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15:54:56

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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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의료용 수지3. 모형용 수지
3.1. 메카닉 레진 키트 제작사·제품군3.2. 피규어 레진 키트 제작사·제품군3.3. 관련 행사3.4. 기타3.5. 구체관절인형
4. 광경화 레진5. 미술용 레진

1. 개요

레진(Resin) 또는 수지()는 사전적 의미로는 나무의 수액이나 그게 굳어서 만들어지는 고분자 중합체를 의미하며 현대에는 합성수지(synthetic resin), 즉 고무 플라스틱을 일컫는 넓은 의미로 확장되었다. 이러한 합성수지를 사용하여 하는 공예를 레진 공예(resin craft, 국내에서는 레진 아트라고 하기도 함)라고 부른다.

오랜 옛날부터 쓰여왔던 송진(소나무, 전나무 , 잣나무 등의 진, rosin)이 대표적인 천연 수지이다. 이것을 곱게 빻아 만든 가루는 야구(투수), 암벽등반, 기계체조 등 여러 운동 경기에서 손발이 미끄러지지 않게 하는 데 쓴다. 바이올린 등 현악기의 활이 현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하는 데에도 송진은 꼭 필요하다. 참고로 송진 등의 수지가 오랜 세월 땅속에서 굳은 것이 호박(Amber)이다.

2. 의료용 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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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서 치아를 때울 때 자주 쓰이는 합성수지로 이루어진 모든 재료를 가리킨다. 신경치료에서도 포스트와 치질을 보호하는 역할로 중요하게 사용된다. 치질과 치과재료의 접착에도 중요하게 쓰여 현대 치의학에서 충치치료시 레진을 빼면 작은 충치 외에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게 거의 없다고 할 정도. 레진에는 크게 세가지가 있는데 자가중합형, 열중합형, 광중합형이 있다. 이중 광중합형을 제외한 두 가지는 재료가 섞일 때 찌르는듯이 자극적이고 심한 악취가 난다.[1]

직접 충전 치료시에 아말감과는 다르게 치아색과 유사하다는 것과 치아와 접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재료, 다만 아말감에 비해 상당히 비싼 편이다. 하나당 최소 10만원 정도이다. 만 12세 이하 영구치에서 보험적용 가능하며 보험 적용시 치아당 2-3만원 정도로 같은 보험되는 재료인 글래스 아이오노머보다는 비싼 편이다. 또한 직접 수복 시에 쓰이는 인레이용 레진이 있으며, 의치(틀니) 사용에도 이용된다.

보험이 되는 재료 중에는 아말감외에도 지아이(GI, 글래스 아이노머)라는 것도 있으니 고려해보는게 좋다. 지아이는 거의 레진처럼 치아색과 유사하고 아말감에 비해 치아삭제가 덜하다는 점 등등 장점이 있다. 이 지아이에는 보험이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이 있고 강도는 보험이 안되는것이 더 강하다. 보험이 되는 것이든 안되는 것이든 지아이의 강도는 레진이나 아말감보다 약하다. 하지만, 치아의 옆면이 조금 파여서 시린 곳에는 보험되는 지아이로도 강도가 충분하다고 본다. 치과에 따라서는 치아의 옆면이 시린곳에 (파인정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이렇게 지아이로 치료를 해주는 곳도 있고 그냥 아무 치료도 안하고 놔두는 곳도 있고, 또는 레진으로 치료하자는 곳도 있다. 한편, 어떤 치과에서는 치아 옆면이 아닌 씹는 면이라도 충치가 작은 경우는 이 지아이로도 치료해주는 곳도 있다. 즉, 치과에 따라서 다 다르다. 씹는 면 치료의 경우, 환자에 따라서도 이 지아이 치료로 충분해서 몇년 동안 아무 문제 없이 잘 사용했다는 사람도 있고, 또 어떤 환자는 한달도 안되어 깨져서 다시 치과에 가서 레진으로 재치료 했다는 사람도 있다. 지아이 재료의 물성이 계속 발전 중이라 조만간 아말감을 대체할거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레진의 단점으로는 레진 치료 과정 도중 수분이 들어가면 레진과 치아의 접착력이 떨어지므로 치과의사의 실력과 제대로 된 방습이 되었는지[2]에 따라 치료 결과가 좌우된다는 점, 시술 후 착색을 일으키는 음식 섭취시 변색의 우려가 있다는 점[3], 직접 수복하는 레진의 경우 굳으면서 수축이 일어나 과민반응이나 통증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4]

