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06:49:57

듀얼 SIM

1. 개요2. 사용방식
2.1. 듀얼 액티브2.2. 듀얼 스탠바이2.3. 싱글 스탠바이
3. 주의사항4. 한국에서의 사용
4.1. 한국에서 사용 가능한 기종4.2. 한국 듀얼 SIM 규제
4.2.1. 문제점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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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파일:듀얼심.png
아이폰
듀얼 심(Dual SIM)은 SIM 카드 슬롯이 2개 있거나 eSIM을 사용해서 2개의 회선을 쓸 수 있는 휴대전화의 기능이다.

흔하진 않지만 3개 이상의 SIM을 지원하는 트리플 SIM 휴대폰도 존재한다. #[1]

대한민국이나 일본같이 국토가 크지 않은 나라는 하나의 이동통신 사업자만으로 모든 커버리지를 충족할 수 있기에 듀얼 SIM 폰이 많지 않지만 중국이나 러시아, 인도와 같은 전국망을 촘촘히 깔기에는 시간과 돈과 인력이 많이 소모되는 나라에서 많이 팔리고 있다. 한마디로 A 통신사가 잘터지는 지역과 B 통신사가 잘터지는 지역을 자주 오고가는 사람이라면 둘 다 개통해서 듀얼 SIM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이다.[2] 또한 개인용 번호와 업무용 번호를 별도로 쓸 필요가 있을 때에도 듀얼 SIM이 요긴하게 사용된다. 예를 들면 대만은 개인용과 업무용 휴대폰을 분리해서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서 대만 인구보다 휴대폰 개통량이 더 많다고 한다.

출장이나 여행 때 고액의 로밍서비스를 이용하거나 해외에서 산 SIM으로 갈아낄 필요[3] 없이 본래 쓰던 SIM과 해외의 SIM을 동시에 쓸 수 있다.

2. 사용방식

배터리 분리형 휴대폰은 배터리를 들어내면 유심 슬롯이 2개 들어있으며, 배터리 일체형 휴대폰은 유심 트레이를 뽑으면 유심 슬롯이 2개가 들어있는 형식이 많다. 하이브리드 듀얼심이라고 해서 슬롯 중에 하나를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과 겸용으로 내놓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마이크로 SD 카드를 삽입하면 SIM을 하나만 사용할 수 있다. SD카드나 유심의 플라스틱을 갈아내서 동시에 낄 수 있게끔 개조하거나 유심 확장 어댑터을 이용하면 SIM 2개와 마이크로 SD카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또는 물리심 슬롯은 하나이지만 eSIM과 같은 소프트웨어 방식을 이용해서 듀얼심을 사용할 수도 있다.

전화나 문자는 발신할 때 사용할 회선을 선택해서 보낼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데이터는 보통 설정에서 어느 회선으로 데이터를 사용할지 지정하도록 되어 있다.

예를 들어 물리심과 eSIM의 듀얼심으로 나오는 기종은 물리심은 주요 사용하는 통신사 용도로 쓰고, eSIM은 보조적인 수단, (예를 들어)여행 시 해외 망을 쓰는 용도로 쓰면, 유심을 바꿔 끼는 수고를 들이지 않고도 해외에서 로밍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통신을 쓰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해외 나갈 일이 많다면, Prepaid(선불) 요금제를 그때 그때 구매하여 eSIM을 다운받아서 쓸 수 있을 것이다. 휴대폰을 '하나'만 사용한다면 물리적인 SIM을 교체하는 것보다 eSIM을 여러개 깔아놓고 필요할 때마다 켜서 사용하는 게 훨씬 간편하다.

또한 한국에서도 번호 2개를 동시에 쓸 수 있고 메이저 통신사와 알뜰폰 요금제를 함께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통화 전용으로 쓰는 SIM은 메이저 통신사의 제일 싼 요금제로 하고, eSIM은 데이터 요금이 저렴한 알뜰폰 통신사로 하는 식이다. 게다가 eSIM 프로파일의 경우 한 번 설치하면 여러 개를 보관 가능하므로 설치했던 eSIM 프로파일들을 설정에서 바꿔가면서 계속 쓰는 것도 가능하다. 대부분의 폰에서 eSIM 여러개를 동시에 활성화할 수는 없다. 하나의 eSIM을 켜면 다른 eSIM은 자동으로 꺼진다. 단 iPhone 13부터는 물리심을 쓰지 않는다면 eSIM 두개를 동시에 활성화할 수 있다.

