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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Original Films 파일:그레이하운드 한글로고.we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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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colbgcolor=#ffffff,#1f2023> 전쟁 영화, 드라마, 액션, 역사 |
감독 | 아론 슈나이더 |
제작 |
게리 고츠먼 톰 행크스 |
원작 | C. S. 포레스터 - 소설 《The Good Shepherd》 |
각본 | 톰 행크스 |
음악 | 트래버 모리스 |
촬영 | 셸리 존슨 |
편집 |
마크 치췌브스키 시드니 볼린스키 |
미술 | 톰 프롤링 |
의상 | 줄리 와이스 |
출연 | 톰 행크스, 엘리자베스 슈, 스티븐 그레이엄 외 |
제작사 |
플레이톤 필름네이션 엔터테인먼트 |
스트리밍 | |
지원 | | | | | | |
개봉일 |
2020년
7월 10일 2021년 11월 4일[1] |
상영 시간 | 91분 (1시간 31분) |
제작비 | 5,030만 달러 |
상영 등급 |
전체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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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혼블로워 시리즈로 유명한 C. S. 포레스터의 소설 <더 굿 셰퍼드(The Good Shepherd)>를 원작으로 하여 제작된 전쟁 영화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시기 대서양 전투가 한창이던 1942년 독일 U보트 울프팩의 공격에 맞서 미국에서 영국으로 군수물자를 수송한 연합군 수송선단[2]을 호위한 구축함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감독은 키스 더 걸즈의 촬영 감독이자 아카데미 단편 작품상을 받았던 투 솔져, 겟 로우의 아론 슈나이더.극장 개봉을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극장 개봉을 취소하고 Apple TV+에서 공개하기로 결정됐다. Apple이 소니 픽처스에 지불한 금액은 7천만 달러.
더불어, 제작사는 여러 회사가 투자했기에 제작국가에 미국, 캐나다, 중국으로 되어있다. 제작사는 소니 픽쳐스, Stage 6 Films. FilmNation Entertainment,Sycamore Pictures, Zhengfu Pictures.
2. 시놉시스
제2차 세계대전, 수 천명의 군인과 군사물자를 실은 37척의 호송선단을 이끌고 대서양을 횡단하는 함장의 이야기
3. 등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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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행크스 - USS 킬링(Keeling) 함장 어니스트 크라우스 중령 역
처음으로 임무를 맡게되는 신임 함장으로 등장한다. 유보트와 처음 조우했을 때는 신임 함장인점에 더해 겉으로 보기엔 이해가 가지 않는 명령을 내려 승조원들이 완전히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3][4] 그러나 신속하고 침착하게 선단을 지휘하고 스스로의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과 부하와 조난자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금세 승조원들은 그를 믿고 따른다. 인간적이면서도 능력자인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밀러 대위의 해군 버전. 자주 성경구절을 인용하거나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 독실한 신자인 듯 한데, 이는 소설 설정에 따른 것이다. 소설에서 크라우스 중령은 작전 때문에 기도를 건너뛰는 것으로 인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5] 전투가 계속되어 며칠간 잠도 못 자고 계속 단화를 신고 서 있다보니 발에선 피가 나는데 밥조차도 먹지 못해 결국 당번병에게 슬리퍼를 갖다 달라고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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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슈 - 에블린(어니스트의 연인)역
크라우스 중령이 작전에 나서기 직전 청혼 예고를 하지만 전쟁으로 인해 장래가 불투명하니 조금 더 기다려보자며 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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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그레이엄 - 부장 찰리 콜 소령 역
묵묵히 제할일을 완수하는 믿음직한 부장. 크라우스 함장을 시종일관 믿고 따른다. 노련한 부장들이 그렇듯, 어떠한 상황에서도 무섭도록 침착한 대처를 보여주며 심적으로 괴롭고 힘들어 하는 함장을 달래주기도 한다. 상당히 오랜 기간 같이 근무했는지 가끔씩 둘만 있을 때 함장(Captain)을 정장(Skipper)이라고 부르거나 애칭인 어니(Ernie)라 부르기까지한다. 전투시에는 주로 전투정보실에 위치하여 함교의 함장에게 피아 기동에 따른 방위 및 변침 정보와 전탐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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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모건 - 조리장 조지 클리블랜드 역
조리병 중에서는 최선임으로 함장을 비롯한 장교들의 식사를 담당하고 있다. 식사를 자주 거르는 함장에게 간식거리를 만들어 함교에 가져다 주곤 하며 함장을 위한 식사를 맞추어 준비한다.[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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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글루스맨 - 음탐사 레드 엡스틴 역
