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넌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23년 | → | 2024년 | → | 2025년 |
1. 개요
삼성 라이온즈 소속 내야수 데이비드 맥키넌의 2024 시즌을 서술한 문서.2. 시즌 전
등번호는 작년까지 김태훈이 사용하던 24번을 사용할 예정이다. 작년 일본 리그 외인 타격 WAR 1위인 점, 좋은 1루 수비를 기록하고 있어 많은 팬들이 LG 트윈스의 오스틴 딘과 비슷하다며 기대하는 중.스프링캠프 전 박진만 감독은 맥키넌을 주포지션인 1루수가 아닌 3루수를 주포지션, 1루수를 서브 포지션으로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과정에서 맥키넌과의 면담을 통해 맥키넌의 포지션을 1루수로, 3루수는 내야에 대참사가 발생하지 않는 한 서브포지션으로도 기용하지 않는 것으로[1] 포지션을 확정지었다.
이로 인해 2023 시즌 삼성 라이온즈 1루수 최다 출장자인 오재일, 지명타자 최다 출장자인 강민호와의 교통 정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과제가 박진만 감독에게 주어지게 되었다.
2.1. 시범 경기
시범경기동안 .318의 타율을 기록하며 스프링캠프 때의 부진을 떨쳐내고 순조로운 타격감을 보여주었다.3. 페넌트 레이스
3.1. 3~4월
3~4월 성적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21 | 103 | 38 | 3 | 0 | 3 | 13 | 15 | 18 | 12 | 2 | 1 | .369 | .463 | .485 | .948 |
3월 23일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개막전에서 5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함은 물론 호수비로 팀의 실점까지 막아내며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3월 24일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그럭저럭이였다. 첫 타석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며 KBO 데뷔 첫 타점을 올렸다.
3월 26일 잠실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 상황에서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지만 팀은 9회말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4:3 역전패를 당했다.
3월 30일 SSG전에서 데뷔 첫 3안타를 때려냈지만 1사 12루 찬스의 마지막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여담으로 지금까지 안타 10개가 모두 단타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전병우의 부상으로 인하여 예상치 못하게 3루에 서는 시간이 길어져서 그렇다는 평가도 많다.
그러다가 다음날 경기 귀신같이 두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KBO 데뷔 첫 장타 겸 홈런을 기록했다. 여담으로 이날 경기 이후 아내의 출산으로 1주일간 자리를 비운다고 한다.
출산 휴가를 마치고 4월 8일 입국, 4월 9일 사직 롯데전에 4번 지명타자로 곧바로 선발 출장하였다. 4타수 2안타(1볼넷)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였으며 팀은 8-1 대승하였다. 본인은 수비도 문제없다고 했지만 코칭스태프쪽에서 미국에서 복귀했으니 무리하지 말자고 지명타자로 내보냈다고 한다.
4월 10일 사직 롯데전에도 4번 지명타자로 출장하였다. 4타수 1안타(2볼넷)이지만 그 1안타가 10회초 1루주자 구자욱을 3루까지 보낸 값진 안타였다. 이 안타가 연결고리가 되어 삼성은 10회초에만 대거 3득점하며 10-7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4월 14일 대구 NC전에서 시즌 2호 홈런 포함 4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 이후 타율은 무려 0.362까지 올랐다.[2]
현재 못미더운 기량의 삼성 외국인 투수들과는 달리, 맥키넌 본인은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보니 시즌 끝까지 동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4월 17일 대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도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시즌 3호포이자 구자욱 뒤를 이은 백투백 홈런이다.
4월 20일 대전 한화전에서 3타수 3안타 1볼넷(고의사구)로 4출루 만점 활약을 펼쳤다.[3] 타율은 0.360으로 리그 3위, 출루율은 0.442로 리그 2위에 올랐다.
4월 21일 기준 리그 출루율 1위(0.451)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젊은 선수들을 지원해줄 것을 이종열 단장에게 자청하여 부탁했다는 미담이 기사로 나와 팬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4월 23일 기준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출루율 1위에 이어 타율 또한 2위(0.378)에 오르게 되었다.
