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02:38:26

매디슨 범가너/선수 경력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매디슨 범가너
1. 개요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1. 마이너 리그 시절2.2. 2009 시즌2.3. 2010 시즌2.4. 2011 시즌2.5. 2012 시즌2.6. 2013 시즌2.7. 2014 시즌
2.7.1. 포스트시즌
2.8. 2015 시즌2.9. 2016 시즌2.10. 2017 시즌2.11. 2018 시즌2.12. 2019 시즌
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1. 2020 시즌3.2. 2021 시즌3.3. 2022 시즌3.4. 2023 시즌
4. 이후5. 정규 시즌 기록
5.1. 투수 기록5.2. 타자 기록
6. 포스트시즌 기록

1. 개요

매디슨 범가너의 선수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파일:범가너1.jpg

2.1. 마이너 리그 시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7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전체 10순위로 자이언츠에 지명된 후, 2008년부터 마이너리그를 평정하다시피 했다. 스카우팅 리포트에 보면 6'5"의 큰 키를 가졌고, 형태의 투구폼으로 나오는 구속이 90마일 중반에 슬라이더가 좋고 탈삼진 잡는 것이 뛰어나다는 평.

2.2. 2009 시즌

그리고 2009년에 랜디 존슨이 불펜으로 밀린 9월에 처음 메이저리그로 승격했다. 범가너가 메이저에 데뷔한 나이는 만 20세 38일로, 뉴욕 자이언츠의 샌프란시스코 이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어린 선발투수 데뷔였다고 한다.[1] 데뷔전은 9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 선발 등판이었는데, 5.1이닝 동안 4탈삼진 5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지만 7회초 브랜든 메더스가 윌 베나블에게 동점 홈런을 맞아 승은 날아갔고, 8회초 제레미 아펠트가 연속 3안타를 맞으며 팀도 4:3으로 패했다. 웬만한 투수 유망주들이 데뷔전에서 전력투구하다가 볼질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인데, 범가너는 오히려 구속을 떨어뜨리고 내야땅볼 유도에 좋은 커터를 던지며 제구에 힘쓰며 볼넷은 하나만 내줄만큼 주목할 만한 데뷔전을 치렀다. 범가너 데뷔전 리뷰

베이스볼 아메리카 유망주 순위 9위였다. 비슷한 수준의 (역대) 톱급 유망주들의 성적은 메이저 리그 유망주 순위를 참조.

2.3. 2010 시즌

다만 이렇게 하락한 구속을 끌어올리기 위해 2010년에는 마이너리그 AAA에 옵션되었다. 중간중간 팀 린스컴이 맛이 가며 올라오긴 했지만, 전반기에는 메이저리그 주전이 아니었다.

그렇게 마이너에서 구속을 다시 끌어올린 후( 팬그래프 분석 결과 2010년에는 거의 모든 구종의 구속이 빨라졌다), 후반기에 올라온 범가너는 특히 9월 5경기에서 1.13이라는 경악스러운 피칭을 선보인 후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들었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한 2010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도 호투하여 자이언츠 프랜차이즈 사상 최연소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된다. 2010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필리스전에서 릴리프로 등판했던 범가너는 결국 배리 지토를 밀어내고 월드 시리즈 엔트리에 들었다. 4차전 선발로 등판한 범가너는 8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고, 마이너에서도 호흡을 맞춰왔던 포수 버스터 포지와의 이날 배터리는 역대 월드 시리즈 출장 배터리 중 연령 총합이 두번째로 어린(44세 309일)[2] 조합과 63년만의 월드 시리즈 루키 배터리[3]란 기록으로 남았다.

2.4. 2011 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PHantastic 4에 맞서는 자체생산 로테이션 4인방의 일원으로서 풀타임 멤버로 출발했다. 최종 성적은 풀타임 선발 첫해에 ERA 3.21에 204⅔이닝을 던졌는데 13승 13패. 더욱이 수비의 도움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바람에 리그 최상급의 FIP인 2.67을 찍고도 ERA가 3점대 초반까지 올라가는 불운을 겪었다.

2011년에는 그간 내야 땅볼 유도에 쓰이던 커터를 안 던지고 포심의 비중도 줄인 대신 슬라이더와 투심 패스트볼의 비중을 확 끌어올렸다. 대신 포심과 투심의 구속은 90마일 초~중반에서 일정하게 유지되었고, 슬라이더의 각도 상당히 좋아진 듯. #

한편으로는 랜디 존슨이 은퇴한 이후 MLB 역대급 좌완 에이스 계보를 이을 유력후보로 주목받았다. 6피트 5인치에 225파운드라는 큰 체격, 굉장히 낮은 로우-스리쿼터 딜리버리, 패스트볼-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쓰는 레퍼토리, 좌투수지만 우타석에 들어서는 점에서 이미 빅 유닛을 빼다박았다는 말도 있었다. 또한 레프티 그로브- 워렌 스판- 스티브 칼튼- 랜디 존슨의 은퇴 시기와 데뷔시기가 순서대로 맞물려있었던 점을 들며 매디슨 범가너라는 전설이 시작하고 있다며 설레발을 치는 이들도 있었다.

2.5. 2012 시즌

4월 16일, 맷 케인의 연장계약 소식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장기계약을 맺었다고 보도되었다. 계약조건은 최소 5년 $35M[4]부터 최대 7년 $70.5M[5]까지라고 한다.

전년도보다 3승을 더 거둬 16승 11패 3.37로 시즌을 마감했다. 전년도에 이어 200이닝을 돌파했지만 올스타에는 2012년에도 탈락. 다만 시즌 막판 체력 때문인지 구속 저하의 여파로 부진을 겪었기에 포스트시즌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었고, 결국 팀 린스컴에게 선발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그래도 월드 시리즈 2차전에서는 데이브 리게티 투수코치와의 비디오 분석을 통해 정규시즌 막판부터 골칫거리로 작용해온 문제점을 고치는 데 성공, 7이닝 무실점 8K 피칭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타선을 잠재웠다. 자이언츠도 월드 시리즈를 스윕하면서 젊은 나이에 벌써 두번째 우승반지를 획득했다.

