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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end re;Quest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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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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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end re;Quest | Death end re;Quest 2 |
스핀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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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end re;Quest Code Z |
데스 엔드 리퀘스트 デス エンド リクエスト Death end re;Que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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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 컴파일 하트 |
유통 |
아이디어 팩토리 CFK |
플랫폼 | | | |
ESD | | | |
장르 | RPG |
출시 |
PS4 2018년 4월 12일 2018년 5월 31일 PC 2019년 5월 17일 NS 2020년 12월 24일 2021년 5월 20일 |
엔진 | OROCHI 4 |
한국어 지원 |
PS4 | Switch 자막 지원 PC 미지원 |
심의 등급 | 15세 이용가 # |
해외 등급 |
CERO D
# ESRB M # PEGI 16 # ACB MA15+ # USK 12 # |
관련 사이트 |
공식 홈페이지 공식 홈페이지 스팀 상점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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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99%の絶望に抗え
99%의 절망에 대항하라
99%의 절망에 대항하라
컴파일 하트에서 2018년 4월 12일 발매한 롤플레잉 게임. 갈라파고스 RPG 프로젝트의 4번째 작품이다.
시나리오 라이터는 콥스파티 시리즈로 유명한 케도인 마코토. 캐릭터 디자인은 마괴신 트릴리온, 신옥탑 메리스켈터를 담당했던 나나메다 케이가 담당했다.
컴파일 하트의 게임이 대부분 그렇듯 국내에서는 CFK에서 한글판이 발매되었다. 스위치판은 패키지 없이 DL로만 Justdan에서 유통했다. 모든 DLC 포함.
본작과 세계관 및 등장인물이 이어지는 후속작으로 Death end re;Quest 2가 있다.
2. P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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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트레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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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트레일러 |
3. 주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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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Caligula Syndrome 풀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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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シオ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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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입곡-YOU & I |
4. 시나리오
4.1. 세계관
버그에 침식된 세계의식의 완전 투영을 실현한, 꿈과 모험이 있는 정통 판타지로서 개발되고 있던 VR MMORPG 「월즈・오디세이」.
게임 개발 회사 이니그마가 온 힘을 쏟아부은 대규모 RPG였으나, 디렉터 「니노미야 시이나」의 실종을 계기로 개발이 중지되기에 이른다.
그로부터 1년 후, 돌연 네트워크 상에서 사라진 것이 분명한 「월즈・오디세이」가 온갖 【버그】에 침식된 상태로 복원된다.
「벌레」로서 구현화된 【버그】는 사람, 물건, 몬스터 등 수많은 존재에 기생하여 게임 세계를 붕괴시키고 있었다.
【버그】는 게임 속에서 이해할 수 없는 수많은 현상들을 일으키며, 「의지를 지닌 버그」, 「사람의 마음을 가진 NPC」, 「존재할 리 없는 캐릭터」 등 다양한 수수께기와 광기로 가득 찬 세계로 변모시키고 있었다.
4.2. 스토리
99%의 배드 엔드를 뛰어넘어 버그에 침식된 세계 「월즈・오디세이」에서 로그아웃하라게임 프로그래머 미즈나시 아라타에게 도착한 한 통의 메일.
발신인은 1년 전, 행방불명된 게임 디렉터 니노미야 시이나.
그녀는 한때 아라타와 함께 완전 가상현실을 실현한 게임 「월즈・오디세이」를 개발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실종으로 인해, 프로젝트 역시 동결된 채였다.
이 불가사의한 메일은,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게임 「월즈・오디세이」의 안에 사라진 니노미야 시이나가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고 있었다.
네트워크 상에서는 삭제되었을 터인 프로그램이 복원되어 있었고, 아라타는 이를 해석하고자 한다.
원형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변조된 프로그램, 버그투성이가 된 세계. 그곳에는 시이나가 단 한 명의 「플레이어」로 존재하고 있었다.
