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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고무신 4/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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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화 붕괴3. 등장인물 문제
3.1. 설정 오류 캐릭터 붕괴
3.1.1. 이기철 캐릭터 붕괴 논란
4. 이상해진 스토리
4.1. 이상한 전개4.2. 억지 감동4.3. 동물 학대 논란4.4. 억지 교훈
4.4.1. 장학금 때문에4.4.2. 도승이의 사친회비4.4.3. 공포의 예방주사
5. 강판된 성우들과 캐스팅 문제6. 원작 파괴7. 오프닝과 엔딩 우려먹기8. 총평9. 관련 문서

1. 개요

검정 고무신 4의 비판 및 문제점을 설명하는 문서다.

2. 작화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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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기 이기철의 작화다. 1기 작화는 1999년에 방영한 파일럿 에피소드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이전 작화는 어느 정도 기철이 특유의 날카롭지만 조금 유순한 느낌의 외모가 4기에서는 그냥 동네 바보의 이미지로 변해버렸다는 반응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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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렀게
이기영의 작화 붕괴 모음.[1]

3기 종영 후 10년의 세월이 지나서야 겨우 방영을 시작했는데, 그 결과는 시궁창 그 자체를 넘어 검정고무신 역사상 최악의 작품으로 남게 되었다. 그림체가 전작(1~3기) 그림체가 아닌 극장판의 그림체를 따라갔는데, 극장판 그림체는 전작에 비해 이질적이지만 퀄리티가 준수하고 깔끔했던 반면, 4기는 제작 스케줄에 문제가 생겼는지 그림체도 전체적으로 이질적이고, 작화 전체가 나쁜 의미로말도 안 되는 퀄리티를 자랑한다. 매 장면마다 여러 하청사들이 돌려서 그리는지 그림체가 들쭉날쭉하게 바뀌거나, 색감이 전체적으로 가볍고 붕 뜨는 느낌을 주다가 한 컷 지나면 갑자기 칙칙해지든지, 눈이 짝짝이로 나오는 경우도 있고 등장인물의 눈이나 입, 손 등이 갑자기 사라졌다 다시 나온다거나, 작화와 캐릭터의 테두리가 삐뚤어지거나 어긋나거나, 여러명이 한 샷에 들어올 땐 인물마다 얼굴 구도도 제각각으로 나뉘어 나오는 경우는 기본이다. 한술 더 떠서 검정 고무신 4기는 2015년도에 방영되었다. 특히 '견물생심', '기철이는 못말려' 편에서는 이러한 작화 문제점이 정점을 찍는다.

특정 인물이나 사물이 사라지거나, 개수가 변하는 등 작화 오류도 심각한 편이다.
  • 1화부터 기영이가 상추를 먹는 장면에서 옷이 노란색이었다가 주황색이었다가 반복한다. 심지어 그 1화 첫장면도 3기를 재탕한 것이다.
  • 당숙 아저씨의 와이셔츠 색이 투명으로 나왔다. 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와이셔츠가 투명이라 살이 비쳐 보이는 것이 아니라 아예 뒷배경이 투사되어 있다. 아무래도 채색이 안 된 것으로 보인다.
  • 영일이의 입술이 잠깐 사라졌다.
  • ' 견물생심'에서 지갑 주인의 사진 속 얼굴이 주웠을 때랑 주인을 찾았을 때 달라져 있고, 주민등록번호도 바뀐다.
  • '기철이는 못말려' 편에서 등장한 의사선생님은 기철이에게 왜 눈이 안 좋아졌는지 물어볼 때 윗머리가 잘려 있었다.
  • '쥐잡는 날'편에서 땡구가 쥐덫에 걸렸을 때 뒷다리가 엄청 길게 나온다.
  • '아빠의 돼지 꿈' 편에서 기영이의 아빠 이말룡이 집을 나설 때, 엄마의 품에 안긴 오덕이가 손을 흔들어주는데 이 때 팔의 색이 다르다.
  • ' 견물생심' 편에서 이기영의 찐빵집 회상속 김도승의 작화가 완전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있으며 표현의 부재인지 주머니의 100원을 꺼내는 장면은 불안정스럽다.

등장인물의 복장이 장면이 넘어갈 때 바뀌는 오류까지 보이며, 사람들이 없는데도 몇 초가 지나자마자 어디서 나타났는지 갑자기 사람들이 나와 있기도 한다.
  • 도승이가 임시 담임에게 맞고 있는데 또 다른 도승이가 기영이 뒷자리에 있다.
  • 기철이가 혼자 남아 시험 보는데 채점으로 장학생 인증을 받는 장면에서 갑자기 학생들이 나타나서 앉아 있다.
  • '기영이의 양심' 편에서 기영이, 성철이, 도승이가 가방을 맨 채 뛰어가다가 가방이 사라졌다.
  • '공포의 예방주사' 편에서 성철이, 도승이가 기영이가 콜레라에 걸렸다고 기영이의 가족에게 갔을 때 도승이의 옷이 민호의 옷과 똑같이 나왔다.
  • '방학 숙제' 편에서는 기영이가 친구들에게 방학숙제 한걸 인증하고, 성철이와 도승이는 바로 갈길 가는데, 이때 옷색깔이 달라져서 나온다. 걷는장면을 대놓고 재탕한 것으로 보인다.
  • 특히 '기철이는 못말려'라는 에피소드에서는 이런 문제점이 엄청 부각되는데, 영일이가 가슴 주머니에 꽂고 있던 만년필이 기철이의 손에 잠깐 가려졌다가 다시 드러날 때 없어졌다. 다만 옷이 바뀌거나 2명으로 늘어나거나 하는 작화 문제는 1~3기에서도 간간히 나오는 터라 4기만의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나서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문제가 맞다. 게다가 저 만년필도 파카51에서 왠 Parker(영일, 엑스트라들의 말과 클립 모양으로 보면 맞다)가 내놓지도 않은 펜으로 몇번씩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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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전체적인 프레임까지 심각하다. 상단 2번째 사진을 보면 계속 기영이와 도승이가 달리고 있는데 도승이만 달리는 동작이 갑자기 멈춰버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전체적인 움직임이 버벅거리는 데다가 상단 1번째 사진처럼 한 프레임마다 작붕이 일어날 때도 있고, 0프레임을 찍는 장면도 있다. --와 슬릭백-- 심지어는 3기의 장면을 트레이싱해서 그렸지만 3기보다 훨씬 퀄리티가 떨어지는 장면도 있다.
덤으로 '위험한 여행' 편에서 나온 짜장면은 면 위에다 팥죽을 얹은 것에 가까울 정도로 음식 묘사 퀄리티가 전작보다 좋지 않다. 또한 1-2화에서 뜬금없이 HY엽서 글꼴이, 2-2화에서는 HY견고딕으로 추정되는 글꼴이, 8-2화에서는 윤고딕이 나왔다.
첫 방송 이전에 인터넷으로 선행 공개된 에피소드에서 작화가 장면마다 달라지는 걸 보면 작화 붕괴와 오류는 예정되어 있거나 암시, 그리고 복선이었을지도 모른다.

사실 전작에서도 작붕이 몇 번씩 보일 정도로 꽤나 나오기는 했었다. 대표적으로 만찐두빵 에피소드에서 만두 접시가 나오는 프레임이 잘리는 오류가 생겼다. 또한 기영이와 기철이를 제외하고 가족들의 생김새도 다르게 나왔지만 생김새가 달랐을 뿐이지 작화오류는 눈에띄는 편이 아니라서 넘어갈 수 있었으며, 스토리는 4기에 비해서 꽤 잘 짜였고 무엇보다도 1~2기 는 2000년도 초반에 나온 구작 이다. 3기의 경우 작화오류가 자잘하게 있지만 이건 자세히 봐야 알 수 있는데다 보는데 지장이 없다. 무엇보다 1~3기는 4기처럼 굉장히 기괴한 얼굴 개그 따위는 없었다. 호불호가 갈리는 얼굴개그가 없어서[2] 누구나 부담없이 볼수있는 국민 애니메이션 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을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또한 전작에선 프레임도 매우 준수했고 특히 3기는 물론 1~2기에서 기영이가 검술을 쓰는 나름 화려한 액션도 보여주었다.