음탐의 에이스로 그레이하운드의 첫번째 전과에 큰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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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노리스 - (캐릭터 이름불명) 전화수 역
함장의 명령을 복창해 전달하거나 기타 정보를 함장에게 알려주는 전화수. 영화 초반엔 조금 얼타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후반에는 능숙하게 임무를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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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가르시아룰포 - 포술장 멜빈 로페즈 중위 역
함교에서 모든 병기를 통솔하며 함교에서 전투배치 상황에서도 혼자 방탄모를 쓰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아마도 승조원들에게는 지급되는 전화수용 방탄모가 장교들에게는 지급되진 않는 모양. 전날 밤의 격렬한 전투에도 전과 없이 많은 폭뢰를 낭비해버린[7] 함장을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본다.결국 전날의 폭뢰 소모가 극심하여 호송선단이 도박을 감행하게된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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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브리트니 - 항해사 왓슨 대위 역
첫 유보트 격침에서 함장의 조함 지시를 보좌하고 휘파람을 불거나 말을 더듬는 등 실수를 저지르는 함교 요원들을 질책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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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헬름 - 첫째날 당직사관 나이스트롬 대위 역
첫째 날 당직사관으로 첫 전투 후 약간 얼타는 모습을 보여줘서 함장에게 한 소리 듣는 역할로 등장한다. 보직은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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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크레치만 - 그레이 울프 역
호위 선단의 교신 채널에 끼어들어 '너희들은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라며 어그로를 끄는 유보트 함장. 내용을 가만 들어보면 어그로 정도가 아니라 거의 저주 수준이다.
Greyhound. Greyhound, Greyhound.
This is Gray Wolf.
We hunt you and your friends Eagle, Dicky and Harry.
We watch your ships sinking into the deep.
We hear the screams of your comrades as they die.
How many of them will there be before you join them?
The Gray Wolf is so very hungry.
그레이하운드, 그레이하운드, 그레이하운드.
여기는 그레이울프.
우리는 너와 네 친구들 이글, 딕키, 해리를 사냥한다.
우리는 너희 배가 가라앉는 것을 지켜볼 것이다.
죽어가는 너희 동료들의 비명이 들린다.
너희 차례가 올 때까지 얼마나 죽을까?
그레이울프는 매우 배가 고프다.
교신 끝 무렵에는 항상 늑대의 하울링을 흉내내는데, 그것이 그의 광기를 보여줌과 동시에 공포감과 긴장감[9]을 조성한다.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세상에 저런 유보트 함장이 어딨냐" "너무 오바한다"고 까이기도 한다. 영화적 과장이긴 하지만 선단의 교신 채널을 그레이울프가 끼어들 때마다 바꾸는데, 그걸 쫒아 계속 끼어드는 것이 공포를 자아낸다.[10]
4. 등장 함선
- 플레처급 구축함: USS 킬링(USS Keeling, 콜사인 "그레이하운드")
- 트라이벌급 구축함: HMS 제임스(HMS James, 콜사인 "해리")
- 그롬급 구축함: ORP 빅토르(ORP Viktor, 콜사인 "이글")
- 플라워급 초계함: HMCS 닷지(HMCS Dodge, 콜사인 "딕키")
- 7형 유보트[11]
- PBY 카탈리나
등장하는 함선들 중 실제 함선에서 이름을 따온 경우는 없다. 위 4척 모두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함명들이다.
5.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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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예고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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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예고편 |
6. 줄거리
크라우스 중령은 처음으로 플레처급 구축함의 함장으로 부임하면서 영국으로 향하는 수송선단의 호위를 맡게 된다. 출항 전에 애인에게 청혼을 예고하며 훈련지로 같이 가자 했지만, 그의 애인은 전시이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 아직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고사했다.선단이 출항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잠초계에 나섰던 PBY 카탈리나 수상기가 항속거리 문제로 행운을 빈다면서 기지로 돌아가고 곧이어 기다렸다는 듯이 독일군 U보트들의 습격이 시작되는데...
