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에 대한 내용은 숙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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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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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1. 개요
과제( 課 題)는 원래 '처리하거나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뜻하는 한자어이지만, 대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서는 교수 등이 학생들에게 내주는 연구 문제를 뜻한다.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숙제의 대학생 버전. 학교 방침이나 교수의 성향에 따라 그냥 숙제라고 칭하기도 한다. 이 문서에서는 해당 의미의 과제에 대해서만 서술한다.과제의 난이도는 천차만별이며 교재 연습문제 몇 개를 자필로 풀어서 제출하는 정도에서 발표, 조별과제 등 여러 종류가 있고 제출까지의 기한은 1주일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제출기한 이전에 갑자기 과제를 전부 제출하라 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교수가 과제를 제시하기 전에 학생이 1주일 안에 다 해올수 있는 양인지는 미리 파악을 해놓지만 다른 강의에서 내놓는 과제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1주일 사이에 4주치 일을 해치워야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과제 비중은 당연히 강의마다 다르다. 과제 비중이 낮은 강의는 못해도 성적에 크게 타격이 가지 않지만,[1] 과제 비중이 높은 강의는 정말 열심히 해야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2]
큰 주제만 제시한 후 자유방임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양식이 따로 정해져있지 않고 학생 본인의 자유에 맡긴다. 정해진 틀이 없어서 자신의 주관대로 리포트를 독창적이고 창의적으로 작성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마땅히 정해진 틀이 없이 중구난방하게 작성되기 십상이다. 또한 성심성의껏 작성하려면 글꼴, 분량 등을 어떻게 해야 가장 적절한지 스스로 생각해내야 하므로 절대 쉽지 않다.
글꼴, 줄 간격, 글씨 크기, 분량 등 자잘한 부분까지 일일이 지정해주는 교수[예시]도 있고, 자필로 써오라고 하는 교수도 있는 등 다양하다. 보통은 표지를 만드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간혹 만들지 말라는 경우도 있기에 교수가 제시해 준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알아서 잘 처신하자. 물론 그런 형식적인 면을 별로 보지 않는 이과쪽 학과의 경우에는 풀어 오라는 문제만 풀어 오거나 프로그래밍만 해 오면 된다. 다만 이러한 과제 역시 절대 만만한 수준은 아니다. 해답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다 응용문제들은 여러 배경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과제가 나오면 시간 분배를 미리 해 놓고 조금씩이나마 꾸준히 하는 것이 낫다.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다 어느새 정신 차리고 보면 과제 제출일 당일 새벽에 밤새서 해야되는 지옥같은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과제 제출 마감일과 마감 시간을 넘기면 감점 폭이 크므로 항상 기억해 두어야 한다.
디자인과, 컴퓨터공학과 등 실기 능력을 중시하는 일부 학과에선 시험을 이것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일부 교양과목에서도 교수 성향에 따라 과제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보통 중간과제, 기말과제 등으로 부르며 일반적인 과제보다는 중요하게 여겨지고, 학점에 직접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기간을 길게 잡으며 그 기간에 높은 퀄리티를 내야 한다. 이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크게 '차라리 시험을 보고 말지' or '그래도 시험보다는 낫지'로 나뉜다. 전자의 경우 시험을 보는 타 과목과 시험/평가기간이 겹칠 경우, 시험공부 하랴, 과제 마감하랴, 두 개를 한꺼번에 진행하느라 결국 이도저도 안 될 암울한 확률이 있어서이고, 후자의 경우는 수틀리면 땡인 시험과는 달리 과제는 어떻게든 물고 늘어져서 조금이라도 눈에 바로 보이는 퀄리티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간혹 운이 좋으면 과제물 하나로 두 개 이상의 과목을 돌려막기 할 수도 있다. 시험을 대신하는 만큼 과제 제출일이 중간고사/기말고사 기간에 몰려있는 경우가 많다.
