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9 03:19:28

공간지각


1. 감각2.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에 등장하는 특수능력

1. 감각



사람 감각 중 하나. 시각에 들어오는 공간의 거리감을 감지하고 그것에 대해 반응하는 반사 신경을 뜻하는 말이다. 원근감과 비슷하지만 약간은 복합적인 의미.

2D로 눈에 들어오는 시각을 에서 3D로 감지하고 거리감이나 부피를 계산하는 능력으로, "눈썰미"와 대동소이하다 할 수 있다.[1] 인간이라면 선천적으로 100,000명 중의 1명 정도는 못 가지는 능력으로, 나이가 들어 치매가 찾아오거나 사고로 뇌에 이상이 생긴다거나 선천적으로 기형이 아닌 이상 차이는 있겠으나 누구나 가지고 있는 능력. 이게 부족하면 운전이나 길 찾기같은 사소한 일상생활에서도 상당히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특정 직업(운동 선수, 물리학자 등 이공계 계열 학자, 건축가 등)에 종사하기가 매우 어렵다.

물론 그 능력의 격차는 존재한다. 원근감이 필요한 예술이나 스포츠에 주로 이 능력이 많이 요구되는데, 스포츠 중에는 동체시력과 조합이 필요한 스포츠에 좋다. (사격, 야구 등) 비단 예술이나 스포츠 뿐만 아니라, 실생활 중 이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운전을 배우는 것에 커다란 애로사항이 있다. 특히 대한민국의 남성이라면 심신에 현저한 이상이 없는 이상 모두 병역의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공간지각능력이 부족하면 사격 훈련 전후에 총기 분해·결합 능력 평가와 총기 손질 등에서 전우들에게 뒤처지거나 군장을 엉터리로 싸서 툭하면 선임에게 얼차려를 받는 등 고문관 되기 십상이다.

특히 손재주가 뛰어나려면 공간지각능력은 필수다. 이 능력이 뛰어나면 번거로운 스케치나 목업제작을 최소화하고도 건축물이나 제품의 디자인을 할 수 있다. 극단적인 경우 초안 스케치 하나, 스케일 목업 하나 만든 채로 바로 파이널 디자인을 내놓는 굇수도 있다.[2] 때문에 건축가, 산업디자이너, 설계 엔지니어 등의 직군에는 공간지각력이 필수이다.

공간지각 능력은 굳이 3차원 공간이 아니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추상적으로 추론해 이를 머리 속에서 패턴화 하거나 형상화 (visualize)해내는 능력이므로 특히 전자나 기계 IT 나 금융공학 등 업종 등 이공계 직장에서 각종 기계나 도구나 데이터를 다루거나 분석하거나 설계하는데 매우 유용한 능력으로 흔히 눈썰미가 좋다거나 손재주가 좋다는 식으로 나타나는 분석적 업무능력과 깊은 관계가 있다. 입사 때에 평가된 공간지각 능력이 다른 능력들보다 실제로 업무 성과 성적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고 그래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같은 직업적성 검사에서도 3차원 도형 문제 등으로 중점적으로 다루는 능력이다.

이 능력이 상상력과 결합되면 머릿속에서 3D 사물이나 공간의 형태와 구조를 형상화할 수 있게 되는데, 이것이 소위 천재의 필수요소 중 하나라고 불리는 형상화 능력이다.[3]

이 능력이 충분히 높다면 기하와 벡터 공간도형 단원의 문제나 지구과학 천구 좌표계[4] 문제들은 상당히 쉽게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천구 좌표계 파트는 전통적으로 대체로 고등학교 지구과학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부분으로, 난이도가 높을수록 문제가 복잡해지고 노가다를 요구하는 타 과탐 킬러 파트와는 달리, 좌표계 문제들은 난이도가 높을수록 오히려 문제는 (겉보기엔) 단순해진다. 이런 문제들은 공간지각능력이 뛰어나면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문제 해석부터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5] 공간지각력이 극에 달한 경우 태양계 전체를 머리속에 3차원으로 형상화 해서 구동시키며 특정 시점 특정 지점에서 해당 천체의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이해하지만 공간지각력이 부족한 경우 단순 암기밖에 방법이 없기 때문. 어찌보면 역량평가를 목표로 하는 수능의 본질에도 걸맞은 파트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성실성을 무기로 달려온 학생들이 유독 이 파트에서 재능의 벽을 느껴 좌절하기도 하고, 반대로 다른 과목에선 평범하던 학생이 유독 이 파트에서만 날아다니기도 한다. 특히 공부는 손 놓고 운동만 했던 운동부(특히 구기종목) 학생이 의외로 이 부분에서 재능을 발견하기도 하는데, 앞서 서술됐듯이 공간지각은 스포츠에서도 필수요소 중 하나기 때문에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6]