4월 27일 고척 키움전에서 4타수 3안타를 때려냈다. 이날 기준으로 타율은 0.389, 출루율은 0.482다. 물론 이 수치가 시즌 끝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긴 하지만, 이는 각각 단일시즌 최고 타율 3위, 최고 출루율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3.2. 5월
5월 성적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08 | 92 | 25 | 5 | 0 | 1 | 10 | 8 | 14 | 8 | 3 | 0 | .272 | .370 | .359 | .729 |
5월 1일 잠실 두산전에서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현재 타율은 0.389로, 에레디아 다음 2위. 출루율은 리그 전체 1위이다.
5월 8일 KIA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며 팀의 패배의 주요 요인 중 하나가 되었다.
현 시점 맥키넌에 대한 평가는 의외로 상당히 갈리는데, 타율과 출루율은 높으나 타점, 장타가 부족한 전형적인 극단적인 현대야구형 타자에 가깝다. 장타가 생각보다 너무 적으며, 클러치 성적 역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편.[4] 특히 11회말에는 제대로 맞은 정타가 라팍도 못 넘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파워에 대한 의구심을 증가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맥키넌의 마지막 홈런은 4월 17일로 약 한 달 전이다.
5월 9일 KIA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삼진으로 그저 그랬다. 2루타 1개를 때려냈으나, 3회초 김영웅의 송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고,[5] 7회말 2사 1,2루 역전 찬스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팀은 다행히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빠져나왔다.
최근 타격 페이스가 살짝 떨어지긴 했지만 선구안만큼은 아직 살아있어, 여전히 출루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5월 성적은 타율 3할이 넘고, 출루율은 무려 4할대 중반을 찍는 등 여전히 최고급이나, 문제는 홈런이 0개고 장타율이 매우매우 낮다.
그러나 이어진 kt와의 3연전에서 1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위력을 보이지 못 했고, 타율도 어느새 0.335로 떨어졌다. 이어진 롯데와의 3연전에서도 극도의 부진을 면치 못했다.
5월 26일에는 스찌의 정석을 보여주었는데, 5타수 3안타 무타점으로, 첫 타석에서는 안타를 쳤으나 2사 만루, 2사 2,3루의 기회를 모두 날려버리며 4회만에 혼자서 2광고+5잔루를 달성하는 등 다른 의미로 기적적인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후 두 타석에 안타를 추가했다. 이날 5타수 3안타를 쳤으나 WPA는 무려 -0.2 가까이 감소했다.
5월 28일에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으며 클러치 상황은 당연히 다 날려버렸다. 중간에 정타로 맞아 홈런이 될 뻔한 타구가 있었으나 으레 그렇듯 담장 앞에서 잡혔다. 그리고 경기 종료 후 같은 우타 거포 1루수인 박병호가 트레이드로 합류하면서 그나마 갖고 있는 1루수로서의 입지도 위험해졌다.
끝내기 홈런 이후 그나마 마지막으로 남은 장점이던 선구아 및 컨택마저도 심하게 퇴색되었고, 타구질이 선을 넘을 정도로 나쁜 것은 물론 클러치 능력이 심하게 절망적인데, 월간 WPA가 무려 음수이다. 올 시즌 미디움 레버리지 이상 상황에서 맥키넌의 장타는 단 두 개이다.[6]
5월 29일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고 있다. 특히 7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나온 병살때문에 욕을 2배로 먹고있다. 찬스 상황마자 스윙폭을 작게 가져간다는 평가의 반향으로 타격폼을 다소 수정하고 찬스 상황에는 스윙폭을 크게 하는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것이 독이 되어 타구질이 멸망하며 계속 스찌만 하게 되는 모습이다. 심지어 이제는 주자 없는 상황 혹은 큰 점수차 득점권 등 로우 레버리지 상황에서의 스찌도 못하고 있다. 2주동안 WPA가 거의 1 가까이 떨어졌다.
5월 30일에는 득점권은 여지없이 날려먹었으나 멀티히트를 치며 선취점에 기여하는 모습으로 똑딱넌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는 성공했다.
