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00:19:00

도라에몽/도시전설

파일:도라에몽 로고.svg
등장인물 · 도구 · 구성 · 도시전설 · 작가 · 최종회
애니메이션
( TVA ( 1973년판 · 1979년판 · 2005년판 · 주제가 · 회차 목록) · 극장판 · 해외 공개 )


1. 개요2. 도라에몽의 결말
2.1. 도라에몽의 발명자 = 노진구2.2. 도라에몽의 진실2.3. 도라에몽 살인사건
2.3.1. 진구의 자폐증설
2.4. 진구의 사망 결말2.5. 도라에몽의 무한 환생
3. 로스트 미디어: 탤런트4. 수수께끼의 심야방송
4.1. 노진구의 고별방송
4.1.1. 방송사의 공식적 입장
5. 진구와 동물혹성에서 나온 의문의 음성6. 2일 후 어디로든 문을 사용하지 마7. 분해 버튼8. 독재자 스위치는 단행본 미수록 작품9. 관련 문서

1. 개요

일본의 인기 있는 아동 만화 도라에몽은 여러 가지 도시전설을 가지고 있다. 워낙 수십년의 오랜 시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보니 다양한 도시전설과 루머들이 많이 생겨났다.

우선 도라에몽의 이야기 구조는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주인공 노비타는 자주 실패하고 어려움을 겪는 캐릭터로, 이러한 요소들이 도시전설을 만들어내는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들로는 오랜 역사와 방대한 에피소드로 도라에몽은 1970년에 첫 연재를 시작하여 현재까지도 새로운 에피소드가 계속해서 제작되고 있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되다 보니, 일부 에피소드나 설정이 팬들 사이에서 왜곡되거나 과장되어 전해지기 쉽다.
또한 인터넷과 팬덤 문화도 한 몫한다.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팬들 사이에서 도라에몽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공유되기 시작했다. 팬덤이 커질수록 각종 이론과 도시전설이 만들어지고 퍼지기 쉬워졌다. 특히 인터넷 게시판, 블로그, 유튜브 등에서 이러한 이야기들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었다
유명한 도시전설 중 하나로는 아래 후술할 도라에몽의 결말 이야기가 있다. 도라에몽의 공식적인 결말은 여러 번 변경되었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도라에몽이 배터리가 다 되어 멈추거나 노비타가 도라에몽의 존재가 상상 속의 친구라는 등의 여러 루머가 전해지고 있다.

2. 도라에몽의 결말

도라에몽은 공식적인 최종화가 존재하지 않는 작품이다. 안녕, 도라에몽이 작품의 마지막 이야기로 간주되기는 하지만, 재연재를 하게되면서 다소 희석된 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이야기는 언제든 작품의 마지막으로 설정될 수 있다. 다만, 니혼TV 애니판은 유일하게 최종화를 갖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다양한 최종화에 대한 도시전설이 퍼져나갔고, 그 중 유명한 도시전설들은 다음과 같다.

2.1. 도라에몽의 발명자 = 노진구

사실 도라에몽의 발명자는 어른이 된 미래의 노진구이다.
도라에몽에 관한 도시전설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으로, 한때는 많은 사람이 이것이 공식 설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이것은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동인지에 불과했다.

원래 이 동인지는 1998년, 대학 개인 홈페이지에 올라온 '전지가 다 되어 움직이지 않게 된 도라에몽을 로봇 공학자가 된 노진구가 되살린다'라는 어느 공대 대학생이 창작한 최종화[1]를 기반으로 한 것을 2005년에 타지마 야스에(田嶋安恵)라는 동인 작가에 의해 제작되어 판매되었다.

후지코와 비슷한 작화 및 최종화 다운 전개, 감동적인 결말을 통해 동인지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커져 동인 작가가 1만 3천부 이상을 인쇄하고 팔려 버리는 등 이미 단순한 동인지의 영역을 넘어 버렸다고 판단한 소학관 측에서 2006년에 제재가 이루어졌다. 이에 야스에는 이를 인정하고 사과를 하면서 남은 재고를 전량 폐기와 동시에 소학관에게 수백만 엔 가량의 배상금을 지급하게 되었다. 당시 뉴스에도 보도될 정도로, 단순 동인지치고는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내용.

일이 너무 커져 버려서 단순한 동인지의 수입이라 할 수 없는 정도가 되어버렸으며, 무엇보다도 이 동인지가 널리 퍼지면 도라에몽의 캐릭터 이미지에도 타격이 생기고, 원작을 침해해 버리기 때문에 회수할 수밖에 없게 되었던 듯 하다.
파일:1626e700dc24c50ba.jpg
위 그림이 문제의 동인지 중 일부.
동인지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도라에몽의 전지가 소진되어 작동이 멈춘다. 전지를 바꾸기 위해 귀에 백업장치가 있으나, 도라에몽은 귀가 없기 때문에 전지를 교체하면 그동안의 기억을 잃게 된다.
2. 도라미에게 새로운 귀를 달라고 요청하지만, 어떠한 이유로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금지되어 있다.[2] 이것은 미래의 기술적 격차와 관련이 있으며, 도라에몽의 존재와 그를 살리려는 노력이 핵심 역할을 한다.[3]
3. 진구(노비타)는 기억을 잃더라도 바로 도라에몽을 살릴 것인지, 아니면 미래를 기약하며 도라에몽을 이대로 놔두어서 이전까지의 기억을 보존할 것인지를 고민하다 후자를 선택한다.
4. 진구는 도라에몽을 다시 작동시키기(도라에몽의 귀를 만들기) 위해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죽어라 공부하고[4] 일본 로봇공학의 대표 권위자가 될 정도로 훌륭한 과학자가 된다.
5. 이슬이(시즈카)는 도라에몽을 잃고 지식에 파묻혀 사는 것을 미래에 도라에몽과 만날 준비를 위해 진구가 무리하는 줄 알고, 연민을 느껴 결혼한다.
6. 위 그림과 같이, 진구는 도라에몽의 귀를 만들어 그를 부활시킨다.

이 동인지에서는 진구와 그의 옛 친구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들의 대화에서 미래의 과학적 발전은 미래에서 온 도라에몽 덕분이라는 내용이 도출된다, 즉, 타임 패러독스라는 것이다.