아라타는 시이나와 접촉한 뒤, 이 게임에서는 로그아웃이 불가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은 단서를 찾기 위해 마음을 가지고 있는 NPC들이나 현실의 동료와 함께 게임의 「안」과 「밖」에서 동시에 공략을 진행하기로 하는데......
하지만 그 앞에선, 현실이 휘말려들 정도로 엄청난 사태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4.3. 주요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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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MMORPG 「World's Odyssey(월즈・오디세이)」
가상현실 세계에서의 「모험」을 주제로 한 정통 판타지 MMORPG.
완전 의식 투영을 가능하게 하는 게임 엔진 「앨리스 코드」를 이용하여 개발되었다.
-
앨리스 코드
「앨리스 코드」는 세계적인 IT기업 「아글 사」가 개발한 게임 엔진.
가상현실 세계로의 의식 투영을 실현하여, 오버 테크놀로지라고도 할 수 있는 경이적인 스펙을 자랑하고 있다.
게다가 간단한 프로필을 주입하는 것만으로 NPC의 독립적인 사고는 물론, 플레이어와의 자연스러운 대화까지 가능하게 해주는 AI 엔진이 탑재되어 있다.
보다 현실적인 세계를 만들어냄으로써 런칭 초기에는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전 세계의 게임 개발사가 이 엔진을 이용하여 게임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
이니그마 게임즈
「니노미야 시이나」나 「미즈나시 아라타」가 소속되어 있는 게임 개발사.
사원은 많지 않으나, 소수 정예의 형태로 각 분야의 프로페셔널들이 모여 있다.
주된 업무는 퍼블리셔 기업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게임을 제작하는 것이지만, 「앨리스 코드」의 런칭을 계기로 자사의 작품인 「월즈・오디세이」의 기획 및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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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미시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장소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시 개발 계획을 통해 일본에서도 손에 꼽히는 IT 산업의 결집 지역이 된 도시.
미즈나시 아라타가 소속되어 있는 이니그마 사도 사가미시에 자리를 잡고 있다.
도시 개발이 급격히 진행된 까닭에, 번화가를 벗어나면 매우 일반적인 주택가로 접어들게 된다.
그런 사가미시에서, 최근 무서운 「도시 괴담」 몇 개가 돌고 있다....
-
사이버 테러
아라타가 시이나를 버그투성이가 된 게임 「월즈・오디세이」에서 찾아낸 후, 현실 세계에서는 돌연 세계적인 사이버 테러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그 테러의 범인으로 지목된 것은 바로, 아라타를 비롯한 이니그마의 사원들이었다.
기억에도 없는 혐의에 의해 쫓기는 몸이 되어버린 아라타는 경찰이나 매스컴, 그리고 자신과 동료들을 덮쳐오는 수수께끼의 조직으로부터 몸을 피하면서도 시이나를 구출해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
주식회사 섬머 라이프
반년쯤 전에 무나카타 나츠오가 설립한 회사.
Web 서비스 등을 운영하는 것이 주된 업무이며, 기업을 상대로 한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도 맡고 있다.
운영되는 모양은 회사이지만, 사원은 나츠오 한 사람뿐이다.
나츠오의 호의로, 쫓기는 몸이 되어버린 아라타 일행의 거점과도 같은 장소가 된다.
-
화이트 래빗
앨리스 코드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필요한 VR 고글.
플레이어는 화이트 래빗에서 보내준 뇌파를 통해 의식 그 자체에 게임 세계를 투영하기 때문에, 모니터 같은 것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게임 세계로 의식이 전송되는 동안, 플레이어는 꿈을 꾸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이 때의 감각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앨리스 코드」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으며, 아울러 VR 고글의 명칭은 앨리스를 이상한 나라로 데려간 안내인이었던 화이트 래빗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
천공도시 오디세이아
「월즈・오디세이」의 세계에서, 2000년에 한 번 대륙의 상공에 나타난다는 신화가 전해지고 있는 전설의 천공도시.
신화에서 말하는 2000년 후가 「월즈・오디세이」의 현재를 일컫는 것이며, 그 전설을 쫓아 수많은 사람들이 모험가가 되어 세계를 여행하고 있다......는 설정이다.