5월 31일에도 2번타자로 출장하여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멀티히트+3출루, 그리고 결정적으로 적시타를 치는데 성공하며 시즌 초 모습을 점점 찾고 있다.
5월 29일까지 부진하였으나 5월 30일부터 2번으로 자리를 옮기고는 득점권 찬스가 적게 오고 본인도 타석 기회가 많이 돌아오며, 박병호라는 거포가 생겨서 그런지 스윙에서 불필요한 힘이 빠지고 가벼워지며 다시 활약하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
3.3. 6월
6월 성적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74 | 67 | 14 | 4 | 0 | 0 | 5 | 12 | 6 | 11 | 1 | 0 | .209 | .270 | .269 | .539 |
6월 1일 대구 한화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스찌질만 하던 모습에서 완전히 탈피해 필요할 때 쳐 주는 2번 타자로 자리잡고 있다.
6월 4일 문학 SSG전에서 안타를 쳐내지는 못했으나 1루에서 철벽과 같은 수비를 보여줬고, 8회말 2사 1, 3루에서 볼넷을 골라내 구자욱이 역전 적시타를 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6월 5일에는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매우 부진했다. 이날도 김영웅의 약간 빗나간 송구를 잘 캐치하는 호수비가 있었지만 그 외의 활약은 없었고 팀도 패배했다.
6월 6일에는 5타수 무안타로 또 부진했다. 이제 3할 타율도 위태로워 보이고 OPS 0.8도 붕괴될 위기.
현재 출루는 잘하던 5월 중순까지와 달리 그 이후로 심하게 무너지며 KBO 리그 외국인 타자 중 KIA의 소크라테스[7]와 최악의 성적을 올리고 있으며, 득점권 타율 역시 매우 낮다. 이 정도쯤 되면 2군 가서 조정을 하는 것이 정상이나, 팀 뎁스 문제로 인하여 2군에 누구를 내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5월 15일부터 6월 6일까지 맥키넌의 슬래시 라인은 .211/.282/.276으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8] 도무지 직전 시즌에 NPB에서 wRC+ 120을 치고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시즌 2피홈런 중 하나를 만들어낸 타자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수준이다.
6월 7일에는 4회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6월 8일에는 1회 병살타를 포함해 5타수 무안타로 똑딱질도 못하고 크게 부진했다. 이러면서 장타율은 4할이 붕괴되었고, 타율 역시 .301이 되면서 3할 붕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6월 8일 기준 OPS 0.785, 타율 0.301 68안타 4홈런 25타점 2루타 9개 장타율 .3nn 대라는 현재 리그 용병타자들 중에서 최악의 장타율을 기록 중이다.
6월 9일에도 5타수 무안타로 기어이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며 드디어 타율 3할까지 붕괴되었다. 이날 다른 선수들은 전부 잘했는데 맥키넌만 못해서 욕을 배로 먹고 있다. 이번주 기록은 28타수 2안타로 1할이 채 되지 않는다. 다만 아직까지 용병교체 계획은 없다고 한다.
결국 6월 11일에는 시즌 첫 7번 타자로 선발출장했다.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모두 단타에 그쳤고 첫 안타는 문보경의 실책성 플레이가 있었기 때문에 하드힛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6월 12일에는 2번으로 승격되었으나 2타수 무안타를 기록 후 대타 김재혁으로 교체되었다. 처음에는 문책성 교체로 안 팬들이 있었으나 후에 파울 타구에 맞은 통증으로 교체되었음이 알려졌다.