7. 원작과의 차이
- 영화상에서는 명확하게 등장하지 않지만 소설에서는 크라우스 중령의 입장상 난처함이 잘 드러난다. 크라우스 중령은 수송선단 호위함의 함장들 중 최선임이지만 전투 경험은 가장 떨어진다. 반면 계급이나 임관시기상 그의 후임에 해당하는 다른 함장들은 영국 해군 및 캐나다 해군 출신으로 이미 2년간의[12] 경험이 있었다. 영화에서는 초반부 크라우스 중령이 당직사관으로부터 휘하의 영국 구축함 해리와 이글이 자기들끼리 교신을 주고 받은 다음 대형을 무단이탈 했다는 보고를 받는 장면으로 간접적으로 표현되었다. 이 보고를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아 수송선으로부터 근처에서 U보트의 통신으로 보이는 무선을 감청했다는 추가 보고를 받은 그가 내린 첫 명령은 "전 호위함, 그레이하운드다. 즉시 위치로 복귀하라(All escort, Greyhound. Return your station immediately)"다. 이로써 해리와 이글이 원래 있어야 할 위치를 이탈했다는 점을 확인사살했다.
- 소설상의 크라우스 중령은 유부남이지만 임무에만 충실했던 나머지 아내가 떠났다. 그러나 영화 상의 크라우스 중령은 아직 미혼으로 나온다.
8. 사운드트랙
9.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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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79% | 관객 점수 75% |
오랜 만에 볼 만한 2차대전 해전 영화가 나왔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불필요한 신파극과 인간갈등을 최소화하고 약 90분의 짧은 러닝타임 동안 대서양 수송선단을 호위하는 구축함의 시점에서 대잠탐지 및 공격 과정에서의 긴장감과 격침 전과를 올렸을 때의 승리감, 야간습격을 받아 다수의 수송선을 상실했을 때의 좌절감과 공포, 막판 유보트 울프팩과의 교전에서 폭발하는 위기감 등을 통해 극을 간결하게 진행하면서도 결말에는 관객이 자연스럽게 감동을 느낄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문자로 읽는 대서양 전투와 영상매체로 보는 대서양 전투의 체감이 다르다.
작중 전투가 끝나고 항공기의 호위 아래 런던데리로 향하는 과정에서 웅장한 음악과 함께 그레이하운드에게 고맙다고 손을 흔드는 상선과 그에 대한 답례로 손을 흔드는 장면은 정말로 감동이 느껴지는 장면이나 선단을 인계받은 영국 해군의 답변과 명령을 보아선 이런 피말리는 수송선단 호위작전이 영웅적인 신화가 아니라 일상적인 일이었고 전쟁 초 한창 유보트가 날뛸 때의 대서양이 얼마나 잔인하고도 위험한 바다였는지를 실감나게 잘 표현했다.
다만 해군 조함 용어가 정말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항해나 밀리터리 지식이 아예 없는 관객이 볼 경우 전투가 정확히 어떤 양상으로 진행되는지 알기 어렵다. 방위각 읽는 법까지는 아니더라도 좌현/우현, 조타, 인원 배치 정도의 기본 개념도 모른다면 전투신 대부분을 이해하기 어렵다보니, 호평받을 요소가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평점이 낮다. Apple TV+를 구독중이라면 나름 우리말 용어로 현지화가 잘 된 공식 한글 자막과 함께 시청할 수 있으며, 별도로 무허가 아마추어 한국어 자막도 존재하는데 예비역 대한민국 해군 장교 2명이 둘러붙어 만든 것이라 해군 전문 용어는 꽤 준수하지만 기본적인 문법 오류 및 문장 구조, 어휘 사용 등에서 오역이 몇몇 존재한다.[13] 그리고 2차대전 미 해군 편제에 대한 이해 없이 한국 해군의 그것으로 대응시켜 번역하다보니, 소령 계급의 군의관을 부사관인 의무 장으로 오역하기도 했다.