버그에 침식당한 이후 오디세이아는 붕괴해버리고 말았으나, 아직까지도 그 잔해가 하늘 위를 떠 다니고 있다.
-
모험가
「월즈・오디세이」의 설정에서는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아무도 믿지 않았던 천공도시의 존재를 믿었던 사람이 천공도시를 향해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발견과 공적을 남겨 세계의 발전에 공헌하게 됨으로써, 「모험가」는 어엿한 직업으로 세간의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모험가」라는 것이 본래 플레이어가 맡게 될 역할이었다.
-
엔토마
월즈・오디세이의 세계에 발생한 버그는 「벌레」라는 실체를 가지고 구현화되었다.
「벌레」들은 캐릭터나 몬스터 등 온갖 것들에 기생하여 정신과 육체를 침식하며, 결국에는 전부 먹어치워버린다. 월즈・오디세이 세계의 주민들은 이를 「엔토마」라 부르며 두려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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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
시이나 일행은 「엔토마」를 역으로 지배하여 이용할 수 있는 특수한 존재이다.
하지만 어떻게 엔토마를 지배할 수 있는 것인지는 본인들도 잘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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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터즈
본래는 월즈・오디세이 세계에 존재하는 몬스터였지만, 엔토마가 기생하게 된 뒤 흉폭하고 이상한 모습으로 바뀌어버렸다.
-
현실 오브젝트
시이나 일행은 본래 게임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현실에 있는 무언가를 게임 세계에서 발견하게 된다.
이것들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아라타는 손에 넣은 오브젝트에서 정보를 얻어 현실의 수수께끼를 풀고자 하지만, 그 앞에는 더욱 더 깊은 수수께끼와 새로운 사건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
일기장
버그에 침식된 게임 「월즈・오디세이」 안에서 발견된 하나의 일기장.
무언가를 두려워하는 문구가 적혀 있고, 구석에는 조그맣게 일본의 주소 하나가 기재되어 있다.
-
엔토마 퀸
많은 엔토마가 무언가에 기생하고 있지만, 그 중에는 기생하지 않고 단독으로 존재하며 새로운 엔토마를 낳는 것들이 있다.
시이나 일행은 여왕벌이나 여왕벌레 같은 이미지라고 생각하여, 이를 「퀸」이라고 부른다.
퀸은 보스 몬스터로서 시이나 일행의 앞을 가로막지만, 쓰러트린 후에는 아라타의 제어력을 기반으로 하여 「소환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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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
「월즈・오디세이」에서의 최종 보스 몬스터.
천공도시 오디세이아에서 신전을 지키고 있다.
이 신수를 쓰러트리면 신의 인정을 받아 모든 것이 주어진다는 설정이다.
-
시작의 집
이야기가 시작되고, 시이나가 눈을 뜨는 장소.
하티스의 외곽에 있는 조그마한 집으로, 시이나는 이곳에서 눈을 뜨기 이전의 기억을 잃어버렸다.
밖으로 나가면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지만, 하늘을 올려다 보면 버그의 영향 때문인지 거대한 구멍이 열린 것처럼 금이 가 있다.
-
하티스 왕궁
월즈・오디세이의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인 「하티스」의 왕족이 살고 있는 궁전.
버그에 침식된 후에도 휘황찬란하게 남아 있다.
하지만 왕궁 안에는 이미 사람은 남아 있지 않으며, 마터즈가 득실거리는 상태. 본래는 하티스의 병사였던 자들이 마터스가 되어 공격해 오는 일도 생기곤 한다.
「릴리・홉스」는 하티스의 왕녀이기에 왕궁 안에서 살고 있었던 듯하지만, 그리 행복한 상황은 아니었던 것 같다.
-
스톨피르 왕립 조선소
해양국가 「스톨피르」에 있는 조선소.
해안가에 만들어져 있으며, 수많은 배들이 늘어서 있는 대형 시설이다.
