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8 16:55:39

무휼(용비어천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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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 여섯 번째 용, 조선제일검
무휼

無恤
파일:육나무휼.jpg
본명 무휼 (無恤)
가족 할머니 무상
배우 백승환 (소년) 육룡이 나르샤
윤균상 (청년) 육룡이 나르샤
조진웅 (중년)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소개]

훗날 세종대왕의 최측근으로 내금위장에 오르게 되는 조선 제일검 무휼(無恤).

이방원과 함께 대업을 완수하나, 마지막엔 이방원을 섬기길 거부하는 무사.
깡촌 촌구석에서 태어났고, 글자 하나 모르는 무식쟁이에, 홀 할머니를 모시고 사는 9남매 중 장남. 어려서부터 덩치가 컸고, 마을의 웬만한 어른들은 그를 힘으로 당해내지 못했다.

무휼은 삼한 제일검이 되어 집안을 일으키는 것이 일생의 꿈이다. 해서, 무휼은 최고의 무술 스승으로 이름난 홍대홍에게 무술 수업을 받게 된다.

그 후, 무휼은 스승을 가뿐하게 뛰어넘고, 왜구가 출몰하는 지역마다 나타나 왜구를 척살한다는 의문의 무사! 까치 독사를 찾아 길을 떠났지만..
[뿌리깊은 나무 소개]

이도의 호위무관. 조선 제일검

타고난 무예의 기재로 젊은 시절, 북방의 전장에서 이방원에게 발탁되어 활약하다가 이방원의 명으로 이젠 이도를 섬기게 되었다.
처음엔 이도가 군왕의 기재가 아닌 듯하여 실망하는 듯도 했지만 무술옥사 중 노비들의 파옥이 있던 그날 밤, 숲속에서 당당히 이방원에게 맞서는 이도의 모습을 보고는 이도가 진정한 군왕의 자질을 가지고 있음에 감복하여 기꺼이 자신을 발탁한 원주인이었던 이방원의 목을 칠 기세로 이도를 보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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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사아아아! 무휼![1]
드라마 용비어천가 시리즈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2.1. 육룡이 나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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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고려 시절

조영규, 하륜과 함께 이방원의 최측근. 하륜이 이방원의 머리라면, 무휼과 조영규는 이방원의 검이라고 할수있다.

우월한 신체조건과 괴력을 지닌 천생 무인이지만 상당한 허당이며 무엇보다 금사빠다. 이러한 모습 때문에 천연, 속성으로 아예 이미지가 잡혀, 본인이 폼을 잡을 때 말고는 사극 캐릭터 치고 말투도 가벼운 편이다. 역할을 맡은 배우 윤균상은 이런 무휼을 1초만에 사랑에 빠진다는 일사빠로 칭하면서, 너무 순수해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우월한 신장[2]과 엄청난 힘의 소유자로, 아역이 등장하는 첫 등장 시 웬만한 장정 두세 명이 있는 힘껏 들어야 들 수 있는 돌을 가뿐하게 들고 그걸 던져 멧돼지를 잡는다. 이미 10살 때 황소 뿔을 붙들 수 있었을 정도로, 어렸을 땐 힘은 엄청나게 강하지만 무예를 전혀 할 줄 몰랐다. 동생들은 줄줄이 사탕으로 달려 있으며 부모님은 무휼이 9살 때 난리 통에 돌아가시고 오직 할머니만 계신 사실상의 소년 가장. 할머니의 혜안으로 홍륜, 길태미 등을 키워냈다는 홍대홍에게 무술을 배워 입신양명으로 집안을 일으키고자 한다.

성인의 모습으로는 5화에서 장터를 지나가다가 소리꾼들의 일원인 갑분을 보고 첫눈에 반하면서 첫 등장. 이후 갑분이 왈패들에 의해 위기에 빠지자 검술은 허술하지만 우월한 신체조건과 힘으로 왈패들을 상대로 무쌍을 펼친다. 그 후 왈패들의 뒤를 봐주는 듯한 매화무사의 일원과 맞서게 되고 정식으로 검술을 배운 매화무사에게 밀리는 듯하다가 결국 또 힘을 이용하여 매화무사를 일격에 쓰러트리고 그의 패를 빼앗는다. 그리고 스승인 홍대홍에게 그 사실을 이야기하다가 초짜들을 상대로 이긴 주제에 우쭐해한다고 혼이 난다(...).[3]

후반부에는 산으로 나무를 하러 가던 도중 왜구들[4]에게 끌려가는 분이 일행을 발견하고 그 뒤를 밟는다. 그날 밤 도둑맞은 말을 되찾으러 온 이방원과의 첫 만남에서 얼떨결에 가짜 호위무사를 연기하지만 큰 실수를 저질러서[5] 이방원과 본인, 분이를 곤경에 빠뜨린다. 이방원이 무휼에게 삼한제일검 길태미 무사라며 허풍을 쳐 힘을 실어주지만 진검을 써본 적이 없기에 망설인다. 그러다가 분이의 "무사님 칼을 뽑으세요"란 말 한마디에 각성하여 전작의 명대사인 "무사! 무휼!''을 외치며 도적들을 상대로 무쌍을 펼친다. 그리고 미처 도망치지 못하고 자기 손에 잡힌 한 도적이 자신의 허리춤에 차고 있는 매화무사의 패를 보고 놀라자 매화무사에 대해서 묻는다. 그 도적이 매화무사의 진실을 이야기해 주자 그제야 자신이 여태 홍대홍에게 사기를 당한 것을 알게 된다. 이후로는 홀연히 사라져 다시 제 갈 길을 간다.

홍대홍과의 대면을 통해 홍대홍이 자신을 속였음을 확인한다. 가족과 함께 이후의 방도를 고심하던 중, 그나마 자신의 힘으로 얻을 수 있는 명성을 얻기 위해 요새 개경에서 가장 핫한 까치독사를 꺾으러 상경했다가 우연히 분이를 본다. 분이가 비국사에 납치되자 구하러 가고, 같은 목적이었던 이방지가 난입해서 경비가 흐트러지자 그 틈에 몰래 분이를 구해 나왔다.[6] 그리고 정도전의 비밀 지령을 해석한 분이를 따라 함주로 가게 된다. 분이에게 반하기도 했고, 함주로 가서 이성계의 군문에 들면 출세하기도 쉬울 거라는 말에 설득도 된 모양.

6화가 여섯 번째 용이 나올 차례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정작 큰 비중이 없었다. 각성도 안 했다. 여섯 번째 용으로 소개되지도 않았다. 제작진의 말에 의하면 나중에 각성하게 되면 여섯 번째 용이라는 소개가 나올 테니 그때를 기다려달라고 했다. 막방 직전이 되어서야 각성한다. 일단 6화까지는 순박하고 여자에 약한 모습만 강조된 편. 홍대홍에게 처음 무술을 사사할 때도 뇌물로 가져온 음식 중 동생들의 나물은 거절하자 동생들의 것을 뺏어서 기분이 안 좋았다고 얘기하고, 무예를 배우는 6년 중 일 년 차에 이미 스승을 넘어섰음에도 밥줄이 끊어질까 말하지 않았던 홍대홍에게 반쯤 사기당하고 끝까지 제대로 사과도 안 하는 스승에게 마지막 하직 인사는 할 정도로 예의와 정이 있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뿌나의 무휼을 생각하면 의아할 정도로 여자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갑분이와 분이 모두 보자마자 반해서 위험에 빠졌고 출사를 결심했을 때도 동생들이 여자 조심하라고 할 정도인 듯싶다.

7화에서는 분이가 암어 해석을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입신양명과 분이와 함께 다니는 것을 고민하지만, 암어를 해석하고 돌아온 분이의 '무사님은 제가 본 최고의 무사세요' 한 마디에 그동안의 고민이 무색하게 함주행을 결정한다.

검문소에서 분이에게 일어난 일을 듣고 그녀를 가엾게 생각하여 그녀를 지키기로 결심한 듯하다. 어찌 되었든 분이와 함께 무사히 함주로 들어가 이성계의 밑에서 일하게 되었으나 자신이 맡은 직책이 창잡이로 보잘것없자, 그냥 개경으로 돌아갈까 하고 후회하게 된다. 분이에게 투정도 부리지만 분이는 차근차근 올라가시면 되지 않겠냐고 딱 잘라 말하고 제 갈길을 가버렸다. 그리고 그냥 하루종일 나무 위에 누워있는다. 그러던 중 그날 밤 비국사의 중들 두명에게 납치당한 이방원과 이신적을 발견하게 되는데, 중들이 그들을 죽이려고 한 순간 자신이 지니고 있던 창을 비국사 중들에게 던지고 나무 위에서 급강하하여 발차기로 한 명을 제압하고 땅에 꽂혀있던 창을 화려하게 회전시켜 남은 한 명마저 제압하는 무술로 또다시 무쌍을 펼친다. 창을 돌리는 현란한 기술을 보니 개경에 있을 때보다 무술도 많이 성장한 듯하다. 두 사람을 무사히 구출하고 오랜만에 만난 이방원을 반가워하지만 이방원의 "넌 좀 조용히 해!" 한마디에 침묵한다. 자신이 납치되는 걸 본 조영규가 모든 정황을 이성계에게 이야기했을 테고, 이신적과 분이가 자신을 납치한 것으로 오해하고 그들에게 위해를 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짐작한 이방원이 빨리 진영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무휼에게 부상당한 자신을 업고 가라고 말하자[7] '제가 왜요?'라며 츤츤거린다. 이방원을 찾으러 온 일행과 함께 분이가 처형되기 전에 돌아오는 데 성공한다. 근데 이때 보면 이방원을 업고 있다.

8화에서 사건이 어느정도 정리된 후 조영규와의 술자리에서 이방원이 이성계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듣고 자신이 두번이나 목숨을 구해주었다며 출세길이 열렸다고 좋아하며 함주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듣던 조영규는 시큰둥하게 넘어가고 오히려 자기가 가지고있는 검이 이방원의 것이라는 것을 알아본 조영규에게 검을 뺏긴다.

9화에서는 조영규가 창잡이 대신 말똥 치우는 일을 마련해주었다. 하지만 무휼은 말똥 치우는거에 불만이어서 내가 이성계 장군님 아드님을 목숨을 한번도 아니고 두...두번씩이나 구해줬는데 이게 뭡니까?라고 따지면서 말똥을 뿌렸지만.. 조영규는 아랑곳 하지않고 그냥 말똥이나 치우라는 식으로 넘겼다. 조영규와 말이 안통하자 이방원과 교섭을 하려고 했지만 이방원은 넌 고려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너도 나를 고려해줘야 겠지 않느냐둥 무휼에겐 터무니 없는 소리만 털어놓았다. 그러다 분이가 이방원의 손을 낚아채 마굿간으로 가는걸 보고 따라간다.[8] 분이에게서 상황을 전해들은 이방원은 곧바로 이성계의 명을 받고 개성으로 가고 있는 형인 이방과를 막기위해 말을 타고 가려 했다. 무휼은 함부로 말을 타고 간다면 자신이 책임자고 자신에게 피해가 온다며 막아서지만, 이에 이방원은 없는 벼슬을 만들어내 정2품 북두 호위무사 [9]로 삼는다 그리고 조영규에게 빼앗긴 검을 다시 주면서 증표라고 하며 무휼을 꼬신다. 이후 이방원이 이성계의 인장을 멋대로 사용한 것을 안 이신적은 이방원을 체포하기 위해 오지만, 무휼은 가볍게 병사들의 포위망을 뚫고 이방원과 분이와 함께 말 2필을 훔쳐타고 도주한다. 이후 이방과와 만난 이방원 일행은 이방과를 설득해보지만 이방과는 아버지의 명을 거부할 수 없다.고 방원의 말을 거절한다. 그러자 북두 호위무사가 된 무휼은 방원의 명을 받들어 이방과를 나무에 줄로 묶어버린다.

10화에서는 주막에서 밥을 먹던 도중 앞서 이방과에게 정2품 북두 호위무사 같은 벼슬은 없다는 말을 들었다. 방원을 의심하며 자기나 거처에 대해 똑바로 말해줄 수 없느냐고 묻다가 옆에서 분이가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몇번을 말씀드려요?'"라고 쏘아붙이자 바로 깨갱하며 버로우탔다. 그러나 결국 방원의 도움으로 이방우의 가별초에 입성하게 되고, 방원을 두번이나 구하느라 식구들을 챙기지 못했다며 가별초로 데리고 오면 안되냐고 양해를 구한다. 결국 받아들여진 모양.

11화에서는 가족들을 가별초로 데리러 집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기꾼 홍대홍이 그간 사기친 댓가로 자신의 집에서 머슴살이를 하고있는것을 본다. 무휼은 홍대홍을 쫓아내야 한다고 하지만 할머니인 묘상은 홍대홍에게 그간 사기당한 것을 이자까지 쳐서 뜯어먹을 생각인지 그를 계속 부리기로 한다. 가별초 입성에 기뻐하는 가족들에 섞여 함께 춤추는 홍대홍을 의아스럽게 쳐다보지만, 결국 홍대홍도 같이 가게 되었다.

12화에서는 이방우의 앞에서 자신의 가족을 소개하고 아직까지 뻔뻔하게 스승 행세를 하는 홍대홍을 사기꾼이라고 말하려고 하지만 그 누구도 듣지를 않는다. 간밤에 이방원의 방에 가짜 서찰을 넣은 도적 약산이 정도전의 계책으로 탈옥을 시도하다가 순금부 수사관에게 화살을 맞자 담 너머에서 기다리다가 조영규와 함께 그를 받아주는 것으로 등장 끝.[10]

14화까지도 여전히 별 비중은 없이 출세하기만 애타게 바라고 있다. 그러다 밤중에 훈련하는 모습을 본 조영규가 "일대일로 너를 이길 놈은 별로 없겠다. 근데 실적이 없잖냐"라는 평가를 받고, 역시 까치독사를 쓰러뜨려야 하나 고민한다. 그러던 와중 분이를 찾아온 땅새를 만난다. 뭔가 수상쩍어 보여서 일단 분이가 없다고 둘러대자 편지를 전해 받고, 이를 이방원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면서 가져다준다. 이방원을 따라 간 곳에서 땅새를 만나고 그가 까치독사라는 걸 알자마자 달려드는데, 칼질 한방에 땅새를 멀리 날려버린다! 출세를 위해 전의를 불사르지만 이방원이 땅새가 분이의 오라버니라는 걸 알자 칼을 거둔다. 까치독사를 못 잡게 되었다는 사실에 칼을 껴안고 쭈그려앉아서 울먹거린다.

