여주며 정찰을 차단한 채 발업이 될때까지 기다렸다 모아뛰기를 시전했고, 설상가상 막서치로 제대로 빌드를 파악하지 못해 허를 제대로 찔린 크라니쉬는 결국 본진이 모조리 털리고 만다. 크라니쉬도 엇박자로 보낸 벌처가 드론을 모두 잡아내는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윤조이가 저글링을 급하게 취소한 다음 50원을 남겨둔 채 벌처가 본진에서 떠날 때 까지 생산을 중단해 저글링에 쫓기는 크라니쉬가 떠날수 밖에 없게 만들었고 뒤이어 어렵사리 생산한 드론으로 자원을 불려나가며 복구하기 시작한다.[64] 정찰나갔던 SCV가 살아있는 상태라 건물을 모조리 띄우고 스타포트를 올려 레이스를 찍었으면 역전이 가능했겠지만[65] 초보인 크라니쉬는 그런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5시에 새살림을 차리는 선택을 했다. 얼마 안가 윤조이가 저글링을 여기저기 보내며 포위망을 좁혀오는 상태에서 P컨을 할 줄 모르는 크라니쉬의 벌처가 발업 저글링에게 모두 잡히고, 크라니쉬가 뒤늦게 드론이 찍힌 걸 확인하고 팩토리마저 불에 타 터질 상황까지 오자 GG를 선언해 1경기부터 이변이 발생했고 개같이 부활팀이 3위를 확정짓는다.

2경기는 이선생 11시, 포셔가 5시에 걸리는 바람에 위치운에서 심각하게 불리하게 출발했는데 6시에 있던 나무늘보가 첫서치를 7시로 보냈고 설상가상으로 포셔를 상대로 한 투칼라 러시에서 질럿을 흘리는 실수를 하면서[66] 허무하게 막혀버렸고 이후 나무늘보 진영으로 역러시를 가서 터트리고 원정상도 백업을 가려다 포셔의 질럿에 방해를 받고 이선생의 저글링에 빈집을 털리면서 게임이 끝났다. 그 와중에 삼행시를 하겠다며 비굴하게 살려달라고 하는 건 덤. 류승룡 기모찌 / 제발 한번만 살려주십쇼 한번만 살려주면 / 홍홍홍\~

3경기 성사된 고름대전. 괴물쥐가 5시, 피닉스박이 7시인 상황에서 피닉스박이 생더블을 시전한다. 그런데 하필 괴물쥐가 1시로 정찰을 먼저 보내서 막서치가 되면서 치즈 러시가 불가능해졌고 피닉스박이 빌드상에서 우위를 점한다. 하지만 트리플을 테란의 입 안으로 머리를 들이미는 7시 미네랄 위치에 건설하면서 방송을 보던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하더니, 그즉시 괴물쥐가 6시로 병력을 결집시키며 진형을 갖추기 시작했고 피닉스박이 6시를 밀어낼때 하템, 아비터를 배제하고 질드라만 고집하다 자리잡은 33업 탱크에 지속적으로 손해를 본다. 이를 바탕으로 괴물쥐가 6시 멀티까지 안정적으로 가져가고, 7시에 지어둔 업그레이드 진행중이던 포지 한동까지 날아가며 괴물쥐가 조금씩 유리한 방향으로 게임이 흘러간다. 하지만 괴물쥐도 병력운용에서 여러가지 어설픈 면들을 많이 보여주었고, 3시 공방전에서 비록 피닉스박의 병력을 막아내긴 했지만 괴물쥐 또한 병력손해가 누적되고 있었던 상태에서 피닉스박이 교전은 어설플지언정 멀티를 계속 확보해나가며 자원력으로 서서히 괴물쥐를 압박하기 시작한다. 결국 지속적인 질드라 꼬라박기에 괴물쥐가 버티지 못하고 3시가 날아가고, 괴물쥐는 전술 핵을 견제용으로 써서 12시 프로브와 캐논밭을 날려버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나[67] 직후 모드를 풀고 움직이던 병력이 피닉스박의 본대와 마주치며 귀한 탱크가 모조리 날아가고, 결국 핵을 준비한 보람도 없이 한타싸움에서 대패하며 피닉스박이 승리를 거둔다. 여담으로 김정민 해설이 피닉스박의 열정을 칭찬하자(?) 전용준 캐스터가 열정만 있고 보여준게 없다며 찰진 디스(?)를 시전한 해설이 심히 걸작이었다.

4경기 류제홍 vs 다롱이 매치. 경기가 들어가기 전에 흑운장은 "절대 안지는 빌드를 알려줬다."고 자신만만했고, 다롱이가 어제에 이어 다시 한번 5드론을 시전하자 "역시, 끝났다" 선언을 했다. 아니나 다를까 류제홍은 다롱이가 초반 날빌을 쓸 것을 다 알고 있었다는듯이 서치도 안한채로 바로 8배럭-9서플-벙커로 자원지대를 둘러서 만리장성을 쌓는 하드 카운터 빌드를 사용했다. 안그래도 대각선이어서 저글링 러쉬에 불리했던 다롱이는 만리장성 메타에 저글링 침투 경로를 봉쇄되어서 좌절했고, 최후의 저글링 러시가 막히자 GG를 친다. 이후 류제홍에게 쇄국테란, 류선대원군이란 별명이 붙었다.

5경기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경기전부터 승패가 결정되어 있었기에 누군가에겐 잔인한 얘기지만 다시 한번 A랭크 참가자들간의 매치로 가자는 민심이 주를 이뤘고 이를 반영하여 스타 A그룹 매치인 흑운장 vs 아구가 성립되었다.[68] 원배럭 더블 vs 사업 멀티로 아구가 빌드상에서 지고 들어간데다 벌처에 지속적으로 드라군이 잡아먹히며 손해가 누적된다. 그 와중에 흑운장이 무려 가스 1천을 남기고 벌처만 뽑으면서 해설진들이 이상한 느낌을 감지했는데 흑운장은 작년 크랭크처럼 작정하고 아구를 농락할 작정으로 빠르게 커버트 옵스를 짓고 배럭을 양산하며 전설의 고벌테란을 준비해왔고, 마지막 한타에서 수십마리의 고스트가 드라군을 몽땅 락다운으로 묶어버리고, 질럿을 벌처로 때려잡으며 우주끝까지 관광을 태워버리고 그것도 모자랐는지 한술 더 떠서 아예 디펜시브 옵저버(...)로 확인사살까지 때려버렸다. 아구는 고벌테란한테 아무것도 못하고 관광당하며 벌처 가격을 90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푸념과 함께 GG를 쳤다.[69]

6.3.4. 총평

오버워치에 강점을 가진걸로 평가 받던 두 탑독 팀이였고 스크림 단계에서 서로 용호상박이였으나, 대회에서는 류제홍이 원정상, 나무늘보 조합에 해법을 찾아오면서 오버워치 종목에서 압승을 거뒀다. 이 때문에 매치포인트 수세에 몰린 아구닭갈비찜 팀은 황당하게도 윤조이에게 크라니쉬가 패배하면서 남은 스타크래프트 경기들이 전부 유쾌한 경기로 변해버렸다.

이날의 MVP는 전장, 오버워치, 스타 팀전에서 전부 선전한 이선생이 가져갔다.

6.4. 결승전: 뉴 줄건 줘 (W) vs 무관탈출 (L)

||<-7><bgcolor=orange><color=#1f2023> 결승전 (2021. 12. 12.) ||
<rowcolor=#1f2023> 종목 내용 포인트 점수
<rowcolor=#1f2023> 뉴 줄건 줘 무관탈출
<rowcolor=#1f2023><colbgcolor=#e4eef6,#303c48> 결과 포인트 <colbgcolor=#ddf0eb,#293e3d> 결과 포인트
파일:하스스톤 로고.svg 정복전
3덱 1밴
1 무뉴뉴
0
0 레니아워
2
+1

1
전장 4:4
가시멧돼지,
악마, 정령 밴
2 24
[70]
+2

2
11
[71]
1
정복전
3덱 1밴
2
2
+2

4
플러리
0
1
파일:오버워치 아이콘 컬러 화이트.svg
종목 상금 2배
네팔
쟁탈
1 2
+1

5
1 1
왕의 길
혼합
2 2
+2

7
1 1
하바나
호위
2 6
+2

9
5 1
파일:스타크래프트 로고.svg 써킷 브레이커
1:1
1 던 P5
9 레니아워 P11
+1

2
헌터
2:2
1 무뉴뉴 Z12
학살 P5

9 빅헤드 Z1
김재원 P11

+1

3
굿나잇
1:1
1 철면수심 P11
9 플레임 Z5
+1

4
투혼
1:1
1 러너 P7
9 플러리 Z5
+1

5
폴리포이드
1:1(ACE)
[ACE]
1 크랭크 P7
9 서지수 T1
+1

6
<rowcolor=#1f2023> 최종 포인트 9
승리
6
패배


스타크래프트 개인전, 팀전 모두 높은 기량을 보여준 무관탈출팀이지만 뉴 줄건 줘팀에서도 철면수심이 있기때문에 개인전과 에결에서 해볼만한 여지가 있으며, 대장전에서[73]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던과 전장에서 압도적으로 1등한 철면수심, 그리고 오버워치에서 압도적인 딜량을 보여준 학살이 있기때문에 뉴 줄건 줘팀이 전반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하스스톤 특유의 무작위성으로 결과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불리한 오버워치에서 무관탈출팀이 얼마나 점수를 가져올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뉴 줄건 줘의 던, 러너, 크랭크는 저번 시즌 줄건줘 팀으로, 무관탈출의 레니아워, 플러리, 김재원은 저번 시즌 힘숨찐 팀으로 참여했었다. 그리고 줄건줘와 힘숨찐은 4강에서 만나 언더독이였던 줄건줘가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하였는데, 이번에는 상황이 반대로 결승전에서 소 약세인 무관탈출팀의 리벤지 매치업이 성사되었다고 볼 수 있다.[74]

뉴 줄건 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철면수심은 2회 연속 우승자 기록을 세우게 된다. 반대로 무관탈출이 우승하게 될 경우 던, 러너, 크랭크는 2연속 준우승을 차지하게 되며, 트위치 내의 대형 대회 등에서 한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던 플러리, 플레임 등이 팀명 그대로 무관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

6.4.1. 하스스톤

선봉전은 전장 스트리머라 정규전은 거의 해본적 없는 초보 무뉴뉴와 전프로 레니아워가 붙는 어린아이 손목비틀기급 대결. 아무리 운빨좆망겜 소리를 듣는 하스라지만 이런 격차는 극복하기 힘든 것이었고, 레니아워도 잔실수를 했지만 무뉴뉴가 더 심각한 실수를 훨씬 자주 했기 때문에 0:2, 무뉴뉴의 참패로 어찌보면 당연한 스코어로 경기가 끝나게 된다.

전장에서는 플레임이 방송 딜레이를 생각 안하고 공방을 보고 있다가 공방에서 경기 시작한다고 하니 게임 하려고 자기 하스스톤 화면을 띄웠는데, 당연히 3분전에 게임이 시작되어 있었던 상태였다. 경악하는 플레임이었지만 이미 때는 늦은 뒤, 그렇게 1~2턴을 통으로 날려버리는 4강 1경기 러너보다 더한 초대형 사고를 친다. 가뜩이나 뉴 줄건 줘에 비해 전장 체급이 낮은 무관탈출 팀인데 그나마 변수를 만들어줄 플레임마저 8등으로 광탈해버리며 역전할 수 있는 일말의 가능성마저 사라진다.[75] 거기에 철면수심이 용족 핵심 기물을 말도 안되게 집으면서 깡스탯을 어마어마하게 불리면서 압도적으로 1위를 했으며, 러너[76]와 크랭크도 저번과 다르게 크게 선전하면서 2, 3위로 마무리 했으며 빅헤드와 김재원마저 5, 6등으로 탈락하고 서지수도 4등으로 끝내면서 뉴 줄건 줘가 압도적인 점수차로 전장을 가져간다. 서지수가 전장 에이스인 의문의 팀

대장전은 던 vs 플러리, '그랬던마스터'끼리의 대결이 성사되었다. 1세트에서는 던의 흑마가 레니아워급 환상의 컨트롤을 보여주며 올빼미 OTK로 플러리의 성기사를 썰어버렸다. 플러리는 어차피 못이기는 흑마나 미러전이라 어떤 변수가 발생할 지 모르는 성기사 대신 상성상 유리한 던의 천체드루를 물고 늘어지겠다는 생각으로 보였지만, 2세트에서도 빠르게 천체를 사용하여 던이 엄청나게 유리하게 시작했고 플러리가 그럼에도 필드 싸움을 잘 하면서 던이 위기를 맞이하나 빠른 천체로 인해 초조했던 플러리는 바로브 이후 빗자루를 아끼고 트로그와 본체의 무기로 정리해버리는 실수를 저지르며[77], 마지막에 말리고스와 아나콘드라, 그리고 일식과 세나리온 수호물 콤보로 명치 보호와 필드 템포를 말도 안되게 당겨 오면서 74%로 기사가 엄청나게 유리한 드루 vs 기사 매치마저 던이 잡아내며 2:0으로 압승을 거두었다.

