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올리비아 핫세의 남편인 데이비드 아이슬리가 부른 1998년 하드 록 곡. 2001년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괴짜악단 에피소드에 삽입되며 유명세를 얻게 되었다.
이처럼 이 노래는 스폰지밥 삽입곡으로 제작된 OST가 아니었고, 니켈로디언에서 보유하고 있던 로열티 프리 음악 라이브러리에 있던 곡 중 하나였다. 제작진도 처음부터 이 노래를 마지막 장면에 쓸 예정은 없었으며 전통적인 행진곡 스타일의 음악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뭔가 만족스럽지 않아 고민하던 중 우연히 Sweet Victory를 찾아 듣게 되었다. 노래가 마음에 든 제작진들은 결국 노선을 바꿔 이 곡을 마지막 장면에 사용하게 되었다.[1] 그리고 이것은 신의 한 수가 되었다.
파라마운트+에서는 재번역되었다.
2. 작중 내용
줄거리는 징징이가 오징이[2]와 전화로 대화할 때 오징이가 징징이에게 방울컵에 대해 얘기했는데, 여기까지는 징징이는 단순히 부러워할 뿐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오징이가 자기 악단을 만들어서 공연한다고 도발하자 징징이는 악단조차 없는데도 성질이 뻗쳐서 자신의 악단을 무대에 올리겠다고 이야기했다. 방울컵[3][4] 연주 자체도 사실 징징이를 국제적으로 망신시키고자 일부러 양보한 것.
그 뒤 급하게 전단지를 돌려서 결성된 악단은 가히 오합지졸이었고[5] 기어이 연주 전날 내분까지 일어나[6] 난장판이 되자 징징이는 아예 포기해버리고 만다.[7] 그러다가 스폰지밥이 징징이를 돕자며[8] 멤버들을 격려한 다음 열심히 연습을 하게 된다. 그리고 콘서트 당일, 악단이 모이자 징징이는 망신을 당할 각오를 했을 때[9], 악단은 예상과 달리 웅장한 도입부를 시작으로 아주 완벽하게 연주를 해냈고 이에 징징이는 환호하면서 춤을 추는 것으로 마무리. 보면 알겠지만 뚱이[10]에서부터 집게사장, 퍼프 부인,다람이 모두 최선을 다해 연주하고 심지어 플랑크톤조차도 같이 연주를 돕는다.[11] 거기에 초반 관악기를 연주하는 비키니시티 사람들을 보면 이게 초반의 그 오합지졸 악단이 맞나싶을 정도.
사실 연주보다는 콘서트에 가깝지만 이런 뜬금없는 장면에도 불구하고 노래가 워낙 좋아서 그 당시 이걸 보던 어린이들은 징징이에 이입해서 만세를 외쳤다는 풍문이 있다. 가사도 승리에 대한 찬양으로 계속 듣다보면 값진 승리에 대한 희망을 계속 불어넣기 때문에 노래 자체도 듣기 좋다.
