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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선수 경력/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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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4년 2015년 2016년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3월 ~ 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 이후
3. 총평4. 관련 문서

1. 시즌 전

아시안게임 이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팔꿈치 뼛조각.. 2014년 10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감한 후 재활에 힘썼던 나지완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했지만, 연습경기에서 수비 도중 부상을 입어 1군에는 늦게 합류했다. 2015년 3월 19일 1군으로 합류해 20일부터 22일까지 시범경기를 치렀다.

2. 페넌트 레이스

2.1. 3월 ~ 4월

3월 28일 광주 홈 개막전인 LG전에 우익수 4번타자로 출천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선전하였다.

3월 29일 LG 트윈스전 좌익수 4번타자로 출천해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였고 이날 좌익수로 출천해 보여준 수비는 LG팬들에겐 희망고문을, KIA 팬들에겐 얼굴에 그늘을 지게 만들었다. 이 날 다행히도 브렛 필의 끝내기 홈런으로 팀은 승리하였다.

4월 1일 SK와의 경기에선 최정이 공을 더듬음에 따라 나지완이 내야안타라는 보기드문 모습을 연출했다. 매 경기 안타를 때려주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필-나지완-최희섭-이범호로 이어지는 클린업 중 유일하게 아직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지 못한 것이 흠.

4월 3일 kt wiz전 좌익수 4번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아직 팀의 4번타자로 홈런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타선에선 비교적 이날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오늘 보여준 좌익수 수비에선 경기 초반 호수비 하나와 그리고 7회말 김사연의 단타를 수비욕심으로 잡으려다가 공이 글러브에 맞아 2루타가 되고 말았다..

4월 4일 kt wiz전 좌익수 4번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하였다.. KIA 타이거즈 클린업 중에 유일하게 홈런을 신고하지 못했고 터지질 않고 있다.

4월 5일 kt wiz와의 마지막 3연전인 이날 지명타자 4번타자로 출전해 전날의 부진한 모습과 연이어 5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4월 7일 NC 다이노스전 좌익수 4번타자로 선발 출전 드디어 4회말 NC선발 에릭 해커에게 시즌 첫 마수걸이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솔로홈런 하나를 친 거 빼고는 큰 활약이 없었고 이날 타석에서 보여준 성적은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그리고 6회초 NC타자 이호준의 펜스에 맞은 장타는 나지완의 주춤거리는 수비로 2루타를 만들어주었고 이날 승부점이 되기도 하였다.

4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전 5타수 무안타로 이날 경기까지 도합 21타수 연속 무안타 부진을 이어나가 KIA 팬들의 뒷목을 잡게 하고 있다.

이러한 부진에 대해 자기관리를 너무 소홀히 하는 거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의 부진이 지속되며 아시안게임 부상 논란 이후 시작된 '나지완 군대가라'[1] 드립은 하나의 밈이 되어가고 있다.

김기태 감독이 나지완의 부진에 최소 100타석은 보고 그 뒤를 결정하겠다고 얘기했는데 이에 따라 모든 KIA 팬들은 100타석만 지나기를 기다리다가 이제 3타석만 남았고 여전히 부진하고 있으니 나지완을 갈아넣을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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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확히 100타석째에 삼진을 당하고 그 다음 김호령으로 교체된다. 일단 자기 고집은 우직하게 지키는 김기태 감독 성격상 그 고집을 부려가며 나지완에게 기회를 주고 믿었는데 나지완이 그 믿음을 배신했으니 어떻게 될지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하지만 2군에 가지 않고 대타로 기용된다고 한다. 팬들은 FA일수 채우기, 연봉 보전이라며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

2.2. 5월

5월 5일 현재까지 타격감은 어느 정도 오르는 듯 보였지만 이날 답이 없는 수비 선보이면서 경기 패배에 한몫을 단단히 했다. 결국 KBS 스포츠뉴스 마지막에 오늘의 영상으로 나오고야 말았다.

