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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at Wembley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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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의 라이브 앨범
1989년 12월 4일
3집 At the Beeb
1992년 5월 26일
4집 Live at Wembley '86
2004년 10월 25일
5집 Queen on Fire – Live at the Bowl
Live at Wembley '86
파일:Live at Wembley '86.jpg
<colbgcolor=#31346B><colcolor=#F4371A> 발매일 1992년 5월 26일
장르 하드 록, 팝 록
재생 시간 110:00
곡 수 28곡
프로듀서 Queen
레이블 EMI, 할리우드
1. 개요2. 트랙 리스트3. 여담

[clearfix]

1. 개요

1992년 발매된 의 라이브 앨범이다. 퀸 멤버 전원이 다같이 했던 마지막 투어인 1986년 Magic Tour 중 Queen Live at Wembley의 둘째날 공연 실황을 전부 담고 있다. 당시 웸블리에서 7월 11-12일 이틀간 공연했는데, 7만2천석에 달하는 티켓이 양일 전부 매진되었다고 한다.
2003년엔 DVD 발매와 함께 미국에서도 Live at Wembley Stadium이란 이름으로 발매되었고, 미국판에선 Tutti Frutti의 누락된 30초가 복구되면서 더불어 보너스 트랙으로 4곡이 추가되었다. 또한 2011년에 발매된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25주년 기념판 DVD엔 기존에 공개되었던 7월 12일(토요일) 공연 외에 7월 11일(금요일) 공연까지 풀영상을 공개했다.[1]

사실 이 실황을 퀸 최고의 라이브라고 부르기엔 무리가 있다. 1986년 Magic Tour 당시 프레디의 목상태는 전성기였던 1970년대보다 훨씬 나빠진 상태였고,[2] 웸블리 라이브는 그 중에서도 컨디션이 가장 안 좋은 공연 중 하나였다[3][4]. 그럼에도 이 공연실황이 값진 이유는, 퀸의 공연실황들 중 최초로 공연을 하나도 빠짐없이 담아내었기 때문이다.[5] 이에 앞서 나왔던, 1979년 Jazz 투어를 다룬 Live Killers 앨범과 Magic 투어를 다룬 Live Magic 앨범은 극도의 짜깁기로 악명이 높았다.[6] Killers는 그나마 나았지만 Live Magic은 곡 중간중간을 잘라버리는 위엄을 보여주며 욕을 한 바가지 얻어먹었다.[7] [8] 프레디의 목 상태는 최악이었지만, 그와 관계없이 공연 퍼포먼스 자체는 매우 훌륭했고, Magic Tour의 웅장함을 담아내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해당 투어에서는 드물게 연주되었던 Gimme Some Lovin'이나 Big Spender도 포함됐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9]

2. 트랙 리스트

1986년 7월 12일, 웸블리 스타디움
<DISC 1>
<DISC 2>
2003년에 DVD와 동시발매된 미국반은 4곡이 추가되었다.

3. 여담

웸블리 공연중 우리가 흔히 말하는 토요일 공연(둘째날)[11]의 경우, 프레디의 컨디션이 심하게 안좋아서 오버더빙이 여러군데 대놓고(...) 씌워져있다. [12] 나중에 25주년판 DVD를 통해 공개된 금요일 공연(첫째날)은 컨디션이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13]보컬 오버더빙이 거의 없이 발매되었다. 오버더빙이 없는 버전.[14]

사실 오버더빙 비교에 일가견이 없더라도, We are the champions 같은 곡을 들어보면 확 와닿는데, and i ain't gonna lose(B♭4)를 올리는 데 성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것도 오버더빙이다. 실제로는 ain't 파트부터 음이탈과 삑사리가 섞여 나오고, gonna lose에선 음정을 되찾았지만 결국엔 깔아부른다. 요점은 매직 투어 전체까지 갈 필요도 없이, 금요일에도 올리지 못했던 음들, 혹은 그 이상이 갑자기 토요일 공연에서 들린다면 거의 무조건 오버더빙이다. 프레디의 컨디션이 개판 5분전인 토요일 공연에서 금요일 공연 이상의 음이 나오는 건 거의 불가능이다.