버그에 세계가 침식되기 전에는 넘쳐흐르는 활기 속에서 많은 직공들이 일하는 곳이었지만, 현재에 이르러서는 누구의 모습도 보이지 않고 불길한 공기만이 감도는 장소가 되었다.
조선소인 만큼 시설은 여러 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으니, 이를 잘 활용한다면 새로운 길을 열 수도 있을 것이다.
-
리자리아의 숲
엘프들이 살고 있는 숲. 바깥에서 들어온 자는 헤맬 수밖에 없는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다. 다른 종족과의 접촉을 싫어하는 엘프는 이 숲을 이용하여, 안쪽 깊은 곳에서 살고 있다. 때문에 엘프 아닌 종족은 엘프가 살고 있는 곳에 도달하기가 굉장히 힘든 편.
숲의 중심에는 마력의 공급원이 되어주는 거대한 세계수가 우뚝 서 있다.
숲 안에는 엘프에 의해 계승되어 온 구시대의 유산이 남겨져 있으며, 이것은 마력에 의해 작동한다.
구시대의 유산은 세계 각지에 존재한다고 한다.
모험가가 목표로 하는 땅이면서, 시이나 일행의 최종 목표인 「천공도시」와 관련이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
스트레인 에리어
시이나 일행이 모험을 하던 도중에 나타난 이공간.
월즈・오디세이에는 본래 존재하지 않는 장소이며, 모든 것이 수수께끼에 싸여 있다.
스트레인 에리어에는 스스로를 【루덴스】라고 칭하는, 아군인지 적군인지조차 분명치 않는 자들이 있다.
-
엔딩 로그아웃
「월즈・오디세이」에는, MMORPG면서도 「엔딩」이 존재한다.
월즈・오디세이의 최종 보스인 「신수」라 불리는 몬스터를 쓰러뜨리면 엔딩을 볼 수 있다. 엔딩을 보게 되면 자동으로 로그아웃이 발생하고, 현실 세계로 귀환하는 연출이 시작된다.
개발이 중지되기 바로 직전에 게임 안에서 구현된 것이기 때문에, 이 설정의 존재를 아는 자는 매우 적다.
본편에서는 시이나가 현실로 귀환하기 위한 유일한 수단. 이에 도달하기 위해 버그에 침식된 월즈・오디세이 세계를 공략하게 된다.
5. 시스템
기본 전투 시스템은 초차원게임 넵튠 시리즈를 필두로 한 컴파일 하트 전통의 턴제 커맨드 배틀 시스템을 개량한 시스템이 채용되고 있다.전투에는 3인의 멤버가 참가하며, 배틀 중에는 후위(대기)의 캐릭터와 교대할 수도 있다. 행동 순서는 각 캐릭터의 민첩함을 기반으로 정해진다.
한 번의 턴에 임의로 3회분의 행동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인 '트라이 액트'가 있으며, 같은 행동을 중복으로 선택했을 경우 해당 행동의 효과가 증대되며 트라이 액트 안에서 특정한 기술들을 조합함으로써 새로운 스킬을 습득할 수 있다.
전투 중에 '넉 백' 효과를 지닌 스킬을 사용하면 추가 대미지를 줌과 동시에 적을 배틀 필드 상에서 일정 거리 만큼 날려버릴 수 있는데, 이걸 이용해 다른 배틀 필드 상의 다른 몬스터나 필드 버그(장애물)와 충돌시켜 대미지를 주거나, 혹은 아군이 있는 곳으로 날려서 아군의 추가 공격(넉 블로우)을 발생시킬 수 있다.
