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0:37:28

박해민/선수 경력/2024년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박해민/선수 경력/LG 트윈스
박해민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년 2024년 2025년
1. 개요2. 시즌 전3. 시범경기4. 페넌트레이스
4.1. 전반기
4.1.1. 3~4월4.1.2. 5월4.1.3. 6월4.1.4. 7월4.1.5. 전반기 총평
4.2. 후반기
4.2.1. 7월4.2.2. 8월4.2.3. 9~10월
5. 페넌트레이스 총평6. 시즌 후7. 관련 문서

1. 개요

LG 트윈스 소속 중견수 박해민의 2024년 활약을 서술한 문서.

2. 시즌 전

염경엽 감독과 이호준 코치는 박해민의 이번 시즌 목표를 타율 3할로 잡았다. # 이번 시즌 빅이닝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박해민을 2번타자가 아닌 1번타자로 기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 본인은 개인 통산 5번째 도루왕 도전 의사를 적극적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시즌 후 치러지는 프리미어 12 대표팀에도 승선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1] #

한편 이번 시즌에도 20도루 이상을 기록한다면 정근우의 11년 연속 20도루[2]와 타이를 이루게 되며, 32도루 이상을 기록한다면 역대 5번째 통산 400도루 고지를 밟게 된다.[3]

4년동안 유지하던 타격폼을 미세하게 바꾼 것으로 보인다. 원래 오른발과 왼발을 평행하게 가져가는 타격폼이었으나 오른발을 왼발 뒤에 사선으로 두는 타격폼으로 수정한 것.

3. 시범경기

3월 9일 시범경기 첫 경기인 kt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7회에는 도루도 하나 성공시켰다.

10일 수원 kt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장하여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파일:티빙 박해민.jpg
여담으로 티빙에서는 박해민의 7회 적시타에 대해 “집 갈 때 되니 퇴근 안타”이라는 예능에서나 달 법한 선수를 비아냥대는 자막을 달아 논란이 되고 있다.[4]

4. 페넌트레이스

4.1. 전반기

4.1.1. 3~4월

3~4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33 143 36 4 1 1 22 15 12 32 1 20
(1위)
0.290 0.362 0.363 0.725

3월 23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 개막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여 4회 말 1타점 적시타[5]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도루를 기록했다.

3월 24일 경기에서도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여전히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은 8회 초 불펜진의 방화로 패하였다. 6회에 2루 도루를 비디오 판독 끝에 번복으로 성공시키면서 개인 통산 372호, 팀 통산 4900[6] 도루를 기록했고 이순철을 넘어 개인 통산 도루 7위가 되었다.

4월이 되자마자 귀신같이 타격감이 떨어지고 있다. 4월 2일부터 5일까지 18타수 2안타에 불과하여 1번 타순에서 혈을 막고 있다. 심지어 그 기간에 삼진은 9개나 당하면서 출루도 못하고 있다.

4월 5일 경기종료 기준 타출장 0.269/0.316/0.269로 장타는 하나도 없으며, 출루율도 신통치 않지만 염경엽 감독은 현재 이런 박해민을 1번타자로 기용하고 있다. 안 그래도 외야수가 타격이 안 되는 것도 문제인데 이런 타자를 1번으로 두는것은 사실상 아웃카운트 하나를 주고 시작하는것과 다를게 없다. 타순 조정이 필요할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도루는 많이 해서 4월 7일 기준 시즌 개막 2주째인데 11개나 기록했다.

6일부터는 홍창기와 타순이 교체 되어 2해민으로 복귀. 6일에는 1볼넷 1도루로 11시즌 연속 10도루라는 기록을 세웠다.

7일 kt전엔 2안타 3사사구로 맹활약했다.그럼에도 박해민이 2번에 있는 건 여전히 심각한 문제다…

9일 KIA전 0대0 팽팽한 투수전에서 기가 막힌 기습번트로 난공불락의 상대 투수 제임스 네일의 실책을 유발하여 2루까지 진루, 그 후 3루 도루를 성공하여 팀에서 첫번째로 3루를 밟고 홈까지 들어오는가 했으나 아쉽게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하지 못하였다.