여기서 이 에피소드를 처음 본 사람들은 이것도 개그로 끝날 것이라 예상했으나, 항상 오징이에 대한 열등감에 젖어 있던 징징이가 처음으로 희망을 갖는 장면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불러왔다. 사람들은 항상 잘난 척하던 오징이가 쩔쩔맨 정도가 아니라 아예 기절한 걸 보고[12] 통쾌해했으며, 개그 애니메이션에 이런 노래가 나온 것에 대해 많이 놀랐다는 평도 있었던 만큼 스폰지밥 역대 최고의 에피소드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다.[13]
3. 가사
3.1. 해외판 (무삭제)
The winner takes all 승자가 모든 것을 얻으리라 It's the thrill of one more kill 한명을 더 쓰러뜨릴 때의 환희를 The last one to fall will never sacrifice their will 최후에 남는 자는 절대 의지를 굽히지 않으니 Don't ever look back on the world closing in 뒤돌아보지 말고 다가올 세상을 향해 Be on the attack with your wings on the wind 바람에 날개를 펼쳐 공세를 갖춰라 Oh, the games will begin 자, 경기가 시작된다 And it's sweet, sweet, sweet victory... yeah 달콤한, 달콤한, 달콤한 승리여 It's ours for the taking it's ours for the fight 우리 손으로 거머쥘, 우리 힘으로 쟁취할 And it's sweet, sweet, sweet victory. Yeah. 달콤한, 달콤한, 달콤한 승리여 And the one who's last to fall 그리고 최후에 남는 자가 The winner takes all 승자가 모든 것을 얻으리라 You don't win no silver 은메달을 따지 못한 것이 아닌 You only lose the gold 오직 금메달만을 놓친 것일 뿐 You push with a fever for your time keeps tolling on 조여오는 시간 속에 열정으로 몰아쳐 Against all the odds, against all your pain 역경에 저항하고, 고통에 맞서서 Your backs on the wall with no one to blame 막다른 골목에 몰린대도 누구도 탓하지 않고 Wild hearts won't be tamed 길들여지지 않은 뜨거운 심장으로 And it's sweet, sweet, sweet victory 달콤한, 달콤한, 달콤한 승리여 It's ours for the taking, it's ours for the fight 우리 손으로 거머쥘, 우리 힘으로 쟁취할 And it's sweet, sweet, sweet victory 달콤한, 달콤한, 달콤한 승리여 And the one who's last to fall 그리고 최후에 남는 자가 Oh, the winner takes all 승자가 모든 것을 얻으리라 Take it! 받아라! And the one who's last to fall 그리고 최후에 남는 자가 Sweet, sweet, sweet victory 달콤한, 달콤한, 달콤한 승리여 It's ours for the taking, it's ours for the fight 우리 손으로 거머쥘, 우리 힘으로 쟁취할 And it's sweet, sweet, sweet victory 달콤한, 달콤한, 달콤한 승리여 And the one who's last to fall 그리고 최후에 남는 자가 The winner takes all 승자가 모든 것을 얻으리라 |
3.2. 국내 괴짜악단 편 한글자막
승리의 기쁨! 승자에게만 주어지는 이 기쁨 끝까지 남는 자가 진정한 승자 우리는 절대 의지를 굽히지 않아 지나간 일은 뒤돌아 보지 말고 바람을 가르며 날개를 펴는 거야 다 같이 기쁨의 춤을 추자 정말 멋지고 값진 승리 끝까지 싸워 이긴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이 기쁨 정말 멋지고 값진 승리 이제 세상에 두려울 건 없어 멋지고 값진 승리의 기쁨! |
기쁨의 춤을 추자느니 세상에 두려울 것 없다느니 원본과는 아예 딴판으로 번역되어 사실 상 오역에 가깝지만 편역이나 번안에 기대는 투가 많은 재능방송 스폰지밥 번역 특성 상 딱히 오역으로 지적되지는 않는다.
3.3. EBS판 한글자막
승리의 기쁨은 너무도 짜릿한 것 마지막 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으리 모든 것을 떨처 버리고 하늘로 날아 오를 그 때까지 승리의 그날 까지 달콤한 승리의 순간을 위하여! 끝까지 싸우고 노력하리, 달콤한 승리의 순간을 위하여! |
재능방송 버전보다는 그나마 원문에 가깝게 번역했다.
4. 기타
- '방울컵'은 원판에선 Bubble Bowl며 물론 슈퍼볼의 패러디다. 실사 부분은 USFL[14]의 탬파베이 밴디츠와 멤피스 쇼보츠 간의 경기.
- 이래저래 편집을 한 다음 적당한 음악을 끼워넣는 경우가 있긴 한 모양이다. # 음악은 The Final Countdown.