번역된 해당 동인지를 볼 수 있는 링크
3차 창작 애니메이션 버전

많은 사람들은 이 동인지가 원작보다 더 감동적이라는 말을 하지만 내용을 고찰해 보면 오랜 시간을 통해 꾸준함을 유지해 온 도라에몽의 원작 캐릭터들의 성격이나 역할이 무시되고 있는 등 내용에 약간의 문제가 있기도 하고 중요한 몇 가지 설정이 무시되고 있다. 도라에몽 팬들 사이에는 '네버엔딩 지지론'이 확고해서 해당 동인지의 결말을 그다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이들도 있다. 다만 이 동인지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2차 창작이며, 제작자도 딱히 이게 공식 설정이라는 주장은 한 적 없는 만큼 제작자에 대한 공격은 자제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이 동인지의 설정 오류들을 나열하면...
* 도라에몽은 음식을 소화해서 동력을 공급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괜히 도라에몽이 식사를 하고 있는 게 아니다.
* 도라에몽의 귀는 별 기능이 없는 장식이다. 애초에 그 정도로 중요한 부품이었으면 처음 쥐에게 귀를 뜯겼을 때 다시 만들어서 달았을 것이다.
* 도라에몽의 작동이 멈춤에 따라 4차원 주머니를 사용할 수 없는데도 타임 TV를 쓰고 있다는 것.[5]
* 진구는 이미 미래의 자신을 여러 번 만난 적이 있다. 대학생까지의 진구는 여전히 멍청했고 30대가 넘어가자 사람이 달라지긴 했지만 그저 일반인일 뿐이었다. 원래 진구의 미래는 퉁순이랑 결혼한 후 사업 실패, 화재, 사기 등으로 대대손손 망하는 충공깽 인생이었지만 도라에몽을 만나서 그나마 평범한 미래로 바뀐 것이다. 다만 이것은 원작에서도 나오듯이 미래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으므로 도라에몽에 의해 바뀐 미래가 또 다시 바뀌지 말란 법은 없다.
* 동인지에서는 정체가 숨겨져있다던 도라에몽의 설계자는 이미 일부 스핀오프를 비롯한 생일 스폐셜에서 평범하게 등장했다.

한국에도 이 동인지의 내용이 마치 진짜 내용인 것처럼 퍼져나간 적이 있다. 아무리 도라에몽 팬들이 '그건 동인지일 뿐이야!'라고 외쳐 봐도 먹히질 않았을 정도로 유머 사이트에서 널리 퍼졌다. 그나마 동인지 자체가 원저작권자에 의해 흑역사화되고 오랜 세월이 지나서 이제는 오히려 이게 뭐냐고 묻는 사람들이 더 많을 정도로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이게 인터넷에 유행할 시절에 인터넷을 했던 1980년대 ~ 1990년대 초반 출생자가 아니면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내용을 보면 영화 쥬브나일과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표절은 아니고 쥬브나일은 이 도라에몽 동인지의 기반이 된 원본을 감독 야마자키 타카시가 보고 나서 구상한 작품이다. 그래서 엔딩 크레딧에는 소학관과 도라에몽의 저작권자, 해당 원안을 적은 사람의 이름이 전부 표시된다. 그리고 쥬브나일의 감독인 야마자키 타카시는 훗날 STAND BY ME 도라에몽의 감독을 맡게 된다. 호시노 겐이 작사한 진구의 보물섬의 주제가 '도라에몽'[6]도 이 작품을 연상하게 만드는 가사이다. 호시노 겐이 딱 이 동인지가 유행하던 시절 인터넷을 했을 세대라서 감명깊게 봤을 가능성이 있다.

해당 동인지와 그 원안, 기타 도라에몽 관련 저작권 논란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영상

그런데 사실 후지코 F. 후지오의 작품 중에 비슷한 게 실제로 일어난 작품이 있다. 주인공 키테레츠는 자신의 선조 키테레츠 사이가 물려준 키테레츠 대백과를 보고 코로스케를 발명했는데, 사실 키테레츠 사이는 살아서 코로스케를 완성하지 못했었다. 이 설계도의 로봇을 후손이 완성하고 함께 과거와 현재를 왕래했는데, 관군에게 위협[7]받고 몸도 성치 않아진 키테레츠 사이를 코로스케가 지키겠다며 최종화에서 에도 시대에 남기로 하고 키테레츠와 이별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미래에서 만들어 과거로 돌려보냈다는 플롯 구조가 똑같아졌다. 물론 세세하게 따지면 저건 미래의 진구 본인이 현재의 진구에게로 보낸 거고 키테레츠 대백과는 현재의 후손이 과거의 선조에게로 보낸 것이라는 차이점이 있긴 하다.

2.2. 도라에몽의 진실

도라에몽은 단순히 교통사고로 의식불명이 된 아이가 중얼거리는 내용을 후지코 F. 후지오가 우연히 듣고서 쓴 이야기다. 만화 버전

1986년 가을, 일본 어린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소문. 도라에몽이 연재된 학년 잡지 쇼가쿠칸에 해당 소문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자 작자인 후지코 F. 후지오가 정식으로 "도라에몽은 그렇게 불행한 방법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발표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아무래도 후지코 F. 후지오가 그 해 여름 병으로 입원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런 소문이 퍼졌을 수 있다.

물론 근거 없는 루머이다. 이런 류의 이야기는 과거부터 상업적으로 성공한 동화(가령 오즈의 마법사 등)에 곧잘 따라붙는 하나의 정형화된 도시전설이다. 도라에몽이 어린아이의 꿈처럼 밝고 즐거운 이야기기도 하고.

노진구는 정신질환자였고, 도라에몽도 그의 환상에 불과하며, 이런 환상이 깨지는 것이 엔딩이라는 바리에이션도 존재한다.

물론 모든 도시전설/음모론이 그러하듯 "이 버전은 이미 팬들의 반발로 철회되고 방영이 금지되어서 찾아볼 수 없다"는 구실로 증명을 회피한다.

2.3. 도라에몽 살인사건

중화권에서 퍼진 도라에몽 결말 관련 도시전설. 이하 전문. #
"도라에몽 살인사건".
그렇다, 이 이름만 본다면 그저 재미있어 보일 것이다.
그러나 그 뒤에는 어둡고 무거운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데...

1996년 9월 21일, 도라에몽의 저자 후지모토 히로시(후지코 F. 후지오)는 영화로 상영될 원작의 대장편 " 진구의 태엽도시 모험기"의 작업을 하던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깨어나지 못하다가 응급처치를 하던 중 9월 23일(월요일) 새벽 2시 10분, 간부전으로 62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장례식은 9월 29일(일요일), 일본 도쿄도 다이토구 절에서 거행되었다. 후지모토 히로시의 죽음으로 인해 수년 간 연재되던 도라에몽은 끝을 맺었는데, 대장편까지 합쳐 33년간 연재되고 있던 이 만화가 갑자기 제대로 된 결말도 없이 사라진 것은 많은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를 사랑했던 많은 독자들이 결말도 없이 끝난 것에 대해 실망하고 아쉬워하던 바로 그 순간, 갑자기 각 방송국에서 도라에몽의 결말 설정이 공개되기 시작했다. 이 결말은 후지모토 씨가 생전 미리 기획한 결말이라고 한다.

