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15 00:33:50

던전 마스터(MSX)


Dungeon Master
ダンジョンマスター

1. 개요2. 스토리3. 상세
3.1. 시스템3.2. 직업3.3. 커맨드3.4. 던전
4. 기타

1. 개요

주식회사 아스키에서 1986년에 MSX로 제작/발매한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256kbit 카트리지로 발매되었다. 메인 개발자는 사이다 에이이치(斉田英一).

2. 스토리

그것은 어디에 존재하는지 아무도 모르는 거리. 시간의 틈새에서 잊혀져간 죽음과 어둠에 갇힌 이름없는 거리 'City of Ghost'.

공포와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며 모든 던전을 제패한 자야말로 진정한 용사, '던전 마스터'라 불릴 자격이 있을 것이다. 한 때 황금 드래곤마저 쓰러뜨렸다고 전해지는 불세출의 대마술사 '엘리스'(Elis)의 반지가 이 거리 지하에 드넓게 펼쳐진 동굴 어딘가에 있다고 전해진다. 모험가라면 누구나 한번은 꿈꾸는 그 반지야말로 위대한 던전 마스터의 증거인 것이다.

자, 당신도 엘리스의 뒤를 이어 위대한 던전 마스터를 목표로 여행을 떠나보자.

3. 상세

장르적으로는 ' 위저드리'나 '더 블랙 오닉스' 같은 던전 크롤러 장르의 RPG를 하이드라이드 같은 일본식 ARPG로 재해석한 듯한 형식의 작품이다. 시기적으로는 1986년도 다 저물어가는 11월에 나온 작품이라 MSX용 킬로바이트급 게임으로는 최후기작에 속하는 작품. 이미 1985년에 MSX2가 나왔고 86년에는 그라디우스의 발매 이후 게임에 메가롬으로 대용량화되고 그래픽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MSX2용 게임들도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하고 있던 시기여서 동시대에 나온 게임 중에서는 비주얼이 비교적 초라하지만 높은 완성도로 당시에도 매니아층을 확보했던 작품이다.

보통 '던전 마스터'하면 FTL의 1987년작( 던전 마스터 문서의 2번 문단)이 국제적으로는 더 유명하지만 본작과는 타이틀만 동일한 전혀 무관계한 별개의 작품이다. 심지어 본작이 1년 먼저 나왔다. 사실 FTL의 던전 마스터는 3D 던전 크롤러 장르의 원류 중 하나로 인정받을 정도로 해외에서는 명작으로 알려진 작품이지만 국내에는 해외의 명성에 비해 비교적 많이 알려지지 않은 편으로 RPG 좀 빡세게 한 PC 게이머 외엔 잘 모를 정도의 작품이다. 이 게임의 영향을 받아 나온 주시자의 눈 같은 후대의 작품이 훨씬 잘 알려져 있을 정도라 MSX 시대를 겪은 올드 게이머들에게는 본작이 더 익숙한 편이다. 일본 쪽도 전통적으로 서구권 PC 게임이 약세다보니 대충 비슷한 듯하지만 일본은 위저드리의 영향으로 던전 크롤러 장르가 비교적 흥한 지역이라 PC-9801, X68000 등의 일본산 PC로 1990년에 FTL판 던전마스터 2부작이 모두 이식되었고(2는 계획만 있었다 엎어졌다고) 결정적으로 빅터에서 만든 슈퍼 패미컴판이 있어서 FTL의 던전 마스터도 나름 매니아층이 있는 편이다.

각 직업마다 직업의 컨셉트는 D&D에서 차용한 부분이 많다. 전사는 무기 공격에 능하고 육탄전 특화, 성직자는 날이 있는 무기를 쓰지 못하고 회복과 보조마법을 사용, 마법사는 강력한 마법을 쓰지만 역시나 무거운 장비는 쓰지 못하고 힘이 약하다는 설정으로 되어있다. 방어구의 능력치는 적의 공격으로 인한 대미지를 얼마나 감소시키는가 하는 AC(Armor Class) 값으로 값이 낮을 수록 방어력이 높은 위저드리 스타일이다. 무기의 능력치는 반대로 POWER가 높을수록 적에게 가하는 대미지가 높아진다. 참고로 직업이나 레벨은 물리 공방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온전히 무기와 방어구의 스펙에만 영향을 받는다.

