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17:38:19

가루다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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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uda Clan

1. 개요2. 타 종족과의 관계3. 인간과의 관계4. 작중 묘사5. 현 상황6. 해당 캐릭터

1. 개요

Garuda Clan
파일:134241.png 파일:53345345555.png
가루다족 파멸 속성 라크샤사 4단계 랄타라 가루다족 라크샤사 4단계이자 주연인 마루나
파일:attachment/수라(쿠베라)/가루다.png 파일:attachment/수라(쿠베라)/가루다2.jpg
왼쪽은 가루다족 우파니, 오른쪽은 가루다족 라크샤사 칼라빈카[1]
  • 종족속성: 天 (하늘)
  • 수라형: 새(주로 맹금류)
  • 역대 왕
  • 모티브: 가루다 (= 가루라(迦樓羅))

수라형일 때 조류, 그 중에서도 맹금류의 형상을 주로 취하는 종족.[2]인간형으로 있을 때도 이동하기 편리하다는 이유로 날개만큼은 자주 내놓고 다닌다. 또한 팔이 날개인 하피 형태의 인간형은 우파니급부터 나타난다고 한다. 수라형에서 날아다닐 때는 비행에 방해되는 팔은 감추는게 보통. 이때는 그냥 엄청 큰 새처럼 보인다. 그러나 전체적인 디자인이 새에 가깝고 날개가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팔이 달려있고 부리에 이빨이 있는 등 세부적인 부분은 조류와 많이 다르다. 실제로 본편 내에 등장한 대다수 가루다족 수라들은 삼파티의 자매들 정도를 제외하면 날개 모양의 뿔이 달려있다. 피는 붉은색.

기본적으로 타 종족의 동급 수라들에 비해 시력이 굉장히 좋으며, 가루다족 수라 혹은 하프의 눈을 먹을수록 시력이 좋아진다. 단, 야크샤족의 간처럼 상급수라의 것이 하프보다 더 효력이 좋다고 확언된 바는 없다. 어디까지나 추정.

좋은 시력과 날개를 활용한 기동력에 더해, 가루다족 수라들은 동급 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력한 초월기가 특징이다.[3] 덕분에 본편 내 가루다족의 전술은 시력과 날개를 활용한 초월기 폭격, 혹은 기동성을 살린 육탄전 등이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그 특성 탓에 겉으로 보이는 모습부터 멋있는 경우가 많아 주역들을 제외하고도 인기가 많은 종족에 속한다.[4]

단, 이런 장점을 가진 대신 가루다족 수라들은 동급 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생력이 뒤떨어지는 편이라고 한다. 물론 가루다족은 기본적으로 엄청나게 빠르고, 자연적인 중력을 무시할 수 있는 초월기를 종족 단위로 보유하고 있는 만큼 수라도 내에서도 크게 유리하다고 하지만 방어력을 무시하거나 반드시 명중하는 초월기가 널린 수라들의 싸움에선 상당히 불리한 요소. 개체 단위의 싸움이라면 모를까 종족 단위의 생존에선 재생력이 빈약한 능력치 배분이 크게 불리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후 본편 내에서도 그 재생력 문제 탓에 우주 후기에 들어선 아예 멸종위기 취급이던 브리트라족보다 나스티카 개체 수가 적은 상황에, 이조차도 본편이 진행되며 사실상 멸족에 가까워졌다는 사실이 드러난다.[5]

天(하늘)이라는 종족속성 때문인지, 상급 수라가 규모가 큰 공격형 초월기를 쓰면 하늘의 색이 변하는 특징이 있다. 개체에 따라 변하는 하늘의 색이 다르다. 예를 들어 마루나의 경우는 붉은색, 삼파티의 경우는 황색 또는 무지개색. 본인들도 이 특징을 굉장히 골치 아파해서 공격형 초월기를 써도 하늘의 색이 변하지 않는 방법을 찾으려고 여러가지로 노력해봤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이유는 불명이나 하늘 속성은 자식이 잘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특이하게 연재가 시작되고 나서 지금까지 나온 가루다족 나스티카중엔 가루다를 제외하면 남성형이 없었는데, 3부 217화에서 삼파티와 자타유의 아버지인 핑크빛 머리의 나스티카가 등장했다.[6]