결말의 설정은 이러하다. 도라에몽은 완전히 환상이었다는 것인데, 설정은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첫번째, 노진구는 자폐아이다.
노진구는 갑자기 잠에서 깨어나 병상에 누워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가 깨어난 이 세상에는 로봇 고양이나 만능 주머니는 없었다. 사실 주인공은 극심한 자폐증으로 인해 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자로 8년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또한 이슬이는 주인공이 어릴 적에 짝사랑했던 여자아이였으며, 주인공의 모든 기억은 8년 전 아침에 머물러 있었다. 독자들은 그 환자(주인공)와 함께 길고 따뜻한 꿈을 같이 꾼 것이다. 모든 것이 주인공의 환상이라는 내용은 일본 사회의 냉담함을 반영하는 동시에 작가의 사회에 대한 극도의 실망감을 표현하고 있다.

두번째, 노진구는 식물인간이다.
작품의 주인공 노진구는 어느 날 갑자기 두 눈을 뜨며 현실로 돌아온다. 알고보니 진구는 조용한 방에서 누워있는 식물인간이었으며 도라에몽의 등장인물 중 그의 엄마만이 고생 속에서 진구를 곁에서 보살피고 있었다. 퉁퉁이와 비실이는 그가 원하던 상상 속 우정의 대상이었으며 이슬이는 비밀의 짝사랑이었다. 즉 모든 이야기는 진구의 상상으로 도라에몽은 그의 상상 속 가장 친한 친구였던 것이다.

잠에서 깨어난 진구는 혼자 어두컴컴한 주변에 둘러싸인 채 의자에 앉아 있다.
...진구는 고개를 들며 흥분한 채 말한다.

"지금 네 기분은 어때?... 왜 이러는 거야?"
"아직도 아파?... 아니 지금은 정말 괜찮아."
"지금 넌 영원한 행복에 빠져있어. ...난 누구지? 그리고 넌 누구야?"
"외롭다고 느껴져?... 엄마, 아빠, 그리고 친구들 곁으로 돌아가고 싶어."

이 두 가지의 결말은 언론에 의해 크게 과장되어서 한동안 그 진위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 두 가지의 암울하고 잔혹한 결말은 그동안 작품을 사랑했던 독자들에게는 납득하기 어려운 결말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독자들의 반응이 격렬해질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 해에만 총 12명이 넘는 사람들이 투신 자살을 했다고 한다.(아마 20여 명인 정도 였던 것 같지만 너무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이들 중 몇몇이 남긴 유서에서는 사회에 대한 실망감을 노골적으로 표현했으며 아름다웠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잔혹한 현실로 인해 깨져버렸음을 표현하였다.

"아름다운 어린 시절이 꿈이었다면, 언젠가 그 꿈이 깨져 버린다면 나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겠지?”
아름다운 어린 시절이 허황이라면 결국 현실의 추악함만 남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래서 그 사람들은 투신 자살을 선택한걸까?

이 사건은 그 당시 일본 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모두가 알다시피 일본은 자살 강국으로, 일본 사회의 치열한 경쟁과 일본인의 무관심, 일본인 특유의 어두운 본성이 모두 매년 자살 사건의 원흉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다. 이번 자살 사건은 엄격하고 공정하게 대변해야 할 언론에서 오히려 무책임하게 불을 지펴 직접적인 살인자가 된 당황스러운 역할을 했다.

이 사건은 만화가들에게 주의를 줬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그리는 것이 어떤 의미로 많은 사람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하였다. 또한 이는 일본 사회에 대해서도 큰 반성을 일으켰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사회의 흐름에 외면하고 있던 내면의 음습함과 억압, 세력에 지배된 사회를 되돌아 보게 된 것이다.

어린 시절 동경했던 아름다움과 아름다움에 대비된 어둠은 이 사회의 아이러니함을 더욱 부각시킨다.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묻지 않을 수가 없다: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1996년, 이 무시무시한 사건은 바다를 건너 중국까지 퍼졌다. "만화+자살"이라면 특종을 노리지 않을 수가 없으며 기사 주제와도 아주 잘 어울릴 것이다. 그것을 보도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그들에게 어리석은 짓일 것이다.
그 해 보도에서는 주류 신문에서 전부 보도하였다.

"미성년자가 만화에 빠져 자살을...”
"만화는 사회악이다! 일본에서 12명이 투신...”
"건물에서 뛰어내린 아이는 왜 그렇게 만화에 빠졌을까...”

요컨대 그들은 자살을 한 사람이 모두 성인이라는 사실을 기본적으로 무시하고 있었다. 적어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신경쓸거라 생각했는데...

한편 중국에서도 도라에몽 결말 얘기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결말에서는 "진구가 머리를 부딪혀 식물인간이 되었고 도라에몽이 물건을 전부 팔았음에도 치료를 할 수가 없자 어디로든 문을 꺼내 진구가 원하는 곳으로 데려가게 하는데 진구가 택한 곳은 천국이었다"라는 것...

어쨌든 이 해프닝(이라는 단어를 써도 되는 걸까?)은 제자 무기와라 신타로(후지모토 선생의 유산을 이어받아 대장편 ' 진구의 태엽도시 모험기' - ' 진구의 태양왕전설' 3권을 작업함)가 일본 언론의 무책임함과 과장, 스승에 대한 모독을 비판하며 소송을 제기한 끝에 비로소 진상이 밝혀졌다.

무기와라 신타로는 "후지모토 히로시 씨는 평생동안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그의 작품에는 그 어떤 것도 반영할 수 없습니다. 도라에몽은 결말이 없고 앞으로도 결말은 나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 작품을 계속 그려나갈 것입니다."라고 격양된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도라에몽의 대장편 시리즈는 무기와라 신타로, 오카다 야스노리( 진구와 날개의 용자들)가 후지모토 선생의 유산을 이어받아 현재까지도 연재가 되고 있다...

