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14:25:28

Troll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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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특징4. 기타5. 연관 문서

1. 개요

파일:trollge.jpg
Trollge의 대표적인 이미지.
이 밈의 대표적인 음악: I Am So Happy Finally Be Back Home, It's just a burning memory[1]
2020년부터 Reddit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창작 크리피파스타 밈. 2000년대부터 사용되어 오던 오래된 밈 트롤 페이스와 그것의 상위형 밈인 Rage Guy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2. 역사

Rage Guy가 2020년을 기점으로 4chan은 물론이고 레딧에서도 잊혀질정도로 오래된 밈이 되자 전통으로 돌아가자(...)라는 의미에서 쓰는 유저들도 생겼고, 2020년에는 poolnoodle이라는 유저가 검은 바탕 위에서 미묘하게 웃는 트롤페이스 사진에 something has awaken(무언가가 깨어났다)라는 글을 올려 인기를 끌었다. 그 후 2020년 11월, unfunny_man123에 의해 트롤 과학[2]이라는 오래된 밈 시리즈 중에서 Cover yourself in oil 만화가 재발굴된다. 내용은 기름이 물 위에 뜨는 원리를 이용(?)하여 자신의 몸을 기름으로 둘러싼 뒤 비 속으로 난다는 내용으로, 유행에 힘입어 다른 고전 밈들도 재발굴되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이런 고퀄리티 패러디까지 나올 정도. 해당 영상은 시그마(오버워치)의 캐릭터 소개 영상을 패러디한 것으로, 중력의 통제라는 공통점을 임팩트있게 살렸다.

2021년부터는 위의 트롤 과학 만화들을 시작으로 고전 트롤 만화 양식을 기괴하게 바꿔그리는 밈이 유행하게 되었고, 유튜브 등지에서 이를 영상화하는 컨텐츠들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런 밈들의 예시로 Cover Yourself In Blood, 그리고 Heaven Stairway Incident[3][4]가 있다.

2021년 12월에는 인크레더블의 주인공 로버트 파를 소재로 한 밈인 Mr. Incredible Becoming Uncanny와 엮이게 되었고, 보통 로버트 파의 무섭게 일그러진 모습을 보여준 다음에 거의 끝에 등장한다. 트롤지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은 10페이즈이며, It's Just a Burning Memory의 구슬프고 약간 무서운(?) 버전과 함께 사용되고 있다. 원래로 따지면 Trollge는 맨 끝에 등장하는 게 맞지만, 뇌절 밈이 등장하며 트롤지는 더 많이 등장하였다. 실제로 바로 다음 페이즈인 11페이즈는 쪼그려 앉아 있는 트롤지가, 13페이즈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썩소의 트롤지가, 14페이즈는 피눈물을 흘리는 트롤지가 나온다. 사실 인크레더블 밈의 페이즈는 거의 무궁무진하므로 트롤지는 계속해서 등장한다고 대충 알고 있으면 된다.

그 외에도 아예 전문적으로 트롤지 영상들을 만들며 각자 만의 트롤지 세계관[5]을 만들거나 크로스오버를 하기도 하며, 심지어 트롤지의 우울한 소재를 진지하게 파고드는 이야기[6]도 나오고 있다.
2022년에는 음악 장르 Phonk 뜬금없이 엮여서 밈이 된 듯 하다. 음악의 분위기가 바뀌면서 표정이 사악하게 바뀌는 식.
어두우면서도 어딘가 흥이 오르는 느낌을 자아낸다. 평범한 차량을[7] 보여주다가 갑자기 마개조가 된 차량을 보여주는 형식이 대표적이다

영상 모음집:
[ 열람 시 혐오주의 ]

2023년 1월 기준으로 딴 것들은 다 사장되고 현재 거의 override만 쓰인다.