2.6. 2013 시즌

시즌 초의 모습은 유일하게 살아남은 선발투수. 팀 린스컴은 등판할 때마다 털리며 관뚜껑에 못이 박혔고,[6] 라이언 보겔송은 보글보글 털리며, 배리 지토 역시 고인. 그나마 초반에 두들겨 맞으며 먹튀 소리를 듣던 맷 케인은 점차 회복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7] 선발진의 기둥이 된 상태다.

하반기 첫 등판 7월 21일에는 위닝시리즈를 거둔 팀의 스윕을 확정짓기 위해 등판했지만 타선은 점수를 낼 기회를 번번히 날려먹어서 1실점 호투를 하고도 패전투수 위기에 놓이더니만, 결국 팀이 8회초 삽질로 추가 2실점을 해 3:0으로 패배하여 1실점 하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7월 27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때는 7월 21일 경기보다 더욱 호투를 하였지만 답이 없는 타선은 그에게 단 1점도 득점지원을 하지 못했다. 특히 샌프는 이날 8회말 무사만루를 얻고도 적어도 병살 득점이라도 했다면 모를까 단 1명도 홈에 불러들이지 못하는 막장성을 보여 범가너는 8이닝 무실점을 하고도 ND. 거기에 팀의 마무리인 서지오 로모는 9회초 네이트 슈어홀츠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불을 질렀고, 9회말 1사 만루 마지막 찬스도 토니 아브레우가 병살타로 엎어버리며 팀은 패배.

2.7. 2014 시즌

4월 11일, 타석에서 팀을 역전시키는 만루홈런를 때려냈다!

4월 17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는 팀의 라이벌전 스윕 달성을 위해 등판했고, 만난 상대는 류현진. 1회는 삼진 2개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이날 심판의 인색한 존 판정 때문인지 2회부터 흔들리더니만 결국 5회를 채우지 못하고 2실점으로 강판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매우 화가 났는지 심판의 판정에 대놓고 거친 감정을 드러냈을 정도. 이는 다저스 선발 류현진과 양팀 불펜 투수들에게도 작용해서 이날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고생했다.

5월 9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는 8이닝을 8K 4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을 따냈다. 이날 야시엘 푸이그에게 솔로홈런을 내준 뒤, 푸이그가 홈까지 늦게 돌자 설전을 벌였다.

5월 3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10K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도 안타 하나를 적립했다(.240 .286 .400).

6월 3일, 5월 NL 이달의 투수로 선정되었다. 5월 한 달 간 6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역사상 4번째로 한 달간 48탈삼진 이상 잡은 선수 중 5승 이상을 거두며 무패를 기록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8]

6월 5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8승째를 거둔 범가너는 평균자책점 2.68로 낮추는데 성공했고,  애덤 웨인라이트 잭 그레인키와 함께 내셔널 리그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7경기 선발 등판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91의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

6월 2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8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티며 8이닝 7K 2피안타 2볼넷 비자책 1실점 승리를 따냈다. 서지오 로모의 불질만 아니었다면 실점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7월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는 5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범가너는 이날 경기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90에서 3.09로 올라 2점대가 무너졌다.

7월 8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는 7이닝 10피안타 3볼넷 6실점(6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5실점 이상을 기록하며 시즌 7패째를 떠안게 됐다. 3경기를 치르는 동안 평균자책점은 2.63에서 3.36으로 치솟았다.

2014년 7월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또 만루홈런을 때렸다! 통산 5호 홈런, 시즌 3호 홈런이자 2호 그랜드슬램. 그리고 이 홈런으로 1996년 토니 클루닌거 이후 최초로 시즌 그랜드슬램 2개를 달성하였으며, 이날 버스터 포지도 만루홈런을 기록해 역대 최초 배터리 동반 그랜드슬램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7월 14일까지 범가너는 타격 성적으로 .275/.302/.550 3홈런 12타점이라는 투수로서는 매우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8월 3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9회까지 완투하는 동안 단 94구만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완봉승을 따낸 범가너는 시즌 13승째를 따내며 NL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3.41까지 치솟았던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을 3.21까지 낮추는데 성공했다. 범가너는 이날 타석에서도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보였다.

8월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1회부터 7회까지 21타자를 상대로 단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으며 삼진만 10개를 잡아내더니, 저스틴 모노에게 8회에 안타를 내주며 퍼펙트가 깨졌지만 동요없이 9이닝 1피안타 13탈삼진 완봉투를 펼쳐 시즌 15승째를 따내며 샌프란시스코에 3-0 승리를 안겨줬다. 이날 호투를 통해 범가너는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3.17에서 3.03으로 끌어내렸으며, 내셔널 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9월 13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시즌 18승을 챙겼다. 또한 범가너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3.02에서 2.91까지 끌어내리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시즌 200탈삼진을 달성했다.

9월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최근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중인데, 이 중 6경기가 7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 특급 퀄리티스타트였고 그 중 2경기는 완봉승이었다. 다승왕은 힘들어졌다.

2014년 9월 2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지구 라이벌전에서 기어이 4호 홈런을 때려냈다! 다만 본인이 친 홈런 이외에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잭 그레인키에게 묶이면서 경기에서는 패해 시즌 10패째를 떠안고 말았다. 자신도 홈런을 쳤지만 피홈런도 3방을 맞았다. 저스틴 터너에게 1회와 8회에 한방씩, 맷 켐프에게 2점 한방으로.[9]

최종 성적은 217⅓이닝 18승 10패에 ERA 2.98을 기록했다.

그리고 대망의 포스트 시즌 Madison Bumgarner owns Octobers가 시작되는데....