던전은 시티를 포함하여 총 11계층, 32개 던전으로 구성되어있어 비교적 작은 용량인 게임에도 불구하고 맵이 꽤 넓다. 최상층인 시티에는 거점인 여관이 있고 최하층인 레벨 10 던전에서 엘리스의 반지를 얻어 귀환하면 게임 클리어.

3.1. 시스템

MSX 최초로 3인 동시 플레이를 지원해 3명이서 파티 플레이가 가능하다. 플레이어 1은 키보드, 플레이어 2는 조이스틱 1, 플레이어 3은 조이스틱 2를 사용하여 각자의 캐릭터를 컨트롤할 수 있으며 같이 놀 친구가 없는 플레이어를 위해서 혼자서 3명을 동시 조종하는 것도 가능하게 되어있다.

최상층인 '시티'에는 여관과 길드가 있으며 지하 던전에는 이런 시설들이 없으므로 시설 이용을 위해서는 필히 시티로 귀환을 해야한다. 나중에 가면 아이템(아뮬렛)이나 마법(HOMRET)을 이용해서도 빠른 귀환이 가능해진다.
  • 여관(Inn) : 자칭 대마술사 엘리스의 후손이라고 하는 늙은 마술사 '아르크'가 운영하는 여관 'Elis von Glucksritter[1]'. 모험의 거점. 레벨업도 경험치를 쌓고 여관으로 돌아오면 이루어진다. 여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메뉴는 다음과 같다.
    • HEALING : HP를 회복한다. 회복량은 1 HP당 1골드로 돈이 모자라면 돈이 되는 만큼만 회복된다. 참고로 성직자와 마법사의 MP는 출발 시점의 HP와 동일하다.
    • LEAVE : 모험을 떠난다. 모험을 떠날 때 아르크가 귀환 마법을 걸어주기 때문에 죽더라도 자동으로 여관으로 돌아올 수 있지만 모험 중에 얻은 돈, 경험치, 아이템은 모두 상실하고 LEAVE 시점으로 돌아가며 HP는 1만 남기 때문에 계속 죽게 되면 얻는 것 없이 돈만 소모하게 된다.
    • STAY : 파티에 참가하지 않고 여관에 머무른다. 싱글 플레이를 할 때나 특정 유닛만 빼고 플레이할때 사용. 참고로 3명이 모두 STAY를 하면 시티로 들어가자마자 다시 바로 여관으로 돌아온다.
    • SPELL : 패스워드를 통해 세이브/로드를 할 수 있다.
      • MASTER : 현재 캐릭터의 상태를 패스워드로 볼 수 있다. 단, HP가 MAX 상태여야만 가능. 패스워드는 31자의 히라가나로 되어있다.
      • CAST : 해당 플레이어의 캐릭터 로드/메이킹 화면으로 돌아간다. 패스워드를 사용해 캐릭터를 로드하거나 새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주의할 점은 MASTER를 고른다는 것을 실수로 CAST를 골라버리면 돌이킬 수 없게 된다는 것. 패스워드를 적어놓지 않았다면 그 시점에서 캐릭터가 날아간다.[2]
  • 길드(Guild) : 다른 RPG의 아이템 상점 같은 곳이다. 일정 레벨까지의 무장과 아이템 구입이 가능하다. 무기나 방어구는 비싸지만 꽤 고급장비까지 팔고 있으나 물약 종류는 제일 하급 물약(녹색, 적색) 밖에 취급하지 않는다. 옛날 게임이라 그런지 매각 개념이 없다. 안전하게 다른 캐릭터에게 아이템을 DROP으로 넘길 때도 이용할 수 있다.