토요일 공연에 지장을 준 것에 대한 대표적인 요인을 꼽는다면 Works 투어부터 시작된 탁성, 매직 투어 도중 7월 이후로 확 나빠지기 시작한 목상태, 매직투어 내에서 컨디션이 상위권이었던 전날인 금요일 공연에 벨팅고음을 미틴듯이 질러대서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결론이다. 게다가 금요일 Love of my life 라이브를 보면 밤에 비를 맞으며 공연을 했기에 다음 날의 컨디션이 바닥인 것은 어찌보면 거의 확정이었다.

물론 이렇게 컨디션은 좋지 않았지만, Under Pressure Bohemian Rhapsody가 준수한 평가를 받고[15], Love of My Life등의 그럭저럭 괜찮은 곡들을 찾아냈으며, 2일차의 에롭이 라이브 에이드 때의 에롭과 함께 오늘날에도 회자되는 것을 생각하면, 컨디션과는 별개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라이브 음원임은 분명하다. 게다가 저렇게 상한 목상태로도 Impromptu에선 여느때와 다름없이 가성을 쭉쭉 내뱉는 모습은 일품.

퀸 멤버 4명 말고도 스파이크 에드니가 세컨드 기타, 키보드, 피아노, 신디사이저, 보코더의 세션을 맡으며 같이 무대에 올랐다. Hammer to Fall에서 같이 기타치는 아저씨,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에서 피아노 치는 아저씨가 이 분이다. 그리고 스파이크 에드니는 현재까지도 Q+AL 등의 퀸의 공연에 함께하고있다. 어찌보면 제 5의 멤버인 셈.

또한 토요일 공연에선 브라이언 메이가 종종 기타 파트를 빼먹는 실수를 했는데, Seven Seas Of Rhye의 인트로 부분과 Hammer To Fall의 중간부분 쯤에서 기타파트를 연주하지 않았다. 그래서 세션을 맡은 스파이크 에드니와 매우 어색하게 눈빛을 주고 받으며 웃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One Vision의 간주에서 라이트 핸드 주법이 나오는 부분도 (원곡과 달리) 그냥 왼손으로 연주한다. 단, 이 One Vision 부분은 빼먹은 게 아니라 다르게 연주한 것일 뿐이라는 변호도 가능할 것이다.

다만 실수와는 별개로, 밴드 상태는 매직 투어 내에서도 상위권으로 꼽힐 만큼 좋았다. 이 점이 직통으로 와닿는 것이 상술한 Bohemian Rhapsody 라이브. 프레디도 컨디션에 비해선 꽤나 잘 불렀는데, 밴드의 상태도 매우 뛰어나 좋은 화합을 이룬다.

YouTube에 게시된 웸블리 라이브 영상의 경우, 퀸 공식 채널이 올린 것이 아니라면 영상에 따라 프레디의 마이크 목소리가 작게 녹음된 경우도 있다.[16] 아니면 오버더빙 된 파트만 과도하게 소리가 크다거나. 대부분 소리가 작은 음원은 사운드보드 녹음 (오버더빙 미포함 버전)에서 주로 보이니 참고하면 좋다.

단돈 2000원짜리로 DVD를 파는게 보이는데 그것은 Wembley가 아니라 wenbley다. 어? 웬블리?