2.7.1. 포스트시즌

OMG, 너는 '굉장하다' 라는 말보다 훨씬 더 굉장하구나.[10]
범가너의 아버지 케빈 범가너의 문자메시지 중

2014년 포스트시즌, 범가너는 커트 실링의 2001년[11][12]과 함께 손꼽힐 만한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포스트시즌 피칭을 보여주었다. 범가너의 2014년 포스트시즌 성적은 아래와 같다.
  • 10월 16일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5차전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8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 노디시전[13]
  • 10월 26일 월드 시리즈 5차전 vs 캔자스시티 로열스
    9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무사사구 완봉승[14] #
  • 10월 29일 월드 시리즈 7차전 vs 캔자스시티 로열스
    5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세이브[15] #
  • 2014년 포스트시즌 : 7경기 6선발 52⅔이닝[16] 4승 1패 1세이브 2완봉 ERA 1.03
  • 2014년 월드 시리즈 : 3경기 2선발 21이닝 2승 1세이브 1완봉 ERA 0.43[17]

그동안의 포스트시즌 피칭 덕택에 자신감이 쌓였는지 원게임 와일드카드 매치에서부터 매경기 좋은 피칭을 보여주면서 포스트시즌 원정 최다이닝 무실점 기록도 경신과 함께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MVP도 따냈다. 그리고 월드 시리즈에서도 1차전과 5차전에 선발 등판해 1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2003년 조시 베켓 이후로 처음으로 월드 시리즈 완봉승을 기록했고, 동시에 단일 포스트시즌 2번의 완봉승을 거둔 투수가 되었다. 그리고 월드 시리즈 7차전에서도 등판하여 월드 시리즈 역대 최초로 5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따내면서 통산 월드 시리즈 기록이 4승 무패 1세이브, 36이닝 0.25이 되었다.

7차전에서 9회말 2아웃까지 잘 잡고 알렉스 고든에게 안타를 맞았는데 중견수 그레고르 블랑코와 좌익수 후안 페레즈의 실책까지 겹쳐 2사 3루를 허용하여 동점 위기에 몰렸지만, 다음 타자 살바도르 페레즈를 하이 패스트볼로 유혹하여 파울 플라이를 유도해내며 팀의 우승을 결정짓는 장면은 백미. 당연히 월드 시리즈 MVP도 가져갔으며 덤으로 커트 실링이 기록했던 한시즌 포스트시즌 최다이닝 48.1이닝을 52.2이닝으로 갱신했다.

시즌 종료 후, NL 투수 실버 슬러거를 수상했다. 4홈런(2만루홈런 포함)에 지명타자급 비율스탯을 찍었으니 당연한 결과. 배터리를 이루는 포수 버스터 포지와 동반수상.

종합하자면 20대 중반에 불과한 어린 나이에 범가너는 이미 커트 실링, 존 스몰츠에 버금가는 빅게임 피처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이후의 커리어는 애리조나 이적을 기점으로 영 아쉽지만 포스트시즌에서의 범가너의 압도적인 활약상은 시간이 오래 지나 범가너가 방출당했을 때에도 꾸준히 언급되는 소재다.

2.8. 2015 시즌

작년 월드 시리즈 때 임팩트와 비교하면 뭔가 기복이 심한 느낌이다. 그나마 커쇼와 맞대결 모두 승리하고(홈런까지 쳤다) 하지만 그래도 작년보다 미적지근한 느낌인 건 분명.

그렇게 그냥저냥 작년 정규시즌 정도의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물론 타석에서도 작년 정규시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8월 16일 투수로서는 14K 완봉승, 타자로서는 시즌 4호 홈런을 쏘아올린 경기는 그야말로 백미.

8월 18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초 2아웃 주자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해 안타를 치고 득점을 올렸다.

8월 21일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터트리면서 시즌 5호 홈런을 기록, 투수 한 시즌 최다 홈런인 7개에 두 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8월 24일까지의 성적은 25경기 15승(NL 1위) 6패 ERA 3.02 169.2이닝 180K 28BB FIP 2.85. 작년 최종 성적과 비교해봤을 때 별 차이는 없는 성적이지만 삼진율과 볼넷허용률이 작년보다 좋아지면서 FIP가 작년 대비 0.2 가량 낮아졌다. 그리고 자이언츠 선발진에서 범가너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호성적을 내고 있던 크리스 헤스턴이 25인 로스터에 빠지면서 자이언츠 선발진은 사실상 범가너 혼자서 지탱하는 꼴이 되었다.

9월 29일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자신들의 홈에서 우승 세레모니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선발투수로 등판하여 다시 한번 커쇼와 격돌하였으나 피홈런 3방을 허용하고 무너졌다.

최종 성적은 32경기 18승 9패 ERA 2.93, FIP 2.87, 218⅓이닝, 234K, K/BB 6, K/9 9.65, BB/9 1.61, HR/9 0.87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시즌을 보냈다.

2.9. 2016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낙점되어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밀러 파크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시즌 개막 직전에 독감에 걸린 영향 탓에 로케이션도 좋지 않았고 피홈런 두 방을 포함 3실점을 당했지만, 다행스럽게도 팀 타선의 도움으로 3실점으로 마감하며 12대 3으로 개막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한숨을 돌렸다.[18]

4월 9일 다저스전에서 커쇼와 대결하여 지난 시즌처럼 홈런까지 뽑아냈고 6이닝동안 1실점 만을 허용하여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었으나 팀이 9회에 수비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하여 ND. 피칭에서 지난번 개막전 경기보다 나아진 모습을 위안으로 삼아야 할듯.

4월 15일 다저스전에서 다시 한번 커쇼와 대결하였으나 자신의 천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였고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하여 7실점으로(4자책) 무너지며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8월 13일 기준으로 170⅔이닝(NL 1위)을 던지면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2.11(NL 2위) 189개(NL 3위)의 탈삼진을 잡았다. 당초 사이영상 유력 후보였던 클레이튼 커쇼의 부상 이후 올해 사이영상 유력 후보중 하나이다.

8월 19일. 메츠와의 경기에서 저스틴 루지아노에게 만루홈런을 맞았지만 제이콥 디그롬에게 투런을 때려내면서 현재 타격으로 0.7 WAR를 기록중이다.

다만 후반기 들어서는 팀의 침체기와 더불어 본인도 부쩍 안좋은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사이영 레이스에서는 선두권에 위치해 있긴 하나 이후 몇경기에서도 계속 부진하다면 맥스 슈어저에게 빼앗길 가능성도 커진 상황.

9월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는 통산 100승 도전에 나섰다. 경기 결과는 6⅔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나름대로 역할을 다했으나 타선이 4안타에 묶이는 빈공끝에 패전투수가 되었다.

9월 19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는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이라는 최고의 호투를 펼쳤으나, 야시엘 푸이그와의 벤치 클리어링이 겹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97구를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가면서 개인 통산 100승을 눈앞에 뒀으나 불펜이 이번에도 9회말에 블론세이브를 하면서 또 통산 100승에 실패하고 노 디시전을 기록.

