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8-15 20:33:16

도서벽지 격오지 가산점

도서벽지 격오지 근무 가산점은 격오지, 외떨어진 읍면 지역, 지역, 시내, 중심지에서 벗어난 지역 근무자들에게 어떤 승진, 호봉 승급 등에서 우선적인 혜택을 주는 것을 말한다. 격오지 근무자 우선 가산 혜택은 으로 명시되지는 않으나[1], 대중교통, 각종 생활편의시설, 공공기관, 병원, 각종 인프라 등이 구축되지 않았거나, 교통, 왕래가 불편한 지역 근무를 독려하거나, 발령 기피 지역 근무에 대한 보상책이다.

교사, 일부 지방공무원의 경우 도서벽지 가산점 10%, 도서벽지 격오지 가산점 10%를 승진 점수, 호봉 점수로 인정해준다. 다른 직종, 공기업, 일부 대기업의 경우 그런 가산 혜택이 법으로, 내부 규정으로 성문화된 곳과 성문화되지 않은 곳이 있으나 격오지, 외떨어진 읍면 지역, 지역, 시내, 중심지에서 벗어난 지역 발령자, 근무자에게 일정부분 승진 가산 점수를 부여하기도 한다.

일부 승진 의욕이 있는 교사, 공무원을 제외하고는 도서벽지 격오지 근무를 기피하는 현상이 있으며, 남성보다는 여성, 나이대는 젊은 연령대일수록 도서벽지 격오지 근무를 기피하는 현상이 심하다. 2010년대 이후 새로 사회에 진출하는 남자 직원 역시 개인주의의 영향 덕에 도서벽지 격오지 근무를 기피하는 일이 늘고 있으며, 승진포기자[2]라 해서 승진에 연연하지 않는 남직원 역시 오지 발령을 꺼리거나 기피하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격오지 근무 가산점, 가산 혜택이 부여되더라도 도서벽지 격오지 근무를 기피하는 현상이 2010년 이후 점차 심화되고 있다. 이유는 역시 격오지, 외떨어진 읍면 지역, 시내 중심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일수록 대중교통, 각종 생활편의시설, 공공기관, 병원, 각종 인프라 등이 구축되지 않았거나, 교통, 왕래가 불편하기 때문.

승진에 연연하지 않는 현상, 가늘고 길게 가지 주의, 모험보다는 안정적인 것을 선호하는 현상 증가, 워라밸 선호 현상 등이 포괄적이고 광범위하게 나타나면서 도서벽지, 격오지에 근무하는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승진에 목매지 않게 되었다. 빨리 승진하면 더 많은 능력을 보여줘야 되고,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상, 자발적으로 나가줘야 되거나, 후배의 부하가 되어 눈치보며 근무하게 되는 것, 직급이 올라가고 부서장, 간부로 승진하면 책임감, 부담감도 증가하는 것도 승진을 꺼리는 이유가 된다. 승진을 꺼리는 분위기가 서서히 확산되면서, 굳이 승진을 위해 무리하게 격오지, 도서벽지, 시내에서 떨어진 외곽에 근무할 이유도 사라지고 있다.

1980년대 이전부터 계속 존재해온 황해, 남해안과 다도해의 각종 실종괴담이 존재해왔는데, 2017년 흑산도 집단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도서벽지, 격오지 기피는 심해진 상태. 모 사범대학, 모 교대에서는 재학생 커뮤니티에 남자 선배들이 도서벽지, 격오지에 지원해달라는 일부 글들이 올라와 논란거리가 되기도 했다.

도시에서 볼 수 없는 참견과 간섭, 온갖 오지랖, 아직도 암암리에 끼리끼리 인맥, 연줄로 처리되는 온갖 일처리, 바닥 좁은 동네 특성 상 도는 이런저런 소문, 개인 프라이버시에 대한 이해 부족 등. 도서벽지, 격오지 근무 가산점을 주더라도 꺼리거나 기피할 만한 나름의 이유가 된다. 선입견을 정당화하기는 어렵겠지만


[1] 법으로 명시한다면 차별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 한국 직장문화, 조직 내에서 암암리에 알고도 묵인해주는 수준. 시골, 도서벽지, 격오지 근무 기피자들 역시 자신들은 가기 꺼리지만, 누군가는 근무해야 된다는 생각이 있어서 대놓고 반대하지는 않는다. [2] 승진심사, 진급심사에서 탈락하는 인력과, 자발적으로 승진을 포기, 거부하거나 승진을 단념하고 어느정도 선넘지 않을 만큼만 조직내 제 멋대로 행동하는 직원이 일정부분 있어왔다. 2010년 이후부터 이를 승진포기자, 승포자라는 별명을 붙이기 시작했다. 2000년대 이전에도 만년대리, 만년과장, 만년계장, 만년부장, 만년팀장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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