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7:06

바르다(레젠다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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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405FBE><colcolor=#ffffff> 레젠다리움의 등장인물
바르다
Varda
<nopad> 파일:zipa vika_Varda.jpg
본명 Varda / Baradis / Avradî
바르다 / 바라디스 / 아브라디
이명 Elentári / Elbereth
엘렌타리 / 엘베레스
Tintallë / Gilthoniel / Gimilnitîr
틴탈레 / 길소니엘 / 기밀니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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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ë Tári
아이레 타리
Fanuilos
파누일로스
Hîr Annûn
히르 안눈
성별 여성
종족 아이누 ( 발라)
거주지 알마렌 → 발리노르( 일마린)
직책 Queen of the Valar
발라들의 여왕
Queen of the Stars
별들의 여왕
Lady of the Stars
별들의 귀부인
Aratar
아라타르
출생 아이눌린달레 이전
가족관계
배우자 만웨

1. 개요2. 이름
2.1. 별칭
3. 작중 행적
3.1. 두번째 점등 때 생겨난 천체
4. 여담

[clearfix]

1. 개요

A Elbereth Gilthoniel
O Elbereth Starkindler
오! 엘베레스 길소니엘!

silivren penna míriel
white-glittering, slanting down sparkling like a jewel,
보석처럼 반짝이는 은빛 비추네

o menel aglar elenath!
the glory of the starry host!
온 별 영광의 하늘로부터[1]

Na-chaered palan-díriel
Having gazed far away
멀리서 바라보네

o galadhremmin ennorath,
from the tree-woven lands of Middle-earth,
나무 얽힌 가운데땅에서

Fanuilos, le linnathon
to thee, Everwhite, I will sing,
그대 불멸의 눈빛(雪光)을 위해 노래하리

nef aear, sí nef aearon!
on this side of the Sea, here on this side of the Ocean!
대해(大海) 이곳에서, 여기 대해 이곳에서[2]
반지의 제왕의 "A Elbereth Gilthoniel" 中

실마릴리온에 등장하는 발라중 하나로, 발라의 왕 만웨의 배우자이다. 빛을 다스리며 별을 수놓았다. 요정이 가장 사랑하는 발라로 알려져 있다.

2. 이름

  • 바르다(Varda)[V][Q]/바라디스(Baradis)[T]/아브라디(Avradî)[A] - '숭고한/고귀한(Sublime/Lofty)'이라는 뜻의 형용사이다. 'lofty/high(숭고한/높은)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BARAD, 또는 'raise/uplift(떠오르다/들어올리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BAR에서 파생된 Baradā에서 비롯되었다.

2.1. 별칭

가장 숭상받는 발라인만큼 별명도 매우 많다.

  • 엘렌타리(Elentári)[Q]/엘베레스(Elbereth)[S] - '별의 여왕/별의 여주인(Star-Queen/Lady of the Stars)'이라는 뜻이다.
    • 엘렌타리(Elentári) - elen[9] + tári[10]
    • 엘베레스(Elbereth) - êl[11] + bereth[12]
  • 틴탈레(Tintallë)[Q]/길소니엘(Gilthoniel)[S]/기밀니티르(Gimilnitîr)[A] - '별-점등자(Star-Kindler)'라는 뜻이다.
    • 틴탈레(Tintallë) - tinta-[16] + -llë[17]
    • 길소니엘(Gilthoniel) - gil[18] + thoniel[19]
    • 기밀니티르(Gimilnitîr) - gimil[20] + nitir-[21]
  • 아이레 타리(Airë Tári)[Q] - '신성한 여왕(Holy Queen)'이라는 뜻이다. airë[23] + tári[24]
  • 파누일로스(Fanuilos)[S] - '영원한 설백(Ever Snow-White)'이라는 뜻이다. fân[26] + [ruby(uilos,ruby=ui + loss)][27][28]
  • 히르 안눈(Hîr Annûn)[S] - '서쪽의 귀부인(Lady of the Weat)'이라는 뜻이다. hîr[30] + annûn[31]
  • 별들의 귀부인(Lady of the Star) - 엘렌타리와 일맥상통하는 별명이다.