3. 특징

대부분이 처음에는 주인공인 트롤 페이스/트롤지가 과거 밈처럼 트롤링을 계획하거나 단순히 일상을 지내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트롤링이 과해져서 범죄를 저지르거나 태양을 복사해서 태양을 두 개로 만들어버리거나(...) 등의 상상조차 못하는 일을 저지르거나 괴현상과 함께 비현실적인 사건이 벌어지며 분위기가 급반전된다. 평범한(?)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갑자기 암하라어 깨진 글자로 되어있는 글들과 함께 The Backrooms 같은 이상한 공간에 빠지거나 우주적 존재 및 어떤 목소리에 홀려 각종 사람이 해선 안될 짓을 하다가 끔찍하게 죽거나 괴물로 변해버리거나 아예 세상이 난장판에 처하며 결국엔 하나의 사건이 되어버린다. 그렇게 괴물이나 살인마가 된 트롤지가 세상을 멸망시키기도 하고, 난장판을 만든 트롤지가 웃거나 무고한 트롤 페이스가 비참한 운명을 맞이하는 사건도 있다. 그렇게 마지막은 우울한 배경음, 처참한 장면과 함께 ooo 사건(ooo incident)으로 끝난다.[8]

여기서 트롤지라는 존재는 트롤 페이스와 별개의 인물이나 괴물로 나오기도 하며, 내용에 따라 트롤 페이스가 현실의 벽[9]에 부딪히거나 기이한 힘에 의해 타락한 것으로 나오기도 한다. 물론 별 기준이 없는 밈이라 처음부터 멀쩡한 주인공도 트롤지라고 하기도 하고, 작품 내 모든 평범한 트롤 페이스를 가진 시민들을 모두 트롤지 종족(?)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또한 이 이야기에는 트롤지 뿐만 아닌 더프(Derp)[10] 같은 다른 캐릭터들도 나온다. 특히 더프의 여성화인 더피나(Derpina)는 여성 캐릭터 대표로 많이 쓰이며, 팬아트가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있다.

대부분 트롤의 목소리는 일반 TTS를 사용한다. 중후반부엔 굉장히 기괴하고 기계적인 목소리로 변한다. 어떤 사건들은 처음부터 기괴한 목소리를 사용한다. 주로 사용되는 TTS Speakonia, Microsoft Sam, 그리고 Sam 이 있다. (영상 기준)

그렇게 현재의 트롤 페이스는 웃겨야 할 존재에서 공포의 대상으로 바뀌었고 현재까지 수많은 트롤지 사건들이 나오며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 듯하다. 만들기도 쉽고 의외로 여러가지 주제를 가지고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큰 듯. 다만 단순히 우주급이나 신격화된 괴물들이 난무하며 차원을 끝없이 파괴하거나 마지막에 다 어딘가에 모여서 싸우는 초창기 뇌절식 작품이나 점프 스케어 위주의 작품들의 경우는 인기가 적어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주로 일상을 주제로 스토리 텔링이 잘 짜여있으면서 음산하고 소름끼치면서도 코미디나 패러디 요소가 잘 배합된 작품들을 만드는 유튜버들이 인기를 오래 끄는 편이다.
그리고 초창기 뇌절식의 예시를 보고 싶다면 이 재생목록을 시청해보자. 초반부만 보면 그냥 정상적인 트롤지 사건인 거 같지만 스토리는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우주적 존재들이나
이미 잘 만들어진 다른 사건의 트롤지들이 나오면서 그 작품의 트롤지들과 이 사건의 트롤지들에게 분량 분배가 잘 안 되어서
스토리가 산으로 간다. 그리고 스토리는 그냥 True Error라는 트롤지가 힘을 흡수하면서 다른 세계관을 무너트리고 그 적이 아무리 강해도 이 세계관에선 그 적은 True Error보다 더 약해지면서 너프를 대폭 먹고 옮겨져서 대부분 True Error가 이기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보통 밈이 길어야 2년이면 수명을 다하고 인기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편인데, 특히 쉽게 식기 쉬운 자작 괴담계 밈임에도 의외로 2년이 다 되어도 버티고 있는 질긴 수명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전반적인 조회수가 전성기에 비해서는 줄어들었지만 의외로 투고되는 영상들이 여전히 많으며 십만~백만 단위 조회수를 찍는 작품도 많다.

대표적인 전문 유저로는 괜찮은 스토리와 세계관 구축 덕분에 트롤지만으로 10만 구독자수를 얻어낸 Gblub[11]이 있으며, 기괴하고 무서우면서 우수한 작화를 자랑하는 Shmooify, 자체적인 스토리보다는 다른 작품을 괜찮은 퀄리티로 리메이크하는 It's just a burning memory 등이 있다.

게다가 Mr. Incredible Becoming Uncanny가 흥행하던 시절 Trollge Becoming Uncanny라는 패러디 작품도 만들어져 화제가 되었다.[12] 트롤지가 인기가 훨씬 많음에도[13] 인기가 가라앉았다.