2. 타 종족과의 관계

가루다가 간다르바족 초대왕인 간다르바 야크샤족 2대 왕인 슈리와 친했기 때문에 간다르바족, 야크샤족과 동맹관계다. 그러나 대변동 이후 간다르바는 인간계로 가버렸고, 슈리는 행방불명에 가루다 본인은 가사상태라 이들을 중심으로 맺은 동맹 자체가 매우 간당간당한 상태.

아수라족, 아난타족과는 앙숙관계이다. 라크샤사 이하 계급에서는 가루다족 수라가 아수라족, 아난타족 수라를 잡아먹곤 하는 모양. 아난타가 생존해있을 당시 매우 강력한 종족이었던 아난타족보단, 개체수가 매우 많고 라크샤사 이하 계급의 평균적인 강함이 대단치 않은 아수라족이 특히 주식일 것으로 추정된다.[7]

의외로 공공의 적인 타라카족과는 우호적인 관계였으며 타 종족과 적대하던 타라카족과 유일하게 호의적이었던 종족이 가루다족이라고 한다.[8]

3. 인간과의 관계

가루다족의 하급수라는 인간들이 주로 사는 곳과 서식지가 겹치는 일이 드물어서 인간과 마주할 일 자체가 적다고 한다. 인간으로선 몸이 빠른 가루다족을 사냥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고 한다.

태초인류 학살, D0년 마성마법 보복에도 가담했던 만큼 인간에게 호의적인 종족은 결코 아니다. 가루다족의 라크샤사 마루나는 쓸데없이 인간을 학살하는 취미는 없긴 하지만 명령을 받을 땐 거리낌 없이 인간들을 학살한다. 삼파티 또한 인간들의 목숨을 하찮게 여기는데다가 다른 수라들처럼 오만한 사고방식을 보인다.

다만 인간과의 하프는 엄연히 있긴 하다. 1부 때 잠시 나오긴 했는데, 가루다족 하프의 신체가 시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노려지던 내용이 나온다.

4. 작중 묘사

초대 왕인 가루다가 가사상태인 관계로 종족 전체에 가해지는 왕의 버프가 발동하지 않고, 그렇다고 종족 내 최강의 전력인 가루다를 포기할 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에 처한 종족이다. 심지어 강력한 나스티카들을 상당수 잃은 종족이라서, 만약 가루다가 죽는다면 왕이 되기엔 너무나도 부족한 힘을 가진 수라가 왕위를 이어야 한다.[9]

현재 왕의 대리 격으로 실질적인 권력을 잡고 있는 수라는 그 장남인 마루나. 나스티카급 수라들이 우글대는데도 라크샤샤급, 그것도 아직 4단계인 주제에 마루나가 권력을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마루나가 초대 왕 가루다의 장남이라서라고 한다. 가루다는 태초부터 오랜 시간동안 가루다족 전체의 지지를 받는 이상적인 왕으로 군림하고 있었으며, 마루나 역시 가루다와 닮은 점이 많기 때문이라고. 그 제멋대로에 권위적인 나스티카들이 일개 라크샤사 4단계에게 힘을 실어준 셈이니 가루다가 얼마나 대단한 왕이였는지 알 수 있다. 3부 161화에서 삼파티가 말하길, 가루다족 나스티카들이 전멸한 해당 시점에서는 5단계로 성장한 마루나가 가루다족 1인자나 마찬가지라고 한다.

3부에서는 현재 가루다족에서 활동 가능한 나스티카는 아카샤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10] 게다가 아카샤조차 평소라면 회복하고도 남았을 상처도 쉽게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가루다족에 둘 밖에 없다는 라크샤사 5단계 중 하나인 삼파티도 여전히 행방불명이다. 3부 38화에서 밝혀지길 아수라족 휘하로 대피한 아난타족과 간다르바족과 달리 가루다족은 궤멸상태라고 한다.