톰 행크스의 연기력도 호평이다. 전쟁 전에는 분위기 좋고 편한 인상의 해군 장교였지만 실전에 투입된 이후로는 수송선단과 호위전대를 책임지는 막중한 위치[14]에서 나오는 고뇌와 거듭된 전투 손실로 마음고생하다 부하들 없는 데서 부장에게 겨우 그 자책감을 털어놓는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
10. 수상 및 후보
-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향상 후보
-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시각효과상 후보
- BAFTA 음향, 시각효과상 후보
11. 고증
- 주인공 크라우스 중령의 구축함 그레이하운드의 함번(헐 넘버)은 DD-548로 원래는 건조가 취소되어 결번된 함번이다. 이러한 함번은 이외에도 DD-542, DD-543, DD-549 등이 있다. 각종 창작물에서 가상의 구축함으로 단골로 등장한다.
- 영화 촬영에 사용된 실제 함선은 루이지애나 주에서 보존 중인 DD-661 USS 키드(Kidd)이다.[15] 최후기 사양으로 보존된 덕분에 작중 배경인 1942년 2월과는 고증에 맞지 않는 무장으로 등장한 것이 옥에 티. 1942년 무장이면 함교 전방 좌우의 쌍열 40 mm 보포스 대공포가 아닌 20 mm 오리콘 기관포가 달려있어야 하고, 함 좌우 날개의 4연장 40 mm 보포스 대공포는[16] 아예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17]
- 작중 대부분의 함정은 함명이 아니라 콜사인으로 불린다. 심지어 소개 자막조차도 콜사인만 등장. 중반 유보트에 격침당하는 영국 구축함 "이글"은 사실 영국 해군으로 편입한 폴란드 해군 그롬급 구축함 ORP 빅토르라는 설정이고, 캐나다 해군 초계함 "디키"나 영국 구축함 "해리"의 경우도 설정상 함명은 HMCS 닷지와 HMS 제임스다. 주인공 "그레이하운드"는 USS 킬링. 크라우스 함장이 함내 사관에게 보고를 받는 장면에서 다른 함정의 콜사인 대신 함명을 언급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모두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함정들이다.
- 대서양의 에어 갭(Air gap)[18]을 잘 표현했다. 에어 갭이란 지상발진 항공기들이 항속거리 문제로[19] 대잠초계에 나설 수 없었던 중부 대서양 구간을 뜻한다. 항공기는 하늘에서 넓은 범위를 감시하며, 잠수함보다 압도적으로 기동성이 뛰어나고, 머리 바로 위에서 폭뢰를 떨어뜨리는 전술을 구사하기 때문에 잠수함으로써는 도망칠 수도 대항할 수도 없는 천적이었다. 그 천적이 없는 이 구역은 유보트들에게 최고의 사냥터였기 때문에 유보트들은 수송선단이 에어 갭 안으로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작전에 나서고는 했다. 이는 1943년 이후 항공기의 항속거리가 더욱 개선되고 중립국인 포르투갈의 영토인 아조레스 제도를 군사 기지로 사용하는 등의 노력으로 개선된다. 그러다가 결정적으로 호위항공모함들이 대거 수송선단에 합류하고, 호송선단들의 희생으로 얻은 전훈과 개량된 장비들로 대항하면서 대서양에서 유보트는 씨가 마르게 된다.
- 이 영화가 다루는 시점에서 대서양에 전개된 유보트의 숫자는 40여 척이었다. 실제 대서양 전투 전사에서 선단이 6척 이상을 잃으면 격전을 치렀다고 평가받는데, 1942년 내내 이런 선단들의 잠수함 격침전과도 대개 한두척 정도에 불과했다. 작중 주인공의 전공 정도면 훈장감일 것이다. 결말에서 마중나온 영국 해군 전대장이 첫 호송작전이었는데 유보트 네 척을 격침했다는 크라우스 함장의 보고를 듣고 믿기지가 않는다며 감탄하는 게 결코 빈말이 아닌 셈.