13일 두산전에서 두나쌩답지 않게 5타수 무안타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2번 타순에서 그야말로 혈막 그 자체가 되었다. 이쯤 되면 왜 하위타선으로 안 내리는지, 그리고 2군을 폭격중이라는 안익훈에게는 왜 기회가 돌아가지 않는지 의문이다. [7] 결국 안익훈이 콜업되면서 2번 자리에는 문성주 안익훈이 번갈아 들어가고 박해민 본인은 2023년 대부분의 경기에서처럼 8번 타순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17일 롯데전 9회말 5:5 동점 무사 만루 상황에서 안익훈의 얕은 외야 뜬공에 과감하게 태그업을 시도, 세이프되면서 끝내기 득점을 기록했다.[8]

19일 SSG전에서 7번 중견수로 출전. 4타수 2안타의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한 5회에 2개의 도루를 하면서 24경기 시점 16도루로 시즌 96도루 페이스를 보여주며 도루 부문 선두를 유지했다.

25일 삼성전에서 9회초 달아나는 투런 홈런으로 시즌 첫번째 홈런을 기록하였다.

26일 KIA전에서 5-1로 끌려가던 5회말에 우익수 앞 적시타로 2타점을 기록하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타구 자체는 2루수 앞으로 가는 땅볼성이었으나 갑자기 바운드가 튀어오르며 2루수 키를 넘어가는 행운의 안타가 되었다. 6회말에도 2사 1, 2루에서 우익수 앞 적시타 후 센스 넘치는 주루플레이로 1루주자 신민재까지 홈에 불러들였다. 안타 후 박해민이 1루와 2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리며 시선을 끈 사이 1루 주자 신민재가 과감하게 홈으로 쇄도했고 신민재는 몸을 비틀며 홈 태그에 성공했다.

28일 KIA전에서 11년 연속 20도루를 성공시키며 정근우와 타이 기록을 만들었다.

4.1.2. 5월

5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5 82 21 1 3
(1위)
0 9 13 4 9 1 5 0.256 0.275 0.341 0.616
1일 NC 원정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5회, 6회 두 번의 희생플라이로 2타점을 기록했다.

3-4일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2번 타자로 복귀했지만 이틀간 10타수 2안타로 혈막이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2년 간 잠실더비 전적을 역전시킨 일등공신이 부진하자마자 다시 팀이 공두증에 시달리고 있다.

7일 SSG전에서도 1회부터 병살타를 치는 등 절대 2번 타순에 들어가지 말아야 할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결국 8일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고 7회 말 김현수의 대타로 나와 3루수 땅볼을 기록한 후 대수비로 2이닝을 소화했다. 9일에도 7회말 김범석의 대주자로 투입되어 1득점을 기록했다.

10일 롯데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며 팬들을 불안에 떨게 했지만 5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22일 한화전에서 5회 김현수의 출루에 대주자로 출장했으나 3루에서 견제사를 당하고 두 차례의 타석에서 1사 1, 3루, 2사 3루의 찬스를 날려먹는 등 여러 모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23-24일 모두 대주자와 대수비로 출장하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가 결장한 사이 홍창기가 중견수로 나오고 있으며 본인은 연속 출장 기록을 위해 계속 출장하고 있다. 타격감이 돌아오면 라인업에 다시 복귀할 전망이다.

25일 NC전에서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46번째 1,500안타를 기록한 건 덤.

26일 NC전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고, 5회에 싹쓸이 3루타로 팀을 역전시키는 등 계속해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 어제에 이어서 68번째 2,000루타도 기록하였다.

4.1.3. 6월

6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5 79 20 2 1 0 12 6 8 19 0 1 0.253 0.352 0.304 0.656

하지만 다시 타격감이 떨어지며 먹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전히 중견수 홍창기가 나가는 경기의 빈도가 늘어서 벤치 출발인 경기도 많아지는 중.