13일 왼쪽 엄지발가락 타박상으로 2군에 내려갔다. # 이날 경기도 삼성이 구위가 떨어진 켈리 상대로 홈런 3방을 치며 무려 대체선발 두 명을 데리고 스윕을 달성해서 암흑기운 빠졌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부상이 썩 심하지 않은지 6월 19일 1군과 동행하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이창용의 데뷔 첫 안타 공을 관중석에 던지는 척 하는 세리머니를 한 것은 덤. 프런트에서는 맥키넌을 교체할 생각은 없어보이며 부상도 사실상 없는 상태고 조정을 거치면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6월 21일에는 본인이 2군에서 홈런을 치기는 했으나 김지찬이 시즌 세번째 홈런을 치며 맥키넌과 홈런 갯수 차이가 하나가 되었고, 코너와 레예스가 거의 처음으로 둘 다 함께 호투를 한데다 방출 위기였던 소크라테스가 다시 활약하기 시작하며 맥키넌이 모든 지표에서 리그 용병타자 꼴찌가 되는 바람에 팀 내에서 독보적으로 욕을 많이 먹는 존재로 전락했다.
6월 23일 더블헤더에서 1군에 복귀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역시나 부진했으며, 8회말 마지막 클러치 타석에서는 아예 대타 이창용으로 교체되었다. 박진만이 이창용을 키우는 모습이 있으나, 굳이 클러치 상황 맥키넌 타석에서 교체되었다는 것은 이미 코칭스태프도 그에 대한 믿음이 떨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9]
2차전에서는 무려 5타수 4안타 7타점을 기록하며 팀 득점의 대부분을 책임졌다. 단연코 이번 시즌 맥키넌 최고의 경기로, 타점을 무려 7개나 올린 것은 물론, 2루타만 세 개를 기록하며 똑딱넌 드립도 다 사라졌다. 이전까지 60경기에서 25타점을 기록하던 타자가, 하루만에 타점을 7개나 올려버렸다. 이 기록은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역사상 가장 많은 단일 경기 타점 기록이다.[10] 과연 이 경기를 기점으로 2017년 다린 러프처럼 완전히 살아날 것인지, 아니면 이 경기가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인지는 남은 경기들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잠실 LG 3연전에서는 또다시 체감상 좋지 못한 수준이다. 첫 경기는 무안타로 말아먹었으나 다른 타자들도 똑같이 망해서 체감이 덜 되었다. 그러나 다음날에는 볼넷 출루 두 번이 있었으나 결정적인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 허용의 원흉이 되었다. 마지막 날에는 안타를 하나 추가하기는 했으나 현무타였고, 부상 여파가 있는지 원래의 맥키넌이었다면 넉넉하게 잡을 만한 타구를 놓치는 등 수비도 무뎌졌다. 둘째날에는 파울홈런, 마지막 날에는 라팍런[11] 등 홈런 운빨도 기가 막히게 터지지 않는 것은 덤. 이번 3연전동안 출루율 4할로 보이는 스탯은 나쁘지 않으나 수비가 무뎌진 것은 물론 그나마 타구질이 좋았던 공들은 다 잡히고, 정작 안타는 소위 말하는 바빕타가 대부분이다.
다음 kt전 3연전에서도 딱히 인상깊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제대로 된 라인드라이브 정타가 하나도 나오지 않고 무리하게 공을 띄우느라 되도 않는 플라이가 계속 나오는 것은 덤.
복귀 이후 스탯도 0.280/0.387/0.400으로, 시즌 전체 비율스탯과 엇비슷해 썩 좋지 않다. 거기다 이것도 두산전 더블헤더 2차전으로 인한 뻥튀기로 마지막 주차 슬래시 라인은 0.176/0.318/0.176으로 처참하다. 그러나 현장의 외국인 타자 교체 생각은 없다고 한다.
3.4. 7월
7월 성적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2 | 10 | 3 | 1 | 0 | 0 | 0 | 1 | 1 | 2 | 0 | 0 | .300 | .333 | .400 | .733 |
7월 2일에는 모처럼 4타수 3안타를 쳤다. 하지만 용병타자스러운 안타는 제대로 맞은 2루타 하나 뿐이었고 나머지는 그냥 내야수 사이를 가르는 속도 빠른 현무타였다.
아니나다를까 7월 3일에는 또 무안타로 말아먹으며 경기 패배에 일조했다. 한가운데 130대 중반 직구에 정타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처참함은 덤.