여담이지만 이때 당시의 플러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수는 바로브를 사용한 뒤, 본체의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트로그 두마리, 리아드린[78]과 빗자루로 던의 하수인들을 정리하고, 남은 트로그 한마리에 성서를 몰아주는 것이었다. 이경우 트로그로 주문난사를 억제할 수 있으면서 본체의 체력도 유지 되기 때문에 던의 주문난사를 억제하고 스마이트씨를 이용한 돌진 킬각[79]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엔 유일한 현직 그랜드 마스터였음에도 전패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인 던은 올해는 정규전을 기량차로 이기며[80] 하스스톤 상금 랭킹 한국 2위의 위엄을 보여줬고, 4강전과 결승전에서 상수 역할을 제대로 했다.

6.4.2. 오버워치

전체적으로 요약했을때 학살과 김재원의 캐리대결로 요약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뉴 줄건 줘가 전승이었지만 경기 내용은 매우 박빙이었다.

1세트 네팔. 김재원의 로드호그가 학살의 메이를 순삭시키는가 하면 곧바로 파라를 꺼내온 학살이 혼자서 6명을 터트려버리는 학살쇼를 펼치기도 한다. 그러나 무관탈출 팀이 학살을 냅두고 본대를 밀어버리는 전략으로 재미를 보았고, 그럼에도 학살이 게임을 뒤집는가 했으나 김재원이 날아다니는 파라를 그랩으로 끌어와 순삭시키고 오합지졸이 된 본대를 정리하면서 1라운드를 승리한다. 2라운드에서도 김재원이 학살을 맨투맨으로 마크하고 빅헤드가 준비해온 레킹볼에 다른 팀원들이 휘둘리며 먼저 거점을 많이 채워 무관탈출이 일을 내나 했지만 트레이서로 바꿔온 학살이 영혼을 갈아넣은 비비기 신공으로 간신히 뺏은 거점을 넘겨주지 않는 데 성공했고[81] 트레이서에 휘둘린 무관탈출이 하나둘씩 정리당하며 2라운드는 뉴 줄건 줘가 가져간다. 이에 학살이 오늘은 트레이서가 손에 맞는다고 판단했는지 3라운드에서도 트레이서를 골라 게임을 터트려버렸고, 러너의 자리야도 학살을 잘 보좌하며 결국 1세트는 2:1로 뉴 줄건 줘가 가져간다. 그와중 플레임은 2라운드는 모이라로 유리한 상황에서 스스로 낙사를 당해 거점을 넘겨주는 결정적인 실수를 하는가 하면 3라운드에서는 펄스폭탄의 단골손님이 되며 우리가 아는 그 플레임으로 돌아와 버렸다.

2세트 왕의길. 학살이 자신의 시그니처픽인 겐지를 꺼내오며 시청자들을 흥분시켰지만, 뉴 줄건 줘의 케어 부족과 무관탈출이 겐지에 대해 대비를 확실하게 하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간신히 1거점을 밀긴 했지만 빅헤드가 꺼내온 시메트라나 김재원의 로드호그가 버티는 상황에서 앞라인 싸움에서 계속 밀리며 겐지가 들어갈 각이 나오지 않았고, 어찌어찌 용검을 꺼내들긴 했지만 서지수가 그림같은 타이밍에 소리방벽을 찍으며 용검을 뻘궁으로 만들어버렸고 1거점만 넘겨준 상태에서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공격에서도 김재원의 활약으로 한방에 거점을 밀어버리며 2세트는 정말 무관탈출이 가져가나 싶었으나 6궁 타이밍을 학살의 트레이서가 귀신같이 힐러 둘을 한번에 잘라내며 안전하게 넘겨버리고, 이후로도 무관탈출이 거센 공세를 퍼부었으나 그때마다 학살이 꼭 힐러 한명 이상을 펄스폭탄으로 잡아내며 진군을 막는다. 결국 화물은 결승선 직전에 멈춰버렸고, 1세트와 마찬가지로 학살의 트레이서가 맹활약하며 2세트마저도 뉴 줄건 줘가 가져간다.

3세트 하바나. 초반에는 뉴 줄건 줘의 일방적인 양민학살로 보였으나 실제론 대난전이 벌어졌다. 학살이 다시한번 꺼내온 겐지는 전 세트와 달리 이름값을 톡톡히하며 적팀을 제대로 농락했고, 연달아 패배한 무관탈출도 멘탈이 깨진 티를 여실히 내며 4분을 남기고 거점이 밀려버린다. 그러나 우승을 앞두고 방심했는지 수비에서는 무관탈출이 한타마다 연전연승을 하며 파죽지세로 밀고들어왔고 '학살을 놔두고 본대를 터트린다.'에서 '빅헤드와 김재원이 쌍으로 학살을 집요하게 물고늘어진다.'로 전략을 수정한 무관탈출이 학살의 트레를 빼게 만들면서 힐러들이 활약할 판이 깔리고, 전황이 무관탈출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진다.심지어 김재원의 로드호그가 막판에 플랭킹 이후 6명을 혼자 다 잡아버리며 결국 무관탈출쪽도 3분을 남기고 밀어버리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학살의 한조, 메이에 완벽하게 대처하며 무려 5점이나 따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뉴 줄건 줘 역시 전략을 수정해 학살이 딜탱이 되는 자리야를 골라 33으로 본대에 힘을 싣는 선택을 했고, 추가시간을 남긴 채 4거점까지 밀어낸다. 5거점을 앞둔 운명의 한타, 레니아워의 대지분쇄가 장전되고, 플러리의 초월이 얼마 남지 않아 무관탈출이 유리한 상황이었으나 레니아워의 성급한 대지분쇄가 크랭크의 방벽에 막히고, 무뉴뉴가 엄청난 속도로 소리방벽을 채워 전선을 유지한 뒤 카운터 자탄이 제대로 들어간다. 이 상황에서 플러리의 초월이 98%까지만 찬 상태라 하필이면 딱 2% 결국 사용을 못해 젠야타를 놔두고 본대가 전멸하고, 이후 플러리가 어떻게든 비비기 위해 초월을 쓰고 달려오는것 마저도 곧장 러너의 디바가 돌진으로 밀쳐서 아주 잠깐 시간을 벌어서 극적으로 밟지 못하게 하는데 성공하며 뉴 줄건 줘가 불가능에 가까웠던 6점을 달성해내면서 우승을 확정짓는다.

최약체로 평가받던 무관탈출이 짧은 기간에 많은 성장을 하고 학살을 상대로 박빙 승부를 펼치면서 졌잘싸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6.4.3. 스타크래프트

하스스톤과 오버워치에서 뉴 줄건 줘가 9:1로 우승을 확정지으며 결승전 스타크래프트 종목 전체가 소화경기가 되어버렸다.

1세트 던과 레니아워의 프프전 대결. 던이 빠른 발업질럿에 아칸을 섞는 타이밍러시를 준비해왔는데, 던이 결정적인 상황에서 4강 류제홍과의 경기처럼 적에게 돌격하지 않고 재는 바람에 중계하던 전용준 캐스터가 답답한 마음에 볼펜을 던지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용준좌도 던혐하게 만드는 그의 피지컬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칸이 섞인 던의 한방병력이 더 셌기에 센터 싸움에서 레니아워가 스톰을 쓰고도 던이 우위를 잡나 싶었지만 드라군이 돌격하고 질럿은 뒤에서 비비는 환장할 교전 컨트롤 덕분에 센터싸움을 대패한다. 그 이후로는 무난히 레니아워가 병력을 모은뒤 던의 본진으로 돌격하면서 승리를 따낸다. 이로서 레니아워는 하스스톤과 스타크래프트를 4강부터 전부 이기며 개인전 전승 준우승을 달성했다.

2세트 팀플. 이번에도 크랭크는 빌드를 깎아와 학살에게는 전진2게이트, 무뉴뉴에게는 5드론 이후 저그 진영에 성큰러쉬라는 필살 전략을 전수해줬다. 그리고 빠르게 저글링 한 부대를 뽑아 적 기지 앞에 달려가기까진 성공했으나 질럿을 더 모아 함께 가자는 학살의 오더로 적 본진 앞에서 시간을 오래 쓰는 바람에 상대에게 성큰 방어 할 시간을 주게 되고, 이후는 역으로 기지가 쓸려나가며 무난하게 패배. 이로써 무뉴뉴는 레니아워와는 반대로 개인전 전패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3세트 플레임이 4강 피닉스박에 이어 결승에서 철면수심까지 잡아내는 업셋을 터트렸다.[82] 철면수심은 정석적인 포지더블, 플레임은 973이후 히드라 올인을 선택했는데 철면수심의 질럿 찔러넣기가 플레임의 드론 컨트롤에 별다른 이득을 보지 못했고, 그럼에도 낙관적으로 생각했는지 테크를 극단적으로 당긴 상태에서 커세어를 양산한 뒤 공업까지 누르며 가스를 낭비하고, 그러면서 캐논을 적게 짓는 실수를 범한다. 이로인해 스톰이 장전되기 직전 플레임에게 기회가 생기게 되고, 사업히드라로 포지를 깬 다음 수십마리의 히드라가 득달같이 달려들기 시작한다. 철면수심도 커세어로 오버로드를 자르고 다크로 한차례 몰아내는 기지를 발휘하긴 했지만 이미 마나가 쌓인 하이템플러들이 아칸이 되거나 모두 척살당하고 앞마당 캐논 방어선이 붕괴된 직후에다, 물러섰던 플레임의 후속 히드라가 오버로드를 대동하고 재차 몰아치기 시작했고 스톰과 아칸으로 한두차례 더 버티긴 했으나 이미 프로브가 많이 잡힌 상태에서 뒤이어 달려온 히드라가 상해있던 철면수심의 병력을 정리하고 앞마당을 끝내 날려버린다. 결국 3차 4차로 히드라가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하고 스톰도, 자원도 없던 철면수심이 GG를 선언하고 만다.[83] 그와중에 공식 중계방 중 한 곳인 트위치에서는 포인트 베팅 결과를 철면수심 승리로 잘못 찍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4세트는 예상대로 플러리의 무난한 승리. 9발을 선택한 플러리가 저글링을 찔러넣었지만 본진 투게이트를 선택한 러너였기에 저글링만큼이나 많은 질럿이 있었다. 빌드 상으로는 완벽하게 짤막당하고 프로토스의 압승 구도가 됐어야 했지만, 플러리가 순수 저글링 컨트롤 하나만으로 러너를 농락하기 시작한다. 저글링보다 질럿이 더 많은데도 계속 저글링 돌리기의 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니는 절망적인 러너의 컨트롤에 시간이 질질 끌리기 시작하고, 결국 본진에 난입한 저글링을 다 정리하고 플러리의 본진으로 질럿을 보냈을때는 이미 플러리의 수비 태세가 끝난 뒤였다. 결과적으로 빌드를 이겼는데도 불리해진 러너는 이후 플러리가 소수의 러커로 포토캐논이 닿지 않는 범위에서 앞마당을 계속 공격해서 질럿 수를 줄였고 러너를 러커로 흔드는 사이에 쌓아놓은 히드라리스크로 쳐들어가 그대로 앞마당부터 차근차근 털어대자 GG를 치고만다.

