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0 22:58:26

2022 블리자드 철인 3종 하계 대회

역대 블리자드 철인 3종 경기
2020 2021 2022 하계 2022 동계

파일:트라이애슬론 2022.png
<colbgcolor=#001136><colcolor=#fff> 2022 블리자드 철인 3종 하계 대회
BLIZZARD TRIATHLON 2022 SUMMER
지역 <colbgcolor=#ffffff,#2d2f34>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주최 파일: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로고.svg
주관
후원 파일:인텔 코어 로고.svg
파일:ASUS ROG 로고.svg
경기진행 온라인
종목 파일:오버워치 2 로고.svg
파일:하스스톤 로고.png
파일: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로고.png

1. 개요2. 대회 정보3. 참가자 명단4. 팀 구성 및 사전 예상
4.1. A조(선창필승)4.2. B조(내알아할게이밍)4.3. C조(를뽑뉴)4.4. D조(서공면미)
5. 진행
5.1. 4강 1경기: 서공면미 vs 내알아할게이밍
5.1.1. 하스스톤5.1.2. 스타크래프트5.1.3. 오버워치 25.1.4. 총평
5.2. 4강 2경기: 를뽑뉴 vs 선창필승
5.2.1. 하스스톤5.2.2. 스타크래프트5.2.3. 오버워치 25.2.4. 총평
5.3. 3/4위전: 서공면미 vs 선창필승
5.3.1. 하스스톤5.3.2. 스타크래프트5.3.3. 오버워치 25.3.4. 총평
5.4. 결승전: 내알아할게이밍 vs 를뽑뉴
5.4.1. 하스스톤5.4.2. 스타크래프트5.4.3. 오버워치 25.4.4. 총평
6. 결과7. 평가
7.1. 긍정적인 측면7.2. 문제점 및 개선 사항
8. 여담

[clearfix]

1. 개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주최하는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2, 하스스톤 트라이애슬론 3번째 대회.[1]

지난 두 시즌과 달리 하계 시즌에 대회가 진행되게 되었으며[2] 또한 아프리카TV가 중계 플랫폼에서 빠지게되며 아프리카TV쪽 BJ들이 이번 대회에서 불참하게 되었다.

오버워치 2 베타 기간에 맞춰 오버워치 2로 대회가 진행된다.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쇼케이스가 진행되며, 오버워치 2 본 경기와 같은 규정으로 진행된다.

동계 대회가 아직 없기 때문인지 공식에서 2022 블리자드 철인 3종 경기로 부르기도 했다.( 증거)

2. 대회 정보

  • 진행방식
경기 진행 방식
하스스톤
4:4 전장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그룹
4:4 전장
1명 밴하고 하스스톤 그룹 참여
2 Point 2 Point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1:1 투혼
오버워치, 하스스톤 그룹
2:2 헌터
오버워치, 하스스톤 그룹
1:1 써킷 브레이커
스타크래프트 B 그룹
1:1 폴리포이드
스타크래프트 A 그룹
각 1 Point
오버워치 2
5:5 밀기
돌격 1명 고정 자유 경쟁전
오버워치 A그룹 지원가 고정
5:5 혼합[6]
돌격 1명 고정 자유 경쟁전
5:5 호위
돌격 1명 고정 자유 경쟁전
2 Point 2 Point 2 Point
전장 순위별 포인트
총 35점으로 과반인 18점 이상 확보하면 승리한다. 따라서 1, 2위 중 하나를 확보해야 하며, 둘 다 확보하면 무조건 승리한다.
1위 2위 3위 4위 5위 6위 7위 8위
<rowcolor=white> 10 7 6 5 4 2 1 0
  • 규칙
    • 하스스톤 > 스타크래프트 A > B > 오버워치 B > A 순으로 드래프트(스네이크) 방식을 통해 팀 선정. 하스스톤 그룹 순서와 대진 일정은 무작위 추첨
    • 14점 중 8점을 선취하면 승리. 동점 시 오버워치 쟁탈 단판으로 결정
    • 종목별 무승부 시, 종목 상금은 절반씩 나누어 지급
  • 상금 (총 상금 1억원)
    • 우승 4500만원 + 준우승 2000만원 + 3등 1500만원 + 4등 1000만원 = 순위 관련 9000만원
    • 결승전 승리시 100만원 + 4강 승리시 50만원 + 3/4위전 승리시 50만원 = 승리수당 1000만원
    • 승리수당: 매치 전 추첨을 통하여 한 종목의 승리 상금을 두 배로 한다.

3. 참가자 명단

{{{#!wiki style="margin: -15px -10px" <tablealign=center> 선수 명단
<rowcolor=#1f2023> 종목 닉네임 참가 전 소속팀 우승 비고
파일:하스스톤 로고.svg
하스스톤
무뉴뉴 1회 뉴 줄건 줘
윤조이 1회 개같이 부활
푸사 첫 참가
포셔 2회 굉장히 안정적인 맛, 개같이 부활
파일:스타크래프트 로고.svg
스타크래프트
A 룩삼 첫 참가
플러리 2회 힘숨찐, 무관탈출 2020, 2021 하스스톤 그룹으로 출전
철면수심 2회 쑤산시장, 뉴 줄건 줘 ★★ 2020 하스스톤 그룹으로 출전
2연속 우승
2021 4강 1경기 MVP
플레임 1회 무관탈출 2021 4강 2경기 MVP
B 2회 JGJ, 뉴 줄건 줘 2020, 2021 하스스톤 그룹으로 출전
2021 결승전 MVP
2021 하스스톤 종목 MVP
인간젤리 첫 참가
얍얍 첫 참가
쌍베 1회 힘숨찐
파일:오버워치 2 아이콘.svg
오버워치 2
A
[7]
감블러 첫 참가
류제홍 2회 굉장히 안정적인 맛, 개같이 부활
명훈 첫 참가
도현 1회 JGJ
B 나무늘보 2회 쑤산시장, 아구갈비닭찜
빅헤드 1회 무관탈출
원정상 2회 쑤산시장, 아구갈비닭찜
치킨쿤 1회 힘숨찐 }}}

오버워치 2의 5 vs 5를 고려하여, 이전과 달리 하스스톤 그룹에서 4명이 출전하여 각 팀 당 5명으로 구성되는 방식으로 개편되었다.

하스스톤은 정규전 종목이 삭제되고 전장만 두 세트를 치루게 되면서 저번 시즌처럼 전장 전형으로 뽑혔는데 정규전을 플레이해야 하는 상황은 사라졌다. 대신 하스스톤 그룹 선수들은 두 세트 중 한 세트만 직접 참여 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3종목 중 가장 영향력이 떨어지는 종목이라고 볼 수도 있다. 본인의 전장 플레이도 플레이지만 나머지 팀원들에게 얼마나 전장을 잘 알려줄 수 있는지가 관건. 다만 안그래도 선수들의 타 종목 실력 차이가 가장 큰 그룹인데 드래프트로 뽑히는 것도 아니고 가장 먼저 추첨 순서로 결정되다보니 시작부터 팀 간의 밸런스가 망가질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오버워치의 경우 A그룹간의 밸런스 붕괴 지적에 보완하여 A그룹을 모두 전프로로 채워넣고 B그룹을 상향 평준화 시켜서 밸런스를 맞췄다. 덕분에 오버워치 종목의 전반적인 A, B 그룹간 간극이 많이 완화되었다. 아무래도 오버워치 2의 홍보를 위해서 진행되는 점을 차치하고라도, 2경기 중 한 경기만 그룹 멤버가 참여할 수 있는 하스스톤이나 한 경기에서만 영향을 주는 스타 그룹에 비해서 팀게임인 오버워치는 A그룹의 영향력은 지대한데 이 때문에라도 밸런스에 유독 힘준 모습이 보인다는 평. 또한 저번 대회에서 학살이 초보 참가자들을 공포에 질릴정도로 학살하며 압도적인 원맨 캐리를 보여줬던 장면 때문인지, 첫 세트 한정으로 오버워치 A그룹 선수는 지원군을 플레이해야하는, 일명 '학살방지법' 룰이 추가됐다.[8]

스타크래프트에서도 전 프로게이머급이였던 A그룹의 밸런스를 맞추는게 불가능에 가까웠다. 결국에 전 시즌에는 밸런스 조절을 포기하고 감독 형태로 변형했는데 이렇게 되니 도리어 A그룹의 경기를 보지 못해 아쉬운 피드백이 이어졌다. 이번 시즌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과감하게 A그룹의 티어를 대폭 낮춰 2021 스낳대와 유사한 수준으로 라인업이 구성됐다. A그룹에서 2회 연속 출전하며 스토리를 써내려갔던[9] 흑운장과 크랭크는 각각 스타와 전장 해설로 전환되었다.[10]

종합적으로 하스스톤 부문은 자리가 넷으로 줄어든 대신 가급적 전장 스트리머들을 채택했고, 도리어 스타크래프트 인플루언서 자리를 트위치 내에서 영향력이 높은 하스스톤 출신 스트리머들이나 그냥 뷰어쉽이 좋은 스트리머들로 채워넣으면서 저번 시즌에 비해서 밸런스 부분을 많이 보완하고 좀 더 화려해진 캐스팅이라고 평가받고 있다.[11]

4. 팀 구성 및 사전 예상

기존 대회와 마찬가지로 스네이크룰로 팀을 선정한다. 첫 순서는 하스스톤 선수들 중 무작위로 배정한 뒤, 그 선수들이 1234 - 4321 - 1234.... 순으로 뽑는 것.

한편, 대회 룰상 오버워치의 비중이 높아져서 각자의 주 종목 실력이 어떠느냐보다 오버워치 실력이 어떻게 되는지가 제일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첫번째나 네번째로 픽을 시작할 경우, 스타크래프트 매물 중 가장 오버워치를 못하는 팀원[12]을 뽑을 수 밖에 없게 되는데, 만약 하스스톤 선수까지 오버워치 초보일경우 이미 그 팀은 옵린이만 두 명 데리고 시작할 수 밖에 없어서 매우 불리해진다. 그래서 뛰어난 전장 실력과 준수한 오버워치 실력을 갖춘 포셔, 푸사가 첫번째 또는 네번째로 픽을 하고, 오버워치 초보인 무뉴뉴, 윤조이가 2, 3 픽을 가져가는 것이 밸런스 상 이상적인 그림으로 여겨졌다. 물론 팀 배치는 랜덤이라 운에 기댈 수 밖에 없다.

4.1. A조(선창필승)

파일:2022하계 선창필승.png
파일:2022하계 선창필승.png 선창필승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2
윤조이 플러리 명훈 빅헤드

무뉴뉴, 윤조이는 A, D조 배정을 피하는게 이상적이었으나, 아쉽게도 A조에 윤조이가 뽑혔고 자연스레 그 밑으로 이 들어오면서 옵린이 두 명이 한 팀에 묶이게 되었다. 팀원이 정해질 때마다 보여졌던 참가자들의 반응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팀 선정 당시에도 대회 내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전장 면에서도 B조와 D조에게 밀리는 느낌이 강하고, 스타크래프트 역시 압도적인 실력을 지니지는 못했기 때문에 우승을 위해선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으로 보인다.

스크림의 시작과 함께 A조는 예상대로 최약체의 모습을 보였다. 명훈의 겐지는 과거 3대 겐지라 불리던 위용을 떨치며 다른 팀들을 크게 압박하곤 했으나, 이내 다른 팀들이 명훈의 겐지를 카운터치는 전략[13]을 꺼내들자 힘이 크게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비옵치 매물 윤조이, 플러리, 은 기본적인 위치 선정, 스킬 활용 조정조차 받지 못한 채 연속적인 영웅 교체와 패배의 반복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14] 남은 빅헤드 역시 팀의 플렉스 역할을 잘 해내고 있는 치킨쿤 나무늘보, 약자 멸시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원정상에 비해서는 무색무취한 모습만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명훈이 지난 시즌 학살처럼 7인분을 하지 않는 한, 우승은커녕 결승도 어려워 보인다는 평가가 다수인데, 밀기 맵에서 오버워치 A그룹 멤버가 힐러를 해야하는, 일명 ' 학살 룰'은 안 그래도 무거운 A조의 발목을 더욱 붙잡고 있다.

그러나 이후 방송까지 꺼가며 폐관수련을 한 결과 파르시, 에르시 포킹 조합을 찾아냈고, 12일에는 결국 C조를 꺾어내며 복수에 성공했다. C조가 연습기간 막바지에 흔들리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우세한 전장과 스타크래프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결승 진출도 충분히 노려볼만 할 것이다.

