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50:10

블레이드(붕괴: 스타레일)/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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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메시지3. 과거4. 개척 임무
4.1. 제2장 - 선주 「나부」
4.1.1. 제1막: 바람 따라 즐기는 선경4.1.2. 제2막: 구름에 가려진 탑
4.2. 제3장 - 페나코니
4.2.1. 제3막: 우리들의 시대에
5. 동행 임무6. 모험 임무
6.1. 토드 리오단의 학술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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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온라인 게임 《 붕괴: 스타레일》의 등장 캐릭터 블레이드의 작중 행적을 서술한 문서.

2. 메시지

## 테이블 시작
블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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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메시지 1
개척자
메시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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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의 경우, 본인이 아닌 다른 스텔라론 헌터들이 개척자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3. 과거

파일:구름 위 5전사.jpg
스토리 정리글
수백 년 전 선주 나부의 영웅 '구름 위 5전사'에 속했던 인물로, 원래는 평범한 단명종이었다. 어린 시절 고향이 보리인의 침공으로 멸망당해 선주 주명으로 피난을 와 '응성'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게 된다. 응성 본인은 전사일 뿐만 아니라 회염의 제자가 되어 공조사로서 검이나 장신구를 만드는 장인이기도 했다. 주명에서 장인으로 활동하면서, 무명객이었던 백주를 만나게 된다.

응성은 종종 단명종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기도 했으나 개의치 않고 장수종 장인의 기술을 뛰어넘는 등 탁월한 실력을 보였다.[1] 또한 제법 오만한 성격이었다는 경류의 언급에 따르면, 자신의 기술력에 큰 자부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과거엔 음월군과 가장 친했다고.

그러나 어느 날 풍요에 관련된 사건과 엮여 불로불사 능력을 얻는 중죄를 짓고 장수종이 되고 만다. 경류 동행 임무에서 자세히 밝혀진 바로는 구름 위 5전사의 일원이었던 백주가 사망한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 음월군이 그녀를 부활시키려고 저지른 중죄에 가담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응성은 풍요의 사도 '찰나'의 피와 살을 가져왔고 음월은 화룡묘법으로 백주를 되살리려고 했으나, 결과적으론 불완전한 윤회가 일어나고 말았다. 사건의 여파로 응성은 불사신이 되었고[2] 경류는 그에게 깊은 원한을 가지게 된다. 풍요의 힘에 손을 댄 중죄를 저지른 응성은 시왕사에 끌려가 사형당해서 죽은 것으로 처리되었으나 실제로는 불사의 저주를 받아 죽여도 죽지 않은 불사신이 되었기에 사형 대신 먼곳으로 유배당한다. 결국 응성은 기억을 잃고 아주 긴 시간이 흐른 후 깨어나게 된다.

깨어난 뒤 기억을 잃은 상태였던 응성은 무적자 신세로 정처없이 떠돌던 중[3], 나뭇가지를 꺾어 만든 비녀[4]를 머리에 꽂자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저지른 죄를 깨닫고 고통스러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붉은 눈의 여인을 만나게 되는데 그녀의 정체는 과거 동료였던 경류였다. 경류는 모든 기억을 잃어 빈껍데기처럼 변한 응성을 거둬 검술을 가르쳐줌과 동시에 그가 견딜 수 없을 때까지 수없이 죽이기를 반복했다. 경류는 응성이 그녀를 위해 만들어준 검[5]으로 수많은 상처를 새기며 칼로 찌르고, 베고, 꿰뚫기를 반복한 후 마지막엔 심장을 꿰뚫는 일격을 찔러넣고 떠났다. 엉망이 된 응성과 산산조각난 지리검을 황폐한 무덤에 버려둔채로. 이 사건으로 인해 응성은 경류에게 깊은 원한을 품는다.

그 후 다시 시체처럼 떠돌던 중, 카프카와 그녀의 갑옷을 입은 동료가 응성을 찾아와 스텔라론 헌터로 영입하려 한다. 이미 수명을 초과해 마각의 몸에 빠져있던 응성은 날뛰며 둘을 죽이려 들었으나, 카프카와 샘은 응성을 한번 죽이고 자신들이 찾아온 이유를 밝힌다. 카프카의 언령으로 마각의 몸을 제어할 수 있던 응성은 카프카를 통해 전달받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아들여 스텔라론 헌터가 되었고 자신의 이름도 '블레이드'라고 고쳤다. 이후 수장인 '운명의 노예' 엘리오와 「거래」를 하고, 그의 명령에 따라 수많은 행성을 멸망시켰고, 단항이 탔던 우주선을 섬멸시키기도 했다.[6] 이러한 '악행'의 결과 스타피스 컴퍼니로부터 81억 3000만 크레딧에 달하는 현상금 수배를 당했다.