[1] 둘째날 공연 촬영에 앞서 리허설 형식으로 첫째날 공연을 촬영해 두었다고 한다. [2] 목소리 자체부터가 흡연으로 인해 굵어졌으며, 삑사리가 나기도 한다. [3] Magic Tour 초기엔 프레디의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하지만 점점 피로가 누적되면서 7월을 기점으로 슬슬 컨디션이 안 좋아지더니 7월 초반부터 중반까지 컨디션이 급격히 저하한다. [4] 게다가 컨디션이 최상이었던 첫날에 첫곡부터 너무 미친듯이 벨팅고음을 질러대서인지 둘째 날은 첫 곡부터 컨디션이 매우 안좋았다. [5] Live at the Bowl 앨범도 한 공연을 전부 담아냈지만 한참 뒤인 2004년에야 발매되었다. [6] 심지어 멤버들도 라이브 킬러스 앨범을 극도록 싫어했다고 한다. 이유는 더 좋은 공연들도 있었는데 왜 이런 것들로 했냐고...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로 Live Killers의 각 트랙은 퀸 멤버 네 명의 투표에 의해서 선택되었다. 따라서 그러한 불만은 퀸 공연의 부틀렉이 시중에 만연한, 일종의 촉박한 상황에서 급히 트랙을 고르고 부랴부랴 발매한 결과물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는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타당하다. 완벽주의자 네 명이 공연실황에서 본인들만이 알 법한 사소한 실수 하나하나가 다 들렸을 테니, Live Killers 앨범이 얼마나 불편했을지 짐작할 만하다. [7] 문제는 Live Magic의 대부분 곡이 매직 투어 마지막 공연(!)이었던 넵워스 공연에서 녹음된 것이었다! A Kind of Magic, Under Pressure는 부다페스트, Is This The World We Created?, Hammer To Fall은 웸블리 공연에서 가져왔다. [8] 그 유명한 Bohemian Rhapsody의 오페라 파트를 잘라버렸다. [9] 이는, 공연이 홈그라운드인 영국에서, 그것도 녹화되어 방송된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퀸은 기회에 강한 밴드였고, 필요할 때 최선을 다했다. 예를 들어, Rock Montreal도 그들이 투어를 하지 않는 기간에 당시로선 최고, 최신의 녹화장비를 보고 눈이 돌아간 프레디가 공연을 하자고 나서서 성사됐다고 한다. [10] 헝가리 민요이다. 그런데 본 앨범에서는 곡이 약간 빠르게 재생되면서 음이 원본보다 약간 높아졌다. 이는 2012년에 발매된 Hungarian Rhapsody : Live In Budapest에서 복구되었다. [11] 본 라이브 앨범과 DVD의 메인 공연 [12] We are the champions 2절의 "I ain't gonna lose" 부분이 매우 유명하다. 2시간 풀타임 공연 뛰고 헥헥거리면서 마지막 곡 부르는데 갑자기 급 성량 대폭발(...) 물론 실제 공연에선 음이 안올라갔다. One Vision에서도 갑자기 3옥타브 레(D5)를 지르질 않나... 물론 이것도 오버더빙. 이 외에도 Who Wants to live Forever에서는 C5와 A4를 찍는데, 이것도 사실은 F4이다. 이 외에도 오버더빙 처리 된 파트들은 매우 많다. [13] One Vision만 비교해봐도 컨디션 차이가 많이 난다. [14] One Vision 등의 곡을 들어보면 거의 음을 낮춰 부르고, I Want to Break Free 등에서 음이탈까지 볼 수 있다. [15] Under Pressure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도 준수하게 부르는 노래로 유명한데다, 후술하겠지만 시작 전 관중 조련이 라이브 에이드 때와 더불어 가장 널리 알려진 버전이다. Bohemian Rhapsody의 경우 스톡홀름, 레이덴 공연처럼 Bb4를 찍은 곳은 없으나 가사 자체의 어두운 감정을 보컬로 잘 녹여냈다고 평가받는다. 물론 고음을 찍은 곳은 거의 없기에 과도하게 고평가 받는다는 비판도 있긴 하다. (...) [16] 이런 영상일 경우 프레디의 목소리가 로저의 목소리에 묻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