시티를 비롯한 던전의 구조와 중요 아이템의 위치, 던전에 존재하는 방들의 구조(몇 가지 패턴 중에서 하나로 되어있다)는 기본적으로 정해져있지만 방 내부를 구성하는 내용물은 방에 들어가는 순간 랜덤하게 결정된다. 보물상자는 문을 열고 처음 방에 들어갔을 때만 생성되고 나갔다 들어오는 경우에는 상자가 사라지니 주의. 운이 좋으면 보물상자만 있고 몬스터가 없는 경우도 있다. 보물상자의 내용물은 까보는 순간 확률적으로 랜덤하게 결정되는데, 대부분은 돈이 들어있지만 가끔 무기나 방어구 같은 아이템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아이템은 현재 던전의 레벨이 높을 수록 좋은 아이템이 나올 확률이 높아지며 아이템마다 나오기 시작하는 최소 층 수가 있어서 저층에서는 아무리 상자를 까도 좋은 아이템이 나오지 않는다. 참고로 무기와 방어구 종류는 갈색은 길드에서 팔지만 강화버전인 하늘색(+1) 무기와 방어구는 상자에서만 획득 가능하다. 물약 역시 최하위인 적색, 녹색을 제외한 상위 물약은 모두 상자에서만 획득 가능하다.

방에서 나오는 몬스터는 들어갈때마다 랜덤하게 리젠되는데 가끔 드물게 해당 층보다 하층에서 나오는 고위 몬스터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초반에는 도망치는 것이 좋지만 나중에 가면 경험치 벌이로도 잘 써먹기도 한다. 참고로 돈은 보물상자에서만 얻을 수 있고 몬스터를 쓰러뜨린다고 해서 돈이 나오지는 않으니 주의. 전투로는 경험치만을 얻을 수 있다. 층을 이동하거나 여관에 들어갔다 나온 경우에는 방의 문을 여닫은 상태(=보물상자 출현 여부)가 리셋되므로 초반에 돈 모으기를 할 경우에는 여관 근처에서 방들을 순회하며 보물상자를 따고 웬만큼 땄으면 다시 여관으로 돌아갔다 나오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기본.

진행하다보면 던전 필드에서 마법진과 잠겨져있는 문을 볼 수 있는데, 마법진은 같은 색깔의 아뮬렛을 사용하면 어디에서나 마법진으로 돌아올 수 있는 일종의 포털 게이트이다. 잠겨진 문은 같은 색깔의 열쇠로 열 수 있으며 열쇠는 아이템 갯수에 들어가지 않는다. 한번 열었다고 영구적으로 열려있는 것이 아니라 방앞의 문이나 바리케이드와 마찬가지로 매번 해당 계층에 들어올 때마다 잠겨있는 상태가 되므로 열쇠는 3인 중에서 반드시 파티에 끼는 캐릭터(주로 성직자)가 가지고 있는 편이 편하다. 참고로 열쇠와 아뮬렛은 특정한 방에서 출현하는 모든 몬스터를 잡으면 나타나며, 한 번 나타난 뒤에도 계속해서 나타나므로 원한다면 모든 캐릭터에게 쥐어줄 수도 있다. 단, 열쇠와 달리 아뮬렛은 일반 아이템 취급으로 인벤토리 칸을 하나 먹으니 주의. 3번 사용하면 사라지는 소모품이다. 주로 사용하게 되는 아뮬렛은 1레벨 UMQI로 바로 이동하는 녹색 아뮬렛. 성직자가 귀환 마법을 배울 때까지는 귀환할 때 여기에 의존하게 된다.

3.2. 직업

전사, 성직자, 도둑, 마법사의 4가지 직업을 선택이 가능하며 최대 레벨은 9. 초보자에게 가장 추천할 수 있는 직업은 회복마법을 사용가능하고 방어구를 중장비로 입을 수 있는 성직자.