4. 개척 임무

4.1. 제2장 - 선주 「나부」

4.1.1. 제1막: 바람 따라 즐기는 선경

Gamescom 2022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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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 스토리에선 선주 나부 개척 임무 프롤로그에서 단항의 악몽에 나타나는 것으로 처음 등장한다. 운기군에게 붙잡혀 경원 연경 앞으로 연행되었는데, 자신을 기억하느냐는 경원의 말에 대답하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기억하지, 사람은 다섯이나 대가는 셋일지니…… 경원, 넌 그중에 없었지.
한편, 단항은 블레이드가 나오는 악몽으로 식은땀을 흘리다 꿈에서 깨어난다.
사람은 다섯이나 대가는 셋일지니……
(장면이 전환되고 단항으로 추정되는 자를 향해 칼을 겨누며)
너는 그중 하나다.

얼마 후 카프카가 은하 열차에 통신을 걸어 밝힌 바론 나부에서 일어난 스텔라론 폭발을 일으킨 범인으로 무고하게 몰리면서 자신들의 일원인 그가 체포되었다고 한다. 개척자 일행이 선주 나부에 도착한 뒤에는, 그들에게 스텔라론 헌터 체포를 의뢰하면서도 이상하리만큼 블레이드에 대한 정보의 언급만은 피하는 경원 측의 태도를 통해 그가 이미 운기군의 통제를 벗어났다는 것이 드러난다. 참고로 이 직후 나온 경원과 연경의 대화에서 경원의 모호한 태도를 보면, 경원은 의도[7][8]가 있어서 그의 탈옥을 묵인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것이 맞든 아니든 탈옥 후 바로 시왕사의 판관과 군사들이 블레이드를 다시 잡기 위해 추격한 것으로 보인다. 경원의 언급에 따르면 블레이드는 카프카와는 달리 컴퍼니의 수배범일 뿐 아니라 선주의 수배범이기도 하다.

한동안 직접적인 등장은 없고 단항을 통해 행적이 간접적으로 드러난다. 나부 진입 금지령으로 인해 열차에 남은 단항은 카프카와의 통신 기록을 보다가, 블레이드가 나부에 있음을 알게 되자 선주와 모두가 위험하리라는 두려움에 휩싸여[9] 고민하다 결국 어떤 벌을 받을지 모르는 금지령을 어기면서까지 나부로 향한다. 이후 소상, 나찰과 합류한 단항은 시왕사의 판관 설의를 만나게 되는데, 설의는 원래 자신은 다른 사람들과 엮이면 안 되지만, 자기를 도와줬으니 충고를 해주겠다며 얼른 이곳을 떠나라고 한다. 이유는 뛰어난(원문에서는 비범한非凡) 검술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손에 신성한 무기(원문에서는 신병神兵)를 든 수배범이 있어 매우 위험하기 때문. 단항은 듣자마자 그 수배범이 블레이드인 것을 알아챈 듯한 반응을 보인다. 뒤이어 설의는 '이상한 변고'[10]가 없었다면 자신은 그에게 죽었을 것임을 암시한다.

카프카를 심문하는 과정에서는 블레이드가 엘리오의 계획에 따라 일부러 잡혀주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카프카와 블레이드가 나부에 오고, 블레이드가 체포되고, 카프카가 궁관진에 가게 된 것은 모두 은하열차 팀이 나부의 장군을 도와 선주의 영웅이 되도록 만들기 위한 계획이었다.[11]
파일:story_blade.png
예견된 시간이 되어 불멸의 거목이 자라고, 떠나려는 카프카를[12] 개척자가 막으려고 하자 다시 등장해 그에게 칼을 겨눠 저지한다. 카프카로부터 앞으로 두 곳이나 더 가야하니 가자는 말을 듣고 그녀를 따라 함께 뛰어내려 탈출하면서 1.0 버전 개척 임무에서의 행적은 끝난다. 이후 개척자가 단항과 메세지를 나누며 한 번 더 언급이 되는데, 단항은 개척자에게 카프카의 동료 블레이드를 보았냐고 물으며 그는 매우 위험하니 유의하라고 경고한다.