강도가 과거에는 아말감이나 금에 비해 약했으나 현재는 물성이 많이 개선되었다. 주로 치료부위가 작은 경우에만 직접법으로 사용하며 넓은 경우 인레이, 온레이, 크라운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치과의사들 중 수복치료의 고수들은 환자에게 인레이나 온레이를 할 시점을 늦춰줄 수 있게 넓은 충치 영역을 레진으로 수복(레진필링)하기도 한다. 대부분 인레이나 온레이의 재료들은 레진보다 강도는 높지만 레진보다 접착력이 약해서 시간이 수년 흐르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레진은 강도가 약해서 겉부분이 깨질지언정 접착부분이 떨어지는 경우가 적다는 게 강점이다.

어금니 쪽에선 추천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금이나 아말감, 지르코니아 등보다 강도가 떨어지는 편이니 유의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의사마다 달라서 심미적인 이유와 빨리 굳는 특성과 접착력이 매우 높다는 점 때문에 레진을 추천하는 곳도 있다.

뭐니뭐니해도 레진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접착력이 높기에 수복 시 치아삭제(치료를 위해 치아를 깎아내는 것)가 적다는 점이다. 충치의 진행도가 더딘 상황에서 다른 재질을 사용한다고 많은 부분을 깎아낸다면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을 모조리 태워버리는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아 부위에 상관 없이 초기 충치의 경우는 레진으로 떼우고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레진으로 떼울 가치도 없는 극초기 충치의 경우도 더더욱 관리가 중요하다. 아직까지 이빨을 재생하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레진의 교체 시기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많으나 개인마다 환경이나 치아 관리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정기 검진을 통해 치과 의사가 판단하는 것외에는 답이 없다. 즉, 특별히 수명이 정해져 있지는 않으나 5년이 지나면 정기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3. 모형용 수지

파일:external/www.e2046.com/875933dca2305c168a9a60e2fcb00378_26.jpg

FSS 모터헤드 레진 킷.

개라지 킷(Garage kit), 즉 아마추어나 소규모 업체에서 생산하는 모형에서 많이 쓰이는 재료. 상기 의료용과 같이, 무발포 폴리 우레탄 수지를 말한다. 모형에서 쓰이는 것은 주로 2액형.[5]

일반적인 프라모델은 폴리스티렌이나 ABS 등의 수지 펠렛을 녹여서 금속 주형(금형)에 쏴 넣는 사출 성형(injection molding)[6] 방식으로 생산된다. 다만 이 사출기와 금형은 워낙 제작비용이 많이 드는데, 건담 프라모델의 런너 1장을 찍어내는 금형 한 벌의 제작비용이 2000년대 후반 기준으로 한화 약 1억원 내외라고 알려져있다.