물론 작화 붕괴 자체는 특급 제작사들이 아니면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문제이기는 하다. 하지만 검정 고무신 4기의 작화 붕괴는 아무리 봐주어도 위에서 봤던 것처럼 프레임도 상당히 어긋나있고, 거의 모든 컷의 장면 묘사가 뒤틀려 있어 생동감 있는 움직임을 중시하는 애니메이션의 기본조차 미달인 수준이며, 더 나아가 아래에 있는 장면처럼 굉장히 혐오스러울 정도로 인물의 얼굴을 괴상하게 묘사하는 장면까지 있어 이 작품의 수준은 시청자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괴작까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 얼굴 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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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설명한 작화 붕괴 외에도 본편에서 안면 붕괴가 자주 나오는 편이다. 재미를 위한 묘사인지는 불명이나[3] 영상미도 좋지 않은데 저런 얼굴을 화면 가득 확대까지 빈번하게 시켜주니 시청자들이 받는 거부감은 극에 달한다.

3. 등장인물 문제

3.1. 설정 오류 캐릭터 붕괴

작붕보다 더 심각한 것은, 주연급 캐릭터의 설정 붕괴가 심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주변인물들에게 설정 붕괴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원작이나 전작에서 문제가 없었거나 무난했던 캐릭터들도 4기에서 설정 붕괴 영향으로 욕먹는 캐릭터로 돌변하는 경우가 상당한 편이다.

기영이는 장면이 넘어갈 때마다 해설을 할 때 전작에서는 하지도 않던 존댓말을 사용한다. 기영이 엄마는 이전 시리즈와 동일 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성격이 심하게 바뀌었는데 예를 들어, 기철이를 성적만으로 깔보고 차별하면서 기영이만 편애하는 건 기본이며 평소에 기철이에게 비꼬는 말투로 대한다. 또 다리에 매달리던 땡구를 귀찮다고 발로 세게 차버리고, '견물생심' 편에서는 서로 자기가 돈을 훔쳤다며 울부짖는 기영이와 기철이를 보고 내가 자식들을 도둑놈으로 키웠다는 말까지 하며 한탄하는 대사까지 있다. 물론 돈을 몰래 훔친 건 잘못된 거고 평소처럼 회초리를 들고 혼내는 장면이 나오는건 맞는데, 3기까지의 헌신적인 기영이 엄마의 모습을 보면 저런 대사는 나올 수가 없다. 그리고 정점을 찍은 '기철이는 못말려' 편에서는 견물생심 편을 능가하는 사상 최악의 캐붕/작붕까지 일어났다.

기영이 아빠도 돼지꿈을 꿨다고 그 꿈을 믿는 뻘짓이나, 집 전재산이랍시고 산 물건을 배째라며 계속 신경쓰는 등 쪼잔하고 덜떨어진 모습을 보여준다. 해당 에피소드는 원작에서도 나오지만 4기처럼 들어오지도 않는 돈을 펑펑 쓰는 덜떨어진 행동을 보여주지는 않았다.심지어 3기 '보릿고개 에피소드'에서 실직을 했지만 가족들을 위해서 열심히 막노동이라도 하는 모습을 보면 상당히 괴리감이 심하다.

4화에서는 땡구와 기영이 엄마의 캐릭터 설정에 구멍이 생겼다. 땡구의 경우에는 4-1화 '아빠의 새 자전거' 편에서는 쥐를 잡는다고 달려들어서 옆에 있던 기영이 엄마가 균형을 잃고 쌀뜨물을 자전거에 쏟는 장면이 있었는데, 4-2화 '쥐잡는 날' 편에서는 어째서인지 갑자기 쥐를 무서워하게 되었다. 굳이 개연성을 부여하자면 4-1화에 있던 사건 때문에 기영이 아버지에게 엄청나게 쳐맞았는데, 그 뒤로는 쥐만 보면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걸지도 모른다. 견물생심에서는 초반에 쥐가 지나가는데 경계하는 듯 멍! 소리 한 번만 쳤다. 그런데 '장학금 때문에' 에피소드는 쥐랑 대놓고 이야기한다. 또는 길에 방치되어 있는 배설물을 먹는 것을 좋아하는 더러운 개로도 나온다.

주변 인물들 중에서는 기영이의 친구들도 설정이 바뀌었는데 도승이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은 성씨가 변경되었다. 전성철은 성철로 바뀌고 박경주는 경주 ?, 한다혜는 다혜가 되었다. 참고로 견성철은 검정 고무신 원작에서 기영이가 유기견에게 지어준 이름이며 친구 성철이를 놀릴 때마다 견성철이라고 부른다.

3.1.1. 이기철 캐릭터 붕괴 논란

이기철의 경우, 전작이나 원작에서는 철이 없어서 여러가지 장난이나 사고를 치기도 했다. 3기에서는 대놓고 '철없는 기철이' 라는 에피소드가 있었고, 구작인 여름방학 수련기 에피소드에선 기영이보다 한자를 못외워서 놀지도 못하고 하루내내 한자공부를 해야만 했다.

하지만 은근 남을 위할 줄 알고 속마음이 따뜻할 때도 있어서 동생이나 가족, 친구들을 위해서 여러 가지 선행을 베푸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으며[4], 손재주가 좋아서 다양한 기계를 조립하는 재능[5]을 보여주기도 했다. 기철이 아버지가 공부는 못하지만 손재주 좋은 건 자기 닮았다고 허세부릴 정도. 애니에서도 은근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교복의 전설' 에피소드. 여기서도 밀가루 포대로 재봉틀을 이용해 교복을 만드는 뛰어난 손재주를 보여줬다.

하지만 4기에서는 따뜻한 선행 따위는 '기철이는 차력사' 편을 제외하고는 전혀 보여주지 않는다. 또한 '견물생심' 편에서도 비스무리하게 있지만 여기선 지갑 주인의 돈 일부를 사용했다. 그 많은 돈을 자신이 갖고 있는 사실을 주변 사람들과 가족들이 알지 못하게 어떻게든 계속 숨겼다. 물론 후에 잘못을 뉘우치기는 했다.

대신 불량 학생스러운 행동을 많이 한다든가, 아무런 재능도 생각도 없는 바보로 묘사된다. 후술하겠지만 스토리 전개에서 심의에 문제가 있는 짓과 나와선 안 되었던 전개도 자신이 대부분 보여줬다. 거기다가 전에는 있지도 않던 꼴찌[6] 설정이 새로 생겼다. 원래 원작이나 전작에서도 기철이가 공부를 못한다고 몇 번 묘사되기는 했으나 자기반 60명 중에서 35등 정도(중하위권) 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고('한겨울에 트위스트' 편에서 언급.), 4기처럼 심한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거기다 '도승이의 사친회비'에서는 아이들에게 아이스케키 강매까지 시키는 나쁜 놈이 되었다.[7] 기철이 본인의 입장에서는 의도가 좋을 것이라 생각하고 한 거라지만 객관적으로는 의도도 행동도 너무 나빴다. 물론 원작(만화책)에서는 자신이 모은 돈으로 도승이의 사친회비에 보태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순전히 재미를 위해서인지, 기영이의 착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의도였던 건지, 문제가 있어서 순화시키기 위해서인 것도 아닌데[8], 왜 굳이 강매하는 걸로 바뀌었는지 알 수가 없다. 강매를 하고 다니다가 고등학생 형에게 걸려 엄청 맞은 뒤로 자신의 돈을 사친회비로 보태었는데, 나올 거면 강매를 하지 않고 자신의 돈을 사친회비로 보태는 장면만 나왔어야 했다. 만약 돈을 보태는 내용을 더 추가하고 싶으면 어린 아이들한테 강매를 시키는게 아니라, 자기 친구들에게 아이스케키를 먹자고 권유하는 장면이 나오면 된다. 이렇게만 나왔어도 기철이의 캐릭터성을 뚜렷하게 보여줄 수 있었을 것이고 심의에도 걸릴 일이 없다. 강매가 아니라 권유한 것이니까.