* 전사(Fighter) : 무기는 활을 제외한 모든 무기를 장착할 수 있고 방어구도 모든 방어구를 다 장착 가능하다. 대신 MP가 0이고 배우는 마법도 없어 마법 사용은 불가능. 근접전에는 가장 강하지만 그것 말고는 장점이 없다보니 초심자보다는 조금 익숙해진 다음에 사용해볼 만한 직업이다. 성장 속도는 중간이지만 레벨 업시 HP 상승분은 최대 +20(랜덤)으로 가장 많이 올라간다.
* 성직자(Cleric) : 전사와 마찬가지로 모든 방어구를 장착할 수 있지만 날붙이를 사용할 수 없다보니 사용할 수 있는 무기에 제약이 좀 많이 걸린다. 그래도 +1 그레이트 메이스까지는 들고다닐 수 있어 생각보다 약하지는 않다. 레벨 업에 따라 마법도 사용 가능한데, 공격마법은 레벨 1부터 쓸 수 있는 KATU 뿐이지만 레벨 업에 따라 회복마법(NAR, 3), 적 정지 마법(NHEN, 5), 복귀 마법(HOMRET, 7, 이상 괄호 내의 숫자는 습득 레벨) 등 유용한 마법을 많이 배우는데 특히 회복마법은 1회 회복량은 1~현재 레벨(랜덤)로 많지 않지만 전체 파티를 회복시켜주므로 대단히 유용하다. 초심자에게 추천하는 직업. 성장 속도는 모든 직업 중에서 가장 느리며 레벨 업시 HP 상승분은 최대 +16(랜덤).
* 도둑(Thief) : MP 제약없이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는 활을 장비할 수 있는 유일한 직업. 활을 가지고 있으면 움직이지 않는 몬스터는 어지간히 강하더라도 일방적으로 두들겨 팰 수 있다. 다만 방어구는 경장비만 장비 가능하다. 갑옷은 +1 스몰 아머, 방패도 +1 스몰 실드가 한계. 무장은 성직자와 동일한 +1 그레이트 메이스까지만 들고 다닐 수 있지만 날붙이도 쓸 수 있다보니 무기 선택의 폭은 성직자보다는 넓다. 직업 중 성장이 가장 빨라서 거의 성직자/마법사의 반 조금 넘는 경험치만으로 레벨 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근접전 능력이 100% 무기와 방어구에 따라 결정되는 이 게임에서 도둑은 방어구의 한계가 너무 크다보니 깊이 들어갈 수록 어려움을 겪게 되며 성직자나 전사에 대해 이점이랄 게 문 잘따는 것과 레벨 빨리 올라가는 것밖에 없다보니 상급자용 직업도 아니고 그냥 후반에 한계가 있는 직업에 가깝다. 활은 물론 좋은 무기지만 파티 플레이에서 후방지원이라면 모를까 단독 플레이용으로는 한계가 있다. 레벨 업시 HP 상승분은 최대 +16(랜덤).
* 마법사(Magician) : 원거리 공격마법을 사용가능하지만 MP의 제약이 있다보니 남발은 어렵다. 무장도 스태프와 대거, 로브 종류만 장착 가능하다보니 물리공방은 가장 부실하다. 초반에는 제일 힘든 직업이고 솔로 플레이도 어렵지만 후반에 MP를 자동회복시켜주는 퍼플링을 얻으면 학살자로 돌변한다. 레벨 업에 따라 강력한 공격마법을 차례로 습득하지만 성장은 성직자와 함께 가장 느리고 HP 상승분도 최대 +14(랜덤)으로 가장 낮다.

레벨의 상승에 따라 각 직업은 칭호를 받는다. 어째 제나두(게임)의 칭호와 비슷해보이는 것은 기분 탓
레벨 전사 성직자 도둑 마법사 필요경험치: 전사 필요경험치: 성직자/마법사 필요경험치: 도둑
1 Warrior Acolyte Rogue Medium 0 0 0
2 Swordmaster Adept Footpat Evoker 2000 2500 1500
3 Hero Priest Cutpurse Seer 6000 7500 4500
4 Swashbuckler Vicar Robber Conjurer 14000 17500 10500
5 Myrmidon Curate Burglar Enchanter 30000 37500 22500
6 Champion Elder Flicher[3] Warlock 62000 77500 46500
7 Superhero Canon Sharper Sorcerer 126000 157500 94500
8 Paladin Bishop Magsman Necromancer 254000 317500 190500
9 Lord Lama Master Thief Wizard 510000 637500 382500

참고로 레벨업을 하더라도 늘어나는 것은 HP 뿐으로, 전투능력은 온전히 무기와 방어구에 의존한다. 성직자와 마법사는 레벨 업을 하면 마법을 배운다. 또한 엘리스의 반지를 찾아서 귀환하면 레벨/직업과 무관하게 '던전 마스터'의 칭호를 받으며 던전 마스터가 된 이후에는 레벨 업을 해도 칭호가 변하지 않는다.