4.2. B조(내알아할게이밍)

파일:2022하계 내알아할게요.png
파일:2022하계 내알아할게요.png 내알아할게이밍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2
포셔 철면수심 쌍베 감블러 치킨쿤

쌍철포라는 어마무시한 네이밍으로 팀 선정을 시작했고, 차례로 감블러 치킨쿤까지 데려와 오버워치는 물론 다른 종목에서도 기량이 우수한 팀이 만들어졌다. 비교적 강팀으로 평가되는 D조를 4강 상대로 만나게 되었으나, 오버워치를 포함해 타 종목에서도 큰 구멍이 없는 B조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다수였다.

연습기간 중반까지 B조는 오버워치 종목에서 기대만 못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쌍베의 로드호그를 필두로 한 포킹 전략이 늦게 나마 자리를 잡으며 D조의 자리를 위협하는 강팀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습기간 초반, B조는 키 플랜 중 하나였던 쌍베의 로드호그에 제약이 걸리며[15] 포지션 결정에 난항을 겪었고, 이는 C조, D조와의 스크림에서 완패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그러나 연구 끝에 쌍베의 로드호그가 홀로 암살자 역할을 하고 파르시 또는 한조/소전이 적진을 휘저어 놓는 전략이 자리를 잡게 되었고, 해당 조합으로 A조와 C조에게 연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오버워치 이외의 종목에서도 B조는 강력한 팀으로 평가받는다. 전장의 경우, 포셔는 현재 전장 랭크 점수 상에서는 푸사보다 밀린다 할 수 있지만, 지금껏 전장 대회에서 매번 천상계로 초청될 만큼 충분히 실력이 있는 고수라 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비하스 전형 참가자로 출전한 철면수심 또한 B조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데, 현재 전장 랭크 점수는 6000점대에 머무르고 있을 지 언정, 철면수심은 지금껏 계속 스트리머 대회에 천상계로 초청되어 온 베테랑이다. 비하스 전형만 출전하는 전장 1경기에서 철면수심의 경험치가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4.3. C조(를뽑뉴)

파일:2022하계 를뽑뉴.png
파일:2022하계 를뽑뉴.png 를뽑뉴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2
무뉴뉴 룩삼 인간젤리 류제홍 나무늘보

젤무룩이라는 스타트로 웃음벨을 만들어낸 팀으로 결성 당시에는 A조와 비견되는 약체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4강 대진표에서 A조와 만나게 되자 서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서로를 약팀이라 생각하고 있는걸 확인할 수 있다.

연습기간 중반까지 C조는 예상 외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기도 했으나, D조와의 스크림 이후로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D조와의 스크림 전까지만 하더라도 류제홍의 시그니쳐 픽인 아나를 중심으로 무뉴뉴 룩삼이 루시우와 젠야타로 적절히 팀에 녹아들고, 인간젤리가 기대 이상의 탱커 실력[16]을 보여주며 3힐 조합이 이른 시점에 자리를 잡는 듯 했다. 특히 최고의 아나 실력자로 꼽히는 류제홍의 존재로 인해 C조는 밀기맵 오버워치 A그룹 힐러 강제 룰, 이른바 학살룰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그러나 오버워치 최강팀으로 평가되는 D조에게 2번째 스크림에서 완패한 이후로 이전에 압승을 거두었던 A조와 B조에게도 연패를 허용하며 크게 흔들리고 있다. 팀 전체의 안정감이 크게 떨어졌는데, 이는 류제홍의 포지션 전환[17], 무뉴뉴의 컨디션 난조[18], 연패로 인한 심리적 위축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거기에 원래의 3힐 조합 또한 A조의 메르시를 활용한 2딜 조합에 밀리는 감이 있어 모호해진 상황이다.

전장, 스타크래프트 연습량도 4팀중 가장 부족한 상황에서 주요 전략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4팀 중 가장 위급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남은 시간을 어느 곳에 투자하는 지가 C조의 최종 성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전에 열린 철권 극락나락전에서 룩삼이 뽑은 인간젤리가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여주며 '역시 인간젤리' '를 뽑은 룩삼' 등의 드립이 유행이 되며 이번 팀에도 오버워치 스크림때 인간젤리나 류제홍이 슈퍼 플레이를 보여줄 때마다 '킹갓젤리~를 뽑은 룩삼~을 뽑은 무뉴뉴' 등 의 드립이 나오면서, 또 해설이 말할때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이유로 팀 이름으로 정해졌다.

4.4. D조(서공면미)

파일:2022하계 서공면미.png
파일:2022하계 서공면미.png 서공면미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2
푸사 플레임 얍얍 도현 원정상

미지수인 스타를 제외한 두 종목에서 안정적인 퍼포먼스가 기대되는 팀으로, 조 선정 직후에는 구멍이 없는 육각형 밸런스의 B조에 비해서는 다소 밀릴 수 있지만, 충분히 우승을 노릴수 있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4강에서 B조과 D조가 맞붙게 되었는데, 조 추첨 직후에는 사실상 미리보는 결승전이 되었다는 반응들이 많았다.

모든 팀과 오버워치 스크림을 한 번 이상 마친 시점에서, D조는 압도적인 1강으로 꼽히고 있다. 대회 전부터 사기 매물로 꼽히던 푸사는 각종 관계자에게 아나 만큼은 오버워치 B그룹 이상이라는 평까지 듣고 있으며, 얍얍 역시 피셔의 코칭을 잘 흡수하며 상당히 준수한 라인하르트/윈스턴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팀의 구멍으로 여겨지던 플레임 또한 코칭 이후 위치선정이 개선되고 팀 콜없이도 자율적인 궁 판단이 가능할 정도로 판단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도현은 기대했던대로 여러 딜러를 상황에 맞춰 잘 활용하고 있고, 원정상은 자칭 양학의 아버지라는 말을 실천하듯 POTG를 휩쓸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피지컬도 최상급이지만 오버워치에 대한 게임 이해도도 높아 상당히 빠른 속도로 피드백이 이뤄진다는 것이 D조의 강점이다.[19]

전장 종목에서도 한 자릿수 랭커인 푸사는 물론이요, 나머지 팀원들 전원이 전장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를 갖추고 있어 B조와 쌍벽을 이루는 강팀으로 평가된다. 즉, 세 종목 중 두 종목에서 상당한 실력을 갖고 있는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볼 수 있으며 지금껏 스크림 최강팀 중 우승이 없었다는 징크스에 휘말리지 않는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팀명 서공면미의 뜻은 회관병 출신 얍얍을 놀리는 별명인 '서빙병'의 '서', 사회복무요원(공익) 복무 중인 도현을 '공', 플레임은 장기대기 소집'면'제, 원정상과 푸사는 '미'필이라 합쳐서 서공면미가 되었다.[20]

5. 진행

5.1. 4강 1경기: 서공면미 vs 내알아할게이밍

||<-7><bgcolor=orange><color=#1f2023> 4강 1경기 (2022. 7. 14.) ||
<rowcolor=#1f2023> 종목 내용 승점 점수
<rowcolor=#1f2023> 서공면미 내알아할게이밍
<rowcolor=#1f2023><colbgcolor=#f6e7e9,#42353c> 결과 포인트 <colbgcolor=#e4eef6,#303c48> 결과 포인트
파일:하스스톤 로고.svg
종목 상금 2배
전장 4:4
멀록, 정령,
가시멧돼지, 나가 밴
2 17
[21]
0 18
[22]
+2

2
전장 4:4
야수, 용족,
해적, 기계 밴
2 도현 밴
13
[23]
0 철면수심 밴
22
[24]
+2

4
파일:스타크래프트 로고.svg 투혼
1:1
1 도현 T7
+1

1
감블러 T11
4
헌터
2:2
1 원정상 P12
푸사 T3

1 치킨쿤 Z6
포셔 P7

+1

5
써킷 브레이커
1:1
1 얍얍 P7
1 쌍베 T5
+1

6
폴리포이드
1:1
1 플레임 Z11
1 철면수심 P1
+1

7
파일:오버워치 2 아이콘.svg 뉴 퀸 스트리트
밀기
2 110.97미터
+2

3
105.21미터 7
미드타운
혼합
2 4
+2

5
3 7
66번 국도
호위
2 1
+2

7
0 7
리장 타워
쟁탈(ACE)
1 0 7 1
+1

8
<rowcolor=#1f2023> 최종 포인트 7
패배
8
승리

5.1.1. 하스스톤

1세트, 내알아할게이밍의 쌍베와 감블러가 7, 8위로 떨어졌으나, 치킨쿤이 쌍 기름 로봇으로 천보 기계덱을 완성시키고, 철면수심이 황금 리븐데어와 황금 골드린으로 골드린덱을 완성시키며 결국 1, 2위를 차지하고 승리해냈다.

2세트, 내알아할게이밍에서는 1위를 차지했던 베테랑 철면수심이, 서공면미에서는 가장 성적이 좋았던 도현이 밴되었다. 서공면미의 얍얍이 6성 발견 2개에 도전했으나 박쥐와 사마귀라는 애매한 기물을 뽑게 되었고, 안정적인 운영을 해온 포셔와 리노 잭슨의 영웅 능력으로 황금 올고조아를 만든 치킨쿤이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2판을 모두 승리로 만들었다.

전장 승패의 향방은 전장 3티어 카드의 유무에서 갈렸다. 내알아할게이밍은 치킨쿤이 2판 연속 2등을 해주면서 포셔/철면수심을 보좌하였다. 반면 서공면미는 지난 시즌 트라이애슬론에서 전장을 해본 플레임과 트라이애슬론 시즌 1부터 2년 동안 계속 전장을 한 원정상이 3티어 카드로 푸사/도현을 보좌해야 했지만, 두 사람이 한 세트씩 부진하면서 4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인게임에서 볼만한 점은, 양 팀의 비하스 매물들은 1렙롤 후 6성 발견을 즐겨 사용하였다. 야수가 밴이 되면 5성 기물들이 6성 기물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8-9턴까지 째고 째다가 좋은 6성 기물들로 파워업해서 트럭을 모는 걸 노렸다. 같은 팀끼리 만나면 업을 누를 수 있는 팀게임의 이점을 이용한 전략. ??? : 우린 전장을 안 했어요, 6발을 했지. ㅋㅋ

5.1.2. 스타크래프트

1세트 투혼에서는 감블러가 흑운장이 전수한 센터 BBS를 시전했다. 센터 양옆 벽에 배럭을 나눠 짓는 심시티로[25] 대각 정찰을 하던 도현의 SCV가 처음에는 놓치는가 싶었으나, 센터에서 주변을 추가로 살피다가 감블러의 마린을 발견하고 바로 언덕 벙커로 대응, 감블러가 3분만에 칼서렌을 치면서 도현이 무난히 이겼다. 테테전이 3분만에 끝나 벙찐 용준좌

2세트 헌터를 요약하면 종족 조합과 자리운으로 끝난 게임. 포셔-치킨쿤이 사기급 자리인 6시-7시를 받았고, 원정상-푸사는 무난하지만 상대에 비해 아쉬운 12시-3시에 배정받았다. 치킨쿤의 9발업링으로 원정상에게 포토 3개를 강요시켜 발을 묶은 후에 푸사에게 드라군-저글링 2컬러 러시를 들어가서 게임을 끝냈다. 푸사는 메카닉을 준비했으나 탱크가 나오기도 전에 입구가 뚫려버렸고, 원정상은 상대 눈에도 우리 눈에도 안 보이는 다크템플러를 준비했지만 역시나 물량에 밀려서 끝.

3세트 서킷브레이커는 쌍베의 4배럭 바카닉으로 얍얍의 옵드라 트리플을 무난하게 밀어버렸다. 옵저버로 바카닉이 나가는 타이밍을 못 봐서 드라군으로 마린메딕의 진출을 막지 못했고, 쌍베가 무난하게 다리를 건넌 뒤 얍얍 앞마당에 그대로 자리를 잡아버리면서 GG.

4세트 폴리포이드에서는 지난 트라이애슬론의 복수를 하기 위해 탑독으로 꼽히던 철면수심이 본진 2게이트 질럿러시를 시전했다. 무난한 운영싸움을 예상했던 플레임은 질럿 러시에 당황해서 성큰도 짓지 못하고 앞마당 해처리와 다수 저글링을 내주었다.[26] 플레임은 최후의 저항으로 본진 뮤탈을 준비했으나, 철면수심은 적시에 지어진 캐논으로 무난히 방어하고 커세어 질럿로 마무리했다.

