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쉐보레 출범 후 리모델링된 서울역 테마 라운지 |
1. 개요
GM 한국사업장의 전신인 GM대우가 공항, 기차역, 역사관 등 공공장소에서 운영했던 자동차 관련 라운지이다. 현재는 남아있는 곳이 없지만, GM 한국사업장의 멀티 브랜드 전략에 따라 2023년 5월 5일부터 운영중인 통합 브랜드 하우스인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이 간접적으로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2. 상세
GM대우 출범 후 한국GM 시기까지 운영된 자동차 전용 전시 공간이었으며, 인천국제공항, 서울역, 용산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먼저 설치되었다. 차량 전시 이외에도 제품 설명, 구입 상담, 시승차 예약 도우미가 있어 예약 시 전국 GM대우 전시장에서 시승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였다.어떻게 보면 기아의 KIA 360이나 현대자동차의 현대 모터스튜디오보다 더 빠르게 나온 국산차 업계 최초의 자동차 복합 문화공간인 셈이다.[1]
2.1. 인천국제공항 GM대우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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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 테마 라운지의 모습(좌)과 당시 테마 라운지를 대표했던 스피드스터 |
2003년 10월에 만들어졌으며, 3층 출국장 내 100평 크기의 전시 공간을 가지고 있었다. 세계 최초로 공항 보세구역 내에 설치된 자동차 전시 구역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기도 했다.
라운지 개장 당시에 오펠 스피드스터를 배지 엔지니어링한 GM대우 스피드스터를 비롯한 라세티 해치백, 레조, 매그너스, 마티즈 총 5대의 차량을 전시하기도 했다.[2][3]
최소 2006년까지 운영된 후에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 라운지의 디자인을 맡았던 회사는 후에 현대 모터스튜디오의 디자인을 맡기도 했다.
2.2. 용산역 GM대우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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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 2008년 베리타스 출시 당시 재즈 공연 사진 | 라세티 프리미어의 상부 절개차 전시 당시 사진 |
2007년 7월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2번째 테마 라운지이며, 서울역 라운지와 함께 개장되었다. 운영 초기에는 GM대우 토스카, 윈스톰, G2X를 전시하였다. 이후 1년 정도 지난 기간 동안 총 200만 여 명이 방문했다고 한다. 전시 면적은 259㎡로 서울역 라운지에 비해 상당히 넓은 편이었다.
2008년 9월에는 GM대우 베리타스의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재즈 콘서트를 열기도 했으며, 금요일마다 뮤지컬 및 음악회 개장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한 그 전인 같은 해 7월 용산역 계단에 윈스톰 MAXX의 초대형 그림을 그려넣기도 했고 10월에는 GM대우 레이싱 팀 소속 레이싱 모델들과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했다.
2009년 7월경에는 트랜스포머 2에 등장한 스키즈의 외관으로 꾸며진 마티즈와 한국판 메간 폭스 모델이 등장해 이목을 끌기도 했으며, 2010년에는 라세티 프리미어 체험존을 운영히기도 했다.
2011년 3월부터 쉐보레 브랜드가 도입되면서 쉐보레 라운지로 변경된 후 쉐보레 말리부 및 스파크 트랜스포머 에디션 등을 전시하다가 2012년 4월에 계약 기간 종료로 인해 사라졌다.
2.3. 서울역 GM대우 / 한국GM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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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의 모습 |
2007년 7월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2번째 테마 라운지이며, 용산역 라운지와 함께 개장되었다. 같은 해 12월에는 용산역 라운지와 함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전시하는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전시 공간은 98㎡로 용산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은 편이었다. 또한 같은 종류의 차량들을 전시한 편이라 큰 차이는 없었다.
용산역 라운지처럼 2011년 쉐보레 브랜드 도입 후 2012년까지 운영되다가 용산역과 같은 이유로 인해 사라졌다. 기억 상으로는 2011년경에 대구 국제 마라톤 대회 홍보를 위해 전시 공간을 철거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무한도전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특집 중 이 곳 주변에서 찍은 장면이 몇 번 등장하였다.[4]
2.4. 용산 전쟁기념관 한국GM 쉐보레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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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타운 |
그 이유는 호국 영령들을 기리는 기념관인 전쟁기념관이 미국의 거대 자동차 기업 홍보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여지 때문이었다고 한다. 초기에는 신차 발표 등과 같은 개념으로 여기고 임대를 해 준 것이지만 이후 구설수에 오르면서 내부 규정을 세웠다고 하며, 역으로 한국GM 측에서는 과도한 의미 부여로 일어난 사건이라고 언급하였다. #[5]
3. 철거 이후
이후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이 이 명맥을 유지해 새로 개설되어 운영중이긴 하나, GM 한국사업장 측에서는 사실상 GM대우와 현재의 GM을 다른 회사로 보는 인식이 강하기에 후신이라 지칭하기에는 애매한 면이 있다.
[1]
다만, 현대차의 경우에는
1997년에 모터 프라자라는 전신격 복합 공간을 운영했던 바가 있으며,
르노코리아도
삼성자동차 시절에 오토스테이션이라는 복합매장을 운영했었다. 현재는 2024년에 오픈한
르노 성수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2]
이 때 전시된 스피드스터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사라진 후 한국GM 군산공장 홍보관에 전시되어 있다가 공장 폐쇄로 인해
군산대학교 새만금 캠퍼스로 쫓겨났고 이후 방치되다가 현재는
경기도
포천시로 이전했다고 한다.
[3]
다만 스피드스터는 마케팅 용으로만 써먹고 실제로는
새턴 스카이를
G2X로 팔았다. 그것도 이 라운지가 없어진 뒤였다.
[4]
당시 전시 차량은 토스카와 윈스톰.
[5]
이 당시 전쟁기념관 측은 거대 기업 전시 장소로서의 활용 자체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듯 했으나, 후에
마블,
삼성 갤럭시와의 협업 전시는 문제 삼지 않고 정상적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한국GM에게만 차별대우를 했다는 불만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