- 함교요원에 흑인들이 하나도 없고 오로지 식당에서만 일하는 모습이 나타나는데, 이것도 고증이다. 아직 인종차별이 공공연하게 남아있었을 때라 흑인들은 해군에 입대하면 거의 백이면 백 조리병으로 배치되었다. 이 모습은 그렇게 까이던 영화 진주만에서도 고증된 것이고 영화 미드웨이에서도 파일럿들은 백인들이었다. 그나마 육군의 경우는 터스키기 에어맨이 유명하듯 해군보다 빨리 전투병과에 유색인종들을 배치했다. 다만, 좁은 함내에서 부대끼고 사는 데다, 해군 특성상 조리를 담당하는 직책들이 나름대로 파워가 세서[20] 육군보다 차별을 덜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인원 운용에 늘 빡빡한 군대의 현실과 동원할 수 있는 인력에 제한이 있는 함선의 특징상 전투배치 들어가면 조리병이고 뭐고 최소 보수반이나 장전수로 전투에 참여하니 조리병 같은 직별이더라도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건 아니다. 극중에서도 전투 상황이면 흑인 조리병들도 철모 쓰고 뛰쳐나와 전투 배치된다.[스포일러2]
- 작전중 함내 곳곳에서 승조원들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나온다. 불과 20여년 전만해도 여객기나 열차, 레스토랑 등 어디서나 쉽게 담배를 피울 수 있었던걸 생각하면 훌륭한 고증이다.
- 영화 초반 크라우스 중령이 당직사관으로부터 영국 군함 두척의 위치에 대해 보고 받고 쌍안경으로 영국 군함을 바라보는 장면에서 영화사가 폴란드군의 그롬급 구축함 ORP 빅토르(ORP Viktor, 콜사인 "이글")를 "British Destroyer EAGLE(영국 구축함 이글)"이라고 자막을 넣었는데 이것도 고증이다. 폴란드 해군은 본국이 나치독일에게 점령당하기 직전에 구축함들을 영국으로 피신시켰으며 이 구축함들은 영국 해군에 소속되어 대서양 수송선단 호위 임무에서 활약했다.
- 은밀성이 존재 의의이자 가장 큰 무기인 잠수함이 수송선단 주변으로 자꾸 부상하는 모습이 의아할 수 있는데, 당시 잠수함은 수상주행속도는 수송선보다 약간 빠르지만 수중으로 들어가면 절반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물 속에 들어간 상태로는 수송선단을 계속 따라갈 수 없다.[22] 전투 측면에서도 눈으로 직접 보는 것 외에 전장파악이나 사격통제에 쓸 수단이 없다보니 정찰을 하든 어뢰를 쏘든 잠망경을 올리려면 또 수면까지 올라와야 했다. 이 당시의 잠수함은 "물 속을 다니는 배"가 아니라 "물 속을 잠깐 다닐 수도 있는 배"라고 생각하면 된다. 영화에서도 초반 그레이하운드의 폭뢰를 맞고 수중에서 침몰한 1척을 빼고[23] 나머지 3척은 모두 어뢰를 쏘러 올라왔다가 죽는다. 야간전투에서 1척은 어뢰를 쏘고 잠항으로 도망가려다가 딕키에게 얻어맞고 잠항불능이 되어 물 밖으로 끄집어내져 죽었고, 후반부 1척도 그레이하운드에게 어뢰를 쏘고 잠항하려다가 포격을 맞고 역시 잠항불능이 되어 같은 방식으로 죽었다. 나머지 1척은 어뢰를 쏘고 겨우겨우 물 속으로 들어가는데 까지는 성공했는데 하필 상대가 천적인 항공기여서 수중에서 그대로 죽었다. 다만 이런 선단공격후에 배짱좋게 선단속에 껴서 수상항해를 했던 유보트들도 존재했다.
- 그러나 유보트가 이렇게 자주 보이는게 몰입감이 깨진다는 말도 있는데, 비록 잠수능력이 떨어진다 해도 유보트에는 이산화탄소를 화학적 반응으로 제거하는 필터가 있었으며, 산소를 만들 순 없어도 선내의 산소탱크를 이용해 산소에도 어느정도 여유는 있었다. 물론 배터리는 어찌 할 수 없어서 결국 올라와야 하나, 그걸 감안하고도 너무 자주, 너무 대놓고 보인다. 이게 정점에 다다른게 한차례 공격을 마친 유보트 선장들이 그레이하운드를 무전으로 조롱하는 장면인데, 유보트는 무장이 구축함들보다 한참 딸리며[24] 1대1교전에선 구축함이 훨씬 유리하다. 그러나 이를 보정해주는게 유보트가 기습이 가능하다는건데, 공격을 진행해서 무장을 소비한 유보트가 다시 숨을 생각은 커녕 “나 잡아봐라!” 하는건 죽여달라는거나 마찬가지다.