서공면미는 비스타 최고 실력자인 도현만 이기고 나머지 경기를 내주면서 벼랑에 몰렸고, 내알아할게이밍은 논개로든 실력으로든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 주면서 매치포인트를 만들어냈다.

5.1.3. 오버워치 2

1경기 뉴 퀸 스트리트. 서공면미는 상대의 파르시 조합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했던 바티스트를 들고오나, 쌍베, 치킨쿤, 감블러가 멘탈이 무너져있는 상대를 하나하나씩 끊으며 게임을 우세하게 끌고 간다. 패배 직전에 몰린 서공면미는 바티스트를 버리고 원래 푸사가 맡아오던 아나를 다시 들고 왔고, 얍얍은 연습기간 동안 꺼내지 않았던 로드호그를 가지고 온다.[영웅변경] 얍얍이 기대 이상의 로드호그 플레이를 해주고, 아나의 힐밴 때문에 쌍베의 로드호그가 녹아내리면서 서공면미가 역으로 내알아할게이밍을 몰아붙이게 되었고, 당황한 것인지 철면수심이 루시우 궁을 낭비해버리는 쓰로잉을 범한다. 결국 1경기는 서공면미의 역전승으로 끝이 났다.

2경기 미드타운. 내알아할게이밍은 얍얍의 라인하르트를 빠르게 녹이며 서공면미의 수비를 상대로 빠르게 화물을 미는데 성공한다. 얍얍의 라인하르트가 내알아할게이밍의 조합을 상대로 좋지 않다는 판단을 한 서공면미는 전 경기 좋은 폼을 보였던 로드호그를 다시 한 번 꺼내든다. 서공면미가 내알아할게이밍보다 빠른 속도로 화물을 미는데 성공하고, 내알아할게이밍이 추가 시간 거점 점령에 실패하며 서공면미가 손쉽게 게임을 가져가는 듯 했다. 서공면미의 추가시간, 감블러가 조커픽인 토르비욘으로 기적적으로 완막을 하기 직전의 상황까지 만든다. 그러나 원정상의 B.O.B.과 도현의 파라 궁이 대박을 터뜨리며 버저비터에 성공하고, 또 다시 서공면미가 가까스로 승리를 거둔다.

3경기 66번 국도. 푸사가 바스티온 궁을 재우며 차단하는 등의 여러 슈퍼플레이가 나타나며 서공면미가 내알아할게이밍을 완전히 틀어막는데 성공한다. 이어진 공격에서 분위기에 취한 탓인지 화물을 안 미는 실수가 있었지만, 내알아할게이밍이 도현이 용검을 켜기 전 너무 급하게 궁극기를 낭비했고, 결국 도현의 나노 용검이 마지막에 캐리를 해내며 내알아할게이밍을 뚫는데 성공한다.

마지막 경기 리장타워 야시장에서의 단판승부. 서공면미는 파르시가 안나올거라고 예상하고 리퍼와 라인을 픽해서 쌍배의 호그를 카운터 치는 전략을 선택한다. 이 전략이 처음에는 먹혀서 서공면미가 먼저 거점을 장악하게 된다. 하지만 상대가 리퍼인 것을 확인한 치킨쿤은 겐지에서 파라로 교체를 하였고, 포셔의 메르시와 함께 서공면미의 전진 수비를 우회해서 거점에 입성한다. 뒤늦게 파악한 서공면미가 이를 막기 위해 돌아오나 당황한 나머지 하나씩 돌아오게 되어 각개격파를 당해렸고 점령지마저 뺏기게 된다. 결국 파르시가 힐러진을 유린하기 시작하면서 서공면미의 전략이 실패로 돌아갔고, 뒤늦게 히트스캔 딜러들을 꺼내들었지만 여전히 치킨쿤이 파라로 맹활약 하며 적들을 잡아낸다. 이와중에 얍얍과 원정상의 궁극기마저 실패로 돌아가는데, 원정상의 애쉬는 거점에 궁극기를 넣으려하다 파라가 뒤에 있다는 오더까지 겹쳐 뒤의 파라를 견제하기 위해 궁을 신중하게 쓰지 못해 거점이 아닌 구석에 궁을 써버렸고, 얍얍의 궁극기는 쌍베의 갈고리에 의해 캔슬되고 만다. 직후 돼재앙에 라인하르트의 방벽이 갈리며 죽어버리고, 도현의 캐서디 또한 같이 돼재앙에 휘말려 사망, 루시우 또한 추가시간을 얻기 위해 거점을 비비다 별소득 없이 사망한다. 하지만 아나와 트레이서가 비비며 추가시간 획득에 성공, 윈스턴과 루시우가 뒤늦게 합류하며 경기를 이어가나 했으나, 철면수심의 루시우 궁이 들어가면서 서공면미가 결국 전부 격파당하며 내알아할게이밍이 거점을 그대로 장악해 결승에 진출한다.

5.1.4. 총평

'스크림 최강자는 우승을 하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또 한번 이어졌다. 오버워치 스크림 최강자이자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서공면미는 그 면모를 보여주듯 7:1 절벽 끝 상황에서도 3경기를 내리 승리하며 점수를 따라잡는데 성공했으나,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내알아할게이밍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변수를 만들어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서공면미의 가장 큰 패인은 전장 종목에서의 대패. 스타야 '플레임, 얍얍이 반전을 만들어낼 실력은 있다' 정도였지 결국 예상대로 흘러간 반면 1경기 정도는 따올 수 있다고 생각한 전장에서 예상치 못하게 2경기를 모두 내주자 평정심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도현이 스타크래프트에서 1승을 챙겨오며 가장 자신이 있어하던 오버워치 종목까지 경기를 끌고 왔으나, 대역전극을 쓰고 있다는 자신감 때문인지 서공면미는 3경기부터 가장 기본적인 화물 밀기, 거점 점령을 소홀히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에서 뺏긴 거점을 찾지 못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마지막 결정전에서 얍얍이 잘해오던 로드호그를 버리고 라인하르트를 선택하고, 도현이 지나치게 쌍베의 로드호그를 의식해 리퍼를 선택한 것이 최악의 결과를 불러왔다.

반면 내알아할게이밍은 오버워치 종목의 세 경기를 모두 내주며 역전극을 허용하는 듯 했으나, 마지막에 집중력을 잃지 않고 본인들이 연습해오던 전략을 충실히 해냈다. 이번 경기의 MVP는 단연 치킨쿤. 하스/스타/옵치에서 전부 1인분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며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구성적으로 보자면 대회 시작전부터 논란이 됐던 오버워치2의 비중이 크게 작용한 매치였다. 내알아할게이밍이 전장부문 전승, 스타부문 3:1이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냈음에도,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오버워치부문에서 연이은 패배를 보여 팀이 탈락까지 내몰린것을 보면 오버워치의 거대한 비중이 대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공식 방송 채팅창과 커뮤니티에서도 "3개 중에 2를 압도적으로 잘해도 남은 1개를 못하면 지는 구조", "이건 트라이애슬론이 아니라 낳대다" 등의 이야기가 나오며 도배로 광기가 가득한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실제로 경기를 관람하던 룩삼은 공식 방송 채팅창을 보자마자 꺼버렸고, 에펨코리아 인터넷 방송 게시판에서는 비난의 화살이 주최측이 아닌 서공연미 팀 선수들에게 향하였다가 광기가 가라앉자 몇몇 인기글들이 자진 삭제되는 웃지 못할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다만 내알아할게이밍이 최후의 결전에서 재역전승을 취하자 부정적인 여론은 어느정도 사그라들었다. 실제로 오버워치에서 전패로 탈락할뻔한건 맞지만, 다르게 보면 앞 종목을 잘챙겼기 때문에 열세였던 종목을 딱 한판만 이겨도 4강진출을 할수있었던것도 맞기때문이다. 결국 그림상으로 역전의 역전을 선보여 재미와 드라마를 모두 챙긴 매치로 끝났지만, 노골적으로 홍보 목적이 두드러지는 비정상적인 점수 배분을 한 블리자드는 비판받아야 마땅하다는 여론으로 흘러가게 되었다. [28]

5.2. 4강 2경기: 를뽑뉴 vs 선창필승

||<-7><bgcolor=orange><color=#1f2023> 4강 2경기 (2022. 7. 15.) ||
<rowcolor=#1f2023> 종목 내용 승점 점수
<rowcolor=#1f2023> 를뽑뉴 선창필승
<rowcolor=#1f2023><colbgcolor=#ddf0eb,#293e3d> 결과 포인트 <colbgcolor=#ede9f2,#393744> 결과 포인트
파일:하스스톤 로고.svg 전장 4:4
야수, 정령,
가시멧돼지, 나가 밴
2 17
[29]
0 18
[30]
+2

2
전장 4:4
멀록, 해적,
정령, 나가 밴
2 나무늘보 밴
18
[31]
+2

2
던 밴
17
[32]
2
파일:스타크래프트 로고.svg 투혼
1:1
1 무뉴뉴 P1
2 윤조이 Z7
+1

3
헌터
2:2
1 류제홍 Z5
나무늘보 P7

+1

3
명훈 P6
빅헤드 Z3

3
써킷 브레이커
1:1
1 인간젤리 Z5
+1

4
던 P1
3
폴리포이드
1:1
1 룩삼 T5
4 플러리 Z11
+1

4
파일:오버워치 2 아이콘.svg 뉴 퀸 스트리트
밀기
2 128.11미터
+2

6
52.21미터 4
왕의 길
혼합
2 3
+2

8
2 4
66번 국도
호위
2 5
+2

10
4 4
<rowcolor=#1f2023> 최종 포인트 10
승리
4
패배

5.2.1. 하스스톤

1세트는 던이 제루스에서 공포의 제독 엘리자가 나오는 사기를 치며 해조디아 덱을 안정적으로 완성시키며 선창필승팀이 승리를 가져간다.

2세트에선 룩삼이 선장 유도라 영능에서 황금 쏜커스를 뽑는 사기를 치며 분위기가 술렁거렸으나, 안타깝게도 룩삼은 쏜커스가 뭔지를 몰라서 황커스를 뽑고도 혈석을 하나도 안 쓰는 한심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심지어 쓸줄 모르겠다고 중간에 팔아버리려는 생각까지 해서 시청자들의 어금니를 산산조각 내버렸다 그래도 그 사기 한방으로 인해 나름 체력관리가 기가 막히게 잘되어 덱을 하나도 못키웠는데도 그냥 깡스펙만으로 3등까지 가는 기염을 토했고, 무뉴뉴가 마지막 대결에서 윤조이를 제압하며 를뽑뉴 팀이 2세트를 가져가서 승점을 맞춘다.

룩삼은 1등 각이 나왔음에도 하나도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에 채팅창이 잠깐 불 타기도 했으나, 결과만 놓고보면 4등-3등으로 두 세트 모두 든든하게 순방을 해줘서 아이러니하게도 전장의 숨은 1등 공신이 되었다.

5.2.2. 스타크래프트

작년 겨울을 뜨겁게 달궜던 무조이전이 다시 펼쳐진 1세트 투혼. 양 선수 모두 초반 러시를 막을 수 없는 실력인지라 본진에 2캐논/2성큰을 박고 서로의 초반 러시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는 진풍경이 나왔다. 이후 무뉴뉴은 공발업질럿, 윤조이는 원햇 럴커를 준비했는데, 이 레벨의 싸움에서 '안보이는 유닛'은 굉장히 치명적이었다.[33] 질럿을 빼고 입구를 나서던 무뉴뉴는 본진으로 쇄도하는 럴커를 보자마자 뇌정지가 왔고, 급히 로보틱스를 지어봤지만 옵저버토리가 완성될 시점에는 이미 기지가 초토화 되었다.

2세트 헌터. 양팀 모두 3시-6시 / 5시-7시로 무난한 위치를 받았다. 를뽑뉴는 나무늘보가 선포지로 버티면서 류제홍이 패스트 뮤탈을 준비했고, 선창필승은 9발-3게이트 질럿이라는 정석 조합을 준비했다. 선창필승은 5시 류제홍을 죽이기 위해 2컬러 러시를 갔으나, 심시티를 가미한 4성큰으로 겨우 막아냈고, 나무늘보는 류제홍에게 러시 갔던 명훈의 빈집을 털었다. 류제홍의 뮤탈+나무늘보의 질럿으로 빅헤드의 본진도 깨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춘다.