4.1.2. 제2막: 구름에 가려진 탑

그 후에는 인연경으로 향하는 단항 앞에서 다시 등장한다. 카프카가 마각의 몸을 발현하라고 암시하자 갑자기 단항을 보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죽이려 들며, 중간에 연경이 둘 사이를 가로막지만 무시하고 단항에게 검을 던져 치명상을 입히고 단항은 그 충격으로 각성하여 음월군의 모습으로 변한다. 그 뒤에도 음월군을 보고 흥분하며 날뛰면서 연경까지 공격하나[13], 카프카가 다시 가만히 있으라고 암시를 걸자 더 이상 날뛰지 않고 카프카를 따라서 후퇴한다.[14]

4.2. 제3장 - 페나코니

4.2.1. 제3막: 우리들의 시대에

파일:반디 & 블레이드.png
반디가 예페라 반란사건 당시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자동차를 운전중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반디에게 스파이 업무는 끝났으니 이제 의료캡슐에 들어가도 된다 말하지만 반디가 이를 거절한다. 그러면서 각본을 일부러 제대로 보지 않는 반디에게 '선택적으로 각본을 무시한다고 그들의 운명이 바뀌는건 아니다. 그건 나쁜 습관이다.' 라며 핀잔을 준다. 다만 진지한 대화만 한건 아닌 것이, 자신은 운전면허가 있고[15], 20시간째 운전중이긴 하지만 이 차에는 자율주행기능도 있으니 졸음운전 걱정은 안해도 좋다는 만담같은 대화도 한다.[16]

이후 반디가 다시 예페라 반란사건 당시를 회상할 때 위의 회상장면에 이어서 등장한다. 반디의 각본에 3번의 죽음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자기 각본에 그런 내용이 없어서 아쉽다고 말하는 한 편, 페나코니에서의 여정으로 반디가 원하는 안식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며 행운을 빌어줬다.

5. 동행 임무

5.1. 낯선 여인의 편지

카프카가 다시 블레이드의 마각화를 억제하자 눈을 뜬다. 그리곤 빚을 진 사람을 만나러 가야된다고 하는데 이는 정황상 백주의 환생 백로를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경류의 동행임무에서 백로를 잠깐 만났다고 언급.

5.2. 흔적을 남기지 않은 구름

경류의 동행임무 후반부에 등장. 경류가 선주에서 심판을 받기 전 구름 위 5전사의 옛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단항처럼 불러낸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밝혀진 구름 위 5전사 시절의 옛 이름은 응성. 연경과 나찰이 물러난 뒤 구름 위 5전사중 4명만이 남은 상태에서 경류가 읊는 판결[17]을 담담히 듣는다.

그러나 작별하기 직전 경류에게 '넌 나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다'며 그녀를 불러세운다. 블레이드의 목적을 눈치챈 경류는 자신의 검으로도 불사신의 육체를 벨 수는 없다고 하며 죽고자 목숨을 내어주는 이는 베지 않겠다고 하지만 블레이드는 너에게 배운 검술을 돌려주겠다며 강경하게 밀어붙이고, 경류 역시 어쩔 수 없다는 듯 찰나지만 죽을 수 있는 기회를 줄 테니 순간을 소중히 여기라고 하며 전투를 벌인다. 이때의 경류의 회상신으로 보아 구름 위 5전사 시절의 응성은 단명종답게 어느정도 늙은 모양새이며, 장생종으로 변화하기 전에도 경류와 종종 검술 대련을 했던 모양이다.
파일:경류블레이드1.png
파일:경류블레이드3.png
파일:경류블레이드2.png
정말… 익숙한 느낌이군…… 네가 나한테 검술을 가르쳐준 그날로 돌아간 것만 같아
넌 「응성」이 널 위해 만들어준 무기로… 찌르고, 베고, 뚫기를 수없이 반복했어……
적에게 쏟아지던 초식들은 이 저주스러운 몸에 새겨졌고, 난 그저 내 피와 살이 끊임없이 짓이기고, 아물고 회복되는 걸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지……
마치 「왜, 대체 왜 음월과 함께 이 죄악을 저지르는 건가?」 라고 묻는 것 같더군
내 대답 따윈 기대하지 않는다는 거, 알고 있다…
그래서 너와 눈이 마주쳤을 때 물었지. 수백 번을 스스로에게 물었지만, 답이 없던 그 문제를 말이지ㅡㅡ
왜… 왜 흉물만이 몇 번이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건가……?
왜 그녀 같은 사람은 묻혀서 한 줌의 재가 되어 잊히는 거지...? 대체 왜?
결국 넌 내 심장을 꿰뚫는 일격을 휘둘렀고, 나와 검을 그 황폐한 무덤에 남겨뒀어
하지만 이상하게도 꿈처럼 짧았던 그 죽음 속에서 난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았다……
…모두와 함께 건배하며 마음껏 술을 마시던 그 날들처럼 말이지