조금 규모나 여력이 있는 소규모 업체에서는 수명은 짧지만 몇 백만원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한 알루미늄금형을 제작하는 경우도 일부 있지만 일반적이지는 못하다. 게다가 금형이 작다고 해도 사출성형 기계 자체의 크기가 적어도 냉장고 하나 크기다. 마우스만한 작은 것을 찍어내더라도 사출성형기 자체는 작지 않다. 따라서 영세업체나 개인 차원에서 사출성형 금형을 만들어 제품을 생산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이 때문에 개인 차원에서도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진 모형이 개라지 킷에서 많이 쓰인다. 거기다가 밀리터리 모형의 경우, 키트화가 잘 안되는 마이너 기체[7]의 유일한 빛이 이쪽이다. [8]

대개 원형을 실리콘 형틀(몰드)에 넣고 복제하는 '소프트 캐스팅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제작방식에 따른 특징이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자잘한 디테일을 살리기 쉽다는 것이고[9] 다른 하나는 전원, 사출상형기, 환기, 냉-난방[10], 수지 수거 및 재활용 장치 등 복잡한 제조 시설이 거의 필요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영세한 중소기업이나, 개인 제작자들이 소량 생산을 해서 팔아먹기 편하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레진으로 제작되는 물건들은 보통 프라모델보다 비싸도 구하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처음 기획 단계에서부터 특정계층을 노리고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구할 수 있을 때 사 둬라.

단점도 만만치 않은데, 일단 생산 과정이 전부 수작업이라 대량생산이 힘들고, 인건비가 많이 들기에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11] 그런가 하면 완성된 레진 제품의 내구도도 튼튼하다고 하기 힘든경우가 많은데, 시간이 오래 지나면 자기 무게때문에 축 늘어지거나 하는경우도 많다. 때문에 보관도 상당히 까다로운 편. 결정적으로, 몰드의 내구도가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12] , 한 번 만든 몰드를 계속 쓰다 보면 나중에는 뭉개져서, 제작하면 할수록 디테일이 떨어진다. 하지만 소량 생산인만큼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 제작사들이 직접 제작한 "원형"에 한해서지만.

불법이지만, 구매 시기를 놓쳤거나 지갑이 넉넉치 않은 피규어 컬렉터들을 위해 리캐스트(복제)만 전문으로 하는 회사들이 존재한다. 복제품들은 개인제작사들이 생산하여 판매하는 것보다 키트를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단점은 그만큼 퀄리티가 떨어진다. 레진 피규어들이 소프트 캐스팅 방식으로 제조되는 만큼, 리캐스트(복제품)들은 "복제품을 또 다시 복제"하여 만들기 때문에 원형과는 거리가 어느정도 있을 수 밖에 없다. 피규어를 모아본 사람이라면 다 알만한 사실이지만, 복제를 하면 할 수록 실리콘의 모양이 원형과는 달라지기 때문에, 진정한 피규어 콜렉터들은 재판된 피규어보단 원형에 가장 가깝다고 볼 수 있는 초판에 의미를 둔다.[13]

건프라쪽에서는 레진 컨버전 킷이라는 이름을 달고 중국회사에서 주로 나온다.

피규어쪽 또한 프라모델의 경우와 같이 일반적으론 발매되지 않는 상당히 마이너한 작품/캐릭터의 제품이 나온다는것이 장점이지만, 일반적인 제품군보단 확실히 가격이 비싸다. 다만 프라모델과는 다르게 레진 피규어의 경우 기술력의 발달등으로 완성품의 퀄리티가 상당히 상향되었기에 웬만한 도색 실력이 아닌 이상에야 공장 제품보다 좋게 만들기 어렵다. 돌려 말하자면 우주굇수급의 도색 실력이 있으면 적당한 채색의 그저 그런 기업 제품도 신급으로 올려놓을 수 있다는 말이며, 또한 도색의 영역을 벗어나 자작의 영역으로 간다면 기업 제품의 뒤통수를 후려치는 퀄리티의 물건들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역시나 개인이 만든 제품인만큼 손이 많이 가고 거기에 걸맞은 실력이 필요하다.

컬러 레진같은 특수한 경우[14]가 아닌 이상에야 모든 레진 킷들은 전부 도색이 필수적이며, 피규어와 프라모델을 막론하고 레진 제품을 제작하기 위해선 충분한 도색/조립 실력과 장비가 필요하다.

모든 파츠가 레진으로 구성된 풀레진 킷과 기업제품의 일부를 유용하는 컨버전 킷으로 구분한다.