3부 93화에서 사라졌던 삼파티가 타라카의 옆에서, 타라카족에게 먹힌 상태로 등장한다. 3부 별리 챕터에서 5단계로 성장한 마루나와 삼파티가 대면하게 되는데, 다행히 삼파티는 이성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수라도에서 아카샤가 삼파티를 타라카족에게서 지켜주려다 목숨을 잃었다고 밝혀졌다. 때문에 마루나에게 필멸의 눈을 준 아카샤가 가짜인지는 불분명하다.

후에 밝혀지길 가루다족은 나스티카들의 수가 브리트라족 나스티카 수보다도 줄어버린 상황에서, 이론상으로나 가능하다던 '나스티카보다 강한 라크샤사' 생산에 사활을 걸었고, 수많은 세월 동안 시도한 끝에 가루다의 후계자로서 이상적인 개체 ' 아루나'를 탄생시켰다. 이후 가루다와 비나타는 셰스를 몇 억 년 동안 안전하게 키운 아이라바타에게 조언을 받아 아루나를 나스티카도 없는 외딴 행성으로 보냈으며, 새벽의 신 우샤스와 밤의 신 라트리를 초빙해 아루나, 다시말해 유년기의 마루나를 교육시키도록 하였다.

그러나 아루나가 마성마법 단절 시기에 번개에 휘말려 죽는 사건이 발생하고, 우샤스에 의해 소생하긴 했지만 '아루나' 이름까지 다시 부여받을 수는 없었다. 당시의 그는 수라라기엔 너무 선하고 심약했기에 아루나 이름을 잃고 약해진다면 아난타족의 먹이로 전락하는 도태된 라크샤사들과 같은 길을 갈 게 뻔했고, 우샤스는 이를 막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시켜 '아루나' 이름을 잃어 빈 자리를 자신의 힘으로 채워줬다. 그러나 나스티카보다 강한 라크샤사를 원했던 가루다족 나스티카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이후 '아루나' 이름을 가지고 태어나는 어린 라크샤사가 마루나 만큼의 궁합을 보이지 않을 경우 죽이는 것으로 그 이름을 계속 주인 없는 이름으로 둔다. 그러면서 마성 마법 관련으로 심상찮은 분위기를 틈타 전쟁을 준비하는 아수라의 활동을 지켜보다가 편승해 '마성 마법 보복 사건'으로 신들을 최대한 괴롭혀 놓고, 태초와는 다르게 어지간해선 큰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신들 상대로 협상협박하여 '아루나' 이름을 마루나에게 되돌리는 특혜를 얻고자 한다.

5. 현 상황

본편 내에선 전체적으로 멋지게 묘사되는데다 주연을 2명이나 보유해 독자들에게도 비교적 친숙한 종족이지만, 잘 생각해보면 본편 내의 표현처럼 애초부터 불리한 종족으로 시작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1) 타 종족의 수라들에 비해 약한 재생력
가루다족은 기본적으로 특출난 기동성과 막강한 초월기, 이에 반비례하는 낮은 재생력으로 대표되는 종족이다. 수라생태학에 따르면 나스티카급의 재생력이 타종족 라크샤사급, 라크샤사급의 그것은 타종족 우파니급에 그칠 정도. 여기서 재생력은 무궁무진한 효과를 발휘하는 초월기나 타라카족을 상대할 때 특히 중요한 육탄에 비해 시각적으로 덜 두드러지는 영역이지만, 방어력을 무시하는 초월기가 난무하는 수라들의 싸움에서는 사실상 생명력을 의미한다. 물론 단일 개체간의 싸움에선 재생력에 특화된 능력치 배분도 나름의 단점이 있긴 하지만,[11] 집단 단위의 저력을 유지하는 데 있어선 생존성과 직결되는 재생력이 무척이나 중요한 덕목이 된다. 때문에 아카샤는 이런 가루다족을 두고 (재생력이 약해서) 가장 먼저 패배자가 될 게 뻔하다고 평했고 실제로 그리 되었다.