어려서부터 레고 등의 창의적이고 복잡한 완구를 많이 가지고 놀면 이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실제로 어렸을 때 장난감을 갖고 놀며 이리저리 말썽을 만들고 기계들을 많이 조립하고 박살도 내보면서 개구쟁이로 살며 큰 사람들보다 얌전하게 책 보는 것을 좋아하던 백면서생(책상물림) 타입이 공간지각이 필요한 부분(기업 직무능력 검사, DIY 등)에서 의외로 어려움을 호소하곤 한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그런 완구를 갖고 놀아서 공간지각력이 좋아진 것인지, 아니면 선천적으로 공간지각력이 좋아서 그런 완구를 갖고 노는 것을 어릴 때부터 선호한 것인지는 아직 연구가 확실히 되어있지 않아 분명하지 않다.

2.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에 등장하는 특수능력

기본적으로는 1번 항목과 동의어이며 개념 자체는 우주세기부터 있었다. 뉴타입 설정 중 중력이 없어 3D로 움직여야 하는 우주에 적응해 발달하면서 공간지각이 고도로 발달했다는 내용도 붙어있다. SEED 시리즈에서는 방영 이전의 설정 소개에서 유일하게 뫼비우스 제로의 건배럴 시스템을 다룰 수 있는 무우 라 프라가의 캐릭터 소개로 언급되었다.

우주세기 뉴타입의 예측능력, 비트병기 사용능력을 따온것. 원문은 공간인식능력(空間認識能力) 이다. 특수설정 담당인 모리타 시게루는, 3차원상에서 물체의 배치를 순간적으로 빠르게 읽고, 처리 할수있는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SEED에서는 초반에 뫼비우스 제로의 활동 이후 지구강하를 거쳐 다시 우주로 올라올때까지 그다지 주목받지 않았다. 하지만 무우와 라우 르 크루제와 교감을 띠리링! 하는 효과음과 연출을 우주세기 뉴타입과 똑같이 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7]

최종전인 제2차 야킨 두에 공방전에서 라우 르 크루제도 공간지각능력을 가지고 있는것이 드러나며 프로비던스 건담 드라군 시스템을 조종해 뫼비우스 제로와는 차원이 다른 올 레인지 공격을 보여주며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었다. 뉴타입의 정신감응능력은 없었지만 드라군 시스템은 뉴트론 재머의 영향을 받지 않는 양자통신을 이용했기때문에 무선식 원격조작병기를 사용가능했다.

X아스트레이와 데스티니 아스트레이에서 프레아가 뉴타입마냥 텔레파시를 날리거나 유령으로 나타나는 모습을 보이거나, 내면의 자아와 대화를 나누는 명백히 초능력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것이 공간인식능력과 연관된 것인지 프레아 개인의 초능력인지 알 수가 없게되면서 단순한 실력으로 취급할 수 없게 되었다.

공간인식능력자는 주위나, 서로의 존재를 감지하거는 것이 가능하며, 키라와 레이의 싸움은 소설에서의 묘사는, 키라가 레이한테만 정신적인 압박감을 느낀다거나, 통신이 아닌, 온몸의 세포가 감응, 공명해, 레이의 정체가 그것임을 알아차리는 묘사가 있다.

이 능력을 가지고 있는 모건은 MSV에서 기체의 센서와 무관하게 아군기체와 적기의 위치를 알아내거나, 키라, 레이, 무우, 크루제는 서로를 감응하거나, 적의 공격이 오기 전에, 특유의 효과음과 함께 알아차려서 피하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무우의 아버지인 알 역시 이 능력을 가졌는데, 이상할 정도로 대단한 직감을 가지고 있었고 투자를 해 막대한 부를 쌓았다. 소설판에서는 무우의 집안인 프라가 가문은 예측능력(공간인식)이 대대로 내려오는 집안 이라고 설명됐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딱히 언급되지 않으며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는 대체로 무우와 크루제는 아예 뉴타입으로 취급한다(EX: SD건담 G 제네레이션 A와 DS). 다른 건담 시리즈의 뉴타입 비슷한 개념들과 뭉뚱그려서 각성치라는 수치로 표시되기도 한다.