다음날 함평 버스를 탑승했다. 김기태 감독도 엄청나게 빡친듯. 참고로 이 날까지 나지완의 성적은 28경기 98타수 17안타 1홈런 5타점 6득점 10사사구 2병살 24삼진, 비율 스탯은 타-출-장 순으로 .173 .250 .214이란 스탯을 기록하고 있다. KBReport 사이트 기준 WAR은 -0.96으로, 팀은 물론 리그 전체에서 최하위다. 이 스피드면 2015년 시즌 종료 시 WAR -4는 물론 -5까지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16일 광주행 버스를 탑승했다. 하지만.. 버스에 내리자마자 다시금 팬들의 우려를 느끼게 한 복귀전은 3타수 무안타 2K라는 참혹한 성적으로 이어졌고 이날 두산 베어스에게 승리를 헌납하는데 일조했다. WAR는 더 떨어져 무려 -1.11까지 추락... 1위인 강민호(2.74)와 무려 3.85나 차이가 나고 있다. 애초에 한국에서는 수비 war 집계가 제대로 안 되는데 나지완은 수비도 안되는 선수라는 것을 감안하면 답이 없다.

17일 3타수 무안타 2K 1볼넷으로 여전히 타격감은 살아나지 않았다.

19일 나지완의 생일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로 드디어 안타를 쳤다. 7회초 좌측파울홈런, 연이어 우측파울홈런으로 운이 따라주지 않았고 파울홈런을 치면 반드시 삼진을 당한다라는 속설이 들어 맞았다. 하지만 16일 2군에서 복귀후 첫 안타를 신고를 했다.

5월 22일까지도 별 임팩트는 없이 1군 복귀 후 9타수 1안타 0홈런 1타점 0득점 1희플 3사사구 5삼진 기록 중. 비율 스탯은 .168 .256 .206으로 여전히 영 좋지 않다.

5월 23일에도 3타수 무안타 1병살을 기록했으며, WAR는 -1.27까지 또 추락했다. 결국 이 날 경기를 끝으로 다시 함평행을 통보받았다. 팬들은 뒷목을 잡으면서 양심 있으면 자원입대 하라는 말까지 나오는 중.

특히 군 면제 이후 자기관리를 못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정반대로 병역혜택을 받고 진짜 전성기를 맞으며 날아다니기 시작한 롯데의 황재균이나 부진하다가 순식간에 다시 반등하며 클래스를 증명하는 손아섭, 벌크업을 하며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넥센의 김민성 등과 비교되어 팬들에게 두배로 까임을 당하고 있다. 가뜩이나 비슷한 시기에 병역기피의 아이콘인 유승준의 복귀 논란도 있었거니와 2018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부터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특례를 받은 선수들에게 5년 간은 대표팀 선발시 그 소집에 응해야 하는 의무 규정이 생기면서 나지완에 대한 여론은 더욱 악화되는 중이다.

2.3. 6월

6월 7일 김민우의 목디스크 재발로 인해 다시 1군으로 콜업되었다. 그리고 5번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경기시작 전부터 많은 논란이 일었으며, 상대팀인 롯데 자이언츠 팬들과는 서로 자기네 선발 좌익수가 더 막장이라 우기는 등 막장매치의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그래도 KIA의 물빠따를 상대하는 송승준 vs 의외의 호투를 펼친 김병현의 활약으로 뜻밖의 투수전을 펼친 끝에 롯데가 4:2로 승리했다.

경기전 본인에 말에 의하면 2군에서 김주찬놀이를 하고왔다라고 말했다. 결과는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으며 팀은 2:4로 패했다. 첫타석 루킹 3구삼진 둘째타석 역시 삼진 세번째타석 초구에 파울플라이 네번째 타석 9회 2사후 심수창에게 우전안타를 뽑아냈으나 경기결과와는 무관. 결과적으로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으며 나지완 1군 복귀= 패ㅋ배ㅋ라는 공식을 만들어 가는 중. 그리고 이 날 나지완이 기록한 안타가 시즌 19번째 안타였는데, 그 경기에서 상대팀의 75억짜리 주전 포수시즌 19호 홈런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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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타석에 들어설 때 5월보다 배가 더 나오고 전체적으로 살이 더 찐 모습이 잡혀 팬들에게 엄청나게 까이고 있다.

공격에서 삽질한 것도 모자라 설상가상으로 수비에서도 역적모드를 발휘할 뻔 했다. 5회말 무사에서 김대우의 좌측 플라이를 잡는 과정에서 유격수 강한울 충돌한 것. 강한울이 한동안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자 김기태 감독도 자리를 박차고 나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다행히 강한울은 금세 일어나 수비위치로 이동하였으며 선배 나지완의 안부까지 묻는 여유를 보였다. 그리고 남은 이닝 수비를 모두 소화했다.

