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12:15:47

고모(살아남기 시리즈)

파일:2023-03-04 10;39;21.png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남극에서 살아남기의 등장인물.

이름 그대로 모모, 준모의 고모. 미미의 엄마 및 모모의 아빠의 여동생이다. 조난 초기에는 심히 비약한 모습을 보이나, 갈수록 잘 적응해 나갔고, 그 과정에서 조난 생활 막바지에 과도한 크릴 섭취로 오히려 체중이 늘어나 아빠의 구박을 받는다[1]. 유독 군대 얘기만 나왔다 하면 급소심해진다는 약점을 악용해 아빠를 위협하지만, 나중에 아빠가 스스로 까발리는 바람에 그것도 더 이상은 소용이 없어졌다.

2. 작중 행적

아지와 함께 역대 살아남기 시리즈 내 최악의 캐릭터로 꼽힌다.

사실 주인공이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존재인 모모야 그렇다 쳐도 4명 중 가장 무능하고 쓸모없고 인간성에 가장 문제가 많은 존재가 바로 이 아줌마. 솔직히 살아남기 시리즈의 주인공들이 으래 그렇듯 모모도 멍청한 짓거리를 꽤 하긴 했어도 어느 정도 활약은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모모는 근성과 지구력이 매우 강하다. 하지만 이 아줌마는 혼자서만 특정 과학 상식이나 어떠한 활약상도 전혀 보여주질 않았다. 대관절 생존 상식들을 알고 있는 게 있기나 한 건지 심히 의심스러울 따름. 가히 동굴 편의 아지의 재림 혹은 진화 버전. 따지고 보면 이 아지매야말로 모모, 아지보다도 더한 상위 호환 트러블 메이커이자 작중 최악의 발암 캐릭터이다.

게다가 작중 모모가 보여준 무식한 행동을 말리거나 꾸중하기는 커녕 자기도 따라하려 한 적이 대다수이다. 가령 모모가 초코파이를 빨리 먹고 하나 더 먹으려다 혼나는 장면이 있는데, 사실 본인도 그러려고 했는데 안 하길 잘 했다면서 아껴 먹는다. 혹은 모모가 목 마르다고 눈을 그냥 먹으려다 제지 당할 때도 자기도 그러려 했다면 큰일날 뻔했다는 생각을 한다. 어찌 보면 행동력 하나는 특출난 모모 덕분에 민폐나 서바이벌 상식 부족이 많이 드러나지 않은 걸 수도...

또한 끈기가 없어도 너무 없음은 물론 성질이 급해도 너무 급해서 일이 본인이 원하는 대로 안 되면 다짜고짜 고래고래 소리부터 마구마구 질러대거나, 일을 너무 쉽게 포기해버릴 정도로 엄청난 고집불통+ 단무지+ 독불장군+ 벽창호이다. 더군다나 모모도 이상한 행동, 엉뚱한 말을 간간히 해서 그렇지 그래도 아직 어린애니까 이해가 간다지만, 이 아줌마는 명색이 배우자, 자녀까지 둔 중년 어른[2]이라는 사람이 도대체가 나잇값도 못 하고 애만도 못한 철없는 모습이나 보이면서 집안, 여자, 가족, 가문 망신까지 망신이란 망신들은 다 시키고 있으니...

그나마 변명을 해 주자면 애초에 이 사람은 군대에 갈 일이 없는 여자고, 남극까지 간 목적도 서바이벌을 하러 온 게 아니라 단순히 남극에 놀러간 거였고, 여지껏 그런 일을 접할 일도 없었으니[3] 당황하거나 대학에서 이런 분야를 전공한 적이 전혀 없거나 지식 자체가 부족한 것이야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어른이면 어른답게 먼저 타의 모범이 되면서 생존 의지를 드러내거나 솔선수범을 보여야 하는데, 되레 가장 앞장서서 망언이나 민폐짓을 수도 없이 저질러댔으니, 이런 행태들은 도저히 제3자의 눈으로 봐도 용납하기 어렵다. 다른 일행들도 서바이벌을 하려고 온 게 아니고 놀러온 건데도 말이다. 이는 자신의 딸 미미나 동굴에서 살아남기의 아리도 둘 다 서바이벌 경험이 전무했으며 동굴과 산에서 난생 처음으로 조난을 당한 것이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심한 민폐는 끼치지 않았다. 진짜 실제로 조난 상황에서의 최악의 동료라 해도 무방한 게, 만약 가족이 아니라 남이었으면 그냥 죽게 내버려두거나 버리고 갔다.

