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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孤部
1. 개요
흉노족( 남흉노)을 기반으로 선비족(탁발부)과 혼합한 집단이다.서진 때 흉노의 유맹이 하정의 공격으로 살해당하자 유고승원이 그 무리를 관장했는데, 유맹의 아들인 유부륜이 자신의 무리를 이끌고 탁발부에 의탁하면서 독고부를 세웠다.
오호십육국시대 때 대나라에 복속하고 있다가 전진(前秦)의 공격을 받고 376년에 대나라가 멸망하면서 전진이 그 세력을 둘로 나누어 독고부의 유고인이 황하의 동쪽을 다스리게 되었다. 그 후 여러 차례 철불부를 공격해 세력을 떨치다가 대나라가 북위가 되기 직전에 탁발규를 왕으로 추대하는 것에 반발해 탁발굴돌을 내세우고 탁발규를 제거하려 하는 등 대나라(북위)의 왕위 계승에 개입했다.
그러나 탁발규를 죽이는 것에 실패하자 서연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후연의 지원을 받은 탁발규와의 싸움에서 패배해 축출되었다. 이후 독고부에서 형제 간의 내란이 일어나자 그 틈을 타 북위, 후연 등의 공격을 받아 패배하고 그 세력은 북위, 후연 등에게 흡수되었다. 북위 효문제 시절 한화정책의 일환으로 성을 독고씨에서 유씨로 바꾼 적도 있는데, 나중에 다시 독고씨로 복성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이들의 후예인 독고씨가 있다.
2. 독고부 소속 인물
- 유고인
- 유두권
- 유나진(劉羅辰) - 유두권의 차남.
- 유부륜
- 유현
- 유항니(劉亢埿) - 유현의 동생. 하열이 탁발규를 받드는 것을 보고 유현이 탁발규의 어머니인 하씨(하란씨)를 죽이려 하자 온 집안을 들어 하씨를 위해 청원해 하씨의 죽음을 면하게 했다.
- 유폐니(劉肺泥) - 유현의 동생으로 386년에 무리를 거느리고 북위에 항복했다.
- 유건(劉鞬) - 유노진의 형. 하란부에 거주하고 있다가 동생 유노진이 북위에 귀부를 요청하면서 형 유건이 부락을 거느리게 해달라고 했다. 이에 유건이 부락을 거느리게 되었는데, 그는 하란눌에게 금과 말을 보냈다. 그러나 이 일로 조부 대대로 충성한 대(북위)국에 반란을 도모한다고 여긴 유노진에게 살해당했다.
- 유거근(劉去斤) - 유건의 동생. 유건이 부락을 거느리게 되자 그의 명령으로 하란눌에게 금과 말을 보냈는데, 이 일로 조부 대대로 충성한 대(북위)에 반란을 도모한다고 여긴 유노진에게 살해당했다.
- 유노진(劉奴眞) - 유건의 동생. 독고부에 소속되어 있다가 북위에 항복하면서 형 유건이 부락을 다스릴 수 있게 하라고 요청했지만 유건이 하란부에 금, 말을 보내자 반란을 도모한다고 여겨 유건, 유거근을 죽였다. 이 일로 하란부의 공격을 받자 북위로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