과거처럼 플라스틱 사출 기술이 부족했던 시대에는 정밀한 디테일을 표현가능했던 레진키트같은 개라지 킷들이 인기를 얻었지만 현재는 레진이나 소프트비닐이 플라스틱에 비해 우위를 점하는 게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디테일, 가동성, 가격 어느 면에서도 나은 게 없다. 다만 개인이 제작하기 쉽기 때문에 대기업은 생산하지 않는 소량생산되는 마이너한 캐릭터나 메카닉 모형들이 나온다는 점에서는 가치가 있다. 최근엔 3D 프린터 덕분에 조각칼로 깎아 만들던 시절보다 제조도 훨씬 쉬워졌고, 부품의 정밀성도 더 높아졌다.
이 채널에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이전에도
여러번 투명 레진으로 작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를 한 영상이다
투명 레진을 이용하여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할수 있지만 프라를 넣을 생각이면 농도를 잘 생각해서 넣어야 한다, 안그러면 이 꼴이 나기 때문.

3.1. 메카닉 레진 키트 제작사·제품군

  • 비라이센스
    • G-System - 홍콩 제작사[16]
    • AOK
    • SH 스튜디오
    • YJ랜드
    • 빙고 스튜디오
    • 인피니트 디멘션
    • 육교낙원
    • 재묘묘
    • 코어웍스 / 네오 그레이드 / VP(Vicious Project) / MS-BUILD[17]

3.2. 피규어 레진 키트 제작사·제품군

  • 리퀴드 스톤 - 마메 시리즈(리퀴드 스톤의 컬러레진 SD 피규어)
  • 보크스 - 캬라구민
  • 레전드 - 국내 제작사. 주로 1/35 스케일의 보병 피규어, 디테일 업 파츠를 내놓는다. 퀄리티는 준수한데 지느러미가 좀 있는 편.
  • 일파인 미니어쳐 - 미국 제작사. 국내 원형사 함태성이 창립하였으며 주로 밀리터리 라인업을 생산. 뛰어난 퀄리티로 국내외로 평가가 좋다.
  • 영 미니어쳐
  • 갈라파고스 미니어쳐 - 퀄리티 좋은 판타지풍 인물 버스트 라인업이 많다.
  • MJ 미니어쳐 - 국내 제작사. 1/9~10 흉상을 주로 만들고 십자군과 독일군 주력. 최근에 전차 에이스 미하엘 비트만 흉상을 출시.
  • Tsume Art - 프랑스 제작사. HQS라는 브랜드로 1/4 스케일의 스태츄를 내놓고 있다.
  • e2046 - 홍콩 제작사. 오리지널도 있지만 대부분은 리캐스트 제품. 즉 복제품 판매 회사다. 레진키트만 리캐스트 하는거면 모를까 완성품 피규어도 분해 후 리캐스트로 키트화해 팔아먹는다. 다만 현재는 구할 수 없는 10~20년전 키트들도 올라오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사는 사람도 꽤 있다. 원더 페스티발에서 파는 소규모 레진 개러지 킷도 한국에서 구하는 건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라 역시 대부분 이쪽을 통해 구하게 된다.
  • JacksDo - 비라이센스 레진 피규어 생산업체. 거의 드래곤볼 쪽의 제품이 많다.

3.3. 관련 행사

  • 원더 페스티벌 - 개인 제작 피규어를 행사 기간동안 행사 부스로 참여하여 공식 라이센스를 일시적으로 얻어 판매가 가능하다.