한편, 이 사건은 다른 쪽으로 오히려 많은 소년만화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이전의 소년만화는 SF, 판타지 등의 소재를 이용해 작품의 깊이를 부각시켰지만 이 사건 이후에는 실제 일본 도시 사회의 어두움과 억압을 그린 소년만화 작품들이 무대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1996년 일본에서 후지코 F. 후지오가 사망한 뒤, 언론의 과장과 무책임함으로 인해 잘못된 거짓 결말이 사실마냥 퍼져나갔고 그로인해 일본에서 12명의 사람이 투신 자살을 하는 등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는 이야기. 물론 나름 그럴 싸하게 지어낸 인터넷 괴담에 불과하다. 실제 후지코 F. 후지오가 사망했을 때 이런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괴담의 원본은 일본 만화의 발전사를 다루는 한 게시물에서 퍼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일본에서는 모녀 살인으로 재판에 선 범인의 기이한 증언[8]으로 인해 '도라에몽 살인사건'이라고도 불리는 한 사건이 존재하기는 한다. 자세한 건 야마구치현 히카리시 모녀살인사건 문서 참조.

2.3.1. 진구의 자폐증설

마찬가지로 중화권에서 퍼진 도시전설. #원문
도라에몽의 마지막회가 일본에서 방영되었다.

세상은 정말 아름답지 않다. 주인공 노진구는 갑자기 잠에서 깨어나 병상에 누워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가 깨어난 이 세상에는 로봇 고양이도, 만능 주머니도 없었다. 사실 주인공은 극심한 자폐증으로 인해 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자로 8년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또한 이슬이는 주인공이 어릴 적에 짝사랑했던 여자아이였으며, 주인공의 모든 기억은 8년 전 아침에 머물러 있었다.
즉, 모든 것이 주인공의 환상이었던 것이다.

이 결말은 일본 사회의 냉담함을 반영하는 동시에 작가의 사회에 대한 극도의 실망감을 표현하고 있는데... 나중에 결말에 대한 독자들의 반감이 매우 컸다고 한다.(동시기에 일본의 자살률이 매우 크게 증가하였고 최소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그 결말에 직접 영향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만화 '도라에몽'은 그 자살한 사람들의 절망적인 삶 속에서 유일하게 심리적 위안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해당 엔딩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물론 중국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소학관의 박물관에서는 후지모토 히로시(후지코 F. 후지오) 씨의 마지막 원고 페이지를 소장하고 있는데, 후지모토 히로시 씨는 ' 진구의 태엽도시 모험기'의 원고 도중 작품을 완성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과로였다고 한다.
노진구 식물인간/정신질환 설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괴담으로 추측된다. 아예 말이 안 되는 것이, 애당초 생전 후지코 F. 후지오는 해당 괴담의 원본이 되는 교통사고 결말 루머에 대해 반박한 적이 있으며 괴담의 원글에서도 처음에는 "일본에서 방영되었다"라고 하다가 이후에는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사용되지 않았다"라고 하는 등 내용의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다.

2.4. 진구의 사망 결말

교통사고를 당한 진구는 식물인간이 되어 버린다. 도라에몽은 진구를 되살리기 위해서 온갖 수단을 다 써보지만 아무 것도 찾지 못한다. 결국 무슨 수를 써도 진구를 되살려낼 방법을 찾지 못한 도라에몽은 어디로든 문을 사용해서 "진구가 바라는 곳"으로 데려간다. 그곳은 바로 천국이었다.

이 역시 도라에몽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신빙성이 낮은 이야기인데, 왜냐하면 도라에몽은 정말 진구가 죽는다 해도 본인의 도구로 죽은 진구를 살리는 것쯤은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9]

실제로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진구가 사고를 당할 것을 미리 알고 막아내기도 했고, 심지어 이슬이의 죽은 개를 죽기 전의 과거로 가서 미래의 치료약을 먹여 치료해 살려내기도 하였다.[10][11]

또한 도라에몽을 과거로 보낸 게 진구의 현손이기에 지금 상태에서 진구가 사망하면 도라에몽은 현재로 올 이유도, 목적도, 방법도 없는데 와 버린 모순적인 상황이 펼쳐진다. 즉 타임 패러독스다. 게다가 어디로든 문에는 천국의 지도가 없어서 갈 수도 없다.

2.5. 도라에몽의 무한 환생

70년 후, 나이를 먹고 병으로 누워있던 노진구는 도라에몽에게 "도라에몽, 내가 죽으면 미래로 돌아가서 잘 살아야 해."라고 말한 뒤 눈을 감았다.

하지만 도라에몽은 미래로 돌아가지 않고 타임머신을 통해 진구의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그리고 진구에게
"안녕? 난 도라에몽이야, 잘 부탁해."라고 말한다.

도라에몽: "다시 시작하더라도 난 여전히 널 만나는 것을 선택할 거야."
대만, 홍콩 등 중화권 페이스북 유저들 사이에서 유행한 결말 괴담. 도라에몽이 진구가 죽은 후 다시 과거로 돌아가 진구와 동행한다는 이야기이다. 즉, 무한 루프+ 타임 패러독스.

감동적이라는 반응이 많지만, 원작의 설정과 비교해 상당히 모순점이 많아 비판을 받는 편이다. 원작에서 도라에몽은 진구가 성인이 되기도 전에 이미 미래로 떠났다는 언급이 여러번 나와 말이 되지 않는다.

3. 로스트 미디어: 탤런트

"탤런트" 라는 제목의 음침하고 수수께끼 같은 내용의 에피소드가 방송되었다고 주장한 사람에 의해 생겨난 도시전설. 2000년대 중반부터 떠돌기 시작한 도라에몽에 관련된 도시전설 중 하나이다. 실제로 증언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비가 내리는 교정에서 진구가 우산을 쓴 채로 '지하 세계에 있는 상가에 가고 싶어'라고 도라에몽에게 부탁한다. 진구와 도라에몽은 후프처럼 생긴 도구를 이용해 땅 속으로 뛰어든다. 도착한 곳은 땅 속이라기에는 밝은 방이지만 조명은 없다.

거기서 베레모를 쓴 소녀가 나타나서는 진구와 도라에몽에게 붉은 봉투와 잉크, 연필을 전하고는 사라진다. 진구와 도라에몽은 소녀의 뒤를 쫓았으나 경관처럼 보이는 이상한 사람들에게 '자네들은 촬영인가, 촬영이라면 이쪽이다'라는 소리를 들으며 안내를 받는다.

나무나 쇠로 만든 것 같은 판이 나열되어있는 통로의 끝에 도착해보니 그 곳에는 커다란 지구 미니어처가 있었다. 그 지구 미니어처가 팍 하고 갈라지더니 안에서는 검은 피와 같은 액체가 흐르기 시작한다.

진구와 도라에몽은 그 광경을 보고 서로 얼싸안고 덜덜 떠는 채로 에피소드는 끝난다.

다른 두 가지의 줄거리도 전해지는데 다음과 같다. 2010년대 들어서는 '탤런트는 비실이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에피소드'라는 소문도 전해지고 있다. #
* 에피소드의 제목이 그저 '탤런트'일 뿐이고 그 외에는 없다.