15화에선 정도전을 죽이러 온 3인조 암살자 벽사계 중 한 명이 자신에게 맞서는 연희를 죽이려 하자, 어딘가에서 날아와 한명을 단칼에 죽여버린 뒤, 삿갓을 쓴 다른 한 명을 날려 버리고 연희를 구하며 등장한다. 그리고 쓰러뜨린 상대의 이름을 알아야 공을 세울 수 있다며 벽사계 중 한 명에게 계속 이름을 물어본다. 벽사계 3인조 한 명을 무휼이 죽이고[11], 다른 한 명과 싸웠고 거의 이겨가던 중 그자가 틈을 봐 도주하는 것을 이성계가 활을 쏴서 생포한다. 벽사계 자체도 굉장히 이름있는 암살자지만 공은 거의 이방지가 가져가고, 무휼은 이성계에게 이름까지 받은 이방지를 부러워한다. 사실 무휼 입장에서는 나름 억울하긴 한게 결정적인 순간에 이방지가 정도전을 구해준게 맞긴 하지만, 무휼의 등장이 아니었다면 사실 이방지가 정도전을 구하는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공을 정확히 나누는게 맞겠으나 아무도 그걸 언급하지 않았는데도 딱히 이방지를 원망하거나 자신의 공을 크게 주장하지 않는 면에서 무휼의 심성을 알 수 있다.[12]

나중에 이방지의 짐을 받으러 왔다가 그의 옷을 입은 걸 착각한 길태미와 한판 붙는다! 길태미는 상대가 이방지가 아니라는 것을 알자 짜증을 내는데... 이 때 홍대홍이 진짜 길태미 사부였다는게 밝혀진다![13] "천성은 사기꾼에 검술 실력은 형편없긴 하지만 가르치는 건 천하제일이지." 라고 홍대홍의 교육 능력을 칭찬한 뒤 무휼에게 "열심히 배워. 소질 있드라?" 라고 말하고는 돌아간다.[14] 이때 돌아가는 길태미를 부른 무휼이 왜 사람들은 홍대홍이 길태미의 스승인 걸 모르는지 의아해하자, 길태미의 대답은 "쪽팔려서".[15] 무휼은 사부한테 달려가서 왜 그 사실을 안 가르쳐 줬냐고 따지고 홍대홍은 몇 번을 말해 줬냐고 한탄한다. 홍대홍은 무휼이 동방쌍룡 24수의 무술 중 아직 20수 정도 밖에 배우지 못했다면서, 나머지를 전수하게 되는 듯.

17화 마지막 부분에서 길태미를 도발하는 말[16]을 할까 말까 고민하던 중 이방지가 먼저 외치면서 길태미와 겨룰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이후 이 일로 인해 왜 그때 길태미에게 덤벼들지 못했는지 스스로 고뇌하는 모습을 보인다. 18화에서는 이방지가 길태미를 꺾자 백성들이 환호했고 거기서 깨달음을 얻는다. 그리고 이방원에게 가서 정식으로 호위무사가 되겠다고 부탁했지만, 이방원은 본인의 칼을 맡겼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려주며 본래부터 그를 본인의 호위무사라 생각했다고 밝혔다.[17] 그리고 이방지에게 삼한 제일검의 등극을 축하한다며 축배주를 건넸지만 그에게 난세 시대 무사로서 성격이 맞지 않는다는 소리를 들었다. 여담으로 덩치는 크지만 나이는 이방지보다 더 어린 걸로 밝혀졌다.[18]

19화에서는 해당 화 내내 이방원과 함께 다닌다. 분이가 자기 사람 중 한명이 밤중에 나타난 최영의 명으로 움직인 의문의 수레를 미행하다가 죽은 것을 알고 마을 사람들을 모아 이런저런 지시를 내리는 것을 보고 감탄하였다. 마침내 범인을 찾아내자 이방원과 함께 범인이 속한 왈패소굴로 단 둘이 쳐들어갔다. 왈패들이 숫자로 압박하려 하자 이방원이 실소를 터트리며 조용히 뒤를 돌아 그들을 무휼에게 맡겼고 무휼은 해맑게 웃으면서 몸을 풀더니 "빨리 끝냅시다?" 한 마디를 끝으로 왈패들을 상대로 오랜만에 무쌍을 펼쳐 그들을 제압했다. 이제는 싸움에 자신이 좀 있는지 칼을 쓰지 않고 맨손으로 끝냈다.

그리고 왈패들이 자기들에게 이 일을 지시한 자의 인상착의를 말해주자,[19] 이방원이 "야 우리 그런놈 하나 알지 않나?" 라고 하고, 무휼도 마찬가지로 비국사의 주지인 적룡을 떠올렸다. 그리하여 그날 밤 이방원, 분이와 함께 비국사 중으로 변장하여 비국사로 잠입했고 창고에서 물소 뿔이 가득 든 상자를 발견하면서 물소 뿔이 수레와 관련이 있다는것을 알아내나, 얼마 못 가 침입을 들킨다. 하지만 이방원을 알아본 적룡이 그들과 이야기를 청했고 적룡이 정보를 풀어 내는 그 자리에서 하나의 단서 압록강을 들었다.[20] 그리고 정도전의 아지트로 가 얻은 단서에 대해 유추하다가 각궁의 재료가 되는 물소 뿔이 언급되었고, 왜 물소 뿔을 압록강으로 가져가려고 했을까? 하는 의문에 "그야 오랑캐의 침입을 막으려고 대비하는게 아닐까요?" 라는 꽤 그럴듯한 의견을 제시했다.[21] 하지만 좀 더 파고드는 이방원과 정도전이 그 의견을 부인했고 얼마 못 가 최영의 목적은 바로 요동 정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20화에서는 요동 정벌과 관련하여 이성계를 설득하려는 정도전의 계획에 동참한다. 정도전이 이성계를 설득하는 사이, 그 외 다른 사람들은 주위에, 이신적은 마굿간에 있다가 일이 성공하면 흑마, 실패하면 백마를 타기로 하고 다른 사람들은 흑마가 달리면 이제 정변을 일으키기 위해 움직이기로 했지만 백마가 달리면 아무것도 못하고 철수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땅의 울림을 감지하고 곧 말이 달릴 것을 기대했으나 결국 백마가 달리자 허탈한 표정을 짓는다. 결국 군에 징병된 동생들 몇 명과 함께 요동 정벌에 나선다. 할머니 묘상이 오열까지 하며 형제들을 걱정했으나 동생들을 잘 지킬 것을 약속하고 이성계를 따랐다. 하지만 위화도에 도착하고 장마가 시작되자, 할머니의 걱정대로 동생들은 곧 다른 병사들과 같이 전염병에 시달렸고 무휼은 전쟁의 현실을 뼈저리게 체감한다. 조영규에게 군을 돌려야 한다고 계속 주장하였으나, 돌아온 대답은 회군을 할 수 없다는 대답 뿐이었다.[22] 조정에서 교지를 가져온 처사 김완이 계속해서 압록강을 도하하라고 보채던 중 붙잡혀 온 탈영병들을 보게 되고, 이성계의 명에 따라 조영규와 다른 가별초 장수 한명과 함께 그들을 처형하기 위해 칼을 뽑는다. 탈영병들은 의미없이 죽어나가는 전쟁에 대해 호소하고 이에 칼을 든 세 명 다 처형을 망설이자 조정의 사신이 그들을 재촉하고, 난감한 상황에 처한 가별초 장수 춘길[23]이 검을 김완의 목에 갖다대자, 조영규와 함께 춘길의 목에 검을 갖다 대었다. 하지만 춘길의 호소에 그도 결국 검을 버리고 이성계의 앞에 무릎을 꿇고 그날 밤 달렸어야 했던 말은 백마가 아니라 흑마였어야 했습니다!라며 이성계에게 동생들을 살려달라 부탁하였고 조영규도 곧 동조하였다.

결국 조정 사신 김완이 칼을 뽑아 그 셋을 죽이려 하자, 이성계가 명을 내려 김완을 제압했고 결국 이성계와 최영의 싸움의 종지부를 찍는 그 위화도 회군이 시작하려 한다.

21화에서는 막사 안에서 조영규에게 도당과 자신은 관련이 없는 줄 알았지만 그것이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되었고, 이런 상황에서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기는 이성계와 같은 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위해 살겠다고 말한다. 조영규가 그 사람이 누군지 묻자 한치의 망설임 없이 이방원이라 대답한다. 그러던 중 조영규와 함께 이지란에게 은밀히 불려나와서 이성계 몰래 명을 받는데 조영규는 개경에 있는 이방원에게 이 사실을 알려 가족들을 구출하는 일, 무휼 자신은 서경[24] 있는 이방우, 이방과를 구출하는 일을 각각 맡아 목적지로 간다. 그리고 이지란에게 동생들의 안위를 부탁한다. 서경에 있는 방우, 방과가 위기에 처하자 언제 병력들을 다 뚫고 성안으로 들어왔는지 어딘가에서 날아와서 한 명을 베어 죽이고, 방우, 방과와 함께 셋이서 서경에 있는 병력들을 때려잡고 이성계에게 먼저 도달한다. 전투 장면이 상당히 인상적인데 셋이서 병사들을 베어 넘기고 등을 맞대는 장면이 상당히 간지폭풍. 이어서 조영규가 이성계의 가족들을 데리고 도착했을 때 할머니와 스승님도 무사한 것을 확인하고 미소를 짓는다.

22화에서는 이성계의 군대의 일원으로서 싸우는데 굉장히 잘 싸운다. 훗날 조선제일검 무사 무휼의 진가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성계가 최영을 몰아내고 전쟁에서 승리한 후 이성계가 분이의 사람들에게 술을 내릴때 옆에서 술을 나른다. 어느날 조영규와 함께 개경에 나돌고있는 십팔자위왕 노래를 같이 부르며 춤을 추다가 남은에게 주의를 듣는데[25] 이신적은 그의 상황을 이해하며 너무 나무라지 말라고 하며 그의 편을 들어준다.

23화에서는 이방원과 함께 하륜을 찾으러 돌아다니지만 허탕만 친다. 이방원이 하륜의 손이 장돌뱅이의 손이 아니었다고 하자 "그러게 잘 좀 확인하시지..."라고 한마디 하다가 이방원이 확 째려보자 바로 꼬리를 내린다.... 그리고 정도전에 의해 이방원, 이방지와 함께 조준이 숨긴 자료를 찾으러 갈 사람들중 한명으로 뽑히게 된다. 같이가려는 분이를 말리지만 이방원은 분이도 이번 계획에 필요한것을 알고 결국 데려간다. 조준이 그려준 약도를 보고 찾아갔으나 그곳에는 이미 두명의 사람이 피를 흘리고 있었고 간신히 살아남은 한명에게서 자료를 가져간 사람들의 인상착의를 듣고 쫓아간다. 그러던중 자객들이 길을 막자, 이방지와 함께 자객들을 상대한다. 계속해서 전투를 하던 도중 삿갓을 쓴 무사에게 공격받는데 발차기를 한대 맞고 넘어져, 자기가 힘에서 밀렸다는 사실에 놀란다.[26] 그 무사는 이방지와 대결을 벌이다가 삿갓이 베이자 얼굴을 드러내는데 그는 바로 다름아닌 길선미였다.

24화에서는 대업이 끝나면 오빠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 농사를 지으며 살고 싶다는 분이의 말에 같은 고향 사람인 연희도 함께 가야 한다고 말하여 남매와 연희의 심경변화 계기가 된다. 이후 이방지가 하는 수련에 주목하게 되는데, 사발에 물을 채워 검날 위에 올려두고 검을 휘둘러 그것을 다시 받는 방식의 훈련이다. 할머니와 스승님 모두 감탄하는데 혼자서 심술을 부리다가 이방지가 사발 좀 치워 달라며 또 셔틀을 시킨다. 주막에서 홍대홍과 술을 마시다가 바깥에 서있는 연희를 목격하는데, 연희가 과거 자신에게 끔찍한 짓을 한 조민수의 가노 대근을 보고 그날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떠올라 쓰러지자 급히 들쳐업고 이방지의 집으로 데려가 내려놓는다. 그 후 가별초로 돌아가서 방지가 했던 훈련을 따라하는데 이 때 심경이 복잡한 상태인 이방지가 찾아와 술 한잔 하기를 청한다. 술이 약한 이방지가 먼저 뻗어버리자 술이 약하다고 그를 대차게 깐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 술자리에 연희가 찾아오고 연희가 잠든 이방지의 옆에 앉아 혼자 독백으로 그 날의 끔찍한 일을 이야기하자 옆에서 우연치 않게 듣고는 그도 이방지와 연희와 마찬가지로 심경이 복잡해진다. 한편 조민수가 이성계에게 도화전에서 열리는 연회에 초대하자 이방지에게 같이 가자고 했는데 그는 한사코 거절한다. 하지만 옆에서 듣고있던 정도전에 의해 이방지도 같이 연회에 참석하게 된다. 도화전 입구에서 무휼과 이방지가 무인임을 알아본 조민수 측 사람들에게 연회에 험한 물건이 있어서는 안 된 다는 핑계로 이방지와 함께 검을 압수당한다.

25화에서는 처음에 무르익은 연회 분위기를 즐기다가, 들떠서 떠드는 대근과 이에 괴로워하는 방지를 발견하고 둘의 악연으로 인해 연회 중에 큰 갈등이 생길 것을 걱정한다. 방지의 심상치않은 분위기를 읽어내 영규를 따로 불러 방지를 돌려 보내기를 청하나 대근에 의해 귀가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자리에 앉지만, 연희를 겁탈한 이야기를 연회 술상에서 자랑스럽게 하는 대근과 표정이 굳어 어쩔 줄 모르는 방지를 보다 못해....
그만해! 이 개자식아!
상을 엎으면서 대근을 들어 땅에 내리 꽂고 만다. 그가 처음에 우려했던 방지가 아닌 무휼 자신이 먼저 사고를 친 셈.[27] 그런데 이 과정에서 상 밑의 칼들과 대근의 옷 속에 따로 입은 갑옷을 발견하게 된다. 무장을 들킨 대근이 당황해 이성계 습격 작전을 예정보다 빨리 개시하고, 무휼은 이방지와 조영규와 맨손으로 힘들게 싸우다 상대 팔에 불을 질러 칼을 뺏은 이방지에게 칼을 받고 이성계를 구하러 간다. 무휼이 화가 나서 깽판친 것이 역으로 이성계 일행을 구하는 격이 된 셈이다.