'오염도'라는 수치가 존재해 필드 버그에 닿거나 적에게 공격을 받을 때마다 조금씩 오염도가 상승하며, 한계에 도달하면 캐릭터에 버그가 발생해 매우 강력한 전투 형태인 '글리치 스타일'로 변화한다. 하지만 오염도가 한계치를 넘어버리면 행동불능 상태가 되어 버리고, 통상의 행동불능과는 다르게 부활한 뒤에도 마이너스 효과가 부가된다.[3]
필드 상에서 버그의 숫자를 줄이면 전투 중 아군에게 유리한 효과를 발동시킬 수 있는 '배틀 잭'이란 시스템도 있는데, 버그와 오염도를 조작하는 효과는 물론 강력한 몬스터를 소환하거나, 일시적으로 전투 방식을 RPG가 아니라 다른 장르의 게임으로 변화시키는 것 등도 가능하다.
6. 등장인물
6.1. 현실
* 미즈나시 아라타
성우는 토쿠타케 타츠야/ 크리스 니오시[4]
본작의 주인공.
니노미야 시이나와 함께 「월즈 오디세이」를 개발하던 게임 프로그래머.
개발 중지된 게임 안에 갇혀 있는 시이나를 발견하고 그녀를 탈출시키기 위해 현실에서 프로그램을 개조하여 버그를 수정해 나가지만, 게임과 현실 2개의 세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수수께끼와 사건에 휘말려 들게 된다.
* 토키와 스미카성우는
이자와 시오리/
셰러미 리아라타와 시이나의 동료로 월즈 오디세이와는 다른 개발 팀의 프로그래머.동생처럼 여기던 시이나가 월즈 오디세이 안에 갇힌 것을 알고 협력하게 된다.오컬트 마니아이기도 하다.
* 무나가타 나츠오
아글의 전 사원. 현재는 개인 사업 중.
앨리스 코드를 이용하는 이니그마 사의 담당자였던 인연으로 아라타와도 면식이 있어 힘을 빌려주게 된다.
* 아스카제 린
이니그마 사의 사장 비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사장 대신 사장의 뜻을 사원들에게 전달하는 인물.
겉보기와 달리 제법 나이가 있다.
기본적으로 말수가 적고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는다.
사장의 전언 등을 전하는 것이 주된 업무이지만, 아라타가 위험에 빠지면 어째서인지
바람처럼 나타나 구해주곤 한다.
- 리디아 놀란
캐릭터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외국인 여성.
상당한 오타쿠로, 화려한 옷차림을 하고 있다. 일반적인 작품 외에도
여성용 및 성인용 게임까지 커버하는 수준.
욕망에 충실하게 살고 있으며, 부끄러움이 없다.
시이나와는 나이도 같아서 사이가 좋았다.
- 안죠 하지메
사이버 테러의 범인으로서 쫓기고있는 아라타를 숨기고 도와준 찻집 주인.
오컬트 쪽에 박식하며, 찻집을 경영하는 동시에 초자연현상 연구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게임편에서 발생한 수수께끼에는 「오컬트」나 「도시전설」에 관련된 내용도 있어, 수수께끼의 힌트를 찾아주기도 한다.
- 히이즈미 센지
사가미 경찰청의 형사로, 사이버 테러범이라 여겨지는 아라타를 쫓고 있다.
흉악한 외모와 난폭한 언행 탓에 주위 사람들의 두려움을 사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의감이 흘러넘치는 성격의 소유자.
형사로서 많은 사건을 쫓아다니는 한편, 개인적으로 추적 중인 사건도 있는 듯하다.
6.2. 월즈 오디세이
* 니노미야 시이나
성우는 토죠 히사코/ 케일리 밀스
본작의 가상 현실 세계에서의 주인공이자 메인 히로인.
원래는 「월즈 오디세이」의 디렉터로 제작 지휘를 맡고 있었지만, 갑자기 행방불명되었다.
1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개발 중지된 VRMMORPG 월즈・오디세이 안에서 깨어난다.
게임에서 로그아웃할 수 없게 되어 현실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 릴리 홉스성우는
쿠와하라 유우키/
키라 버클랜드「월즈 오디세이」의 세계에서는 대국 「하티스」의 왕녀로서 존재했던 NPC.NPC로서 본래는 있어선 안 될 감정과 의식을 지녔다.버그와 싸우는 시이나의 힘을 보고 부친인 하티스 왕을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 알 아스트라성우는
타나카 미나미/
에리카 멘데즈밝고 명랑한 초보 모험가 NPC. NPC로서 원래라면 있을 리 없는 감정과 의식을 지녔다.굶어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시이나의 도움을 받고 동료가 된다.