3. 작중 행적

바르다의 속성은 빛으로, '그녀의 아름다움은 너무 찬란하기 때문에 인간이나 요정의 언어로 나타낼 수 없다'라고 묘사된다. 에루의 빛이 바르다의 얼굴에 서렸기 때문이라고. 그는 멜코르가 세상에 스며들었을 때 생각을 읽고 그를 경멸했으며, 멜코르 역시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빛, 그리고 빛의 주인인 바르다를 가장 싫어하고 두려워했다. 발라들이 가장 먼저 세상을 가꿨을 때, 바르다는 온 세상을 밝혔던 두 등불에 그녀의 빛이 담긴 불을 채웠다. 후에 멜코르가 반기를 들었을 때 두 등불은 무너져 내려 격변을 일으키고, 결국 서쪽과 동쪽의 대해가 되었다.

후에 서쪽 대륙 아만으로 발라들이 이주했을 때, 아만 최고봉 타니퀘틸 첨봉의 두 옥좌에 만웨와 함께 배우자로서 앉았다. 만웨와 바르다가 함께 앉아 세상을 굽어보면, 만웨는 만물을 꿰뚫어보고 바르다는 만물의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야반나 발리노르의 두 나무를 키워내자, 텔페리온에서 떨어지는 은빛 이슬과 라우렐린에서 떨어지는 금빛 비를 우물물(Wells of Varda)에 담아 보관했다. 이후 그는 실마릴을 축성하기도 했으며, 일멘의 하부를 날게 하는 힘을 부여하고, 에아렌딜의 배 빙길롯에 바르다의 불을 주고 하늘을 날게 했다.

바르다의 가장 중요한 행적은 별 점등(Star-Kindle)이다. 바르다는 일루바타르의 첫 자손, 즉 요정이 태어날 때 그들이 어둠 속에 있을 것임을 걱정했다. 이윽고 발라들의 회의가 열렸을 때, 만도스는 요정들이 바르다의 빛 아래에서 깨어날 것이며 바르다를 숭배하리라 예언했다. 이에 바르다는 희미한 별만이 있는[32] 하늘에 그들이 살필 별들을 점등했는데, 이 별들이 주요 별자리가 되었다.[33] 점등에는 우물물에 담겨 있던 텔페리온의 빛이 사용됐다고 전해진다. 요정이 쿠이비에넨에서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본 것이 바로 이 별빛이었고 이후 모든 요정은 별빛에 경도된다. 이 때문에 바르다는 요정이 가장 존경하고 섬기는 발라가 되었다. 요정은 하늘에 별이 떠오를 때면 바르다의 이름들을 노래로 칭송한다.

멜코르 발리노르의 두 나무를 파괴하여 세상에 어두움이 찾아오자, 바르다는 다시 한 번 세상에 빛을 밝힐 사명을 받았다. 그래서 바르다는 야반나 니엔나의 노래와 눈물로 피어난 텔페리온의 마지막 꽃과 라우렐린의 마지막 열매를 거두어 아울레가 만든 그릇에 담았다. 그리고 그것들이 일멘 하부를 다닐 수 있도록 하였고, 이렇게 이들은 세상의 새로운 빛인 아나르 이실, 즉 해와 달이 되었다. 바르다는 해와 달이 하늘 아래로 가라 앉지 않고 함께 하늘에 교차해가며 빛나도록 계획했지만,[34] 이르모 에스테가 그 계획대로라면 생명체들에게 필요한 잠과 휴식이 사라진다고 조언하여 밤의 시간이 오도록 태양과 달을 번갈아 띄우기로 했다.

이후 만웨 발리노르의 은폐를 선포하자 바르다는 아만 동쪽 바다를 향해 금제의 의미로 손을 들었고, 어떤 생명체도 서녘으로 가는 길을 다시 찾을 수 없도록 안개와 그림자를 일으켰다.

3.1. 두번째 점등 때 생겨난 천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일멘 문서
2.3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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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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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담

요정이 가장 숭상하는 발라이자 세상의 빛을 상징하는 존재인 만큼, 악의 세력에게는 증오스럽고 두려운 발라였을 뿐 아니라, 이름이나 이명을 듣는 것만으로도 악한 존재들에게는 치명적이었다. 나즈굴 골목쟁이네 프로도를 추적해서 모르굴 단검으로 찌를 때, 프로도가 "엘베레스 길소니엘" 하고 읊조리자 앙마르의 마술사왕이 상황을 오판하여 퇴각했을 정도.[35]