도화전 복도에서 만난 무사를 제압하는 중 얼굴에 피가 튀는데, 그 표정에서 이방지가 말한 '삼한제일검이 되려면 상대를 죽이는 것에 희열을 느껴야 한다'는 것과 같은 감정이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 25화에서의 활약은 가히 후일 조선제일검이라는 칭호를 따고도 남을 수준으로 보이는데, 삼한제일검인 이방지가 칼을 뺏기 전까지 몸 여기저기에 부상을 입었고, 칼을 손에 넣었을 때는 이미 전신이 피투성이에 만신창이인 것에 반해, 무휼은 맨손으로 무사와 궁수들을 제압하고 이방지가 칼을 던져 줬을 때까지 우월한 신장과 힘 때문인지 이렇다 할 수준의 부상을 입지 않았다.
검 하나를 더 습득하고 이어 대면한 수십명의 무사들 앞에서 "무사 무휼!"이라고 소리치며 이도류 무쌍을 시작하는 부분은 가히 간지폭풍. 검 두 자루로 도끼를 든 적을 마구 베어 버리고는, 결국 이성계 일행이 있는 방까지 들어와 적 두 명을 베며 나타난다. 그후 들고 있던 두 자루 검 중 하나를 이방우에게 건네주고 자신은 이방우와 함께 조민수의 무사들을 베어내며 길을 연다. 하지만 큰 부상을 입은 이방우가 휘청거리자 이방원이 부축하고 있던 이지란을 무휼에게 맡기고 이방우를 부축한다. 결국 이성계 일파가 목숨을 부지한 것은 무휼의 목숨을 건 활약 덕분이라 할 수 있다. 내실에서 빠져나온 일행의 앞에 지붕 위에 궁수들을 대기시키고 기다리고 있던 조민수가 나타나자 제일 앞에 나서 돌격하려 한다. 죽는 사람은 죽겠지만 어쩔 수 없다고 담담히 말하며 조민수의 목은 반드시 따고 죽겠다는 말을 한다. 그러나 그 순간, 뒤늦게 도착한 이방과와 가별초가 궁수들을 제압했고 조민수 일파는 결국 항복을 한다.

도화전에서 처음부터 싸움을 시작했던 무사 셋[28] 중에서는 그나마 제일 부상이 덜하다.[29] 부상 때문에 비틀거리면서도 대근의 시체를 찾고 있는 이방지에게 치료를 받으라고 권하다가, 말릴 수 없음을 알고 씁쓸하게 쳐다본다. 어쨌든 역시나 각성은 아직 못했지만, 어느 누구보다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체력적으로 많이 지치긴 했으나, 화살을 탁자로 막고 맨손으로 싸우는 도중에도 여러번 칼에 베이고 찔린 조영규와 이방지에 비해, 한 번 확실히 베이는 장면이 나왔을 뿐,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잘 싸웠다.[30] 압도적으로 많은 조민수의 무사들을 맨손으로부터 시작해서 쌍검무쌍까지 여태까지 쌓아왔던 무술실력을 총 동원하여 제압했다. 이후 도화전의 야차 무휼이라는 별칭이 생기며 사람들에게 확실히 각인된다.

26화에서는 초반과 극 후반에 잠깐 나온다. 정도전과 이방원이 어째서 먼저 달려들었는지 묻자, 이방지의 눈치를 보며 쉽게 말을 하지 못한다. 대신 이방지가 이서군에서 있었던 일을 연희가 당한 일을 빼고 간략하게 설명했다. 그리고 어떻게 알았는지 묻는 이방지에게 그가 대취한 날 연희가 찾아왔던 일을 이야기한다. 이방지는 무휼이 누군가를 지킬 때 더 강하다는 말을 하는데, 무휼 자신도 이방지 방에서 나온 후 그 말을 되뇌이며 뿌듯해 한다.[31]

무명의 일원인 김내평의 얼굴을 확인하려 이방원, 분이와 함께 시신이 안치된 곳으로 가서 조준의 자료를 찾던 날 만났던 정체불명의 무리 중 김내평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낸다. 그리고 뒤이어 김내평의 시신을 옮기는 가짜 승려를 뒤쫓는다. 그곳에서 하륜을 발견하며, 가짜 승려 행세를 하던 이숙번과 나머지 한 명을 아주 간단하게 제압한다. 이방원이 하륜에게 어째서 이성계를 암살하려 했는지 묻자, 하륜은 자기는 이성계를 암살하려 하지도 않았고, 시신을 가져간 이유는 단순히 확인하고 싶은 게 있어서라고 하자 옆에서 뻥 치고 있네! 라며 태클을 건다.

27화에서는 계속 이방원의 옆에 붙어다니다가 이방원의 명에 의해 정몽주를 감시한다.

28화에서는 어머니의 일 때문에 힘들어 하는 분이에게 사정은 정확히 모르지만 위로의 말을 건넨다. 무휼의 부모님은 무휼이 9살때 사망했기 때문에 얼굴도 기억이 잘 나지 않기 때문에 어머니가 아직 살아 계시는 분이를 부러워 하는 마음을 털어놓는다. 이 때, '(어머니를 다시 볼 수 있다는)희망을 왜 무서워하냐'는 무휼의 말에 분이가 무언가를 결심한 듯하다. 후반부에는 이방원의 명에 따라 27화에서 사로잡힌 무명 조직원을 과거 약산을 탈출시킬 때와 같은 방법으로 탈출시키려고 하는데, 거기서 무휼은 무명 조직원을 수레에 싣고 가는 역할을 맡았다. 계획대로 무명 조직원이 탈출하여 무휼이 모는 수레에 타게 되고 출발하기 직전, 자신을 곡산의 척가[32]라고 소개했던 사람이 나타나 무명 조직원을 벤다. 무휼은 수레에서 내려 척가를 상대하는데 거의 호각으로 싸우다가 군사들이 오자 척가는 도망간다. 그리고 무명 조직원은 자신이 척가와 싸우는 사이 이미 도망가버린 후였다.

29화에서는 우왕이 하사품이라고 속여 내린 척가를 상대로 이방지와 함께 싸운다. 이 때 널 이겨야 내 이름을 알린다며 척가의 이름을 물어보지만 곡산의 척가다라고만 답하자 뭔 말인지 못알아듣고 짜증만 내서 비웃음을 샀다. 이방지가 큰 부상을 입히긴 하지만 결국 척가를 놓쳐버리고, 이후 남은과 이방우에게 이성계 암살범이 자기를 곡산의 척가라 칭했다고 알려주고, 그제서야 척준경의 후손이라는 어마어마한 네임벨류인 걸 알게된다. 그리고 산에서 척가의 시신이 발견되자, 얼굴을 본 적이 있으니 확인차 이방과와 동행한다.

그후에는 대체로 이방원을 수행하다가, 홍대홍이 이방원 직속 사병의 사범이 되자 간간히 시범조교를 하는데, 이 때 발성이 묘하게 개그 포인트. 이방원이 홍대홍을 보고 '무휼같은 무사들로 키워달라'는 말을 하는 것을 듣고, 뿌듯한지 미소를 짓는다. 한편 밤중에 윤랑이 비국사 중들과 다투는 것을 보고 끼어들어 윤랑을 구한다. 이 때 비국사 중이 도화전 야차다라며 두려워하는 것을 듣고 놀란다. 아무래도 도화전에서의 활약으로 본인도 모르는 사이 이름을 날린 모양. 그리고 윤랑을 도중까지 데려다주며 그녀가 춤을 춘다는 사실에 놀라 언젠가 한번 보여줄 수 없냐고 묻는다. 윤랑은 기회다 된다면이라고 말하면서 어디 소속이냐고 묻자, 가별초라고 대답한 뒤 자리를 뜬다.

34화 척사광이 이성계 일파의 암살에 나섰을 때 가마를 호위하고 있어 척사광과 대결을 했다. 그러나 일합만에 척사광에게 제압당하며 실력 차이가 넘사벽임을 인증했다.

35화에서 자신들을 습격한 척사광이 이전에 만났던 윤랑이 아닌가 의심을 하며 조영규, 이지란과 함께 돌아와 개경에서 이방원과 이성계의 행방을 좇던 중 상여행렬로 위장하고 돌아온 이방원을 가장 먼저 발견한다. 이성계를 돌볼 의원을 부르러 갑분과 할머니와 함께 나섰다가 마침 정몽주를 호위하여 우학주의 집으로 가던 윤랑을 발견하고 그녀를 좇다가 윤랑에게 발각되고 만다. 자신들을 왜 미행하는지를 묻는 윤랑에게 낭자가 척사광이냐며 이성계를 왜 죽일려고 했는지를 물어본다. 윤랑이 그건 그쪽도 마찬가지 아니냐고 반문하자. " 포은대감이 먼저 다 잡아넣었잖아요. 치사하게 장군님이 낙마하시자마자. "라고 당당하게 말하는데 윤랑이 "무엇이 옳고 그른지 누가 정의로운지 그런 이야기는 하지 말죠.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라고 말하자 큰 충격을 받는다. 자신의 정체를 들킨 윤랑이 무휼을 죽여야 되나 망설이는 순간, "그런데 진짜.. 누구 죽이거나 그럴 분 아닌것 같은데... 너무 안 어울리잖아요." 라고 말하고, 그런 무휼을 보고 일단 윤랑도 죽이려는 마음을 접는다. 이후, 윤랑이 자신은 실전경험도 별로 없고 무림이 어찌 돌아가는지도 전혀 모르지만, 자신이랑 싸우면 죽는다는 거 한가지는 안다며 경고하지만, 그런 윤랑에게 전혀 기 죽지 않고 그런데 그러기 싫죠?라며 벽란도에서 자신들을 칼등으로 공격하고 만 일, 자신도 사람을 죽이기 싫은데 낭자는 더 그런 것 같다는 말을 하고 윤랑도 살인이 끔직히 싫다고 인정하면서도 다시는 만나지 말자며 경고하고 떠난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누가 정의로운지는 의미가 없다는 윤랑의 말을 곱씹으며 그게 왜 의미가 없어. 내가 믿는 세상을 위해서 싸우는 건데! 하고 생각하던 중, 마침 지나가던 분이에게 우리가 정의로운 거죠?라고 묻는다. 분이와의 대화 이후 결심을 굳힌 듯, 홍대홍을 찾아가 홍대홍을 스승님이라 부르며 척사광을 만난 이야기를 한다. 척사광이 가마를 벤 기술이 마인참이라는 기술이라는 말을 듣고 앞으로 척사광과 다시 만날거 같다고 말하자, 홍대홍은 도망가라고 뭐가 걱정이냐고 말하지만....맞는 말이네. 맞는 말이야. 근데요 저 도망 못 칠 것 같아요. 그렇겐 못 해요. 도망칠 수 없다고 선언. 곡산검범의 약점을 묻는다. 약점이 없다는 대홍의 말에 절망하지만, 홍대홍에게서 약점이란 검법에만 있는게 아니라 사람에게도 있는것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파훼법을 묻는다. 홀로 걸으며 여러가지로 생각이 깊어진 듯 하다. 이후, 이성계의 상태를 살피러 정몽주와 함께 온 윤랑과 다시 대면하고. 자신의 경고가 멀리 도망치라는 말이었다는 윤랑에게 도망가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분이와의 대화나 윤랑과의 대화를 보면 이전까지 자신들이 정의이고 상대는 나쁜 놈들이라고 단순하게 믿고 있던 무휼이 현실을 깨닫고 각오를 다진 듯 보인다.
무휼 : 우리가 정의로운 거죠? 맞죠? 포은인가 하는 사람이 비열하게 뒤통수 친 거잖아요? 그냥 좀 쉽게 생각했었나봐요. 처음에는 출세 때문이었어요. 가족들 건사하려고. 근데 하다보니깐 우리가 하는 일이, 우리가 만들려는 세상이 너무나 좋았어요. 그래서 그런 세상 가로막는 나쁜 놈들하고 목숨 걸고 싸웠거든요. 그런데 앞으로 우리랑 싸워야 될 사람들이 꼭 나쁜 사람들, 악한 사람들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제가 잘못 생각한 거겠죠?
분이 : 누가 그러더라구요. 우리가 앞으로 싸워야 될 사람들은 나쁘지 않은 사람들만이 아니라 소중한 사람들일 수도 있다고. 그런 각오 없이는 이런 일에 뛰어들지 말라고.
무휼 : 낭자는 그런 각오가 돼있어요?
분이 : 글쎄요. 근데 해야겠죠. 도망칠 게 아니라면, 무사님은 더 각오하셔야죠. 칼싸움이란 게 죽이지 않으면 죽는 거잖아요. 죽지 말아요, 우리.
윤랑 : 멀리 도망치시라는 말이었어요.
무휼 : 많이 고민했어요. 근데, 도망은 안 갑니다.
36화에서 방원을 따라나간 영규와 방지와는 다르게 집에 남아있다가 분이를 만나서 다른 사람들을 찾게 된다. 그러다 곧 그들이 정몽주를 죽이러 갔다는 것을 눈치채고 분이를 다그치는 와중, 어째서 그러느냐는 분이에게 척사광이 있기에 모두가 죽을 것이라 말하며 궐로 가는 길을 향해 달린다. 길을 헤매다가 싸우는 소리를 듣고 이방지와 척사광이 싸우는 곳에 도착, 마침 척사광이 마인참을 쓰려는 것을 알고 이방지에게 피하라고 소리쳐 이방지의 목숨을 구한다. 그리고 곧 싸움에 끼어 드는데, 싸움 도중에도 홍대홍이 말한 약점을 떠올리다가 결국 생각해낸 것이 척사광이 실전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과 살인을 꺼린다는 것. 그래서 달리며 과감하게 검을 버리자 역시나 척사광은 당황하고, 그 와중에 이방지에게 팔도 베인다. 그리고 무휼은 어느새 척사광과 가까이 붙어 그녀의 목을 잡고 밀어 붙이다가 곧 절벽으로 떨어진다.

깨어나보니 정신을 잃은 척사광이 있었고[33], 무휼은 칼을 들어 그녀를 죽이려하지만 결국 하지 못한다. 오히려 그녀를 동굴로 옮기고 칼로 베인 곳에는 천으로 묶어 지혈을 해놓고 산을 내려와 이방원을 죽이라는 내용이 적힌 방을 보고 있는 연희, 남은, 이신적 앞에 나타난다.