2) 빠르게 사라진 최상위 나스티카들
상기한 재생력 문제는 가루다족에게 단순한 종족 유지 이상의 문제를 가져왔다. 여타 종족을 보면 알 수 있듯 수라들은 초대왕과 초대 2인자가 멀쩡할 경우 건재하다고 평가받는데, 가루다족은 활동하지 못하는 왕 + 오류로 제거된 초대 2인자 + 재생력 문제로 전멸하디시피 한 최상위 나스티카들을 이유로 치명적인 전력 공백이 발생했으며, 3부 기준으로는 나스티카 계급이 사실상 전멸해버렸다. 당장 브리트라족이 태초에 나스티카 중 3할을 브레스 패널티로 잃은 정도로 멸종위기 취급을 당했던 걸 생각하면 말그대로 풍비박살이 난 상황.[12] 멋지고 강한 종족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가루다족은 순수한 무력 경쟁마저 절대적으로 불리해진 형편이며,[13] 아수라족의 라바나는 이를 꼬집어 가루다를 제외한 가루다족 전체를 대놓고 싸잡아 무시하기도 했다.

3) 초월기 사용 시 하늘의 색이 변한다는 특징 = 게릴라전 불가
다양한 전술을 사용할 수 있는 타 수라에 비해 가루다족은 강력한 공격형 초월기 사용 시 하늘의 색이 변한다는 특징이 있기에 게릴라전과 연계된 여러 전술을 사용할 수 없다. 당장 가루다족의 가장 큰 장점인 시력 + 기동력 + 초월기를 통한 폭격이 자신의 위치를 드러낸다는 패널티로 바뀌기 때문. 마루나의 붉은 하늘이 그러하듯 독자들이 보기에는 상당히 위압감을 주는 옵션이나, 실전성의 측면에선 오히려 단점이 된다는 것이다. 우주 단위로 싸우는 나스티카조차 지형의 영향을 받는 본 작품의 설정을 생각하면 마냥 쉽게 넘길 문제는 아니다.[14]

4) 사실상 부재한 초대왕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초대왕인 가루다가 이름의 힘 문제로 가사상태라 타 종족에 비해 전력이 너무 약하다. 당장 초대왕의 빈 자리는 초대 2인자로도 채우기 힘든데, 가루다족은 사가라에게도 필승을 장담하기 어려운 아카샤가 대변동 이후 왕 노릇을 하는 실정이었다.[15] 여기에 이미 몇 번이고 언급한 최상위권 나스티카들의 떼죽음과 별개로 가루다가 언급되는 건, 종족의 왕은 자신의 힘에 비례해 동족 전원에게 일정한 강화 효과를 주는 자리이기 때문. 그렇기에 종족의 왕 자리는 공석인 것보다는 아무리 약해도 누구 하나라도 앉혀두는 게 무조건 이득이며, 만약에 왕이 사망하면 남은 종족 중에서 가장 강한 수라에게 자동으로 왕위가 돌아가는 시스템이 확립되어 있다. 더불어 왕위에는 동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능력이 따라오는데, 왕 노릇을 하고있는 수라가 정작 왕위를 가지지 못 해 이런 능력들을 구사하지 못 하는 것도 경우에 따라 치명적일 수 있다.[16] 문제는 가루다가 사망한 게 아니라 가사상태에 있기 때문에 왕위가 넘어가지도 못하고, 초대왕이라는 힘을 포기하고 가루다를 죽여 왕위를 넘길 수도 없다는 점이다. 가루다족에서 강력한 전력이 가사 상태라 휘하 가루다족은 그 보조도 받지 못하고, 그 사이 일시적으로 왕위를 넘겨받을 수단도 마땅치 않은 상황.[17]