'기철이는 장학생' 편에서는 부모에게 관심받고 싶어서 장학증도 위조했다. 그리고 '방학숙제' 편에서는 개학 날까지 기영이와 함께 진땀을 흘려 고생하면서 숙제를 다 끝냈다. 개학날에 등교하는 중에 뒤늦게 퇴비숙제가 있었다는 걸 알아챈다. 문제는 개학날에 저학년 동생들을 상대로 협박을 해 퇴비 숙제로 쓸 거름풀을 뜯어 빼앗다가[9] 때마침 담임 선생님이 지켜봤는지 딱 걸려 벌서게 된다. 제작진이 기철이의 이미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차라리 퇴비숙제를 안 해갔으면 기영이만큼은 아니더라도 선생님에게 칭찬은 들었을 것이다.[10]

심지어 '기철이는 못말려' 편에서는 제목부터 기철이가 대놓고 바보짓을 한다는 에피소드. 영일이가 새로 산 만년필을 얻겠다고 잉크를 마시고,[11] 안경을 끼고 싶어서 일부로 눈이 나빠지게 하려고 백열전구와 손전등, 태양을 하루 종일 쳐다보기까지 했다.[12] 참고로 이 에피소드는 기철이가 잉크를 마시는 장면과 백열전구와 손전등 그리고 해를 쳐다보는 장면이 실제 모방시 치명적인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는 점이 인정되면서 12세 이상 관람가가 되었다.[13] 참고로 원작에서는 완전 정반대이다. 영일이가 기철이 만년필을 부러워하자 기철이가 영일이에게 잉크를 마시라고 했더니 정말 마셨다.

게다가 전 시즌에 항상 나왔고, 기철이의 메인 스토리라고도 할 수 있는 기철이의 짝사랑 관련 에피소드가 단 하나도 없다. 그야말로 4기 캐릭터 설정의 최대 피해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기철이는 애니메이션에서 이전 시즌부터 취급이 안좋았다는 의견이 존재하지만, 상기에 서술하다시피 선행도 많이 보여줬고, 4기처럼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그리고 이전 시즌부터 취급이 별로 안 좋았다고 해도, 4기에서 저렇게 이미지를 노골적으로 망쳐놓았다는 사실을 변호할 수 없다.

그나마 제작진들이 이걸 조금은 인지했는지 극장판 즐거운 나의집 에선 짝사랑 에피소드가 초반부에 진행되기는 하지만, 문제는 수업료 돈을 다 써버려 가출한 후로는 여학생이랑 만나지 않아서 플래그가 분쇄되었다. 그렇다고 기철이의 특기인 '손재주'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는가하면 그것도 일절 하나도 없다. 원작의 '철든 기철이' 에피소드에서는 교육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엄마가 쌀이랑 반지를 팔려고 했으나, 기철이가 다시 되찾아 오며, 독서대가 500원 인걸 보고는 자신은 200원에 팔겠다며 학교에서 직접 팔았다. 선생님한테 걸리지만, 교육비 마련을 위해서 그랬다는것을 알고 봐준다. 이후 매점에서 위탁판매를 맡겨 수수료로 교육비를 벌었다고 나온다.

4. 이상해진 스토리

스토리의 흐름마저 뒤죽박죽이거나 전체적으로 나쁜데, 자세한 것은 후술. 심의성에 문제가 큰 전개도 너무 많이 나왔다. 적어도 스토리의 내용과 연출이라도 괜찮게 잘 진행해줬더라면 좋았으나 이마저도 없어서 심각하다. 결국 원작의 해당되는 대부분의 에피소드들이 피해를 본 셈이다.

4.1. 이상한 전개

'미국에서 온 선물' 편에서는 기영이가 미국에 입양된 순님이 누나 한테서 연필깎이를 선물로 받고 그걸 학교 친구들한테 자랑했는데, 그걸 보고 희준이가 샘이 나서 기영이의 연필깎이를 몰래 훔쳐갔다. 그 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는 연필깎이 회사의 사장이 되었으며 동창회에서 말하기를 기영이에게 사과하고 더 친해졌다고 한다.

희준이가 연필깎이 사장과 관련된 묘사도 없었는데 그냥 연필깎이를 훔친 뒤 갑자기 연필깎이 회사의 사장이 되었다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결말로 끝났다.

원작을 먼저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원래는 연필깎이를 훔쳐간 범인을 찾지 못한 뒤 몇십년 후 60년대 박물관에 놀러온 기영이와 기철이가 똑같은 연필깎이가 전시돼 있는 것을 보고 추억을 떠올리는 내용으로 에피소드를 마무리했다. 즉, 원작에서는 주인공들이 추억을 떠올리는 훈훈한 에피소드로 전개했던 것을 애니판은 앞뒤가 안맞는 황당한 결말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히로인 중 하나인 한다혜는 마지막화에 와선 아무 설명없이 단 한 컷도 나오지 않았다. 3기에서 최고의 수혜를 받은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4기에서는 다시 1~2기 수준의 비중으로 돌아갔고, 존재감도 공기가 되어버리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극장판에서는 나오기는 하는데, 그것도 한 에피소드에서 기영이랑 몇마디를 나누는게 끝이다.

4.2. 억지 감동

"하면 된다!" 편은 여러모로 논란이 많은 에피소드로, 여러모로 억지 감동 스토리의 끝판왕을 보여준다. 여기서는 기영이네 반에 임시 담임이 등장하는데, 초등학생들에게 밤을 새서 끝낼 양의 숙제[14]를 왕창 내주고 전부 안 해오면 200대[15]씩 때린다는 임시 담임의 말에 기영이와 친구들은 열심히 숙제를 해오지만 숙제량이 너무 많아 대부분의 학생들은 무사하지 못했으며, 기영이는 먹지를 이용해 부정으로 숙제를 복사해 가다가[16] 들통나서 맞았고, 너희들이 밤을 새서 숙제를 했듯이 '하면 된다!'를 강조하는 임시 담임. 거기다 기영이를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한 달 동안 숙제를 내지 않겠다고 말하는 등 기영이를 대놓고 차별하기까지 했다.[17]

한데 몇 년 뒤 임시 담임의 장례식장을 보여주면서 뜬금없이 청소년이 된 우는 아이들의 모습과 '하면 된다!'의 가치를 상투적으로 설명하는 기영이의 독백으로 이 에피소드가 끝났다.[18] 그런데 묘사를 보면 알겠지만 임시 담임은 엄연히 아동 학대일 정도로 문제가 많은 교육을 한 선생인데, 이런 교육이 올바르다는 시대 착오적인 주장을 하는 것이 문제였다. 사실 임시 선생이 애들 잡을 때가 1960년대고, 주인공 애들이 청소년이 됐을 때도 기껏해야 1960년대~1970년대 초일 테니 군사정권 당시 고리타분하고 딱딱했던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는 있긴 하다. 문제는 2010년대 중반에 나온 작품에서 1960~70년대에나 통할 법한 논리를, 주인공의 대사를 통해 대단한 교훈인 것처럼 묘사했다는 점에 있다.

애당초 원작에서 임시 선생이 그냥 무서운 막장 선생으로만 묘사되었지, 절대 애니처럼 훌륭한 선생이란 식으로 묘사되지는 않았다.[19]

더 자세한 내용은 임시담임 선생님 문서 참고.

완결을 내려면은 장례식장 장면을 그냥 통으로 없애고 혼자서 기영이가 숙제받는 장면으로 끝을 내야했다.

4.3. 동물 학대 논란

땡구의 수난 편에서는 동물 학대 논란이 있었는데, 내용을 요약하자면 기영이와 기철이가 땡구를 가지고 갑자기 다른 집 아이의 개랑 투견을 시키고 땡구는 투견에 져서 상처입은 채로 도망갔다. 땡구 본견(犬)은 이를 원치 않았는데 강제로 투견을 하게 되었던 셈이다. 땡구는 투견이 적성에 안 맞고 그것은 원치 않다고 했는데 기영이와 기철이는 뻔뻔하게 땡구를 비꼬면서 욕설과 협박은 물론이고 개소리한다며 투덜거리기까지 했다. ???: 개가 개소리를 해야지 그럼 뭔소리를 해요?.

나중에는 기영이와 기철이가 훈련이랍시고 땡구에게 밥을 주지 않고 또는 먹지 못하게 하거나 집밖으로 내쫓는 것으로 혹사시켰으며 결국엔 간신히 이기나 나중에 기영이가 더 큰 개(불독)한테 싸움을 걸었다. 당연하게도 질 수밖에 없었음에도 집에 와서는 땡구 탓만 하고 욕을 하면서 기영이와 기철이가 훈련이랍시고 막대기나 빗자루로 두들겨 팼다.[20] 원작에서는 주먹을 날렸다.

게다가 다음날 또 그 큰개한테 투견을 하다가 역시나 패배했고 얼마나 무자비하고 극악무도한 짓을 했으면 이번엔 목에 상처가 난 채로 영혼이 하늘로 가는 연출이 있었다. 영혼이 하늘로 왔는데 염라왕은 넌 아직 죽을 때가 안 됐으니 다시 내려가라고 했다. 하지만 땡구는 학대당하게 되는 것이 두려워 하늘에서 숨어지내고 싶으니 차라리 이곳에 있게 해달라고 했다. 결국 땡구는 염라개왕의 허락으로 하루 동안 하늘나라에 있게 된다. 명심하자. 이 작품은 지상파 방송 KBS 작품이다.