과제 제출의 경우 요즘은 사이버캠퍼스에 온라인으로 제출하도록 하는 편이지만 자필로 써야 하는 경우 제출일에 맞춰 오프라인으로 교수에게 직접 제출하게 된다. 특히 계산이 주류인 이공계 과목 연습문제 풀이 과제인 경우 후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편.
2. 표절시비
힘들고 어려운 과제를 할때 그것을 쉽게 하기 위해서 일부 학생들은 다른 사람이 한 과제를 거의 그대로 내기도 하는데, 이 행위 자체가 옳은 방법은 결코 아니며 이러면 점수도 못 따고 안 좋게 찍혀서 처참하게 망한다. 왜냐하면 교수들은 전공 분야 박사학위 보유자로, 적어도 전공 분야에서 만큼은 여러분보다 훨씬 똑똑하기 때문이다. 학생이 교수보다 똑똑한 경우는 99.99% 이상의 확률로 폰 노이만급 불세출의 천재면 모를까, 사실상 성립하지 않는다. 상식적으로 학생이 교수보다 똑똑하면 베끼기나 퍼오기를 할 필요조차 없다.이런 일은 보통 레포트 과제에서 많이 일어나는데, 주로 인터넷에서 과제의 주제와 맞는 적당한 자료를 퍼서 적당히 수정해 제출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웬만하면 거의 다 걸린다. 요즘 웬만한 대학의 홈페이지에는 해당 리포트와 인터넷 자료가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보여주는 기능이 있다. 이걸 표절검사서비스라고 하며 대표적으로 CopyKiller, iThenticate, Turnitin 등이 있다. 그것도 누구나 쓸 수 있는 프리웨어 버전이 아니라 직접 비싼 금액 내고 구입한 쉐어웨어 버전이다. 해당 기능을 켜면 인터넷 자료와 일치하는 부분은 음영이 씌워져서 얼마나 베꼈는지를 알 수 있다. 조사 한두 개 바꾸는 걸로는 피할 수가 없다. 중간에 새로운 문장을 삽입한다고 하더라도 다 잡아낸다. 베끼더라도 문장은 직접 쓰자.[4]
걸리면 미제출과 동일하게 처리하거나 오히려 미제출보다도 점수가 더 깎이고, 심한 경우 더 안 좋은 여러 불이익을 겪는다. 한술 더 떠서 교수가 직접 레포트 사이트에 자료를 올려놓고 학생들을 낚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일부 교수들은 레포트를 자필로 써오라 하기도 한다.
한편 북미의 대학교에서는 과제를 표절해서 걸렸다간 한국의 대학에서의 처벌과는 비교가 안 되는 수준의, 거의 범죄 취급을 받으며, 모르쇠 해봤자 소용없다. 이는 영어로 Plagiarism이라고 불리며[9], 한 줄이라도 표절한 것이 걸리면 얄짤없이 F를 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교수들의 깐깐함 정도에 따라 처벌이 달라지지만, 최소 그 과제를 F[10] 받는 건 당연하고 재수 없으면 그 수업 전체 F를 받으며, 정말로 재수가 없다면 학교 학장하고도 면담해야 하는 등 엄청난 우주관광을 당하기도 한다. 힘든 유학길을 도로아미타불로 만들고 싶지 않다면 결코 해선 안 된다. 심지어 호주의 모 국립대학에서는 과제를 표절해서 걸렸던 학생을 출학시킨 사례도 있다.
정말 내용이 어렵고 내용의 신뢰성이 요구되어 논문에서 발췌를 해야 하는 경우[11]에는 그 논문의 내용을 끌어오면서 레포트 맨 마지막 장에 참고문헌을 기재하도록 하자. 하지만 가급적 인터넷 자료는 이용을 삼가는 편이 좋다. 교수들이 인터넷 자료를 이용하는 것을 그다지 안 좋게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 굳이 이용하고 싶다면 자료의 검색일 및 최종 수정일을 함께 인용하는 것이 좋으며 신문기사나 뉴스, 정부 기관 및 지방지치단체의 발표나 통계 등의 공적 자료, 사기업 등의 공식 발표, 학술사이트의 논문과 같은 공식적인 학술정보, 학계에서 저명한 학자의 개인 홈페이지에 탑재된 글과 같이 공적이며 신뢰 할 만한 자료 위주로 인용하여야 한다.