3.4. 기타

레진 피규어의 경우 자세히 알아보면 비라이센스 제품인 경우가 상당히 많다. 화려한 클리어 이펙트 파츠와 LED 등 눈길을 사로잡는 조형과 품질이 안정적이라도 해외 중 특히 중화권에서 제작된 비라이센스 제품이 상당히 많다. 제작사 홈페이지, 생산 로트 번호나 정품 인증 카드 등이 포함 되어 있어도 그건 '우리 회사에서 이 제품을 만들었다.' 정도의 내용이고 정식 라이센스 명시가 없다면 불법 제품이다. 공식적으로 라이센스를 취득하여 판매하는 업체는 포장부터 제품까지 ⓒ(copyright symbol)이 꼼꼼하고 정확하게 명시 되어있다. 2010년대 유행하던 뽑기 매장에 있는 경품 중 난이도 높은 상품으로 가품 레진 피규어들을 경품 두고 영업하는 매장도 상당히 많았다.

비라이센스 레진 피규어의 경우 정품 피규어의 조형과 섞어 마개조 된 성인 피규어나 정말 말도 안되는 조형(뚱뚱하거나 근육질, 대두, 패러디 등)으로 엉뚱한 조형 피규어도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

도색 완성품의 경우 크고 완성도가 높아 라이센스를 불문하고 엄청난 고가의 상품이 많다. 이 때문에 일부 콜렉터들은 재력을 과시하듯 엄청난 양의 레진 피규어를 전시하는 경우도 많다. 짧게 피규어 영상을 리뷰하듯 올리는 SNS 쪽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대형 레진 제품의 경우 속이 텅 비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운송 과정이나 개봉 후 꺼내는 과정에서 파손 되는 사례가 굉장히 흔하다. 그래서 포장 처리가 굉장히 크고 과한 경우도 많고 도색 완성품 레진 피규어의 겉 포장까지 보관한다면 자리를 어마무시하게 차지한다.

3.5. 구체관절인형

위에서는 피규어 분야에 관련해서만 서술했지만 피규어 뿐만아니라 구체관절인형 쪽에서도 폴리우레탄 레진이 인형 제작의 주 재료로 사용된다. 구체관절인형 제작시에도 원형을 가지고 실리콘으로 몰드를 뜬 후 그 안에 액체 형태의 레진을 부어 굳혀 경화한 뒤 탈형하는 레진 캐스팅 기법을 사용하여 제작하며 모든 제작 공정이 수작업 소량 생산으로 이루어진다. 폴리우레탄 레진의 특성상 황변 현상이 불가피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영세업체와 개인 제작자가 많은 구체관절인형계 특성상 폴리우레탄 레진을 사용한 레진 캐스팅 공정은 실리콘 몰드가 사용되기에 금형이 사용되는 사출성형에 비해 제작 비용이 적게 들어가고 인형을 소량씩 뽑아낼 수 있다는 장점[18][19]이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사람 피부의 느낌과 유사한 재질이라는 평가가 많다.

4. 광경화 레진

3D 프린터에 사용되는 액상 레진. 보통 이를 사용하는 3D 프린터를 레진 프린터라고 말한다. 필라멘트 적층형(FDM)방식에 비해 층간간격이 매우 촘촘하여 상당한 퀄리티를 보이며 큰 모델을 뽑는다면 속도 또한 FDM보다 상당히 빠르다.

