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현재 운행이 중단된 차량을 다룹니다.
이 문서에서 서술하는 차량은 정기 운용의 이탈 및 퇴역으로 인하여 더이상 운행하지 않는 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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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fff,#191919> MTR 메트로카멜 교류형 전동차 (MLR형) (구광철로 메트로카멜 교류형 전동차) 港鐵中期翻新列車 (九廣鐵路都城嘉慕列車) MTR Mid-life Refurbishment Train (KCR Metro Cammell EMU (A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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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조공사를 받은 메트로-카멜 교류형 EMU | |||||
▲ 개조 전의 메트로-카멜 교류형 EMU[1] | |||||
차량 정보 | |||||
용도 | 도시, 광역철도 입선용 통근형 전동차 | ||||
구동방식 | 전기 동력분산식 열차 | ||||
편성 |
12량 1편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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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노선 | ● 동철선 | ||||
도입시기 | 1980년 ~ 1989년 | ||||
제작사 | 메트로카멜 | ||||
소유기관 | 홍콩철로유한공사[2] | ||||
운영기관 | |||||
운행시기 | 1982년 ~ 2022년 | ||||
차량 제원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13px; margin-top: -6px; margin-bottom: -16px" |
전장 |
23,660mm(선두차) 23,320mm(중간차) |
|||
전폭 | 3,100mm | ||||
전고 | 3,750mm[3] | ||||
궤간 | 1,435㎜ | ||||
차중 |
51.5t (집전장치 장착 차량) 기타 차량 32.2~34.0t (기타 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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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방식 | 교류 25,000V 50Hz 가공전차선 방식 | ||||
운전보안장치 |
지멘스 Trainguard MT CBTC, ATO, ATP[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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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어방식 |
GEC제 GTO 사이리스터 위상제어[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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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장치 | GEC G315AZ 직류직권전동기 | ||||
제동방식 |
웨스팅하우스-웨스트코드제 7단 전기지령식 공기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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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동기 출력 | 225kW | ||||
편성출력 | 3,600kW | ||||
최고속도 | 영업 | 120㎞/h[9] | |||
설계 | 120㎞/h | ||||
가속도 | 최대 2.56㎞/h/s | ||||
감속도 | 상용 | 3.168㎞/h/s | |||
비상 | 5㎞/h/s | ||||
MT 비 | 4M 8T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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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홍콩 KCR에서 반입하여 2007년 KCR-MTR 합병 이래로 MTR이 양도받아 운행하던 통근형 열차로, 2022년 5월 6일에 마지막 운행 이벤트를 가진 후 공식적으로 퇴역하였다. 철도 동호인들은 미개조분은 특유의 노란 전두부에서 따와 Yellow head라고 부르고, 개조분은 MLR(Mid-life Refurbishment train, 中期翻新列車)라는 호칭이나 전두부의 형상이 파리 대가리(...)를 닮았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우잉타우(烏蠅頭)라는 별명으로 부른다.[10][11]2. 상세
1980년부터 1990년까지 3량 1편성의 형태로 354량(118편성)이 도입되었고, 이 당시에는 노란 전두부를 한 3량 1편성의 형태를 하고 있었다[12]. 거기다 지금과 다르게 5비차가 아닌 3비차였던 것은 덤. 1982년 운행 개시 당시에는 3량 편성 또는 6량(3+3) 조성으로 운행하였고, 이후 1980년대 말에 접어들며 이용객이 증가하자 9량을 거쳐 12량 조성으로 변경되었다. 그렇게 고정 12량화 작업이 완료된 후에는 총 348량 29편성이 운행하고 있었다[13]. 이 당시에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일등석과 일반석 모두 크로스시트로 운행했으며, 맨 앞 칸에는 화물을 싣을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고, 일부 칸에는 화장실(!)도 있었다고.이후 1996년부터는 GEC-알스톰을 통해 대수선 작업을 시작했는데, 전두부 개조부터 시작해서 중간차의 운전대 철거, 일반석의 롱시트화, 그리고 출입문 추가(3비차 -> 5비차) 등 기존의 장거리 열차에서 통근열차로 탈바꿈하는 작업이었다.[14] 초반에 적용한 크로스시트로는 베드타운과 중심가를 연결하는 노선의 엄청난 통근수요를 감당할 수 없었기에, 이러한 개조를 통해 MTR은 기존의 장거리 열차와 통근열차 사이의 애매한 지점에서 벗어나 홍콩의 실정에 맞는 광역철도 차량을 만들어내고자 했고, 이후 반입하는 모든 광역철도 차량도 지하철과 동일한 롱시트 배열로 제작되었다.