3. 종류
3.1. 보고서
보통 레포트라고 부르며 어떤 주제에 대해 말 그대로 보고서를 써야 한다. 가장 흔한 과제물의 형태.반드시 정해진 분량으로 작성해야 하고[12], 표지를 만들지 말라는 특별한 지시가 없으면 반드시 앞표지를 만들고 스테이플러로 고정 후 종이 테이프로 고정부위를 가리는 형식으로 제출하는 게 좋다. 물론 출력 제출이 아닌 이메일 제출을 원칙으로 하거나[13] 이메일 제출도 가능하다고 하면 굳이 출력해서 제출할 필요는 없다.
글꼴은 따로 지정되어 있지 않는 한 신명조나 바탕체, 함초롬바탕체와 같은 가독성이 좋고 그다지 튀지 않는 글꼴로 작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3.2. 질문지 작성
그날 배운 강의 내용 중 궁금하거나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질문으로 작성하는 과제이며 짧은 소감문을 함께 요구하기도 한다. 간단하면서 은근히 어려운 과제로 질문의 질로 점수가 갈리는 경향이 있고, 애초에 양이 그다지 나오지 않는 편이라 내용을 부풀리기도 쉽지 않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약식으로 작성케 하며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전공과목의 경우 조금 공을 들여야 하지만, 교양과목의 경우 큰 부담 없이 거의 출석체크용으로만 쓰이는 편이다. P/F 과목이면서 시청각실에서 강연을 듣는 과목인 경우 이런 과제가 많다.3.3. 발표과제
대체로 가장 힘든 과제며 기피도 1순위에 꼽히는 과제. 조별과제일 수도 있고 개인과제일 수도 있다. 파워포인트를 쓰고 안 쓰고는 본인 자유지만 대체적으로 보여주기가 중요하므로 99%가 파워포인트를 위시한 관련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프로그램 안 쓰면 둘 중 하나다. 하나는 발표 준비가 안 되었거나, 제대로 된 능력자거나.조별과제일 경우 발표자를 전담[14] 시키거나 돌아가며 하는 경우도 있다. 발표자 99%가 국어책 읽기식으로 발표하지만 가끔씩 언변이 뛰어나 국어책 읽기가 아닌 제대로 된 발표 실력을 지닌 사람도 존재한다.
사회과학계열/상경계열 학과의 경우 특정 과목의 과제에서 질의응답 및 토론 시간을 마지막에 갖게 되는데, 이게 굉장히 짜증난다. 물론 형식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교수가 가산점을 주게되면 가산점도 얻고 발표자의 빈틈을 노려 감점요소를 만들기 위해서라도[15] 반드시 병림픽이 벌어지게 된다.