5세트 에이스 결정전은 이번에도 소화경기였기에 크랭크 vs 서지수의 대장전으로 결정되었다.[84] 시작은 크랭크가 채팅러쉬를 하며 생더블을 가 서지수의 분노를 돋군다. 크랭크는 4강 철면수심에게 알려줬던 대각 생더블 캐리어 빌드를 타고, 캐리어와 드라군으로 서지수를 압박하려고 했지만 서지수가 거의 모든 빈 멀티에 마인을 심어서 멀티를 못짓게 견제하면서 핵도 앞마당과 멀티에 계속 떨어뜨려서 크랭크의 자원을 완전히 말려버렸다. 이후 한타에서 서지수가 4강전 괴물쥐처럼 지상군을 소홀히 했다가 본대가 싹 밀릴뻔 하기도 하는 등 위기가 찾아왔지만, 이전에 들어갔던 세번의 핵이 크랭크의 자원줄에 심대한 타격을 입혔고[85], 후속이 나올 자원이 말라버린 상황이라 크랭크가 3시 멀티를 밀어내지 못하면 지는 상황에서 결국 서지수가 사수하는 데 성공한다. 결국 크랭크가 짜내고 짜낸 최후의 병력들로 한차례 본대를 완전히 밀어내기도 했지만 후속이 나오는 서지수가 앞마당에서 캐리어와 지상군을 정리하는데 성공하면서 크랭크가 GG를 선언한다. 사실 서로 채팅으로 놀기도 하고 서지수도 지상군 조합을 엉망으로 짜면서 쫄깃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하고 크랭크도 핵 메세지에 일꾼을 대피시키지 않는 등[86] 진지하기보다는 서로가 맞아줄건 맞아주면서 즐겼던 경기에 가깝다. 결과적으로 크랭크는 룰 개정으로 안 맞을 수 있었던 핵을 푸짐하게 맞았다. 그래도 4발 쏜 핵 중에 1발은 막고 3발만 맞아서 손해는 면했다.

6.4.4. 총평

서로가 강세로 평가 받는 분야에서 압도적으로 점수를 가져왔던 결승전. 오버워치는 뉴 줄건 줘가 5:0, 스타크래프트는 무관탈출이 0:5으로 깔끔하게 다 따오며 결국 승부의 추는 하스스톤에서 결정났다.[87]

보통 하스스톤은 실력 외적인, 운으로 경기가 결판이 난다고 비판받으나,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실력차로 게임이 결정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하스스톤의 인기가 많이 떨어지면서 그룹 A 매물 중 정규전을 현재까지 열심히 하는 플레이어가 크라니쉬와 던 뿐이었다. 비록 무작위성이 많은 게임이지만 이렇게 '정규전을 놓은 사람' vs '정규전을 꾸준히 하는 사람'의 경기는 아무리 그래도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시사하게 되었다. 실제 경기 양상도 플러리가 빗자루를 아끼다가 트로그를 죽이는 판단 실수를 저질렀고 이를 던이 잘 파고들면서[88] 역전하는 경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플러리의 말에 따르면 한동안 전설 안찍다가 이번에 연습 열심히 하면서 오랜만에 전설을 찍었는데, 그 과정에서 드렉타르 드루이드랑 죽메 악사만 엄청 연습하고 성서 기사는 쉬운 덱이라 그냥 하면 되는거니까 하고 연습을 안하고 왔다고 했는데, 하필 딱 그 성서 기사의 실수가 본인의 무관을 결정짓게 되었다.

무관탈출 팀은 플러리, 레니아워로 하스스톤 1티어 조합으로 출발했으나 스타크래프트에서 4티어로 평가 받는 플레임, 서지수[89]가 합류 하면서 스타트가 꼬이게 된다. 플레임이 스타 최저티어 매물임은 물론이고 두 사람이 다른 두 게임을 아예 안해봤기 때문. 덕분에 무관탈출 팀이 우승하려면 옵치에서 큰 점수차이가 날 것임을 감안해 어떻게든 하스에서 점수를 많이 따서 스타크래프트에서 결판이 날때까지 끌고 가야했지만, 플레임의 1~2턴을 날리는 최악의 실수와 플러리의 실수가 겹치며 특유의 무작위성으로 인해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던 하스스톤에서 마저도 점수를 크게 내주며 무관 탈출에 실패한다. 플레임의 전장실수야 결과론적이긴 해도 이미 철면수심과 크랭크가 너무 강하게 덱을 완성해서 이길 수 없었기에 대세에 큰 영향은 없다는 평가가 많지만, 이후 스타크래프트에서 플레임이 철면수심을 잡아내는 대박을 터트리고, 스타크래프트 종목을 전승한 것을 생각하면 플러리의 패배가 너무나도 결정적이었다.[90] 역으로 플레임의 성장을 통해 사실상 스타크래프트 최강 팀이 되버린게 아이러니한 부분.

김재원과 빅헤드의 경우 스타크래프트 모든 팀전에서 숙련된 실력으로 전승을 했고, 특히 빅헤드는 전장실력도 중간이상 가는 모습을 보이며 타종목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오버워치에서의 체급차이가 너무 컸기 때문에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레니아워의 경우 4강, 결승에서의 모든 개인전에서 1승을 안겨주며 팀의 승점에 기여했지만 오버워치에서 라인하르트 운영실력이 한끝 모자랐고, 이것이 결승전 오버워치에서 팀이 좌절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플레임의 경우 피나는 노력으로 스타크래프트에서 전승하는 쾌거를 이루나 4강전 이후 힘이 빠졌는지 오버워치 결승전에서 이전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전장에서 게임을 뒤늦게 참여하는 치명적인 실수로 팀의 패배에 일조하게 된다. 플러리의 경우, 하스스톤은 무작위성 게임이며 어차피 다른 게임에서 결정나기 때문에 상위매물이라 평가 받았으나 4강전에서 실수로 하마터면 2점을 헌납할뻔했으며, 결승에서는 마지막의 실수로 참패를 하게 되면서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스타 전까지 8점을 주지 말자는 계획을 스스로 무너트리는 불명예를 얻게 된다.[91]

뉴 줄건 줘 팀은 반면에 던뉴뉴라는 최악의 매물 조합[92]으로 최악의 스타트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살이라는 옵치 크랙과, 철면수심이라는 올라운드 1티어 매물의 합류로 인해 우승까지 차지하게 되었다.

게다가 여론과 다르게 던이 하스스톤에서 상수 역할을 해주면서 이번 대회에서 하스에서 4강과 결승 모두 이기며 꾸준히 2점씩 따오며 숨은 공로자가 되었고, 이 점을 인정받아 결승전 이날의 MVP까지 받았다. 또한 철면수심은 최초로 2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자신이야말로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에서는 사기급 매물임을 증명했다.[93] 비록 결승에선 이미 승부가 결정난뒤 몇 수 아래라 평가 받던 플레임에게 패배하는 대형사고를 치긴 했지만, 전장 1등 2번과 4강전에서 스타크래프트 에결까지 혼자 2점을 따오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결과적으로 던과 러너, 크랭크는 작년의 준우승에서 벗어나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고[94], 학살과 무뉴뉴는 로열로더가 되었으며, 무뉴뉴는 본인 종목 전패는 물론 스타크래프트 마저도[95] 전패했음에도 우승을 달성하게 되었다.

7. 결과

파일:트라이애슬론 2021 대회 결과.png
<colcolor=#ffffff><colbgcolor=#001136> 우승 <colbgcolor=#fff,#2d2f34> 뉴줄건줘
준우승 무관탈출
3위 개같이부활
4위 아구갈비닭찜
<rowcolor=#ffffff> 우승팀 MVP 종목별 MVP
<rowcolor=#FFFFFF>
4강 1경기
4강 2경기
3/4위전
결승전
파일:하스스톤 로고.svg 파일:오버워치 아이콘 컬러 화이트.svg 파일:스타크래프트 로고.svg
철면수심
(뉴줄건줘)
플레임
(무관탈출)
이선생
(개같이부활)

(뉴줄건줘)

(뉴줄건줘)
학살
(뉴줄건줘)
서지수
(무관탈출)

대회 전반적으로 역배의 연속이였다. 4강 1경기에서 전장 점수 2점을 상수로 두고 오버워치를 1점이라도 따서 스타크래프트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D조의 전략과 반대로 오버워치에서 완승을 거둬 조기에 승리를 거두겠다는 C조는 역설적이게 러너의 실수로 인해 전장을 내줬고, 반대로 오버워치에서 극적인 각성을 통해서 3대2 스코어 리드 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4강 2경기에서도 무난하게 오버워치 최약체인 A조가 B조에 압도당하고 조기에 경기 결과가 끝날것을 예상했으나 극적으로 오버워치에서 A조가 1점을 가져오고 스타크래프트 4티어 플레임이 피닉스박을 잡아내면서 도리어 A조가 결승전에 올라가게 되는 이변을 낳았다.

결승전과 3/4위전은 모두 스코어 상으로 조기에 승부가 결정되거나 압도적인 스코어 차이가 나왔지만, 이 때문에 에이스결정전에서 스타크래프트 A 매물 경기가 나왔고 이 때문에 자칫 루즈해질 수도 있었던 스타크래프트에서 나름대로 볼 만한 경기가 나왔다. 경기 전에 밸런스 문제를 두고 갑론을박이 오고 갔으나 경기 전반적으로 트라이애슬론 특유의 3종목 제도로 인해 종목별 승리 플랜 수싸움이 벌어지면서 우려와 달리 기대 이상의 재밌는 경기들이 펼쳐졌다.

8. 평가

8.1. 긍정적인 부분

  • 트라이애슬론만의 확실한 아이덴티티
    2020때와 마찬가지로 출전 선수 대부분이 이 대회로 인해 평소에 하지 않던 두 종목을 방송에서 연습하게 되어 색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어 좋다는 평이 있다. 해당 대회에서 전혀 생각 할 수 없는 조합으로 인플루언서들이 만나서 합을 이루거나, 반대로 작년 대회에서 합을 맞췄던 선수들이 다시금 팀을 이뤄서 만나는 트라이애슬론만의 진풍경을 보여줬다.