7월 4일 역시 3타수 무안타 진행중. 첫번째 삼진에는 되도 않는 볼에 배트가 나왔으며, 이후 두 타석에는 초구를 쳐서 뜬공 아웃되는 눈이 썩는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배트스피드 역시 40살이 다 돼서 역시나 헛스윙 장인이 되며 끔찍한 타율을 기록하는 박병호만도 한참 못 미치는 건 덤.
올스타 프라이데이에서 롯데의 황성빈에게 홈런 개수를 디스당하는 굴욕을 당했다.[12] 당연히 농담이겠다만 외국인 타자가 교타자인 황성빈과 홈런 개수가 같다는 사실 그 자체에 팬들은 또다시 혈압이 상승하는 중.
그리고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난 후 후반기 첫 날인 7월 9일 기습적으로 방출 기사가 뜨며 KBO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삼성 외인타자가 시즌 중에 교체된 것은 2020년 살라디노 이후 4년만. 팬들은 대체로 잘됐다는 분위기지만, 교체할거면 진작에 하지 올스타전까지 내보내 놓고서는 그 직후 교체하는 건 다소 안타깝다는 반응도 일부 존재한다. # 이유는 맥키넌이 실력은 몰라도 성격이 좋고 선수단 양질의 훈련에도 기여한 바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이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지은 직후 구자욱은 인터뷰를 통해 맥키넌이 선수단 분위기를 잘 만들어줘서 생각이 난다고 인터뷰했을 정도였다.
4. 시즌 총평
2024시즌 10개 구단 용병타자 중 가장 낮은 wRC+와 WAR을 기록, 여기에 애매한 득점권 타율과 낮은 장타력까지 더해지며[14] 결국 2011년 라이언 가코, 2016년 아롬 발디리스, 2020년 다니엘 팔카 등에 이어 삼성 라이온즈의 실패한 용병 타자 중 하나로 남게 되었다. 또한 상위 리그에선 성공했으나 하위 리그에선 실패한 또 다른 사례가 되었다.시즌 초까진 4할에 육박하는 타율로 타격왕 경쟁, 출루율도 5할에 육박하여 리그에서 가장 독보적으로 높은 수치를 찍는 등 압도적인 컨택 및 출루 능력을 뽐냈다. 게다가 수비 역시 뛰어난 호수비를 여럿 연출해내며 공수에서 모두 맹활약, 가히 삼성의 유일한 희망급으로 찬사를 받았었다.
그러나 5월 18일 한화전 끝내기 홈런 이후 한 달 반 이상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타선의 혈막이 되는 바람에 결국 출루는 물론 장타의 부재라는 문제점까지 드러나기 시작했고, 본인 또한 이에 대한 부담을 느끼며 가지고 있던 장점인 컨택 및 선구안까지 무너져버렸다.
몇몇 경기에서 기억에 남는 활약을 한 적은 있으나 대부분의 경기에서는 득점 관여도가 철저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실속은 전혀 없는 타자로 전락했다. 전반기 홈런은 겨우 4개로, 이 중 3개를 4월에 쳤으며 2달동안 겨우 홈런이 1개밖에 없다. 5월 18일 한화전 끝내기 홈런 이후 올스타전 당일까지 한 달 반동안 단 1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했다. 거기다 모든 홈런이 라팍런인 것은 덤. 전반기 마지막까지의 OPS는 무려 0.569로 김현준과 큰 차이가 없다. 결국 맥키넌은 역사상 기대치에 비해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낸 외국인 타자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외국인 선수에게 있어서 하위리그 적응력의 중요성을 부정적인 의미에서 보여준 대표적인 선수로 남았다.
특이사항은 4월에는 기억에 남는 임팩트는 없지만 팀에 잠재적으로 도움이 되는 선수[15]로 평가되었던 반면 5월 중순부터는 5월 18일 끝내기 홈런이나 두산전 1경기 7타점 등 기억에 남는 활약을 간간히 해주고는 있으나 그 외 기간에는 전부 부진하며 세이버상으로 실속이 없는 외국인 타자,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외국인 타자로 전락해버렸다는 점이다.