5) 매우 강력한 라이벌
종족 단위의 낮은 재생력과 더불어 가장 결정적으로 불리한 요소라고 볼 수 있는데, 애초에 가루다족은 라이벌인 아난타족을 이길 수가 없었다. 초대 왕이 생존해있던 전성기의 아난타족이 명실공히 수라도 최강 종족이기도 했거니와, 그 왕이 약점 하나 전무하다고 일컬어지는 세계관 최강자였기 때문이다. 거기에 아난타는 외교도 잘 관리해 아수라족은 동맹, 아크샤족은 초대왕끼리 절친, 킨나라족은 중립, 간다르바족도 사실상 무간섭에 브리트라족도 초대왕끼리 관계가 괜찮아 한때 동맹을 맺은 적도 있다고 하니 가루다족 입장에선 믿을 놈 하나 없었다. 그나마 아크샤가 사망하고 가루다-슈리-간다르바 간 동맹이 채결돼서 어떻게든 해결했지만 간다르바족은 아난타족과는 딱히 적대관계도 아니라서 애매한 점이 있었다.

물론 아난타 사후 아난타족은 그 당시 사망한 주요 전력들 탓에 가루다가 가사 상태에 빠진 가루다족에게도 단번에 열세가 될 정도로 몰리게 되었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초대 2인자인 바스키가 있고 + 이 시점에서조차 아난타만 부활하면 단숨에 수라도 최강의 종족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공식 언급이 존재한다. 때문에 타 종족 내에서도 소수파들이 어느 정도 지원을 해주고 있어서 고립무원인 상태는 아니며, 가사 상태에서 깨어나는 것과 죽은 수라가 다시 살아난다는 난이도 차이를 고려해도 후자가 스토리의 메인 줄기이기도 한 아난타족의 미래는 적어도 겉으로 보기엔 가루다족보다 훨씬 낫다.

종합적으로 가루다족은 적대 진영의 왕인 아난타가 비교할 수 없는 세계관 최강자이며, 마찬가지로 적대 진영의 왕인 아수라가 싸움광 상태가 되면 가루다에게 상성으로 우위를 점한다는 문제가 있다. 이를 고려해도 아수라족과 (아난타가 없는) 아난타족은 먹이가 될 뿐이라는 말에서 가루다족 수라들의 전투력이 낮은 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 재생력이 문제인 탓에 자칫 잘못하다가 치명상을 입으면 사망할 확률이 다른 종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물론 가루다족도 손 놓고 있었던 건 아니라 누적된 전력 손실을 충당할 최강의 라크샤사를 만들어낼 계획을 세웠고, 실제로 훗날 나스티카를 상회할 유례없는 포텐을 가진 개체를 만들어내기도 했으나,[18] 예상치 못 한 변수로 틀어져버려 재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많은 희생이 발생했다.[19] 어찌어찌 최강의 라크샤사 계획이 싹을 틔우긴 했지만 이미 가루다족은 전멸에 가까운 상태. 게다가 마성마법 보복에 참여했기 때문에 신들의 협력도 기대하기 어려우며, 무엇보다 대부분의 종족들이 개판이 난 상황이라 타 수라들로부터 지원을 기대할 수도 없다. 말 그대로 시작부터 끝까지 단추를 완전히 잘못 끼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다만, 최근에는 '가루다족은 애초에 부흥 운운할 만큼 위태로운 상황도 아니고 역으로 수라도의 패권을 차지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지도 모른다.' 라는 관점도 나왔다. 그 관점이라는 건 타라카화를 역이용하는 것. 타라카족 상위 개체의 경우 자아나 능력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290화에서 아카샤가 모습을 보인 것을 시작으로, 일찍이 절멸했다고 알려진 가루다족 나스티카들이 타라카족과 함께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물론 다른 종족이 그렇게 잡아먹힐 경우 타라카족의 주구가 될 뿐이지만, 태생적으로도 타라카족과 연관성이 있는 가루다족이라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셈. 당장 현 타라카족의 왕부터 가루다족과 타라카족의 혼혈이고, 실제로 이 발언이 나왔을 당시 가루다족의 미래는 동생을 지키기 위해 타라카족을 이용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 경우 가루다족은 절멸한 게 아니라 이미 죽음을 맞이한 나스티카들도 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고, 초월기 특화 종족이 다른 수라들의 초월기는 봉인하고 특유의 압도적인 시력과 기동력을 살려 일방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가루다족의 가장 큰 문제였던 재생력과 이미 절멸한 최상위권 나스티카들을 보충할 수 있는 건 덤. 만약 가루다족의 시야와 연계돼서 타라카족의 눈 사정거리도 늘어난다면 이만한 금상첨화가 없다. 이후 수라도가 붕괴하면서 가루다의 육체를 걱정하는 마루나에게 유타가 아카샤님이 챙기실 것이라 말해 이런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여담으로 N20년에 샤쿤탈라의 도움으로 타라카화된 우르바시가 타라카에게 반역을 저지르고 은의 검을 훔쳐다 탈주, 쿠베라 리즈 등에 의해 제압된 후에 타라카족 모습으로 부활한 이들 모두 타라카족에 먹혔던 본인임을 주장하는데, 아수라가 저 정도 재현도면 본인으로 인정해도 되잖냐고 말했다가, 타라카화한 이들 중에 과거의 자아를 되찾는 이들이 늘어날 경우 (아수라족과 앙숙인) 가루다족이 제일 이득을 보겠다는 바유의 예측에 타라카화한 이들은 먹은 이들을 흉내내는 가짜라고 주장하는 쪽으로 돌아선다. 이 모습에 어쩌면 가루다는 진작부터 모종의 경로로 타라카족의 정체를 눈치 채고 이런 패권 탈환 계획을 짜고 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좀 나왔다. [20]