2.1. 듀얼 액티브

두개의 SIM이 동시에 활성화되어 있어서, 하나의 SIM으로 통화를 하는 도중에도 다른 하나의 SIM에서 문자도 들어오고, 데이터도 사용할 수 있다. DSDA라고도 불린다.
샤오미 14와 14 Ultra가 DSDA를 지원한다.

2.2. 듀얼 스탠바이

흔히 듀얼심이라고 하면 이 방식을 말한다. DSDS라고도 불린다. 평상시에는 두 개의 SIM이 동시에 대기 상태로 있다가 하나의 SIM이 통화 상태로 바뀌면(통화 중에는) 나머지 SIM은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이는 통신칩이 하나밖에 없기에 발생하는 문제로[4] 제조사에서는 전화 통화 시 데이터 사용을 일시적으로 바꾸는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출시된 대부분의 기기가 이 방식이다.

이 때문에 콜드랍을 방지하겠다고 캐치콜과 같은 발신자 통보 서비스를 가입해놓고선 콜드랍을 나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구조상 불가능하니 큰 기대를 하지 말자. 해결방법은 두 개의 번호에 착신전환을 번갈아서 걸어두고 통화중대기서비스를 신청해주면 된다. 이러면 A심에서 전화 중일때 B심에서 전화가 오면 B심 쪽이 착신전환이 되어서 A심으로 다시 통화연결이 되면서 통화중대기 서비스가 작동하게 된다.

2.3. 싱글 스탠바이

DSSS라고도 불린다. SIM 슬롯은 2개지만, 동시에 1개의 회선만 사용할 수 있다. 하드웨어 스위치나 소프트웨어 선택지로 지금 사용할 회선을 선택할 수 있다. 슬롯 하나로 뺐다 끼웠다 하는 것보다는 편하지만, 듀얼 SIM이라고 하기 좀 그래서, 듀얼 스탠바이가 안 된다는 걸 모르고 산 다음에 후회를 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예를 들어 샤오미 홍미3 중 일부 기종이나 iPad같이 IMEI가 1개밖에 없는 기종은 듀얼 SIM이지만 싱글 스탠바이만 가능하다. 알리 등지에서 구할 수 있는 싱글 SIM 휴대폰에 연결하는 듀얼 SIM 어댑터의 내부 구현이 이런 식으로 되어 있지만, 외형이 거추장스러워지고 호환성을 탄다는 문제가 있다.

3. 주의사항

사용하고자 하는 휴대전화의 통신 유형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2022년 기준 최신형 플래그십은 5G+5G 사용이,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5G+4G 또는 4G+4G 사용이 가능하지만 옛날 휴대전화는 4G+3G, 3G+GSM 등으로 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3G+GSM이라면 한국에서는 사실상 싱글 SIM과 차이가 없다. VoLTE나 듀얼 메신저, 주소록 구분기능 등도 필수.

4. 한국에서의 사용

한국에서도 2022년 9월부터 eSIM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듀얼심도 사용이 가능해졌다. 다만 물리심 두개가 탑재되는 형태보다는 물리심 슬롯 1개에 eSIM 1개 또는 eSIM 2개 형태의 듀얼심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높은 통신료로 인해 음성 및 문자메시지에 특화된 요금제와 데이터 통신에 특화된 요금제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방법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4.1. 한국에서 사용 가능한 기종

먼저 해외에서 들여오는 경우에는 LTE 기능을 지원하는지, 사용하고자 하는 통신사의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아래는 국내에 정식 발매된 기종 중 듀얼심 기능을 지원하는 기기이다. 아래의 단말기는 한국 정발 기준이다.

4.2. 한국 듀얼 SIM 규제

한국에서는 eSIM을 사용해서 듀얼 SIM을 구축할 경우 두 회선의 명의가 같아야 한다는 규제가 있다. # 1개의 핸드폰에 부여된 2개의 IMEI에 묶여 있는 명의를 비교해서 명의가 불일치할 경우 1개의 회선을 강제로 일시정지하는 방법으로 규제한다. 명목상 취지는 대포폰 방지이나[18], 실제로는 통신사의 입김에 의해 한국 핸드폰만 와이파이도 사용 못하게 막았던 전례를 보면 통신사와 핸드폰 제조사의 이익을 위한 규제라는 인식이 많다.