일단 공간인식능력을 갖추었다고 확실히 발표된 캐릭터로는 본편의 라우 르 크루제, 알 더 프라가, 무우 라 프라가, 레이 자 바렐, 키라 야마토[8]
아스트레이의 프레아 레베리, 모건 슈발리에, 코트니 히에로니무스, 무라쿠모 가이[9]가 있다.

모건과 키라, 가이, 코트니를 제외하고는, 모두 알 더 프라가의 자제이거나 클론이다. 그래선지 SEED 때는 연출이나 대사 등이 유전자 차원에서의 서로를 느끼는 식으로 묘사를 해놨는데, X 아스트레이나 데스티니 즈음에서는 그냥 뉴타입끼리의 동조가 되었다. 유전자적으로 아무 관계가 없는 프레아와 모건이 뉴타입처럼 텔레파시를 주고 받는다거나, 마찬가지로 유전자적 공통점이 없는 키라와 네오 로아노크가 서로를 느끼는 등.
[1] 눈이 좌우로 두 개가 있는 이유는 물체의 좌우를 살펴서 3차원 이미지를 합성하기 위함으로, 야생에서 포식자들이 사냥감을 기습하기 위해 사용했던 능력의 흔적으로 추정되고 있다. # 실제로 눈 한쪽이 없는 맹인들은 원근감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또한 포식자들은 대개 앞으로 향하는 눈을 가져 두눈이 함께 앞을 보는 양안 시야가 넓고 사각도 그에 준하는 반면 초식동물이나 피식자들은 양안 시야가 좁으며 그 주위를 살피는 시야각이 훨씬 넓고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사각이 거의 없다. 인간의 시야 사각은 거의 180도지만 토끼는 앞뒤로 10도 가량의 양안시야가 존재한다. [2] 사실 그것도 중간보고를 위해 형식적으로 만드는 것이지, 기실 처음부터 스케치나 목업 하나 없이 바로 완벽히 작동하는 워킹모델을 내놓는 사람들도 있다. 당연히 내부 기계구조까지도 다 머릿속으로 설계했다는 뜻이다. [3] 물론 오해하면 안되는게 천재라고 모두 공간지각력이 높은건 아니다. 형상화는 몰라도 상상력 자체는 공간지각력이 낮아도 충분히 발달할 수 있는데다 천재자체의 개념이 어느 분야(들)에 특출났다는 것 이외에는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4] 2009 교과 기준 지구과학Ⅰ, 2015 교과 기준 지구과학Ⅱ. [5] 가령 2017학년도 지구과학Ⅰ 수능 20번 문제는 흔한 그래프나 그림도 하나 없이 달랑 작은 표 하나에 문제 전체에 등장한 숫자가 고작 5개 뿐이었는데, 정답률이 16%였다. 즉 찍는 것보다도 정답률이 낮았다는 건데, 이는 대다수의 수험생이 문제를 풀기는커녕 애초에 해석부터 실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6] 사실 스포츠 분야에서도 신체적 피지컬이 좋을수록 높은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것은 맞지만, 육상 계열과 같이 타고난 신체능력이 거의 모든것을 좌우하는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비단 공간지각능력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머리가 상당히 좋아야 한다. 복잡한 전략전술의 이해는 물론 해당 전략전술을 적재적소에 사용 할 줄 알아야하기 때문. 일례로 서장훈 IQ가 매우 높은 것은 잘 알려져 있다. [7] 간단히 말해서 뉴타입 오마주. EXVS 시리즈의 무우와 라우의 각성 효과음은 뉴타입의 그것과 똑같다. [8] 시드 당시 별다른 언급은 없었으나, 데스티니에서는 설정과 묘사가 자세하게 표현되었다. [9] 데스티니 아스트레이B에서, 단테와의 대결중 소드 드라군을 조종하면서 알려졌다. 가이는 이 능력을 여태까지 숨겨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