막하막하의 저프전이 펼쳐졌던 3세트 서킷브레이커. 던은 파일런 서치로 인젤의 본진을 보고, 오버로드 원서치에 성공한 인간젤리는 던 본진으로 6링을 바로 뛰었으나, 3질럿에 막혔다. 이후 본진 2게이트에서 5질럿과 4프로브로 세미 치즈를 했으나 성큰에 무난히 막혔다. 이후 서로서로 조공하는 가운데 정신을 조금 더 차린 인간젤리가 히드라를 모아 던의 게이트를 마비시켜 승리. 던이 크랭크 코칭의 절반만 이해하는 바람에[34] 패배하고 말았다.

4세트 폴리포이드. 대각에 위치해 있어서 무난히 장기전이 예상되었지만, 룩삼은 8배럭 후 파워골리앗을 준비해 플러리를 괴롭힐 준비를 했다. 하지만 노스포닝 더블햇이 아니라 9발업을 준비한 플러리는 대각선으로 6링을 뛰어 룩삼의 마린을 끊었고, 룩삼은 황급히 입구를 막으려고 하지만, 하필 본진에서 팩토리 지으라는 명령을 받았던 SCV가 팩토리를 지으며 돈이 훅 빠져 순간적으로 100 미네랄 밑으로 떨어지자 서플을 지을수 없게 되어 6링이 훤히 뚫린 입구로 침투해 테란의 본진을 휘젓는다. 마린-벌처로 저글링을 막았지만 SCV 4기만 남았고, 최후의 벌처 러시도 막히면서 플러리가 동점을 만들었다.

두 종목에서 치열한 승부를 벌인 양 팀, 이제 승부의 향방은 오버워치로 넘어갔다.

5.2.3. 오버워치 2

룩삼이 오버워치2 실행불가 버그가 걸려 경기가 잠시 지연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시청자들은 갑자기 게임을 지우는 룩삼을 보고 스타를 패배한 충격에 대회를 던지는건가 하며 기겁했다는 후문이 있다.

결과는 를뽑뉴팀의 완승. 경기 전날 비방 스크림때 빞케이 코치의 제안으로 깎아온[35] 윈솜트 조합(류제홍의 트레이서, 나무늘보의 솜브라, 젤리의 윈스턴)에 선창필승팀은 좀처럼 대처하지 못했다. EMP 끼얹고 동시에 돌진해서 뉴비 힐러들을 학살하는 조합을 깜짝기용한 를뽑뉴팀은 선창필승팀의 힐러진을 뒤흔들어 놓았고, 한번도 안맞아본 윈솜트 조합에 대처가 안돼서 계속 휘둘리다가 오버워치 완막을 당하고 경기가 끝나버렸다. 윤조이와 던은 자신을 억까 수준으로 물러 들어오는 솜브라-트레이서 조합에 멘탈이 나가기 직전까지 갔다.

그나마 마지막 경기에서는 토르비욘을 기용하고 힐러도 오토 에이밍에 생존력 좋은 모이라로 바꾸면서 트레이서와 솜브라를 견제하며 파훼법을 찾아낸듯 했지만, 이미 기세가 완전히 밀린 탓에 3경기마저 내어주었다. 스크림때 한번도 쓴적 없던 급조된 조합을 들고와 성공적으로 수행한 를뽑뉴팀의 전략과 호흡이 좋았던 셈이다.

5.2.4. 총평

대회 첫날과 같이 둘째날의 경기도 오버워치2의 점수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만 첫날처럼 밸런스붕괴의 요소가 아닌, 비등비등한 상황에서 제대로 쐐기를 박을수 있는 종목으로써 작용한 것이 차이점.

선창필승의 가장 큰 패배요인은 물론 오버워치지만, 상대팀의 윈솜트 깜짝조합은 사전에 대처할 수 없었다는것을 감안하면, 결과론적으로 가장 아쉬운 경기는 전장 2경기. 나름 하스스톤에 일가견이 있는 플러리가 초반에 욕심을 내다 죽을 쑤는 바람에 7등을 해버렸고, 점수 17vs18를 만들며 1점차로 세트포인트 2점을 를뽑뉴에게 내어줬다. 시청자들은 하스 게이머 셋이 모인 선창필승의 압승을 예상했던걸 생각하면, 선창필승팀이 전장에서 4점을 모두 가져오지 못한 점은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다.

반면 를뽑뉴의 가장 큰 성공요인은 역시 철저히 숨긴 오버워치의 전략이다. 를뽑뉴팀의 기존 스크림만 보자면 총체적 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부진하는 모습을 연속으로 보여줬지만, 오히려 이것이 각성제 역할을 하여 비밀리에 진행한 스크림에서 큰 성장을 이루고 비장의 전략을 준비한것이 핵심적인 승리요인이 되었다. 비밀 스크림에서 열심히 합을 맞춘 윈솜트 조합이 선창필승에게 제대로 들어가면서 압도적으로 오버워치 점수를 모두 가져가는데 성공했는데, 솜브라-트레이서 조합자체가 굉장한 조커픽이었고 앞서말했듯 1,2세트에선 정신을 못 차리다 비로소 3경기까지 가서야 선창필승이 토르비욘 등으로 파훼법을 찾아낸걸 보면 깜짝조합으로서 들고온 점이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

구성적으론 대회 첫 날과는 또다른 재미를 주며 성황리에 마쳤다. 내알아할게이밍과 서공면미는 압도적인 두종목의 편차를 오버워치 하나로 비비며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다면, 선창필승과 를뽑뉴는 그야말로 자강두천 그 자체로서 전장과 스타에서 번갈아 스코어를 쌓으며 동점으로 균형이 이어져갔다. 그중 윤조이와 무뉴뉴의 스타크래프트 멸망전, 를뽑뉴의 윈솜트라는 악마적인 조합과 이에 대응하여 나름대로 노력한 선창필승의 고군분투[36]등이 큰 재미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경기의 MVP는 나무늘보. 솜브라로 팟지를 독식하고 전장과 스타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5.3. 3/4위전: 서공면미 vs 선창필승

||<-7><bgcolor=orange><color=#1f2023> 3/4위전 (2022. 7. 16.) ||
<rowcolor=#1f2023> 종목 내용 승점 점수
<rowcolor=#1f2023> 서공면미 선창필승
<rowcolor=#1f2023><colbgcolor=#f6e7e9,#42353c> 결과 포인트 <colbgcolor=#ede9f2,#393744> 결과 포인트
파일:하스스톤 로고.svg 전장 4:4
야수, 멀록,
용족, 나가 밴
2 23
[37]
+2

2
12
[38]
0
전장 4:4
야수, 악마,
멀록, 용족 밴
2 도현 밴
15
[39]
2 던 밴
20
[40]
+2

2
파일:스타크래프트 로고.svg 투혼
1:1
1 도현 T1
+1

3
윤조이
2
헌터
2:2
1 원정상 P6
푸사 T7

+1

4
명훈 P1
빅헤드 Z5

2
써킷 브레이커
1:1
1 얍얍 P1
+1

5
던 P11
2
폴리포이드
1:1
1 플레임 Z5
5 플러리 Z7
+1

3
파일:오버워치 2 아이콘.svg 뉴 퀸 스트리트
밀기
2 103.95미터
+2

7
71.49미터 3
미드타운
혼합
2 2
+2

9
1 3
서킷 로얄
호위
2 1
+2

11
0 3
<rowcolor=#1f2023> 최종 포인트 11
승리
3
패배

5.3.1. 하스스톤

1경기, 모두가 잦은 실수를 하는 와중에도 다들 아슬아슬하게 체력을 오버하는 데미지를 안받으며 어찌저찌 전선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후 플러리가 얍얍을 기적적인 확률[41]로 이기며 균형을 깨트렸지만, 그뒤부턴 선창필승팀의 아쉬운 플레이와 전략이 이어지며 1,2,3등을 모두 서공면미가 차지하며 1경기의 2포인트를 서공면미가 가져가게 되었다. 1,2,3 그리고 얍

2경기, 도현과 던이 밴을 당하고 윤조이와 푸사가 들어온 상태에서 게임이 시작됐다. 이번 경기에서도 얍얍이 8등을 했지만, 빅헤드, 명훈, 플러리가 차례로 아래순위를 차지하며 결국 전장매물 푸사와 윤조이의 1등싸움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상황이 되었다. 윤조이가 기계덱으로 굉장히 강한 필드를 잡았지만, 푸사가 잽과 신령을 채용하는 묘수로 오메가 죽메를 막으며 결과를 알수없어지는 상황까지 갔다. 하지만 결국 윤조이가 미라로 잽을 대비하며 1등을 차지했고, 전장부문을 2:2로 비비는데 성공한다.[42][43]

간단히 요약하면 얍얍의 역하드캐리 호러쇼. 0ㅑㅂ0ㅑㅂ 2판 연속으로 8등, 2판 총합 0점이라는 환장할 기록을 세우며 체면을 완전히 구겼다. 놀라운건 얍얍이 무슨 명훈같은 전장 뉴비도 아니고 나름 경험도 많은 편이었는데 첫세트는 리노 영능 미사용, 2세트는 밴클 랜덤픽이라는 전무후무한 실수를 저지르고, 결국 2판내리 8등을 박아버렸다. 1스테이지에서야 도현 플레임 원정상이 나란히 123등을 줄세우며 어찌어찌 멱살을 끌고가긴 했지만 결국 다음세트에서 플레임이 6등으로 미끄러지자 서공면미는 그대로 멸망하고 말았고 얍얍은 해설진, 스트리머, 시청자들이 합심해 퍼붓는 조리돌림 폭격을 맛봐야 했다.[44][45]

5.3.2. 스타크래프트

윤조이 vs 도현의 대결은 윤조이가 본진 럴커 올인을 준비했으나 날빌을 예상한 도현이 윤조이의 본진 히드라리스크덴을 scv로 정찰하면서 올인을 알게된다. 도현은 앞마당에 벙커 2개와 미사일터렛을 박으며 럴커를 완벽히 대비했고 윤조이는 럴커러시를 갔으나 뚫을각이 안나오자 칼 GG를 치며 도현이 예측대로 승리하게 된다

명훈-빅헤드 vs 푸사-원정상의 팀플. 선창필승은 위치가 어느정도 떨어져 있는 반면 서공면미는 딱 붙어서 나오며 위치부터 서공면미가 앞서간다. 그럼에도 극초반에 약한 원정상이나 겁없이 진출하다 탱크가 딸피가되고 배럭 내리는 위치를 실수한 푸사를 한두번정도 뚫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으나 전날 류제홍을 무리하게 뚫으려다 실패했던것이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돌파하는게 아닌 병력을 뒤로 무르는 선택을 했고 그사이 시간을 번 원정상-푸사가 테크에서 앞서가며 발업질럿-탱크라는 꿈의 조합으로 승리.

얍얍 vs 던의 대결은 얍얍이 전진 게이트로 질럿 러쉬를 꾀했으나, 던이 모두고려식 대각 서치를 하며 발견한다. 그래서 바로 실드 배터리를 짓는 던이었으나, 정작 던은 실드 배터리를 짓는다는 것만 알고 어떻게 쓰는지는 몰랐는지 입구 근처 대신 미네랄 근처에 배터리를 지었고, 그마저도 교전 내내 단 한번 쓰며 시청자들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 어쨌든 본진에서 나오는 질럿 vs 중앙에서 와야하는 질럿이므로 던의 질럿이 배터리의 도움없이 어찌어찌 막고 있었고 승기가 거의 던쪽으로 넘어갔으나, 얍얍은 어줍짢게 후반을 도모하지 않고 센터에 게이트를 하나 더 지으며 완전히 끝장을 보겠다는 판단을 내렸고, 던은 질럿의 머릿수만 보고 자신감이 붙었는지[46] 실드배터리와 지형의 유리함을 개나줘버리고 진출을 시도하다가 역으로 중앙에서 나오는 질럿들에게 질럿이 다 싸먹히고, 대치를 이어가던 도중 후속 병력은 드라군으로 찍으면서 코어에서 드라군 사업을 찍는 어이없는 선택, 여기에 던 특유의 처참한 컨트롤까지 겹쳐 얍얍의 질럿들에게 병력들이 싹 잡히며 본진 침입을 허용, 프로브까지 튀어나와 결사항전했지만 계속 밀려오는 질럿들을 막아내지 못하고 결국 지지를 친다. 그와중에 실드배터리의 마나는 끝끝내 닳지 않았다 던이 절대로 질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역으로 지자 모든 스트리머들이 경악을 했다.[47] 던은 사죄하는 뜻에서 의자 그랜절을 시전했다.