하지만 트롤 페이스를 알아도 Trollge를 모르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 실제로 구글 검색창에 검색을 해보면 Trollge 검색결과는 겨우 937.000개, Trollge 검색결과는 6천만이 넘는다. 사실 트롤 페이스는 2010년대 전부터 만들어졌고 Trollge는 트롤 페이스의 후속작이기 때문에 그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원본 트롤 페이스 외에는 거의 다 트롤지로 분류를 하기 때문에 사실상 트롤 페이스가 잘생겼던 예쁘건 괴물같건 다 Trollge라고 불러야 하는게 맞는 것이다. [14]

4. 기타

5. 연관 문서


[1] Everywhere at the end of time의 첫번째 노래로, 알 보울리의 Heartaches 곡을 느리게 리믹스한 노래다. [2] 주로 과학적으로 말도 안되는 내용을 과학적인 해결방법 마냥 위장하여 소개하는 유사과학 개그성 만화다. [3] 사실상 "Heaven Stairway Incident" 는 첫 트롤지 사건이라도 봐도 된다. 이 사건은 거의 모든 사건의 구성 방식이 되었다. [4] 원작의 내용은 기름이 물에 떠서 자신을 기름에 감싸고 비가 오는 날에 밖으로 나가면 하늘로 뜬다는 내용이지만, Heaven Stairway 사건의 내용은 기름기가 많은 물질은 물에서 뜬다는 상식하에, 인간의 피부도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비가 오는 날에 우산이 없다면 무작정 하늘로 뜬다는 내용이다. [5] 이러한 트롤지 사건들을 감시하고 연구하는 초과학적 집단이 있다는 SCP 재단스러운 세계관도 있고, 모든 사건들이 어떤 트롤 페이스 캐릭터를 중심으로 큰 줄기로 이어지는 세계관도 있다. [6] 가령 원래 트롤 페이스 밈과 트롤지 밈이 10년의 간격이 있다는 점과 분위기가 상반된다는 점에서 과거에 대한 그리움과 현재의 우울함을 대변하는 밈이라고 매우 진지하게(...)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7] 특히 토요타 수프라 등 마개조로 유명한 차량 [8] 어떤 경우에는 마지막에 사건이 아닌 "Case __" 같은 텍스트가 출력된다. ( 예시)다만 이런 형식은 쉽게 찾아 볼수가 없다. [9] 이 경우에는 꽤 우울하게 나온다. 배경음악으로 쓰이는 EATEOT와 엮어서 본인이 치매에 걸리거나, 메타픽션스럽게 자신이 더 이상 인기가 없는 죽은 밈이라는 걸 깨닫거나, 뭔가의 사건으로 일상이 완전히 무너지거나, 과학자 등 각종 직업을 가지고 나와서 자신의 업적이 인정받지 못하자 사회에 배신감을 느끼거나 등등. [10] 주로 한 트롤지의 피해자나 친구로 나온다. [11] 초기 작품부터 다른 양산형 트롤지 작품과 차별화되는 끼를 보였으며, 이후 스토리와 세계관 연계가 점점 흥미롭게 발전하다보니 트롤지라는 틀에서 벗어나 그냥 괴담 코미디 영상으로 봐도 충분히 재미가 있다. 영상의 길이도 점점 늘어나 지금은 10분 전후의 긴 영상들을 올리고 있으며 내용도 지루하지 않게 잘 구성되어 있고 심지어 몇몇 영상은 사회적 문제를 꼬집고 교훈을 주는 작품도 있다. 다만 세계관 구축에서는 아직 미숙해서 구성 좀 오락가락하거나, 뿌린 떡밥을 회수하지 못해 그냥 삭제한 영상도 있다. [12] 단, 원본 페이즈가 트롤 페이스거나(11,13,14페이즈) 수정할 내용이 거의 없는 표정(11.5페이즈, 12페이즈) 등은 Trollge식으로 바꾸지 않은 채로 그냥 업로드되어 엉성한 특징을 볼 수 있다. [13] Mr Incredible 밈은 초창기에 인기가 폭발했지만 지금은 이 밈을 까먹은 사람이 많을 정도이고, 트롤지는 최근 몇 년 동안 계속 인기를 얻고 있다. 왜냐면 인크레더블은 뇌절이어도 너무 뇌절이기 때문이다. [14] 단, Trollge 는 사람들에게 완전한 공포의 대상으로 알려져있기 때문에 그냥 트롤 페이스의 패러디작으로 불리는게 일반적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