- 구축함이 유보트들을 상대로 교전하다가 여차하면 들이받겠다고 하는데, 상부 구조물의 방어력이 수압이나 버틸 정도 밖에 안되는 유보트들에게 수상함의 충각 공격은 매우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25] 그리고 작중 수면 위에 올라온 유보트가 덱건까지 동원해가면서 구축함과 교전을 펼치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는 물 속으로 들어가려다가 "딕키"가 투하한 폭뢰에 의해 잠항능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잠수함은 구축함보다 느리고 장갑과 화력이 약해 잠항으로 숨지 못한다면 도망칠 수도, 싸워서 이길 수도 없다. 이렇다보니 그냥 죽느니 한 놈이라도 더 저승으로 데려가겠다는[26] 최후의 발악 같은 것이다. 덱건을 쓰는 경우는 어뢰를 맞고도 무장상선이 아직 안 가라앉았을 때나 활용한 경우가 일반적이다. 다만 이것도 무장상선의 함포를 준비할 겨를도 없이 퇴함할때나 얘기다.[27]
- 매체에선 잘 나오지 않은, 당시 미 해군 CPO 이상이 입던 검정 셔츠에 넥타이 차림의 동근무복이 등장한다. 준위장(CWO)과 다른 계급장과 모표를 쓰는 준위(WO)의 부착물 등 여러 해군 피복들도 잘 고증됐다.
12. 기타
- 2022년 4월에 속편 제작을 발표했다. #
[1]
Apple TV+의 한국 론칭과 함께 공개됨
[2]
대전기에 미국, 영국, 독일, 일본의 잠수함은 적대국의 전쟁수행능력을 저하시키기 위한 무제한 잠수함 작전을 상대 적대국의 상선과 수송선, 기타 민간 선박에 무차별적으로 실시했고(중립국 선박이나 병원선 같은 제네바 협정 적용 선박은 제외) 이들 선박들은 적국 군함과 잠수함의 공격에 무방비였기때문에(선박의 장갑과 방어용 무장 빈약) 해군의 호위가 필수적이었다.
[3]
좌현에서 음탐이 잡히는데 우현으로 변침하라 명령한다. 영화상에서는 왜 이런 기동을 하는지 명확하게 설명되지는 않지만, 원작소설에서는 구축함보다 선회반경이 작아 최단 침로로 접근시 선회원 안쪽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은 유보트를 속인 뒤 한번에 낚아채기 위한 전술적 판단으로 묘사된다.
[4]
짧게 지나가는 장면으로 나온다. 좌현으로 들어온 잠수함을 지나쳐 우현으로 돌아 잠수함 앞으로 기동하려는 목적이었던것.
[5]
크라우스 중령의 호위함대는 양떼(수송선단)를 노리는 늑대들(U보트 울프팩)로부터 양들을 지키기 위해 자기 목숨을 걸고 싸우는 "선한
목자(굿 셰퍼드)" 역할이다. 이 선한 목자라는 말은 예수가 스스로를 가리켜 비유로 표현한 것으로, 자기 목숨을 걸고 양들을 지키는 목자를 말한다. 여기에 정관사 'The'가 붙어 특정인으로 한정되면 예수 본인을 일컫는 단어가 되며, 문화 자체가 기독교 위에 세워진 서구권에서는 누구나 단번에 알 수 있는 것이기에 독실한 기독교 신자 기믹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영화로 옮겨지면서 제목이 사냥개 품종(
그레이하운드)으로 바뀌는 바람에 예수와의 연관성이 없어졌고, 이에 따라 원작을 모르는 사람은 이 영화가 무슨 의미로 그의 신앙심을 강조하는 연출을 곳곳에 집어넣은건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스포일러]
전투배치시 40mm 대공포 탄약수였는데 전투중 물 위로 부상한 U보트의 포격에 40mm 대공포좌가 피격되어 사망한다. 함장은 자신의 상태를 살피고 바쁜 상황 속에서 끼니를 거를 때마다 식사를 챙겨주던 조지를 항상 고맙게 생각했었다. 하필이면 조지가 죽기 직전에 두고 간 식사를 바빠서 먹지 못하고 식을 때까지 방치했었는데 이후 조지가 죽자 매우 씁쓸해하고 슬퍼한다. 함장이 군의관에게 클리블랜드의 상태를 물어보자 그를 수습했던 군의관이 끔찍했다고 하며 더는 말을 하길 주저하고, 수장식에서 시신이 깔끔하게 바다로 떨어지지 않고 몸을 가린 성조기에 걸려버리는 장면으로 시신이 엉망으로 찢겨진 상태임을 암시한다.