플러리와 플레임의 대결. 아무리 플레임이 실력이 많이 올라왔다곤 하나 아무래도 정배는 경험많은 플러리쪽이 우위라는 의견이 많았고 플레임은 체급차를 극복하기 위해 빠른 테크를 저격한 저글링 올인 후 스포어로 후속 뮤탈 방어라는 전략을 들고왔지만 기본기 부족과 잦은 실수로 제발에 걸려 넘어지며 전략이 완전히 실패해버렸고 그 이후로는 쌓인 뮤탈이 플레임의 드론을 마음껏 잡아먹으며 GG. 플러리가 무난하게 압승을 거두었다.

5.3.3. 오버워치 2

애초에 1팀이 던 윤조이라는 옵린이 두명을 낀 최약의 팀이었고, 그 상대인 4팀은 오버워치 최강팀 이었던 만큼 힘든 싸움이 예상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1팀이 4팀에게 고전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2경기에서 명훈이 드디어 주챔인 겐지를 꺼내 비비는각까지 갔지만 결국 패배, 4팀이 오버워치부문을 전부 이기며 4팀은 대회 내내 그 리장타워 한 세트를 제외하면 오버워치에서 전부 이기며 12:1을 기록했고, 반대로 1팀은 오버워치 0:12 전패를 기록해버렸다.

이미 2세트에서 승부가 갈렸기 때문에 마지막 세트는 서로 즐겜을 했는데, 얍지, 던크랫, 플레이서, 윤스티온 등 여러 즐겜픽이 나왔다. 얍지와 던크랫의 싸움이 의외로 재밌어서 도현이나 류제홍이 계속 말했던 옵치 매물은 루시우&메르시나 감독 시키고 비매물들이 주인공이 되는 방식으로 하자는 의견에 대해 긍정적인 여론이 조성되었다.

5.3.4. 총평

전체적으로는 서공면미의 압도적인 승리, 세부적으로는 선창필승의 아쉬운 패배가 이어진 매치였다. 서공면미가 전장에서 2점, 스타에서 3점, 그리고 오버워치에서 6점을 챙기며 총 11대 3이라는 점수차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4강에선 전장과 스타부문에서 거의 모든 경기를 졌지만 3,4위전에서는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말이 필요없는 오버워치는 역시 상대를 압도하며 큰 차이로 승리했다.

다만 경기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서공면미가 상대를 압도적으로 찍어누르는 양상이 아닌, 한두끗 차이로 승리를 계속해서 이어가는 양상으로 이어진것을 알수있다. 특히 선창필승의 입장에선 전장 1경기,[48] 스타 3경기,[49] 오버워치 2경기[50] 등 아쉬움이 남는 경기가 많았다.[51]

그래도 오버워치 마지막 경기에선 암울해진 선창필승팀의 분위기를 약간이나마 띄우기위해 오버워치 매물들이 뒤로 물러나 서폿을 해주고 두팀모두 본인들이 원하는 꿀잼픽을 고르며 분위기가 조금 풀어졌다. 방송적으로도 마지막 오버워치 경기가 재밌는 상황이 많이 나왔고 이후 이런식으로 오버워치를 진행하자는 의견도 나오는 등 긍정적인 여론으로 끝이 났다.[52]

3/4위 전의 MVP는 푸사가 받게되었다. 3종목을 모두 참가하는 트라이애슬론의 대회 특성상, 모든 분야에서 영향력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받기 마련인데, 푸사의 경우 전장 부문에서 매우 치밀한 기물 배치와 저격픽을 선보이며 전장의 실력적인 요소가 무엇인지 보여주었고, 스타 부문에서도 2대2를 무려 테란으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버워치의 경우 이번 대회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게 평가된 비옵치매물이라 봐도 무방할정도로, 수준급의 아나 플레이를 보였기에 선정에 이견은 없었다. 이후 MVP상품인 노트북은 푸사 명훈의 부산 여행 참가를 꼬드기는데 활용되었다.

5.4. 결승전: 내알아할게이밍 vs 를뽑뉴

||<-7><bgcolor=orange><color=#1f2023> 결승전 (2022. 7. 17.) ||
<rowcolor=#1f2023> 종목 내용 승점 점수
<rowcolor=#1f2023> 내알아할게이밍 를뽑뉴
<colbgcolor=#e4eef6,#303c48> 결과 포인트 <colbgcolor=#ddf0eb,#293e3d> 결과 포인트
파일:하스스톤 로고.svg 전장 4:4
기계, 정령,
가시멧돼지, 나가 밴
2 21
[53]
+2

2
14
[54]
0
전장 4:4
용족, 해적,
가시멧돼지, 나가 밴
2 철면수심 밴
18
[55]
+2

4
나무늘보 밴
17
[56]
0
파일:스타크래프트 로고.svg 투혼
1:1
1 감블러 T7
4 류제홍 Z1
+1

1
헌터
2:2
1 치킨쿤 Z1
포셔 P12

+1

5
무뉴뉴 P5
나무늘보 Z3

1
써킷 브레이커
1:1
1 쌍베 T5
5 인간젤리 Z11
+1

2
폴리포이드
1:1
1 철면수심 P5
+1

6
룩삼 T11
2
파일:오버워치 2 아이콘.svg 콜로세오
밀기
2 72.19미터 6 119.45미터
+2

4
미드타운
혼합
2 3
+2

8
1 4
서킷 로얄
호위
2 3
+2

10
1 4
<rowcolor=#1f2023> 최종 포인트 10
승리
4
패배

5.4.1. 하스스톤

1경기, 초반 6발을 위해 존버를 타고있던 철면수심의 기물 발견이 처참히 망하고, 심지어 같은 팀인 쌍베를 팀킬해 8등을 만들며 기세가 를뽑뉴쪽으로 기우는듯 했으나, 직후 개구리 및 엄마곰같은 야수의 핵심기물이 나오며 급성장에 성공했다. 또한 전장에 문외한이었던 감블러도 큰 선방을 하며 순위권에 들어갔고, 상위 4명에 내알아할게이밍 3명이 들어가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그와중에 열심히 생존하다가 켈투사 엔딩을 맞은 룩삼

2경기, 정석대로 철면수심과 나무늘보가 밴을 당하고 포셔와 무뉴뉴가 들어온 상태에서 시작되었다. 초반 인간젤리가 황금카드를 제대로 날리는 큰실수[57]를 하고 트럭에 치여 8등을 했지만, 이후 쌍베와 좋은활약을 보여줬던 치킨쿤이 나란히 7,6등을 해버렸고, 잘버티던 각성한 감블러까지 패배하며 결국 무뉴뉴와 포셔의 1등싸움에 승패가 갈리게 되었다. 무뉴뉴가 강력한 스텟의 천보기물들로 이기는가 했지만, 포셔의 길고양이 기용과 절묘한 배치가 빛을 발하며 무뉴뉴에게 극적으로 승리하게된다. 최종 스코어는 4:0

5.4.2. 스타크래프트

1세트에서 를뽑뉴팀에서 엔트리를 틀어 류제홍이 개인전에 출전했다. 내알아할게이밍팀에서는 그대로 감블러가 출전, 파워골리앗 빌드를 준비해 뮤탈견제를 잘 막아내고 타이밍러시로 승부를 노렸으나 사거리 판단을 잘못하여 탱크를 포함한 다수 병력을 성큰에 잃고 불리한 상황이 되었다. 이후 게임이 완전히 류제홍쪽으로 넘어간 시점에서 이기던 지던 핵을 쏘고 가던 플레이스타일 그대로 핵을 준비했고, 류제홍의 다크스웜을 역이용해 스웜에 고스트를 숨기고 핵을 성공적으로 떨어트리며 의외로 많은 병력을 잡아내기도 했지만[58] 이미 멀티와 병력수가 압도적으로 밀리던 상황이었기에 역부족이었고 GG를 치게된다.

2세트에서는 컨트롤 미스로 포셔-치킨쿤 조합이 병력을 다수 잃으며 불리한 듯 했으나 이후 무뉴뉴와 나무늘보가 뉴비 이슈로 허둥대는 사이 무뉴뉴의 빈집을 털어 무뉴뉴의 자원줄이 말라버렸고, 이후 질럿 공장장이 된 포셔와 치킨쿤의 협동으로 무뉴뉴->나무늘보 순으로 협공을 가하여 다시 뒤집는데 성공, 팀플경기를 가져가게 된다.

3세트는 쌍베가 이번에는 불꽃테란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중간중간 지지부진해진 타이밍에 인간젤리가 뮤탈로 이득을 많이 보았다. 결국 본진이 털려나가는 와중에 SCV를 대동한 쌍베는 마지막 발악을 했으나 이미 많은 성큰콜로니와 SCV를 기다리지 못하고 들어가면서 완벽하게 막혀버렸다. 헤드셋 젤티노미 세레모니와 함께 인간젤리가 승리를 거둬갔다.

4세트 BBS에 당하는것만 아니면 지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철면수심은 매우 안전한 빌드를 택해 옵저버까지 뽑고 앞마당을 가져갔다.[59] 반면에 룩삼이 택한 빌드는 5팩 타이밍 러시. 안전한 빌드를 택한 만큼 초반에 배를 째지 못한데다 드라군 압박도 넣지 못한 철면수심에 비해 SCV로 본진을 정찰해 멀티 없음 + 리버, 다크 없음을 확인한데다 앞마당을 먹고 배를 불린 룩삼이 빌드로 크게 이득을 보면서 들어갔다. 그러나 후에 리버가 없음을 봤음에도 터렛을 지으면서 진출도 좀 늦었을뿐더러 진출하면서 마인을 박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놓치지 않은 철면수심이 룩삼의 병력을 대부분 잡아먹으며 유리하게 끌고갔다. 이후 벌쳐 돌리기로 본진과 앞마당 프로브를 몽땅 잡아내는 상당한 타격을 주고 비슷하게 갈 수 있는 상황을 마련했지만 그 이후로도 본대병력을 제대로 갈무리하지 못해 다수의 탱크를 다시한번 잃어버렸다. 철면수심은 프로브를 찍어내면서 추가병력없이 그대로 압박을 갔는데, 머신샵이 두곳밖에 없었던 룩삼은 앞서 끊긴 탱크를 복구하지 못해 전선이 쭉쭉 밀렸다. 결국 미네랄 멀티까지 전선이 밀리자 쿨하게 GG를 선언했다.[60]

5.4.3. 오버워치 2

오버워치 경기전 양 팀 모두 빠른 대전으로 손을 풀었는데 두팀이 서로 만나버렸다.[61]

첫경기의 양상은 완벽한 미러전으로 진행됐다. 경기 초반엔 파라와 로드호그의 기량차이가 내알아할게이밍이 우세해 그대로 를뽑뉴팀이 패배할뻔 했으나, 류제홍의 아나가 선방하고 후반부엔 오히려 를뽑뉴팀의 파라와 로드호그가 캐리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머쥔다.[62]

두번째 경기, 초반엔 내알아할게이밍이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이내 를뽑뉴가 다시 활약하며 내알아할게이밍을 꽤 오랫동안 저지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다 감블러가 트레이서로 싸움에 집중하느라 놓치고있던 화물을 몰래 미는 백도어를 진행했고, 이 전략이 제대로 들어가면서 접전을 펼치던 내알아게이밍이 화물을 제1 경유지까지 밀게 된다. 결국 흐름을 타 3점을 얻는데 성공. 이어지는 공수교대에서 를뽑뉴팀이 완막당하기 직전 거점점령에 성공하며 또다시 반전을 보여주는듯 했으나, 1 경유지전 내알아할게이밍의 합에 못이겨 패배하게 되고, 내알아게이밍이 대회우승을 확정짓는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철면수심의 한조를 기대했지만 그래도 결승이니 상대가 먼저 예능픽을 꺼내지 않는 이상 예능픽을 꺼내지 않겠다는 말을 하며 제대로 된 한판이 시작되었고, 내알아할게이밍이 를뽑뉴를 압도하며 마지막 점수까지 가져가게 된다.

결과적으로 오버워치는 스크림대로 4>2>3>1 의 구도가 나왔다. 2팀 앞에 맥을 못추리는 3팀이었는데, 그 2팀을 4팀이 압도했으므로, 정말 4팀이 4강에서 전장/스타에서 단 1점만 더 땄더라면 결승은 정말 원사이드한 게임이 나올 뻔 했다.

5.4.4. 총평

결승전다운 결승전. 전장부터, 스타, 오버워치에 이르기까지 결승전다운 수준높은 명승부가 많이 나왔다.