올 시즌 김선빈을 대신해 주전 유격수로 출전중인 강한울은 타격은 비록 2할대 중반이지만 폭넓은 수비범위와 나름 센스있는 수비를 보이며 김호령과 함께 센터라인을 지키고 있으며 김선빈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꾸고 있는 중이다. 만약 강한울이 부상이라도 입어 경기에 빠지게 된다면 말 그대로 유격수 자리는 구멍이 생겨 버리는 것. 김민우, 박기남 등의 내야 자원이 있긴 하나 유격수로는 불안하며 전문 유격수감인 박찬호도 1군에서 강한울을 대신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상황.[2]

영상에서도 보여지듯 강한울은 자기 수비위치에서 뒤쪽 대각선으로, 나지완은 앞으로 달려나오는 상황이었고 강한울은 달려오는 내내 나지완을 쳐다보며 확인했지만 나지완은 어떠한 콜사인이나 의사표현을 하지 않았다. 프로 8년차 선수가 기본적인 수비수간 커뮤니케이션도 없이 달려들었다는건 곱게 보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만일 나지완과 충돌한 강한울이 부상이라도 입어 경기에서 빠졌다면 나지완은 요단강행 특급 열차를 탔을 지도 모른다. 물론 안되는 수비인 줄 알고 라인업에 세운 김기태 감독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6월 10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프로 데뷔 첫 1번타자로 들어왔다, 결과는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무사히(?) 1번타자로 데뷔한 듯 보인다. 하지만 속을 뜯어보면 1회 말 톱타자로 나와 2구만에 포수 플라이 아웃, 5회 말 1사 2루 상황에서 얼척없는 공에 폭삼 한마디로 전혀 생산적인게 없는 변한 게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겠다. 폭삼을 기록한 후 6회초 수비부터 박준태로 교체되었다.

6월 11일 넥센 히어로즈전 성적은 3타수 1안타 1득점. 2회말 첫타석에서 안타 후 득점까지는 좋았으나 그다음 타석 병살, 세번째 타석도 필과 주처의 더블스틸이 아니었으면 명백한 병살이 되었을 3루 땅볼을 기록했다. 실질적으로 병살 두개를 기록한 셈.

6월 1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7차전 홈 경기에서 6회 지명타자 김주찬의 타석에 대타로 출전,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냈지만 8회에는 영웅 스윙을 시전하며 삼진을 당했다. 팀은 선발 유창식의 볼질과 불펜진의 불꽃놀이 속에 10-2로 탈탈 털렸다.
내일 선발이 나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장원삼이니 기대...해봐도 되려....나?

이 날 기준으로 비율 스탯도 .174 .263. 207로 아직도 좋지 않은 성적도 성적이지만 득점권 타율이 .105에 득점권 OPS는 .310에 불과한데다 타점은 꼴랑 6타점이다. BABIP가 .227로 커리어 평균보다 약 9푼정도 낮은 것을 보면 운이 많이 없긴 했지만, 볼삼비율도 많이 떨어지고 타율에 수렴해가는 장타율은 그의 부진이 단순히 운이 없어서만이라기에는 변해버린 수치들이 지나치게 많다. 게다가 타자의 BABIP는 투수와는 다르게 본인의 기량에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하고, 그만큼 낮아진 BABIP만큼 타율을 순수하게 9푼만큼 올려준다고 가정해도 .263으로 커리어 평균에 조금 못 미친다. 거기에 순장타율이 0.1에 못 미칠 정도로 처참한 장타력까지 보여주고 있다.

6월 13일 장원삼을 상대로 1회 쓰리런을 쳤다!!! 한가운데 몰리는 실투를 놓치지 않고 쳤다. 이날 동료들도 놀라고 김기태감독도 기뻤는지 덕아웃 입구에서 먼저 악수를 하고 등을 두들겨주기도. 이때, 나지완도 김기태감독에게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또한 관중석에는 나지완의 홈런에 우는팬도 있었다. 얼마나 감격스러웠으면.. 추가로 다음 타석에서는 1루타까지 쳤다. 더군다나 이 날은 선배인 유동훈과 김상훈의 은퇴식이 있던 날인 만큼 팀과 은퇴식을 하는 당사자, 본인 모두에게 의미있는 날이 되었다.

6월 16일 LG트윈스전에선 선발 좌익수 겸 4번타자로 출장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오랜만에 제 몫을 했으나 수비에서는 어처구니없는 실책을 범하며 자칫 팀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뻔 했다. 4회말 1사에서 3번타자 정성훈의 어렵지 않은 평범한 플라이를 놓쳐 2루타를 만들어 준 것. 급격히 흔들린 양현종은 다음타자 이병규를 몸에맞는 볼로 출루해 1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5번 양석환을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으로 처리한데 이어 6번 나성용의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이범호가 기가막히게 걷어내면서 실점위기를 막았다.