그 후 다른 늑대[21]의 영혼이 땡구의 몸에 빙의되자[22] 땡구가 강해진 것을 느낀 기영이와 기철이는 이제 상대해 볼 만해졌다고 생각하며 마음 놓고 가서 땡구에게 투견을 시키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23]늑대의 영혼이 빙의된 땡구를 보면서 자신들은 이게 자신들이 땡구를 훈련시킨 보람이 있다고 그 다음날 땡구가 개들의 우두머리가 되었고 예전에 상대했던 개[24]를 상대하려고 했다. 그런데 하필 그때 땡구의 몸에 빙의되어 있던 늑대의 영혼이 나가고 땡구 본견의 영혼이 다시 몸에 돌아오자 본래의 땡구로 돌아왔다. 그렇게 다시 힘이 약한 원래의 모습이 된 땡구는 상대하고자 했던 개에게 얻어맞고 다시 줄행랑을 친다.

결국 마지막에 땡구는 야옹이와 함께 신데렐라 노래를 부르면서 끝. 그 시절 당시에는 개싸움이 많았긴 해도 12세 이상 시청가 에피소드 치고는 대놓고 소중한 반려견에게 투견 강요라는 걸 보여줘 사실상 '하면 된다!'보다 더 최악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원작에서 존재했던 에피소드지만 내용이 내용인지라 연재 당시 정신 나간 것 아니냐며 크게 비판을 받았고, 결국 2004년에 출판된 검정 고무신 컬러판 코믹스(현재는 절판)에서는 수록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런 내용을 4기에서 자극적으로 만들었다.

기영이네 할아버지가 너무 심하다며 괴롭히지 말라고 하는 건 땡구의 불쌍함 그에 대한 동정심을 갖고 있는데 정작 기영이와 기철이는 훈련이라고 뻔뻔하게 변명 및 반항을 했다. 해당 에피소드의 원작에서는 당시 이름이 바둑이였고 초기에는 구박받는 개로 소개되어 있었다.

'하면 된다' 에피소드가 막장교사 및 아동 학대식 교육 미화물이었다면 '땡구의 수난' 에피소드는 투견 및 동물 학대 미화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첫부분에 상기하였듯 이거 말고도 몇몇 에피소드에서도 맞는 것을 볼 수 있다. 3기까지만 해도 맞는모습이 나오지 않는데, 4기부터 땡구의 대접이 정말 심할 정도로 안좋고, 발암 캐릭터 못지않은 행동도 한다. 심지어 화풀이의 대상으로도 나오는 편이다. 아빠의 새 자전거 편에서는 땡구가 쥐를 잡으려다 도중에 쌀을 자전거에 엎질러 버리는 사고를 쳐서 기영이 아빠에게 얼굴이 피멍투성이가 될 때까지 쳐맞았고, 엄마의 경우 칭찬받고 싶어서 애원하듯이 매달리는 땡구를 귀찮게 군다며 발로 차버렸다.[25] 허구한날 기영이와 기철이는 대놓고 멍청하다며 틈만날때마다 까고 있다. 원작 초기의 땡구는 구박받는 개로 소개되어 있어서 어쩔 수 없었지만, 전작인 1~3기를 봐도 알겠지만 적어도 그 전작에서는 이렇게까지 당하지는 않았다. 조금 무시당하거나 좀 당했을 뿐. 좀 괴롭히긴 해도 땡구가 뭔가 잘할 때는 상을 줄 때도 있고, 일반적으로 기영이, 기철이 형제와 가족들은 땡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편이다.[26][27] 그래도 이 정도 수준이였으면 작품적 과장이라고 볼 수 있긴 하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할아버지가 땡구를 훈련 이라고 쓰고 동물학대라고 읽는다시키는 기영이와 기철이에게 동물학대 하지 말라고 한 다음, 이기영이 "학대하는게 아니라 땡구 훈련시키는 건데..." 라고 했다.

4.4. 억지 교훈

4.4.1. 장학금 때문에

기철이와 기영이 엄마의 캐붕이 심했을 뿐만 아니라, 끝판에 억지교훈도 우겨넣었다. 기영이가 우수한 성적으로 상장을 타 오자 기철이는 자신도 성적을 높게 받아 칭찬받고 싶어서 장학금증서를 위조해 자랑했다가 부모님에게 크게 혼난다.[28] 결국 성적 차이로 부모는 기철이를 부정적으로 여기고 기영이만 편애하게 된다.[29] 그러다 기철이가 콩나물 심부름을 가던 도중 이상한 할아버지께 자신의 도시락을 주고 머리가 좋아지는 약이라며 할아버지가 주는 약을 먹고 갑자기 천재가 된다. 근데 이건 꿈이었고 깨어난 기철이는 밥이나 먹어야겠다면서 집으로 돌아간다.

여기까지의 내용도 충분히 이상했지만 그 직후 나오는 나레이션의 내용이 심히 가관이다. 내용이 "어린이 여러분, 단번에 천재가 되는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으니 그냥 열심히 공부하세요~ 하하하하"였는데, 결국 이 에피소드에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도 안 보여준 채 그냥 공부만 열심히 하라는 교훈만 준 셈.

4.4.2. 도승이의 사친회비

기영이와 성철이가 사친회비를 못 내는 도승이를 도우려고 열심히 아이스께끼를 팔았을 때[30] 도승이는 효심이 착한 건지 누가 잃어버렸다고 생각해 선생님께 갖다 주었다.

그런데 이 마지막에서 '도승이처럼 잃어버린 사람의 애타는 심정을 생각할 줄 아는 착한 마음을 본받아야 겠죠?'라고 한다. 기영이와 성철이의 의도를 도승이는 모른 것 뿐이니 저런 교훈은 어울리지 않는다. 덩달아 도승이는 사친회비를 끝내 못낸 채로 마무리 되었으므로 교훈도 결말도 제대로 완결이 나지 않은 채로 끝나버렸다.

차라리 그냥 줬으면 친구의 우정이나 의리에 대한 교훈이 나올수도 있었고, 주 내용이 도승이가 사친회비를 못내는 것이므로 스토리를 깔끔하게 마무리를 만들 수도 있었다.

4.4.3. 공포의 예방주사

전개에 큰 문제는 없으나, 치명적인 과학적 사실 반영 오류로 인해 교훈이 뒤틀린 케이스이다.

이 에피소드의 목적은 병에 걸려 고생하지 않으려면 예방주사는 꼭 맞아야 한다는 교훈을 주려던 것으로 보이나 제작 과정에서 크게 실수를 범했다. 왜나면 기영이가 콜레라에 걸린 이유가 예방주사를 맞지 않아서 며칠이 지난 이후에 콜레라 증상이 나온 것이 아니라 학교를 짼 시점에서 진작에 콜레라 증상이 나왔기 때문이다.[31] 만약 기영이가 학교를 째지 않고 그냥 예방주사를 맞았다면, 예방주사의 사균 특성상 아마 오히려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죽었을 것이다.[32][33]

즉, 제작진의 묘사 실수로 인해 기영이가 예방 주사를 안 맞으려고 행했던 땡땡이가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는 커녕 오히려 의도치 않게 신의 한 수로 작용, 콜레라의 악화를 막은 셈이 되고 말았다. 따라서 제작진이 제대로 원래 교훈을 전달하고 싶었으면 기영이가 콜레라에 걸린 시점을 예방주사가 있던 날짜보다 훨씬 뒤에 넣었어야 했다. 이게 어려운 일도 아닌 것이 굳이 낮과 밤을 바꾸는 장면이 나올 필요도 없이 예방주사가 있었던 날로부터 며칠 지났다는 자막 하나만 달면 기영이가 주사를 안 맞은 것으로 인해 콜레라에 걸린 전개가 자연스럽게 진행이 된다.