9월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는 6이닝 3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으며 6-5 상황에서 또 불펜이 불을 지르며 ND.

10월 1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는 7⅓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통산 100승을 달성하게 된다. 타자로서도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건 덤.

최종 성적은 15승 9패, 226⅔이닝, ERA 2.74, 251K, K/BB 4.65, K/9 9.97, BB/9 2.14, HR/9 1.03을 기록했다.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삼진 관련 기록들도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지만 볼넷과 피홈런은 지난 시즌에 비해 늘어난 것이 아쉬운 점.

팀은 단판 와일드카드 게임에 2위로 진출하는데 성공했으며, 범가너는 뉴욕 메츠와의 2015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낙점 받았다. 과연 2014년의 포스를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상황. 일단 범가너의 통산 메츠전 전적과 메츠의 홈구장 시티 필드에서의 성적은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4경기 0.62) 과연 매드범의 이름에 걸맞은 9이닝 완봉투로 메츠 타선을 봉쇄하며 가을 범가너의 어디 안 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19]

10월 10일 시카고 컵스와의 2016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 선발로 등판하였다. 시리즈 전적 0-2로 끌려가는 상황이라 범가너의 호투가 필수적인 상황이었으나 2회에 상대 선발투수 제이크 아리에타에게 쓰리런 홈런[20]을 허용하며 포스트시즌 24이닝 무실점 행진이 허무하게 중단되었다. 그나마, 실점은 이게 전부였고, 다행히 팀이 연장 접전끝에 승리를 거두며 패전은 모면하였으나 4차전에서 9회에 불펜이 역전패를 허용하며 2014년의 모습을 재현하는데는 실패하였다.

이때까지가 범가너의 마지막 전성기이다. 범가너가 무너지자, 아이러니하게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무너졌다....

2.10. 2017 시즌

4월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 등판에서 투수로서는 7이닝 3실점, 타석에서는 투수 최초로 개막전 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프랜차이즈 통산 투수 홈런 1위에 등극했다. 그러나 팀은 타자진의 어이없는 주루사와 방망이가 잘 안터짐과 더불어 새로 들어온 마무리 마크 멜란슨의 방화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4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이닝 6피안타 2볼넷 5삼진 2실점을 기록했으나 답이 없는 타선으로 인해 완투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4월 1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8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팀 타선은 1점에 그치며 또다시 패전.

4월 19일 2014년 월드 시리즈 이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에서 첫대결을 가졌다. 결과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4삼진 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한점도 못내며 또 패전투수가 되었다.

4월 22일, 비포장 도로용 오토바이를 타다가 부상을 당했다는 황당한 소식이 전해졌다... 복귀까지 6~8주가 예상되는데 범가너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데뷔 후 처음이라고. #

이후 재활 과정을 거쳐 7월 1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에서 복귀할 예정이라 한다. 팀은 범가너의 공백기간동안 시즌 초반 부진이 더 깊어지며 성적이 완전히 망했지만 그래도 내년이 있으니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해야 할 듯.

7월 15일 파드리스 원정에서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에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팀은 9회말 스티븐 오커트 헥터 산체스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3:5로 패배했다.

7월 20일 홈에서 다시 한 번 파드리스전에 등판했으나 6⅓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고 팀의 5:2 패배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2회초에 헌터 렌프로에게, 7회초에 코리 스판젠버그에게 투런 홈런을 총 두 번 맞은 것이 뼈아프게 작용했다.

7월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5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팀 타선이 폭발하여 11:3 대승을 거두며 마침내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7월 30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원정에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8회초 코너 길라스피의 솔로 홈런으로 팀이 1:0으로 앞서가며 시즌 2승을 눈앞에 뒀으나, 9회말 샘 다이슨의 블론세이브로 승리 가능성이 무산되었고 결국 팀은 연장 11회말에 알버트 수아레즈 카일 파머에게 역전 끝내기 2루타를 허용하며 패배했다.

시즌 결과 4승 9패 ERA 3.32. 범가너답지 않은 커리어 로우였다.

2.11. 2018 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위트 메리필드의 직선타구에 왼손목을 강타, 검진 결과 골절상을 입으며 최대 8주 아웃이라는 검진 결과가 나왔다. 제프 사마자도 어깨 부상으로 DL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비상이 걸린 상황.

드디어 복귀일정이 잡혔는데, 여러 번 미뤄진 끝에 6월 5일에 상대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결정되었으며 홈 경기장인 AT&T 파크에서 복귀전 첫 등판을 치른다. 문제는 폴 골드슈미트에게 3안타를 맞고 타선은 하루만에 다시 팍 식어버린 끝에 2-3으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구속과 구위가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5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는데, 강판 사유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해서였다. 결국 노 디시전.

이후 6월 16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홈런 두 방을 맞고 6이닝 3실점 QS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1점밖에 못 뽑으며 또 패전투수가 되었다.

6월2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2볼넷 8삼진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8이닝경기를 치렀으며 첫승을 신고했다.

9월 2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연장 12회말 무사 3루에 대타로 나서서 끝내기 안타를 쳤고, 9월 29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저스틴 터너에게 2점 홈런을 맞고 6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팀 타선이 1점밖에 지원을 하지 못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시즌 최종 성적은 6승 7패, 3.26의 ERA를 기록했다.

2.12. 2019 시즌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는 있지만 팀 상황이 워낙 안 좋았다. 6월 9일 라이벌 다저스와의 경기 때 1회초 1아웃에서 맥스 먼시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직후 잠시 타구를 감상한 먼시에게 얼른 베이스를 돌라고 말했다. 이에 먼시는 보기 싫으면 네가 가서 바다에 빠진 야구공을 주워오라고 응수하여 잠시 신경전이 있었지만 경기장 난투극까지 가진 않았다. 결국 이 홈런이 결승타가 되어 다저스가 1:0 승리를 거둬 패전했다.[21]

6월 20일 다시 다저스와 만나 복수를 노렸으나 3⅔이닝 6실점으로 탈탈 털렸다. 다저스 관중들은 먼시와의 신경전도 신경전이지만 이 경기가 아마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다저스를 상대하는 범가너의 고별전이 될 확률이 높으므로 그동안 다저스를 줄기차게 괴롭혀온 범가너에게 평소보다 더 시종일관 야유를 퍼부었으며, 다저 스타디움은 아예 이날 음악 테마를 바다로 정하여 범가너에게 바다와 관련된 음악을 지속적으로 틀면서 범가너의 멘탈을 날려버렸다. 특히 2런 홈런만 2방을 맞고 타자 일순까지 나와 강판당한 4회말에는 죠스 테마곡을 틀어 조롱이 절정에 달했다. 결국 개인 통산 다저스를 상대로 최초의 한경기 6실점을 하며 패전한다.