* 클레어 그레이브성우는
코우노 마리카/
에리카 할래커「월즈 오디세이」의 NPC였을 테지만 어째서인지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시이나의 동료가 된다.본래는 행상인으로, 상품을 팔기 위해 모험 중이던 시이나 일행에게 접근했다.적이 되면 귀찮지만, 그녀에게 이익이 되는 입장에 있는 한은 무척이나 믿음직한 존재.
* 루실 피아레테성우는
하시모토 치나미/
브리아나 니커바커하프엘프 NPC. NPC로서, 원래라면 있을 리 없는 감정과 의식을 지녔다.엘프는 현명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지만, 루실의 경우로 봐선 꼭 그렇지만은 않은 모양.항상 마이페이스에 멍한 구석이 있는 조금 신비한 소녀.
* 세리카 클레이튼성우는
이마무라 아야카/
페이 마타젊은 나이에 엄청난 재능을 지니고 있어, 모든 모험가들이 꿈꾸는 전설의 땅 「천공도시 오디세이아」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 있다는 모험가로 유명한 NPC.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가 버그에 침식당한 뒤에도 혼자서 오디세이아로 향하던 도중 시이나 일행과 만난다.모험가들에게 있어서는 카리스마적인 존재.
6.3. 루덴스
버그에 침식당한 월즈 오디세이에 나타난 수수께끼의 존재. 그 행위는 모두 '욕망' 에 기반을 두고 있다. 루덴스 중에서는 비교적 말이 통하는 편이며, 표현은 온유한 성격으로 보이지만 어딘가 상대를 하대하는 면도 있다.버그에 침식당한 월즈 오디세이에 나타난 수수께끼의 존재 '루덴스' 의 일원. 그 행위는 모두 '고통' 에 기반을 두고 있다. 굉장히 공격적이지만, 그 행동은 자신이 고통을 느끼기 위한 것이다.
-
레빈
성우는 사카이 코다이
-
리프카
성우는 키타무라 에리
- [스포일러: 펼처보기]
- 첫 등장에서 엘프 마을의 사람들을 학살을 하며 루실의 유일한 엘프 친구인 미이타까지 끔찍하게 살해한다. 그리고 숲에 결계를 만들어 시이나 일행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했으나 앨리스에 의해 탈출에 성공한다. 이후 재회했을 때 루실의 기쁨의 감정을 폭주시켜 글리치화 시킨 후에 떠난다.
전투력이 매우 높아 마지막 전투에서도 일행들이 제압하지는 못하지만 시이나를 죽이려고 칼을 워프시켜서 뒤에서 찌르려 하지만 아라타가 눈치 채고 시이나를 워프시켜서 본인이 찔려서 사망한다. 죽어가는 와중에도 죽였다며 미친 듯이 웃어댄다. 루덴스 중에서는 유일하게 사망한 인물이다.
7. 플레이 팁
1.서브 퀘스트를 최대한 달성하라 (엔딩 분기 조건)본작의 엔딩 분기는 서브 퀘스트 달성율에 달려있다. 초반 아라타와 시이나의 대화에서 진엔딩을 보기 위한 팁으로 '서브 퀘스트 달성' 등이 언급되는 것이 복선. 서브 퀘스트 통틀어서 24개 이상 달성하면 분기 조건을 만족한 것으로 본다. 이 때 반드시 10장 전까지는 서브 퀘스트를 달성해둬야 한다. 특히 토벌 퀘스트는 발생 즉시 퀘스트를 완료해둬야 한다.
엔딩 분기는 배드 엔드, 노멀 엔드, 굿 엔드로 나뉘며 배드 엔드는 선택지 미스로 수도 없이 볼 수 있으니 넘어가고 1회차에서 노멀 엔드를 보고 가려 한다해도 굿 엔드 조건만 만족하면 선택지로 노멀 엔드를 볼 수 있으니 서브 퀘스트는 틈틈히 챙겨두는 것이 낫다.