특히 11일 2회초 2사 2루, 4회초 2사 1,2루, 6회초 2사 1,3루, 9회 1사 1,2루의 찬스에서 전부 범타로 물러나며 5타수 무안타로 먹튀의 절정을 찍고 있다.

현재 wRC+ 72.4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규정타적을 채운 외야수들 중 최하위다. 또한 몇 년간 LG의 고정 욕받이었던 정주현의 20시즌 78.4, 서건창 트레이드를 유발한 21시즌 84.9보다 낮은 기록이며, 타선의 구멍이었던 22 서건창의 76.2보다도 낮은 기록이다. 한마디로 하위타선에도 박아둘 가치가 없는 수준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14일 잠실 롯데전에서 만루에서 싹슬이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팀의 5:3 역전승에 기여하면서 최근 부진했던 타격을 한방에 씻어냈다.

15일 1회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긴 했으나 어김없이 무안타를 치며 역시 갈길이 먼 모습을 보여줬다.

16일 3안타를 쳤으나 정작 8:3을 기적적으로 동점을 만든 9, 10회에는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스찌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20일 광주 KIA전에서 무사 2,3루에서 삼진아웃으로 찬물을 끼얹었고 9회초 지는 상황에서 땅볼을 치고 산책주루를 보여주었으며 우르크 80대를 겨우 유지하고 OPS도 0.7이 안되는 똑딱이 외야수를 계속 기용하는 염경엽 감독의 민심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반면 박해민의 훌륭한 대체 옵션이 될 수 있는 안익훈은 롯데전과 마찬가지로 경기 후반 접전 상황에 계속 안타를 적립하면서 굳이 박해민을 선발로 써야하는지 의문을 크게 만들었다.

21일 잠실 KT전에서 9회초에 기어이 중견수 대수비로 출전하며 출장기록을 늘려갔다.

2024년 박해민이 제일 부각되는 점은 상황별 성적으로 소위 말하는 스찌 그 자체의 성적을 이 정도의 생산력 속에서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점수차별 타율만 봐도 5점차 이상에서만 OPS가 0.8을 넘고 나머지는 다 0.7 근처도 못 가며 특히 CL&Late[9] 에서는 무려 36타수 2안타 14삼진으로 그냥 걸어다니는 아웃카운트 그 자체가 된다. 로우 레버리지 상황에서는 타율 0.318 OPS 0.839로 훌륭한 모습이지만,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는 타율 0.210 OPS 0.503으로 리그 환경을 고려할 시 2022년 김헌곤 수준의 생산력[10]이며, 그동안 스찌라고 욕먹던 박용택이 지옥참마도로 베어도 뭐라 못할 처참한 기록을 쓰고 있다.[11] 제일 큰 문제는 이렇게 클러치 상황에서 식물도 아까운 수준의 타격을 보여주는 박해민이지만 염경엽은 절대 대타로 안 빼고 항상 대타가 나오는 타이밍은 바로 앞의 구본혁 타석이라는 것이다.

쉽게 말해 스찌질만 원없이 한 성적이 OPS 0.690 wRC+ 74.9라는 것이다.

23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기가 막히게 점수차가 5점차 벌어지니 안타를 쳤다. 2차전 역시나 접전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가자 1볼넷을 골라나가는게 끝이었다.

25일부터 이어지는 잠실 삼성 3연전에서 무출루를 기록하며 친정사랑을 제대로 보여줬다.

30일 창원 NC전에서 3루수 키를 아주 살짝 넘기는 내야 안타와 6점차에 별 의미 없는 스찌 단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나마 1사 만루에서 상대투수 임정호의 제구가 흔들리며 몸에 맞는 공으로 타점을 기록했다.