가별초로 돌아가 묘상을 비롯해 그를 기다리던 사람들을 만나고, 척사광은 어찌 되었느냐는 물음에는 깨어나보니 없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후, 척사광이 있는 동굴로 약재가 든 것으로 보이는 보따리를 들고 찾아오지만 척사광이 없어 놀라는 찰나, 뒤에서 나타난 척사광이 무휼의 검을 빼앗아 그의 목에 겨누며 어찌된 일이냐고 묻는다. 무휼과 척사광이 둘 다 살인을 꺼리는 면을 공유하고 있고, 둘 사이나 이방원 사이에 뚜렷할 정도의 원한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기에 척사광이 무휼에게 검술을 가르쳐 줄 가능성이 생겼다. [34]

하지만, 37화에서 척사광은 자신이 이방원에게도 무휼에게도 아무 원한이 없다는 것을 알리고 왕좌에서 내려와 유배가는 왕요와 동행하며 사라진다. 그렇게 무휼이 곡산검법을 배울 가능성은 없어진 것으로 보였지만, 곡산검법을 따라하며 이전에 비해 훨씬 빠른 검술을 구사하게 된 이방지를 보며 홍대홍이 무언가를 떠올리는 것으로 볼 때, 홍대홍 또한 곡산검법에서 영감을 얻어 동방쌍룡 24수의 최종비기라도 만들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척사광이 무휼에게 뭔가 편지를 남겼으나, 글자를 읽지 못하는 바람에 그냥 품속에 넣어두었는데 그 편지가 후일 어떻게 쓰일지도 모른다.[35][36]

2.1.2. 조선 건국 이후

38화에서는 두문동 사건 등 이방원이 점점 흑화하는 모습을 보며 고뇌하는 모습을 보인다. 전작에서 태종과 척을 지고 세종의 편을 서게 되는데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점점 이방원과의 거리가 멀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39화에서는 무명을 만나고 돌아오는 이방원을 호위하다 그를 미행하던 화사단 흑첩과 마주친다. 그러나 흑첩을 제압한 뒤, 죽이라는 이방원의 명령에 꼭 죽여야 되냐고 되묻고 이방원은 더 고민해보고 네 판단에 따라 처리하라고 한 뒤 자리를 뜬다. 무휼이 망설이는 사이에 흑첩은 흙바닥에 다잉메세지를 남겼고, 결국 조영규가 대신 나서서 흑첩을 죽인 뒤 네가 죽인 걸로 하라고 한다. 이후 정도전에 의해 병조의 종 6품 군기시 주부로 임명되어 정말 출세했다! 처음으로 관복도 갖춰 입었다. 군기시 주부는 병장기 재고관리를 하는 직책인데 조영규로부터 셈은 할 줄 아냐고 디스당했다.

그리고 예조전서가 된 조영규와 함께 갑분이, 홍대홍, 이방원에게 관복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비웃음당했다. 묘상은 무휼이 벼슬을 얻어서 감동 받아서 울고, 무휼은 그런 할머니를 달래면서 이방원과 만나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일들을 회상한다. 그러나 조영규에게 벼슬을 내린 건 이방원에게서 떼어놓기 위함이고 무휼도 병기관리를 시키면서 힘을 빼앗으려는 목적이었다는 것을 알고 심각해진다.

40화에서는 병풍으로 나오다가 41화에서 드디어 마음을 정하고 대군마마와 함께할 거라고 분이에게 말한다. 그 후에는 명나라 사신단의 일원으로 이방원과 함께 요동으로 향하게 된다.

42화에서는 명나라로 입국하려던 이방원과 함께 뜬금없이 명나라 국경수비대에 추포당하고, 사로잡힌 이방원이 그 추포명령을 내린 주체라는 놈에게 팔이 잘릴 위험에 처하자 손을 묶은 밧줄을 힘으로 끊고(!) 그 주체라는 놈을 인질로 잡게 된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자는 명나라 황제 주원장의 넷째 적통 아들이자 명나라군 북방 최고사령관인 연왕이었다! 황제의 아들에게 상처 하나라도 입혔다간 사신단 몰살에 조선이 멸망당할 지도 모르니, 인질로 잡고 위협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었기 때문에 하륜이 절규에 가깝게 뜯어 말렸지만 난 그런거 모르고 연왕이고 뭐고 쑤시면 칼은 들어갈테니 배째라고 뻐팅겨서 연왕 주체에게 완전히 미친놈이란 감탄을 들으며 주군인 이방원을 살린다.
그러나 결국 감히 천자의 아들의 생명을 위협한 죄로 신나게 두들겨 맞은 다음 주체의 호위 무사들과 함께 사형당할 위기[37]에 처했다. 이방원의 최소한 싸우다 죽게 해달라는 설득에 주체는 한 명나라 장수[38]와 그를 싸우게 한다.

처음엔 밀리고 상대의 무기인 철봉에 검까지 부러지지만 자기의 특기인 우수한 피지컬로 맨손 격투로 몰고 가 훌륭히 승리.

자신을 지키기 못했기에 전원 사형 당할 예정이라는 주체의 호위무사를 살려달라는 청을 하게 되고 이 청이 마음에 든 주체는 호위무사와 무휼을 살려준 데다가 심지어 이방원더러 중원으로 보내주는 대신 무휼을 달라는 요구를 하게 된다. 이방원은 할 수 없이 일단은 넘겨주기로 하고 조선으로 돌아갈 때 목숨을 걸고 되찾을 것이라고 무휼에게 말하면서 졸지에 주체의 호위무사가 된다. 덤으로 그의 스승인 대홍도 남는다. 이 때 이방원이 하는 말이 조선의 제일검은 무휼이 되어야 한다 였다.

이후 이방원이 사신업무를 하는 동안 자신은 명나라 장수들과 계속된 대련과 가끔씩 오랑캐 토벌도 참가했던 모양이며 덕분에 실력이 쑥쑥 상승한다. 홍대홍도 옆에 남아 그를 돌보는 동시에 호위무사들에게 동방쌍룡 25수를 전수해주면서 홍싸부소릴 듣게 된건 덤. 1년 정도가 지난 시점에선 호랑이 가죽을 두르고 수염도 덕수룩하게 난 것이 훨씬 강해진 게 눈에 보일 정도.

43회, 이방원은 주체에게 무휼을 돌려달라는 요구를 하려고 하지만 이방원이 채 말을 시작하기도 전에 주체는 데려가라고 대답한다. 장수를 얻었지만 그 장수는 자신을 바라보지 않고 다른 사람만을 바라보고 있어서 결국 아쉽지만 보내주기로 했다고 한다.[39] 마침내 귀환하여 할머니 묘상과, 분이, 땅새등과 재회한다. 몰라볼 정도로 달라진 그의 면모에, 모두들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시 만난 땅새와 밤중에 지붕위에서 서로 대화하며, 건국 이후 격화되어만 가는 정안군과 정도전의 대립을 의식한 듯, 우리도 곧 싸우게 될까라 묻는 땅새의 질문에, 요동에서 체류할 당시 만난 무사가 해준 이야기를 인용하며 "칼쓰는 사람은 두 수 앞을 볼려고 하면 안된다고 한다. 난 딱 한수 앞만 볼려고."라 답한다. 이후, 이방원이 명나라에서 세자의 칭호를 참칭한 문제에 연루되어 여타 다른 사신단들과 함께 체포되 고문을 당한다.[40]

44회. 이방원이 활을 쏘다가 정도전을 생각하더니 곧 불편하다며 무휼에게 활을 겨눈다. 무휼이 그간 고민을 해왔던 것을 아는 만큼, 이방원의 내적 갈등 속에 관찰자이자 일종의 감시자로서 무휼을 의식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무휼은 두문동에 불을 질렀던 것은 싫어했지만, 그 행동에 후회가 없었던, 거침없었던 이방원의 모습은 좋았다고 말한다. 극 후반, 발 소리가 나기도 전에 육산을 따라다니는 호위무사의 기척을 느낀다. 단 한 장면이지만, 이전에는 이방지처럼 일종의 살기나 다른 이의 기척을 멀리서 느끼지 못했던 무휼이 그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출이었다.

아이들이 찾아낸 물건을 보고 의심을 가진 척사광이 묘상의 창고에 들어갔다 나오는 것을 보고 어찌 그곳에서 나오냐고 묻지만, 척사광은 이유를 말하지 않고 얼버무린다. 무휼 역시 아직 묘상의 창고에 숨겨진 비밀공간에 대량의 무기가 숨겨진 것을 모르고 있는 상황. 대신 갑분이가 두 사람이 대화하는 것을 보고 정체를 숨기고 평소 거의 반촌 내 거주민들과 어울리지 않던 척사광이 무휼과는 아는 사이 같다고 분이에게 알린다.

45회, 격변하는 정국 속에서 주군인 이방원의 곁을 꾸준히 지키는 모습을 보인다. 갑자기 이상징후를 보이는 이방원의 태도를 걱정하고, 조영규에게 근심을 털어놓는 와중에 이방원이 전에도 이런적이 한번 있었음을 전해 듣는다. 이후 반촌을 배회하며 무기은닉에 관한 민다경의 명을 수행하던 중, 무기를 은닉해 놓은 창고에서 영규가 치명상을 입고 죽어가는 모습을 제일 먼저 발견하고 오열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이방원의 결심을 가장 먼저 옆에서 듣게 된다.

46회, 이방원을 호위하며 거사준비에 대한 전반에 대해 관여, 보조하는 모습을 보인다. 홍대홍과 함께 비밀창고에서 무기를 운반하는 와중에, 할머니인 묘상에게 현장을 들키게 된다. 무휼의 신변이 걱정되어 울며 안절부절 못하는 묘상에게, 무휼은 "출세한다는건, 책임을 지는 것이더라"며 자신의 할일을 방기할 수 없음을 말한다. 결국 거사의 성패와 관련없이 이 일 후에는 모든걸 그만두겠다는 약속을 하며 묘상을 안심시키고, 반촌에서 온갖 우여곡절을 겪을 끝에 무기를 안전하게 거사측에 전달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회 말미에 이방원 곁에서 거사측의 선봉에 선다.

47회, 이방간의 박포와 함께 선봉장에 서며 혼자서 갑주도 제대로 안입고 칼 한자루로 상대방을 전부 도륙한다. 도망가는 심효생을 썰어버리면서 살생부의 인물을 가장 처음 처리하기도 했다. 이후 성균관을 포위할 때 이방지의 출현을 예감하고 샛문을 지키고 있었으며 찾아온 방지에게 돌아가달라 부탁하지만 칼을 빼드는 방지와 대치에 들어간다.

48회. 반촌 골목에서 무휼과 이방지의 싸움이 시작된다. 이방지가 울먹이며 연희의 일을 꺼내자, 무휼은 연희를 이용해 방지를 빼돌리자고 한 것이 자신이라고 한다. 그러나 연희가 죽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을 볼 때, 처음부터 거짓말이거나 아니면 조말생이 계책을 짤 때 이방지와 연희의 관계를 언질해 준 것일 수 있다. 뿌나에서 아주 손쉽게 털려버린 것과는 다르게 두 사람의 싸움은 호각인데, 칼을 맞대다가 서로 놓친 후에 권각술로도 싸운다. 그리고 이방지와 무휼이 처음 칼을 맞대었을 때처럼, 무휼의 힘에 이방지의 몸이 그대로 떠서 날아가버리는 장면도 나온다. 평상 위로 올라간 순간, 무휼이 구르며 칼을 써서 이방지는 다리를 베이고 다시 칼을 겨루던 와중에 무휼은 팔을 베인다. 그리고 서로 최후의 일검을 겨누려는 찰나, 묘상과 분이가 달려와 서로를 말린다.

싸움이 끝난 후 혼자 있을 때 울먹이며 얼마나 더 피를 묻혀야 할 것인지 고뇌하는데[41] 그 모습을 척사광이 지켜보고 있었다.[42] 곧 궁으로 가서 이방원의 뒤를 따르는데, 그곳에서 이방원이 세자 방석을 손수 죽이는 모습을 본다. 그리고 자신을 쳐다보는 무휼의 눈을 이방원이 상당히 껄끄럽게 쳐다보는데, 환영으로 나온 조영규와의 대화에서 비치는 이방원의 본심은 그들을 무휼더러 베게하면 무휼마저 자신을 떠날까 두렵다는 것이다.

49화에서는 순금부에서 반촌사람들을 잡아다가 고문하는것을 보며 이방원에게 그들의 구제를 요청하지만 묵살당한다. 특히 갑분이 인두로 고문당하는 장면을 보며 이방원을 따르는것에 점점 회의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리고 반촌사람들이 이에대한 보복으로 할머니인 묘상이 운영하는 주막을 엎어버리자 결국에는 이방원에게 낙향하고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또다시 묵살당한다. 그리고 고문받던 중 어린아이가 죽어나와 반촌민들이 또다시 할머니의 주막을 뒤집어 엎어버리자, 주막으로 들어온 이방원에게 다시한번 떠나겠다고 한다.

그 옛날 이방원이 사람들을 웃게만들때 자기도 보람을 느끼고싶다고 말했던 때를 떠올리면서...
지금.... 어느누가 웃고있습니까?
그리고 제가 과연... 보람을 느끼고 있을까요?
이 말을 들은 이방원은 결국에는 무휼을 떠나보내기로 한다.

그리고 역시 이방원을 떠나기로 한 분이와 함께 이방원의 집에 인사를 하러 가지만 그들을 맞이한것은 다름아닌 민다경이였고 그녀를 통해 이방원이 부재중이라는 말을 들으며 결국 인사를 하지못하고 떠날 채비를 한다. 다음날 아침, 묘상과 홍대홍과 함께 낙향할 준비를 하는데 아무래도 인사는 하고 가야겠다며 이방원이 있는 곳으로 간다. 그리고 그 곳에서 무명의 무사들이 곡산검법에 의해 떼죽음을 당한 것을 발견하고, 그 흔적을 따라간다.

이방원이 길선미에 의해 위기에 처하자, 여태 극중에서 나타났을 때처럼 어디에선가 날아와서는 발차기와 괴력을 실은 일검으로 길선미를 날려버리며 나타난다.[43] 이방원이 우리를 살려나갈 수 있겠느냐!라고 묻자...
무사아아아아 무휼! 한 치의 실수도 없이 명을 수행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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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최후의 용으로 각성했다! 특히 길선미를 힘으로 밀어버리고 이방원을 주군이라고 칭한것이 백미이다.