물론 검정고무신 4가 어린이들을 주 타겟으로 한 애니매이션이라 그런 식으로 자세하게 표현하지 않아도 될 수도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 허나 그렇기 때문에 더 신중하게 제작했어야만 했다. 이 애니의 주 시청자들인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은 해당 회차만 보면 단순히 기영이가 예방주사를 맞지 않았기 때문에 콜레라에 걸려 죽을 뻔 했다고 생각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본인이 해당 회차에 나온 기영이처럼 열이 있거나 구토를 하는 등의 이상 증세로 인해 예방주사를 맞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도 맞겠다고 나설 어린이들이 생길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부모님이나 선생님들, 혹은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의사 및 간호사들이 예방주사를 놓기 전 몸에 이상 증세가 있는 학생들은 맞지 말라고 경고를 주는데다가 실제로 접종 직전에 체온 검사 등 검진 과정을 실시해서 일일이 다 확인하기 때문에 불상사가 벌어질 확률은 거의 없다고는 하나[34] 그와는 별개로 해당 회차에서 묘사된 잘못된 부분 때문에 애들이 위험한 오해를 할 여지를 만든 검정고무신 4의 제작진들의 잘못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35][36]

5. 강판된 성우들과 캐스팅 문제

첫 방영 전 성우들이 공개[37]되었을 때 1~3기 때까지 나오던 성우들이 모두 강판되었다. 1~2기, 3기는 이기영만 성우가 바뀌었지만[38][39], 그럼에도 방영되기 전부터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표했었다. 그런데 1~3기에 나왔던 성우 대부분이 별세, 은퇴를 하거나 이민을 간 것도 아니고 아직까지 멀쩡하게 활동하는데, 왜 바꾸었냐고 불만이 많다. 7화 방영 이후 게시판 관리자가 3기 종영 이후 10년간의 공백을 거치면서 성우들의 목소리가 당시 모습을 유지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40] 유일한 예외는 기영이 아버지 성우였던 오세홍이 2015년 5월 22일에 세상을 떠나[41]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는 점은 감안할 수 있다.

최문자, 유해무를 비롯한 성우 대부분은 연기가 좋지만, 이 역시도 전작의 등장인물 캐스팅과 달라서 상당히 호불호가 매우 갈린다. 거기에다 연출도 지나친 중복 캐스팅 + 미스캐스팅로 불만이 크다. 중복 캐스팅은 유해무가 압권이며, 이기철을 연기한 오인실 성우도 중복 캐스팅이 꽤 있다. 홍진욱, 박영재, 최정호도 중년, 노인 역을 같이 떠안았다. 전작도 중복이 꽤 있었지만, 그래도 4기처럼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게 무난히 잘 되어있었다. 물론 성우 교체와 중복 캐스팅은 흔한 일이지만, 이 작품은 시청자 대다수가 10년 전의 성우가 연기했던 목소리를, 더욱 친숙하게 받아들여서 반발이 더 크다. 게다가 바뀐 성우 대부분은 전작과 목소리가 꽤 달라서, 전체적인 미스캐스팅이라는 반응이 많다. 특히 전편까지 똥퍼 아저씨를 연기했던 문관일 성우와 4편에서 맡게된 유해무 성우의 연기톤이 괴리감이 매우 심해서 시리즈가 넘어오면서 캐릭터 성격까지 같이 바뀐 게 아닌가 하는 착각까지 들게 할 정도이다.

거기에다 3기까지 출연했던 강구한 성우와 문관일 성우는 실제로도 작품에 애정이 많은 편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었기에 캐스팅이 싹 바뀐것에 대해서 꽤 충격이 들었을 것이다. 특히 강구한 성우는 더빙의 신에서도 출연했을 당시 악역으로 유명했던 자신에게 이 작품에 출연한것은 정말 행운이었다는 말까지 했었던 분이셨기 때문에 더욱 그럴거라 생각이 든다. 강구한 성우는 실제로도 자신이 악역 담당 전문 성우로 불리는 것을 꽤 싫어한다고 한다.

요약하자면, 제작진들의 억지 추측 때문에 10년 전 추억의 목소리를 다시는 들을 수 없게 되었고, 바뀐 성우들은 제작진의 잘못된 섭외로 인해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는 연기를 보여줌으로써 큰 실망감과 제작진의 무성의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최소한 오세홍 성우와 이정은 성우를 제외한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성우들이라도 캐스팅할 수 있었다면 이런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 이기에 더욱 안타까운 부분.

특히 1기부터 3기까지 출연했던 성우들. 다들 연기력 면에서는 나무랄 데 없는 성우들이지만 성우들에게 딱 맞는 적합한 캐스팅과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되었던, 그 성우들의 연기력을 더욱 빛나게 했던 민영문 PD[42]가 2010년에 별세한 것도 크다. 실제로 성우진이 매우 화려해도 총괄하는 피디의 연출에 문제가 있으면 산으로 가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이다. XTM이나 초창기의 대원방송 계열에서 방영했던 작품들을 생각해보자.

현재 4기 이전 성우진(1~3기 성우진)에서 별세한 오세홍 성우를 제외한 나머지는 라디오 드라마나 어린이 프로 같은 곳에서 꾸준히 활동 중이다. 참고로 이정은 성우는 방영 당시에도 1~2기 기준으로 성우진들 내에서 1951년생으로 나이가 많았으며, 경력도 1968년 데뷔[43]로 전체 성우진들 중에서는 최고참이다. 그 다음[44]은 1977년에 데뷔한 15기 이종구, 안경진, 김정애, 한인숙, 유명숙[45], 1979년 데뷔 15기 홍영란[46], 1980년 데뷔 16기 이연희, 1983년 데뷔 18기 강구한 순. 당연히 제일 막내는 1988년 데뷔 21기 최덕희[47], 문관일, 서문석. 최덕희 후임으로 기영이를 맡은 김서영 성우[48]는 당연히 훨씬 더 막내다.(당시 데뷔 5년차)

물론 기영이는 연기력 문제가 아니라 4기에서 담당한 박지윤 성우가 소년 연기에 약하다는게 문제였고, 비슷한 케이스로 예전에 대원방송에서 방송한 디지몬 프론티어에서 우정훈을 연기했던 우정신 또한 주연 캐릭터이지만 우정신 또한 소년 연기에서는 좋은 평을 받지 못해왔던 성우라서 미스캐스팅으로 평가 받았다. 사실 훨씬 예전에 초창기 1기에서 담당했던 선배 최덕희 성우의 목소리도 사실 소년보다는 여자애 목소리에 더 가깝게 느껴졌을 정도로 목소리 톤이 높았지만, 짬바와 절륜한 연기력으로 커버를 쳐 잘 이끌어갔다. 차라리 소년연기에 능한 다른 성우를 캐스팅했다면 그나마 나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기에 더욱 아쉬운 캐스팅. 사실 1기부터 3기까지 나왔던 여자 성우들이 모두 소년 연기로 한 시대를 정평함으로 유명했던 이정은, 한인숙, 김정애, 안경진, 이연희, 최덕희& 김서영였기 때문에 대부분 여성 캐릭터나 소녀 캐릭터를 주로 연기하는 여자 성우들을 캐스팅했던 4기에서는 아무래도 이런 쪽에서는 아쉬운 평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4기의 기영이를 맡았던 박지윤 성우마저도 주역을 연기했지만, 4기의 미스캐스팅에 대해 인정하고 더빙의 신에 나와서 아픈 손가락이라고 얘기하는 것을 보면, 평가가 꽤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있는 듯 하다. 물론 이 점은 박지윤 성우의 연기력 문제라기 보다는 무성의한 캐스팅을 해서 비난받게 한 제작진의 문제가 더 크다.

게다가 4기가 방영되었던 시점인 2015년에는 이미 최덕희가 이민을 갔다가 한국으로 복귀한 상태였기 때문에 충분히 신경을 썼다면 전작의 성우진들을 거의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않고 싸그리 교체해버렸기 때문에 반발이 많았다.

6. 원작 파괴

4기에서도 원작을 바탕으로 한 에피소드는 많지만, 원작 파괴가 많이 있다. 위에서 서술한 '하면 된다', '도승이의 사친회비', '장학금 때문에', '미국에서 온 선물'을 예로 들 수 있으며, 심지어 검정 고무신 4기의 대표적인 발암캐, 쥐돌이도 원작에서는 발암캐로는 묘사되지는 않았다. 다만 이는 다른 원작파괴 장면들과 달리, 크게 지적되지는 않았다.

7. 오프닝과 엔딩 우려먹기

그렇다고 오프닝이나 엔딩이 좋은 것도 아닌 게, 오프닝 같은 경우 기존 1~2의 오프닝을 거의 우려먹은데다가 오프닝 애니메이션조차 몇몇 장면에서는 3기 장면이랑 극장판 티저 장면을 그대로 우려먹었으며 새로 만든 장면들은 작화가 하나같이 뭉개지는 등[49] 오프닝부터가 뭔가 맛이 간 수준인데다 엔딩부분은 거의 3기 엔딩을 그대로 복붙했다.