6월은 그래도 5월보단 성적이 괜찮다. 그 나아진 성적이 월간 OPS 0.656이지만 5월처럼 되도 않는 장타를 노리기보단 출루율이 오른 게 고무적인 부분. 하지만 2달 연속 월간타율 2할 5푼으로 좋지 않다. 월간 도루성공율이 5시도 1성공으로 20%라는 혈압 오르는 수치인 건 덤.

4.1.4. 7월

7월 2일 키움전 1:1 동점상황에서 후라도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쳐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8회초 1사 3루에서[12]신민재의 번트때 홈에 뛰어들어는 중간에 멈칫거리다 홈에서 아웃되며[13]팬들의 혈압을 올렸다.[14]이렇게 한 이닝에 두번이나 어이없는 주루플레이로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분위기를 키움에게 내주고 결국 8회말 3실점해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15]처참한 공격력에도 불구하고 중견수 수비에서 만큼은 항상 제몫을 톡톡히 해주면서 비난의 화살을 덜 받아왔지만, 본인의 강점인 주루에서조차도 무성의한 플레이로 실수를 연발하며 이제는 수비실력 때문에라도 박해민을 계속 주전으로 기용해야한다던 팬들까지 점점 박해민에게 등을 돌리게 만들고 있다.

4.1.5. 전반기 총평

총평하자면 녹슨 타격, 쨍쨍한 주루, 수비로 이제는 대수비, 대주자가 어울리는 선수. 4월의 미친 페이스 이후 2달 동안 도루도 고작 6개를 추가하는 데 그치며 도루왕은 멀리 날아가고 있다.[16] 심지어 5~6월간 도루 성공률도 심히 나쁘다.[17] 박해민은 결국 .264/.326/.341 이라는 형편없는 기록으로 전반기를 마감하였다. 특히 전반기 막판 심각하게 침체됐던 팀 타선의 최대 원흉으로 취급받고 있다. 김서현 과의 트레이드 루머가 돌았을때 진짜 한화로 보내버렸어야 한다는 여론까지 나오는 중이며, 이대로라면 주전 자리 조차 위태로운 상황이다.

4.2. 후반기

4.2.1. 7월

7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7 60 13 1 0 2 7 6 5 10 0 7
(2위)
0.217 0.277 0.333 0.610

후반기 첫 경기인 7월 9일 KIA전에 어김없이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로 패배에 일조했다. 타율은 0.260까지 떨어진 것은 덤. 그나마 좋은 수비를 연일 보여줬지만 추격의 찬스마다 다 짤라먹으며 의미가 퇴색됐다.

다음날 경기도 김현수와 함께 어김없이 주자를 깔아두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수비에서도 소녀보다 약한 어깨를 보여주며 자신이 수비원툴도 되지 못하는 캐칭 0.5툴임을 증명했다. 이 어깨문제는 유영찬이 블론세이브로 불을 지른 9회초에 여실히 드러났는데 박찬호의 평범한 중전안타가 될 타구를 매우 약한 어깨를 인지한채 2루까지 뛰게 하였고 그대로 2루타가 되는 모습이 그것이다.

본인은 연속경기 출장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지만 이런 모습으로 계속 경기에 나오는건 그냥 민폐일 뿐이다. 계속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이대로 에이징커브를 맞으면 연속경기 출장같은 쓸데없는 기록을 잘 챙겨주는 구단 덕에 FA계약이 끝나는 2025년 시즌 종료까지 지속은 되겠지만 fa 신청후 미아가 되어 은퇴로 끊어질수도 있다. 수비만 봐도 안익훈이라는 송구 능력이 더 나은 선수가 있는 만큼 기용하는 의미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이런 무의미한 성적으로 쌓는 연속경기 출장 기록은 아무런 가치도 없다. 당장 KBO 연속리그출장 기록자가 누군지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가? 기록보유자 최태원과 유리몸 박석민 둘 중 누가 더 높은 평가를 받는지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18][19]

11일 KIA전 당연히 무안타로 침묵했고 9회말이 시작되자마자 대타 김성진으로 교체당했다. 그 후 팀 타선은 최후의 힘을 발휘하여 4:0에서 4:2로 따라갔으나 패배했다. 현재 19타석 연속 무안타로 덕아웃에서 고개를 푹 숙이는 모습을 보였으나 팬들은 여전히 이천으로 가라는 반응이다.