[7]
유보트가 사출한 디코이에 속은 그레이하운드가 집중공격을 가하면서 결과적으로 폭뢰만 낭비하고 사기도 떨어진다.
[8]
원래는 잠수함의 공격을 피하려면 불규칙적인 지그재그 기동으로 이동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호송선단의 호위함들의 폭뢰 잔량이 부족했다. 결국 호송선단은 도박을 감행하여 과감하게 직진 항해를 할 수밖에 없었다.
[9]
주로 밤에 협박 메시지를 보내오는데 함내에 붉은 야간등이 켜져있어 공포 분위기가 배가된다.
[10]
물론 2차 세계대전기 당시에 이미 전파발신원 추적 기술이 어느 정도 나온 상태라 실제로 이랬다면 그냥 자살행위였다.
[11]
극중 B형과 C/41형이 등장한다.
[12]
제2차 세계 대전은 1939년 9월 초에 유럽에서 이미 시작됐지만 미국은 고립주의를 유지하다가 일본이
진주만 공습을 저지른 1941년 12월 초부터 개입하였으므로 약 2년 정도 늦게 참전했다.
[13]
"명중시킨게 분명하다"는 말을 "반드시 명중시켜야 한다"고 번역하거나, "아셨을 리가 없습니다"를 "아셨어야 합니다"로 번역하는 등 해당 자막에서 어떤 경우엔 아예 의미를 반대로 전달한 경우도 있으니 참고.
[14]
작중에 등장하는 동료 전투선이 몇 안되는데다 주인공의 계급을 보아
전대장 정도의 위치가 아닌가 싶지만 전시에 비전투선박인 군 수송선을 비롯하여 민간 상선까지 통솔하 있어서 그런지 보직은 엄연한 함대 사령관이다. Apple TV+ 한국어 자막에서도 함대 사령관으로 번역되었다.
[15]
소나병이 기만체에 대해 보고할 때, 키드함에서 근무하던 동료에게 들어서 알고있다는 식으로 보고한다.
[16]
작중
U보트 덱건에 피격당하는 바로 그 부분이다.
[17]
플레처급의 취역이 1942년 6월임을 고려하면 사실 등장 자체가 오류인데, 원작의 마한급은 물론 벤슨-글리브스급 구축함까지 현재까지 보존된 함이 전무하여 어쩔 수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위의 오류에도 불구하고 키드함을 촬영에 사용한 것 역시 현재까지 보존된 플레처급 나머지 3척은 아예 전후 현대화까지 마친 상태라 그나마 대전 시의 사양에 가까워서로 추정.
[18]
여러가지로 불린다. Atlantic gap이라고도 하고, 위키피디아에는 Mid-Atlantic gap으로 등재되어 있다.
[19]
항속거리에 발목 잡힌 경우가 대서양 에어 갭만 있는 것은 아니다.