50화에서 길선미와 대결하게되고 짧은 시간동안 급성장했다며 인정받는다. 길선미의 칼을 부러뜨리는 등 꽤 선전을 펼친다. 길선미가 부러진 검으로 이도류 검술로 몰아붙이자[44][45] 격전 중에 길선미에게 베이지만 이내 곧바로 달려들어 길선미의 다리를 베어내고 길선미는 이에 약간 당황한 듯 오늘 홍사범 제자 둘 중 하나는 죽겠구나 라는 말까지 할정도로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46] 이후 최후의 일격을 위해 서로 격돌하나 길선미의 노련한 공격에 가슴을 칼에 찔리게 된다. 허나 죽지 않고 바로 길선미의 목을 베어 운좋게 승리한다. 가슴에 묘상이 준 벽조목이 대신 맞아 무사했던 것. 이로써 자력으로 길선미를 꺾은 뒤 그의 목숨을 빼앗았으므로 홍선생 최강제자가 됐다.[47]

그 후에 척사광과 싸우고 있던 이방지에게 가세해 2:1로 싸우는데 지난번보다 실력이 일취월장한 둘이기에 결국 척사광을 쓰러뜨린다. 단 예전에는 이방지를 어떻게든 살리려고 척사광에게 달려가서 전투에 난입했다면 이번에는 조영규의 복수를 위해서 척사광과 싸우려다가 이방지를 구하고 척사광을 죽이게 되었다. 척사광의 마지막을 보며 편지의 내용("구해주셔서 고맙습니다.")을 회상하는 것이 어째 슬프다. 심지어 죽기 전 이번엔 죽여주셔서 고맙다고 인사한다. 한 번 구해준 사람을 다시 죽였으니...[48]

이제 둘만 남은 상황에서 '이젠 우리차례인 건가' 하면서 완전히 싸움이 지긋지긋해진 모습을 보이는데 그런 무휼에게 이방지가 '더 강해져서 날 죽이러 와달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는 것으로 싸움은 끝난다.[49] 결국 끝까지 애증관계가 되는데 사실 둘다 서로를 죽이려고 했으면서도 중요한 순간에는 서로룰 구한 입장이 되기 때문.[50]

모든 싸움이 정리된 뒤, 이방원에게 하직 인사를 올리고 떠난다. 세월이 흘러 동네 아이들을 모아놓고 자기 젊었을 적 활약상을 자랑하지만, 요동에서 자기가 칼을 겨눈 사내 황제가 되었다고 하자 아이들이 허풍쟁이 취급을 하는, 스승과 똑같은 테크를 탄 모습으로 나오는데,[51] 갑자기 찾아온 태종 이방원과 만나게 되고 그에게 아들 이도를 소개받는다.

'나를 닮지 않고 그리운 사람들을 닮은 괴상한 놈'이라고 자기 아들을 소개하는 이방원에게 "진중하게 생기신 것이 절 놀리시지는 않을 것 같네요"라고 평했다.[52]

재미있게도 육룡이 때도 최강자인 척사광을 상대로 합격을 펼쳤는데 나이가 들어서는 왕 세종을 지키기 위해 뜻이 갈라졌던 동료 이방지의 제자인 강채윤과 함께 뿌나의 최강자인 대륙제일검 카르페이와 싸우게 된다. 그리고 이방지나 척사광과 달리 지켜야 할 것을 지켜냈다. 그 대가로 자기보다 나이 많았던 친구 이방지의 제자 강채윤과 함께 카르페이를 상대로 동귀어진하긴 했지만, 살아서는 지키고자 했던 무사로서의 뜻을 이루었다고 봐도 무방할 듯.[53][54]

2.2. 뿌리깊은 나무

" 아버지께서 제게 무휼을 주시며 일러주셨던 말씀을 기억하십니까? '능히 혼자서 백인의 무사를 대적할 조선제일검이니라'라고 하셨죠."
이도
세종의 호위무사인 내금위장이자 조선 제일검[55]

젊은 시절을 모두 포함해 이방지를 제외하고는 져 본 일이 없다... 고 하는데, 육나에서 잔뜩 구르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오히려 정작 그 이방지하고는 막상막하로 제대로 승부가 안 났다. 세종의 내금위장이며 태종이 세종에게 직접 붙여준 인물이다. 처음에는 세종을 못 미더워하지만, 의금부가 파옥되던 밤, 세종이 태종에게 맞서던 때에 세종의 명을 받들어 상왕인 태종이 세종을 벨 경우 임금을 죽인 대역으로 태종을 죽이라는 명을 받고 잠시 주춤했으나 끝까지 태종에 맞서 신념을 관철하며 자신을 조선제일검이자 든든한 아군으로 믿는 세종의 모습에 폭풍간지 자세와 기합을 내지르며 [56] 임무를 완수할... 뻔했다. 이후로는 세종의 가장 든든한 아군이자 최측근이 된다. 강채윤이 세종에게 살의를 내뿜던 한짓골 똘복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항상 경계하며 틈만 나면 세종에게 강채윤을 죽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강채윤의 세종 암살을 막는데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 성공 가능성을 점쳐보던 강채윤이 무휼이 곁에 있기만 해도 세종 암살의 성공률이 극단적으로 떨어져 포기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세종의 최측근이다 보니 본의 아니게 개그감이 되기도 한다. 개소리를 구희하기도 하고 [57] 다섯 보 떨어져서 호위한다고 은근히 신경을 안 쓴다며 세종에게 갈굼도 당하고 세종이 어렵게 말한 걸 못 알아듣는다고 부하들 있는 데서 약간의 면박도 당해 쩔쩔매기도 하고, 어찌 소신을 투기 부리는 계집처럼 대하시냐고 항변해야 하는 등 고생이 심하다. 그리고 뒤에 자신은 알아들었다면서 버벅거린다. '소신, 알아들었다고 아뢰었사옵니다.'라고 고하는 장면에서는 거의 얼굴은 웃지만 이를 가는 듯한 불쌍한 모습이다. 그런데 세종은 거기다 대고 한다는 소리가 '그래, 알아들었다고 치자.'

조선제일검치고는 제대로 싸우는 장면이 안 나와 거품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12화에서는 거대 언월도를 휘두르며 윤평과 밀본 무사들을 실력으로 썰어버리며 실력을 입증했다.[58]13화에서는 소이와 채윤을 베려던 밀본 무사를 언덕 위에서 던진 창으로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5화에서는 밀본의 본거지에 잠입해 보초병을 몰래 사살하고 4명만으로 정무군을 순삭하는 위용을 보여주었다. 내금위 무사 3명이 윤평을 막는 사이 혼자서 수십 명의 정무군을 박살내고 모두가 예상했듯 몇 합 만에 동네북 윤평도 떡실신시킨다. 하지만 그 이후 나타낸 개파이와의 일격을 교환했으나 칼을 떨어트리는 바람에 윤평과 개파이를 놓치게 된다. 물론 개파이도 그 일격으로 손바닥에 상처를 입고 무휼이 대단히 강한 사내라고 혀를 내두르긴 했지만...

마침내 강채윤이 세종에게 감복해 세종을 암살하려던 마음을 버리고 세종의 사람이 된 덕분에 세종을 지키는 수고를 한결 덜게 되었다. 여전히 강채윤을 못마땅해해 "아무리 그래도 나는 네놈이 싫다."라고 이야기하지만 그래도 강채윤에게 미운 정이 든 듯하다.

마지막 회에서 세종을 암살하려는 개파이와 격돌, 첫 번째 합에 노련한 기술로 개파이의 다리를 베어내며 선전하는 듯했으나 이후 두 번째 합에선 개파이가 휘두른 창에 칼이 부러지게 된다. 그리고 바로 개파이가 내지른 창에 찔리고 만다. 창에 찔린 상태로 개파이의 창을 붙잡아 무기를 못쓰게 하였고 그 틈에 무휼의 부하들이 개파이를 난도질을 했으나 개파이는 칼에 처맞으면서 무휼의 부하들을 맨손으로 제압해버린다. [59] 무휼도 이대론 안 되겠다 생각했는지 주먹으로 창대를 쳐 부러트리고 자신의 몸에 찔린 창날을 뽑아 개파이에게 처절하게 마지막 일격을 날리지만 쓰러뜨리진 못했다.[60][61]

하지만 여기서 입힌 부상의 영향으로 직후에 먼 길을 달려온 강채윤이 그나마 개파이와 동귀어진 하는 데 성공한다. 작중 설정 상 무휼은 1:100으로 무쌍을 찍을 수 있는 조선 제일의 소드마스터다. 과거에 무휼을 꺾은 이방지도 있긴 하나 프리퀄인 육룡이 제작되면서 없어진 설정이 되어버렸다. 극 극 후반에 둘이 정말 목숨 걸고 싸우나 막상막하인 상태에서 끝나버렸다. 제작진에 따르면 현시점인 뿌나 기준으로 무휼과 이방지는 동급의 실력이라 하며 극 중에서도 둘이 다시 만나 합을 겨뤘을 땐 둘이 비등비등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개파이에게는 끔살 당하니, 다만 그 당시는 뿌나 시즌2가 기획되지조차 못하던 상황에서 이미 늙고 전성기가 지나간 무휼과 이방지를 제거한 카르페이를 연출하기 위한 콘셉트이었다. 게다가 무휼은 세종이라는 핸디캡을 안고 있었고, 카르페이가 앞뒤 안재고 세종을 죽이려고 닥돌 하는 걸 막느라 다소 무리하게 나선 감도 있었다.

육룡이 나르샤라는 프리퀄이 만들어지고 이 둘의 전성기가 나오게 되자 설정이 상당히 바뀌었다. 이방지의 경우 무당파 개조에게 배운 이후 작중 사람을 베어도 피가 묻지 않는 고강한 경지의 고수가 되어 70명의 군사들을 단신으로 몰살시키고 완전무장한 100인의 군사들을 능히 상대할 만큼 강한 삼한제일검 길태미를 꺾고 새로운 삼한제일검에 오르는 전성기급 모습을 보이는데 반해 무휼은 물론 타고난 무력을 지니긴 했으나 뿌나에서 나오는 그 실력은 아니었고 성장형 주인공으로서 나오며 빠르게 실력이 늘어나고 후반부 무인정사 편에가면 이방지와 동급이며 조선제일검으로 인정받는다.

마지막으로 죽어가는 자신을 보고 달려온 세종에게, 무사 무휼에게는 자신의 길이 있다며 세종에게 반포식을 계속 진행하라 한다. 끝까지 가지 않는 세종에게 내금위장의 말을 어찌 이리도 듣지 않냐면서 너털웃음까지 지어 보이면서 시청자들을 희망 고문했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눈을 감고 만다.

사실 말이 조선제일검이지 실제로 칼을 들고 제대로 된 싸움을 한 것은 마지막화의 개파이와의 장면이 전부다. 하여 시청자들은 제일검의 액션이 너무 적게 표현된 거 아니냐 불만도 많았다. [62] 그리고 일단 나이도 무시할 수 없는 게 이방지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며 육룡이 나르샤에도 나오지만 태종 이방원과 비슷한 나이다. 그렇다. 엄청난 동안인 것이다!

사실 설정 오류라고 볼 수 있는데, 계산해보면 홍인방 몰락의 실제 사건인 이인임 일파의 몰락은 1388년에 이루어졌고 무휼이 죽던 날인 훈민정음 반포 연도가 1443년. 즉 55년의 시간이 지났다는 것이다. 무휼이 가별초 합류한 시기를 10대 후반으로 잡아도 최소 70대! [63]

3. 실력

(홍대홍에게) 열심히 배워. 소질 있더라?
길태미
능히 혼자서 100인의 무사를 대적할 조선제일검이니라.
태종
결론부터 말하면 후반부 기준 탑티어 무사. 다른 탑티어 무사들에 [64] 비해 은근히 평가절하 받고 있지만 셋 중 가장 경험이 풍부한 길선미에게도 실력을 인정받고 운이 작용했으나 승리했기에, 실력적으로는 작중에서 탑티어 수준은 확실하지만 이방지와 길선미와 비교했을 때 반수 아래로 평가받는다. 다만 무휼의 칼에는 항상 피가 묻어있음을 언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 최강자인 척사광뿐만 아니라 바로 아래 이방지와 길선미는 검의 속도가 일정 경지 이상을 넘어서서 사람을 베어도 칼에 피가 묻지 않는다. 하지만 이 연출은 어디까지나 검의 속도가 일정 경지 이상을 도달하지 못한 것이고, 무휼은 압도적인 피지컬에서 나오는 강한 힘을 바탕으로 검을 쓰는 타입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검의 속도만을 판단하는 검에 묻는 피 연출만으로는 무예 순위를 매기기에 무리가 있다. 피 연출만으로 순위를 매긴다면 마지막화 최종 각성 무휼이 벽사계를 죽일 때의 이방지보다 약하다는 말이 된다. 검의 속도가 아닌 힘의 측면에서는 무휼이 탑이다. 그리고 마지막화 무휼 이방지 vs 척사광의 2:1 전투에서 무휼과 이방지 모두 척사광을 벨 때 칼에 피가 묻지 않고 베이고 난 뒤 피가 나오는 장면이 연출됨으로 길선미와의 대결을 통해 속도 또한 경지에 올랐음을 알 수 있다. 작중에서 무휼이 힘으로 밀린 적은 길선미의 기습적인 발차기에 밀려 쓰러진 경우 한번뿐이며, 이 또한 명나라에서 성장하기 전 무휼이었고 최종화에서는 길선미와의 힘싸움에서 확실히 이겼다. 이방지를 상대로는 작중 초반의 기습, 작중 후반의 검투 두 번 모두 무휼이 힘으로 이방지를 날려버리는 장면이 존재할 정도.

무휼의 급격한 성장을 생각해보자면 아예 급이 다른 존재인 척사광을 제외하고 보면 작 중 최고의 무술 천재.[65] 홍대홍에게 무술을 배우는 6년 동안 1년 만에 홍대홍을 뛰어넘었고 무휼의 체득 속도가 워낙 빨라 15회쯤에 벌써 20수까지 깨우쳤다는 홍대홍의 언급을 보면 확실히 재능이 두드러진다. 아예 삼한제일검 길태미에게 소질 있다고 칭찬까지 받았고 후반부에는 이방지와 동급의 공방까지 펼치고 [66] 길선미에게도 짧은 시간 안에 이 정도로 성장하다니 놀랍다며 인정받는다. 길선미와 무휼의 스승이 같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길선미가 보기에도 같은 스승 밑에서 배운 무휼의 성장 속도가 확실히 남달랐나 보다. 초반에는 그저 우월한 신체조건과 힘만으로 밀어붙이고 검술은 좀 어설펐지만, 함주에서 이방원과 이신적을 구할 때는 들고 있던 창을 던져 비국사 중들을 위협한 후 나무 위에서 급강하하여 발차기로 제압하고 다시 창을 들어 빙글빙글 돌리며 화려한 창술을 선보이는 등 가면 갈수록 무술에 점점 기예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예가 강조되는 이방지와 달리 전작 뿌나에서도 무휼의 검은 기본에 충실하지만 단단한 느낌의(즉, 신묘한 검술보다는 그냥 기본 자체가 단단한) 무술로 묘사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우직함과 어리숙함으로 전작에 이어 귀요미 포지션을 차지하였다.