무뉴뉴의 압도적 필드에 맞서 마지막에 찾은 빌드로 승리를 쟁취한 포셔의 전장 2경기는 전장이 마냥 운빨게임은 아닌라는것을 보여줬으며, 단기간에 엄청난 성장을 이룬 감블러와 류제홍의 스타 1경기는 이번 트라이애슬론 최고의 스타경기라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재미와 드라마를 모두 챙겼다. 오버워치 또한 1경기부터 치열한 접전끝에 를뽑뉴팀이 극적인 역전으로 비비는데 성공했고, 2경기도 완막직전 거점을 먹는 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감블러의 백도어와 나무늘보의 시메트라러쉬같은 전략적인 모습이 나오는 등 명승부를 펼쳤다.

최종적인 결과는 전장에서 4점을 든든하게 챙긴뒤, 스타크래프트에서 준수하게 비비고 오버워치에서 압도한 내알아할게이밍의 승리. 이로서 철면수심은 무려 트라이애슬론 3연승이라는 대업을 이루게 된다. 첫 대회에서는 본인의 종목인 하스스톤 정규전에서 전패했지만 전장과 스타크래프트 팀플에서 1등, 전승을 거둬서 나쁘지 않은 역할을 했었다. 반대로 2시즌에서는 전장과 스타크래프트에서 4강 본경기 및 에이스 결정전까지 잡아내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리고 이번 3시즌에서 오버워치 배점의 증가로 본인의 약점이 크게 두드러졌으나 전장과 스타크래프트에서 무적의 포스를 보여주면서 결국 구멍이라는 오명에서 3연속 우승자라는 엄청난 타이틀을 달게 되었다. [63][64]

결승전의 MVP는 감블러가 차지했다. 3종목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둔 포셔와 대회 3연승이라는 업적을 얻은 철면수심을 제치고 MVP를 받게 된 이유는 바로 감블러의 성장 드라마 덕분인데, 4강때만 해도 전장에선 최하위권, 스타에선 3분러쉬후 칼서렌, 심지어 오버워치에서도 치킨쿤과 쌍베의 활약에 밀려 그렇게 주목받지 못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다.[65] 그런 감블러가 단기간만에 엄청나게 성장하여 전장에선 3위를 하는 기염을 토했고, 스타는 사실상 스타B매물들의 경기보다 훨씬 좋은 경기를 펼치며 핵으로 적병력을 몰살하는 낭만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오버워치에서도 트레이서로 백도어 전략을 사용해 팀을 승리로 이끄는 열쇠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등 정말 엄청난 성장 드라마를 보여줬다고 할수있다. 4강의 인터뷰에서의 멘탈이 많이 부서진 모습과 결승직전 말했던 자조적인 발언들을 생각하면 실로 감동스러운 결과.

6. 결과

파일:2022블리자드트라이애슬론결과.png
<colcolor=#ffffff><colbgcolor=#001136> 우승 <colbgcolor=#fff,#2d2f34> 파일:2022하계 내알아할게요.png 내알아할게이밍
준우승 파일:2022하계 를뽑뉴.png 를뽑뉴
3위 파일:2022하계 서공면미.png 서공면미
4위 파일:2022하계 선창필승.png 선창필승

유관의 기운과 무관의 기운은 존재한다라는게 증명된듯한 대회가 되었다. 철면수심은 이로인해 인챈트 최초 대회 3회 우승[66]를 하게 되었고, 무관이라 놀림받던 류제홍과 얍얍은 이번에도 역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대회의 내용은 잘이루어진편. 여러모로 말이 많았던 오버워치의 비중과 양학문제가 존재했지만 그럼에도 단판 단판으로 살펴보면 볼만한 경기가 꽤 많았다. 오버워치 비중으로 인해 대회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않고 재밌는 경기가 이어지기도 했고, 특히 전장은 4강, 3/4위전, 결승전 모두 치열한 명승부가 이어졌다.

7. 평가

7.1. 긍정적인 측면

  • 이전 대회의 긍정적인 측면을 거의 그대로 계승
    재작년과 작년의 트라이애슬론의 긍정적인 부분을 잃지 않고 그대로 들고온것은 그래도 칭찬할만 할수있다. 트라이애슬론만의 3종목으로 나누어 진행하는 대회구성은 여전히 스트리머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회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가져갔고, 승패가 확정된 상태에서도 에이스결정전 전까지 경기를 이어가는것도 여전히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한 캐스터 역시 기무기훈, 전용준, 정소림, 김정민, 황규형 등 각 분야에 특화된 초호화 라인업을 이번에도 선보였다.
  • 전 시즌에 비해서 괜찮아진 매물 밸런스
    포셔와 푸사 그리고 무뉴뉴와 윤조이에서 실책을 범했으나 다른 매물간의 밸런스는 역대 시즌중에서는 가장 잘 맞게 캐스팅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를 입문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갸우뚱할 수 있겠으나, 놀랍게도 1시즌과 2시즌은 도저히 답이 없을정도로 매물 밸런스가 망가져있었다. 이렇게 잘 맞춘 밸런스를 대회 룰과 팀 선정 방식으로 인해 날려먹은것은 아쉬운 부분. 그래도 결과적으로 매물 밸런스만큼은 매 시즌 나아졌다고 긍정적으로 볼 여지가 있다.
  • 오버워치 점수 비중으로 인한 대회의 예측불허성
    분명히 비판점이 가득한 점수 비중이지만, 이 점수비중의 딱 한가지 긍정적인 면모가 있다면 바로 대회의 예측불허성이다. 대회 가장 마지막에 위치한 오버워치 부문이 앞 두 부문의 점수를 비빌정도의 비중이 있기때문에, 어느 한팀이 압도적인 결과를 내고 있더래도 승부를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게 되고, 이로인해 보는 재미는 더 올라간다고 볼 수도 있다. 또한 아쉬운 패배를 이어가 스코어가 극한까지 내몰린 팀도 포기하지않고 오버워치로 반등의 기회를 노려볼수있다는 점도 어찌보면 긍정적으로 볼수있는 부분. 물론 아래쪽에 적힌 문제점에 대한 부분이 더 크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개선할 점이 더 많은건 사실이다.

7.2. 문제점 및 개선 사항

  • 편파적인 오버워치 점수 비중
    겨울에 열리던 대회가 갑자기 여름에 열린 것, 그리고 종목별 비중이 이렇게 편중되어 있는 것을 두고 보면 이름만 트라이애슬론이고 그냥 옵낳대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대놓고 오버워치 2 홍보성 대회 성향이 강하다. 하스와 스타가 4점인 것에 비해 옵치는 6점, 7:7 동점 상황시 연장전마저 오버워치로 진행하기에 총 15점 중 7점이 오버워치로 구성되어있다.[67] 즉, 오버워치만 올인해서 다 이긴 다음 스타나 전장에서 날빌이든 순방이든 해서 어찌저찌 1포인트만 따면 8:7로 이길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극단적인 점수 배정.[68] 과장 조금 보태서 오버워치를 못하면 쓸모없는 사람이 돼 버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의 비중 배분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래서 스트리머들도 오버워치를 제외한 타 종목은 반쯤 손을 놓거나 날빌만 간단히 익히고 연습 시간의 대부분을 오버워치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대회에서조차 내알아게이밍이 하스스톤과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서 무려 7:1 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리드를 잡고 있었으나, 오버워치에서 6점을 내리 주면서 연장전까지 돌입해서 패배 직전까지 몰릴정도였고, 전장과 스타를 캐리한 철면수심이 옵치를 못한단 이유 하나만으로 범인이 될 뻔 하기도 하는 등 오버워치 2의 과도한 배점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다.
  • 오버워치 2로 전환으로 인한 양학 이슈
    옵치가 옵치2로 바뀌면서 탱커가 1명으로 줄어버린게 메타에 큰 영향을 주었다. 옵1으로 진행된 1,2회에선 팀에 옵린이가 많아도 그나마 든든하고 난이도도 쉬운 33 조합이란게 있었던터라 뉴비들의 부담이 많이 적었던 반면, 이번 대회는 33조합도 근본적으로 불가능해졌고, 아예 룰 상에 '돌격은 1명으로 고정'[69] 박아두고 시작한터라 팀 자체적으로 탱을 2명 쓰는 것 조차 할수가 없다. 그렇게 2명~3명이던 탱커가 1명으로 줄어버리니 자연스레 힐러가 노출되는 비중이 극단적으로 늘어난터라 힐러가 알아서 살아남아야 되는데, 상대 딜러들은 전프로인데 뉴비 힐러들이 전프로로부터 살아남을수 있을리가 만무하다. 때문에 힐러를 잡은 옵린이 스트리머 방은 그냥 눈 마주치면 1초만에 죽는게 일상이라 연습과정에서 굉장히 고통을 받고 있다. 실제 대회에서도 3팀의 4강 승리 전략이 윈솜트를 들고 나와서 그냥 윤조이-던 옵린이 힐러들만 집요하게 후벼파는게 필승 승리 전략이었을 정도였다.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오버워치가 3종목 중 유일하게 프로와 직접 얼굴을 맞대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스타는 A매물 - A매물/ B매물-B매물 끼리 자신의 그룹끼리 붙고, 전장은 운이 크게 작용하는 종목이기도 하거니와 어차피 비 매물들은 빨리 죽고 응원모드로 들어가고, 결국 전장 매물끼리의 1,2등 싸움으로 갈리는 분위기가 커서 직접적으로 양학당한다는 느낌이 없는 반면 오버워치는 전프로앞에서 몸 비트는 불쾌한 경험을 게임 시작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그대로 겪어야 하니 문제다. 막말로 스타/전장 매물들 입장에선 옵치에서 양학 당할거면 본인 주종목에서 양학이라도 하면서 풀어야되는데, 정작 자기는 자신이랑 대등한 상대와 맞부딪히고 이기더라도 한판 1점 딱 따고 끝이니.

    특히 오버워치에서 양학을 많이 당한 스트리머 쪽에서는 아예 차기 대회에 다시 출전할 의미를 찾지 못할 만큼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이탈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렇게 되면 차기 대회에서 섭외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도현은 "전프로끼고 옵치하면 전프로만 재밌다. 애초에 포맷이 이러면 안되고, 전프로들은 그냥 감독으로만 나와서 뉴비들 편하게 해주는게 낫다. 이렇게 양학하는건 양학하는 사람들 방송만 재밌다. 그럼 전프로들은 재미없지 않냐고? 전프로만 재미없는게 전프로 빼고 다 재미없는 거 보단 낫잖아?"라는 소신발언을 남겼다. 플러리 역시 이와 관련해 '말 잘듣기 게임' 이라고 표현하며 "다음 대회는 양학이 아니였으면 좋겠다" 며 이런 식으로 흘러간다면 다음 대회엔 출전하지 않을 것 같다는 감상을 밝혔다.[70]

    이로 인해 시청자들 사이에서 자낳대와 비교하는 일이 많아졌는데, 자낳대의 경우 초기 대회만 해도 매드라이프, 소우릎 등 전 프로 출신을 참가자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전 프로 출신과 브실골 티어가 어떻게 게임을 상대할 수 있냐는 밸런스 지적이 나와 이후에는 전 프로는 참가자로 배제하는 다신 감독이나 코치의 역할을 부여했고, 참가자의 티어를 실버 ~ 다이아 등으로 대폭 낮췄고, 이것은 지금까지도 계속 유지되고 있다.
  • 무의미해져가는 대회 취지
    2021에서 스타의 밸런스를 위해 A그룹 멤버를 감독화했고 이번에는 아예 프로급은 참가자가 아닌 해설로 전환되었다. 이로 인해 스타크래프트가 자신의 실제 주 종목이 아닌 인플루언서가 스타 매물로 많이 나왔다.[71] 게다가 위에서 설명한 이번 대회의 양학 이슈 때문에 오버워치에서도 프로급을 빼버리라는 의견도 많이 나오는 상황이라, 오버워치 매물도 스타처럼 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 2020년도 대회에서는 종목별 선수와 인플루언서가 3가지 게임에 참여하면서, 모르는 종목에서는 배워가고 자신의 종목에서는 가르치면서 서로 합을 맞추는 그런 묘미가 있었는데 종목간 매물의 밸런스가 깨지면서 그러한 재미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차라리 이럴거면 전종목 프로급을 제외하고 뉴비들만 모아서 밸런스를 새로 맞추는 게 낫지 않겠냐는 말도 나온다.