- 2010년 스폰지밥 탄생 10주년 때 니켈로디언 코리아에선 이 연주 장면에 소녀시대가 부른 소원을 말해봐를 삽입해서 선물 나눠주기 이벤트를 광고했다.
- 한국 시간으로 2019년 2월 4일에 열릴 슈퍼볼 LIII에 이 노래를 공연해주기를 바란다는 청원의 서명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후 하프타임 쇼에 나올 예정인 마룬 5가 올린 티저에서도 스폰지밥이 등장했으며, 당일 하프타임 쇼에서도 Sweet Victory를 연상케 하는 7초 가량의 나팔 소리가 나오며 Sweet Victory 공연은 확실해 보였다. 그러나 기대도 잠시, 나팔 소리가 끝나자마자 난데없이 트래비스 스콧의 Sicko Mode로 넘어가는 초유의 낚시를 시전했다. 이에 대해 스폰지밥 팬덤은 물론이고 직관 온 관중들, 인터넷 커뮤니티까지 입을 모아 안 하는 것만도 못하다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해당 청원의 의도가 스폰지밥의 창시자이자 당시 고인이 된지 얼마 안 된 스티븐 힐렌버그를 기리기 위함임을 생각하면 단순한 해프닝 따위로 넘길 일이 아니라 고인모독으로 봐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반응이 안 좋으니 유튜브 영상을 지속적으로 삭제 후 재업로드까지 하면서 끝까지 추한 모습을 보여주어 수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샀다. 결국 마지막으로 올라온 LIII 하프타임 쇼 영상은 2022-04-15 기준 100만이나 되는 싫어요가 쌓인 상황이다. 그나마 5년 뒤인 슈퍼볼 LVIII 오프닝 행사로 짧게나마 등장했다. #
- 한편 슈퍼볼이 열리기 며칠 전 NHL 구단인 댈러스 스타스도 같은 곡을 승리 직후에 틀었는데 # 거의 풀로 곡을 내버리는 화끈함과 의상과 배경을 댈러스 스타스의 상징색인 녹색과 홈구장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로 편집한 연출 등 모든 면에서 슈퍼볼 하프타임 쇼를 압도하는 지라 뭇 관중은 물론 팬덤과 네티즌들의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유튜브 영상이나 댈러스 스타스도 공식 계정에 같은 영상을 올렸지만 니켈로디언 측의 저작권 신고로 차단되었다.정작 곡의 제작자는 따로있는걸 생각하면 어이가 없을 따름.
- Ski Mask The Slump God의 Death is Long에 샘플링되었다.
- 집게사장이 연주하는 악기의 이름은 키보드와 기타를 합친 키타라는 악기다.
- 파라마운트+ 슈퍼 볼 광고에도 중간에 깜짝 등장했다. 영상 [15]
- THQ 노르딕의 신작 스폰지밥 게임 코스믹 셰이크의 트레일러 영상에서 메인 노래로 사용되었다. 퐁퐁부인의 기타 솔로가 압권. 엔딩 크레딧에서도 사용되었다.
- # 블렌더로 3D 버전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 미국 애니 노래 조회수 중 15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스폰지밥 노래 중 4위이다. https://youtu.be/B2s_LOjAG8c?si=0Qyb2AGwYKP_6QmH
[1]
물론 분량상 풀버전을 1분 정도로 짧게 편집한 버전으로 내보냈다.
[2]
가장 많이 돌아다니는 재능방송 한정으로 가수
설운도를 패러디한 철운도라는 이름으로 나왔었다.
[3]
원문은 버블볼(Bubble Bowl)로 실제 미식축구 대회인 슈퍼볼을 패러디 했지만, 한국에서는 낯익은 이름이 아니기에
월드컵을 연상할 수 있는 방울컵으로 개명된 것이다.
[4]
참고로 이 축제는 육지 인간들의 축제로, 실제로 경기를 관람하는 현실 사람들이 배경으로 나타났다. 참으로 이상하게 생긴 물고기들이라는 뚱이의 드립은 덤이다. 이에 스폰지밥은 환경오염이 심각해서 저렇다고 대답했고, 집게사장은 자기도 저렇게 될 것 같아서 무섭다고 한다.