매번 회가 진행될수록 무술 실력이 늘었는데 스승인 홍대홍 역시 길태미 말에 따르면 가르치는 능력은 아주 뛰어나다고 하니, 나름대로 스승 복도 있었던 셈이다. 자기 스승 대단한 걸 본인이 알고 더 놀랐지만(…) 또 검술에 대해서만큼은 평가가 칼 같은 길태미가 "열심히 배워, 소질 있더라?"라고 말한 걸 보면 타고난 재능 자체가 어느 정도 뒷받침되었다는 점은 분명한 듯. [67] 그리고 25화에서 벌어진 도화전 전투에서 여태까지 쌓아온 실력이 폭발했다. 완력으로 탁자를 들어 화살을 막고, 검이 없으니 전투력이 급감하여 꽤 많이 베인 조영규와 이방지, 이방우와는 달리 완력이 매우 어마 무시하다 보니 맨손으로도 매우 뛰어난 전투력을 보여준다. 부상을 입는 장면이 없고 전투 센스도 뛰어나서 탁자를 들어 화살도 막았다. 이방지에게 칼을 받아 검으로 싸우기 시작했을 때는 더할 나위 없이 무쌍을 찍었고, 자기가 죽인 무사 한 명의 검을 또 빼앗아 펼친 이도류 무쌍으로 그야말로 훗날의 조선제일검이자 내금위장다운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실전에서 이도류, 즉 쌍검법은 연마하기 굉장히 까다롭다. 이로 인해 얻은 별칭 도화전 야차는 덤. 이쯤 되면 그냥 몸 자체가 하나의 무기로 어떤 상황이든 대처해야만 하는 호위 임무에는 최적화된 셈.

42화에서 명나라 주체와의 사건 이후 주체가 무휼을 맘에 들어하여 이를 계기로 약 1년간 명나라에 상주하면서 홍대홍과 명나라 호위무사들과 함께 온갖 수련과 실전을 거쳐서 실력을 상당히 갈고닦게 된다. 아예 수염까지 기르고 초중반에 보여주었던 귀요미 포지션은 이 시점부터 서서히 사라지고 전작 뿌리 깊은 나무에서의 모습처럼 사뭇 진지해지기 시작한다.

48화 기점으로 곡산검법까지 흡수한 이방지와 호각으로 싸운 것을 보면 척사광이나 길선미에게 전처럼 맥없이 지진 않을 정도로 무술 실력이 올랐다. 서로 부상을 주고받았으며 심지어 무휼이 먼저 이방지의 다리를 베어 부상을 입혔다. 이 부분은 뿌리 깊은 나무와의 설정 변경인데, 뿌리 깊은 나무에서의 무휼은 갓 출정한 초보 무사로써 이방지에게 완패하였지만,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제법 산전수전 겪고 레벨 업한 상태의 무휼로써 이방지와 호각의 대결을 벌이고 승패를 가리기 힘든 실력으로 설정이 변경되었다. [68][69]

이는 어떻게 보면 작가의 서비스 컷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게, 작가는 뿌리 깊은 나무에서의 노년의 이방지와 무휼은 동급의 실력이라고 설명했었지만 둘의 대결은 이루어지지 않았었기에, 이 부분을 후에 나온 육룡이 나르샤에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50화에서는 운이 작용하긴 했으나 [70]그 길선미와의 싸움에서 승리했다.

35화의 언급을 보면, 초중반의 무휼이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인으로 마음가짐이 아직 부족해서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방지는 삼한제일검이 되려면 '사람을 죽이는 것에 희열을 느껴야 한다.'라고 말했듯, 길태미, 길선미, 이방지 모두 사람을 죽이는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 또한, 다른 인물들은 자신이 검을 쓰는 이유와 대의가 명확했다. [71] 무휼과 가장 비슷한 사람이 척사광인데, 무휼과 같이 태어날 때부터 무술에 대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다. [72] 하지만, 둘 사이에 차이가 있다면 무휼은 아직까지는 명확한 목표가 없고, 그저 이방원이 만드는 세상을 보고 싶다는 것이었고, 척사광은 왕요를 지키기 위해 다시 검을 뽑은 것이었다. 그런 무휼이 35화를 기점으로 각오를 잡고, 자신이 나아갈 길에 피와 희생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자각했기에 본격적으로 각성하게 될 것으로 보였고 대망의 49화, 여섯 번째 용으로 각성하였다. [73] 그리고, 이방원을 처음 만나 왜구 행세를 하는 도적들을 상대로 첫 살인을 했을 때 조금 놀라긴 했어도, 그 유순한 성격 답지 않게 살인에 대한 트라우마에 시달린다던지 같은 심적 동요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이후부터는 검을 들 때 죽여야 할 인물들은 가차 없이 베기도 한다.

오히려 백성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운 분이 보다는 더 백성으로서의 모습을 잘 보여준 캐릭터이기도 하다. 분이는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고민하거나 망설이는 모습보다는 재빨리 결단을 내리고 정치적인 행보를 취했으나 무휼은 자신의 행동이 옳다고 믿으며 계속 따랐으나 끊임없이 고민하고 망설였다.

후반으로 갈수록 모든 사람과 행동에 따른 결과가 정의와 악으로만 나뉘는 것이 아니며 의도한 것과 다른 결과가 나온 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며 마지막까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무휼의 행보가 보다 백성이 권력자와 시대에 휩쓸리며 겪는 고민과 상황을 더 잘 대표해 준다고 볼 수 있다.

한 편으로 무사로서 지켜야 할 사람들을 지키지 못해 고통받았던 이방지나 척사광과는 달리 제 소임을 완수한 인물이다. 비록 뿌리 깊은 나무 시점에서 부상으로 사망하지만 결국 세종의 한글 반포를 지켜냈으니 둘과는 달리 끝까지 소임을 완수한 셈.

스승인 홍대홍과 마찬가지로 무술을 통찰하는 능력도 제법 뛰어난 편인데, 이방지가 척사광을 만난 후, 새로이 수련하기 시작한 동작이 곡산검법이라는 것을 눈치챘고, 곡산검법의 필살기인 마인참을 준비동작 만으로 바로 알아본다.

여담이지만 작가의 전전작 선덕여왕의 유신과 비슷한 점이 많다. 유신 역시 양손으로 검을 잡고 굉장히 묵직하고 무거운 검법을 구사하며 [74] 무쌍을 찍을 때 다수의 병사들의 창을 맨손으로 잡고 한 번의 밀치기로 모두 밀어내는 등의 괴력을 자주 선보이는데 묵직함과 힘이 강조되는 무휼과 상당히 흡사하다.
비담 역시 유신과 칼을 처음 맞댔을 때 힘에선 밀리는 듯한 [75] 묘사가 있었으며 "칼 휘두르는 게 되게 무겁더라. 아퍼, 씨."하면서 손을 저리는 묘사가 나왔다. 이방지 역시 빠르고 날렵한 검술을 구사하며 무휼에게 힘에선 튕겨 나는 묘사가 간간이 나오며 실력 자체는 무휼보다 아주 근소하게 앞선다는 점, 비담 역시 빠르고 날렵한 검술을 구사하며 묘사상 유신보다 살짝 앞선다는 걸 감안하면 동일 작가의 오마쥬가 아닐까 싶다.

작중 공중을 휙휙 날아다니며 현란한 검술을 보여주는 다른 무사들에 비해, 무휼은 지상에서 힘을 실은 무거운 검술 위주로 절제된 동작으로 전투에 임하는데, 무휼이 다른 무사들처럼 덤블링을 해가며 현란한 검술을 시전하지 못하는 것은 무휼의 실력이 다른 무사들보다 떨어져서가 아니다. 무휼은 기본적으로 크다못해 거대한 신체를 지니고 있고, 뿐만 아니라 작중 최강의 괴력을 지닌 만큼 당연하겠지만, 그 거구의 신체가 근육으로 꽉 들어차있다. 즉,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다른 무사들처럼 화려한 기교를 위주로 하는 검술을 시전하기에는 무거운 신체구조 때문에 상당한 제약이 따르는 것이다.

이 때문에 무휼은 그 강대한 근력이 기반이 되는 무거운 동작을 선보이는데, 무휼의 주요 유파인 홍대홍의 동방쌍룡은 대부분 그러한 동작으로 이루어져있다. 즉, 홍대홍도 무휼의 신체 구조를 알고 그에 적합한 검술을 전수해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결코 무휼의 단점이 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빠른 검술로 무휼에게 덤벼오는 무사들은 그의 검을 받아내면 무겁고, 강력한 일격에 튕겨나가거나, 공격의 반동을 받는 경우가 많고, 무휼이 기본적으로 무술에 탁월한 센스를 지니고 있어 그들의 움직임을 잘 캐치해내고, 무릎앉아 자세에서 상대가 후방을 공격해오자, 몸을 뒤로 젖혀 방패 모서리로 넉백시키는 임기응변도 지니고 있다.

4. 명대사

4.1. 육룡이 나르샤

그 낭자가 제게 "무사님!"이라고 외쳤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전, 무사 무휼이라는 것을요.
이름이 뭐냐, 이름? 아, 이름! 니 이름을 알아야 내가 너를 잡고 이름을 날리지.
도련님이 사람들을 웃게 만들 때 저도 보람을 느끼고 싶어요.
전 그런 거 모릅니다. 연왕이고 뭐고 막 쑤셔대면, 칼은 들어가겠지.
출세하라고 하셨잖아요, 할머니. 출세한다는 건, 책임을 지는 거였어요.
"제가 왜 대군마마를 따랐었는지 기억나세요? 세상 사람들 웃게 하는 정치... 근데요, 대군마마. 누가... 지금 누가 웃어요? ...웃는 사람 보셨어요...? 제가 지금 대군마마 곁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을까요..."
" 당신만... 나에 대해 아는 건 아니지."
무사아아아아 무휼! 한 치의 실수도 없이 명을 수행할 것입니다.[76]

4.2. 뿌리깊은 나무

''무우우사아- 무휼![77] 한치의 실수도 없이 명을 수행할 것입니다.[78]
"전하를 믿사옵니다.[79]"
''전하의 길이 있고 이놈의 길이 있다면, 무사 무휼의 길도 있는 것이옵니다![80]"
''명백히, 조선제일... 아니, 천하제일검에 필적하실 것이옵니다. [81]"
''전하...멈추지 마시옵소서. 전하께오선... 왕이시옵니다. 하여... 무사 무휼은 소신의 길이 있고... 전하께오선... 전하의 길이 있사옵니다. 자리로 돌아가시옵소서... 전하... 가끔은... 이 내금위장 말 좀 들으시옵소서...[82]"'