    사실 대회 이전에 라인업이 공개되었을때 작년과 달리 비교적 빈약해진 라인업이라는 평가가 존재했다. 게다가 대회 연습 기간 중간중간에 롤도컵, 레인보우 식스, Project D와 같은 다양한 스트리머 매치가 껴 있어 관심도가 분산되어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선수들의 기대 이상의 분전과 사전예상을 벗어나는 업셋이 연달아 터지며 많은 시청자들을 불러모으는데 성공했고 4강전 최고 시청자 2.1만명, 3/4위전 최고 시청자 2.2만명, 결승전에서는 최고 시청자 2.7만명을 달성하며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 세 종목에서 제외된 다른 종목의 이벤트전
    스타크래프트, 하스스톤, 오버워치로만 진행되는 트라이애슬론인지라, 작년 대회에서는 스타크래프트2나 워크래프트3, 디아블로 시리즈,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도 넣어주면 안되냐는 의견이 종종 있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결국 블리자드 게임 홍보 대회이며,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대회인 만큼 뷰어수를 생각하면 위의 세 종목이 가장 적합한 선택이다. 그렇다고 종목을 네종목 다섯종목으로 늘리기에는 현재 세종목조차도 너무 많아 줄이자는 의견도 있는 상황이라서 불가능에 가깝다. 또한 스타크래프트, 하스스톤, 오버워치가 가장 국내 방송인이 많은 게임이라 섭외도 그나마 쉽다.[96] 이를 보완해서 이번 트라이애슬론에서는 스타크래프트2 이벤트 전과 디아블로2 이벤트 전을 준비하면서 여타 게임에 대한 수요를 어느정도 배려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나 스타크래프트2의 경우에 전 시즌 대회에서 핵 관광을 시전한 흑운장과 설움을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던 크랭크의 리버스 리매치로 트라이애슬론만의 스토리를 적절하게 이어줬다는 평가다.[97] 디아블로2의 경우는 처음에 정규종목화가 진행된다는 루머에 굉장히 많은 비판을 받았으나, 이벤트전으로 넘어가면서 나쁘지 않게 진행되었다.[98]
  • 승패조기결정 이후에도 전경기를 진행하는 방식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미 승패가 결정되어도 에이스 결정전까지 모든 경기를 진행하는 방식 또한 굉장히 호평을 받았다. 특히 3/4위전처럼 스타크래프트 경기 전에 이미 거의 승패가 결정되었음에도 본 경기 엔트리대로 그대로 진행하며 남은 경기는 승패에 상관없이 즐기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99] 패자 팀의 경우도 끝까지 경기를 진행함으로써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다는 점도 작용한다. 특히 4강전 2세트, 3/4위전, 결승전의 마지막 경기인 에이스 결정전에서 서지수 vs 아구, 흑운장 vs 아구, 크랭크 vs 서지수의 대결처럼 서로 합의 하에 빅매치를 성사시킬 수 있었던 것도 이 룰에 의해서였다.
  • 초호화 중계진 섭외
    작년에도 중계진의 퀄리티가 매우 좋다고 평가 받았는데, 올해에는 중계진 라인업이 더욱 풍성해졌다. 오버워치는 작년과 동일하게 정소림, 용봉탕, 김정민 해설이 진행했고, 하스스톤의 경우 작년 트라이애슬론에서는 기무기훈이 선수로 출전하는 바람에 결승전의 캐스터[100] 롤이 약간 빈약했으나, 기무기훈이 다시금 캐스터로 돌아오면서 중계의 무게중심이 잘 잡힌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종목의 경우 작년의 전용준 캐스터의 깜짝 섭외에 이어서 이번에는 ASL 중계진인 박상현, 이승원, 임성춘 조합이 4강전 스타크래프트 해설을 맡아줬다.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조합이라 녹슬지 않은 입담을 보여주면서 훌륭한 해설을 보여줬다는 평가. 특히 이승원 해설의 경우 아프리카쪽 리그에 더해 최근 트위치에서 열렸던 스낳대까지 모니터링한 것으로 보이는 준비성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다만 이러한 뉴비급 경기 중계에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친분이 있는 김동준 해설에게서 옮은듯한 녹음기 제스쳐를 취하는 정황이 카메라에 몇 차례 잡히기도 했다.
  • 총평
    2020년, 2021년 코로나를 이유로 블리즈컨이 취소되었는데, 한 해를 마무리하던 블리자드 게임 축제 블리즈컨의 빈자리를 한국 한정이지만 잘 채워줬다고 볼 수 있다. 작년도와 마찬가지로 2021년도 트라이애슬론도 괜찮은 흥행을 하면서 해설진들이 먼저 참가자들에게 다음 대회에 대해서 의향을 묻는 등 차기 트라이애슬론 개최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8.2. 문제점과 개선해야 할 점

  • 섭외단계에서 두 회사간 소통 문제
    트라이애슬론은 대회 진행측인 인벤과 대회 주최측인 블리자드가 서로 협의를 거쳐서 섭외, 룰, 종목 등을 결정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두 회사가 유기적으로 소통하지 못해서 중간 중간 오류를 낳아 어수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멤버가 공개되고 난 후, 캡틴잭이 개인 방송에서 트라이애슬론 섭외가 되었는데 내가 명단에 없다라는 말을 하며 네클릿에게 급히 연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섭외에 문제가 있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네클릿이 방송으로 해명하였는데, 캡틴잭에게 트라이애슬론에 관심이 있냐고 물어보았으며 관심이 있다는 답변을 들어 블리자드에 명단을 보냈는데 캡틴잭의 경우 블리자드 게임을 자주 하지 않았기에 스타크래프트 쪽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것을 캡틴잭에게 강력하게 이야기하지 못했고, 마침 한 자리가 남은 스타크래프트 자리를 철면수심에게 주기로 하였다고 한다.[101]네클릿이 캡틴잭에게 섭외 유무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은 커뮤니케이션상 문제로 인해 혼란이 생긴 것. 이러한 사항에 대해서 네클릿은 내가 섭외에 참여해서 생긴 문제라 생각하고 다음부터는 섭외 자체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못을 박았다.

    하스스톤의 경우에도 섭외 기준이 의아해서 잡음이 일었다. 포셔는 개인 방송에서 A그룹으로 들어간 것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본인 말로는, 본인이 전장을 전문으로 하지 정규전은 잘 하지 않아 당연히 B그룹에 들어갈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A조로 배치되었던 것.

    B그룹의 무뉴뉴의 경우도 전장만 하고 정규전은 초보인 순수 전장 스트리머인데, 정작 전장은 다른 종목의 선수들만 하기 때문에 본인은 정규전만 하다 갔다. 문제는 같은 B그룹의 상대가 전프로 레니아워, 여성부대회 우승자 다롱이, 여성 정규전 스트리머 윤조이 3인방이었다는 것. 최대 전프로~최소 정규전을 꾸준히 해온 스트리머들로 구성되어 있어 정규전 초보가 상대하기엔 너무 벅찬 상대들이었기 때문에 섭외 기준이 이게 맞냐는 의견이 나왔다.

    위의 예시와 더불어 따효니의 경우 디아블로2가 포함되어 있어서 섭외를 거부했는데, 정작 본 대회에서는 디아블로2는 이벤트 매치로 빠져있는 것을 보면 섭외 단계에서 계속해서 룰이 변경되었다는 것이다. 차기 대회가 열릴지는 오리무중이나 차후 제작사와 블리자드가 룰을 좀 더 명확하게 결정을 내리고 섭외를 하던지, 최소한 섭외자들에게는 신규 공지 갱신을 확실히 해주던지 해야 하는 부분이다.[102]
  • 스타크래프트 상위 티어 미출전
    작년도 시즌에서 스타크래프트 A그룹의 밸런스가 매우 심하게 망가져 이 때문에 밸런스 문제가 지적되었었다.[103] 그래서 올해 대회에서는 크랭크가 주최측에 건의해 A티어 섭외 밸런스를 맞추기 어렵다면 차라리 각 종목별 트라이애슬론 상위 매물들은 코치화하거나 A티어를 2대2 팀전에 고정시키는 게[104]어떻겠냐는 의견을 주고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A티어의 코치화가 스타크래프트에만 부분적으로 채택되었다.[105] 흑운장도 본인 급의 선수가 출전하지 못한 밸런스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이해하긴 했지만, 스타크래프트 주력으로 참가했으면서 정작 하스스톤&오버워치에만 출전하는 것이 이상하며 자신이 스타 매물로 출전해서 스타를 단 한판도 하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코치는 말이 코치지 그냥 출전 안시키는 것이며, 아무리 쏙쏙 잘 가르치는 강사라 해도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고작 2주라는 기간만에 배워지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게임을 할줄 모르는 스타 A 매물이 중요도가 급격히 낮아지게 되었으며, 실제로 전장을 플레이하던 크랭크가 첫번째로, 과거 오버워치 경험이 500레벨 정도 있던 아구가 2번째로 뽑혔다.

    사실 이 문제의 근본적인 부분은 스타크래프트 A 그룹 매물 영입의 어려움에 있다. 현재 기준으로 치면 흑운장 티어와 합이 맞는 인플루언서를 찾아야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다. 네클릿이 밝히기로 하는 선수 출신급의 스타크래프트 인플루언서 섭외는 거의 힘들다고. 해당 인플루언서들 입장에서는 구태여 2주씩이나 버려가면서 스타크래프트가 아닌 다른 게임도 연습한다는것이 너무나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이기 때문이다.[106][107] 그렇다고 흑운장 쪽 라인을 버리고 크랭크 아구 쪽에 알맞는 사람을 찾자고 하니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폭이 많이 적어지게 된다. 결국에 블리자드와 인벤 측에서는 A 매물의 밸런스를 포기하고 코치화 시키게 된것이다.

    그런데 반대로 이렇게 되다보니 서지수 같은 경우는 하스, 옵치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 플레이해보며 정말로 스1만 할줄 아는 상태에 스1을 코치만 맡게 되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고 결국 마지막까지 뽑히지 못해 남는 그룹에 들어갔다. 매물 밸런스야 어쩔수 없다지만 상위 티어끼리 한번 정도 붙여줄 방법을 어떻게라도 찾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 남는다. 흑운장은 "A티어 매물이 팀플에 들어가서 파트너를 선택하는 형태로 했으면 어떨까 한다." 라는 피드백을 남기기도 했고 몇몇 시청자들은 생컨같은 우회수를 언급하기도 하였다. 여러모로 블리자드의 판단 측면에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섭외를 어떻게든 밸런스 있게 해내서 A그룹 경기 제한이 필요 없을 정도의 라인업을 만들어내던지, 그게 불가능하다면 스타크래프트 A 매물이 최소한의 스타크래프트 경기 참여가 가능하도록 룰이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결국 각 팀의 합의하에 A 그룹 전 인원들이 스타를 최소 한 경기씩은 뛰었으니 소원은 풀었다고 볼 수 있다.[108] 물론 이러한 이벤트성 결과는 4강 1경기를 제외하고는 스타크래프트 에이스 결정전 시점에서 이미 승부가 결정이 났기에 이루어진 것이다.[109]
  • 인플루언서 대회 연습 기간 도중 많은 기타 스케줄
    2021 트라이애슬론의 문제점이라고 보기보단 환경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존재했다. 작년에 비해서 참가자들의 다른 스케쥴과 겹쳐지면서 연습 기간 내에 온전히 연습을 시작하는데 일부 지장이 있었다. 이 때문에 참가자 대부분의 스케줄에 각종 대회 및 계획된 방송 일정이 많이 겹치다 보니 팀이 완전체로 모이기가 매우 어려웠으며, 특정 종목을 연습하는 기간이 짧아지게 되었다. 기타 스케쥴의 경우 인플루언서들의 생업과 관련되어 있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를 왈가왈부 할 수 없으나, 트라이애슬론 시청자 입장에서는 절대적인 연습 시간이 줄어든듯한 느낌을 주는것은 다소 아쉬울수 있는 부분.[110]


  • 이 외의 유튜브 컨텐츠 촬영 및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팀 연습에 불참하거나 참가를 해도 늦게 합류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만큼 대회 자체에 많은 시간을 쏟아붓기가 상당히 어려웠던 실정. 특히 하스스톤의 경우 확장팩 적용 바로 다음 날에 대회가 시작되는지라, 하스스톤 참가자는 대회 전날까지 자신이 경기 중에 사용할 덱을 미리 제출해야 하며, 안 그래도 운에 맡겨야 하는 게임인데 확장팩까지 추가되니 사실상 연습기간도 최대 하루 밖에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된다. 그러나 이러한 스케줄들은 단발성이기 때문에 본인의 스케줄이 모두 마무리되면 바로 팀 연습에 참가할 수는 있다.

    결과적으론 A조가 업셋을 일으켜 결승에 가고, 플레임과 서지수도 부족한 시간 사이에서 전장과 오버워치에서 많은 노력을 하며 폼을 확실히 끌어올려 노력의 성과를 보여줌으로써[112] 해피엔딩으로 끝나긴 했지만, 해당 대회의 흐름과 얼개에 대해서는 선수들도 어느정도 자각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 짧은 기간에 여러 게임을 연습해야 하는 대회 구조
    대회 구조 자체가 너무 살인적인 연습량을 강요한다. "우린 셋 다 잘해"라는 홍보 멘트를 보면 알겠지만 원래 기획 의도는 셋 다 어느 정도 할줄 아는 유저들이 참여하길 바랐던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모든 참가자들이 셋 다 하지는 않는다.[113] 많아야 두개 정도만 할 줄 아는 정도이며 하나밖에 못하는 참가자도 많다.[114]

    처음 하는 게임을 2주만에 팀원들과 합을 맞추고 전략을 짜면서 어느정도 수준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기란 어렵다. 이 때문에 2주 동안 연습량이 어마어마하게 필요하게 되어, 대회에 출전하는 부담감이 커졌다. 그 탓에 섭외도 어려워져 많은 방송인들이 참여를 꺼렸고, 참가자 밸런스가 깨져 종목별로 극단적으로 뉴비들이 몰려있거나 극단적으로 강한 팀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말았다. 특히나 개인전으로 볼 수 있는 하스스톤과 스타크래프트와 달리 오버워치 같은 팀게임에서는 이런 부분이 두드러지게 되어 선수들이 연습기간 내내 많은 염증을 느꼈다.[115]

    애초에 이런 식으로 한 두 게임만 접해본 사람들 위주로 섭외한다면 조추첨식 전에 대회 측에서 셋 다 게임 룰 정도는 아는 수준으로 만들고 대회를 진행했으면 좋았을 듯하다.[116] 현 방식은 팀이 구성된 이후에야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팀이 짜진 후에는 팀원 간의 호흡을 맞추기도 바쁜데 게임 하는 법부터 처음부터 가르쳐야 해 연습 시간이 빠듯했다.