* 그림체가 평상시와 다르게 이상하다. 도라에몽이라고 인지할 수는 있지만, 뭔가 확실히 다른 느낌이 난다.

* 색체도 기묘하며 노진구가 평소와 다르게 핑크색 셔츠와 파란색 바지를 입고 있다.

* 배경음악은 평범한 편.

* 내용이 의미불명하다. 장면이 지리멸렬하게 휙휙 지나간다.

* 에피소드의 흔한 패턴인 "진구가 곤란에 처해 도라에몽에게 도와달라고 요청→도라에몽이 도구를 꺼냄→더 곤란해짐→어찌저찌 해결→끝"이 아닌 "진구와 도라에몽이 방에서 일상회화를 나눔→갑자기 공터로 장면이 전환하는데 정체불명의 캐릭터 3-4명과 같이 있음→이번엔 장면이 상가로 바뀌는데 또 정체불명의 캐릭터들이 나타남→또 일상회화를 함→끝"으로 의미불명하게 끝난다.
1984년에 방영된 '탤런트'라는 수수께끼 에피소드에서 비실이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만다. 피투성이의 비실이를 줌인하는 화면. 빈사 상태의 비실이는 도라에몽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도라에몽은 이를 거절해 버린다.
결국 비실이는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1981년~ 1984년에 방영했다는 소문이 있다. 공식적인 자료상에는 전혀 남아 있지 않으며, 떠도는 내용 설명을 바탕으로 2차 창작물이 만들어지기도 했다.[12] 더 고퀄리티로 재현한 영상. 탤런트의 진상에 대한 추측은 다음과 같다.
  • 처음부터 지어낸 이야기라는 설.
  • 방송사고로 미완성된 필름이 걸렸다는 설.
  • 전파상태가 고르지 않은 지역에서 화면이 흔들린 탓에 잘못 본 것을 기억했다는 설.
  • 정상적인 에피소드를 너무 어린 시절에 시청해서 기억에 혼란이 왔다는 설. 혼란설에는 다음과 같은 의견도 있다.
    • 초창기 TV아사히 판 도라에몽[13]을 혼동했다는 설.
    • 1973년에 방영된 니혼TV판을 혼동했다는 설.[14]
    • 예고 방송을 실제 방영되는 에피소드와 혼동했다는 설.
    • 다른 후지코 F. 후지오 원작의 애니메이션, 특히 비슷한 스타일인 키테레츠 대백과를 도라에몽으로 혼동했다는 설.
  • 에피소드 중 하나인《꿈의 마을 노비타 랜드》를 혼동했다는 설.[15] 실제로도 이게 가장 유력한 설로 지목되고 있다. 참고로 노비타 랜드의 내용은 도라에몽과 노비타가 입체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지상의 상점가를 작게 복제해서 마당 한 켠에 '노비타 랜드'라는 마을을 만들고 친구들을 걸리버 터널로 작게 만들어서 노비타 랜드에 초대해서 노비타와 친구들은 노비타 랜드에서 마음껏 놀지만 엄마가 창고를 짓기 위해 청소를 하던 중 실수로 노비타 랜드를 부숴 버려서 노비타와 친구들이 위험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이 에피소드가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다음과 같다.
    • 일본어로 '(노비)타랜드(タランド)'와 '탤런트(タレント)'의 표기와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제목을 혼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타이틀이 전파 혼란으로 잘못 나올 수 있다.
    • 노비타 랜드에서 걸리버 터널을 사용하는 묘사는 마치 지하로 들어가는 것과 비슷해서 어린 아이가 잘못 보면 '지하세계'로 가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다.
    • 노비타 랜드는 지상의 상점가를 복제해서 마당에 만든 것이므로 '땅속으로 갔는데도 지상같이 밝다'는 탤런트 에피소드의 기억과 일치한다.
    • 해당 에피소드에선 여자아이는 아니지만,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볼 수 없는 ' 모자를 쓴 캐릭터'가 나온다.[16]
    • 노비타 랜드가 파괴되고, 진구와 도라에몽이 곤란에 빠지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장면이 존재한다.
    • 이 에피소드는 극초기 작품이기에 작화가 다소 불안정한 편이라 평소에 보던 도라에몽과 비교한다면 상당히 기묘하게 느낄 수 있다. 한일 애니 모두 1900년대 초중반 서양 애니메이션 스타일에 영향을 받았을 시기라 연출 스타일도 다소 다르다.

따라서 실제 로스트 미디어가 아니라 정상적인 에피소드가 와전된 것일 가능성이 높으나 도라에몽에는 단행본에 실리지 못한 로스트 미디어가 여럿 존재하긴 한다. 타잔 팬티, 뿔뿔이 드라이버 참고.
탤런트 괴담의 진상을 정리한 글. 요약하자면 한 5ch 유저의 코피페에 점점 살이 붙여진 괴담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4. 수수께끼의 심야방송

2007년 5ch에서 수수께끼의 도라에몽 에피소드가 심야에 방영되었다는 스레에서 퍼진 괴담. 위 탤런트와 비슷하게 로스트 미디어 계열 도시전설이라 볼 수 있다.

아래는 < 노진구의 고별방송> 괴담의 원본이 된 스레의 내용. 해당 스레주가 잠적하면서 현재까지 이 미스테리한 에피소드의 진실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직접 목격했다고 주장한 이들도 있지만 이 도시전설에 대해 회의적인 유저들은 "창작 괴담이 판치는 5ch 특성상 애당초 지어낸 이야기이며 만델라 효과로 인해 다른 사람들도 봤다고 얘기하게 되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워낙 어린 시절의 기억이라 설명이 애매한 점은 용서해 줬으면 한다.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 초등학생이었을 때쯤 나는 새벽에 소변이 마려워서 깨어났다.
그래서 화장실에 가서 딱히 별일 없이 소변을 봤다.
자는 방으로 돌아가는 길에 TV가 틀어져 있는 것을 봤는데, 성에 눈뜨기 시작했던 나는 '밤중에는 야한 프로그램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투나잇 2'나 '길가메쉬 나이트'[17]같은 걸 해 줬으니 틀린 건 아니었다.
그래서 예전에 형과 봤었던 수염 난 아저씨가 야한 리포트를 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싶어서 TV를 켰다.
부모는 아래층, 형은 옆방에서 자고 있었다. 벌써부터 내 가랑이 사이 콜로니 레이저는 위기 직전이었다.
하지만 TV에 나온 것은 야한 것도 그 어떤 것도 아니었다.

