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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머리는 염색한 것이 아니라 바자우족 유전인자가 발현된 것. 바다속에 워낙 오래 잠수하면서 발현되는 자연 갈색 유전인자이다. 외양상 백인들의 금발과도 빛깔이 비슷해 보이지만 대부분의 검은 머리와 함께 나타나고, 진화요인 또한 서로 다르다.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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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대 없이 낚싯줄 만으로 참치를 잡을 수 있을까? |
Sama-Bajau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의 동남아시아의 육지에 근접한 해상[1]에 거주하는 오스트로네시아어족 계통의 소수민족이다. 먼 옛날 말레이시아의 조호르 술탄국에서 유래된 이슬람계 소수민족으로 추정된다. 본인들은 바자우라는 이름보다는 사마라는 이름을 쓴다. 일생 동안 생활의 약 60퍼센트를 물속에서 보내며 페라후라는 작은 나무배 위에서 살아간다. 해안가에 수상가옥을 짓고 사는 게 일반적인데 국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들의 조상들처럼 여전히 일부 사람들은 태풍속에서도 바다수영이 가능하며, 잠수의 달인들로 아주 오래 전부터 유명했다.
카다잔두순처럼 서로 다른 여러 작은 민족들을 합쳐서 부르는 말이다.
사마는 "함께", "같은", "피부"를 의미하는 오스트로네시아 어근 단어 사마에서 유래한 것이다. 바자우의 유래는 명확하지 않다. 일부는 말레이어 베르자우('더 멀리 떨어져 있다' 또는 '멀어져 있는 상태')의 탈락에서 파생되었거나 인도네시아어로 "보트 거주"를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다른 가능한 설로는 "낚시하다"를 의미하는 브루나이 말레이어 바자울이 있다. 바자우라는 용어는 필리핀에서 경멸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가난에 시달리는 사마-바자우를 지칭하는 데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사마라는 용어에 비해 가난을 나타낸다.
EBS 다큐, 인류 원형 탐험 - 바다 위의 작은 마을, 말레이시아 바자우족(Bajau) |
2. 잠수 유전자
2분 10초부터.
평생 바다에서 이곳저것 옮겨다니며 유유자적 살아가는 생활방식 덕분에 바다의 집시라는 별명이 붙었다. 단순히 낚시만 하는게 아니라 잠수해서 작살로 사냥하기도 하는데, 전문 잠수부들이 사용하는 공기탱크 없이 10분 넘게, 최대 70m[2]까지 잠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최고 잠수시간 기록은 13분이며, 최대 잠수깊이는 70.1m(230ft).
최근 예일 대학교 및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마바자우인들의 비장[3]이 근처에서 농경생활을 하는 살루안족에 비해 1.5배 가량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다른 산소공급 유전자에도 변이가 나타났다.
바자우족이 아닌 사람이 이걸 시도하면 어떻게 되는지 볼 수 있다.
원시부족탐험! 수상가옥에서 살아가는 '바자우족'의 삶 |
3. 언어
시나마어와 바자우어 등을 사용하고, 사는 국가에 따라 마인어나 타갈로그를 구사하는 사람들도 있다.4. 인구
필리핀에 약 47만 명, 말레이시아에 약 43만 명, 인도네시아에 17만 명, 브루나이에 1만 2천 명 정도가 거주한다. 모두 합치면 약 백만 명 정도가 존재하는 셈.초록색으로 표시된 곳이 바자우족이 살아가는 곳이다. 노란색과 파란색은 각각 오랑 라우트족과 모켄족의 활동영역이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