6. 해당 캐릭터




[1] 라크샤사 4단계인 칼라빈카의 윗뿔이 3개인것으로 보아 이 사진의 칼라빈카는 4단계 이전으로 추정된다. [2] 과거엔 펭귄처럼 특이한 형태의 수라도 있었으나 도태되었고 생존에 유리한 맹금류 형태가 살아남은 것이라 한다. [3] 사실 기동력과 관련한 부분은 자연선택에 가깝다. 후술하는 것처럼 재생력이 워낙 약한 탓에 기동력이 별로인 형태의 수라들은 태초에 일찌감치 도태되고 비행 속도가 빠른 맹금류 형태가 주류를 이루게 된 것. [4] 다만 날개, 정확하게 말하자면 깃털 달린 날개는 가루다족의 전유물이 아니다. 가루다족이라도 수라형이 펭귄이라면 제대로 된 날개가 없을 수도 있고, 가루다족이 아니어도 깃털 날개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부에선 아난타족 라크샤사인 클로체가 날개 달린 뱀 형태의 수라형을 보여줬고, 3부에선 야크샤족 나스티카인 하누만과 야크샤의 수라형을 빌린 쿼터 란이 완전 수라화한 상태로 날개를 펼쳐 항성까지 날아가기도 했다. [5] D500년 기준으로 가루다족 나스티카는 295명으로 7종족 중 유일하게 개체수가 300명 이하로 떨어졌다. 라크샤사의 수도 7종족 중 가장 적은 8만 명 이하. 당연히 대변동을 거치면서 개체수는 이보다 훨씬 줄었다. [6] 사족으로 마성마법 중 기억한 장소로 순간이동하는 효과를 가진 ‘상요가 마유라(sanyoga mayura)’가 있는데, 해당 마법의 주인인 ‘마유라’라는 추측이 있다. 실제 인도신화에서 마유라는 수컷 공작새이다. [7] 묘하게 현실의 조류와 곤충, 뱀의 관계를 닮았다. 아수라족에 대응하는 벌레가 주로 조류의 식사거리이고, 아난타족에 대응하는 뱀의 경우 조류에게 천적이 될 때도 있지만 뱀잡이수리처럼 뱀을 잡아먹는 맹금류도 있다. 그리고 원전의 가루다 역시 인도 신화의 뱀인 나가들에게 가히 천적급이며,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나가들을 죄다 잡아먹었다는 전승이 있으며 가루다족에 종족 속성인 천 속성은 천인으로 보면 천족과 아수라의 대립과 유사하다. [8] 타라카는 원래 가루다의 첫사랑인 가루다족 초대 2인자의 이름으로, 오류로 인해 제거된 그녀의 이름을 칼리가 가져가 타라카족을 창조하는데 사용했다. 그래서 다른 종족들과 달리 가루다족과 타라카족은 뿌리가 가까운 편에 속한다. [9] 대변동에 가까웠던 시점에서 가루다의 아내이자 당시 2인자였던 비나타가 "저런 게 2인자라니 가루다족은 왕만 죽으면 끝이네"라고 모욕을 당했을 정도. 그 비나타마저 대변동 당시 사망하여 이후 비나타보다 더 약한 수라가 왕의 대리로 활동해야 했다. [10] 나머지 나스티카들은 왕인 가루다와 똑같이 이름의 힘에 문제가 생겨 가사상태에 빠졌거나 타라카족에게 먹히는 바람에 그리 되었을 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사실로 드러난다. [11] 간다르바의 케이스를 보면 재생에 특화된 수라는 본인보다 열위에 있는 수라를 상대로도 치명상을 입히지 못 해 교착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흔한 것으로 보인다. [12] 더더욱 심각한 건 가루다족의 개체 숫자가 이토록 크게 줄어든 특별한 사건이 전혀 언급되지 않는 점이다. 