그곳에 비춰진 건 도라에몽이었다.
하지만 내가 아는 도라에몽과는 분명히 달랐다.
내가 알고 있는 도라에몽은 멍청하고 굼뜨지만 상냥한 소년 똑부러지는 것 같으면서도 덜렁거리는 고양이형 로봇의 좌충우돌 애니메이션이었다.
만화의 단행본도 가지고 있었고 잡지 연재도 항상 읽고 있었다.

그러나 그날 밤에 내가 본 도라에몽은 도라에몽이지만 도라에몽이 아니었다.
그로테스크한 묘사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해적판 같은 것도 아니었다.
그저 노진구가 걷고 있을 뿐이었고, 소리는 없었다.
그저 멍하니 볼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시간에 왜 도라에몽을 하는 건지, 이런 편은 본 적이 없다거나 등의 여러 생각이 내 머리를 지나갔다.
그러던 중 노진구가 그 발걸음을 멈췄다.

친형제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서 음량을 최소한으로 줄여 듣기는 힘들었지만 확실한 건 노진구가 "가야 돼"라고 말한 것 같았다.
계단은 없는데 계단을 오르는 것처럼 다시 걷기 시작한 노진구.
그대로 화면은 하얗게 페이드 아웃을 하더니 시험 전파 화면이 되었다.

'잠이 덜 깼다'라면 거기서 끝났겠지만, 성적인 것에 민감한 소년으로서 의식이 꽤 뚜렷했던 것 같다.
다음 날 친구들한테 이야기했지만 아무도 본 적이 없다고 하고 성인이 된 후 인터넷으로 검색해 봐도 그런 편은 없다는 것 같다.

누군가 이와 같은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 없는가?"

작가의 기일인 1996년 9월 23일에 방영되었다는 설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도시전설일 뿐 실체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후술하듯이 이것도 루머일 가능성이 높다.

4.1. 노진구의 고별방송

아래는 도시전설로 널리 퍼진 위 괴담의 변형 버전. 원본보다 훨씬 유명하며, 대한민국에도 유명한 만화 괴담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방송이 끝난 뒤에는 계열의 도시전설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쪽에 비해 이쪽은 굉장히 씁쓸하고 안타까운 쪽이지만.
어떤 아이가 한밤중에 TV 스위치를 켠다.
지직거리는 화면이 잠시 흐르다가 갑자기 어디론가 향해 걷고 있는 진구의 모습이 나온다.
그러다 갑자기 "이젠 그만 가야지."라고 중얼거린다.
"가버리는구나."
어디선가 나타난 도라에몽이 말하자 진구는 조용히 "응, 이제 가야 돼."라고 대답했다.
그뒤 진구의 모습이 베레모를 눌러쓴 남자, 바로 후지코 F. 후지오의 모습으로 변한다.
도라에몽이 울면서 "고마워."라고 말했다.
진구가 활짝 웃으며 "나야말로"라고 말하면서 새하얀빛이 내리쬐며 방송이 끝난다.
그 날은 도라에몽의 작가 후지코 F. 후지오사망한 날이었다.

작가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이 이런 도시전설을 만들어낸 듯하다. 실제로 노진구는 어린 시절의 후지코 F. 후지오 자신에게서 따온 캐릭터로 거의 오너캐 취급을 받고 있으며, 작가가 죽은 날에는 일본 전역이 울었다고 해도 될 정도로 작가의 죽음을 슬퍼한 사람들이 많았다.[18] 다만 2024년 7월 12일, 1979–2005년 아사히판 노진구 성우를 맡은 오하라 노리코가 도라에몽 성우를 맡은 오오야마 노부요보다 일찍 타계하는 바람에 도라에몽 팬들 사이에서는 이 도시전설과 유사한 추모 작품이 만들어졌다. 예를 들어 진구가 도라에몽의 배웅을 뒤로 하고 천국으로 가는 길을 밟는 작품, 진구가 구름 위에서 퉁퉁이와 비실이를 만나는 작품[19] 이 pixiv에 등록되었다.

4.1.1. 방송사의 공식적 입장

2023년 4월 29일, 주간 여성 PRIME에 "노진구의 고별방송" 괴담에 대한 테레비 아사히 측의 회답이 올라왔는데 "그런 방송은 일절 한 적이 없다"며 공식적으로 부정하였다.[20] 즉, 애초에 네티즌들이 지어낸 괴담에 불과하다는 것. 링크 애초 후지코 F. 후지오가 사망한 날이 당시 도라에몽이 방송되던 금요일이 아니라 월요일이기 때문에 위의 도시전설은 거짓일 수밖에 없다. 이로서 도시전설이 퍼진 16년 만에 수수께끼 심야방송에 대한 진상이 풀리게 되었지만 "방송사가 비밀을 숨기고 있다"며 해당 루머가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음모론자들도 여전히 존재한다.

5. 진구와 동물혹성에서 나온 의문의 음성


문제의 장면. (9초부터)
(극장판은 50분 경부터, 위 영상은 9초부터)

노진구: ...기분 나쁜 숲이네.
만퉁퉁: 난 싫어!
노진구: (곤란해하며) 에엑~?
만퉁퉁: 숲 속 따윈 두번 다시는 들어가지 않을 거라고!
왕비실: (퉁퉁이를 말리며) 퉁퉁아,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정체불명의 목소리: (신음하는 듯한 소리) 으으응~ 으으~ (비실이와 퉁퉁이의 대화 사이에 겹침)
만퉁퉁: 싫어! 절대 안 가!!
왕비실: 퉁퉁아!

1990년에 개봉한 11번째 극장판 진구와 동물혹성에서 미스터리한 음성이 들린다는 이야기. 일본에서는 제법 유명한 도시전설로 해당 음성에 대해 각종 추측이 오가고 있지만 대한민국에는 해당 극장판이 아직 미방영이라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직접 봤다는 소문만 무성할 뿐, 검증되지 않은 위 도시전설들과는 다르게 실체가 존재한다.

비실이가 "퉁퉁아, 무슨 말을 하는 거야?"라고 말한 직후 "으으응~ 으으~"(혹은 "으아앙~ 으응~")라는 의문의 목소리가 들린다.