특이한 점이라면 9호차는 일등석 칸이다. 다른 차량과 다르게 이 차량은 전 좌석 크로스시트 + 직물 시트라 승차감과 편의성 면에서 일반석을 압도한다. 그리고 이 차량만 문이 2개인데, 문의 배치가 약간 비대칭이다. 문이 3개이던 기존 배치에서 출입문을 5개로 늘리지 않고 홍함역 방향 전두부[15]쪽에 가장 가까운 출입문 하나씩을 제거한 형태를 띄고 있다. 일등석은 이후에 동철선에 반입된 SP1900형 전동차에도 적용되었고, 심지어 9량으로 줄여서 욕을 먹고 있는 R형 전동차에서도 입지를 지켜냈다.
또 다른 특이한 점으로는 20세기 중반에 들어서 전동차에서는 거의 도태된 조괘 구동방식을 이용하는 차량이다. 이는 홍콩에서는 홍콩 트램의 미개조 차량[16]과 더불어 드물다. 덕분에 이 열차만 지나가면 소음이 무지막지하다. 차내에는 방음이 그나마 되어 있어 소리가 덜하나, 차 밖에서 듣는 인근 주민들은 그저 고통.
여담으로 원래 12량이 아닌 3~6량짜리 단편성이던 차량을 번호 순서대로도 아니고 병결되어 있던 차량들을 그냥 대충 막 섞어버린 탓에(...) 번호 체계가 굉장히 조잡해졌다. 그래도 모터/배터리/팬터그래프 구성은 용케도 개조하거나 바꾸지 않고 그대로 연결해버렸다.
본래 애드미럴티역 연장과 더불어 현대로템 차량이 제 일정대로 도입되었다면 2020년대로 넘어오기 전까지 전량 퇴역할 예정이었다. 안 그래도 MTR의 도심 4대노선( 쿤통선/ 췬완선/ 홍콩섬선/ 정관오선)의 차량을 빼면 가장 오래됐을만큼 노후화[17]가 심하고, 4M8T라는 말도 안되는 MT비로 인해 가감속 성능이 뒤떨어져서 아무리 개조 및 보수를 해도 이 차를 버리고 신차를 뽑는 것이 급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의 여파로 노선의 대부분이 지상인 탓에 새로 설치된 신호장비들도 수난을 비껴가지 못하고 박살이 났고, 2018년 내부고발자에 의해 까발려진 홍함역 지하승강장 구조물 부실공사로 인해 연장구간 개통이 지연됨에 따라, 신차 투입에 차질이 생겨 결국 이 고물이 예정보다 몇년 더 운행하는 것으로 결단이 났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2020년 들어 파손된 설비가 복구되어 현대로템 차량의 시운전을 재개할 수 있게 되었고, 신호체계의 중대 결함이라는 난관에도 불구하고 드디어 2021년 초반에 신차 운행이 결정되면서 대차 일정이 다시 확실해졌다.