결국 전투에서 패배한 블레이드는 가슴에 경류의 검이 꽃힌 채로 바닥에 추락하며 경류에게 처음으로 검술을 배웠던 그날과 똑같은 감각이라며 당시를 회상하는데, 자신이 만들어 준 검으로 수없이 베어지고 찔려 죽어나가며 경류가 자신에게 왜 그런 죄악을 지었냐고 묻는 것만 같았다며 반대로 경류에게 '어째서 흉물만이 몇번이고 다시 돌아오고 그녀는 묻혀서 한 줌의 재가 되어야 하냐'고 반문했었다고 한다. 이에 경류는 답하지 않고 검으로 그의 심장을 찔러 죽인 채[18] 그와 그의 검을 그 황폐한 무덤에 남겨놓고 갔으며, 블레이드는 오히려 그 짧은 죽음 속에서 5명이 함께 어울리던 때와 같은 평온을 느꼈다고.

일이 끝난 후의 후일담에서는 단항을 향해 '그녀의 검으로도 불가능했으니 우리의 추격을 계속하는 수밖에 없다'고 쏘아붙이며, 다만 엘리오의 각본에 따르면 당장은 단항이 살아있어야 하니 복수는 뒤로 미룬다고 한다. 이때 말하길 복수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며 과정이 조금 미뤄지는 것은 개의치 않는다고. 선주 개척 임무에서 카프카의 언령에 순순히 따라 후퇴했던 이유도 이것으로 보인다.[19]

6. 모험 임무

6.1. 토드 리오단의 학술 연구

임무 3일차에서 토드의 제안을 거절하는 선택지를 고르고 인연경의 워프 포인트에 가면 먼 곳의 조각상을 바라보고 있는 블레이드가 있다. 그에게 말을 걸면 인사를 받아주는데[20] 처음 만났을 때와 달리 적대적이지 않는 이유는 엘리오가 개척자에게 계획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무엇을 하고 있냐고 물어보면 조각상을 바라보며 그는 과연 행복할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해당 모험 임무에 굳이 블레이드가 나온 이유는 아무래도 블레이드의 과거 행적과 비슷한 행동을 보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토드는 젊음을 되찾기 위해 선주의 불로장생을 연구하다가 그 비밀을 발견하게 되는데, 어떠한 이유에선지 적당히 젊어지는 선에서 끝나지 않고, 유아화가 계속되어 결국 마지막엔 개척자는 물론 본인이 누구인지도 잊고 어린애가 되고 만다. 블레이드 역시 과거 스토리를 보면 토드와 마찬가지로 한때 단명종이었다가 장수종으로 바뀐 케이스다.