3.3. 커맨드

스페이스 바/트리거 1을 누르면 커맨드 메뉴로 들어간다. 커맨드는 상/하키로 변경하며 여러 캐릭터를 혼자 조작하는 경우 좌우키로 커맨드를 사용할 캐릭터를 변경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커맨드 모드에서도 시간은 정상적으로 흐르기 때문에 적이 있는 근처에서는 신속하게 커맨드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 USE :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사용한다. 무기와 방어구의 경우도 USE 명령으로 장착한다. 참고로 한 캐릭터가 가질 수 있는 아이템은 장착한 무기를 포함하여 6개까지(열쇠는 카운트에서 제외).
  • DATA : 현재의 AC(방어력), POWER(공격력), 경험치, 돈, 소지품을 순서대로 보여준다.
  • DROP : 선택한 아이템을 바닥에 내려놓는다. 단, 화면에 놓일 수 있는 아이템의 수가 2개까지이기 때문에 이미 2개의 아이템이 상자에서 나온 것이 되었든 DROP한 것이 되었든 이미 바닥에 내려놓아져 있으면 DROP을 하는 순간 DROP한 아이템이 사라지니 주의. 또한 필드에서 DROP을 해도 아이템이 사라진다. 이미 DROP을 해서 아이템이 놓여진 매스 위에 DROP을 하는 경우에도 새로 DROP한 아이템은 사라진다. 종합적으로 말하면 '아이템이 바닥에 놓일 수 없는 상황에 DROP을 하면 아이템이 사라진다'라고 정리하면 되겠다. 이런 점을 참고하여 다른 캐릭터에게 넘겨주기 위해서 DROP을 하는 경우에는 몬스터를 모두 잡고난 빈 방이나 길드에서 하는 것이 좋다.
  • END : 커맨드 모드를 종료한다.
  • BOW : 도둑 전용 커맨드. 활을 가지고 있는 경우 정면으로 화살을 쏠 수 있다. 소모하는 요소 없이 무제한 사용가능.
  • SPELL : 성직자/마법사용 커맨드. 현재 레벨에서 습득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일정량의 MP를 소모.

3.4. 던전

레벨 명칭
0 City of Ghost(CITY)
1 RBQG SMOG MAYP UMQI
2 ZAWN MEOD MGNC PANC
3 KALB PKQF UDVK TLPH SLOG
4 MPZB PPRG VAWL ROTI RIOF
5 XNXN PGNE PBPE XLUL
6 ZAKC PPLD SCPG
7 OJPE QGRG QDNE
8 RNTI
9 KAKA
10 PILD