물론 토론이라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게 아니라 참여자들의 참여의도가 문제라는 것. 다른 조 참여자들의 말도 안 되는 태클과 이에 진땀 흘리며 마찬가지로 참여자 본인 역시 말도 안 되는 항변으로 보통 토론 자체가 엉망이 되며. 전혀 토론 주제와 관련 없는 논쟁들로 개판이 되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반론이 점수상 제재를 받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다가, 이런 말도 안 되는 태클도 어떻게든 받아치지 못하면 대체적으로 받는 이의 평가와 분위기도 다운되기 때문에 이런 개판이 벌어지게 되는 것. 따라서 이런 걸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교수들의 경우 애초에 토론 규칙을 명확하게 정하거나[16], 질문만 받는 식으로[17] 해결을 보거나, 교수가 개입해 중재를 하거나, 이도저도 귀찮으면 아예 생략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나 가장 무서운 건 교수가 질문이나 이의제기를 하는 것으로서, 단순히 발표자의 간단한 의견을 들어보거나 약간의 보충 설명을 이끌어내려는 측면에서 하는 질문이라면 큰 무리가 없으나 핵심 내용에 대한 의문 및 이의 제기 등을 통해 발표자가 발표를 위한 사전 지식이 제대로 갖추어졌는지를 파악하기 위해[18] 질문하였다면, 그리고 여기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면 점수에 그대로 반영되어 학점이 수직하락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개인발표든 조별발표든 발표 과제가 끝났다 하더라도 PPT 파일은 종강할 때 까지는 삭제하지 말고 메일이나 클라우드 등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간혹 발표가 끝난 후 PPT 파일을 교수의 이메일로도 전송하라고 얘기하거나, 수정 및 보완하여 다시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거나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
3.4. 연습문제 풀이
주로 자연대 혹은 공대, 상경대 쪽에서 흔히 나오는 과제. 중고등학교 수학시간처럼 교과서의 연습문제[19]를 지정된 기간 안에 풀어서 제출해야 한다.보통 나온 지 얼마 안 된 책은 30~40개, 판갈이를 많이 한 책은 100개 이상. 교수 본인도 학부생 때 풀어봐서, 전부 다 풀어오라고 하면 웬만한 가혹행위에 버금가는 짓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전부 다 풀어오라는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는다. 게다가 다 풀어오라고 하면 채점하는 조교도 생지옥을 구경하기 뻔하므로 전부다는 학생들에게도 조교들에게도 교수들에게도 좋지 못한 짓이다. 짝수번, 홀수번, x번 이상 y번까지 3n+1번 문제만 등등. 보통 교재의 연습문제는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2~3개씩 묶여서 나오므로 저렇게 풀어도 별 문제는 없다. 너무 많다 싶으면 아예 몇 번 몇 번 지정해서 내 주기도 한다.
책에는 정답과 해설이 첨부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족보나 솔루션을 보고 베껴 내는 게 보통이지만, 솔루션은 풀이에 대한 중요한 아이디어가 빠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20] 제출하는 순간 들통난다. 게다가 담당교수가 과제 하나하나 확인해서 안 푼 문제 개수까지 체크하는 사람이라면... 솔루션의 풀이가 아예 틀리거나 하지 않은 이상 베낀 여부를 까다롭게 따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어차피 교수 자기들도 학부 땐 족보 솔루션 그런 것들 구해서 공부했고 솔루션이 인터넷에 도는 사실을 모르는 교수는 절대 없다. 모르는 척 하는 교수는 많아도.
하지만 문제 질문을 위해 솔루션을 들고 가면 싫은 내색을 하는 교수도 있으니 상황 보면서 질문하자. 요즘 교수들은 대인배적인지라 솔루션을 학기 초에 미리 올려버리고 알아서 공부해 오라는 사람도 있지만, 결국 오히려 이것이야말로 "자율과 책임"이 강조된다. "미리 올리는 것은 엄밀히는 출판사와의 계약 위반이지만, 정보 접근성에 차별을 두지 않는다는 의도에서는 솔루션을 미리 올리는 것도 나름대로 공정한 경쟁의 시작"이라는 시선도 있다. 솔루션을 보면서 왜 그런지 공부한, 즉 원래 솔루션에 없는 것을 찾아서 탐구한 학생은 A가 나오고, 솔루션을 그냥 베낀 학생은 C나 D가 나오는 것이 인지상정. 솔루션을 올려버려도 할 놈은 하고 안 할 놈은 안 하기 때문이다. 다만 학생들의 과제물을 봤는데 솔루션을 단체로 베껴온 티가 나면 간혹 교수님께 쿠사리를 들을 수도 있다.(...)
오히려 이렇게 솔루션을 미리 제공해버린 경우라면, 과제 채점을 깐깐하게 하기도 한다. 예로 솔루션 자체가 틀렸는데 그것을 그대로 적으면 감점한다든가, 거꾸로 솔루션 어디가 틀렸다고 고찰한 학생에게 점수를 잘 준다든가. 자율을 줬으니 책임을 위한 것. 학생 입장에서 가장 힘든 경우는 물론 어떠한 경로를 거치더라도 해답을 찾아낼 수 없는 경우.