5. 기타

5.1. 육룡이 나르샤

  • 무휼의 이름은 無恤로 쓰며 이는 고구려 3대 왕 대무신왕의 본명 무휼과 한자가 같다. 무휼이라는 이름은 세종 때 역적인 민무휼이 아니라 여기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작중의 민무휼은 훗날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의 입을 통해 언급된다. 물론 이방원에 의해 주살되었다. 한편 10남매 중 장남인데, 무휼을 제외한 동생들의 이름은 한놈이, 두식이, 석삼이... 하는 숫자를 모티브로 대강 지은 듯한 우리말 이름이다. 후에 요동 정벌에 징벌되기도 하는 동생 '한놈이' 는 이름과 달리 둘째 아들이라는 것이 아이러니한데, 무휼의 이름만 숫자 모티브가 아닌 한자 이름인 것과 둘째 아들부터 한놈이라는 이름을 지어 준 이유는 불명.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이윤창[83] 작가의 스페셜 웹툰 보러가기에서는 이방원이 스무 살 청년 무휼을 봉칠이라고 부르고 있다. 웹툰의 독자적 설정이 아니라면 이방지의 아명 땅새처럼 봉칠이는 무휼의 원래 이름이라는 초기 설정이 있었던 모양이나, 드라마가 방영되었을 때는 할머니인 묘상이 손자의 아역배우 시절부터 지금까지 무휼이라는 이름을 쭉 부르고 있기 때문에 이 설정은 알아도 좋고 몰라도 좋은, 결국 없어진 것으로 되었다. 자기 이름이 한자어인데 본인은 일자무식이라는 점과 동생들의 구수한(...) 이름과의 위화감이 지금은 폐기된 우리말 이름 설정의 흔적으로 남아 있는 듯하다.
  • 천재적이라고 할 수 있는 무술 실력과는 별개로, 어떻게 보면 가장 평범한 '보통 사람'이자 분이가 장난처럼 말한 고려의 희망이라고 할 수 있다. 순박한 성격에 더해 가족을 아끼고, 남의 기쁨과 슬픔에 순수하게 공감하여 위로도 건넬 줄 알며, 출세하고자 하는 의욕도 있고, 강한 자에게는 밉지 않은 질투도 하지만 부러워하며 자극도 받는다. 특히나 미쳐 돌아가는 고려 말의 상황에서 작중 중요 인물들이 다들 어떤 식으로든 삐뚤어지고 무기력한 나라에 절망하며 각성한 반면, 이런 평범함을 그대로 지닌 덕분에 지극히 상식적이고 일반적인 감정을 분출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동시에 그래도 아직 고려가 유지되는 이유를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무휼의 어리숙한 모습은 육룡들 가운데 민초를 상징하는 가상인물 셋 중 국가의 현실을 깨달은 백성으로 묘사되는 분이, 현실을 깨달았으나 정도전 일행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포기하고 방관하는 백성으로 묘사되던 이방지와 달리 현실을 깨닫지 못한 백성, 즉 깨달아야 하는 백성을 상징한다는 시각도 있다.
  • 여담이지만, 지금까지 말을 세 마디 이상 섞은 캐릭터들에게는 모두 구박을 받았다. 할머니에게도, [84] 자신이 목숨을 두 번이나 구해 준 이방원에게도, 최고의 무사라며 함께 동북면까지 온 분이에게도, 사기꾼 스승이었던 홍대홍에게도, 이방원의 호위무사였던 조영규에게도. 심지어 지나가던 중에 이방지의 옷을 입은 무휼을 까치독사로 착각하고 다짜고짜 기습해온 길태미한테도 구박받지를 않나, 반말한다고 이방지에게 까이자 그럼 형이라고 부르겠다고 했더니 그건 더 싫다는 소리를 듣질 않나... 이성계의 왕위 등극을 암시하는 노래(십팔자위왕)를 조영규와 함께 부르며 춤췄을 때는 남은과 이신적, 정도전에게도 한 소리 들었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에게 구박받던 건 약과일 정도. 자기도 슬슬 눈치챘는지 24화에서 "왜 다들 나만 갖고 그러냐..."하고 한마디 한다.
  • 의외로 날카로운 말을 한 마디씩 하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연희를 잊고있던 분이에게 그 사실을 환기시켜주기도 했고, 막장으로 치닫는 상황에도 고민하는 이성계에게 강하게 반박하고 어머니를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는[85] 분이에게 왜 희망을 가지는걸 두려워하느냐고 묻거나 이방원의 변모를 눈치채고 뭔가 달라졌다고 할 정도.
  • 무휼이라는 캐릭터를 보면 굉장히 슬램덩크(만화) 강백호와 많이 닮았다. 우월한 키와 불량배들 여럿을 제압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괴력, 그리고 작품이 진행될수록 무휼은 검술, 강백호는 농구실력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게다가 둘다 금사빠에 어딘가 허당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비슷하다. 심지어 둘다 뛰어넘고 싶은 라이벌(이방지와 서태웅)이 각각 존재한다.
  • 트레이드 마크인 무사아아아! 무휼! 대사는 전작인 뿌리 깊은 나무에 나온 무휼 대사의 오마주다. 육룡이 나르샤 초반부에서는 거의 장난처럼 나왔지만 점차 이 대사를 외치는 타이밍이 진지해지고 있다. 윤균상은 실제로 인터뷰에서 조진웅이 이 대사를 하는 것을 보고 너무 멋있었다고 말한 바가 있다.
  • 전작과 설정변경된 점이 상당히 많다. 전작에서는 강채윤에게 무인정사의 그날 밤이 자신의 새파란 소년 무사 시절 첫 출정이었다고 말했는데 본작에서는 설정변경되어 출생년도가 더욱 앞당겨지고 출정 및 활약 시점 또한 앞당겨지게되었다. 아예 수도없이 이리뛰고 저리뛰면서 칼질을 하고 있다(...). 심지어는 요동정벌까지 따라갔다가 왔다! 육룡에서의 설정대로 간다면 무인정사 때 '소년' 무사였단 것부터 말이 안 된다. 뿌나에서는 무휼보다 이방지가 한세대 위의 무사로 묘사되지만 육룡에서 무휼은 이방지와 거의 동년배가 되었다. 또한 정작 뿌나 당시의 묘사와는 달리 이방지하고는 결판을 내지도 않고 끝나버렸다. 뿌나 기준으로 무휼의 회상을 보면 숲에서, 수염도 나지 않은 어린시절의 무휼은 표정 하나 변하지 않은 이방지한테 문자 그대로 처발렸고, 그냥 떠나려는 이방지를 향해 무사에게 수치를 안기지 말라며 "날 죽여라 이방지!"라고 절규하고, 이를 회상하며 이를 갈았는데 이런 장면은 등장도 하지 않았으며 그 대결 이후로 이방지를 다신 못 봤다는 언급도 한다. 허나 육룡에서는 뿌나에서와는 달리 무휼과 이방지의 나이가 비슷해지고 둘이 대결을 할쯤 이미 무휼이 꽤나 실력과 경험을 쌓은 상태이며 둘의 대결을 서로 유효타를 주고 받고 무승부를 내는 쪽으로 설정변경되었다.[86][87]
  • 전작에선 언월도를 비장의 무기로 사용하지만, 본작에선 그냥 검을 쓴다. 주체와의 첫대면에서 근처에 있던 언월도(사실 언월도라기보다는 미첨도에 가까운 무기였지만 넓게 보면 둘 다 비슷한 성격의 무기이기는 하다.) 를 뽑아든걸로 보아 명나라 시설 수련의 영향으로 언월도를 능숙하게 다루게 되었을 확률이 높다. 사실 육룡 무술팀이 언월도는 생각도 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단 그 설정이 무색하게도 정작 마지막 결투에서는 언월도가 아닌 칼을 가지고 싸운 탓에 거리상의 차이로 개파이에게 찔려 죽는 것으로 연출되었다.
  • 무휼의 전투 스타일은 언급했듯이, 괴력으로 싸우는 스타일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주요인물들중 다른 검객 들은 빠르고 날랜 검과 공중을 휙휙날아다니는 화려함을 보여주지만, 무휼은 그런거없이 타고난 신장에서 뿜어져나오는 엄청난 힘과 멧집을 바탕으로 밀어붙이는 식의 전투를 보여준다. 힘이 어느정도로 세냐면, 극중 탑티어 무사들을 제외하면 무휼의 공격을 완벽히 막아내도 뒤로 밀려나며 뚫린다. 이 모습은 마치 어쌔신 크리드 3 라둔하게둔( 코너 켄웨이)을 연상시킨다. [88] 그런데도 특이하게 검을 놓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분명 작중 실력자중에 완력면에서는 최강인게 확실한데도...
  • 끝으로가서 진지해질수록 반향어 비슷하게 상대방의 말을 말 그대로 받아친다. 이방지와 대결할때 이방지가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가 하면 길선미와의 결투에서 길선미가 하는 대답을 그대로 받아치는 것이 그 예. 이를테면 이방지가 "너까지 베고 싶지 않아" 라고 하자 "나도 너까지 베고 싶지 않아" 라고 받아친다거나 길선미가 이제 좀 다를거야 이러니 "나도 좀 다를꺼야" 라고 똑같이 받아친다.
  •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무휼의 코에이 삼국지 패러디 스탯. 무력은 엄청나지만 통솔 지력 정치가(...) 의외로 유머감각이 있고 주당인 모양이다. 극중에서 창을 쓰기도 했는데 검술 스탯만 있는 것은 의문점. 20세 공식 확정으로 분이와 함께 육룡 중 막내이다. 하지만 시대상으로는 장가를 가고도 남았을 나이에 아직 땋은 머리를 하고 있다는 점과 22세로 확정된 이방원이 작중 시간 계산으로는 16세 혹은 18세가 나오는 것, 그리고 뿌리 깊은 나무에서의 무휼의 외모나 스펙 등을 생각해 보면 드라마 내의 나이 설정은 의미가 없을 듯 하다.
  • 중반 이후로 뭔가 칼을 뽑으며 폼나게 돌격할 때는 맨날 칼집을 버리는데, 나중에는 도로 돌아와있다. 애초에 비국사의 승려가 방원의, 이제는 무휼의 칼을 설명할 때 띠돈도 있다고 했는데, 어째서 띠돈으로 패용하지 않고 한국 사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맨손으로 들고 다니는 패용방식을 하는지 모르겠다. 심지어 전작인 뿌리깊은 나무에서도 띠돈 패용방식을 보여줬는데도! 아마도 육룡뿐 아니라 대한민국 사극에서 저렇게 한손에 칼을 들고다니는 방식을 사용하는것은 일단 띠돈매기에 대한 조사를 잘안하는것도 있겠지만 액션 관련해서 칼집이 허리에 대롱대롱 달려있으면 화려한 액션을 보이기 거추장스러워 그러는것도 있을것이다. 정석적 띠돈 패용을 보여줬던 뿌나에서도 평상시엔 잘 패용하다가 액션씬에서는 검집을 허리에 패용하지않고 그냥 띠돈패용 한것처럼 손잡이를 뒤로 가게하여 맨손으로 들고있다가 발도하며 칼집을 버리고 싸우는 등의 모습이 나오는걸 보면 어느정도 위에 언급한 액션부분에서의 편의성을 위함도 있을 수 있다.
  • 친가족에게도 냉혹해진 무인정사 시기의 이방원이 끝까지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 인물 중 하나이다.

5.2. 뿌리깊은 나무

  • 무휼을 모티프로 한 다양한 2차 창작이 나왔다. # 세종에게 놀림당하기도 하고 조선제일검의 포스를 내뿜기도 하면서 참 다양하게 사는 듯.
  • 원작 소설에서는 고자로 나온다. 그것도 자발적으로 거세를 했다. 내시이자 대전호위감으로서 세종을 지근에서 보필하는 역으로, 평범한 무사로서는 한계에 부딪히자[89] 이를 돌파하기 위해 거세를 택했다고 한다. 그리고 무휼을 고자로 만든 사람은 다름 아닌 가리온. 그리고 원작에서는 세종이 쓴 고군통서를 자기가 썼다고 하며 명으로 끌려가게 된다. 육룡이 나르샤까지 나왔기 때문에, 원작 소설의 무휼과 드라마상의 무휼은 그저 이름만 같은 별개의 인물이라고 보는게 좋을 듯하다.