    사실 단기간 무리한 연습 문제는 참가자들의 책임도 일부분 존재한다. 아무리 본인 주종목으로 참여했다 한들 본인이 직접 출전하는 대회에 참여하는 것이니 다른 두 종목도 게임의 기본적인 부분은 숙지해서 참여하는 것이 당연히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유리할 것이다. 그런데 정작 조 추첨 후 본인 스케쥴이 포함된 2주동안 세 종목의 게임으로 대회를 치뤄지는것을 알면서도, 게임의 기본은 고사하고 조 추첨을 하고 게임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았다. 작년 대회의 경우야 섭외 측이 전달을 제대로 하지 않아 셋 다 플레이하는 줄 몰랐다는 참가자가 많았기에 그럴 수 있겠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작년 대회를 통해 확인이 가능해서 몰랐다기엔 무리가 있다.
  • 팀 편성 문제
    팀 편성 부터가 구조적으로 잘못되었다는 의견이 조금씩 나오는 편이다. 작년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2020부터 대두되었던 문제인데, A팀의 경우 하스스톤은 1번째, 오버워치는 3번째, 스타크래프트는 4번째 매물을 가져간다. B그룹은 랜덤이지만, 그 인원들이 잘하는 순서대로 지목하기에 A그룹 인원은 잘하는 순서대로 배치된다.[117] 결국 정해져 있는 룰을 통해서 맞춰지는 팀간 밸런스가 아닌 행운을 노려야 한다는 것이다.

    추가적인 문제점은 각 종목별 A그룹과 B그룹의 격차와 가치, 게임의 방식이 전부 다르다는 점이다. 일단 섭외의 경우에 하스스톤의 경우 A매물과 B매물의 격차가 비교적 적어 순수 하스스톤만으로는 가장 밸런스가 잘 맞아 있고, 스타크래프트의 경우에도 A그룹 경기 참여 불가룰을 통해서 지나친 언밸런스는 막았다.[118] 그런데 오버워치의 경우 작년 대회에서 선출 선수들이 크게 도드라지지 않아서 그랬던건지 A그룹간 순수한 오버워치 실력 격차가 꽤 있는 편으로 섭외되었다.

    결국 냉정하게 보았을 때 가장 매물간의 밸런스가 맞는 하스스톤의 크라니쉬, 포셔 등의 차이와 가장 매물간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 오버워치의 류제홍, 빅헤드 등의 차이는 아무래도 오버워치가 A그룹 매물의 힘이 더 강하게 작용함을 부정할 수 없다.[119][120] 때문에 하스스톤 A그룹의 영향력을 크게 만들기 위해선 정규전 반영을 크게 하든, 섭외가 힘들었다고 해도 사실상 가장 언밸런스한 오버워치 A그룹의 밸런스를 좀 더 잘 맞추든 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121] 류제홍의 경우 3위 인터뷰중 본인이 딜러를 늦게 꺼내서 팀이 패배해서 내년에는 딜러를 꺼낼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학살이든 본인이든 전프로급 실력자는 딜러를 하지 못하게 하는 룰을 넣어야 한다는 의견을 낼 정도였다.[122]

    인벤의 네클릿이 대회 시작 전에 애시당초 이 대회에 밸런스를 맞추는 것은 불가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실제로 한 종목 대회를 하더라도 언밸런스함이 나오는것은 사실이고 여기서 세종목이나 되는 트라이애슬론의 경우는 객관적으로는 불가능한것이 맞긴 하다.[123] 그러나 처음에 룰렛으로 뽑는 B그룹의 운적요소와 오버워치의 매물 밸런스정도는 조금 더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며 개선될 수 있는 문제점이다.
  • 미숙한 경기 진행
    첫날 하스스톤 경기를 앞두고서야 일방적으로 정규전의 이해하기 힘든 경기 방식을 전달하여 혼란을 주었다. 각팀의 정규전 대표선수들은 각자 덱을 3가지씩 제출했는데, 이것을 제출한 선수가 쓰는 것이 아니라 두 선수의 덱을 섞고 1경기에 쓰고 남은 덱을 3경기에 쓴다는 황당한 규정이었다. 게임 특성상 하스스톤 선수들은 각종 규정과 게임 텍스트를 매우 꼼꼼하게 숙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포셔와 던이 대회 규정에 나와있지 않은 경기 방식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했지만, 인벤측은 끝까지 룰을 정리하기는 커녕 아무런 반응조차 없었다. 선수들은 바뀐 룰과 관계없이 그냥 자신이 제출한 덱을 사용해서 혼란을 수습했다.

    하스스톤 2경기 전장에서 화면 왼쪽에 제공되는 경기 정보에도 문제가 많았다. 일부 선수들이 선택한 영웅이 아닌 엉뚱한 초상화가 표시되고, 체력 등 숫자 정보들이 2턴이상 늦게 동기화되어 시청자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지 못했다. 특히 전장 4분할 화면에서 서로 상대 팀의 이름을 붙여 플레이 상황을 보여주면서 시청에 혼란을 주기도 하였다. 4강 1경기에서는 하스스톤 경기가 끝난 뒤 스코어 화면에 양쪽 팀 모두 개같이 부활팀의 마크가 표시되기도 하였다.
  • MVP
    3/4위전 MVP에서 이선생이 선정되었는데, 사실 팀원들은 스타 매물로 나와서 스타를 전패하고 다른 종목에서 활약한 핵 쓰고 패배한 괴물쥐를 야리돌림할 겸 에이스 결정전에서 피닉스박과 리매치를 성사하지 못해 아쉬울 마음에 대한 위로로 주려고 했었다. 그런데 MVP가 난데없이 이선생이 선정되어 팀원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팀원들은 의견을 수합해서 인벤 측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듯하다라고 추측하며 넘어갔지만, MVP 선정법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을 안한 점은 아쉬운 점이다.[124]

    MVP를 승리한 팀원에게만 결정한 점도 아쉬운 점이다. 패배한 팀의 참가자라도 특별한 플레이를 선보인 인원들이 있었는데, 그런 인원들을 위한 MVP도 필요하다는 말. 대표적으로 스타 A매치를 두번이나 성사시킨 아구에게 "아주라"라는 채팅이 많이 이어졌고, 해설들도 이를 언급했다. 다만 이 문제는 좀 조심스러운 것이 패배한 팀이 무조건 특별한 플레이를 한다고도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 드물게 일어나는 경우이기 때문에 무조건 주기가 좀 어렵다.

9. 여담

  • 작년 대회 이름은 부제에만 년도가 들어갔는데, 올해 대회 이름은 작년 대회와 구분을 위해서인지 공식 명칭에도 2021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었다.
  • 대회 연습 기간 중간에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에서 진행하는 '롤 도네이션 스트리머컵(롤도컵)'[125] 일정 다수가 겹쳐 있는 바람에, 롤도컵 참가자인 러너 피닉스박의 살인적인 스케줄이 예상된다. 특히 대회가 모두 끝나는대로 바로 트라이애슬론이 진행되는 터라 두 참가자의 체력 이슈가 변수로 작용될 듯하다.[126]
  • 12월1일 진행된 B팀과 C팀의 오버워치 스크림에서, 하스스톤 카드평가로 자리를 비운 B팀의 크라니쉬를 대신해 들어온 한 트수의 부캐의혹이 있었다. 그는 본디 골드 정도의 실력을 가진 탱커 포지션으로 참가하였으나, 티어에 맞지 않는 높은 실력을 가졌다는것. 실제로 스크림 도중 첫판에서 상대팀의 류제홍이 골드 실력이 아니다 라고 평을 하였다. 하지만 B팀의 시점에서 해당 유저는, 오히려 팀의 오더를 듣지 않고 혼자 들어가 막무가내로 플레이하다 죽는 등 오히려 트롤이었다고 평을 하였다. 해당 유저가 부캐였는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이후 크라니쉬가 직접 참가한 스크림에서 해당 유저보다 월등한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이후 류제홍이 딜러를 기용하기 전까지는 B팀이 스크림 내내 압승하는 흐름을 가져온 것으로 보아, 단순히 당시 골드 티어의 실력에 대한 류제홍의 과소 평가와[127], 초기 C팀의 지속적 패배에 대한 범인 찾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해당 스크림은 B팀과 C팀 모두 얻은것이 적은 스크림이 되어버렸다.
  • 지금까지 진행된 오버워치 스크림 중, 완전한 두 팀끼리 스크림을 시도해본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스크림을 잡기가 굉장히 어렵다. 왜냐하면 스크림을 하려면 총 12명이 필요한데, 이 12명의 일정을 모두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128] 모든 스트리머들이 각각의 개인 일정도 있을뿐더러, 중간중간에 크고 작은 대회들이 껴 있어 온전히 오버워치에 올인할 수 있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129] 특히 대부분의 팀이 오버워치에 훨씬 많은 시간을 쏟고 있으며, 스타와 하스스톤은 스크림을 제외한 개인 방송 내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인다.
  • 위와 같이 오버워치 연습을 위해 전부 모이기 힘든 상황에서 빛난 스트리머는 치킨쿤이였다. 이번 대회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친분있는 스트리머가 많았기 때문에 대회 연습기간 중 A,B,C,D팀 모든 팀에서 한번 이상 씩 빈 자리에서 대타로 활약했으며, 지난 대회 A그룹에 속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기 때문에, 팀장의 빈 자리를 대신하여 스크림 하기도 하는 등의 활약을 보였다. 나중에는 스크림으로 고통받던 A조를 위해 친분있는 스트리머들을 모아서 스크림 팀을 만들어서 스크림을 해 주기도 하는 등 책임없는 쾌락을 즐겼으며, 공식 중계진도 언급 할 정도로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줬다.
  • 중간 점검 때 팀명이 공개되었는데, B팀과 C팀의 팀명 일부 단어가 금지어로 설정되어 시청자가 팀이름을 채팅창에 마음껏 치지 못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130] 캐스터들도 쉽사리 호명하지도 못해서 팀명의 일부만을 부르거나 줄여 말했는데, C팀의 윤조이는 인터뷰에서 만약 우승하면 중계진이 함께 팀이름을 세 번 호명해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했지만, 4강전 1세트에서 탈락하면서 소원 성취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 4강전 2세트인 무관탈출 vs 아구갈비닭찜의 경기가 있는 날인 12월 10일, 러너의 개인방송에서 플러리 플레임, 피닉스박의 운세를 재미 삼아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플러리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운세를, 피닉스박은 자신의 위치에 대해 자만하다가 나락을 경험하는 ' 소탐대실' 운세를 받았다. 근데 이 운세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실제로 플러리는 오버워치에서 플레임의 눈부신 활약 덕분에 1세트를 승리할 수 있었고, 피닉스박은 스타에서 자신의 변현제식 빌드를 고수하다 플레임에게 완전 당해버려 쓴맛을 맛보았다.
  • 이번 대회에서 게임 진행 도중 특정 사유로 인해 먼저 눈물을 보이는 팀이 모두 승리하는 선즙필승의 법칙을 보이는 재미있는 현상이 만들어졌다. 첫날 4강전 1세트에서는 전장에서 예기치 못한 실수로 턴을 넘겨 8등을 한 후 전장 최종 패배를 안겨준 러너가, 다음날 4강전 2세트에서는 최하위 레벨에서 고속 성장하여 오버워치 1세트에서 승리하여 1점을 따내는 데 기여한 플레임이 눈물을 보였고, 두 팀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경기 준비시간 도중 눈물을 보인 크랭크[131]가 있었던 뉴줄건줘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 괴물쥐는 스타크래프트 한정 바로 이전 대회였던 스낳대에서는 3전 3승을 기록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3전 3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 C팀(개같이 부활)은 4강전 1세트를 패하고 디스코드로 간단한 술자리 뒤풀이를 가졌고, 3/4위전에서 승리한 후 코치였던 흑운장의 집에 모두 모여 술자리 뒤풀이를 가졌다.[132] B팀(아구갈비닭찜)은 4강전 2세트를 패하고 마찬가지로 디스코드로 간단한 술자리 뒤풀이를 가졌다.
  • 크라니쉬는 작년 대회에 이어 연속 4위를 기록했고, 철면수심은 작년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썼다. 플러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준우승으로 마감하며 소위 무관귀신의 위엄을 나타내고 있었지만, 곧바로 출전한 2022 자낳대 시즌 1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하며 드디어 유관에 이름을 올렸다.
  • 크라니쉬를 제외하고 스타크래프트의 최하위 티어로 주목받던 무뉴뉴, 윤조이, 다롱이가 모여 코인전을 하는 무조롱전이 성사되었다. 해설로 크랭크가 초청되었다. 포스터도 나왔다. 대회 중에선 셋 다 저그였지만 윤조이와 무뉴뉴는 테란, 프로토스를 사용해서 황금 밸런스가 되었다.
무조롱전
윤조이 T 투혼[133] 무뉴뉴 P
윤조이 T 서킷브레이커[134] 다롱이 Z
무뉴뉴 P 투혼 다롱이 Z
윤조이 T 서킷브레이커 다롱이 Z
윤조이 Z, 다롱이 Z, 무뉴뉴 P 서킷브레이커[135] 크랭크 T
윤조이 Z, 다롱이 Z, 무뉴뉴 P 서킷브레이커[136] 크랭크 T
선수들의 첫 코인인 첫 두 경기는 5분 노러시 룰. 다롱이 1등, 윤조이 2등, 무뉴뉴 3등으로 끝났고 뒷풀이로 크랭크 이기기, 노래맞추기가 진행되었다.