8. 여담

  • 트라이에슬론이 오버워치2 홍보성 대회가 되어버린 것과 맞물려 "스타크래프트와 하스스톤을 볼모로 오버워치 2를 보게 만들거면 차라리 밀리고 밀린 스낳대 새 시즌을 개최해달라"와 같은 불만섞인 목소리가 높아졌다. 다만 스낳대의 경우 네클릿 피셜에 의하면 블리자드에서 컨펌만 있으면 인첸트가 알아서 열면 되는데 트라이에슬론에 앞서서 치르는 느낌으로 계획을 잡고 있던 것이 잘 안 돼서 블리자드와 충분히 이야기가 안된 탓에 늦어졌다고 한다.[72] 스낳대 차기 시즌은 하반기 중으로 열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73]
  • 서공면미가 4강에서 탈락한 후 진행한 랜선합방에서, 원정상이 숙소에만 200만원을 쓰면서 부산 뒷풀이를 추진했다. 원정상의 추진력에 감탄한 팀 멤버들은 7월 21일부터 2박 3일간 부산에서 만나기로 샤본디 제도로 돌아가기로 약속한 루피 해적단처럼 새끼손가락을 내밀며 약속했다.
  • 3, 4위전 종료 후 선창필승과 서공면미는 폴가이즈에서 뒷풀이 겸 번외 경기를 치뤘다.[74] 이후 시청자들에게서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지다 아예 20명 전부 모아서 다음에 해보자고 하는 등 오히려 뒷풀이 방송이 흥하는 기묘한 상황이 벌어졌다.[75]
  • 3, 4위전 종료 후 선창필승에선 현실 뒷풀이를 '켠김에 던까지' 하는 날에 하자는 위험천만한(...) 발언이 나왔다.플러리: 와봐..
  • 결승전 종료 후 내알아할게이밍과 를뽑뉴도 모여 뒷풀이성 게임을 하고자 했으나 여러 사유[76]로 결국 무산되어버렸다. 그렇게 하나 둘씩 이탈하는 과정에서 남아있던 를뽑뉴 4인방과 퇴근을 노리던 쌍베가 모여 데바데를 켰다.
  • 감블러는 결승전 당일, 4강전에서 자신이 한게 없다는 자책감으로 불안 증세를 겪었음을 토로하면서 앞으로 본인이 못하는 종목이 있는 대회는 안나갈 예정임을 밝혔다. "이보다 좋을 수 없는 팀원들을 만났는데도 이렇게 힘들면 앞으로 대회를 안나가는게 좋겠다" 라는 자조적인 발언은 덤. 하지만 그렇게 펼쳐진 결승전에서 스타에선 핵까지 쏴보고, 옵치에선 미친듯한 백도어로 캐리해서 MVP까지 먹었으니 인생사 새옹지마.
  • 서공면미의 4강 탈락 이후 스타에서의 허무한 1:3 패배를 가지고 코치였던 왜냐맨을 놀리자, 다음날 왜냐맨이 '죄송합니다..'라는 방제로 개인방송을 켰는데, 죄송하다는 방제는 어그로이고 자신의 코칭은 잘못된 것이 없으며 선수들이 못한 것뿐이라고 "하나도 안 죄송합니다"라며 해명을 시작했다.
    • 1경기 도현이 생더블을 하겠다고 했는데 자신이 막아서 그나마 BBS를 막은 것이고 1점을 따서 에결까지 갈 수 있었다.[77]
    • 2경기에서는 푸사가 탱크가 늦어서 막지 못한 것이고, 가르쳐준대로 했으면 무조건 이길 수 있었다.
    • 3경기에서는 얍얍에게 바카닉인 것을 확인하자마자 하템을 준비하라고 지시했으나 옵저버로 보고도 아카이브를 가지 않았다. 다만 왜냐맨 본인이 쌍베의 바카닉을 좀 무시했던 것은 사실이므로[78] 이 경기는 과실 반반이라고 인정.
    • 4경기 플레임에게는 저글링 컨트롤 못하니까 무조건 성큰을 지어서 막고 아예 안전하게 9오버풀을 하라고 했는데, 갑자기 대회 당일날 자기 저글링 컨트롤 엄청 잘하는거같다며 12앞을 하겠다고 고집을 부렸고 결과는 패배. '이럴거면 코치를 왜 부른 거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 반면 가르친 제자들이 대체로 승승장구하던 크랭크는 4강전에서 던이 인간젤리를 상대로 시전한 극단적 치즈러쉬[79]에 충격을 받았는지 스낳대의 폐지를 염원(?)하는 것은 물론 "조만간 정민이 형이 연다고 했던 스타 대회 기간에 맞춰서 휴가 갈 생각이다. 던한테 연락온다." 라는 웃픈 발언을 했다. 여기에 한술 더 떠서 결승전 이후 "이제 내가 직접 대회 나가는 경우 아니면 누구 코칭해주고 하는거 안할 생각이다. 코치부심 부리냐와 같은 이야기는 장난으로라도 듣기 싫다. 조현수[80]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더라. 이제 대회 있으면 잠수 탈 생각이다." 라는 첨언을 한 것은 덤.
  • 철면수심이 3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인챈트 대회 최초로 3회 우승자가 탄생했고, 류제홍 얍얍은 각각 준우승, 3위를 기록하며 인챈트 대회 공식 무관의 자리를 지키게 되었다. 플러리는 자낳대 2회 연속 우승 경력이 있지만, 트라이애슬론 한정으로는 3회 연속 무관에 그치고 있다.
  • 3위로 대회를 마감한 서공면미 팀은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2박 3일간 부산으로 뒷풀이 여행을 갈 계획이다. 첫날 도현이는 지각을 하고, 플레임도 사정이 있어 늦는 일이 있었으며, 특히 술을 마시기 위해 예약한 식당에 대한 사전공지를 일부 팀원들이 제대로 준수하지 않아[81] 입구컷을 당하여 근처 고깃집으로 갔다는 해프닝이 알려졌다.