4.2.1. 문제점

eSIM을 개통하기 위해서는 IMEI1과 IMEI2를 통신사에 제출해야 하며, IMEI1과 IMEI2의 명의가 동일해야만 통신서비스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는 통신사가 단말기식별번호(IMEI)를 관리하는 IMEI 화이트리스트 제도이다. 2011년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IMEI 화이트리스트를 철폐하고 도난 또는 분실된 IMEI만 관리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eSIM을 개통하려면 IMEI 제출이 의무이며 관리가 이루어지게 된다.[19] 2011년도에 폐지를 하겠다고 한 정책을 다시 시행하는 것이다. # 그리고 iPad 등 듀얼심은 아니지만 eSIM을 사용할 수 있는 일부 단말기들은 IMEI2 자체가 없어 한때 국내에서 eSIM을 사용할 수가 없었다. 지금 싱글 SIM 기기는 갤럭시 탭과 iPad에 한해 eSIM 개통이 허용된 상황.

한 단말기에 두 개의 명의가 이용되는 것을 막고자 도입했지만 현재 실사용자임에도 불구하고 명의가 불일치한다는 사유로 법인 명의까지 차단이 된 상태이다. 또한 대포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실제 본인의 명의와 대포폰 명의를 한 개의 핸드폰에 넣어서 사용을 하는 것은 오히려 추적에 용이해진다. 그리고 이러한 제도 때문에 휴대전화 해지 시에 개통내역이 제대로 삭제되지 않으면 KAIT에 해당 명의자의 IMEI정보가 남아 중고로 팔아도 타인이 회선을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


[1] 트리플 SIM을 사용하려면 말 그대로 SIM이 3개가 필요하다.(즉, eSIM + 실물 USIM 2개 or 실물 USIM 3개.) 커버리지 반경이 넓어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트리플 SIM 휴대폰은 아직 대량생산 되지는 못하고 있다. [2] 쉽게 말해서 이들 나라는 지역별로 통신사가 나뉘어있다고 보면 된다. 한 통신사가 전국을 커버하는 게 아니다. [3] 듀얼 SIM이 아닐 경우 여행, 출장 중에 본래 쓰던 SIM을 잃어버리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또한 해외에서 휴대폰 본인 인증이 필요할 때 일일이 원래 SIM으로 갈아끼는 수고를 해야 하기도 한다. [4] 평시에는 기지국과 휴대전화가 항상 통신하는 게 아니라 일정 주기로 통신하기 때문에 서로 바꿔가면서 대기가 가능하다. 즉 A 회선 확인했다 B 회선 확인했다를 빠르고 지속적으로 한다면 사실상 두 회선 모두 연결이 성립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 통화시에는 당연히 타 회선으로 변경이 불가하기 때문에 타 회선의 신호가 유지되는 것처럼 보이다 이내 끊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5] 일반적으로 중화권 국가 모델에는 2개의 물리적 SIM을 제공하고, 미국 모델에는 2개의 eSIM이 제공되며, 그 외 글로벌 모델에서는 eSIM + 물리적 SIM 기반의 듀얼 SIM이 제공된다. [Cnormal] 일반 모델 한정으로 중국 본토에서는 싱글 SIM, 홍콩, 마카오에서는 eSIM + 물리적 SIM 기반 듀얼 SIM이 제공된다. [C] 중국 본토에서는 모듈 자체는 탑재되어 있으나 소프트웨어적으로 비활성화되어 싱글 SIM으로, 홍콩, 마카오에서는 eSIM + 물리적 SIM 기반 듀얼 SIM이 제공된다. [Cmini] mini 모델 한정으로 중국 본토에서는 싱글 SIM, 홍콩, 마카오에서는 eSIM + 물리적 SIM 기반 듀얼 SIM이 제공된다. [듀얼eSIM] 이 제품부터 두 개의 eSIM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IMEI는 그대로 2개뿐이기 때문에 물리심 1개와 eSIM 2개를 동시에 활성화 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Cmini] [C] [12] 이 제품부터 미국 한정으로 2개의 eSIM을 기반으로 듀얼 SIM이 제공된다. [13] 유심 어댑터를 별도로 구매해야 하며 IMEI 관련 문제로 2번 SIM 카드는 정상 사용이 어렵다. [14] ASUS가 제작한 퀄컴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전용 스마트폰이다. 듀얼 SIM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약 170만원 정도로 직접 구입할 수도 있다. [15] 한국 정발 모델의 두 번째 SIM은 eSIM으로만 가능하다. S24 시리즈부터는 듀얼 eSIM(MEP) 지원한다. [16] 갤럭시 S23 FE도 범위 안에 들어간다. [17] 물리적 듀얼심 [18] 다만 ESN/MEID만 노출되면 복제할수있는 cdma2000(물론 로밍지원단말에서만 R-UIM을 도입하긴했다..)과 다르게 LTE/NR은 IMEI, EID만 노출돼도 복제할수가 없다. [19] ESN/MEID만 있어도 복제가 가능했던 cdmaOne/cdma2000 시절로 되돌아가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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