[A]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2020 참가 [A]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2020 참가 [3] 전장 전문이지만 그룹 A 배정. 전장 출시 전에는 정규전 프로로 활동했었다. [A]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2020 참가 [A]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2020 참가 [6] 정규전 전문이지만 그룹 B 배정. 다만 포셔와 달리 전장 선수/해설 경력은 없다. [A]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2020 참가 [A]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2020 참가 [A]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2020 참가 [★]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2020 우승 [A]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2020 참가 [A]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2020 참가 [A]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2020 참가 [★]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2020 우승 [A]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2020 참가 [★]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2020 우승 [A]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2020 참가 [A]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2020 참가 [★]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2020 우승 [20] 저번 대회에서 밸런스로 가장 큰 피해를 받았던 크랭크와 인벤측이 상의를 해서 결정된 것인데, 크랭크는 스타뿐만이 아니고 재미를 위해 하스스톤도 상위 티어 선수들이 전장을 나가고, 초보들이 정규전을 치르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21] 작년의 경우에는 자신의 종목에만 참여하면 되는 것으로 알고 참가한 스트리머들도 있었다. [22] 알터랙 계곡 12월 8일 적용, 4강 1일차 12월 9일 진행. [23] 지난 대회에는 당시 최신 확장팩이었던 다크문 축제가 평소 출시 주기보다 2주 일찍 적용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24] 플러리가 이 점이 너무 불안했는지 팀원 모두에게 "전장은 연습하세요?"라며 직접적으로 물어볼 정도로 준비성이 부족한 것에 불안해하고 있다. 작년에는 전장에서 약세를 보였어도 오버워치와 스타에서 강세를 보이며 어느 정도 선방은 했으나, 올해에는 오버워치에서 최약체를 보이기 때문에 전장에서 승부를 봐야 하기 때문. [25] 스크림 28경기를 했는데, 2승 1무 25패(...)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26] 하지만 D팀의 경우도 학살과 러너를 제외하면 실력이 그렇게 특출난 멤버는 없고, 오히려 '학살 원맨팀'이라 불릴 정도로 학살의 유무에 실력이 매우 극명하게 갈린다. [27] 한 라운드를 승리해서 따내는 경우도 있었지만, 최종 경기에서 승리한 게임은 단 하나도 없었다.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 [28] 특히나 D팀의 학살이 힐러 포지션을 하는 플러리를 게임 초반부터 따기 시작했고, 스크림 말미에 들어서는 러너와 크랭크의 주도하에 플러리부터 노리자고 전략을 짤 정도로 플러리에게만 집중된 킬에 플러리가 게임 의욕을 완전히 상실해 버렸고, 급기야 터질대로 터졌는지 팀원을 향해 화풀이하는 모습까지 보이게 되었다. 스크림 중간에 레니아워가 "우리는 학살을 가장 나중에 죽이고 시작하자."라는 작전을 펼쳤는데, 학살에게 너무 당한 플러리는 그렇게 해봤자 나부터 짜른다. 힐러가 초반부터 계속 죽으니 소용이 없다며 해탈한 모습을 보였다. [29] 물론 플러리가 진짜로 팀원에게 화가 나서 화풀이를 하지 않았겠지만, 워낙 학살에게 너무 당해서 본인의 플레이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팀의 오더를 확실하게 수행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답답함, 그리고 너무 극명하게 실력차가 나는 팀의 상황에도 막막함을 느껴서 지금까지 쌓인 것이 한번에 표출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실제로 게임 초반부터 킬로그를 살펴보면, '학살 → 플러리' 킬로그가 항상 먼저 뜰 정도로 가장 많은 데스를 당했다. [30] 팀명은 '부활'이며, 로고는 '멸망'으로 해달라 요청했다고 한다. [31] 괴물쥐는 오버워치 레벨이 200 남짓되게 좀 즐겼었으며, 포셔와 흑운장은 전시즌에 참가했었기 때문에 이미 습득해 놓은 상황. 거기다 흑운장의 경우 쑤산시장 팀에서 나무늘보의 코칭을 받아 서브힐러로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며 쑤산시장이 오버워치 경기를 쓸어담는 데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32] 크랭크의 주 종족은 프로토스임에도 테란을 골랐다는 것 자체가 전년도 대회에서 당한 것을 되갚아 주겠다는 크랭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33] 다만 아무래도 8년 전에 활동하던 선수, 해설 위원이며 개인 방송에서 스2 자체를 거의 안건드렸다보니 본인부터 개인 방송에서 스2 할 생각에 막막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도 스2 초창기 프로 활동을 했던 영향인지 자날 시절에나 쓰이던 오래된 빌드 오더를 사용했다. 시작 일꾼 숫자부터 다르다. [34] 2등 이선생, 3등 괴물쥐, 4등 류제홍, 7등 흑운장 [35] 1등 철면수심, 5등 크랭크, 6등 학살, 8등 러너 [36] 중계진에서 러너를 잡아줄때마다 기본 폭주상태에 두자릿수 연속처치를 심심찮게 기록하고 있었다. 고에너지 유지, 궁채우는 속도, 날카로운 궁각 등 거의 자리야가 할수 있는 모든걸 하고 있었다고 말할 수 있었던 수준. [37] 무뉴뉴에게 뮤탈리스크, 학살에게 다크 템플러를 뽑도록 하였다. [38] 오죽하면 해설진들도 캐리어가 정찰을 한다면서 '커다란 옵저버'라는 표현을 쓰고 채팅창에서는 '옵저버가 거다이맥스했다' 같은 개그가 나올 정도였다. [39] 특히 터렛이 없고 스캔이 늦은 틈을 잘 찔러 땡 탱크만 남아 깔끔하게 잡아먹고 역전을 노릴 수 있었던 상태에서 붙여뒀던 질럿을 모조리 빼버리는 경악할만한 플레이에 시청자는 물론 중계진과 같이보던 스트리머들까지 아연실색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피닉스박:이거 패작임! [40] 다만 스타 A 그룹이 경기가 가능했다면 뉴 줄건 줘팀이 스타 A그룹 선택의 최우선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아마 크랭크가 아닌 흑운장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고, 심지어는 둘 중 하나는 섭외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41] 1등 빅헤드, 5등 김재원, 6등 플레임, 8등 서지수 [42] 2등 나무늘보, 3등 원정상, 4등 피닉스박, 7등 아구 [ACE] 이미 승패가 결정되어도 에이스 결정전까지 진행하는 룰에 따라, 게임에 참여하지 못한 스타 코치 A조 그룹끼리의 매치가 성사되었다. [44] 4등 피닉스박이 플레임 켈투자드에 맞아죽을 정도로 덱파워는 확보되어 있었다. [45] 같은 팀인 플레임과의 대결인 만큼 어느정도 덱을 약하게 가져가 누가 이기던 약하게 맞으며 체력 보존을 했어야 했는데 팀전했을때의 요령이 부족한 빅헤드가 이를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혈석을 플레임과의 대결에서 몽땅 사용하면서 플레임의 명치가 한방에 뚫려버렸다. 그러나 디스코드가 불가능하여 플레임의 필드를 알 수 없었고, 매턴 혈석을 계속 수급하는 절단자 덱이었기에 혈석을 모두 사용하는 것은 맞는 판단이었다. [46] 이외에도 후반에 무거운 판금 카드의 교환성 능력을 써서 교환하니까 또 무거운 판금 카드가 나오고 이걸 또 교환하는 억까스러운 상황이 2번 연타로 펼쳐졌다. [47] 그럴만했던 이유가, 스타 매물로도 어중간한데다가 오버워치와 전장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시청자들과 주변 커뮤니티에서 왜 나왔나며 욕을 많이 먹었다. 본인도 그게 너무 미안했는지 방송을 끄고서도 밤을 새워가며 하스, 스타를 개인적으로 연습하고 꾸준히 팀원들과 오버워치를 연습하며 내실을 다졌다. 대회 기간 동안 하루 10시간이 넘도록 방송을 하고 그 이상씩 연습을 하면서 본인이 성장하기 시작했고, 그 성장의 결과가 여기서 빛을 발한 것. [48] 다만 무작정 라인차이라고 결론내리기엔 레니아워에게 억울한 것이 크라니쉬 측은 3탱 조합을 꺼냈기 때문에 자리야와 디바가 계속 라인을 케어해주며 라인이 전황을 넓게 볼 수 있었지만 레니아워 측은 레니아워 혼자 탱커고 김재원과 빅헤드가 딜러, 나머지가 힐러를 하는 1-2-3 조합을 메인으로 썼기 때문에 사실상 레니아워가 혼자 팀의 탱킹을 전부 감당해야했기에 방어와 방벽관리에 급급할 수 밖에 없었다. [49] 1질럿 찌르기로 드론을 3마리나 잡았기 때문에 저글링 올인만 막으면 매우 유리한 상황이었다. [50] 크랭크는 TSL8을 중계하던 도중 플레임이 이겼다는 소식을 듣자 다시보기를 빠르게 돌려본 후 "게이트 더블 진짜 왜 하는거야? 이해를 진짜 못하겠어", "(게이트 더블은)나도 잘 못하는데"등의 발언을 하며 피닉스박의 빌드 선택을 신랄하게 깠다 [51] 이제 결승에서 붙어야하는 적이지만, 팀적으로 오버워치가 강한 B팀보단 A팀이 결승에 올라오는게 더 상대할만 하다고 생각해 플레임을 도와줬다고. 또한 지난번 스낳대에서 같은 팀을 한 피닉스박이라 무엇보다도 그의 빌드에 대해 더욱 잘 알고 있었던 것도 한몫 한다. [52] 9발업은 9드론과 엄연히 다르다, 9드론은 어느정도 피해만 줬다면 운영으로 넘어갈 여지가 많은 반면 9발업은 올인에 가까워 상대에게 매우 큰 피해를 주어야한다. [53] 플러리는 이 때 레이스가 오버로드를 잡을걸 걱정했지만 드론을 공격해서 다행이라고 이야기했고 히드라로 레이스를 공격해도 레이스를 전혀 컨트롤하지 않아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54] 서지수는 선수시절 1군 주전급은 아니었지만 2군은 한끼 식사로 여겼다고 알려진, 소위 1.5군 정도는 되었고 현재도 2300대 S를 유지하고 있다. 