경기가 4:3 기아의 승리로 끝났기에 망정이지 4회 수비 하나가 큰 반향을 일으킬 뻔 했다. 잘 던지던 양현종의 밸런스를 무너뜨리고 공을 10개 이상 더 던지게 만들었으며 결과적으로 투구수에 발목 잡혀 한 이닝을 일찍 내려가게 되었다. 7이닝까지 책임져줄 것을 6이닝 만에 내려갔고, 때마침 7회 김병현이 박용택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해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애매한 수비 하나로 팀의 승패가 갈릴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다음날인 6월 17일에는 삼진 1개를 적립하고 내야 파을플라이 2개를 쏘아올리며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 날은 KIA 타선이 소사에게 막혀 4안타 1볼넷밖에 얻어내지 못했기에 혼자 까이긴 뭣한 상황이긴 했다. 팀은 5-0으로 패배.

6월 18일에는 1회와 3회에 땅볼 2개를 치고 6회에 몸에 맞는 공 이후로 고영우로 교체되었다. 팀은 5-3으로 패하여 주중 대 LG 3연전을 1승 2패로 마감했다.

여담이지만 이 날까지 나지완의 장타율은 0.241으로, 4번 타자로서는 막돼먹은 스탯을 보여주고 있다.

6월 19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1삼진 1땅볼을 적립하고 6회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김호령으로 교체되었다. 팀은 7-3으로 승리했지만, 본인은 장원삼 상대로 홈런을 친 뒤 다시 삽질을 하고 있다.

6월 21일 kt wiz 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괜찮은 활약. 그러나 첫 타석에서 생애 첫 선발 등판인 고졸루키에게 4구만에 루킹 삼진을 당하면서 당시 해설이었던 거성느님에게 폭풍 까임을 당했다. 이날 2.1이닝 3실점하고 내려간 주권의 유일한 삼진. 그리고 3회 1사 1-2루 찬스에서 몸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최선의 결과가 나왔다며 누리꾼 팬들로부터 수많은 찬사를 받기도 했다.

6월 23일 NC 다이노스전에 6회초 대타로 출전하여 NC의 새로운선발 예수님에게 마치 어깨빵을 시전당하는 듯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였다. 이후 고영우와 교체되었다.

6월 24일 NC전에 선발 지명 6번타자로 출전하여 오랜만에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이날의 팀의 유일한 타점이었다. 그리고 4구 두개를 얻어 오래만에 100% 출루율을 보여주었다.

위의 기록만 보면 무슨 온통 몸에 맞는 공만 주야장천 맞은 거 같지만 6월 들어 장원삼에게 뽑아낸 홈런 이후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6월 들어 3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 거의 다 살아난 모습을 보이며 6월 27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는 6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양현종을 패전의 위기에서 구해주었다. 이날 타격으로 시즌 타율을 2할까지 끌어올렸다.

6월 28일 두산 베어스전 선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하여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였다. 특히 4회말 필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 동점찬스에서 폭삼을 당하면서 최소한의 진루타도 쳐내지 못한 채 아웃카운트만 늘렸다. 다행히 필의 3루 도루에 이은 꽃범호가 동점 희생플라이를 쳐 필을 불러들이면서 1:1 동점을 만들었기에 망정이지 득점 못하고 경기 내줬으면 역적 1순위에 가루가 되도록 까였을 터. 이날 삽질로 타율은 또 1할대로 추락.

6월 29일 황수현과 함께 시즌 세번째 2군행을 통보받았다. 선발투수로 예정되었던 임준혁과 함께 반대급부로 올라온 선수는 백용환.

2.4. 7월

7월 9일 1군으로 콜업되었다. 기사 일단 당일 4번 타자로 출장했는데, 첫타석인 1회 1사 1,2루의 기회에 3루 병살타를 날리면서 초장부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4회 초에도 무사 1루에 병살타를 또 날리면서 연타석 병살타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안타로 출루하긴 했지만, 팀은 4대 16으로 대패했다. 2차례 2군에서 1군으로 복귀한 경기에서 모두 패했는데 이날 경기까지 패하면서 복귀전 3전 전패를 기록, 나지완 1군 복귀=패ㅋ배ㅋ 라는 공식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7월 10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고 첫 타석에서 안타, 그다음 타석에선 볼넷을 얻어 나간 것까진 좋았으나, 5회 1사 1루에서 투수 뜬공으로 1루 주자까지 아웃되며 병살이 되었고, 4-6으로 뒤지고 있던 7회 2사 2,3루에서 영웅 스윙을 시전하며 폭삼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날려먹었다. 팀은 결국 4-7로 패배했다.