현재 wRC+는 65.8 OPS는 0.647로 전부 규정타석 기준 리그에서 뒤에서 2번째를 기록중이다. 특히 OPS가 0.65도 되지 않는 것이 충격적.

12일 한화전에서 문동주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19타석 연속 무출루를 마감했다. 아쉽게도 팀은 패배.

13일 한화전에서 첫 타석에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 번트 안타를 노리려다 아웃됐는데, 이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안익훈으로 교체됐다. 다행히 구단 내에서는 큰 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14일 경기에서는 2타수 1안타에 볼넷 2개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은 0.262, OPS는 0.671로 약간 상승하였다. 특히 7회초에는 한화의 유격수 이도윤이 등을 돌리며 방심한 사이 기습적으로 2루를 훔쳐내는 플레이가 백미. 이 도루로 한화의 선발 와이스의 멘탈이 제대로 깨지며 팀이 7회에만 4점을 뽑아냈고, 결국 8대 4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날 경기 이후 인터뷰를 진행하였는데 최근의 극심한 부진을 의식하였는지 표정이 썩 밝지 않았다. 그래도 감을 찾았다는 인터뷰에서 보여지듯 한화전에서의 모습이 일시적인 폼이 아닌 성장의 결과임을 증명할 수 있으리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리고 타율이 수직하락하는 동안 의외로 출루율은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20] 실제로 박해민이 .280 미만의 성적을 찍은 시즌은 단 한 해 뿐이기 때문에 후반기 버닝의 가능성이 있긴 하다. 감을 되찾으며 삼진이 줄고 볼넷이 조금 늘은 건 더욱 호재라 볼 수 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두 경기에서 8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다시 .250대로 떨어뜨렸다.

21일 두산전에서는 5회말에 2루 도루, 8회말에 2루와 3루 도루를 연달아 기록하며 KBO 역대 5번째로 400도루를 기록했다.[21]

2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경기에서 연장전 11회초 싹쓸이 역전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팀의 9:6 역전승에 기여했다.

4.2.2. 8월

8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4 80 17 4 1 1 9 10 10 21 1 3 0.213 0.309 0.325 0.634

1일 삼성전 출루를 2번 했으나 2번 모두 도루실패로 흐름을 끊어먹었다.

두산과의 3연전에서 첫날에는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지만 그 이튿날에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한 타선의 일원이 되었고 이후로도 좀처럼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8월 10일 기준 현재 타/출/장 0.260/0.325/0.333/ OPS 0.658 WRC+ 68.5라는 성적으로 타고투저인 리그에서 타격은 전혀 도움이 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당장 배트 스피드부터가 예년과 확실하게 차이가 나는 것을 보면 노쇠화임이 확실한 부분. 와중에 다행히 이사만루에서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주는 등 중견수 수비는 망가지지 않았다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2024년의 박해민은 사실상 수비 원툴 주전으로 출전하고 있는 셈. 이는 수비를 중요시하는 염경엽 감독 덕분이며 타격을 훨씬 더 중요시 여기는 성향의 감독이었다면 박해민을 진작 대주자나 대수비로 뺐을 것이다. 고액 연봉자인 오지환, 김현수와 함께 오김박 트리오라는 멸칭을 얻었다. [22]

13일 대전 한화전에서 추격의 기회를 앞전 타자들이 만들어놓은 1사 2,3루에서 빠진 공 3개에 모두 헛스윙을 하며 맥없이 물러났고,팀도 그 찬스에 득점하지 못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베테랑답지 않게 수싸움할 생각도 없으며 기습번트로 경험이 부족한 김서현을 흔들 생각도 없다. 이 정도면 타격에서는 기대가 아예 되지 못하는 수준이며 다음 해 종료 후 FA계약을 잡지 않을 것이 벌써부터 확실시된다. 염경엽 감독의 무한 신뢰속에 박해민 이후 차세대 중견수를 키울 기회는 사라져가고 있다.[23][24]

14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2회초에 달아나는 투런홈런을 치고, 안타, 볼넷을 기록하면서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으로 약간의 반등의 희망을 보이고 있다.