대회에서 박정석과 홍진호를 이긴 적도 있을 정도로 저력이 있는 선수였다. 박태민에게 충격적인 예선탈락을 선사하기도 하였다. 이것은 서지수 본인이 우승권에는 들지 못하더라도 우승권 선수들을 상대로 고춧가루는 충분히 뿌릴 수 있다는 의미이다. 반면 아구는 2100대에 준프로게이머 자격증만 있는 정도다. 간단히 스타1 시절 연습생 중 최고였다는 크랭크와 1군에서 활약한 흑운장이 저번 트라이애슬론에서 어떠한 경기를 했는지 생각해보면 그 격차를 알 수 있을 것이다. [55] 다만 관전으로 지켜보던 이성은은 옵저버를 너무 멀리 이동시키는 실수로 마인에 드라군도 많이 잃은데다 결국 트리플을 날리지 못해서 서지수가 크게 불리한 것은 아니라는 평가를 내렸다. [56] 서지수의 치밀한 심리전이 돋보였는데 원래라면 대량의 질럿이 탱크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서 시즈모드를 무력화시켜야 했지만 일부러 탱크 소수를 앞에 내세우며 아구가 병력 규모를 오판하게 만들었고, 그 소수의 탱크에 아구의 질럿이 전부 달려들고 만다. 그러나 옵저버가 화면을 아래쪽으로 조금 내려 화면을 넓게 잡자 뒤쪽에 쫙 깔린 수십대의 탱크가 이미 장사진을 넓게 펼치고 있었고 결국 달려든 병력은 앞에서 버티는 벌처와 뒤에 자리잡고 있던 다수의 탱크에 싹 녹아버렸다. 시즈모드 무력화에 실패하면서 한순간에 서지수에게 승기가 넘어간 것. 사실 속셔도 없고 아비터의 스테이시스가 갖춰지지 않은 플토가 그 위치에서 테란의 200병력과 교전하는 상황부터가 이미 지는 상황이었다고 볼 수 있다. [57] 우연히도 종족도 나이도 성별도 양 선수가 보여주는 경기력도 스타경력까지 서로 반대였다. [58] 실제로 스타리그에서도 신인선수와 노장선수의 경기는 신인선수가 피지컬로 이득을 보다가 노장선수가 경험을 이용한 심리전으로 역전하는 구도가 자주나왔다. [59] 4강 1경기의 경우에는 승패는 예측 할 수 없으나, 전장은 D가 유리하고 오버워치는 C가 유리하니 전장 점수를 D조가 가져가고 어떻게든 스타까지 가보자였다. 그런데 정반대로 전장에서 D조가 패배하고 오버워치에서 C조가 패배하는 이변이 일어났었다. 반대로 이번 4강 2경기에서는 꽤 많은 사람들이 B조의 압승을 예견했는데 그것이 뒤집힌것. [60] 1등 흑운장, 2등 이선생, 6등 괴물쥐, 8등 류제홍 [61] 3등 원정상, 4등 나무늘보, 5등 아구, 7등 피닉스박 [ACE] [63] 마지막 라운드 상대가 같은 팀원인 흑운장인 걸 보자 항복을 선택했다. 실제로 덱파워는 이선생쪽이 훨씬 높아 흑운장은 이선생의 켈투자드에 패배하였다. [64] 뒤이어 벌처가 한번 더 방문했을 때, 드론을 구석으로 숨기는 초보답지않은 스마트함까지 보여주었다. [65] 스타크래프트 에쒸비에서 주인공 태무진이 초반에 8배럭이 실패하고 저글링에 본진을 털렸으나 몰래 팩토리에서 벌처를 뽑아 상대 드론을 전부 잡은 뒤 스타포트를 지어 레이스 1기를 뽑아 역전승한 경기가 나온다. [66] 저프조합 미러전에서 토스가 질럿을 흘리는 실수를 하면 질럿의 탱킹력 및 어그로가 크게 약화되기 때문에 이길 방법이 없다! [67] 이것도 패착에 가까운 판단이었던 것이 스타1의 핵은 인구수를 8이나 먹는다. 토스가 타스타팅 + 앞마당까지 먹고 게이트까지 지으며 물량을 뽑아내는 상황에서 오만에 가까운 판단이었던 셈. [68] 개같이 부활 팀에서는 괴물쥐와 피닉스박의 리매치를 원했으나, 피닉스박이 거절하여 이 매치가 성사되었다. [69] 아구는 하필 어제 스타 에이스 결정전에서 서지수에게 털린 뒤였는데, 그보다도 강한 흑운장을 상대로 다시 스타 에이스 결정전 출전을 결행했다는 점에서 아구에게 MVP를 주라는 반응이 많았다. 오죽하면 태그 중 하나로 \#아구야_미안해, 내지는 \#아구야_고맙다 태그가 나올 정도였다. [70] 1등 철면수심, 2등 러너, 3등 크랭크, 7등 학살 [71] 4등 서지수, 5등 빅헤드, 6등 김재원, 8등 플레임 [ACE] [73] 선봉전은 무뉴뉴가 정규전이 매우 미숙하기 때문에 무관탈출팀이 유리하지만 점수가 1점이기 때문에 대장전의 비중이 좀 더 큰 편이다. [74] 물론 이번 시즌 뉴 줄건 줘와 무관탈출 두 팀 모두 언더독으로 평가받던 팀이기 때문에 우열을 완전히 나누긴 어렵다. [75] 뉴 줄건 줘 팀과 개같이 부활 팀의 4강전 매치때 러너의 빠른 광탈이 매칭을 꼬이게 만든 것처럼 플레임의 빠른 광탈도 매칭을 꼬이게 만들어 중후반 빌드업을 쌓던 무관탈출 팀원들이 빠르게 탈락했다. [76] 저번 경기와 다르게 순위 유지와 아군 서포트 면에서 상당한 활약을 했다. 철면수심이 이세라를 고른걸 알아 채고 철면수심의 초반 체력 손실을 줄여줬고, 용족으로 갈수 있음에도 포기하고 다른 종족으로 틀면서 철면수심의 압도적인 1등에 크게 일조하면서 본인은 2등으로 마무리한다. 이번 경기의 숨은 MVP. [77] 빗자루로 정리하고 리아드린으로 불어난 성서를 바른 트로그를 남겨뒀다면, 던이 주문을 사용할 시 엄청나게 강해진 트로그가 복사 되기 때문에 플러리가 유리하게 게임을 끌어갈 수 있었다. [78] 빗자루의 전함으로 속공을 받음. [79] 말리고스로 인해 덱이 세장밖에 안남았기 때문에 일식-달빛의 인도 콤보로 스마이트씨를 3장까지 사용할 수 있으므로 플러리의 본체에 최대 27대미지까지 줄 수 있었다. [80] 포셔는 전장 전문 스트리머이며, 플러리는 그랜드마스터에서 탈락하면서 정규전을 이전만큼 하지 않았다는 요소가 컸다. [81] 트레 단 한명에게 대지분쇄를 쓰면서까지 학살을 넘어뜨렸지만 결국 학살을 정리하지 못했고, 그로인한 스노우볼이 굴러가 이어진 한타에서 연패한 것이 컸다. 1세트를 뉴 줄건 줘가 가져올 수 있었던 결정적인 장면. [82] 인벤에서 주최했던 스낳대 2021에서 플레임은 C티어였고, 철면수심은 A티어 팀장, 심지어 해당 대회에서 4전 전승으로 우승한 매물이라 객관적인 전력차이가 엄청나게 컸는데 플레임이 그 벽을 뛰어넘은 것이다. [83] 이 패배의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철면수심은 2회 우승을 달성해놓고 방송을 끄기전까지 멘탈이 터져있었다. [84] 여담이지만 오늘 선수들의 종족이 모두 저그 아니면 프로토스였기에 서지수가 오늘 출전한 유일한 테란 선수가 되었다. [85] 앞마당에 1번, 삼룡이에 2번 핵이 떨어지면서 프로브들이 대량학살당했고, 삼룡이 넥서스가 파괴되었다. [86] 크랭크의 개인 방송 영상으로 확인해보면 대놓고 핵이 떨어지는 위치를 보고 있으면서도 어디냐고 채팅을 치거나 핵이 떨어져도 쳐다도 안보는 등, 아예 대처 자체를 하지 않았다. [87] 스타크래프트 마지막 1점의 경우 결국 승패가 정해진 후의 크랭크와 서지수의 대결이 되었는데 원래대로라면 철면수심과 플러리의 대결이였을것이고 이 둘은 사실상 호각이라 결과를 아무도 알 수가 없었다. 다만 크랭크가 결승전 후 방송에서 이미 우승한 상황이라 대회에 사용할 빌드를 꺼내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이 또한 뉴줄건줘 팀이 진심으로 스타에 임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는 의문. [88] 던의 마지막 승부수는 주문 난사를 통한 필드 역전이었는데 트로그가 하나라도 남아있었으면 이 승부수를 억제할 수 있었다. 그러나 플러리는 자기 턴에 트로그를 죽이면서 던이 필드를 뒤집는걸 무력하게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89] 플레임의 경우 전종목에서의 경기력을 의심받는 상황이었고, 서지수는 자기 종목이야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룰상 출전할 수 없었고 그외의 종목에서는 뉴비였다. [90] 플레임의 존재 때문에 플레임을 제외하면 스타크래프트는 1티어라는 이야기를 듣던 팀이였다. 그런데 플레임마저도 무지막지한 연습량을 통해서 철면수심까지 잡아내며 무관탈출은 이번대회 스타크래프트 전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91] 던의 경우 대회에서 정반대로 자기 분야의 게임을 제외한 나머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하필 정규전은 2점이었고 플러리 자신이 상수 역할을 했던 스타크래프트는 1점이었기 때문에 상위매물로 평가받는 플러리보다는 오히려 하위매물이라 평가받는 던이 팀에게 기여하는 부분이 많게 된 것. [92]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의 경우 본인 종목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의 실력도 중요한데 던의 경우 전반적으로 좋지못한 게임실력을 지니고 있고 전그마이긴 하지만 무작위성이 강한 하스이기에 스타에서의 플러리나 철면수심급 상수 역할을 기대하긴 힘들었다. 무뉴뉴의 경우는 더 최악으로,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아무것도 없었다. 그나마 전장에서는 실력이 있었지만 하필 철면수심등 전장 유경험자들이 대거 합류해서 조언이 별 달리 필요없는 상황이었으며, 본인은 정작 대회에서는 정규전을 해야했기 때문에 자신이 참가하는 모든 분야에서 백지인 상태로 출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93] 학살같은 크랙은 자기 종목인 옵치에서만 활약하지 타종목은 완전히 생초보에 가까운데, 철면수심 같이 두루두루 잘하는 선수는 옵치도 적당히 해주는데 전장과 스타에서는 S급으로 평가 받기 때문에 24명의 참여자 중에서 가장 강력한 매물 파워를 지녔다고 볼 수 있다. [94] 이 세명은 이제 범인이 누군지 알것 같기도 하다면서 농을 쳤다. [95] 철면수심은 하스 인플루언서로 출전한 전 대회에서는 하스스톤을 전패 했으나 스타크래프트에서 만회한다. [96] 워크 3는 리포지드 사태, 히오스는 2019년 일방적 리그 폐지로 인해 플레이어 자체가 적다. 스타 2가 그나마 나은 편이기는 한데, 스2를 주력으로 하는 방송인도 많은 편이 아니다. [97] 스타크래프트1에서는 크랭크가 흑운장에게 넘을 수 없는 벽 수준의 격차이지만, 반대로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크랭크가 흑운장에게 넘을 수 없는 벽이다. 