당장 이 사람이 저지른 민폐짓이 무려 5가지나 된다!

그냥 이쯤이면 동료들이 가족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엄청난 대인배이며, 속된 말로 호적에서 파이거나 족보에서 빨간줄 그어지더라도 정말 할 말이 없는 작자이다.

근데 달리 보면 모모, 아빠, 미미와 달리 서바이벌 경험이 하나도 없는 일반 아줌마였다가[8] 예고도 없이 견학 도중에 갑작스럽게 서바이벌을 찍게 되었는데도 동료 잘 만나서 용케 살까지 찌는 걸 보면 이상한 쪽으로 강운+ 강심장 체질인 것일 수도 있다[9].

3. 기타

  • 설정오류가 있는데, 산에서 살아남기의 앞부분에서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스쳐 지나가는 말로 모모의 아빠가 미미의 엄마인 이 아줌마를 누님이라고 지칭하는데, 남극편에서는 여동생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아마도 고모 캐릭터가 확고히 잡히는 과정에서 일어난 설정 변경일 수도 있다. 지진에서 살아남기에서 잠시 스쳐 지나가듯 나오는 고모는 그냥 평범한 아줌마상이었고, 머리숱도 더 적었다. 아니면 모모의 아빠에게 따로 누나가 있을 수도 있다.[10] 다만 미미를 통해서 본 부분을 감안하면 굳이 어머니를 놔두고 이모로 칭하는 게 부자연스럽기 때문에 이 부분 역시 설정오류로 봐야 한다.
  • 나이는 밝혀진 적이 없지만 큰조카 준모가 대학생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최소 40대이다. 그런데 작화상으로 보았을 때 40대 치고는 너무 젊어 보이는데다가 작중 가장 어린 아이 같은 면모를 많이 보인다.[11] 아니면 오빠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거나, 혹은 오빠가 빨리 결혼해서 준모와 나이 차가 얼마 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당장 딸 미미만 해도 아직 초등학생이니까 말이다.


[1] 이전에는 아빠에게 군대 관련 비밀로 주도권을 잡고 있었지만, 이 시점에서는 이미 도저히 참다 못한 아빠가 본인은 동사무소 방위병 출신이었다고 폭로하여 더이상 그 약점을 활용할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2] 아지도 어른이지만 어른 치고는 어린 대학생이며, 또한 아직 처녀다. [3] 다른 사람들도 애초부터 남극 체험 캠프에 초청된 거지 다들 서바이벌일 줄은 상상도 못 하고 있었는데, 통역사가 비행기에 타지 못한 바람에 반강제로 서바이벌이 열리게 된 것. [4] 아빠 왈: [5] 앞에 서술한 비밀로 협박한 것은 민폐 짓이라 쳐도 크레바스에 빠진 것은 해당 크레바스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히든 크레바스라 어쩔 수 없긴 했다. [6] 결국 오빠한테 혼쭐이 난 후 눈보라가 불 때도 이글루에 못 들어오는 벌을 받았다. [7] 당장 모모만 해도 이전에 초코파이를 아껴먹지 않다가 아빠한테 혼쭐이 난 것을 생각해보자. [8] 과학상식도 서바이벌 상식도 전혀 모르는 걸로 봐선 말 그대로 이 사람은 평범하게 일상 생활이나 하던 일반인 그 자체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서바이벌하러 온 건 아니지만... [9] 물론 서바이벌 경험이 전무한 것과는 별개로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마당에 일하기 싫다면서 투덜대거나 빈둥빈둥 놀기나 하고, 잔소리 듣기 싫다면서 남을 협박하거나 소리만 질러대거나 나 몰라라 하면서 포기해버리고, 남들은 힘들게 일하는데 혼자만 태평하게 있으려고 하는 건 성인으로서는 심히 철없고 개념없는 행동이니 비판받아 마땅한 짓이다. [10] 만약 있다면 자신에게는 언니지만, 모모와 준모에게는 큰고모가 되고, 미미에게는 이모가 된다. [11] 다만 이 부분은 다른 등장인물들과 달리 남극에서 조난 당한 게 첫경험이었고, 남극이 워낙 지옥 같은 환경이기 때문에 자꾸 멘탈이 약해져서 그런 부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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