4기 오프닝은 1기 오프닝과 3기의 장면들을 거의 그대로 우려먹었다.[50] 영상은 새롭게 그렸지만 작붕이 자주 보이며 동영상 18초, 31초, 43초, 52초 부분은 3기의 꼬부랑 트위스트편의 영상을 그대로 재탕했다.[51] 윗 영상은 4기 1화 ~ 7화까지 사용되었으며 8화부터는 몇몇 장면이 바뀌었다. 그리고 실제 KBS2에서 했던 검정 고무신 4기 오프닝에서는 가사와 제공자막도 나온다.


엔딩의 경우는 엔딩곡 애니메이션같은 경우는 새로 만들지도 않고 3기 엔딩 애니메이션을 완전히 복붙했다.[52] 그냥 엔딩곡을 유지하고 새로운 장면들로 하면 되었지만 4기의 작화가 안 좋은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8. 총평

현재 평가로서는 한국 애니메이션계에 두고두고 남을 최악의 흑역사이자 검정 고무신 뿐만 아니라 한국 애니메이션까지 안 좋은 영향을 미친 문제작이라는 혹평이 상당수다.

그나마 긍정적인 면은 일부 네티즌들의 재미있다는 반응 정도[53]이며 장점을 겨우 짜낸 게 고작 이거다. 다만 사실 이게 장점이 아닌 문제점이 될 수도 있는 게 에피소드가 업로드된 유튜브 덧글을 보면, 옹호하는 입장[54]과 비판하는 입장의 네티즌들끼리 댓글로 서로 언쟁을 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즉, 이러한 입장의 네티즌들이 분쟁을 조장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는 거의 극소수 의견이고, 몇몇 네티즌들이 비판하는 글도 만만치 않았다. 여담으로 지금은 사라진 홈페이지에서는 시사교양으로 분류되어 있었다.

비판과 흥행 부진 때문인지 13화로 마무리된 건 물론이거니와 이미 이전 명성은 바닥으로 곤두박질 쳐버렸고, 씻을 수 없는 흑역사로 평가받게 된 후였다. 심지어 몇몇 시청자들은 싹 다 물갈이해도 좋으니 차라리 투니버스에서 제작했으면 나았을 거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이에 대해 반박하기도 힘든 게 투니버스의 전성기가 끝난 현 시점에서도 성우 캐스팅에 철저한 것도 사실이고 투니버스에서 제작한 안녕 자두야 신비아파트 모두 흥행에 성공했는데다 비록 아동용 애니메이션이었지만 청소년 팬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안녕 자두야의 제작사인 아툰즈쪽 제작진들이 원래 만들고 싶어했던 것도 검정 고무신 4기였지만 저작권 문제로 제작하지 못해서 나온 것이 안녕 자두야의 애니메이션이다. 차라리 이들이 제작하는 게 나았을 것이다.

대부분의 원작 에피소드를 반영한 건 전작도 마찬가지지만, 이번의 경우 영 좋지 못한 방향으로 내용을 변질시켰다는 게 문제점이다. 당연히 일주일째에 접어들자 시청자는 전주 대비 60% 감소를 기록했고 다른 경쟁작들이 나오면서 순위는 곤두박질쳤다. 결국 6달도 채우지도 못하고, 3달만에 조기 종영되면서 1%도 못미친 시청률을 기록했다.

만약 별세한 오세홍 성우와 최근 들어서 활동이 없는 이정은 성우를 제외한 전작의 성우진을 다 유지했다고 쳐도 워낙에 좋지 않은 퀄리티 때문에 성우 낭비인 작품이 되었을 것이기에 지금과 같은 비판을 면할 수는 있어도, 적어도 작품성이 달라졌을 거란 보장은 없다. 심지어 4기에 출현한 성우들도 그 혹평을 알고 있었는지 주연을 맡았던 박지윤 성우도 더빙의 신에서 부정적인 면으로 짤막하게 언급하고 지나갈 만큼 혹평할 정도였다.

애초에 본작을 제외한 검정 고무신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명작으로 칭송되는 것도 기존 성우들이었던 최덕희/ 김서영, 안경진, 오세홍, 유명숙, 김정애, 이종구, 문관일, 이연희, 한인숙, 이정은, 홍영란, 강구한, 서문석 등 레전드 성우들의 연기합이 워낙에 좋았던 덕도 있었던 작품이라서 지금까지 회자되는 작품이었건만, 물론 그 화려한 성우진의 연기력이 더 빛날 수 있게 연출한 민영문 PD의 공도 없다고 볼 순 없지만... 그 캐스팅을 4기에서 말도 없이 싹 성우진을 갈아엎었던 캐스팅이었기에 원년 팬들에다 해당 성우들의 팬들마저 돌아서게 만든 제작진의 실수가 여러모로 큰 오점을 남겨버렸다. 차라리 성우진이라도 유지했다면 추억 보정으로 그 처참한 4기의 퀄리티를 커버칠 수 있는 연기력만으로도 참고 봤을 거라는 반응이 많았다.

한때는 투니버스 대원방송, 애니맥스 등의 케이블 애니 채널에서 4기만 계속 도배해서 방영되었으며, 전작들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55] 3기는 아주 가끔씩 애니맥스에서 방영해주기도 한다. 이후에는 애니원 애니박스에서 가끔 하는 걸 제외하면 원작자와의 소송의 영향 때문인지 어느 정도 빈도가 줄었고, 원작자 사망 후 4기 자체를 아예 방영하지 않고 있다.

차라리 저런 작품 말고 검정 고무신과 함께 하는 기영이의 5.18 여행의 애니화라든지 예산 부족으로 무산된 검정 고무신 극장판을 다시 제작하는 게 더 나았을 거라고 생각했을 정도...

일본 디지몬 어드벤처 tri. 미국 파워퍼프걸 리부트와 비슷하다. 질 낮고 이질적인 작화와 좋지 못한 스토리로 비판받는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전자와 본작은 미화 논란까지 있다.

송정률 총감독은 한때 아기공룡 둘리, 떠돌이 까치, 날아라 슈퍼보드 배추도사 무도사 등 한국인들에게 큰 추억을 안겨준 명작 취급받는 작품을 많이 만들어왔던 감독이다. 이렇게 실력 있는 감독임에도 이런 작화 퀄리티가 나왔다는 것은 원청사 새한프로덕션의 소속 애니메이터들이 실력이 지나치게 낮아서 연출 실력이 위축되었거나, 형설퍼블리싱의 간섭, 스케줄에서 문제가 있었거나 슬럼프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씹어서 검정 고무신이 이 지경이 된 원흉은 따로 있었으니... 그래서인지 현재 극장판 두 편( 추억의 검정고무신, 즐거운 나의 집)과 마찬가지로 원작 그림작가인 이우영 작가를 제외하고 무허가 제작을 한 게 아닐까 의심도 있다.[56]