15일에 3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두번째 안타로 3루타를 치면서 역대 15번째 10시즌 연속 100안타와 역대 3번째 통산 70 3루타를 동시에 달성했다. 2024 시즌에는 유독 한화전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그러나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 된 KIA와의 3연전에서 총합 10타수 1안타 4삼진 무사사구를 기록하며 부진했고 팀은 스윕당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27일 kt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였지만 팀은 6:1 승리를 거뒀다. 1사 2,3루에서 3루 주자를 살해하는 눈썩는 타격으로 타율 0.250 마저 붕괴 임박이다.

30일 kt전에서 6회 대수비로 출전하였다.

4.2.3. 9~10월

9월 3일 광주 KIA전에 어김없이 선발출장해 포수 파울플라이에 주자 3루에서는 2루수에 잡히는 플라이를 기록하는 눈이 썩는 타격만 연발했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야 할 상황에 대타 이영빈이 나왔는데 곧바로 정해영을 상대로 도둑맞은 홈런 타구로 2루타를 쳐서 더욱 비판을 받았다.

9월 15일 창원 NC전에서는 0:4로 뒤지던 팀이 1:4로 추격하고 계속된 1사 2,3루 상황에서 문성주의 좌익수 라이너성 타구에 플라이 아웃 여부도 확인 않고 무조건 내달리다 좌익수가 타구를 잡고 2루에 송구하며 더블 아웃으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되며 추격하던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박해민이 2루에 머물렀다면 문성주의 타구는 희생플라이가 되어 2:4 두 점차에 2사 2루 득점권 상황이 이어지는 상황이었으나 박해민의 본헤드 플레이로 경기흐름이 끊겨 결국 팀도 패하고 말았다.

9월 17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팀이 3:0 으로 이기고 있다가 3:4 로 역전 당한후 맞이한 8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얕은 중견수 플라이를 치면서 공격흐름을 끊어먹고 결국 잔루 만루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8회초 위기를 넘긴 롯데가 8회말 3점을 추가하며 결국 팀은 3:7로 패하고 같은 날 승리한 두산 KT 에게 각각 1.5게임 2게임 차이로 쫓기게 되면서 3위 자리마저 위태로워지고 말았다. 공격에서 찬스를 끊어먹은 것도 모자라 수비에서도 사이클링 히트를 친 고승민의 3루타[25]와 2루타[26]를 죄다 박해민 본인의 삽질로 헌납하고 말았다.[27]타격은 물론이고 본인의 강점이던 주루 플레이와 중견수 수비에서 마저도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9월 17일 경기 종료 기준 최근 10경기 타율이 0.417로 타격폼 변경[28] 이후 어느정도 폼이 돌아온 듯 하나 너무 늦은 감이 있다.

19일 사직 롯데전에서 큼지막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5호.

22일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29][30]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4회 정수빈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며 희생플라이로 막아내는 등 활약했다. 통산 2100루타를 채움과 동시에 드디어 시즌 WAR 1을 넘겼다. 9월 타율 .356을 기록하고 있으며, OPS가 1이 넘는 등 가을 들어 점점 정상궤도로 돌아오고 있다. 부진이 워낙 길어서 시즌 성적은 여전히 좋지 않지만 중요한 가을야구에서 제 몫을 다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5. 페넌트레이스 총평