7월 11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역시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하여 4타수 무안타 기록. 특히 어제와 마찬기지로 0-3으로 뒤지고 있던 7회 무사 1,2루 사실상 팀의 마지막 찬스에서 영웅 스윙을 작렬한 끝에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 어제와 마찬가지로 밥상을 엎어버렸다. 역시 팀은 결국 0-4로 패배했다.

7월 14일 LG 트윈스와의 시즌 8차전에선 팀이 2-1로 지고 있는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무리로 나온 루카스 하렐(...)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홈런을 때려냈다. KIA 팬들은 놀라움+기쁨의 반응이고 LG 팬들은 감독 죽창을 지참하고 만나고 싶다는 반응(...)이다. 11회 말에는 LG 덕아웃에 의해 브렛 필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자신을 상대하는 굴욕을 맛봤는데, 초구를 때려 파울 홈런을 치는 등 위협을 과시했으나 결국은 가운데 담장 앞에서 잡히는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은 다음 타자인 대타 김주찬이 3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3-2로 패하고 말았다.

하루 우천순연 후 다음날 LG와의 전반기 최종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 전반기 타율 .204를 기록하며 간신히 2할을 넘기는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커리어 사상최악의 부진. 그래도 6월부터 조금씩이나마 안타와 홈런을 만들어내며 한창 부진하던 때보다는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며 반등의 여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위안거리.

분석을 해 보자면 먼저 이번 시즌 BABIP이 2할 5푼으로 항상 3할 초반대의 BABIP을 기록하던 것을 생각하면 엄청나게 운이 안 따라주는 상황. 그러나 운만으로 돌릴 수만은 없는 것이 볼삼비 또한 하락해, 볼넷은 작년대비 2프로 가량 줄고 삼진은 반대로 2프로 가량 늘어났다.[3] 종합해보자면 가뜩이나 작년에 비해 부진한 마당에 운까지 안 따라주는 최악의 상황인 것. 이러나 저러나 제 컨디션이기만 하면 20홈런을 때려줄 수 있는 나지완은 10개 구단 중 최악의 물빠따를 자랑하는 기아에서 매우 중요한 전력이다. 팀을 위해서나 올 시즌 후 본인의 FA를 위해서나 후반기의 반등이 절실한 상황.

7월 2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선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안타가 없긴 했지만 2볼넷을 기록하며 절반은 출루에 성공했으나, 전반기 부진에 답답한 KIA 팬들은 마냥 속이 타는 상태.

7월 22일 삼성 선발 피가로에게 헤드샷을 당했다. 당연히 피가로는 룰에 따라 퇴장. 그리고 김종국의 선풍기질에 희생양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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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제 솔로 홈런을 때리는 등 모처럼 괜찮은 공격력을 보였다.

7월 28일 SK 와이번스전에서 2안타를 때리며 부활의 과시를 보였다.게다가 9회말에 친 2루타는 희생플라이와 팀 역전에 발판을 마련하는 안타였다.

7월 29일에도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그중 첫 안타는 득점권으로 찬스를 이어주는 역할을 했다.

7월 마지막 경기에서도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한화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7회 대타로 나와 쐐기 쓰리런포를 쏘아올리며 시즌 5호를 기록. 팀은 12대 4로 크게 이겼다.

2.5. 8월

8월 1일 한화전 경기에서 선발 6번타자 좌익수로 출전하여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멀티히트로 타격 쪽에선 활약했지만 이날도 좌익수 수비에서는 공을 늦게 포착해 송구했다..

8월 2일 한화전 경기에 선발 7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하여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6회초 볼넷을 얻어 대주자 김호령과 교체되었다.

7월 한 달 동안 0.326의 맹타를 휘둘렀는데 8월에도 여전히 월간 3할대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살아난 듯하다.

8월 12일 두산전에서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더스틴 니퍼트로부터 솔로 홈런을 쳤다. 시즌 7호. 경기후 수훈선수로 선정되어 오랜만에 나지완의 인터뷰를 볼 수 있었다. 상당히 마음 고생이 심했던 듯.