독일본토폭격 당시에도 영미 폭격기를 호위하던 전투기들은 항속거리 문제로 독일에 도착하기도 전에 귀환해야 했는데, 대서양 에어 갭과 마찬가지로 독일도 호위기가 못 따라오는 지점을 다 알고 그 바깥에서 기다리다가 호위기들이 떨어져 나가면 요격에 나섰다. 때문에 영국은 주간 폭격으로 시작했다가 손실이 너무 커지자 야간 폭격으로 전향했으나 당시 기술로 잘 보이는 낮에도 안맞는 수평 폭격을 밤에 했으니 결과는 처참했다. 뒤늦게 작전에 뛰어든 미국은 이걸 보고 야간 폭격은 정밀도가 없다며 영국이 하다가 때려치운 주간 폭격을 실시했다. 그러나 먼저 해본 영국과 마찬가지로 주간 폭격은 독일 전투기들의 요격을 견뎌야 했기에 폭격기 온 사방에 기관총을 둘러주고는 요격기를 격추시키면서 폭격하고 오라는 미친 임무를 준다. 당연히 폭격기 승무원의 사상율은 엄청나게 치솟았으나 어쨌든 작전은 계속됐고 독일은 졸지에 낮에는 미군에게 얻어맞고 밤에는 영국군에게 얻어맞아 하루종일 쥐어터지는 신세가 된다. 훗날 미국은 이 문제를 항속거리가 충분한
P-51 머스탱을 개발해 해결했고, 수송함 호위는 풀빵처럼 찍어낸 호위항공모함을 붙여 해결한다.
[20]
육지보다 자원관리와 여가시설 한계가 뚜렷한 해군은 막중한 스트레스를 좋은 식단으로 종종 해소한다. 원양어선 및 장거리 항해 선박 조리사는 이에 따른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해 실력이 뛰어난 경우가 매우 많다.
[스포일러2]
조지 클리블랜드가 이 때문에 전사한다.
[22]
수상항해시 엔진을 돌리면서 배터리를 충전시키고 잠항하면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로 움직이는 것을 반복하는게 재래식 잠수함이 활동하는 방법이다. 그 때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사용되는 방법이고결정적으로 유보트들이 수면에 부상하지 않고
스노클을 사용하면서 엔진을 돌릴수 있게 된 것은 전쟁 말기였다.
[23]
이 U보트도 구축함이 근처에 있는 상황에서 수면 위로 올라왔다가 수상레이더에 걸려 초기 위치가 들통나는 바람에 결국 침몰로 이어진다. 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배터리를 충전하러 올라왔는데 곧 우리에게 달려들거라고.
[24]
어뢰, 갑판포 1문, 대공무기가 끝인데, 구축함은 이것보다 훨씬 뛰어난 무장을 보유하고 있다.
[25]
이는 1차세계대전 당시 RMS 올림픽호(그 타이타닉의 자매함)가 충각으로 들이받아서 격침시킨 유일무이한 기록이 있다.
[26]
작중 덱건을 쏘던 U보트는 그냥 죽지 않고 포탑 하나를 직격해 미군 수병 3명을 물귀신 작전으로 끌고 들어갔는데 그 피해자 중 한명이 작중 딱 두명 등장하는 흑인 중 한명인 조리장 조지 클리블랜드다.
[27]
작중에서도 나오지만 유보트들의 덱건들은 포만 덜렁 있지 포방패 같은 최소한의 방어체계도 없고, 수상함의 포탄 한 발이라도 맞는다면 승무원들을 포함해 사령탑등이 날라갈 정도로 치명상을 입을 수 밖에 없으며, 포탄 등은 배에서 들고 나올수밖에 없다. 유보트 비밀일기에서의 기록을 보면, 덱건을 쓴 사례는 어뢰로 무력화된 상선이 아직도 떠있는데 어뢰를 쓰기 애매한 상황에서나 덱건을 쓰긴 했는데, 상대 무장상선의 함포가 작동중이면 어떻게 하냔 말에 그럼 우리 포술요원들과 사령탑이 먼저 터지고, 부사관들이랑 수병들만 남아서 귀항항해나 할거라고 대꾸하는 모습이 나온다. 수상함의 충각공격은 구축함이 쫓아오는데 선수어뢰, 그러니까 정면대결을 벌이는 짓을 너무 자주 벌인다면서 자신이 타는 유보트(U-522)의 함생이 얼마 안 남은 것 같다고, 자신이 알고 지냈던 통신장에게 배를 갈아타려는 것을 만류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U-522는 두 번째 초계출항에서 격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