실수로 11장에 진입하면 필드가 하나로 고정되어 서브퀘스트 운운할 때가 아니게 된다. 다만 다행히 11장의 행상인 NPC인 루크가 서브퀘스트에 필요한 소재를 모두 판매한다. 가격은 개당 50000원으로 고정되어 있다. 모든 채집류 서브퀘스트는 소재 2개씩을 요구하므로 만약 서브퀘스트의 달성을 노린다면 11장에서 각잡고 돈을 벌어 소재를 구입해야한다.
2.배드 엔딩을 보며 게임을 진행하자
이 게임은 특정 시나리오를 보면 해당 시나리오가 챕터에 등록된다. 시스템 세이브이므로 엔딩을 보고 세이브 데이터를 불러오면 해당 엔딩을 봤다는 것이 과거 기준의 세이브 데이터라도 모두 표기 되어있다. 이런 시나리오를 보는 것으로 특수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배드 엔딩으로 얻는 장비 아이템은 꽤 고성능인 것이 많으며 시나리오의 해금률이 트로피로도 있으므로 배드 엔딩을 최대한 수집하면서 가자. 대부분의 배드 엔딩은 선택지로 갈리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 선택지에서 세이브가 가능하므로 상시 메뉴를 열어 세이브 여부를 확인하자.
또한 선택지 하나, 혹은 컨트롤 미스로 뜬금없이 배드 엔딩으로 빠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세이브 데이터는 항상 두개를 준비하고 언제나 캠프에서는 세이브를 해놓자.
배드 엔딩을 보는 것에는 팁이 있는데, 가끔 하나의 이벤트로 자연스래 연결되어야 하는 것 같은데 갑자기 중간에 유저의 조작권이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해당 이벤트에서 자연스래 해야할 행동과는 반대로 행동하면 배드 엔딩이 나온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1장에서 릴리가 왕성에 혼자 뛰어들어간 장면. 시이나도 당연히 쫓아야할 장면이지만, 엉뚱하게 여기서 뒤로 돌아가면 배드 엔딩이 나온다. 또 보스전인데 뜬금없이 도주 버튼이 활성화 된 경우 등도 당연히 배드 엔딩 선택지지만 눈치채기는 쉽지 않다.
속편히 공략을 보는게 제일 편하지만 공략 없이 배드 엔딩을 수집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언제나 주의하자.
- [주의해야 할 배드엔딩 리스트 펼쳐보기(스포일러 주의)]
- 1장 - 릴리와 함께 왕성 앞에 있는 세이브 포인트에서 반드시 세이브를 해놓자.
2장 - 들어가지 말라는 공간이 대놓고 나오는데 조작 실수로 또 들어가면 선택지 없이 바로 배드 엔딩으로 빠져버린다. 근처에 캠프가 있으니 세이브를 해놓자. 그 외에는 전부 선택지.
3장 - 조선소에서 유적으로 가는 길 가도길 사이에 캠프가 하나 있는데 여기서 반드시 세이브를 하자. 무쿠로라는 거대 기계가 나오며 선택지로 배드 엔딩에 빠지는 부분이 나오지만 여기서는 세이브가 되지 않는다.
5장 - 엔토마 퀸과의 전투 중 도주 버튼이 활성화 된다. 또 엔토마 퀸과 전투 전에 세이브를 반드시 해둬야 한다.
6장 - 엔토마 퀸과 전투 이후, 세이브가 되지 않는 도중에 또 배드엔딩으로 빠지는 선택지가 나온다. 즉, 5장의 엔토마퀸은 최소한 두번은 잡아야 배드엔딩 수집이 가능하다.