9. 관련 문서



[1] 이 사진은 김치 전사의 작붕을 까는 사진을 패러디한 사진이다. 그래서 '이렀게'라는 오타도 재현한 것. [2] 정 꼽는다면, 바나나는 맛있어 에피소드에 무당이 고뿔귀신이 있다고 말하고나서 나오는 기영이의 반응 정도 이지만, 이건 잠깐 나온 뿐인데다 혐오스럽게 나오지도 않는다. [3] 실제로 호소다 나오토, 카와바타 에루킨 같은 안면 붕괴를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애니메이터도 있긴 하다. 그렇지만 이 두 애니메이터는 상황에 맞지 않게 얼굴 개그 및 안면 붕괴를 남발하는 애니메이터가 아니고 캐릭터의 특징과 그 상황을 고려하여 적절히 사용하는데, 검정고무신 4기는 오히려 캐붕을 일으키고 굳이 넣지 않아도 될 부분에 이런 연출을 강조하니 시청자 입장에서는 거부감이 드는 것이다. [4] 대표적으로 '바나나는 맛있어' 에피소드. 용돈을 1년 6개월 씩이나 모아서 환등기를 사려고 했는데, 기영이의 병을 고치기 위해 환등기를 포기하고 바나나를 사주었다. 기철이가 동생을 얼마나 걱정해주는지 알 수 있는 대목. [5] 원작에서는 망가진 앰프, 전축기까지 쉽게 고쳐낸다. [6] '이상한 일기장' 편, '기철이는 장학생' 편 [7] 사실 원작에도 친구들을 모두 불러모아서 번데기를 강제로 사게 하는 장면이 있다. 기영이와 성철이가 도승이의 사친회비를 보태기 위해 아이스케키를 팔고 있었다. 그 소식을 듣고 이런 일을 벌인 것이지만 아이들을 상대로 이런 일을 벌일 필요까진 없었다. [8] 애당초 강매를 하는게 더 심의 문제가 크다. [9] 심지어 어떤 학생은 주기 싫다고 버티다가 기철이가 꿀밤 한대 때린다. [10] 숙제를 전부 다 한 것은 아니지만, 숙제를 했다는 노력이 중요하므로 노력에 관한 교훈을 부각시킬수도 있었다. 심지어 기영이보다 기철이 쪽에서 말이다. 예를 들어 도라에몽의 어느 에피소드에서는 노진구가 숙제를 노력해서 다 하긴 했지만, 문제는 숙제를 하긴 했는데 정답이 아니라 오답만 써버렸다. 퉁퉁이 비실이는 그럼 그렇지 하면서 비웃지만 선생님은 혼내지 않고 오히려 노력이 중요한 것이라며 비웃는 퉁퉁이와 비실이를 혼내며 진구를 격려해주었다. [11] 기철이가 만년필을 갖고 싶어하자 영일이가 기철이에게 잉크 한 병 마시면 준다고 해서 마신 것. 물론 영일이는 기철이가 진짜로 잉크를 마실 줄은 꿈에도 몰랐다. 원래는 먹는 척하고 뱉으려고 했는데 잉크 마시는 걸 본 학생 중 한 명이 보다 못해 말리기 위해 기철이를 치자 놀라 삼켜 버린 것이다. [12] 영일이가 안경을 써서 여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싶어서 하던 그러한 행동을 기철이는 처음엔 정신나간 미친 짓이라며 마음에 안들었지만 지나가던 한 안경 쓴 학생이 여자들에게 관심을 받게 되자 결국 기철이도 영일이가 하는 짓을 똑같이 한 것이다. [13] 여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싶어서 이런 짓거리들을 했지만 얘기했듯이 자신의 몸을 망가뜨리는 셈이 된다. [14] 국어 비슷한 말과 반댓말 각각 30개씩 찾아서 50번 써 오기, 산수 문제풀이 50번, 사회 50번, 자연 50번, 즉, 60(30 + 30) × 50 = 3000 + 50 + 50 + 50 = 총 3150개. 하지만 산수 문제가 한 개만 있는게 아님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이보다 훨씬 더 많다. [15] 다만 200대씩 때리면 자기 손이 아프다고 10~20대씩 때렸거나 악수를 강력히 해서 아프게 했다. 물론 실질적으로는 3150대 이상을 때려야 한다. [16] 기철이가 초등학생 때 써먹던 방식이었는데 숙제장의 하고 있는 페이지 밑에 먹지를 대고 쓰면 한번에 몇 장씩은 나온다고 한다. [17] 물론 이건 기영이가 꼼수를 써서 그런 거지만 숙제가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기철이의 도움을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숙제를 그렇게 내는 선생의 잘못이 더 크다. [18] 해당 에피소드를 보면 알겠지만, 실제로 혼나다가 바로 다음 장면이 장례식장 장면이다. [19] 덕분에 유튜브에서는 이와 관련된 논쟁에 대해 지금도 키보드 배틀이 벌어지고 있다. 궁금하면 여기서 한번 감상해보자. [20] 도중 여유롭게 잘 피하긴 했지만 죽창에 맞듯 결국 쳐맞았다. [21] 똥퍼 아저씨가 늑대가 죽어가고 있다길래 보신탕으로 끓이려고 기영이네 집에 들고 온 것이다. [22] 하늘의 염라개왕한테서 늑대의 영혼에게 좀 있다가 오너라며 늑대의 영혼이 다시 지상으로 내려갔는데 정작 자신의 몸은 솥 안에 갇혀있어서 어쩔 수 없이 땡구의 몸에 빙의한 것. [23] 땡구에게 늑대의 영혼이 빙의되어서 늑대의 힘을 받았으므로 가능했던 일이였다. [24] 후배견들이 전에 상대한 개한테 털렸다고 한다. 땡구의 그 녀석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는 발언으로 보아 예전의 큰 개인 듯하다. [25] 발로 슬쩍 민 것도 아니고 걍 차버렸다. [26] 1~2기 에서도 기영이가 땡구와 많이 놀아주는 모습이 나왔으며 특히 3기 에피소드중 하나인 '땡구 땡구' 편에선 개장수에게 잡혀간 땡구를 구하는 내용이며, 기영이는 땡구가 없을때 같이 놀던 생각을 자꾸 하면서 땡구를 계속 찾아다닌다.중간에 다른 개하고 대화도 직접한다. 기철이도 영일이의 도움을 받을 정도로 땡구를 찾아나섰다. 정말 4기에서의 모습은 전작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무시당하는건 그렇다치고, 대놓고 민폐짓을 저지르는 경우가 꽤 많다. 물론 근석이와 삼래가 고무신을 엿바꿔 먹었을때, 기영이와 기철이는 (고무신을 집어던지며)땡구부터 의심한 적은 있긴 했다. 크게 다치진 않고 할머니가 땡구는 왜 괴롭히냐며 제지하며 학대까지 가지 않는다. 원작에서도 연재 초중반까지는 학대당하는 듯한 장면들이 꽤 나왔지만, 이름이 '땡구'로 바뀌면서 학대당하는 듯한 장면들은 사라졌다. [27] 다만 기영이와 기철이가 땡구부터 의심하고 본건 이미 만찐두빵편에서 기영이의 고무신을 엿 바꿔 먹은 전적이 이미 있기에 의심당할만 했다. [28] 그 전에 위조 장학증을 보고 있었던 기영이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29] 솔직히 위조를 한 것은 잘못한 게 맞지만 성적 가지고 편애를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오죽했으면 시청자들은 기철이가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돌머리라 자책하는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질 정도라고 했다. [30] 다만 이건 기철이가 아이들을 상대로 강매를 한 것도 있었다. [31] 실제 콜레라의 잠복기간은 최소 하루에서 일주일 정도이다. 그러니까 저런 상황이 벌어진 거는 학교에서 예방주사 맞는 날 이전부터 기영이는 이미 진작 콜레라에 걸린 상태였다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32] 예방주사는 말 그대로 "예방" 주사로, "치료" 주사가 아니다. 애초에 예방주사를 맞는 근본적인 목적이 우리 몸에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경우 신체를 건강한 상태로 돌려놓기 위한 항체를 면역계에서 쉽고 빠르게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표본으로 삼을 바이러스를 우리 몸에 넣어야 하는데, 쌩쌩한 바이러스를 넣을 수는 없으니 그 대안으로 독성이 크게 약화되거나 아예 죽기 일보 직전의 사균을 넣어서 면역계가 그 바이러스를 충분히 버팀과 동시에 대응 방안을 연구하게 한다. 그런데 해당 질병이 발병한 상태에서 예방주사를 맞게 된다면 예방주사에 들어가 있던 약화시킨 바이러스는 죽기는커녕 오히려 부활해 버리고 말아 이미 병에 걸려서 몸 안에 있는 바이러스와 시너지를 일으켜서 더 안 좋아지면 안 좋아지지 절대 좋아지지는 않는다. [33] 쉽게 말하자면 아군의 포위망 안에서 거의 다 죽어가는 적군 부대를 살려주는 것도 모자라 그들을 지원하러 온 본대랑 함께 공격할 기회까지 주는 것이나 다름없는 행위이다. [34] 설렁 몸에 이상이 있어 예방주사를 맞을 수 없는 애가 접종하겠다고 고집을 부린다고 해도 부모님이나 선생님, 의사와 간호사등 어른들이 친절히 설명해주거나 그 애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을 정도로 계속 고집을 부린다면 혼낸다면 그만이다. [35] 실제로 검정고무신 4기만 본 어린 세대는 이 애니를 마냥 나쁘게만 보고 있지 않으며, 그 증거로 검정고무신 1~3기 본방과 재방이 활발하던 때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 이상의 세대들이 4기를 비판하면 4기만 본 어린 세대들이 반발하는 양상이 유튜브 등지에서 보여지고 있다. 