[5]
심지어 연습 이튿날 거리행진을 하며 연습을 하며 기수 역할의 두 물고기에게 깃발을 빨리 돌릴 것을 주문하다 너무 빨리 돌린 나머지 깃발이 프로펠러가 되어 날아가버렸고, 공교롭게도 근처를 지나던 비행선과 충돌해 중상을 입고 말았다. 즉석에서 트럼펫으로 장송곡을 연주하는 네트와 스폰지밥을 포함한 비키니시티 시민들의 묵념, 망연자실에 드러눕는 징징이의 모습이 압권.
[6]
집게사장의 뒤에 있던 물고기가 집게사장어떤 멍청한 노랭이만 실수하지 않으면 괜찮다며 시비를 걸자 이에 격분한 집게사장이 응대하면서 싸움이 일어나고 이내 모두가 그 분위기에 휩싸인다. 그런데 이 둘은 연습시간이 끝나고 집에 갈 때가 되자 언제 그랬냐는듯 어깨동무까지 한다.
[7]
사실 징징이도 연주는 했어도 본인이 악단을 결성한 건 처음이라서 플랑크톤한테 일반 사이즈
하모니카를 연주시키는 등 인원 배정을 잘못하기는 했다.
[8]
멤버들에게 "예전에 너한테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었을 때 누가 도와줬지?"라고 묻는데, 원래 이런 장면에서는 스폰지밥이 실제로 징징이가 이웃들을 도와준 일을 언급하면 멤버들도 그때 일을 떠올리고 "징징이가 도와줬어"라고 대답하면서 마음을 다잡는 게 클리셰다. 그런데 그 클리셰를 비틀어서 스폰지밥은 불 난 집에서 구해줬다든지, 기도가 막혔을 때 숨 쉬게 도와줬다든지 하는 징징이가 할 수 있을 리 없는 일들을 언급하고 멤버들도 "소방관이." "구조대원이."라는 아주 현실적인 대답을 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개그씬이지만 그 대답을 들은 스폰지밥이 "이제부터 징징이가 바로 그 소방관이고 구조대원이라고 생각하면서 징징이를 위해 해보자"라면서 멤버들을 이끄는 모습이 일품.
[9]
악단은 복장까지 준비하는 등 거의 대부분이 준비가 끝난 모습이었다. 징징이는 여전히 멤버들을 믿지 못했기에 자긴 앞으로 고개도 못 들고 다닐거라고 했지만 스폰지밥은 그 말뜻을 못 알아들었는지, 아니면 격려해주기 위해서인지 너무 유명해져서 고개도 못 들고 다니게 될 거 같냐고 되묻는다.
[10]
Simmons SDS-V 전자드럼을 연주한다.
[11]
플랑크톤에겐 전용 키보드가 주어졌고 스폰지밥 본인은 보컬을 맡아 연기력까지 보여주었다.
[12]
처음에는 징징이가 이
오합지졸로 망신만 당할거라고 스스로 생각했다가 의외의 모습에 본인도 놀랐고, 오징이를 슬쩍 바라볼 때 미소지었다. 그러고는 지휘봉을 던지며 악단을 지휘하는데, 오징이가 결국 심장마비(?)로 쓰러지자 잘 가라는 듯 손짓하고는 음악에 심취한 다음 (마치 시청자처럼) 마지막에 환호하며 높이 뛰는 것으로 끝난다.
[13]
마지막의 엔딩 때문에 해외에서는 어렸을 때 이 에피소드가 스폰지밥 마지막화인 줄 알았다는 반응도 있다.
[14]
80년대에 잠시 등장했던 미식축구 리그인 United States Football League.
[15]
노래하는 장면은 원본과 비해 새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