이후 2021년 2월 6일을 시작으로 SP1900형와 함께 공식적으로 이 형식의 퇴역이 시작되었다[18]. 초반에는 한 두 편성만이 간간히 퇴역하는 정도였던것이, 2021년 후반이 되며 점점 속도가 붙다가 2022년 들어서는 남은 차량의 수가 한자릿수가 되며 보기 힘들어졌다. 그러다가 3~4월부터는 주말에 간간히 MLR형 없이 R형 전동차만으로 운행하는 시간표를 시험해보기도 했다가, 마침 홍콩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며 락다운이 걸림에 따라 동철선의 운행편수를 줄임과 동시에 R형 전동차만으로도 충분히 운행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그렇게 4월 중~말에는 한동안 보이지 않자 퇴역한것 아니냐는 소리도 나왔...다가, 상황이 안정되고 락다운이 풀리며 운행편수가 다시 늘어나기가 무섭게 출퇴근시간대 위주로 다시 운행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후 4월 말 동철선 연장구간의 개업일이 5월 15일로 확정이 되며 이 차량 또한 5월에 은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정말 5월 6일에 마지막 운행 이벤트를 갖는 것이라고 발표를 하였다. 그렇게 5월 6일 금요일 현지 시각 오후 1시에 홍함역에서 철도동호인과 승객들을 태우고 샤틴역까지 마지막 운행을 한 뒤, 40년의 세월을 뒤로 하고 전 편성이 퇴역하였다. 당시 종운식 영상
3. 기타
이 차량이 퇴역함으로써 동철선은 이제 9량 편성만 투입되고 있으며, 어딜 가나 전부 한국제 전동차들로만 운행 중.현재 2량의 갱신형 전동차(E196/E377)가 완차이 해안(Wan Chai Promenade)에 전시되어 있으며, 보존 목적 외에도 이중 한 칸에서는 이벤트 및 전시도 진행하고 있다.
그 외에도 위에서 언급한 유일한 미개조분 3량 1편성 및 개조분 6량 1편성과 기관차 1량 2024년 4월 27일부터 홍함역 본토행 열차 승강장에 전시 중이다. MTR 개통 45주년을 기념해 임시 철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 것으로, 2024년 12월 31일까지 개최 될 예정이다.[19]
개조되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
[1]
홍함역 본토행 열차 승강장에 전시 중인 모습.
[2]
2007년 양사합병 이전까지는
구광철로공사 소속/운영.
[3]
지붕 위의 전장품을 제외하고 측정
[4]
차량 대수선 전
[5]
차량 대수선 후 2021년 이전까지. ATO는 2002년 사용개시.
[6]
2021년 신차반입 대비 신호체계 갱신 이후
[7]
1989년 이전 반입분
[8]
1989년 이후 반입분 및 갱신차
[9]
갱신 후 2021년 신호체계 갱신 이전까지는 110km/h로 제한이 걸려 있었다.
[10]
여담으로 이 별명은 현직들도 쓰는 듯 하다(...)
#
[11]
어떤 사람들은 전기화된 기차(電氣化火車)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12]
이러한 연유로 같은 차량임에도 개조 전의 이 차량은 웡타우(黃頭)라는 별명으로 구분해서 부른다.
[13]
이렇게 되면 6량이 남는데, 이중 제45편성은 1984년 전철화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공차회송 중 속도제한을 무시하고 달리다 탈선 + 바위에 들이받아서 대파되어 제적되었고, 제44편성은 12량화 작업 중 남게되는 잉여분이었다. 이 44편성은 이후 대수선 작업에서도 제외되었고, 부품셔틀로 차량기지에 짱박혀 있다가 개조형 차량의 퇴역이 시작되면서 나오는 부품을 유용해 2021년에 복원되었다.
페이스북 영상
[14]
개조 이전 내부는 한국의 통근열차 동차 내부와 유사했다.
[15]
일등석 승차를 직전 별도의 단말기에 옥토퍼스 카드를 태그해야 하는고로 승차위치가 고정됨에 따라 사실상 차량 방향을 뒤집지 않고 운행한다.
[16]
출입문에 창문이 없는 차량이 주로 미개조 조괘식 차량이다. 일부 차량은 IGBT-VVVF 개조공사 + 에어컨 설비 탑재로 더이상 조괘식 모터의 구동음을 들을 수 없다.
[17]
2000년대 초반에 이미 한 차례 신호장비를 교체했는데, 이와 동시에 가속도를 조금 상향 조정했다. 문제는 가속도를 올려버렸더니 정비 중 몇몇 편성의 대차 프레임에서 균열이 발견되었다고(...).
[18]
이 중 한 편성은 2019년 말
홍콩중문대학 캠퍼스 내 시위 격화 당시 화재로 심하게 파손되어 조기퇴역한 편성이고, 또 다른 하나는 2019년 9월 즈음
홍함역에서 탈선사고를 냈던 차량이다. 후자의 경우 심하게 손상된 3량을 전자에서 떼어 와서 임시로 치환하여 운행하다가 2021년 R형 전동차의 반입과 함께 퇴역하였다.
[19]
개조분 6량 1편성은 퇴역 행사때 운행한 그 열차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