때문에 자기들의 방영하는 만화를 시청하는 어린 시청자들을 위해서라도 더더욱 신경썼어야만 했다. [36] 초등학생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몇몇 다른 만화만 봐도 예방주사를 맞기 전에 감기 혹은 몇몇 다른 병에 걸린 상태라서 심한 열이 나거나 심지어 앓아눕기 직전인 상황이라면 예방주사를 맞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안녕 자두야 최자두의 경우에도 애니판의 독감 예방 주사 에피소드 때 예방주사를 맞지 않으려는 시도를 하다가 실패하고 좌절하지만, 알고보니 자두는 이미 열이 나는 등 독감 증상이 있었던 바람에 예방주사를 맞지 않을 수 있었고,(물론 이후의 결말은 독감으로 인해 개고생하는 것으로 끝났다.) 마루코는 아홉살에서도 예방접종 에피소드 때 독감 예방주사 접종일을 앞두고 예방주사 맞는 것을 무서워하던 마에다 히로미(한국판 명칭은 수리)가 담임 선생님이 열이 나거나 몸상태가 안 좋으면 예방주사를 맞을 수 없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하고 주사를 맞지 않기 위해 일부러 감기에 걸리려고 겉옷을 입지 않고 상의의 소매까지 걷은 뒤 밖에 나가는 행동을 하는 등 일종의 꼼수를 시도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고, 이 외에도 다른 만화에서도 간혹 예방주사 안맞으려고 감기같은 병에 걸리려는 발악을 하는 것이 일종의 클리셰가 되어 은근히 쓰일 정도이다.[57] [37] 참여 성우진은 박지윤, 오인실, 박영재, 오수경, 유해무, 최문자, 서지연, 최정호, 선은혜, 배정미, 조진숙, 홍진욱 으로 대표적인 김웅종PD 사단 성우들이였다. [38] 담당 성우인 최덕희 캐나다로 이민을 갔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후배인 김서영으로 교체되었다. 4기에서 제대로 된 이유도 없이, 그저 성우들이 예전의 10년 전 그 목소리를 내기 힘들 것 같다면서 성우를 모조리 바꾸었다. 그 이유마저도 까놓고 말하자면, 제작진의 추측 이다. 하지만 변경된 성우들은 캐릭터를 여러 번 담당한 적도 없기에 10년 전 그 목소리를 똑같이 내기도 여러울건데 바뀌었고, 또한 1~2기에서 이기영을 담당했던 최덕희는 해당 작품이 방영되기 전인, 이미 2014년에 복귀하여 녹슬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줬으며, 3기의 김서영도 잘만 활동하고 있었다. 그래도 이기영만큼은 둘 중 한 명으로 유지할 수 있었는데도, 이러한 추측이 무성의했던 제작진의 방식을 드러냈다. [39] 물론 3기까지 이기영, 한다혜, 전성철을 맡았던 김서영, 김정애, 한인숙은 최근까지도 목소리가 여전히 건재한 상태였다. 물론 김정애와 한인숙 쪽은 경력도 많고, 나이도 이젠 좀 있는편이라, 전성기인 1990~2000년대보단 활동이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현역으로 멀쩡히 활동하고 있었다. 김정애 성우는 아직까지도 간간히 유아 프로그램이나 홈쇼핑 나레이션 등에서 간간히 출연하고 계셨고, 많지는 않지만 가끔씩 외화에도 출연했다. 한인숙 성우도 아직까지 유일한 애니메이션 출연 작품이기는 하지만 명탐정 코난에서 고뭉치 역을 맡고 있었으며(심지어 KBS판에서 유일하게 교체되지 않은 여자 성우이다. 다만 나중에 개인 사정으로 맡고있던 뭉치 배역은 후배인 김도희로 교체. 물론 그 당시 여아 연기와 지금 여아 연기 스타일은 다르다는건 감안해야 한다), 그래도 이 경우는 PD의 디렉팅으로 충분히 연기톤 조절이나 커버가 가능한것도 있었다. 다른 배역의 성우들도 일부를 빼고는 10년 전에 연기했던 목소리를 유지했건만, 단순히 성우들의 의견도 아닌데다가 제대로 조사도 안 하고 추측만으로 저랬다는 것은 억지다. 성우는 목소리로 모든 것을 나타내는 직종이다. 위에서도 나왔다시피 아직도 연기력이 건재하며, 주도면밀하게 목을 관리하므로, 제작진이 내세운 논리는 설득력이 없다. [40] 사실 이건 표면적인 변명에 불과하다. 유해무만 해도 문관일, 강구한보다 연상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어차피 바꾸면 달라지는 건 마찬가지이니 기존의 성우진을 쓰는 편이 나은 게 맞다. 당장 일본의 몇몇 장편 애니들만 봐도 기존 성우가 별세나 논란으로 인해 은퇴하거나 개인사정으로 인해 하차하는 경우가 아니면 필요하면 바꿀 필요가 있어도 웬만해서는 안 바꾸는 것이 낫다. 기존 성우들의 목소리가 세월 때문에 달라졌을지 몰라서 성우들을 바꿨다는 말은 말의 앞뒤가 안 맞는 궤변이다. 사실 까놓고 말해서 1~3기에 나왔던 성우들 대부분이 A급인 레전드 성우들이기 때문에 그냥 돈 아까워서 기존의 성우진을 유지할 생각조차 없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지금은 링크글이 지워진 상태. [41] 첫 방영 당시에는 살아있었으나, 이때도 이미 건강이 악화된 상태였다. 대표작이자 성우 본인이 큰 애착을 가진 짱구는 못말려 짱구 아빠 역할도 이때부터 김환진이 대신 맡았을 정도. [42] 달려라 하니, 천방지축 하니, 아기공룡 둘리, 영심이, 떠돌이 까치, 까치의 날개, 날아라 슈퍼보드 시리즈, 꼬비꼬비 시리즈, 녹색전차 해모수, 두치와 뿌꾸, 보리와 짜구, 탱구와 울라숑, 비드맨 시리즈, 태극천자문 등 1980~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화려한 성우진과 절륜한 연출력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전성기를 이끌었던 연출가이기도 하다. [43] 데뷔는 DBS 4기로 먼저 데뷔했으나, 이후 언론통폐합으로 KBS 10기로 편입되었다. [44] 참고로 별세한 오세홍은 그 다음으로 고참이다. (1976년 DBS 8기로 먼저 데뷔 후, 나중에 KBS 14기로 편입.) [45] 이 중 이종구는 TBC 9기, 안경진과 유명숙은 DBS 8기로 먼저 데뷔했으나, 이후 언론통폐합으로 KBS 15기로 편입되었다. [46] 본래는 TBC 10기로 데뷔했으나, 이듬해 언론통폐합으로 KBS 15기로 편입되었다. [47] 본래는 1987년 CBS 15기로 먼저 데뷔했으나, 이듬해 KBS로 이적하였다. [48] 1999년 데뷔. ( MBC 15기) 또한 본작 출연 성우 중 유일한 외부 성우이다. [49] 예로 초반에 엄마, 아빠의 생김새가 완전히 다르게 나오거나 기영이 얼굴의 주근깨가 갑자기 사라졌다가 다시 나오는 등. [50] 그나마 차이점이 있다면 inst 음악이 다르고, 조금 가사가 다른 부분이 있으며 끝 가사 부분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 1,2기 오프닝은 "꿈 같은 얘기, 검정 고무신~"뒤에 코러스가 붙지만, 4기 오프닝은 "꿈 같은 얘기, 검정 고무신~~~~~"으로 길게 빼는 걸로 바뀌었다. [51] 심지어 18초 부분에서 기타가 짤린다.(...) [52] 그나마 차이점이 있다면 당시 4:3 비율의 엔딩을 현재 해상도인 16:9 비율에 맞도록 좌우를 덧그렸고 엔딩곡 가사 중 "휘파람 쌕쌕 불며" 부분에서 휘파람 효과음이 생기는 등 음향 부분에서 조금 변화가 생겼다. 그 외에 스태프 자막을 갈아엎었으며, 3기 방영 당시에는 나오지 않던 가사가 나온다. [53] 대부분 4기로 검정 고무신에 입문한 뒷세대들로 추정된다. [54] 이쪽도 대부분 4기를 통해 검정 고무신을 접한 초등학생들이 많다. [55] 때문에 4기를 종영시키고 폐기해서 다른 국내 미방영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방영하라는 팬들의 항의가 이어졌지만 이미 계약한 상태였기 때문에 방송사들이 들어줄 리가... [56] 결국 이우영 작가는 이로 인해 마음고생을 하다가 2023년 3월 11일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으며, 애니 채널에서도 저작권 관련 논란을 의식했는지 검정 고무신 4기 방영을 중단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