6할대의 OPS, 80대의 wRC+로 두 타격수치에서 모두 최하위권을 달리는 동시에 주루 및 수비능력마저도 퇴화하면서 0점대의 WAR을 기록하고 말았다.[31] 심지어 이런 처참한 성적에도 감독은 박해민을 꾸준히 선발로 기용하고 선발로 기용하지 않는 날에도 대타, 대주자, 대수비 등 별의 별 수단을 동원해 전경기 출장 기록을 꼬박꼬박 챙겨주고 있다. 자진해서 2군을 가도 모자랄 판에 출장기록에 자부심을 갖는다고 인터뷰해 팬들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 결국 트중박이라는 별명으로 팬들의 총애를 받던 박해민은 한 시즌 만에 리그 최악의 외야수로 전락하고 말았다. 다만 9월 들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6. 시즌 후

7. 관련 문서


[1] 박해민은 아시안 게임, 올림픽, WBC에 모두 출전했으며 4대 대회 중 프리미어 12 하나만을 남겨놓고 있다. [2] 현재 유일한 기록이다. [3] 이용규가 먼저 달성한다면 역대 6번째이다. [4] 7회는 집에 갈 때도 아니었을 뿐더러 5:2면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점수차다. 설령 그 상황에서 박해민이 정말로 퇴근을 하고 싶었다고 해도 아웃을 당했을 것이지 적시타를 치지 않았을 것이다. [5] 이 날 경기의 결승타 [6] KBO 최초 [7] 사실 이는 염경엽 감독의 발 빠른 선수에 대한 과도한 선호가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임 류지현 감독이 수비를 중시하면서 박해민이 부진하건 말건 지나치게 중용한 것과 같은 맥락의 문제다. 애초에 박해민은 LG에서의 2년간 팀 주전 중 최하위의 타격성적을 기록한 선수고 이런 선수를 1~2번에 쓴다는 건 그냥 감독이 무개념하다는 증거일 뿐이다. [8] 이런 과감한 판단이 가능했던 것은 공을 잡은 롯데의 중견수 김민석이 약한 어깨 + 좋지 않은 타구 판단으로 인한 불안한 자세로 포구한 점이 겹쳤다. [9] 7회 이후 클러치 상황 [10] 그러나 이건 김헌곤 시즌 전체로 보았을 때 한정이고 해당 시즌 김헌곤의 하이 레버리지 OPS는 0.320(...)으로 말 그대로 오그레디 수준이며 급이 다르기는 하다. [11] 사실 박용택이 '찬물택'으로 유명한 타자지만, 박용택은 커리어 내내 스찌와는 거리가 먼 선수였다. 일단 부상으로 신음한 2019시즌을 제외한 나머지 시즌엔 WPA가 기록된 2014시즌 이후 항상 양수를 기록했으며 그 욕먹던 2018년에도 개인 WPA는 없다시피했던 실제 승리기여도에 비해 높은 편이었고 타점도 타격왕 김현수와 팀내 타점왕 채은성의 뒤를 이은 3위를 기록했다. 비슷한 유형의 교타자 손아섭, 구자욱도 마찬가지로 별명 자체가 스찌지만 실제 스탯은 스찌와는 거리가 아주 멀다. [12]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실책으로 출루 후 2루 도루에 성공하고 다음 타자 홍창기의 내야땅볼때 3루까지 진루. 하지만, 2루 도루 성공시 상대 포수의 2루 송구가 중견수 쪽으로 빠지면서 3루까지도 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송구가 빠지는지 확인도 안하고 슬라이딩 후 바로 타임을 걸고 그대로 엎어져 있었다. 이때 공이 빠지는지 확인하고 3루까지 갔다면 홍창기의 내야땅볼때 쉽게 득점할 수도 있었다. [13] 신민재의 번트가 상대 투수 주승우의 정면으로 가긴 했지만, 주승우가 공을 한번에 처리하지 못하고 한번 더듬었기에 멈칫하지 않고 그대로 홈에 쇄도했다면 충분히 살 수 있었던 상황. [14] 이때 클로즈업된 신민재의 황당해하는 표정과 염경엽의 분노하는 표정이 압권. 