팀이 점점 순위가 내려가는 가운데 트레이드 루머가 점점 나오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브루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이 그를 노리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변수는 그가 가지고 있는 트레이드 거부권으로 뉴욕 양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브루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보스턴 레드삭스 총 8팀에게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져 향후가 주목되는 상황.[22]

그런데 후반기 샌프가 연승을 달리면서 와일드 카드에서도 이름을 올리며 분위기가 좋은지라 트레이드가 안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결국 자이언츠는 마크 멜란슨 샘 다이슨을 판매하고 스쿠터 제넷을 영입하는 선에서 데드라인을 마무리했고, 범가너는 사실상 자이언츠의 원 클럽 플레이어가 될 가능성도 있다. 허나 결국 팀은 다시 하락세로 가며 범가너를 파니만 못한 꼴이 됐다.

시즌 마지막 경기가 9월 29일 숙적 다저스와의 홈경기로 내정됐으나 갑자기 등판이 취소됐다. 브루스 보치 감독이 언급한 이유는 선수 보호 차원.
그런데 29일 커쇼가 불펜 등판을 하자 범가너가 대타로 출전해 대결했다. 결과는 3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커쇼의 승리. 이 때 커쇼는 매디슨 범가너가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벌어주기 위해 당시 포수였던 윌 스미스를 직접 불러서 코리 시거와 함께 마운드에서 계속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시즌 후에는 자이언츠로부터 재계약 제의를 받았지만 거부하면서 확실하게 FA 시장에 나왔다.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다음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주로 중소 마켓팀들의 구애를 받고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링크가 많이 뜨는데 같은 수준으로 평가받던 잭 휠러가 5년 $118M을 받고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하면서 FA 대박을 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19년 12월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5년 $85M에 계약했다. 여기서 1500만 달러는 디퍼. 애리조나는 범가너의 행선지 예상 당시 거의 거론되지 않았는데 '디 어슬레틱'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담당 기자인 앤드류 배걸리에 따르면 피닉스 쪽에 말을 기르고 있어서 애리조나를 선호했다고 한다. 이 덕분인지 당초 1억 달러 계약을 원한다고 했던 것과 달리 그보다 더 적은 규모의 계약에도 사인을 했다. 일단 샌프란시스코 측은 그에게 4년 7천만으로 애리조나보다 푸대접을 했다고 한다.

켄 로젠탈 트윗에 따르면, 워싱턴에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놓칠 경우 대안으로 고려했다고.

버스터 포지는 SNS를 통해 범가너가 디백스로 간 건 안타까우면서도 내년부터 그와 대결하게 된다는 것이 흥미진진하다는 소감을 밝혔다.한편 브루스 보치 전 감독은 '나는 다저스가 범가너를 열심히 쫓아갈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뤄지지 않아 잘 됐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범가너를 보는 기분은 좀 다를 것 같았다'라며 다저스로 안 가서 다행이라는 인터뷰를 했다.

범가너는 자신이 디백스로 간 이유를 직접 밝혔는데, 2017년에 더트 바이크 사고로 부상을 당하고 난 후 구단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급격히 싸늘해지자 범가너 본인은 물론 아내도 거기서 떠날 마음이 생겼다고 한다. 그리고 범가너와 팀 동료였던 마이클 모스는 구단이 범가너에게 모욕적으로 대했음이 사실임을 밝혔다. 정황상 상술할 4년 70M보다 아랫급 대우인 듯.[23]

한편 등번호 관련해서 디백스에서도 40번을 단다. 원래 40번을 달던 앤드류 셰이핀은 범가너에게 등번호를 양보하고 47번을 단다. 이에 대한 후일담이 있는데 범가너가 이에 대한 답례를 셰이핀에게 말을 선물하려다가 거절당했다는 후문.

3.1. 2020 시즌

개막 후 3경기동안 15⅓이닝 0승 2패 ERA 7.04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즌 준비가 덜 된 것인지 아니면 에이징 커브가 온 것인지 향후 지켜봐야 알겠지만 포심의 평균 구속이 작년에 비해 무려 3마일이나 넘게 떨어진 것이 초반 부진의 주된 이유로 지목받고 있다. 사실상 투수는 직전 년도와 평균구속이 1마일가량 떨어지면 성적에 큰 타격을 받는 판국에 3마일 이상 하락은 최악이나 다름없다. 20대에 보여준 엄청난 포스트시즌 활약을 포함해 많은 이닝을 던진 여파가 나타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
또한 범가너가 작년에 FA로 풀릴 때 다른 팀들이 영입을 주저하고 애리조나의 영입에 의문부호를 띄운 이유가 커리어 내내 2019년 파크팩터에서 꼴찌를 기록할정도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알아주는 극투수친화적인 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던졌다는 점과 범가너의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홈성적 - ERA 2.62, 원정성적 - ERA 4.84 의 간극이 큰데, 그 원정성적마저 2018년에는 ERA 4.97, 2019년에는 ERA 5.29로 점점 상승하는 추세라는 점인데 이러한 이유들 또한 부진의 이유로 지목받는 중이다.

8월 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전에서는 2이닝동안 홈런을 4개나 맞으며 6실점으로 멸망했다. 기존 7.04였던 ERA는 9.35로 더 상승해버렸다. 최고 구속이 141km일 정도로 여전히 답이 없는 모습을 보이며 완전한 배팅볼 투수가 되고 말았다. 이대로라면 애리조나의 재앙이 될 확률이 높아보인다.