팬들의 추측은 다음과 같다.
  • 노진구의 목소리라는 설. 가장 유력한 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이 장면에서 노진구는 입을 움직이고 있지 않았다.[21] 제작진의 편집 실수설과 엮어 진구역의 성우인 오하라 노리코의 NG 연기를 실수로 넣은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그러나 아래의 퉁퉁이 목소리 설과 마찬가지로 애드립을 넣을 만한 장면은 아니라는 의견들도 있다.
  • 퉁퉁이의 목소리라는 설. 하지만 그다지 퉁퉁이 목소리와 비슷하지 않으며 퉁퉁이 성우의 애드립이라 치기에도 부자연스럽다는 반박 주장들도 있다.
  • 녹음실의 편집 실수로 인해 들어간 음성이라는 설. 첫번째 가설과 함께 자주 거론되는 설이다. 편집 실수로 들어간 녹음 현장 스태프의 음성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 해당 장면에서 비실이가 퉁퉁이를 잡을 때 나오는 소리와 타이밍이 딱 알맞다는 것을 볼 때 대나무 헬리콥터가 다른 잡아당기는 힘에 의해 무리가 가서 양력에 의해 나오는 소리라는 설. 이 효과음을 성우가 직접 내서 녹음했다면 신음소리로 충분히 들릴 만도 하다.
문제의 음성이 나오는 장면은 DVD판에서도 수정되지 않고 그대로 나왔다. 3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해당 음성에 대한 정체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6. 2일 후 어디로든 문을 사용하지 마

2010년부터 일본 인터넷 상에서 퍼진 도라에몽의 수수께끼 에피소드 괴담. 대한민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도라에몽의 에피소드 중 하나로, 노진구가 화장실에 가고 싶어 한밤 중에 깨어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노진구가 졸린 눈을 비비며 계단을 내려가자 갑자기 전화벨이 울린다. 전화기가 있는 쪽으로 가보니 지지직거리는 노이즈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노진구가 귀를 가까이 대자 "2일 후... 어... (지직)..* . ... 사용하지 마!"라는 노이즈가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를 듣고 무서워진 노진구는 화장실에 가는 것도 잊고 다시 이불 속으로 돌아갔다. 그 날은 그렇게 끝이 났다.
그리고 이틀 후...

노진구는 이슬이의 집에 놀러가기 위해 도라에몽에게 ' 어디로든 문'을 꺼내달라고 부탁한다. 평소처럼 아무렇지 않게 목적지를 향해 문을 열고 워프하는 노진구.

그러나 노진구가 도착한 곳은 주위에 아무것도 없는 새하얀 공간이었다.

방에 홀로 남겨진 도라에몽은 무심코 어디로든 문을 열어본 순간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된다. 어디로든 문이 고장나 버린 것이었다. 그리고 노진구는 본래 연결될 수가 없는 "무(無)의 공간"으로 통해버린 것이었다.

도라에몽은 노진구를 구하기 위해 허겁지겁 문 안으로 들어가지만... 도울 수단도, 탈출할 수단도 없었던 도라에몽 또한 수수께끼의 공간에 남겨지게 된다.

그래서 도라에몽은 최후의 수단으로 '타임전화'를 사용한다. 타임전화는 유선전화를 사용해 과거나 미래의 사람과 통화할 수 있는 비밀도구.
이것을 사용해서 2일 전의 노진구 집에 전화를 걸고 "2일 후 어디로든 문을 사용하지 마!"라고 외친다. 하지만 본래 존재하지 않는 공간에서 전화를 걸었던 탓인지 심한 노이즈가 발생하여 중요한 부분이 전해지지 않았던 것이었다.

결국, 도라에몽과 노진구는 영원히 "무(無)의 공간"에 남겨져 버린 것이다...
전화를 건 이가 도라에몽이 아니라 노진구라는 바리에이션도 있다. 버전에 따라 도라에몽의 존재가 어둠 속으로 소멸되어 버렸다는 이야기가 첨부되기도 한다.

워낙 기괴해서 원작/애니메이션에서 첫 공개 후 삭제 처리된 에피소드라는 루머도 돌지만, 이와 비슷한 원작/애니메이션 에피소드는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 혹은 애니화는 물론이고 단행본과 미공개 에피소드 대전집에도 실리지 않은 로스트 미디어라고도 한다.
  • 원작 28권의 에피소드인 '지평선 테이프'를 혼동했다는 설. 일종의 만델라 효과라는 주장.
  • 애당초 5ch에서 지어낸 이야기라는 설. 해당 괴담과 비슷한 도라에몽 오컬트 코피페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 다른 만화/애니메이션의 내용을 도라에몽과 혼동했다는 설.[22]
등이 존재하지만, 현재는 5ch에서 지어낸 도시전설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다.

7. 분해 버튼

파일:분해버튼번역.jpg 파일:분해버튼1.jpg
'분해 버튼'의 한 장면이라고 떠도는 이미지.
일본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도라에몽의 도시전설 에피소드. 2006년 일본의 예능 프로그램인 '야리스기 코우지'의 도시전설 특집에서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기괴한 묘사로 인해 단행본이나 대전집에는 수록되지 않았으며 애니화 또한 존재하지 않는 에피소드로 현재는 국립도서관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평소처럼 퉁퉁이에게 얻어맞고 온 진구가 도라에몽에게 도구를 내놓으라고 부탁한다.

이에 도라에몽은 '분해 버튼'이라는 도구를 꺼낸다. 분해 버튼은 자신이 원하는 신체 부위를 말하면서 버튼을 누르면 다른 사람의 신체와 자신의 신체를 바꿀 수 있는 도구.

진구는 이 도구를 사용해 퉁퉁이의 힘쎈 팔, 영민이의 똑똑한 뇌, 무선 조종에 능숙한 비실이의 손가락을 자신의 신체 부위와 강제로 바꿔치기 한다.

진구의 욕망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번에는 달리기 시합에서 1등이 되기 위해 개의 다리와 바꿔치기를 한다. 그러나 그 결과로 진구는 여러 인간의 신체 부위와 동물의 다리가 융합된 기이한 모습으로 되어 버리고 만다.

진구가 모두 자신을 피해버리는 것을 보고 다시 되돌아가고 싶다고 울부짖자 도라에몽이 나타나 "진구야, 지나치게 욕심이 많아도 좋지 않아"라고 기분 나쁘게 웃으며 에피소드는 끝이 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분해 버튼'이라는 에피소드는 원작에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이와 상당히 유사한 플롯의 ' 뿔뿔이 드라이버'라는 에피소드가 존재하는데, 노진구가 자신의 신체를 다른 사람의 신체와 바꿔친다는 전개와 단행본 미수록이라는 요소가 상당히 유사하다. 일본 네티즌들은 뿔뿔이 드라이버를 이 괴담의 원형으로 보는 편이다. 또한 단행본 7권인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어' 구도라에몽[23]에서 나온 뗐다 붙였다 장갑과 매우 비슷하다.[24]
파일:분해드라이버.jpg
원본 이미지
분해 버튼의 한 장면이라고 떠도는 해당 이미지 또한 뿔뿔이 드라이버의 장면을 살짝 수정한 것이다.[25]

여담으로 해당 합성 이미지는 일본에서 종종 짤방으로 쓰이기도 한다.