2.6. 9월 이후

그러나 8월 후반부터는 다시 삽질을 반복하여 9월에는 2할도 안 되는 타율에서 허덕이고 있다. 시즌 전체로 봐도 공갈포마저 못 해주는 상태로, 안 그래도 작년 국가대표 문제로 이미지가 나빠진 상황이라 올 시즌 내내 상대방의 조롱이나 받고 있다. 개인 최악이었다는 2010년 성적보다 더 안좋은 세부 스탯을 기록 중이다.

9월 11일에는 두산 베어스 전에서 과 함께 방긋 웃어서 좋은 네타소재가 되고 있다.

9월 15일 경기 종료 기준으로 나지완의 성적은 아래와 같다.
경기 타석 타수 안타 루타 홈런 득점 타점 4사구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100 329 278 65 98 7 32 27 49 72 .234 .347 .353

타율이야 말할 것도 없고, OPS가 딱 7할로 리그 평균만도 못하다. 거기에 홈런은 7개에 불과하고, 득점권 타율이 .182, OPS가 .613으로 매우 떨어져 타점도 27점에 그치고 있다. 나지완이 중심타자임을 생각하면 매우 심각한 성적임은 분명한 상태로, 그의 부진에 따라 팀 타선이 식물로 전락했다. 치열한 5강 경쟁을 벌이는 팀의 입장에선 그의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결국 막판 3경기에서 좀 하나 싶었으나 팀의 붕괴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리고 이런 인터뷰를 하기도.

3. 총평

시즌 성적은 116경기 304타수 77안타 타율 0.253 7홈런 31타점 79삼진 46볼넷 3도루.

데뷔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중간중간 살짝 부활의 기미를 보였던 때도 있었으나, 그 때마다 다시 곤두박질. 시즌 마지막의 마지막에 가서야 좀 치는 듯 했지만, 그땐 이미 시즌이 종료된 후. 너무 늦었다. 풀타임 주전을 차지한 2009년 이후 이어온 6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기록이 끊어진 것은 덤.

하필이면 시기가 군면제로 많은 비난을 받은 바로 다음 시즌이었던지라, 본인도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된 모습을 보였고, 심리적으로 위축됨에 따라 방망이는 더 안 맞고, 더 위축되고...그야말로 악순환의 반복이었고 그 공황장애와 트라우마가 최고로 정점을 찍었던 시즌. 그나마 중간중간 살아날듯하던 시기의 몰아치기로 2할 5푼은 넘겼고 볼삼비도 최악으로 부진했던 것 치고는 0.6정도로 최악의 부진에 비해 그나마 나은 편인데 원래 선구안은 좋은 선수이다 보니 아예 본인 방망이가 안 맞는 것을 알고 적극적인 타격 대신 볼넷을 노리는 소극적인 플레이로 일관한 결과물. 실제 시즌 내용은 눈에 보이는 클래식 스탯보다 훨씬 안 좋았다. 2할8~9푼치다 까먹은 타율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부진해 보였다.

본인도 심리적으로 매우 힘들었다는 인터뷰[4]를 하기도 하고, 내년에 더 잘 하겠다고 하니 답답하지만 기다릴 수밖에 없다. 그나마 10월, 그야말로 마지막의 마지막에 가서야 맹타를 휘두르며 희망의 불씨를 보여주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결국 이번시즌 최악의 부진으로 인해 연봉도 2억 5천만원에서 5천만원 삭감된 2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4. 관련 문서


[1] 주로 미디어다음 스포츠의 댓글에 한 유저가 닉네임과 댓글을 일치시켜 꾸준글로 밀던 댓글인데, 해당 유저는 언젠가부터 사라진 듯하나 새로운 유저가 닉네임을 바꾸고 이를 따라하여 꾸준히 욕을 먹고 있었다. 그러나 나지완의 답없는 부진과 맞물려 비호감에서 그냥 드립으로 승화되는 중. [2] 이는 타이거즈의 여름이 걱정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제 프로 2년차인 강한울이 전경기 출장은 할 수 없지 않은가. 강한울은 6월 현재 타이거즈 수비이닝 1위이다. [3] 특히 나지완은 살이 찐 영향인지 배트스피드가 느려지고 타구질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비난까지 받고 있어 과연 이 모든 것이 운 탓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더더욱 의문이다. [4] 스톡킹에서 언급하길, 이 트라우마가 너무 심해서 아예 사람을 못 볼 지경까지 간 적도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