[1] 트라이애슬론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특정 종목의 선수가 세 종목을 모두 참여해야한다. [2] 원래 1년에 한번 연말정산 느낌으로 하는 대회였지만 이번 대회 개최전 네클릿에 의하면 트라이애슬론을 하계 - 동계로 연 2회 진행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는 모양이며 일각에선 작년 이맘때 자낳대의 외전으로 열렸던 스낳대가 트라이애슬론에 흡수된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3] 용봉탕의 개인사 때문에 대리 출연. [4] 선수에서 해설로 전환 [5] 선수에서 해설로 전환 [6] 무승부 시 쟁탈 단판으로 결정 [7] 모두 전 오버워치 프로게이머이다. [8] 1팀의 명훈이 아이러니하게도 이 룰의 최대 피해자가 되었다. 첫 세트 밀기 맵에서 강제로 힐러 포지션을 해야 하는데, 애초에 류제홍 감블러주포지션이 힐러이기 때문이며, 이것으로 류제홍과 감블러의 티어가 오르고 명훈의 티어가 내려가는 현상이 생겨 명훈은 결국 마지막까지 남아 1팀에 배정되는 결과가 발생했다. 특히 명훈은 '한국 제 3대 겐지'라 불릴 정도로 겐지를 들면 양학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첫 세트에서는 무조건 힐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겐지를 사용할 수 없다. 실제로 스크림을 하면서 1팀은 첫 세트는 무조건 주고 시작해야 할 정도로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여러 가지 룰을 적용해도 밸런스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보고 일각에서는 '차라리 주 포지션 금지룰을 적용하는게 어떻겠냐'는 반응도 적지 않다. [9] 2020년 스타1로 진행된 매치에서는 흑운장이 크랭크를 압도하다 끝내 핵관광을 보내버렸고, 2021년 스타2로 진행된 매치에서는 크랭크가 일부러 테란까지 고르며 흑운장을 핵으로 되갚아줬다. [10] 흑운장은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2020을, 크랭크는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2021에서 각각 우승하였다. [11] 저번 시즌의 경우 트라이애슬론이 끝나자마자 바로 자낳대라는 선수들의 멘탈적 체력적 부담, 디아블로2 레저랙션 종목이 있을것이라는 사전 정보, 그리고 원래부터 빡셌던 트라이애슬론 대회 강도상 생각 이상으로 많은 스트리머들이 캐스팅을 거절했다. [12] 스타 A의 경우 플레임, 스타 B의 경우 이 오버워치 최약체로 예상되었다. [13] C조는 메이, 라인하르트, 브리기테 등 겐지를 직접 카운터 치는 픽을 활용하여 명훈을 억제하였다. D조 또한 명훈을 정면으로 막아세우는 것을 포기하고 윈스턴, 겐지, 트레이서 등으로 본진을 먼저 녹여버리는 방식으로 연달아 파훼해내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14] 7월 9일 경 B조와 가졌던 스크림에서는 명훈과 코치인 노미 간의 신경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내며 포지션이 어느 정도 정해지는 듯 하였으나, 10일의 재경기에서 새로운 전략들을 숙련해 온 B조에게 완전히 무너지면서 팀원 전원이 얼굴을 찌푸린 채로 방송하는 등 분위기가 크게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15] 쌍베의 로드호그 실력은 여전히 출중했으나, 아나의 수류탄에 쉽게 녹아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16] 특히 비옵치 매물 중 유일하게 시그마를 다룰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으로 꼽혔다. [17] 아나에서 딜러로 포지션을 전환하게 되면서, 본대를 하나하나 케어해가며 지휘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18] 직장과 대회 준비를 병행하면서 하루에 2시간 정도 밖에 못 자고 있음이 알려졌다. [19] B조, C조와 가진 스크림 모두 첫 날에는 반반 정도의 성적을 거두었지만, 파훼법을 파악하고 단점을 보완한 둘째 날에는 상대팀을 완전히 압살하는 모습을 보였다. [20] 초기안은 얍얍의 탈영 썰에서 따온 탈공면미였으나, 탈영이 갖는 의미 때문에 반려되고 서공면미로 변경되었다. [21] 3위 도현, 4위 플레임, 5위 얍얍, 6위 원정상 [22] 1위 철면수심, 2위 치킨쿤, 7위 감블러, 8위 쌍베 [23] 3위 푸사, 4위 원정상, 6위 얍얍, 8위 플레임 [24] 1위 포셔, 2위 치킨쿤, 5위 쌍베, 7위 감블러 [25] 대각 정찰을 해도 수직 정찰을 해도 절묘하게 보이지 않는 위치였다. [26] 플레임은 원게이트, 더블넥 상대로만 20판을 연습했고 투게이트는 아예 생각도 안 해두고 있어서 보고도 어떻게 대비해야하는지 순간적으로 생각이 나지 않았다고 한다. 허나 다음날 철면수심과의 친선 경기에서 투게이트를 성큰을 지어서 막고도 두판 연속으로 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성큰이 문제가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영웅변경] 도현: 바티스트→젠야타, 원정상: 애쉬→캐서디, 얍얍: 라인하르트→로드호그, 푸사: 젠야타→아나 [28] 악성 시청자들의 도넘은 비난은 당연히 비판받아 마땅할 것이다. 또한 애꿏은 4팀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게 만든 여지는 블리자드가 제공한것이나 마찬가지인것이다. [29] 2위 나무늘보, 4위 룩삼, 5위 류제홍, 7위 인간젤리 [30] 1위 던, 3위 플러리, 6위 빅헤드, 8위 명훈 [31] 1위 무뉴뉴, 3위 룩삼, 6위 인간젤리, 8위 류제홍 [32] 2위 윤조이, 4위 빅헤드, 5위 명훈, 7위 플러리 [33] 구경하던 스트리머들은 '아 러커는 반칙이지~!', '아 유닛이 안보이는데 사기 아님?' 이라며 농담을 했다. [34] 원게이트 더블넥 -> 본진 2게이트 / 정찰 가지마 -> 파일런 정찰 / 10질럿 8프로브 러시 -> 5질럿 4프로브 러시. 말이 절반이지 던을 코칭했던 크랭크 해설이 말하길 '100을 알려줬는데 거기서 2만 수행한 수준'... 그와중에 시청자들은 '전날 플레임한테 썼으면 먹혔을 빌드'라면서 플레임을 깠다 [35] 구경하던 4팀의 얍얍은 이 조합이 빞케이의 제안으로 나왔다는 류제홍의 인터뷰를 듣자마자 10분이나 빞케이 찬양 모드에 들어갔다. 사실 얍얍으로선 자낳대에서 매번 빞케이 팀에 털려서(너네얍칸푸vs핵가족, 이딴게이밍vs중쫀빞, 오만방지턱vs삼족오) 원래부터 빞줌마 모드가 있었는데 종목이 바뀐 트라이애슬론때도 코칭으로 유의미한 모습을 보여주니 본인과 정반대의 유관력에 감동할 수 밖에 없었다. [36] 나무늘보의 EMP가 제대로 들어가며 선창필승팀을 압도하는것 같으면서도, 선창필승팀도 나름대로 열심히 비비며 비등비등하게 화물을 밀긴했다. 특히 왕의길 경유지 직전 플러리의 미친듯한 추가시간 비비기는 이번 트라이에슬론 오버워치 부문의 가장 큰 명장면이라고 말해도 손색없을 정도. [37] 1위 도현, 2위 플레임, 3위 원정상, 8위 얍얍 [38] 4위 플러리, 5위 던, 6위 빅헤드, 7위 명훈 [39] 2위 푸사, 3위 원정상, 6위 플레임, 8위 얍얍 [40] 1위 윤조이, 4위 플러리, 5위 명훈, 7위 빅헤드 [41] 플러리 개인화면에 잡히기론 플러리가 이길 확률은 12.4%밖에 되지 않았다. [42] 이렇게 잽을 대비해 윤조이의 승률이 90%까지 올라갔음에도 마지막까지 결과 예측이 어려운 명승부가 펼쳐졌는데, 오메가가 여전히 죽메토큰으로 공격권을 미루어 죽지않은 신령에 막혀 터지지 않았고 그대로 리븐데어가 직접공격해 사실상 잽대비가 소용이 없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다행히 전투절단기가 잘빗겨나가며 최종적으로 윤조이의 승리가 되었다. [43] 오버워치의 약세를 생각하면 전장부문에서 선창필승팀이 큰 승리를 가져가는게 굉장히 중요했는데, 전장매물인 푸사가 들어가지도 않은 첫경기부터 서공면미에게 점수를 내주며 자칫하면 0:4를 찍고 대회자체가 초창기부터 완전히 망가질 위기에 처했었다. 때문에 선창필승팀은 두번째경기의 무조건적인 점수 획득이 필요했고, 손에 땀을 쥐는 경기끝에 1등을 차지해 극적으로 점수를 차지한 윤조이는 직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44] 2경기를 관전하던 포셔는 "플레임 얍얍이 3점만 벌었어도 이겼다"는 말을 남겼는데 즉 얍얍이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1점만 냈어도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말아먹은것. [45] 또한 마지막 푸사와 윤조이의 대결에 있어서도 얍얍의 8등이 꽤 크게 작용했는데, 얍얍이 8등으로 내려가며 서공면미가 승리할 플렌이 1등,3등을 모두 먹어야하는것으로 좁혀져 팀체력관리를 위해 푸사가 한턴을 버린것이 이후 윤조이와의 대결에서 꽤 큰 스노우볼로 작용됐다. [46] 이전 교전에서 나름 던이 딸피 질럿을 뒤로 빼주는 컨트롤을 하며 얍얍에 비해 병력을 많이 보전했던 건 맞지만 그중 상태가 좋지 않았던 질럿의 수가 꽤 되었고, 이걸 실드배터리로 리필을 하던가 기다리며 실드를 채우던가 했어야 했는데 던은 이러한 상황을 간과하고 곧바로 진출하는 최악의 수를 두고 말았다. [47] 룩삼은 던이 중앙 게이트를 발견하자 '현재야 너의 모두고려가 드디어 빛을 발하는구나' 하고 감동하다가 지자 '잠깐이나마 감동했던 내가 너무 밉다' 며 짜게 식었고, 플러리는 '이거 이겼어 절대 질수가 없어' 라고 까지 말했었고 다음 경기에서 이기고 돌아오자마자 던부터 갈궜다. [48] 팀내의 하스스톤 주공 스트리머의 수, 얍얍의 2연 8등 역캐리, 2경기에서 윤조이의 캐리로 점수를 얻은 것을 생각하면 1경기의 부진이 많이 아쉽다. [49] 다른경기도 경기지만 특히 3경기의 던은 정말 경악을 금치못할정도로 최악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정말 99%까지 다 이긴게임을 진거나 마찬가지. [50] 대회 내내 겐지를 숨기고 있던 명훈이 밑져야 본전식으로 드디어 겐지를 제대로 선보였는데, 옵치뉴비존이 생각보다 잘버텨주고 가 날라다니며 거의 승리직전까지 갔었다. 아쉽게 마지막 원정상의 트레이서 캐리로 점수를 내주며 최종패배를 확정지었지만, 조금만 더 잘했다면 스코어를 비빌수도 있었기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51] 결국 이런 아쉬운 패배가 이어진 선창필승은 4강전과 3/4위 결정전을 통틀어 하스스톤 4:4, 스타크래프트 3:5, 심지어 오버워치는 0:12로 무승의 성적표를 받았다. [52] 여담으로 1팀과 4팀은 대회후 뒷풀이로 자체 폴가이즈 대회(?)를 열었다. 뒷풀이 내용 자체도 굉장히 재밌었고 마무리도 훈훈하게 잘된 편. [53] 1위 철면수심, 3위 감블러, 4위 치킨쿤, 8위 쌍베 [54] 2위 룩삼, 5위 류제홍, 6위 인간젤리, 7위 나무늘보 [55] 1위 포셔, 4위 감블러, 6위 치킨쿤, 7위 쌍베 [56] 2위 무뉴뉴, 3위 류제홍, 5위 룩삼, 8위 인간젤리 [57] 판다네 정령 토큰이 아닌 판다네 정령 본체로 황금카드를 만드는 실수를 저지르나 했더니, 심지어 그것마저 제대로 황금카드를 만들지 못하고 넘어갔다. [58] 핵 한방에 무려 30이나 되는 인구수가 증발하는 초 대박이 터지긴 했지만, 그마저도 전 맵에 펼쳐진 해처리를 한번 돌리자마자 도로 꽉 차버렸다. [59] 크랭크는 이를 보고 매우 구린, 플레임과의 경기 수준의 안진마 마인드라고 평했고 철면수심도 이를 인정했다. [60] 중계진과 크랭크의 경우 룩삼이 벌처로 일꾼을 싹 털었기 때문에 3룡이 커맨드를 취소한 다음 언덕탱크로 버티면서 본진 커맨드를 옮기는 식으로 3멀티를 가져가며 병력을 복구했다면 철면수심도 후속병력이 없어서 좀 더 해볼 수 있었다고 아쉬운 GG였다고 했지만, 이미 토스는 네번째 넥서스까지 완성되어 일꾼 복구속도가 빠르고, 이미 룩삼이 병력 관리 실패+룩삼과 철면수심의 후반 운영능력 차이를 생각하면 이해가 안가는 GG는 아니였다. 당사자인 철면수심도 이미 본인에게 9할정도 승리가 넘어왔다고 생각해서 딱히 빠른 GG타이밍이라고 생각 하진 않았다고. [61] 5인큐는 5인큐 우선으로 매칭 되는 매칭 시스템 때문 [62] 내알아할게이밍이 전략적으로 로봇을 일부러 안밀고 있었는데, 이것이 어쩌다보니 패착이 되었다. [63] 본인의 주 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전장에서 모든 경기 1등, 스타크래프트에서 승부가 결정난 이후 플레임에게 진 1패 이외에 전승이다. 이는 3회 우승이 결코 운이 아니였다는것을 몸소 증명한다고 볼 수 있다. [64] 더불어 3종목중 2종목을 압도적으로 캐리했는데도 구멍소리를 들을수 밖에 없던 만큼 이번대회의 승점 분배에 문제가 많음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주었다. [65] 때문에 4강 경기때는 본인의 무능을 탓하며 공황증세가 와서 대회를 더 이상 나가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66] 깊게 따지자면 "같은대회에서" "3연속" 우승인것이니 더욱 의미가 깊다. [67] 특히 7:7 동점일 때 순위가 결정되는 방법을 오버워치로 결정했다는 것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지난 시즌의 경우에는 동점 상황시 연장전으로 스타크래프트 에이스 결정전으로 판가름나게끔 구성하였고, 비록 대부분의 경기에서 에결 전에 승부가 결정되긴 했지만 그래도 코치로 활약했던 스타크래프트 A 그룹 매물끼리 매치가 성사되는 볼거리를 낳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의 경우에는 달랐다. 일단 오버워치는 유일하게 모든 팀원이 참가자는 경기로 어느 한 명만 잘한다고 승리할 수 있는 것도 아닌 구조일 뿐더러, 그래서 7:7 상황에서 약팀이 강팀을 단판만에 이길 수 있다는 보장이 거의 없다.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플레임이 철면수심이나 피닉스박을 이겼던 것처럼 참가자간의 실력 차가 그렇게 크지 않아 충분히 역전승이 가능한 구조였지만, 오버워치는 애초에 전프로~언랭까지 그 폭이 매우 크기도 하고 모든 팀원이 골고루 잘해야만 승리할 수 있기 때문. [68] 그리고 실제로 대회 첫날부터 이 가정이 그대로 일어날뻔했다. [69] 하지만 이는 옵치2에서의 돌격군 상향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규정이다. 만약 이 규정이 없었다면 당연히 딜러를 버리고 사기인 탱커와 지원가인 힐러만 할 것이기 때문. [70] 플러리가 이런 말을 할만한게, 플러리는 이번 대회와 저번 대회를 합쳐서 오버워치 점수가 1대 21로, 그야말로 2년간 지독할 정도로 양학을 당했다. [71] 물론 이로 인해 스타크래프트만 봤을 때는 밸런스가 오히려 개선된 것도 맞긴 하다. [72] 스낳대의 경우 주관사가 인챈트이기 때문에 본인들이 계획을 짜고 제작을 하면 되지만, 트라이애슬론의 경우 블리자드에 여러 제작사가 입찰 경쟁을 하고, 낙찰이 되어야만 제작을 하는 시스템이라 낙찰이 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 [73] 이와는 별개로 김정민 해설이 스낳대와 비슷한 형태로 작은 대회를 열어볼 생각이 있음을 피력하기도 했다. [74] 원래 롤, 덕몽어스, 서든어택 등 다양한 후보가 거론되었으나, 롤은 윤조이가 언랭이고 서든어택은 다운로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탓에 폴가이즈로 루트를 바꾸었다. [75] 직전 네클릿이 '조만간 폴 가이즈 대회를 열 수도 있다'며 가능성을 내비친 적이 있으며, 상당히 흥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76] 처음엔 3, 4위 팀들처럼 폴가이즈를 하려고 했으나 포셔가 원인 불명의 오류에 걸려버렸고, 구스구스덕도 흐지부지되자 히오스까지(...) 튀어나왔으나 이번엔 감블러가 적응하기 오래 걸리니 차라리 그냥 롤을 하자는 제안을 내놓으며, 롤로 넘어갔으나 결국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이도저도 못하고 파장되어버렸다. [77] 다만 이후 도현이 개인방송에서 왜냐맨이 정치를 한 것이라고 카톡을 공개했다. 도현이 생더블 후 투스타 어떻냐는 카톡을 보냈는데 왜냐맨은 '오 괜찮은데? 근데 BBS괜찮나?'라고 대답했고 도현이 '못막나?' 물어봤는데 읽씹을 했다고 한다. [78] 쌍베가 소풍왔니, 과의 경기에서 바카닉을 썼던 것을 봤는데 이 정도 수준이면 그냥 코딩된 질드라로도 충분히 막을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헌데 실제 대회에서 쌍베가 깎아온 빌드를 하면서 서플도 한번도 막히지 않는 것을 보고 패배를 직감했다고 한다. 쌍베는 밤새 철면수심과 스파링을 하면서 최적화를 완벽하게 깎아왔다 밝혔고, 연습을 도와준 철면수심도 평범한 드라군 갉아먹기로는 못막았다고 한다. [79] 이게 크랭크가 깎아준 빌드는 맞는데... 완벽하게 실패했다(...). [80] 결승전 당일 플러리의 집에 가서 던과 함께 결승전 같이 보기를 하던 중 크랭크가 던 빼고 본인이 가르쳐준 친구들 다 이겼다고 하자, 플러리가 그에 대고 넌 이상한 부심이 있다라는 드립을 친 일이 있었다. [81] 슬리퍼와 같이 레스토랑 규정에 어긋나는 옷차림 금지, 술을 위한 음식을 파는 공간이니 신분증을 지참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일부 팀원이 슬리퍼 차림으로 오거나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중 '신분증 지참'이라는 내용은 직접 표기되지는 않았으나, 술을 마시기 위해서는 신분증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신분증 미소지의 경우 술을 마실 수 없다는 내용을 은근슬쩍 비치는 표현이다. 이 소식이 알려진 후, 일부 사람들이 해당 식당에 별점테러까지 하는 만행을 저지르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