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20:21:23

글렌고인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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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glengoyne.com

1. 개요2. 상세3. 제품 라인업
3.1. 정규 라인업3.2. 기타 라인업

1. 개요

Glengoyne. 게일어로, 해석하면 '기러기의 계곡'.

스코틀랜드의 몰트 위스키 증류소이자 그 증류소에서 생산하는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의 이름이다. 하이랜드 로우랜드 사이에 위치한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엄밀한 '논피티드' 위스키로 유명하다.

2. 상세

1820년 첫 증류를 시작하고 1833년 "Glenguin of Burnfoot"이라는 이름으로 면허를 받아 본격적인 증류를 시작한 것을 기원으로 하여, 그 주권이 이리저리 여행(...)을 다녔다. 그러다가 에드링턴 그룹에 소속되기도 하고, 이후 2003년도에 독립병입자인 Ian McDonald Ltd.에 인수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하이랜드와 로우랜드의 라인에 절묘하게 걸쳐 있어서[1], 증류는 하이랜드에서 하고 숙성은 로우랜드에서 하는 독특한 브랜드.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증류소" 라고 불릴 정도로 주변의 자연 풍광이 아름다우며 이를 활용한 방문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구글에서 스카치 위스키 증류소들에 대한 방문 리뷰 등을 살펴보면 꽤 많이 보인다.

08년 시점까지는 더 맥켈란과 함께 Golden promise 품종의 보리만을 끝내 고집한 강단있는 브랜드였으나, 2011년 시점에는 가격대비 수급 문제로 포기하고 15%정도만 골든 프라미스 품종을 쓴다고 알려져 있다.

글렌고인의 최대 특징은 바로 피트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보리 건조에서부터 숙성까지 정말 철저하게 사용하지 않는다.[2] 이것을 자랑거리이자 '피트의 영향을 받지 않은 순수한 몰트 위스키의 맛'이라는 슬로건으로도 사용. 그들의 "피트에 오염되지 않은 몰트 위스키의 순수한 맛"(The authentic taste of malt whiskey untainted by peat smoke)이라는 유명한 홍보문구는 많은 피트 애호가들의 공분을 사기도 하였다. 글렌고인은 하이랜드-로우랜드 어느 쪽에 속한다고 딱 자르기 힘든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마셔 보면 피트가 없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단번에 실감할 수 있다. 숙성은 더 맥켈란처럼 전통적인 셰리 오크 캐스크에 18년 이하 라인업은 버번캐스크를 혼합하여 사용하는데 색이나 맛이 맥캘란 수준으로 진하지는 않고 특유의 개성이 강하다.

구형과 신형이 큰 차이를 보이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고숙성에서도 차이가 심각해서 사람들은 최대한 구형을 구하려고 한다. 구분 방법은 상당히 간단한데, 마크에 증류소의 상징이자, 이름에도 들어간 기러기가 몇마리 있는지를 보고 판단할 수 있다. 현행 제품은 1마리, 흔히 좋은 평을 받는 구형은 2마리이다. 신/구형에 따라 같은 숙성 연수의 위스키라도 맛의 차이가 나거나, 심지어 숙성 캐스크의 세부 사항이 다를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글렌고인 증류소의 홍보영상
롯데아사히주류에서 수입 유통하였으나 별로 호응이 좋지 않았는지 2013년 말까지 수입이 안되다가 11월경부터 다시 수입되기 시작했다.

3. 제품 라인업

3.1. 정규 라인업

  • 10년 (40 % Vol.) : 정규 라인의 숙성연수 표시 위스키 중 가장 짧은 숙성기간을 보이는 위스키. 아메리칸 오크와 유로피안 오크에서 숙성됐으며, 트레이더스 등지에서 판매중이다. 내추럴 컬러.
  • 12년 (43 % Vol.) : 리필 오크와 퍼스트필 셰리 &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된다. 2020년 현재의 라벨 디자인으로 바뀌었으며, 셰리보다는 버번캐스크의 뉘앙스가 강한 듯. 내추럴 컬러.
  • 15년 (43 % Vol.) : 셰리 & 버번 캐스크 숙성. 논칠 필터와 내추럴 컬러의 스펙 좋은 위스키지만, 신형 라벨로 바뀐 후 저숙성 라인이 저평가를 받아 국내 인지도는 낮은 편.
  • 18년 (43 % Vol.) : Ex-버번 &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숙성. 숙성 연수 증가에 따라 평이 지수적으로 증가하는 글렌고인 증류소에서 본격적으로 추천받는 라인업. 홈플러스나 롯데마트 등지에서 판매하던 '미니어처 세트'에 12년, 레거시 챕터 3와 함께 묶여 판매돼 가성비 좋게 구할 수 있었다.
  • 21년 (43 % Vol.) : 글렌고인은 ~년부터 진짜라는 말을 가장 자주 듣는 21년 숙성이다. 버번캐스크 숙성 원액이 섞인 21년 미만의 라인업과 달리 퍼스트필 유로피안 셰리 캐스크에 숙성되었다.
  • 25년 (48 % Vol.) : 역시나 유로피안 셰리 캐스크에 숙성된 글렌고인의 대표 제품. Whiskeybase 등의 평가 사이트에서 볼 수 있듯, 12년과 15년 사이, 그리고 21년과 25년 사이 평점에 큰 차이가 존재한다. 글렌고인의 고숙성 위스키는 신형이라도 상당히 좋은 평을 받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3.2. 기타 라인업

  • 캐스크 스트랭스 라인업 : 현재는 배치 10번까지 나온 글렌고인의 캐스크 스트랭스 라인업. 최근 배치는 셰리와 버번 캐스크를 모두 사용한다. 60도에 가까운 고도수로, 강렬한 맛이 특징. 숙성연수는 미표기이나, 다른 증류소의 cs 라인업과 비슷하게, 12년 정도의 기본 라인업을 긍정적으로 농축시킨 맛이 난다.
  • 26년 숙성 (46.8 % Vol.) : 면세점 전용 라인업
  • 레거시 시리즈 (48 % Vol.) : 숙성연수 미표기 (NAS) 라인업이다. 각 챕터는 증류소에 영향을 준 인물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챕터 1, 2는 2003년 증류소를 인수해 고유한 특징을 이어나가 제 2의 전성기를 이끈 피터 러셀을 기념하기 위해, 챕터 3의 경우 글렌고인 증류소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스카치 위스키의 규칙을 정의한 존 테더 경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각 제품은 유로피안 또는 아메리칸 다른 캐스크에 숙성되었다. 챕터 3의 경우 미니어처 세트에 포함돼 국내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었다.

[1] 하이랜드-로우랜드의 경계가 되는 도로가 증류소를 가로지른다! [2] 피트를 거의 쓰지 않는 스페이사이드-하이랜드 위스키도 보리를 열풍 건조할 때 석탄과 피트를 섞어 쓰기도 하는데, 글렌고인의 경우 연료를 태워 진행하는 열풍 건조가 아니라 한국에서 벼를 말리는 방식과 비슷하게 햇볕에 보리를 널어 말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