공수교대후 8회말 시작할때 중견수 수비위치에서 웃고 있는 모습이 중계카메라에 잡혔는데 직후 신민재의 굳은 표정을 카메라가 잡아주면서 묘한 대조를 이뤘다. [15] 좌타자가 줄줄이 나오는 상대타선에 사이드암 정우영을 붙인 염경엽의 이해하기 힘든 투수운용도 문제였다. [16] 마황 황성빈, 홍창기 타격폼을 이식하고 제 2의 이대형을 노리는 조수행, 잠실 중견수 타이틀을 갖고 싸우는 정수빈이 박해민 앞에 있다. 그나마 조수행은 박해민보다 나쁜 타격수치를 갖고 있고 황성빈도 타격 페이스가 점차 하락하고 있다. 7월 들어 다시 도루 페이스가 살아나는 박해민인지라 아직 공동 4위에 있긴 한데, 1위인 조수행과는 도루 13개 차이라 앞의 3명이 싹 다 이탈하는 게 아니고서야 도루왕은 어려울 전망이다. [17] 그나마 4월에 벌어둔 기록 덕에 전체 도루성공률은 준수하긴 하다. [18] 물론 박석민 이상의 유리몸 선수라면 아무리 타격 성적이 좋아도 절대 고평가를 받을 수 없다. 박석민은 못해도 매 시즌 110~120경기 이상을 꾸준히 나올 수 있었고 1달 이상의 장기 부상은 드문 선수였다. [19] 그래도 최태원은 박석민과 비할 바는 아니지만 골든글러브도 수상해 본 클래스 있는 선수다. 거기에 타격이 중요한 코너 내야수와 타격보다는 수비가 우선시되는 키스톤 포지션의 선수였으니 절대 폄하될 선수가 아니다. [20] 타율이 3푼 가까이 하락할 동안 출루율은 2푼 언저리만 하락했다. 물론 그게 거기서 거기지만. [21] 삼성 라이온즈에서 318개, LG 트윈스에서 82개. [22] 그래도 저 둘은 최소한 스찌질이라도 해주며 필요할 때마다 안타, 최소 볼넷 등 출루를 하려는 의지라도 보여주지만, 박해민은 스찌질도 못하는 자동아웃머신이 되었고, 애초에 어떻게든 출루하려는 의지조차 없어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말 대주자든 대수비로든 경기에 나오고 있으며, 전경기 출장도르로 언플질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23] 다만 9회 선두 타자로 나와서 2루타를 쳤고, 홍창기의 적시타 때 득점했다. 이것이 결승점이 되어 3대2로 승리. 물론 해당 2루타는 상대 중견수의 타구 판단 실수로 인한 것이기에 박해민이 크게 잘한 것은 아니다. [24] 최원영이 있지만 대주자로만 역할을 한정하고 있다. [25]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고승민이 우중간 타구를 날렸는데 박해민이 한끗차이로 바운드가 된 공을 잡았다. 근데 문제는 이걸 홍창기에게 대신 송구를 하라고 토스를 했는데 홍창기가 가까이 온지도 모른채 토스만 했다가 공이 완전히 빠져버리면서 2루타로 끊을 수 있는 타구가 3루타가 되버렸다. 결국 이 수비 미스로 추가 실점까지 허용했다. [26] 8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이번에도 우중간 타구를 날렸는데, 박해민이 잡을 수 없는 위치에 떨어졌다. 그런데 중간에 끊기만 했어도 2루를 허용하지 않았을텐데 이를 뒤로 빠뜨리면서 그대로 사이클링 히트를 허용했다. [27] 경기 [28] 2020년 이전 타격폼과 비슷해졌다. [29] 시즌 6호 홈런, 2024년 리그 5번째 [30] 영상 [31] 올 시즌 부진한 성적으로 비난받고 있는 고액연봉자 트리오 김오박 중에서 김현수, 오지환은 그나마 둘다 2점대의 WAR을 기록했기에 셋 중에서도 박해민이 독보적으로 성적이 부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