[1] 다소 중의적인 행으로, '영광'의 수식이 온 별(all-stars)인지, 천공(firmament)인지 확실하지는 않다. [2] On this side of the (Great) Sea, Here on this side of the (Great) Sea. 바르다가 사는 서쪽 대륙 아만은 요정의 고향이고, 화자는 가운데땅 요정 정착민으로, 서쪽 대해를 기준으로 아만의 반대편, 즉 동편에서 노래하겠다는 뜻이다. [V] 발라린 [Q] 퀘냐 [T] 텔레린 [A] 아두나익 [Q] [S] 신다린 [9] Star(별). 원시 요정어 어근인 EL에서 파생됐다. [10] Queen(여왕). 'high/lofty/noble(높은/숭고한/고귀한)'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TĀ/TAƷ에서 파생된 -tar의 여성형이다. [11] Star(별). 원시 요정어 어근 EL에서 파생됐다. [12] Queen/Spouse(여왕/배우자). 'to mate(연을 맺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BER, 또는 'raise/uplift(떠오르다/들어올리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BAR, 또는 'height combined with strength/majesty(권력이 강한/전하)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BARATH에서 파생된 Barathî에서 비롯됐다. [Q] [S] [A] [16] Kindle/Make to Spark(점등하다/번쩍이게 하다). 'sparkle/spark(번쩍임/번쩍이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TIN에서 파생되었다. [17] Thou(당신), 상대를 높이는 대명사 ellë에서 파생된 여성형 접미사. [18] Star(별). 'Shine/Silver Glint/White or Silver Light(빛나다/은빛으로 반짝이다/은빛)'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Ñ)GIL에서 파생된 gilya에서 비롯됐다. [19] the Kindler(점등자). 'kindle/set light to/fire/light(점등하다/불붙이다/불지르다/빛내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THAN에서 파생되었다. [20] Star(별) [21] to Kindle(점등하다) [Q] [23] Holy(신성한). 원시 요정어 어근 AYA에서 파생됐다. [24] Queen(여왕) [S] [26] (White)Cloud/Veil/Shape/Vision/Spirit((새하얀) 구름/베일/형상/환상/영혼). 'cover/screen(덮다/화면)'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PHAN, 또는 'exhalations(날숨)'이라는 뜻의 원시 요정어 어근 PHA, 또는 'spirit(영혼)을 뜻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PHAY에서 파생됐다. [27] Everwhite(만년설). 'ever/continual(영원한/계속)'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OY에서 파생된 ui(영원한)와 'snow/whiteness(눈/하양)'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G)LOS에서 파생된 lossē에서 비롯된 loss(눈)가 결합해 파생된 단어이다. [28] 펠로리 산맥 최고봉인 오이올롯세의 신다린 번역명이기도 하다. [S] [30] Lord/Master(군주/주인). 'rule/govern/possess(통치하다/지배하다/사로잡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KHER에서 파생된 단어 kherū에서 비롯됐다. [31] Sunset/West(해질녘/서쪽). 'down/under/below/sink(아래/밑의/가라앉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NDU에서 파생됐다. [32] 이 희미한 별 역시 바르다가 세상 초창기에 빛나는 수정을 밤하늘에 박아 만들어놓은 것이라고 전한다. [33] 대표적인 것이 발라의 낫(Valacirca), 즉 북두칠성이다. 훗날 모르고스에게 실마릴리온을 가져오는 모험을 떠나기 전 베렌이 별자리를 주제로 해서 도전의 노래를 부른다. [34] 이렇게 계획한 이유는 이전의 세상의 빛이던 등불 발리노르의 두 나무가 함께 빛나거나 번갈아 빛나며 어두운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35] 물론 그 이름자만으로 도망친 건 아니다. 프로도가 의외로 거세게 저항했고 어디서 나즈굴에게 상극인 옛 보검을 구해와 휘둘러 거기에 맞을 뻔한데다, 나즈굴 9인이 얼마 전에 간달프에게 걸려 호되게 당해 지나칠 정도로 신중해졌던 영향이 크다. 엘베레스 길소니엘이란 이름은 이 호빗이 회색항구 요정과 연관되었다고 의심하게 만들었는데, 때마침 아라고른이 들이닥치자 마술사왕은 의외로 저항하는 이놈에게 힘을 뺐다가 간달프나 요정 등 다른 적에게 당할 위험이 있으니, 어차피 모르굴 단검에 맞아 하루이틀이면 망령이 될 놈이니 힘빼지 말고 쫓아가기만 하자고 마음 먹은 것이다. 프로도는 마술사왕의 생각보다 전투력이 훨씬 약하고 생명력은 훨씬 끈질겼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판단착오가 되고 말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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