FDM과 레진 프린터의 퀄리티 비교.
적당한 거리에서 맨눈으로 본다면 거의 캐스팅에 의해 나온 수준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자작/DLC 피규어나 프라모델 등을 출력하는데 사용한다. 보통 피규어 모델링을 하는 사람들이 프로토타입을 실제로 뽑아보는 용도로 사용한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3D 프린터/작동 방식 문서
번 문단을
DLP(Digital Light Processing)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5. 미술용 레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레진 공예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 진심으로 골판지 상자 씹어먹는 느낌이 든다! 엄마 쟤 종이 먹어 [2] 대학병원 치과보존과의 경우, 잇몸이 패여(5급 와동) 레진으로 수복하는 경우(이 경우 러버댐을 착용하는 대신에 실 같은것을 잇몸과 치아에 삽입하고 방습한다.)를 제외하고 러버댐을 장착하고 레진치료를 한다. [3] 시술 후 약 4시간 동안 콜라나 카레 등 착색을 일으키는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레진이 변색될 우려가 있다. [4] 레진이 굳으면서 수축하는 현상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치과의사는 레진을 한번에 수복하지 않고, 여러 번에 나누어 수복한다. [5] 주제와 경화제 2종류의 액을 섞어야 경화되는 것을 말한다. 별도의 경화제를 섞지 않아도 공기와 접촉하여 용제가 휘발되거나 온도 변화 등에 의해 경화되는 것은 1액형이라 부르며, 2액형에 별도의 첨가제를 더 섞는 3액형 등도 있다. [6] 프라모델을 개라지 킷과 구분하여 '인젝션 킷'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이것. [7] 이중에선 현대전에 사용하는 것도 포함 [8] 2000년대 들어서서는 3D 프린터라는 신기술이 보편화되었지만, 정밀도에서 아직 떨어지며, 기계가 비싸고 전용 수지 원가도 비싸다. 무엇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9] 일반적인 프라모델의 제작방식인 '하드 캐스팅 방식'은 금형의 구조상 너무 자잘한 디테일은 살리기 힘들때가 있다. 형틀이 금속제인게 근본 원인이다. 실리콘 형틀은 형틀자체가 유연성이 있기 때문에 웬만한 형태도 형틀을 뒤틀어서라도 캐스팅된 제품을 빼낼수있지만 금속형틀은 불가능하다. 슬라이드 금형등을 사용해서 최대한 피해가는 방법도 있지만 개인이나 소규모 단체 수준을 훨씬 넘어가는 기술과 예산이 필요하다. [10] 사출성형 기계는 일정한 온습도가 유지되지 않으면 불량이 난다. [11] 일반적인 건담 MG의 가격은 5-6만원 선이나, 같은 스케일의 레진 킷은 15만원은 가뿐히 넘어가고, 또한 피규어의 경우에도 일반적인 공장 제품보다 상당히 비싸다. [12] 프라모델용 금형은 기본적으로 금속, 일반적으론 철이고 그나마 싸고 내구성도 떨어지는 금형이라도 알루미늄이다. 당연히 금형 하나로 못해도 10만개는 찍어낸다. 반면 실리콘 몰드 하나로 복제할 수 있는 갯수가 20개에서 30개 정도로 대량생산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몰드가 손상되면 새로 몰드를 떠서 새 몰드를 가지고 복제물을 뽑아내야 한다. [13] 단, 초판은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초절정으로 고가인터라 리캐스트판을 구해다 자체적으로 개수하는 콜랙터들도 많다. [14] 이 경우에도 도색이 필수가 아닐 뿐이지, 본드,퍼티질을 비롯한 조립 과정은 여전히 필요하다. [15] 국내 레진 키트 제작사는 라이센스를 얻지 않은 해적킷 판매를 하는 곳이 전부라고 할 정도이나 유일한 예외가 바로 이 오프로 스튜디오이다. 오프로 스튜디오의 제품들은 전부 일본에서 해당회사의 라이센스를 얻어 레진킷을 제작하고 있다. [16] 유명하고 오래된 건담 관련 레진 킷 제작사. 1/72 스케일과 헤드 관련 제품이 많다. 하지만 비라이센스 제품이다. [17] 2000년대 ~ 2010년대까지 국내에서 활동하던 레진 컨버전을 제작하던 팀. 이제는 할동하지 않는다. [18] 상술한 바와 같이 레진 캐스팅 공정시 실리콘 몰드가 쓰이는데 이 실리콘 몰드 한 개로 뽑아낼 수 있는 복제물의 갯수가 많지 않아서 대량생산보다는 소량생산에 더 적합하다. [19] 사출성형에 사용되는 금형 제작 비용이 엄청 많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실리콘 몰드를 사용하는 레진 캐스팅 공정은 비용이 적게 들어가기에 부담이 적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