이후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다가 9월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복귀 등판을 가졌는데, 이 경기에서도 2회에 에반 롱고리아 다린 러프에게 백투백을 맞았다. 구속은 여전히 80마일대 후반에서 머무는 중.

시즌 최종전에서 5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첫 승을 따냈다. 그러나 이전의 구속만큼 뽑아내지는 못했다. 최종 ERA는 6.48로 마무리. 41⅔이닝 동안 30개의 탈삼진으로 예년에 비해서도 구위가 낮아졌다. 현저한 커리어 로우 시즌.

3.2. 2021 시즌

3월 5일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 2이닝동안 6탈삼진을 잡아내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내려갔다. 특히 지난해에 크게 떨어졌던 구속이 시범경기임에도 91마일까지 올라오는 등 긍정적인 부분이 보였다.

그러나 개막전에서 4이닝동안 삼진 6개를 잡았지만 볼넷 3개와 피안타 7개로 6실점하며 무너졌다.

이후 등판에서도 계속 삼진은 많이 잡지만 그만큼 얻어맞으면서 3경기동안 1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하고 있다.

4월 18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고 평균자책점도 한자릿수로 내려왔다.

4월 2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하여 7이닝 7탈삼진 무피안타 무사사구 노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두번째 승을 따냈다. 실책이 하나 나왔기 때문에 퍼펙트 피칭에는 실패했고, 7이닝 경기라 노히터도 인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를 공식 기록으로 인정해달라는 온라인 청원까지 등장했다.

5월 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등판, 5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팀이 7대2로 승리하며 시즌 3승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동안 3승 평균자책점 1.05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월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9K를 기록했고 시즌 4승을 따냈다. 특히 이날 포심 최고 구속이 93마일(150km)을 찍으며 2020년의 부진은 준비가 덜되었었기 때문이라는 말이 사실임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5경기 평자가 0.90이다! 총 30이닝 3실점을 기록중이다. 그러나...

5월 17일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4이닝 2실점 2자책 2피안타(1피홈런) 4볼넷 5삼진 80개의 투구수를 기록하고 왼쪽 허벅지 안쪽 근육 경련 증세를 보이며 조기 강판되었다. 팀도 1:3으로 패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5월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 등판에서는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7실점(6자책) 4볼넷 4탈삼진으로 또 한번 조기강판하며 패전하였고, 팀도 12연패. 평균자책점은 5.15다.

6월 2일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 등판에서는 1회말 적시타를 치는 모습을 보였으나 마운드에서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번엔 팀이 리드하던 상태로 강판된지라 패전만 면했으나 팀은 결국 졌다.

다음 날 어깨 염증으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으나 복귀하지 못하고 전반기를 마감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7월 1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선발등판하며 복귀했고, 6이닝 2실점 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1점을 내는데 그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후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후반기 시작후 현재까지 6경기에서 38⅔이닝 ERA 2.09 WHIP 0.98을 기록하면서 또다시 부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월 19일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 1실점 5K의 호투로 시즌 7승을 수확, 3점대 재진입을 바라보고 있었으나... 이후 4경기에서 4패 7.43으로 또 다시 흔들리고 있다.

결국 4점대 평자에 규정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그렇게 작년에이어 올해도 돈값을 전혀 하지 못하게 되었다.

3.3. 2022 시즌

커터를 새로 장착했다고 하는데, 시즌 초, 부활에 성공한 듯한 모습을 보이며 잭 갤런, 메릴 켈리와 함께 애리조나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5월 4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1이닝 1실점 후 퇴장당했다. 1회가 끝나고 덕아웃으로 들어가기 전 심판이 이물질 검사 중 필요 이상으로 오랫동안 범가너의 손을 만지며 범가너의 눈을 노려보았고, 이에 불쾌함을 느낀 범가너가 항의하자 심판이 그를 퇴장시켰다. 디백스는 너무 이른 시간에 선발이 퇴장당했음에도 다행히 승리했다. 너무나 명백한 심판의 잘못이었고, 결국 심판 댄 벨리노는 경기 후 범가너에게 사과했다.

5월 10일, 다시 마이애미를 만나 6⅓이닝 6피안타 1사사구 5K 2실점으로 쾌투했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팀은 9-3 승리.

그렇게 첫 7경기에서 1.78 2승 1패를 기록해 부활하는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세부 지표들은 오히려 거의 다 리그 최악에 가까웠고, 아니나 다를까 이후 3경기에서 18이닝 12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3.35까지 올랐다.

6월 1일 애틀랜타전에서 6이닝 2실점 6K를 기록했으나 팀 타선이 한점도 뽑지 못해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시즌 초, 반짝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또다시 규정이닝도 못 채우고 4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1.4가 훌쩍 넘는 WHIP와 음수 bWAR은 덤.

3.4. 2023 시즌

4월 1일 클레이튼 커쇼와의 맞대결로 주목을 받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여지없이 부진했다. 4이닝 5실점으로 첫 타자부터 장타를 내주더니 트레이스 탐슨에게 무려 그랜드슬램을 얻어맞으며 1회에만 5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먹튀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시작부터 좋지 못하다.

7일 다저스전에도 커쇼와 맞대결을 펼쳤는데, 4.2이닝 5피안타 5탈삼진 6볼넷(...)을 기록했다. 만루 상황에서 내려갔는데 후속 투수 드레이 제임슨이 범타 처리해주며 3실점(2자책)으로 경기를 마쳤다. 6회말 에반 롱고리아 코빈 캐롤의 백투백 홈런으로 패전 투수 요건도 지웠다.

14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에서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다가 4회 4점을 주며 5이닝 4실점으로 피칭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시즌 2패째.

4월 1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도 3이닝 7실점 7자책을 기록하며 탱킹장군짓을 했고, 팀은 윈나우를 달리는지라 다음날 DFA 처리되었다. 마이크 헤이젠 디백스 단장은 "이기는 경기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다. 잔여 연봉은 3400만 달러로, 꽤 많은 액수이나 계약도 이제 2년밖에 안 남았고 팀 내에 선발 투수 유망주들이 넘치다 보니 과감히 내친 것. 이후 4월 26일에 완전히 방출됐다.

범가너는 애리조나에게 방출당한 시점을 기점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134승 124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그런데 저 성적조차도 애리조나에서 심하게 깎아먹은 게 크다.