8. 독재자 스위치는 단행본 미수록 작품

도라에몽의 에피소드인 독재자 스위치는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 너무 어둡기 때문에 단행본에서는 미수록되었다. 또한 엔딩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것과 다르게 도라에몽이 홀로 남은 진구에게 "독재자란 외로운 거겠지?"라는 말을 남기며 이후에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는 채로 끝난다.
2000년대 중후반에 들어 일본에서 퍼졌던 소문. 그러나 실제 '독재 스위치' 에피소드는 단행본 15권에 수록되어 있으며 여러차례 애니메이션화도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는 사실이 아니다. 위의 분해 버튼과 함께 '야리스기 코우지'의 도시전설 특집에서 퍼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본의 저연령층 네티즌들에 의해 루머가 사실마냥 돌아다니는 실정.

다만 기괴한 내용으로 인해 단행본 미수록 및 애니메이션화가 이뤄지지 않은 에피소드가 실제로 존재하기는 한다. 타잔 팬티, 뿔뿔이 드라이버 참조.

9. 관련 문서



[1] 이 원안도 당시 대학생의 개인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던 내용이 무단전재 되는 과정에서 2차 창작이라는 사실은 쏙 빼고 행운의 편지 식으로 확산되며 상당한 풍파를 일으켰고, 그 학생은 이로 인한 인신공격을 당하는 등 당시에도 상당한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2] 정확히는 타임패트롤을 통해 노진구가 살던 시대와 도라에몽이 살던 시대가 서로 간섭하지 못하도록 격리되다시피 해서 노진구가 타임머신을 사용하는것도 불가능해졌다. [3] 이는 도라에몽이 살던 미래와 진짜 미래가 실제로 굉장한 과학 격차가 있어서 도라에몽을 살려 미래 기술을 제작해야 따라잡을 수 있기 때문에 미래의 정부에서 막은 것이다. 다만 이 사건의 핵심인물이 될 진구도 직접적인 간섭을 받지 않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다는 게 동인지의 내용. [4] 초등학교부터 우등생이었던 영민이(히데토시)도 전교 2등이 될 정도였다. 덕분에 다른 여학생들한테도 인기를 얻었다. [5] 물런 운이 좋게 타임TV가 주머니 속에서 꺼내져 있었던 상황이라면 말이 되긴 한다. [6] 노래 제목이 도라에몽이다. [7] 키테레츠 사이에게는 모레츠 사이라는 죽마고우 발명가가 있었지만 모레츠 사이가 꼭두각시 무사 발명 경합에서 지고 자살해버렸고, 이에 앙심을 품은 모레츠 사이의 아들이 키테레츠 사이에게 "해괴한 물건을 만들어 혹세무민하는 요사꾼"이라는 누명을 씌워 키테레츠 사이는 주인공 일행이 과거로 갈 때마다 감옥에 갇혀 있거나 관군에게 쫓기고 있었다. [8] "도라에몽에게 도움을 요청해"("ドラえもんに助けて貰おう") [9] 가장 간단한 방법은 '타임 보자기'나 '미리 일기장'이나 '뭐든지 박스'를 사용하는 것. 미리 일기장에 적힌 내용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반드시 일어난다. 아니면 타임머신을 타고 가서 노진구를 구출해도 되고. 실제로 타임머신을 이용해 사고를 막은 적도 있다. [10] 그런데 이거는 도라에몽의 약의 효과가 다가 아니라 어느 정도 운과 그 개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해당 편의 제목은 '페로! 죽으면 안돼!(다시 살아나다)'로 제목에서 결말 스포를 대놓고 적어놓았다. [11] 아마 밑에 있는 진구의 고별방송처럼 작가의 사망을 아쉬워해서 퍼진 루머로 추정된다. [12] 마이크로소프트 KIDS 3D 무비 메이커로 만든 재현 영상으로 Microsoft Plus! For Kids 일본판에 도라에몽 등장인물의 모델이 제공되어 있다. 대한민국에선 미발매. [13] 현재의 도라에몽이 방송되기 이전인 1979년부터 1985년 사이에 만들어졌던 애니메이션으로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1986년부터 2005년까지의 구판 도라에몽과는 약간 다르다. [14] 그러나 1980년대 초중반에는 10년 전에 종영한 니혼TV판은 행방불명되었다. [15] #1~ #2에서 이 에피소드의 내용을 캡쳐 화면과 함께 확인해 볼 수 있다. [16] 키테레츠 대백과에도 거의 비슷한 내용의 에피소드가 있는데(덩치를 소인화시켜서 마당에 종이로 만든 집과 마을에서 여가 생활을 보내는 내용) 레귤러 멤버들 외에도 다른 동네 애들도 나왔었다. 이 에피소드 역시 여러 애들이 신나게 노는 장면을 위해 평소 멤버외 다른 한 명을 추가했을 수도 있다. [17] 과거 일본에서 했던 수위 높은 심야 예능 프로그램. 한국에는 한때 '성진국의 흔한 예능'으로 알려진 적이 있었다. [18] 후지코 F. 후지오는 사망 당시 겨우 60대 초반이었다. 세계에서 평균 수명이 가장 긴 나라인 일본에서 환갑까지밖에 못 살면 문자 그대로 요절이었기에 작가가 너무 일찍 간 것에 더욱 안타까움이 컸던 것이다. 반면 친구 후지코 후지오 A는 2022년(향년 88세)까지 장수했다. [19] 이 일러스트들에서 진구는 오하라 노리코, 도라에몽은 오오야마 노부요, 퉁퉁이와 비실이는 각각 타테카베 카즈야 키모츠키 카네타를 의미한다. [20] 이 괴담에 대해 "사망하기 며칠 전부터 죽음을 인지한 작가 본인이 방송국에게 미리 추모 영상을 요청했다"라는 설이 돌고 있었다. [21] 다만 성우의 애드립이었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22] 다만 이 가설을 제시한 시청자들은 착각할 만한 다른 만화를 제시 못하고 있다. [23] 한국 미방영 [24] 다른 점은 장갑이라는 점 [25] 손에 들고 있는 뿔뿔이 드라이버가 칼로 바뀌었으며 "뭐라도 좋으니까 분해하고 싶어"라는 대사를 "누구라도 좋으니까 분해하고 싶어"로 살짝 수정하였다. [26] 작품이 생각보다 유명해져서 이 작품이 마치 둘리의 정식 속편인양 사람들에게 잘못 알려지기도 했고, 원작자인 김수정도 그런 현실을 우려하였다는 공통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