[1] 언급에 의하면 응성은 공조사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지녔지만 단명종이라는 이유로 높은 직위를 안 줬다고 한다. [2] 한국어판에서는 단순히 불멸의 존재가 되었다고만 나오는데, 원문을 보면 사실상 풍요의 사도가 된, 혹은 그에 버금가는 존재가 되었다고 언급된다. [3] 당시의 이야기를 다룬게 ' 흔적을 남기지 않은 과객' 유물 스토리다. [4] 현재 회춘한 블레이드는 머리를 풀고 있지만, 과거 구름 위 5전사 시절 블레이드는 회색머리에 비녀를 꽂고 있었다. [5] 현재 블레이드가 쓰고 있는 조각난 검이다. [6] 관련 스토리는 단항의 입장에서 서술되어서, 블레이드가 정확히 어떤 심정과 상태로 단항과 우주선을 공격했던 것인지, 스텔라론 헌터답게 다른 속셈도 있었던 것인지와 같은 블레이드 쪽의 자세한 사정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단항이 본작 시점 이전에 이미 블레이드와 카프카를 여러 차례 함께 대면했던 것으로 보아 헌터로서 속셈이 가지고 자행했을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7] 경원은 스텔라론 헌터가 나부의 스텔라론 침식과 관련이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는데, 한국어 번역본에선 오역됐지만 원문에선 경원은 블레이드를 통해 그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음이 명시되었다. [8] 또한 경원은 선주 내부에 해당 사태의 원흉이 있다는 것 역시 알고 있었고 은하열차 팀을 카프카 포획을 의뢰할 겸 끌어들였다. 다만 스텔라론 헌터 일당이 일부러 선주 나부와 은하열차 간의 커넥션을 만들어 주기 위해 선주로 잠입했다는 건 부현이 카프카를 심문한 뒤에 확신할 수 있었다. [9] 아직 블레이드가 다른 목적을 가지고 나부에 갔다는 것을 모르는 상태. 그런데 단항은 몇 차례 그를 찔러 저지한 경험이 있고, 심지어 이미 잡힌 상태라는데도 블레이드라면 경원을 포함하여 무려 여섯 장군과 원수가 지키고 있는 그 선주를 위험에 빠지게 할 수 있다 확신하고 두려워한 것이다. 아직 블레이드와의 과거사의 디테일까진 나오지 않아서, 단항에게 그런 확신을 줄 만한 정확한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는 불명. [10] 어떤 변고인지는 명시되지 않았으나, 불멸의 거목이 자랄 시간이 되어 카프카와 합류하기 위해 급히 떠난 것으로 보인다. [11] 스텔라론 헌터는 개척자를 우주 정거장에 남겨두고 떠나던 그 때도 나부에서 일어날 일들을 알고 있었다. 블레이드가 엘리오의 계획을 들은 뒤부터 단항을 쫓은 게 맞다면, 어차피 단항을 죽이는 것은 의미가 없고 그를 나부에서 다시 만나 영웅으로 만들게 되리라는 것 모두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단항은 따지고 보면 블레이드가 우주선을 섬멸시키고 자신을 쫓아다닌 탓에 은하열차 팀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물론 정식 스토리가 나와봐야 확실해지겠지만 정황상 블레이드의 행적 역시 전부 엘리오의 계획에 따랐던 것임을 의심해볼 만한 상황. [12] 이 때 카프카는 포박을 가볍게 제거하며 그녀 역시 블레이드처럼 일부러 잡혀주었던 것임을 보여준다. [13] 처음엔 봐주면서 싸웠지만 연경이 천부적인 재능으로 일전에 고작 한 번 맞받아친 경류의 기술을 사용하자 그 여자에게서 배운 솜씨냐며 진심으로 임하는 계기가 되었다. [14] 이를 보면 블레이드가 선주에 잡혔던 것부터 시작해 모든 건 단항을 끌어들여 음월군으로 각성시키기 위함이었던 듯하다. 카프카가 열차팀에 보여준 블레이드의 홀로그램과 그가 나부에 있다는 사실이 없었으면 단항은 나부로 가지 않았을 테고, 블레이드가 그를 자극하지 않았으면 음월군으로 각성하지 못했을 테며, 그리되면 결과적으로 펜틸리아가 모습을 감춘 인연경의 바다 밑 폐허로 향할 수 있게 바다를 열 수도 없으니 은하열차팀이 나부에 은혜를 입힐 수도 없었을 것이다. [15] 그런데 반디가 운전면허 소지 여부를 물어봤을 때 대답을 잠깐 망설였다.(...) [16] 여담으로 팬들은 블레이드가 죽고 싶다하면서 면허와 안전벨트까지 하고 있다는 점에서 웃기다는 평이 많았다. [17] 음월군은 독단으로 화룡묘법을 행하여 백주를 되살리려 해 큰 화를 불러왔으니, 음월의 그림자는 단항을 영원토록 쫓아다닐 것이며, 응성은 풍요의 사도의 피와 살에 손을 뻗어 음월의 자행을 도운 끝에 불사의 흉물이 되었으니 영원히 죽고 죽으며 묻힐 곳을 찾아다녀야 비로소 회한을 풀수 있을 것이고, 경류는 마각의 몸에 빠져 동료들을 살육하고 신의를 저버렸으니 연맹에게 영원한 형벌을 받고 더 큰 대가를 받을 것이라고. [18] 블레이드의 불사는 죽지 않는 것이 아니라 죽어도 부활하는 것이다. 평범한 장생종이 아니라 원래 단명종인데 위에 상술한 죄를 저질러서 불사의 흉물이 되었기 때문. '찰나의 죽음'또한 이를 뜻하는 것이다. 물론 기본적으로 재생능력 자체가 어마무시하기 때문에 죽이는 것 자체도 어지간한 실력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19] 블레이드의 목적은 단항에게 복수하고 자신도 함께 죗값을 치르는 것인데, 단항과 자신 모두 어지간한 방법으로는 죽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엘리오의 각본에 따라 완벽한 복수를 준비하는 것이다. [20] 여담으로 "안녕하세요, 블레이디"라는 선택지를 고를 시 그 이름으로 부르면 다음엔 자신의 검이 대답할 거라고 화를 낸다. 카프카가 그를 애칭으로 부르는걸 개척자가 따라했기 때문이다. 과거 한국어판 번역은 '블레이드'와 애칭 '블레이디'를 구별하지 않아 똑같이 표기했고, 스타레일의 대표적인 오역 사례 중 하나로 꼽혔다. 개척자는 그냥 이름 한번 불렀는데 살해협박을 하는 이상한 사람이 되었기 때문. 추후 "안녕하세요, 블레이디"로 수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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