본인은 올스타전 직후 인터뷰와 트위터로 본인의 전반기 활약에 대해 아쉽다고 평가했으며, 후반기에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지만, 후반기 경기 첫 날 외국인 타자 교체 오피셜이 뜨며 외국인 타자 1호 웨이버공시라는 불명예와 함께 한국 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 그나마 웨이버 공시다 보니 남은 잔여연봉은 지급받게 되었다.[16]
맥키넌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삼성은 우타 외야수인 루벤 카데나스를 영입했다. 하지만 카데나스가 부상으로 24일만에 방출되어 의문의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17]
5. 시즌 후
삼성에서 웨이버 공시된 이후에도 2024 시즌 동안 소식이 없었으나 9월 23일 푸에르토리코 윈터 리그인 로베르토 클레멘테 프로야구 리그의 인디오스 데 마야구에스라는 팀에 합류하였다. #이후 그도 한국시리즈를 시청한것으로 보이며, kbo 사무국을 비판하였다.
[1]
실제로 스프링캠프에서 1루 수비에만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2]
4월 14일 기준 리그 3위
[3]
특히 두번째 타석에서의 2루타는 이번 시즌 원정 경기 첫 장타다.
[4]
현재 맥키넌의 시즌 타점은 18타점으로, 이는 10개 구단 용병타자 중 최하위며 퇴출 위기인 라모스보다도 적다. 또한 장타 개수는 불과 8개로 용병 중 라모스와 공동 꼴찌이고, 팀 내에서도 고정 주전이 아닌 이성규, 똑딱이인 김지찬(!!),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한 이재현과 같은 수이며 그 부진한 김현준보다도 고작 1개 더 많다.
[5]
공식 기록은 김영웅의 송구실책이지만 맥키넌의 수비력을 생각하면 받을 수 있었을 법한 타구라 아쉬움이 남았다.
[6]
이는 맥키넌이 4월까지 찬스 때마다 컨택에 집중하는 타격을 해서 그런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맥키넌의 찬스때 타격 성적을 보면 타율이나 출루율조차 로우 레버리지 상황보다 낮고 최근에는 찬스때에도 일부러 스윙을 크게 가져가고 있는데 전부 뜬공이 되거나 범타로 물러나게 된다.
[7]
소크라테스도 죽도록 까였지만, 그래도 6~7월 되면서 서서히 제 기량을 찾았다.
[8]
이 기간동안 OPS는 .558으로 멘도사 라인 수준이다.
[9]
이날 맥키넌의 모습을 보자면, 공을 걸러내는 일말의 선구안은 있으나 하드힛 자체를 아예 만들어내지 못한다.
[10]
더블헤더 1차전의 밀어내기 1타점까지 포함하면 외국인 일일 최다 타점 기록 경신.
[11]
애초에 맥키넌은 라팍에서 저 정도의 크기의 타구를 거의 날려본 적이 없는데 잠실에서만 아슬아슬하게 잡힐 꽤 큰 타구가 몇 번 나오는 모습에 삼성 팬덤은 더욱 답답해하고 있다.
[12]
참고로 황성빈도 전반기 홈런이 4개다.
[13]
다만 빚맞은 타구여서 그런지
비거리가 무려 100M가 찍혔다.
[14]
wRC+는 101.6으로 평균을 아주 간신히 넘는 수준이며, WAR 역시 144게임으로 환산 시 1.73밖에 안된다. 맥키넌이 용병타자임을 감안하면 왜 방출되는지 이해될 수밖에 없는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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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 시점까지는 타점이 부족했을지언정 장타의 부족으로 인해 일어난 일이지 득점권 상황 타격 성적이 시즌 타격 성적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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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고를 치지 않는 이상 외국인 선수를 시즌 도중에 방출할 때 대부분 웨이버 공시를 한다. 중도 퇴출 시 잔여연봉은 주지 않는다는 옵션계약을 맺은 것이 아닌 이상 퇴출했다는 이유로 남은 기간의 연봉을 주지 않으면 고소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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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있는 놈 데려올 바엔 올스타전에서 살아날 기미가 보인 맥키넌을 기다리는게 나았다고 할 정도. 거기다 못해도 맥키넌은 wRC+ 100이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