4. 기타

  • 의외로 1980년대 당시 MSX/ 재믹스용 팩으로도 들어온 적이 있어 ' 롤플레잉 게임'이라는 개념이 아직 생소했던 당시 국내 게이머들에게 하이드라이드, 더 블랙 오닉스 등과 함께 RPG 장르의 입문작 역할을 하기도 했다. 물론 정식 발매된 것은 아니고 불법 복제. 난이도가 낮은 게임은 아닌데다 일본어 ROM이 없는 국산 MSX와 재믹스에서는 패스워드와 여관의 메시지는 깨진 한글로 나오는 등 장벽이 없지는 않았지만 게임 내에서 언어의 장벽으로 문제되는 부분이 별로 없는 편이라 의외로 할만 했다고 회고하는 올드 게이머들이 종종 있다. 물론 장르의 생소함을 못견디고 집어던졌다고 회고하는 게이머도 있다. 확실한 것은 들어오기는 했으나 마성전설이나 자낙 같은 인기작이라고 하기는 좀 어려웠다.
  • 각 캐릭터별로 패스워드식 세이브를 하는 게임인 관계로 이를 악용 이용하여 아이템을 증식하는 테크닉이 있다. A캐릭터가 복제하고 싶은 아이템을 가진 상태에서 패스워드를 MASTER로 기록하고 넘겨주고 싶은 B캐릭터와 함께 던전에 나가 DROP으로 아이템을 넘겨준 다음 여관으로 돌아와 A캐릭터의 패스워드를 CAST하면 둘 다 동일한 아이템을 소지하고 플레이할 수 있다. DROP이 안되는 열쇠를 제외하고는 모두 복제 가능. 가지고만 있다면 엘리스의 반지도 복제 가능하다.
    • 혼자서 3명의 캐릭터를 조종하기에는 난점이 많기 때문에 캐릭터는 2명분만 사용하고 남는 캐릭터 하나를 아예 복제용 창고(...)로 대기시켜놓는 방법을 쓰는 사람도 있다. 특히 길드에서 파는 물약(녹색, 적색)은 성능이 많이 시원찮기 때문에 상위 물약[4] 을 던전에서 주우면 창고 캐릭터에게 몰아주고 패스워드를 기록했다가 다른 캐릭터들이 LEAVE할때 물약을 옮겨주고 다시 패스워드를 CAST해서 물약을 리필(...)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아뮬렛도 쓸모가 많은 아이템임에도 소모품이고 길드에서 팔지 않아 매번 주우러 가는 것보다 창고캐에서 복제해가면서 쓰는 것이 편리하다.
  • 파티에 레벨 3 이상의 성직자가 있으면 여관에서 HEALING을 사용하지 않고 여관 앞에서 NAR로 파티의 체력을 회복하고 여관에 들어가서 MP를 채운 다음(MP는 LEAVE시의 HP와 동일하게 맞춰진다) 다시 여관 앞에서 NAR을 사용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으로 HEALING에 들어가는 돈을 아낄 수 있다.
  • 엘리스의 반지는 단순한 이벤트 아이템이 아니라 HP/MP를 모두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회복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회복 수단이 짠 게임이라서 HP만 자연회복시켜주는 붉은 반지만 해도 충분히 사기템이고 MP만 회복시켜주는 보라색 반지는 최약캐 마법사를 학살자로 변신시켜주는 사기템인데 이 두 개의 효과가 하나로 합쳐져있으니 당연히 사기 of 사기템. MP가 없는 전사, 도둑은 붉은 반지와 다를 게 없고 성직자도 MP를 많이 쓰는 마법이 없으니 파티에 마법사가 있다면 마법사에게 쥐어줘보자.
  • 아이템 중 청색, 물색 반지는 용도가 밝혀져 있지 않다. 당대의 잡지 공략에도 용도가 나오지 않았다고 하는데 현재까지도 용도를 알 수 없는 아이템으로 남아있다.
  • 아스키에서 출판한 《MSX 매거진 영구보존판 2》(2003년 출판)에 수록되었다.


[1] Glücksritter(모험가)에서 움라우트가 빠진 표기로 보인다. [2] 참고로 패스워드를 입력할 때 보통은 커서 키를 이용해서 히라가나를 선택하는 방법을 쓰지만 CAPS LOCK을 켜고 키보드의 가나키(국내산 MSX는 한글키. 에뮬레이터는 보통 오른쪽 ALT에 할당되어있다)를 누르면 JIS 50음도 키보드를 이용하여 직접 패스워드 입력이 가능하다. CAPS LOCK을 켜고 Shift+가나키로는 알파벳-가나 변환(오늘날 IME로 가나를 입력하는 그 방법이다)으로 패스워드 입력을 할 수 있다. [3] filcher(좀도둑)의 오기인 듯. [4] 참고로 물약은 HP 회복 小(녹색)/中(청색)/大(하늘색), MP회복 小(적색)/中(황색)/大(보라색)의 6종류가 있다. 최소~최대 회복량 사이에서 랜덤하게 회복되는데 小의 경우는 1~20 정도의 회복량을 가지기 때문에 난수가 잘못 뜨면 꼴랑 1~2 정도만 회복되는 참사가 벌어지는 쓸모없는 물건이다. 中부터 쓸모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中/大는 길드에서 팔지 않는다. 그밖에 7계층부터 낮은 확률로 나오는 하얀 물약이 있는데 이것은 MAX HP를 1~10사이에서 랜덤하게 올려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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