3.5. 에세이
교수가 제시한 주제에 관하여 관련 자료 조사 및 자신의 견해에 대해 심도 깊은 고찰을 포함하여 써 내는 것으로 상술한 보고서의 심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분량은 200여자부터 10장이 넘어가는 것까지 교수의 성향에 따라 다양하다. 사실 국내 소재 대학에서는 학부 수준에서는 별로 없고 대학원 수준에서 많이 나오지만 해외 대학에서는 매우 흔한 편. 보통 인문계열에서 자주 나오는 과제지만 교수의 성향에 따라서 이공계나 상경계열 과목에서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3.6. 단어, 문장 통암기
주로 어문계열에서 보이는 과제. 예습이나 복습을 겸해 교과의 단어나 본문을 외우도록 하여 수업 시간에 쪽지시험을 보거나 직접 암송한다. 교양영어 수업의 경우 관용어나 중요 구문이 포함된 문장을 100여개 정도 추려 그중 일부를 선별하여 암기해서 쓰는 쪽지시험으로 가산점을 부여하기도 한다. 어문 계열 단어의 경우 다른 교과 간에 겹치는 부분도 많으니 나중을 생각하면 초반에 잘 외워두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신학대학 수업에선 마치 교회 수련회처럼 성경 구절을 외우는 과제를 내주기도 한다.3.7. 필사
교과의 내용 또는 기타 서적이나 기사 등을 써오도록 하는 과제. 위의 단어 암기와 비슷하게 어문계열 및 인문계열에서 많이 나오는 과제이다. 단순한 과제지만 몰아서 할 경우 깜지를 쓰는 것에 준하는 고통을 겪기도 한다.중국의 한 대학 교수는 수업에 늦은 벌로 한자 뱡뱡면 뱡[21]을 천 번 쓰게 해서 기사화 된 적 있다. 결국 이 학생은 약 200번밖에 못 쓰고 GG쳤고, 앞으로 지각하지 않기로 교수님과 약속하며 남은 처벌을 면제받았다.
3.8. 녹음
과제 내용을 말로 녹음한 후 메일이나 카톡, 팀즈 등으로 전송하는 방식.주로 영어를 포함한 일본어나 중국어 등 외국어 교양과목 수업의 경우에 쓰이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 이후로는 더욱더 이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수행 방식은 간단하게는 자기소개부터, 교수가 준비한 자료를 읽은 후 자신의 생각을 첨언하여 말하기도 한다. 이 경우 즉석에서 말할 수 있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주로 스크립트를 작성한 후 읽는 방식으로 과제를 수행한다.
굳이 외국어 교양이 아닌 성악이나 합창 등 노래를 부르는 예체능 교양과목의 경우 비대면으로 진행된다면 노래를 녹음을 해서 교수에게 녹음파일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과제제출이 이루어진다.
3.9. 작품 제작
시각, 청각 디자인이나 영상 계열 학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과제. 교수님께서 주제를 정해주시는 것부터 자유 주제까지 범위가 다양하다.작품을 만드는 것은 대개 스스로 원해서 하는 것보단, 교수가 시켜서 반강제로 하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특히나 본인이 한번도 접하지 못한 기법이나 프로그램에 능숙해져야 하는게 필수라서 상당한 스트레스가 밀려올 수 있다.
공대의 경우에도 졸업작품으로 졸업논문을 갈음한다면 종합설계과목에서 이 과제가 나오게 된다. 여기에서 제작한 작품을 졸업논문 심사기간에 제출하여 형식적인 평가를 거쳐 졸업논문을 합격시켜주는 식.