방출 이후 디 애슬레틱의 기사에 의하면 애리조나가 범가너를 내친 이유가 그간의 부진 때문인 것도 있지만 범가너 본인의 고집으로 인한 프런트 및 코칭스태프와의 갈등 때문이었다고 한다.[24][25] # 다만, 방출 당시엔 서로를 존중하면서 원만하게 해어졌다는 듯 하다. #

그리고 범가너가 떠나자마자 애리조나는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며, 졸지에 범가너는 디백스의 억제기나 다름없는 존재가 되었다.

4. 이후

2024 시즌, 전반기가 끝났는데도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기량이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도저히 뛸 수 없을 정도로 급격히 떨어진 만큼 사실상 은퇴 상태라고 보는 여론이 주류이다.

2024년 8월 10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4년 월드 시리즈 우승 기념 행사에 팬들의 환호 속에서 등장했고, 포수 버스터 포지와 함께 경기 전 시구를 하며 매우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26]

5. 정규 시즌 기록

5.1. 투수 기록

파일:MLB 로고.svg 매디슨 범가너의 역대 MLB 투수 기록
<rowcolor=#fd5a1e> 연도 G W L S HLD IP ERA H HR BB HBP SO WHIP ERA+ fWAR bWAR
2009 SF 4 0 0 0 0 10 1.80 8 2 3 0 10 1.100 244 0.0 0.3
2010 18 7 6 0 0 111 3.00 119 11 26 5 86 1.306 131 1.7 2.4
2011 33 13 13 0 0 204⅔ 3.21 202 12 46 5 191 1.212 109 4.4 1.9
2012 32 16 11 0 0 208⅓ 3.37 183 23 49 7 191 1.114 105 2.7 2.0
2013 31 13 9 0 0 201⅓ 2.77 146 15 62 6 199 1.033 124 3.5 4.0
2014 33 18 10 0 0 217⅓ 2.98 194 21 43 6 219 1.090 116 3.6 3.7
2015 32 18 9 0 0 218⅓ 2.93 181 21 39 7 234 1.008 131 4.9 5.0
2016 34 15 9 0 0 226⅔ 2.74 179 26 54 8 251 1.028 146 4.3 4.8
2017 17 4 9 0 0 111 3.32 101 17 20 3 101 1.090 128 1.6 3.1
2018 21 6 7 0 0 129⅔ 3.26 118 14 43 5 109 1.242 119 1.5 2.8
2019 34 9 9 0 0 207⅔ 3.90 191 30 43 10 203 1.127 107 3.3 2.9
<rowcolor=#e3d4ad> 연도 G W L S HLD IP ERA H HR BB HBP SO WHIP ERA+ fWAR bWAR
2020 ARI 9 1 4 0 0 41⅔ 6.48 47 13 13 6 30 1.440 70 -0.6 -0.4
2021 26 7 10 0 0 146⅓ 4.67 134 24 39 11 124 1.182 91 1.5 1.4
2022 30 7 15 0 0 158⅔ 4.88 179 25 49 9 112 1.437 82 0.4 -0.7
2023 4 0 3 0 0 16⅔ 10.26 25 4 15 1 10 2.400 44 -0.4 -0.7
MLB 통산
(15시즌)
358 134 124 0 0 2209⅓ 3.47 2007 258 544 89 2070 1.155 110 32.2 32.5

5.2. 타자 기록

파일:MLB 로고.svg 매디슨 범가너의 역대 MLB 타격 기록
<rowcolor=#fd5a1e> 연도 G PA H 2B 3B HR R RBI SB BB SO AVG OBP SLG OPS fWAR bWAR
2009 SF 4 2 0 0 0 0 0 0 0 0 1 .000 .000 .000 .000 0.0 0.0
2010 20 44 7 1 0 0 2 3 0 2 11 .179 .220 .205 .425 0.1 0.1
2011 34 75 7 4 0 0 5 3 0 5 18 .119 .118 .186 .374 0.1 0.1
2012 30 75 11 1 0 2 4 6 0 1 25 .162 .174 .265 .439 0.3 0.4
2013 29 69 6 0 0 0 3 4 0 5 30 .107 .177 .107 .285 0.0 0.0
2014 31 78 17 2 0 4 10 15 0 2 29 .258 .286 .470 .755 1.3 1.2
2015 34 81 19 2 0 5 9 9 0 3 27 .247 .275 .468 .743 1.2 1.0
2016 35 97 16 6 0 3 8 9 0 10 43 .186 .268 .360 .629 1.0 0.9
2017 15 36 7 0 0 3 4 5 0 2 11 .206 .250 .471 .721 0.5 0.5
2018 21 46 7 2 0 0 2 4 0 1 20 .159 .174 .205 .378 0.1 0.1
2019 35 76 8 0 0 2 4 4 0 9 40 .127 .236 .222 .458 0.4 0.3
<rowcolor=#e3d4ad> 연도 G PA H 2B 3B HR R RBI SB BB SO AVG OBP SLG OPS fWAR bWAR
2020 ARI NL 지명 타자 제도 실행.
2021 25 52 4 1 0 0 3 3 0 9 29 .103 .280 .128 .408 0.3 0.3
MLB 통산
(13시즌)
313 731 109 19 0 19 54 65 0 49 284 .172 .232 .292 .524 5.4 4.9

6. 포스트시즌 기록

파일:MLB 로고.svg 매디슨 범가너의 역대 MLB 포스트시즌 기록
<rowcolor=#fd5a1e> 연도 G W L S HLD IP ERA H HR BB HBP SO WHIP SHO 결과
2010 SF 4 2 0 0 0 20⅔ 2.18 18 1 5 1 18 1.113 0 WS 우승
2012 3 1 1 0 0 15 6.00 17 3 4 1 14 1.400 0 WS 우승
2014 7 4 1 1 0 52⅔ 1.03 28 3 6 2 45 0.646 2 WS 우승
2016 2 1 0 0 0 14 1.93 11 1 3 1 10 1.000 1 DS 탈락
MLB 통산
(4시즌)
16 8 3 1 0 102⅓ 2.11 74 8 18 5 87 0.899 3 WS 3승
1DS