단순히 언급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하기엔 주역 중에서 가루다족 수라가 두 명이나 있고, 가루다족이 멸종하기 전 대책을 찾으려는 게 그 주역 중 한 명의 목표인 만큼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는 게 어색할 정도인데도 그렇다. 만약 여태까지 그저 그만한 사건이 묘사되지 않았을 뿐이라면 그 뿐이겠지만, 그냥 상술한 재생력 문제로 몇 만년에 한 마리씩 다른 수라들에 비해 가루다족 나스티카가 빠르게 사망하여 이런 상황에 처한 거라면 말 그대로 패배가 정해진 종족이라고 평할 수밖에 없다. 무언가 대대적인 사건이 있었던 탓이 아니라 평범하게 산 끝에 멸종해버렸다는 뜻이기 때문. 당장 세계관 최강자였던 아난타가 종족들 사이의 균형을 추구하던 성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리고 스스로 통제하기 힘든 브리트라족의 감정 문제처럼 사전에 방지하기 힘든 경우가 아니라면 어떻게든 만회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까지 고려하면 가루다족의 미래는 더더욱 절망적이다. [13] 당장 멸종위기인 브리트라족은 덕분에 누구도 건들지 않는 환경 + 여성형으로 우주 최강을 논하고 남성형으로도 아난타 사후 최강인 초대왕 + 초대 2인자의 건재 + 종족 단위의 강한 전투력 덕분에 나름대로 그 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난타족이나 간다브라족도 어지간히 개판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쪽엔 초대 2인자인 바스키와 초대 2인자로 알려진 마카라가 있다. 여기에 나스티카들의 숫자도 부족한데 심지어 아수라족처럼 라크샤사 이하 계급의 물량공세를 기대할 수도 없으니, 종족 유지나 생존 경쟁이라는 면에서 압도적으로 열세인 상황. [14] 다만, 이 단점이 후라의 말처럼 절대적으로 기습이 불가능하다는 뜻은 아니다. 당장 사가라의 휘하 라크샤사들은 하늘이 변하는 모습을 보고도 즉각 반응하지 못했으며, 애초에 그 말을 한 후라는 기습에 아주 유용하다는 카사크 라조프의 투명 브레스도 중간에 간섭해 끌어당길 정도였기 때문. 무엇보다 가루다족이 기동력을 앞세워 초월기를 뿌리기 시작하면 타 종족으로선 잡기 힘들다는 공식 발언이 있는 만큼, 이 부분은 가루다족의 비행 능력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단점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15] 사가라도 태초부터 아난타족의 주역으로 활동해온 만큼 나름대로 상위권 나스티카로 추정되는 수라이긴 하지만, '왕이 되기엔' 너무 약하다는 평이 본편 내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된 수라이다. 