3.10. 코딩
프로그래밍이 전공 과목에 포함되는 과라면 요구되는 완성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담긴 안내서 또는 UML 다이어그램이나 클래스 다이어그램을 별도로 첨부한뒤 완성품을 요구한다. 다만 상세 설명조차 필요없는 기초과정일때는 교수가 미리 만들어놓은 완성품과 관련된 간략한 스크린샷이나 예시정도만 보여주거나 단순 요구사항을 모아놓은 문제집 정도의 문서로만 안내하고 학생의 재량에 맡기기도 한다.소수 대학은 수업에서 규정한 코드의 스타일을 맞추는 것 뿐만이 아니라 코드의 완전성에 대한 증명을 요구하기도 한다.
[1]
특히 과제 비중이 10%밖에 안되면서 매주 과제를 출제하는 강의의 경우 한 두번쯤은 미제출해도 성적에 타격이 거의 가지 않는 수준이다.
[2]
특히 이런 수업은 과제 수행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 중간/기말 시험 한 번을 망친 수준과 거의 맞먹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받기 어려우며, 시험을 비교적 잘 봐도 과제 때문에 C를 받기도 할 정도이다.
[예시]
"
줄 간격 160%,
바탕체 11포인트,
아래아 한글로
A4 2장 이내를 작성하시오."
[4]
단어를 유의어로 바꾸면 잡아내지 못한다.
[5]
비록 과제 얘기는 아니고 시험 얘기기는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세계 주요 대학들이 비대면 수업 일변도로 가는 와중에, 미국의 경우 비대면 시험을 보면서
Chegg 등 솔루션 공유 사이트에서 답을 베끼는 등의 대학 내 시험부정행위가 만연하게 되었다. 이때
UC 버클리의 한
유기화학 교수는 중간고사 평균이 91점이 나오자 Chegg를 통한 부정행위를 확신했고, 기말고사 때 답이 없는 문제를 출제하고 Chegg에 손수 가짜 솔루션을 업로드하여 20명의 학생들을 낚아다가(...)
딱
걸렸어 딱 0점(F)처리, 정학 등 부정행위 관련 징계를 시전하기도 했다.
[6]
실제로 한 대학 졸업 작품 전시회에 남의 작품을 제목까지 베껴서 전시하다가 표절당한 당사자가 클레임을 걸어서 해당 학생이 졸업 유예 처리된 사례도 있었다.
[7]
물론 자필 레포트 역시 얼마든지 베끼기는 가능하다.
[8]
그런데 아닌 게 아니라, 실제로 한국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들은 이와 유사한 오류를 매우 잘 저지른다. 이는 기본적으로
한국어 실력이 좋지 않다 보니 할 길이 막막해진 결과인데, 과제의 내용 및 작성 요령부터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엉뚱한 자료를 복사-붙여넣기 하는 것은 기본에, 과제의 짜임새도 굉장히 형편없다. 가만 보면 '중국에서는 이런 유형의 과제를 아예 한 적이 없나?' 싶을 정도다.
[9]
글로 쓰는 것에 대한 표절만을 지칭한다. 다른 영역에서의 베끼기에선 이 단어를 쓰지 않는다.
[10]
과제 비중이 높을 경우 성적에 치명상이다.
[11]
논문을 참고해야 할 정도로 고난이도의 과제의 경우. 고학년일수록 이런 과제가 많다.
[12]
다만 최대 분량 제한이 없는 경우에는 자기 마음껏 분량을 늘려도 된다.
[13]
이메일의 경우 오프라인 출력과 달리 온라인에도 기록이 남기 때문에 보관 및 관리도 매우 용이하다.
[14]
이때 발표자는 발표 부담이 있다는 걸 명분 삼아 준비 단계에서 덜 참여하거나 아예 개인 발표 준비만 하는 경우도 있다.
[15]
더욱이 학점제가 상대평가제면 더더욱 치열해진다.
[16]
불필요한 지적 및 보충을 금지하는 등의...
[17]
당연히 질문이외에 이의제기는 금지.
[18]
즉, 과제 수행 태도 등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는 경우
[19]
자습문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20]
예를 들면 전제조건을 누락하는 등 논리적 오류를 포함하고 있다든가...
[21]
57획이고 9종류의 한자로 구성되어 있어 매우 쓰기 복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