[1] 무휼을 대표하는 대사이자 아이덴티티. 이 대사는 뿌리깊은 나무에서도 외쳤다. 기타 항목 참조. [2] 배역을 맡은 윤균상이 원래 신장이 많이 우월하다. 무려 190cm. 조진웅도 윤균상보다는 못하지만 역시 신장이 185cm 정도. 나이가 들면 신장이 줄어들기 마련이기에 오히려 자연스럽다. [3] 하지만 매화무사는 사실 홍륜 등의 고려의 수많은 네임드 무사들을 배출한 엄청난 무인 집단이다. 그래서 홍대홍도 사기를 치느라 무휼을 꾸짖다가도 내심 놀란다. [4] 왜구의 모습을 한 고려인 도적 [5] 이방원을 깨무는 분이에게 마을 사람들을 구하러 왔다고 도적들 바로 앞에서 말해버린다. [6] 그래도 이때 비국사의 무사 한 명을 손쉽게 제압했다. [7] 처음엔 부상당한 자신을 두고 이신적에게 먼저 가라고 말했지만, 이신적은 이미 자신도 정체가 드러나 신뢰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8] 처음엔 떠나는 둘을 보며 그냥 가라고 했었는데 다음 장면에서 은근슬쩍 따라들어온다. [9] 참고로 훗날 뿌리깊은 나무에서 무휼이 맡게 되는 내금위장이 종 2품이다. 정 2품 바로 아래 품계. 북두호위무사니 뭐니 하는 관직은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정 2품이면 현대 기준으로 장관급인데. [10] 약산은 사전에 정도전에 의해 애초에 몸에 모래 주머니 같은 보호대를 지닌 채로 투옥되었다. 즉 화살을 맞은 것도 보호대에 맞은 것. 그리고 일부러 옥문을 열어 주어 약산을 탈옥시킨 것은 다름아닌 화살을 쏜 순금부 수사관이었다. 몸에 보호대를 찬 것을 애초에 알기 때문에 화살을 쏜 것. [11] 사실 검을 한 번 맞대고 죽었다. 기습이긴 하지만 오히려 이방지보다 빨리 죽인셈. [12] 물론 이 시점에서는 이방지와 분이의 관계, 정도전과의 인연 등으로 인해 이방지가 더 주목받을수 밖에 없긴했지만... [13] 즉, 길태미는 무휼의 사형이다. [14] 삼한제일검이니만큼 뛰어난 무사를 볼 줄도 아는 길태미의 눈은 정확했다. 무휼이 훗날 자신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형 길선미를 상대로 승리했기 때문. 그 외에도 나름 서북면 제일검이라지만 이방지에게 세 합 만에 털린 백윤의 호위무사를 저평가하는 등 길태미의 무사 보는 눈은 상당한 편이다. [15] 덧붙여서 "그리고 검법 이름이 좀 그렇잖아. 동방쌍룡이 뭐냐 동방쌍룡이?" 라고 말하면서 자세까지 잡아 홍대홍 제자 인증(...) [16] 어이! 이인겸 따까리! [17] 뿌나에서 무휼이 고이 간직했다가 진정한 상대를 만났을 때만 뽑는다고 나온 검이 아무래도 이 검으로 보인다. 뿌나에서 간직한 검과 육룡에서 받은 검의 모양이 조금 다르지만 극의 흐름 상 그 검인듯. 뿌나 후반, 이방지와 대면할 때 잠깐 겨루면서 그 검을 뽑았는데, 즉 무휼의 진정한 상대는 그 때까지도 이방지였다는 말. [18] 무휼이 이방지에게 반말을 하자 왜 나이도 한참 어린데 반말이냐고 까였고, 형이라 부르겠다고 하자 그게 더 싫다고 까였다. 결국 이전처럼 반말을 한다. [19] 눈화장에 두건을 쓴 자. [20] 같은 시간 정도전과 연희, 이방지는 또 하나의 단서 초이레를 얻는다. [21] 그 거래를 주도한자가 다름아닌 최영이였기에 충분히 일리있는 이야기. [22] 조정에서 이성계의 가족을 인질로 잡고있기 때문이다. [23] 이성계의 과거회상에서 가짜 왜구짓을 하다가 생계가 힘들어했는데 왜 자신이 죄인이냐고 이성계에게 따졌던 인물. 권문세족을 비롯한 고려 귀족들의 전횡을 비판하기도 했다. [24] 서경은 평양의 옛 이름 [25] 노래 내용이 내용인지라 잘못하면 이성계가 위험해지기 때문이다. 이의민이 집권할 때도 나돌았던 노래라고 하는데 이 노래의 대상이 되었던 이의민의 최후를 생각해보면...... 남은의 반응은 당연할 수 밖에 없다. [26] 사실 이건 힘에서 밀린 게 아니라 수 미터 이상을 도움닫기 해서 찬 날아차기를 기습적으로 받은 것인데 이걸 맞고 균형이 무너지지 않으면 인간이 아니다.. [27] 다만 방지를 걱정한 것 자체는 합당했고, 무휼이 상을 엎어버릴 때 방지는 울분을 참지 못해 술잔을 던지기 직전이었다. 무휼이 참았다 해도 어차피 사고는 일어났을 것이다. [28] 이방지, 무휼, 조영규 [29] 검술 실력을 떠나, 어린 나이에 이미 바위를 집어 던져 멧돼지를 잡을 정도로 신체 스펙 자체가 우월하다 보니, 칼 없이도 충분히 무쌍을 찍었다. 사실상 그 힘 덕분인지 검이 없으면 전투력이 급감하는 조영규와 이방지와는 달리 맨손으로도 전투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30] 물론 완전히 사방으로 둘러싸인 이방지에 비해 좁은 통로에서 싸운 무휼이 지형적 이점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조영규나 이방지가 무방비 상태로 화살에 맞았을 때, 탁자를 들어 돌진하며 한 대도 맞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무휼의 무지막지한 완력과 이를 활용할 줄 아는 전투 센스 덕분. [31] 후에 왕을 지키는 내금위장까지 오르는 것과, 뿌나 마지막 편에 세종을 끝까지 지키며 죽음을 맞는 모습을 생각하면 상당히 의미있는 말이다. [32] 곡산의 척가라면 장삼봉의 제자와의 결투에서 이긴, 척준경의 4대손 척사광으로 추정되었지만 척사광의 오라버니였다. [33] 이 때 본인이 추측하기로 척사광이 자신과 함께 떨어지면서 출하술을 사용하여 자신도 무사한 것 같다는 말을 하였다. [34] 애초에 이방지가 말했듯 곡산검법 자체의 초식은 간단하고 쉬운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척사광이 천재이기는 하지만 체력이나 멘탈 면에서 밀리는 것에 반해 무휼은 타고난 체력과 멘탈을 가지고 있다. 무휼 역시 사람을 죽이는 걸 꺼리지만, 해야 할 때는 망설임 없이 죽였다! [35] 단순히 무휼이나 이방원 등에게 원한이 없다는 식의 말은 이미 독백으로 했기 때문에 다른 내용이 담겨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36] 그리고 척사광이 죽고나서 그 편지의 내용이 밝혀지는데 그냥 별거없이 살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라는 인사였다(...) [37] 이방원은 제발 무휼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했지만 주체는 "나에게 칼을 들이댄 놈이다. 그걸 막지 못한 내 호위 무사들도 다 죽어나갈텐데 정작 그 놈을 살리라고? 안될 말이야."라고 말한다. 이 때 주체의 어조나 태도를 보면 '감히 나에게 칼을 들이댄 놈은 살려둘 수 없다!'라고 분노하기 보다는, '아깝지만 법률은 법률인지라 나도 어쩔 수 없다'라는 태도에 더 가깝다. [38] 나중에 무휼이 명에 남아서 홍대홍의 지시를 받으며 주체의 호위무사들과 대련할 때 은근슬쩍 홍대홍 옆에 꼽싸리 껴서 초식에 대해 질문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9] 주체와 무휼의 관계는 마치 삼국지 조조 관우를 연상케 한다. 서주성 함락후 조조에게 의탁하던 관우가 끝내 조조의 밑으로 들어가지 않고 유비의 생사가 확인되자마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간 모습이 이방원 하나만 바라보고있는 무휼과 비슷하다. 다만 관우가 떠난 후에도 계속 그에게 미련을 가진 조조와는 달리 주체는 무휼을 미련없이 보내주었다. [40] 고문까지 당했는데 이를 주도한 정도전에게 딱히 원한은 없는 듯 하다. [41] 조선 건국 전엔 마냥 순수하고 출세와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일념으로 칼을 휘둘렀다면 이제는 함께했던 동지들에게 칼을 겨누고 죽고 죽이며 무휼 역시 이방원 밑에서 계속해서 검을 휘두르는 것에 회의감을 느낀 듯 보인다. 건국 전 모습을 생각하면 엄청난 변화다 [42] 척사광은 무휼과 마주치지 않고 돌아서며 무명, 이성계, 정도전, 이방원 등을 죽일 것을 결의한 것으로 보아 정황상 이방원의 호위무사인 무휼 역시 죽이러 찾아갔으나 고뇌하는 무휼의 모습을 보며 차마 죽이지 못하고 마음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43] 여말부터 선초까지 무휼이 얼마나 크게 성장했는지 알수있다. 길선미와 처음 만났을 때는 특기였던 힘에서마저 그에게 밀렸던 무휼이 이제는 길선미를 힘으로 날려버릴 수 있게 되었다. [44] 길태미가 보인 쌍검술과 같은 초식을 쓰는데, 사실 이건 동방쌍룡이라기보다는 길태미가 먼저 구사했을 가능성이 높다. 길선미의 주무기는 장검이지, 단검이 아니다. 하지만 길태미의 초식이 짧은 검으로도 긴 무기를 든 상대에게 대항하기 적합하다 보니 따라하는 듯..혹은 길선미가 먼저 구사하고 길태미가 따라했을 가능성도 있다. 만일 동방쌍룡의 가능성이라면 생각해볼 수 있는 가능성은, 동방쌍룡 검술의 주무기가 장검이긴 하나 검이 부러졌을 때 대책 몇 가지 정도는 검술 유파들도 가지고 있으니 검이 부러졌을 때의 대처법일 수도... [45] 무휼과 대결에 임할때의 말(같은 유파라 너의 초식은 다 알고 있다)을 볼때 이 쌍검술은 같은 동방쌍룡 유파끼리 싸울때를 위해 준비한 것일 수도 있다. [46] 대결 중 무휼에 대한 길선미의 반응이 점점 달라지는데, 처음에는 무휼이 자신을 이길 수 없다며 다소 무시하듯 말하지만 쌍검을 쓰게 될때는 이제부턴 진심으로 간다고 변하며, 끝내 자신이 완벽히 이길 확신이 없다는 말을 나오게 한 것이다. 다른 의미로 보면 길선미는 무휼을 죽이지않으면 제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볼 수 있다. [47] 굉장히 운이 좋았던 것이 길선미의 칼이 살짝 먼저 닿았으나 벽조목 목걸이에 막혀 살갗을 뚫지 못했다. 목걸이가 없었다면 무휼의 죽음은 확정적이었다. 작중에 길선미가 쌍검을 따로 준비해두지않은 걸보면 길태미와 달리 길선미에게 쌍검술은 주특기는 아닌 걸로 보이는데 아마 이때문에 목걸이를 뚫지 못했던 모양. 반대로 자기 주특기가 아닌 것까지 꺼내야했을 정도로 길선미가 몰렸다는 소리다. [48] 처음에 척사광이 남긴 편지를 봤을 때는 당시 글자를 몰라서 읽지 못했었는데 현 시점에서는 척사광의 편지를 읽을 줄 아는 것으로 보아 추측상 명나라 무사들과 같이 있는 동안 글도 배운 것으로 보인다. [49] 이방지 입장에선 연희와 삼봉을 죽인 이방원을 용서할 순 없지만 더는 동지들끼리 엮이고 엮인 싸움판에 끼고 싶지 않은 모양. 하지만 이후 밀본에서 살수 한 명을 가르치며 조선에 엄청난 후환을 남기게 된다 [50] 이방지와 척사광의 1:1이 길어졌다면 결국 척사광은 이방지를 죽였을 것이다. 또한 2:1에서 무휼을 향한 일격을 이방지가 막아주는데 이방지가 없었으면 무휼 역시 죽었다. [51] 애들이 "홍사범 제자잖아. 뭘 배웠겠어?"라며 상큼히 무시한다.(...) [52] 뿌나에서 세종이 아버지와 똑같은 킬방원 테크트리를 타려 하는 것 같다고 하자 애써 부정하는 모습으로 보아 세종에게 이방원과는 다른 방법으로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을 기대하는 것 같다 [53] 이건 자신보다 강했던 이방지나 척사광도 지키지 못해 스스로 죽기 바랄정도로 이루지 못했던 것이다. [54] 뿌리깊은 나무에서 "전하의 길이 있고 이놈의 길이 있다면, 무사 무휼의 길도 있는 것이옵니다!"란 말로 표현하였다. [55] 작가들이 공인하기로는 명을 갔다온 육룡과 뿌나 시대 기준으로 이방지와 동급. 대륙 최강인 카르페이와 前 삼한제일검 이방지를 제외하면 단연 가장 강하다. [56] 바로 위 대사이다. 무~사! 무휼, 한치의 실수도 없이 명을 수행할 것입니다~!! [57] 경호실장더러 개소리를 내보라고 한다면? [58] 출상술은 발구름으로 지면이나 물체 등을 박차고 날아오르는 기술이므로 격투와는 큰 상관이 없다. 공중으로 붕붕 나는 것은 오히려 역으로 불리할 수 있다. 허공답보를 하지 않는 이상... 다만 육룡이 나르샤와 뿌리 깊은 나르샤에 언급되는 출상술은 무협에서 등장하는 경공의 요소를 차용한 걸로 보면 될 듯. [59] 카르페이는 북방의 전장에서 싸웠다고 했으니 난전에서 더 힘을 발휘한 듯. [60] 육룡 마지막화에선 무휼이 길선미의 칼을 부러뜨리고 가슴의 일격에도 무사했으나 뿌나에선 무휼의 검이 부러지고 가슴에 창을 맞았으니 어찌보면 그때의 죽음이 돌아온 거라 볼 수도... [61] 하필 찌른 부분이 어깨쪽에 가까운 상체여서 뼈 때문에 그런지 관통하지 못한 반면에, 본인은 개파이의 창에 관통당해 치명상을 입는다. [62] 사실 액션이 나오지 않은 건 아니었으나 거의 일방적으로 양학 하는 수준이라 그런 면도 있었다. 이방지, 카르페이를 제외하면 거의 적수가 없는 인물이며 일반 졸병들은 원샷 원킬이며, 그 윤평조차도 단 몇합만에 제압했다. [63] 하지만 뿌나에서는 무휼이 적지 않은 나이이기는 하나 70세까지 먹은 노익장이라는 콘셉트까지는 적용되지 않은 듯하다. 육룡에서의 설정 변경 전인 뿌나에선 무인정사가 소년 무사 무휼의 첫 출정이었다고 했기에 물론 꽤 지긋이 먹은 나이긴 하지만 70대 설정까진 아니었을 듯하다. [64] 압도적인 최강자인 척사광을 제외한 이방지나 길선미. [65] 세계관 내에서도 손꼽히는 재능이다. 재능으로는 비담을 제외하면 무휼 이상의 무술 천재는 없다. 비담은 스승에게 제대로 된 무술 가르침 하나 없이 최소 문노-카르페이-척사광-칠숙 아래 티어까지 오른 것이라 재능만으로는 넘사벽. [66] 그때 당시의 이방지는 길태미를 꺾은 후 길선미와 척사광과의 대결을 통해 더욱 성장한 상태였다. 15회까지만 해도 무휼이 더욱 성장하기 전의 이방지에게 패배한 그 길태미한테 일방적으로 밀렸던걸 생각하면 확실히 어마어마한 성장이다. [67] 길태미는 앞서 합을 겨루었던 서북면 제일검이라고 하는 무사에게 조차 별거 없다라고 할 정도로 아무 검객에게나 후한 평가를 내리지 않는다. [68] 이에 관한 끼워 맞추기로 사실 첫 번째 싸울 때는 호각이었는데 이후 더 강해져서 이방지의 부탁을 들어주러 와보니(이방지를 죽이러 와보니) 이방지도 그사이 강해져서 일방적으로 밀린 것이고, 나중에 뿌나에서의 회상 장면은 이것을 회상한 것이었으면 말이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전개상 이 가능성은 없다. 애초에 무휼과 이방지는 서로 사이좋은 친구 사이였고, 연희의 죽음으로 이방지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무휼이 이방지를 죽이러 갈 이유도 의지도 없을 터이고 이후에 이방지는 곧장 자신의 어머니와 명나라로 떠났기에 그 후로는 사실상 만나지를 못했다고 봐야 된다. 또한 뿌리 깊은 나무에서는 무휼이 첫 출전한 초보 무사라고 아예 설명을 해놨고, 게다가 뿌리 깊은 나무에서는 아예 이방지와 무휼은 동문수학한 사형제 지간이라는 등 육룡 때와는 설정이 아예 다르다. [69] 이방지는 칼에 피가 묻지 않으나, 무휼은 마지막까지 칼에 피가 묻어있어, 이방지보다는 한수 아래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마지막에 척사광을 베고나서 뒤늦게 척사광의 몸에 피가 나는것으로 보아, 이때 베어도 칼에 피가 묻이 않는 경지에 오른듯이 보인다 [70] 목걸이 탓에 살았지 운이 없었다면 먼저 죽었을 수도 있었다. 참고로 뿌리 깊은 나무에서도 무휼은 개파이와의 마지막 격전에서 자신을 찌른 개파이의 창을 잡고 맨손으로 부러뜨려(!!) 그대로 그것을 잡아 개파이를 찔러 동귀어진을 노렸으나, 개파이의 갑옷 때문에 큰 상처를 내지 못했다. 어쩌고 보면 길선미와의 싸움이 자신의 마지막 싸움에서 거꾸로 이루어진 셈이다. 대신 그 일격 덕에 뒤늦게 합류한 강채윤이 다행히 동귀어진 할 수 있었다. [71] 이방지는 처음에는 복수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고려를 무너뜨리려는 정도전과 연희, 그리고 분이를 지키는 것, 길태미는 자신의 재산과 권력을 지키는 것, 길선미는 무명을 지키는 것으로 모두들 목표가 있다. [72] 무휼은 어마어마한 신체조건, 척사광은 천재적인 검술 [73] 실제로 극 중후반까지의 무휼은 출세에 집착하고, 두리뭉실한 목표가 있을 뿐 명확하지는 않았다. [74] 상대랑 싸울 때 자주 상대의 검을 부러뜨린다. 문노의 말을 듣고 잠재력을 깨우쳐 각성해 석품과 두 번 붙어 두 번 다 압도하면서 두 번 다 칼을 두 동강 냈다. 한 술 더 떠 고뇌하면서 목검으로 바위를 부수고 [90] 감옥을 부수고 탈출했다. [75] 단 유신이 갑자기 기습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76]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을 태종에게서 지키며 했던 명대사가 모순적이게도 무휼이 이방원을 무명에게서 지키며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77] 무휼 하면 떠오르는 명대사이자 무휼의 아이덴티티로 젊은 시절을 다룬 육룡이 나르샤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대사이다. [78] 이 대사는 젊은 시절 이방원을 길선미에게서 지키며 내뱉기도 했다. [79] 세종의 '넌 사람을 믿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 [80] 육룡이 나르샤에서 자의 및 타의로 인해서 자신이 가고자 하던 길에서 이탈하게된 이방지나 그로인해 죽음을 선택한 척사광을 보면 의미심장한 대사다 [81] 세종대왕이 글을 칼로 치면 내 무공은 어느 정도냐고 자신에게 물었을 때 대답한 말 [82] 무휼이 개파이에게 치명상을 입자 반포식을 중단한 세종에게 계속하라며 한 말이다. [83] 타임인조선을 그린 웹툰작가이다. 대표작처럼 본 드라마도 비록 고려 시대와 걸치기는 하나 조선 시대도 그린 작품이기 때문에 외주가 들어온 듯. 위 웹툰 오리지널 스토리는 타임 인 조선의 설정을 따르기도 한다 [84] 처음 무술을 배울 때 홍대홍이 동생들의 나물을 예의상 사양하자 눈치없이 좋다고 다시 가져가려다가 쥐어 박혔다. [85] 어머니가 자의로 떠낫고 무명일수도 있다고 의심하는 중이었다. [86] 심지어 무휼이 먼저 이방지에게 부상을 입힌다! [87] 전작에서 둘이 동급이라는 설정을 차용한 듯 하다. [88] 코너도 무휼처럼 역대 주인공들을 압도하는 덩치를 가졌고, 역대 주인공들과 다른 암살단원들이 날랜 몸을 이용한 전투를 위주로 하는것과 달리, 코너는 괴력으로 밀어붙이는 성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89] 육체적인 측면도 그렇고 출세를 위해서이기도 하다. 후궁을 거느리는 왕의 경우 비슷한 무위를 지녔다면 생식기가 멀쩡한 남자보다는 내관을 더 지근에 두게 될 수 밖에 없기 때문. 물론 엄밀히 말해서 거세 이후에는 남성호르몬 결핍으로 근력과 골밀도가 급감해서 실력이 오히려 퇴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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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물론 이건 몇 년 동안 두드리긴 한 건데 그걸 감안해도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