그나마 이쪽은 편법으로 왕이 되었을 뿐 초대 2인자인 바스키를 비롯해 더 강한 나스티카들이 있었지만, 가루다족은 순전히 가사상태인 왕을 제하면 아카샤보다 강한 나스티카가 아예 남지도 않아 아카샤사 실질적인 왕이 되었던 상황이라 아난타족과는 비교할 수 없이 처참하다. [16] 간다르바족의 2인자인 마카라는 간다르바의 고유초월기 '깊은 바다의 안식처'에 대하여 그것이 정확히는 간다르바 개인의 것이 아닌, '간다르바족 왕'에게 주어지는 초월기임을 강조했다. 기존의 왕이 죽고 새로운 왕이 된 수라가 그러한 능력들을 함께 이어받는 건 종족적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 실제로 2부와 3부 사이에 아난타족이 큰 피해를 입은 이유 중 하나가 왕의 공백이었는데, 왕위를 가진 사가라가 아샤의 호티 비슈누로 인해 사라진 7년동안 사실상의 왕인 바스키는 왕이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전혀 구사하지 못 한 채 일부 동족들의 원망을 받아야 했다. [17] 실제로 삼파티는 이런 이유 때문에 사가라와 협력하여 왕위 계승의 편법 등에 대해 듣고자 하기도 했다. [18] 갓 태어난 라크샤사가 이름을 받자마자 고유초월기를 구사하는 건 전례가 없는 사건이라고 하며, 심지어 그 고유초월기가 나스티카급이었다고 한다. [19] '아루나' 이름을 부여받은 여러 라크샤사들을 모조리 희생시켜가며 해당 이름을 주인이 없는 상태로 두었다. 아루나 이름과의 궁합이 마루나에 준하거나 그 이상이 아니라면 결국 아루나 이름을 낭비하는 셈이기 때문. [20] 시초신의 숙청으로 존재 자체가 소멸한 초대 2인자를 뺀 최상위권 강자들 대다수가 타라카족에게 잡아먹힌, 패권 탈환 계획의 효과를 극대화할 조건이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잘 갖춰진 상황인데다, 가루다는 혼수 상태가 되었다가 갑자기 눈 뜬 것 치고는 너무 자연스럽게 타라카화한 동족들을 통솔하고 있다. [21] 작가의 후기서 자타유의 아버지라고 한다. 공개된 마성마법 이름 중에 마유라라는 인도어로 수컷공작을 뜻하는 이름이 있는데, 이 나스티카의 이름이 마유라가 아닐까라는 추측이 있다. [22] 초대 2인자의 존재가 지워진 뒤 가루다족의 2인자가 된 나스티카, 즉 가루다족의 초대 3인자. 외전 첫째와 둘째 사이에서 한 컷으로 또 나오는데, 강했기 때문에 라크샤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나스티카의 예시로 나왔다. 그래서 동족 번식에 참여하지 않아 자식이 없었다. 하지만 동족 번식에 참여하지 않은것 과는 달리 작가의 신년 Q&A 에서 베룬다가 인간과 사랑을 한적이 있냐는 질문에 네 라는 작가의 답변이 달린것으로 보아 따로 인간 연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타라카족에 먹혔다. [23] 가루다족의 초대 2인자가 사라짐에 따라 베룬다가 2인자가 되면서, 3인자로 올라선 걸로 보인다. 이쪽은 베룬다와 달리 가루다를 포함해 여려 동족 나스티카와 관계를 통해 많은 자식을 보았다고 한다. 타라카족에 먹혔다. [24] 아난타 챕터 초반부에 등장한 등나무 형태의 날개를 가진 라크샤사이다. [25] 유타와 리즈가 구해준 그 하프. 단행본 4권에서도 신상명세가 안 나온 단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