[1] 역대 최연소 기록은 1956년 17세 340일의 나이로 데뷔한 마이크 맥코믹. [2] 최연소 배터리 기록은 1966년 월드 시리즈 2차전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 짐 파머 앤디 에체바렌 배터리의 44세 99일, 짐 파머는 이 경기에서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완봉승을 거뒀다. [3] 범가너-포지 이전의 마지막 루키 배터리는 1947년 월드 시리즈 1차전 선발로 출장한 뉴욕 양키스 스펙 셰이 요기 베라 배터리. [4] 슈퍼2 대상자가 아닐 시 최소 보장 기간과 금액. [5] 슈퍼2에 해당되고 팀 옵션이 모두 실행되며 사이 영 상 수상 시. [6] 상반기 마지막 등판 때 노히트 노런 경기를 하며 부활 조짐을 보이긴 했다. [7] 그런데 7월 5일 라이벌인 다저스와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8실점을 하며 강판당했다. [8] 이전 기록은 2004년 5월 제이슨 슈미트, 1967년 9월 레이 사데키, 1963년 9월 후안 마리샬 [9] 여담으로 터너에게 홈런을 맞은 후 푸이그와 승부 때 몸쪽 슬라이더가 푸이그의 발에 맞았고, 직후 자신을 쳐다보는 푸이그에게 '뭘 쳐다봐!'라고 외쳐 잠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10] 원문은 "OMG, You're so much more than awesome," [11] 같은 좌완 투수인 랜디 존슨과 비교하는 경우가 있는데 2001년 포스트 시즌에서 디백스의 1선발은 랜디 존슨이 아니라 커트 실링이었다. 사실 랜디 존슨은 2001년 포스트시즌에서의 영웅적인 활약으로 인해 강심장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은 7승 9패 3.50으로 범가너와 비교했을 때는 한 수 접어야 한다. [12] 2001년 포스트시즌의 커트 실링은 범가너 만큼이나 대단했는데 NLDS 1차전 9이닝 무실점 9K 완봉승, 5차전 9이닝 1실점 9K 완투승, NLCS 3차전 9이닝 1실점 12K 완투승, 2001년 월드 시리즈 1차전 7이닝 3피안타 1실점 8K, 4차전 7이닝 3피안타 1실점, 7차전 7⅓이닝 6피안타 2실점. 2001년 포스트시즌 통합 6경기 6선발 48⅓이닝 4승 무패 ERA 1.12 탈삼진 56K 25피안타 6볼넷 6실점 6자책 3피홈런. 또한 커트실링의 단일년도 300이닝 투구 기록은 ML 역사상 최후이자 21세기에는 유일한 기록이다. [13] 그러나 팀은 9회말 트래비스 이시카와의 끝내기 3점 홈런으로 승리하며 4승 1패로 월드 시리즈에 진출했다. [14] 이 때 범가너는 무려 117구를 던졌고, 모두들 그가 6,7차전에 등판하지 못하리라 예상했으나... [15] 경기 직후 범가너에게 승리가 주어졌으나, 2.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3-2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준 제레미 아펠트가 승리투수로 정정되었고, 범가너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16]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이닝 투구, 기존 기록은 2001년 커트 실링의 48⅓이닝 [17] 여담으로 2023 시즌까지 범가너의 통산 월드 시리즈 기록은 무려 5경기 4선발 36이닝 4승 1세이브 1완봉 ERA 0.25이다. [18] 이 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클럽하우스에 독감이 집단으로 돌아서 팀 동료 버스터 포지도 무척 고생을 했다고 한다. [19] 노아 신더가드가 7이닝 10K 무실점으로 인생투를 펼쳤지만 범가너는 그 위에 있었다. [20] 다만, 아리에타는 이 해에 타율 2할 6푼 2리, 홈런 2개 실버 슬러거를 수상했을 정도로 타격 실력이 상당히 뛰어난 투수다. [21] 이후 다저스에서는 먼시가 범가너에게 일침한 발언을 새긴 연습복까지 주면서 공식적으로 받아쳤다. [22] 야구팬들은 그렇게나 이를 가는 다저스에게는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것에 의아해하면서도 어차피 다저스는 자동 거부나 마찬가지니 굳이 다저스한테도 거부권 행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여겼을 거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애초에 해외축구와 다르게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는 전적으로 구단이 결정하고 행사하는거라 자이언츠 측에서 범가너를 다저스로 보낼 리가 없다. 범가너 입장에서도 소중한 거부권 한 장을 굳이 날릴 필요가 없다. [23] 사실 자이언츠 입장에서는 이미 그 이전에 제프 켄트가 이와 비슷한 일로 부상을 당해서 곤욕을 치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엄청나게 대노했을 것이다. 항목에 서술되어 있지만 켄트의 경우는 스프링 트레이닝을 앞두고 오토바이 묘기를 부리다가 얻은 부상. 범가너 또한 바이크 때문에 입은 부상으로 시즌 몇 경기를 날려먹었고 덕분에 선발 로테이션이 와장창 꼬여버렸으니... [24] 2020 시즌 막바지 반등 비결로 팀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피하는 것이라고 대놓고 인터뷰한 탓에 투수 전력분석관인 댄 해런을 비릇한 코칭스태프와와 갈등이 생겼고 이후 프런트와 대화가 끊겼다고 한다. 이후에도 프런트는 투구 판을 밟는 위치부터 시작해 투구 구종 조합(기존의 포심/커터 대신 커브/체인지업 사용) 등 변화를 권유했지만 범가너는 떨어진 구속에만 계속 집착했다고 한다. 결국, 디백스의 프런트와 코칭스태프는 두손 두발 들고 범가너에 대한 교정을 사실상 포기했다. [25] 다만, 범가너가 자신의 부진을 가볍게 여겼거나 하지는 않았고 부진 탈출을 위해 노력도 많이 했다. 하지만, 그 행보가 지극히 독선적이었다는 점이 문제였다. 대표적인 예시가 3할 7푼이 넘는 피안타율을 기록했던 커터를 끝까지 놓지 않은 점이다. [26] 해당 경기는 범가너의 뒤를 이어 자이언츠의 1선발 역할을 맡고 있는 로건 웹의 7이닝 1실점 8K 호투로 샌프란시스코가 1: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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