그야말로 리버스 리매치. [98] 이벤트전이 공지되었을때 많은 사람들이 연습하기 바쁜데 누가 나오겠냐는 의견이 있었으나, 생각보다 많은 선수들이 참여해서 그야말로 축제처럼 이벤트전을 즐겼다. [99] 승패가 확연하게 나오는 순간 모든 게임이 끝나게 되면 자칫 너무 허무하게 끝난다고 느껴질 수 있으며, 패배 팀의 경우 급격한 사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종목별 순서가 하스스톤-오버워치-스타크래프트로 고정되어 있기에 조기종료를 할 경우 스타크래프트의 중요도가 다른 종목에 비해 떨어질 수도 있다. [100] 4강과 3/4위전까지는 최광원 캐스터가 맡았으나 일정으로 인해 결승전은 홍차가 캐스터겸 해설을 진행했고, 객원 해설로 선수였던 크라니쉬가 해설을 맡았다. [101] 처음에 캡틴잭에게 참가 의사를 물어봤고, 11월 11일쯤 캡틴잭이 진행 과정에 대해 물어봐서 스타크래프트 쪽 자리만 남았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근데 명단 발표 당일 전날 오전까지 캡틴잭을 멤버에 넣지 못했으며, 이 과정을 명단을 제출하기 전에 미리 얘기를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102] 이런 명확하지 않은 룰 때문에 섭외에 차질이 생긴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인벤과 블리자드 본인들의 손해다. [103] 하스스톤의 경우 운에 기대볼 수 있는 기댓값이 있어서 약세 쪽에 이길 가능성이 있다. 오버워치의 경우에 팀적인 합을 통해서 낮은 확률이지만 마찬가지로 약세 쪽에서 점수를 딸 수 있다. 그러나 스타크래프트는 아예 100퍼센트 확고하게 실력의 격차가 나고 타 게임과 같은 변수가 사실상 없다. 그런데 여기에다가 아예 매물간의 밸런스 격차가 지나치게 벌어져버리니 약체 쪽에서는 시작하자마자 2대0으로 시작하게 된다. [104] 스타 2대2 팀전의 경우 저글링, 마린, 질럿 싸움이 대부분이므로 아무래도 밀리보다는 밸런스가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105] 이 부분은 트라이애슬론이 끝난 이후 켜진 네클릿 방송에서 다시한번 언급하기도 했다. [106] 스타크래프트 인플루언서들의 시청자층은 상당수가 스타크래프트 방송만을 찾아보는 'X크리트' 형 시청자고, 아프리카TV 특유의 스폰빵 문화가 이들의 주 수입원인데 대회 연습하느라 스폰빵을 아예 못하기 때문. 사실상 흑운장과 동급이거나 상위급 게이머들 중에는 스폰빵을 주력으로 하지 않는 인플루언서는 없다 [107] 이번에 서지수가 참여할 수 있었던것도 아이러니하게 서지수가 인터넷방송을 전업으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집안에 돈이 많아 별풍선 환전도 안 한다고. 비슷하게 흑운장이 참여할 수 있었던 이유도 스폰빵이 주 수입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흑운장은 별풍선이 아닌 유튜브 쪽을 개척해서 수입원으로 만들고 있어 스폰빵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주 수입원까지는 아니기에 다양한 게임을 플레이하고 이 대회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108] 4강 2경기, 3/4위전, 결승전에서 이미 승부 난 뒤 두 팀의 합의하에 서지수 vs 아구, 흑운장 vs 아구, 크랭크 vs 서지수의 매치업을 성사시켰다. [109] 에이스 결정전에서 스타크래프트 A그룹이 나오게 된것은 패색이 짙은 매치업임에도 출전을 결심한 아구의 공이 컸다. [110] 종목 특성상 오버워치와 전장을 제외한 스타크래프트와 하스스톤은 전략을 숨겨야하기 때문에 방송에서 많이 노출되기가 어렵고 다인이 모이는 스크림 일정을 잡는것은 여느 팀게임 대회가 다 동일하게 힘든 부분이다. [111] 원래는 No Plan, No Game이라는 레인보우 식스 국가 대항전이 12월 5일, 8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경기 자체의 취지에 맞지 않았던 해외 팀과의 밸런스 문제로 한국팀은 보이콧을 선언하였고, 12월 8일 한국 스트리머 간의 팀 대전으로 변경되었다. [112] 특히 서지수는 이때 플러리가 자신을 어려워하지 않고 따끔하게 지적을 해준 덕분에 게임 준비를 열심히 노력하고 현역때 이상으로 연습을 했다고 하면서 이런 폼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플러리에게 감사를 표했다. [113] 2020 트라이애슬론 참가자 마저도 1년 간 자신의 주종목을 제외한 게임을 켜지 않은 사람이 대다수였다. [114] 게다가 하스스톤의 경우 게임만 같을 뿐 정규전과 전장은 다른 게임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완벽하게 다른 구조를 가졌다. 당연히 정규전이나 전장 둘중 하나만하는 참가자도 있는데 그걸 구분하지 않고 그룹을 나누었기 때문에 같은 그룹이라도 차이가 상당하다. 특히나 A그룹에 전장을 메인으로 하는 포셔가 있고, B그룹에 정규전을 메인으로 하는 레니아워가 선정되어 있는것은 확실히 미스. 하스스톤 출전 선수는 전장에 참여할 수 없는 대회 규칙에 따라 정규전을 진행했는데, 전장을 주로 플레이하는 포셔와 아예 정규전 선수 출신이 아닌 무뉴뉴의 경우 정규전에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이며 상대방에게 모두 패배했다. [115] 사실 이러한 부분은 주최측과 제작사 쪽에서 트라이애슬론이라는 구성을 변경하지 않는 이상 매우 개선하기 힘든 부분이다. 숙련도 때문에 연습기간을 늘리자라는 의견이나 아예 연습기간을 없애자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전자의 경우에 더 살인적인 스케쥴을 만들어서 인플루언서들의 참여를 되려 더 꺼리게 만들 수도 있으며, 후자의 경우는 팀을 이루어서 성장을 해내는 대회의 가장 큰 재미를 거세시키는 것과 다름 없다. [116] 예를 들어 게임 이해도가 낮은 참가자들을 모아 이벤트 매치로 게임을 이해할 기회를 준다던가하는 방법이 있다. [117] 그나마 오버워치의 경우 B그룹 3-4티어로 생각되는 이선생과 러너가 추첨순위 1,2번을 뽑아서 A그룹 1-2티어 매물을 데려갔지만, 하스스톤의 경우 B그룹 1티어로 생각되는 레니아워가 1번으로 나와, 1티어 매물인 플러리를 뽑아 추첨 초반 밸붕 소리를 들었으며, B그룹 4티어로 평가받는 무뉴뉴가 추첨 순서도 4위를 뽑아 4티어-4티어 조합이 되어버렸다. 스타크래프트의 경우도 B그룹 4티어로 평가받는 플레임이 추첨 순위도 4번을 받으며, 4티어-4티어 조합을 완성하게 되었다. [118] 이 때문에 하스스톤이나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실력도 실력이지만, 다른 종목을 얼마나 잘하냐에 따라서 가치 평가가 많이 달라졌다. 스타를 잘하는 플러리나 전장을 잘하는 철면수심, 크랭크 등. 반대로 지나치게 다른 게임을 못한다고 평가 받는 던이나, 스타크래프트를 제외한 모든 게임을 처음 해보는 플레임 등은 저평가 받았다. [119] 물론 작년 대회에서는 류제홍팀이 오버워치에서 크게 고전을 했기에 결국은 뉴비의 유무가 중요한 게임이기는 하다. [120] 하스스톤과 스타크래프트와 달리 오버워치는 6:6 팀 협동 게임이기 때문에, 실력차가 많이 나는 팀원이 있는 팀보다는 모두 고른 실력을 가진 팀이 더 게임을 리드하기 상당히 유리하며, 그렇기 때문에 5:0으로 압도적인 점수차가 나오는 경우가 많아진다. [121] D팀의 학살은 상대팀이 별 다른 대책을 내지 못해면 그야말로 상대팀을 학살하는 광경을 보여주었다. 빅헤드의 경우 자신이 류제홍, 학살과 같은 오버워치 A그룹에 있다는 것에 실력차가 너무 난다고 느꼈고, 자신의 부족한 실력으로 팀에게 승리를 기여하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한 나머지 방송 중에 눈물을 흘리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122] 이 의견은 류제홍뿐 아니라 스크림 최하위였던 무관탈출 팀이 스크림을 진행하면서 팀원끼리 나눈 이야기이기도 하다. [123]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오버워치를 예로 들어보자. 오버워치 A조를 영웅 밴을 하던지 섭외를 완벽하게 하던지 어찌저찌 밸런스를 맞춰서 경기내에 3대2 스코어등으로 박빙급이라고 해도 오버워치 A조 매물 중 하나가 다른 게임을 평균 이상하거나 혹은 대회 중 두각을 발휘하면 또 다시 밸런스 붕괴 논란이 생길수밖에 없다. 류제홍이 학살보다 윗티어로 평가를 받았던 이유도 스타크래프트를 학살보다 잘했던 부분이기 때문이다. 물론 종목 내에서의 밸런스는 맞춰져서 매물이 나와야겠지만 밸런스 붕괴는 결과적으로 단일 종목이 아닌 3종목 대회를 하는 트라이애슬론 구조 자체적인 한계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이미 하스스톤 단일종목으로는 무뉴뉴를 제외하곤 거의 황금 밸런스로 보여지지만, 플러리나 레니아워가 밸런스 붕괴급 매물로 평가를 받는데서 이미 찾아볼 수 있다. [124] 다른 팀 경기의 경우 전부 다수결로 결정되었는데 왜 뜬금없이 이선생이 결정되었는지는 오리무중. [125] 대회 중간중간 미션을 통해 기부금을 모아 우승팀 이름으로 기부된다. [126] 원래는 그냥 이벤트전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하려고 했는데, 감독 포함 참가자 대부분이 자낳대 출전 경험이 있는지라 스크림까지 잡으면서 제대로 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러너는 11월 29일 오후 10시에 스크림을 잡았는데, 같은 시각 트라이애슬론 팀원들은 러너를 제외하고 모두 모여 오버워치 연습을 진행했다. [127] 류제홍은 해당 경기 리플레이를 보며, 어떻게 골드가 2층 자리를 잡냐며 부계정이라고 단언했다. 하지만 골드 티어 구간 유저들의 메인 탱커 플레이를 보면, 2층 자리를 잡는 것 정도는 하지만, 그 이후 플레이를 못 해 골드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해당 유저도 2층 자리를 잡은 뒤 곧 죽어버리는 모습을 계속 보였다. [128] 이 때문에, 스크림이 어렵다면 트수들을 모으거나 빠른대전을 이용하여 연습하기도 한다. [129] 당장 러너 피닉스박은 롤도컵 일정을 진행중이며, 무뉴뉴를 제외한 하스스톤 스트리머들이 알터랙 계곡 확장팩 체험 일정 및 일부는 카드 평가 일정이 있기도 하다. 또한 러너 플레임은 로아 아브렐슈드 산책회 일정이 있는 등등 서로 엮어있는 일정도 있기도 하다. [130] B팀의 경우 '아갈'이 금지어고, C팀은 '개같'이 금지어였다가 2경기 시점에서 풀렸다. 해당 금지어를 치면 싹뚝이가 초회 5초, 이후 10분 타임아웃을 준다. [131] 대회기간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결승직전에 부부싸움을 했다고 한다. [132] 다들 흑운장의 집인 부천과 어느 정도 가까워 금방 모일 수 있었으나 대전에 사는 괴물쥐는 오는 시간을 고려하여 대회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KTX를 타고 출발했다. 그래서인지 개인별 인터뷰 당시 음질이 조금 좋지 않았다. [133] 5분 노러시 룰 [134] 5분 노러시 룰 [135] 4분 노러시 룰 [136] 4분 노러시 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