9장 - 용암버섯을 습득한 이후 캠프에서 무조건 세이브를 해놓자. 캠프에서 밑으로 내려오면 용암버섯을 배치할 포인트가 나오는데 배치 해놓고 그냥 뒤로 돌아가면 배드 엔딩이 나온다. 이 엔딩에서는 지나치게 높아진 온도에 의해 등장인물들의 육체가 불에 타버리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버그에 절대로 죽지 않고 계속에서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는 배드 엔딩을 맞이한다. 아라타도 차라리 이들을 죽게 해줌으로서 고통에서 해방시켜주고자 하지만 도무지 원인을 몰라서 해결하지 못한다. 이윽고 육체가 전부 타버리고 흔적만 남은 상태에서도 죽지 못하고 계속해서 고통을 받는 끔찍한 엔딩으로 끝이 난다.
- [전투 패배로 발생하는 배드엔딩 리스트(스포일러 주의)]
- 전멸 배드엔딩은 기본적으로 2회차라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바닥에 놓인 버그를 밟으면 체력이 % 단위로 깎이기 때문이다.
단 서장 첫 전투는 제외한다. 어차피 에피소드 리스트는 모든 세이브가 공유하는 시스템 데이터이므로 이 엔딩을 안보고 2회차로 넘어갔다면 그냥 속 편하게 뉴 게임으로 새로 시작하는게 제일 낫다.
서장 - 게임 시작 후 첫 전투에서 패배할 때
1장 - 하티스 왕궁의 엔토마 퀸.
4장 - 리프카 전에서 전멸할 경우. 해당 전투는 버티기 전투이므로 이길 수는 없으나 지정된 턴 이전에 전멸하면 배드 엔딩.
5장 - 전투 패배는 아니지만 엔토마 퀸에게 도망칠 경우에 발생한다. CG 있음.
6장 - 글리치 릴리전에서 패배할 경우 CG와 함께 배드 엔딩.
7장 - 글리치 알전에서 패배할 경우 CG와 함께 배드 엔딩. 여기서 얻는 아이템의 공격력 증가치가 굉장히 높다.
8장 - 글리치 루실전에서 패배할 경우 CG와 함께 배드 엔딩. 아라타가 멘붕하는 몇 안되는 배드엔딩이다.
10장 - 월드 오딧세이 최종보스인 신수와 싸워 패배할 경우. 해당 전투는 시이나만 사용 가능하다.
3.스킬을 조합하여 사용하자
스킬을 레벨업으로 익히는게 아니라 조합으로 익힌다. 커맨드 명령 중, 3회의 행동을 어떻게 조합했냐에 따라 스킬을 배우며 이마저도 확률이기 때문에 배우지 않을 수도 있다.
단순히 같은 스킬을 2~3회 사용하는 것으로 상위 레벨의 스킬을 얻을 수 있지만 아닌 경우도 많다. 때문에 다양한 스킬을 쓰거나 아예 공략으로 나온 조합표를 보는게 낫다.
11장 행상인 NPC 루크에게 5백만원을 주면 전 스킬 해금권을 준다.
4.속성을 생각하여 파티를 구성하자
게임에는 별/달/해 3속성이 존재한다. 이 속성에 따라 데미지가 굉장히 크게 감소하거나 늘어나므로 반드시 3속성을 모두 갖추는게 낫다.
던전에 따라 특정 속성의 몬스터가 많이 나오는데 이에 맞춰 파티를 구성하는게 제일 좋다.
기본적으로 가장 편한 구성은 세리카, 클레어, 알(or 루실)이다. 별 속성의 세리카는 기본 능력치부터 계수까지 모두 깡패인 캐릭터고 클레어는 창천이라는 스킬이 개깡패라 카운터를 맞지 않는 이상 모조리 밀어버릴 수 있다. 알과 루실은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해속성 캐릭터다.
또한 후반부로 갈수록, 난이도가 높을수록 아군의 공격력에 비해 적들의 HP가 기하학적으로 높아지며 야리코미 던전은 극에 달하는데 이 경우 독 상태이상이 유용하게 작용한다. 독은 비율 대미지이기 때문에 독 상태이상에 내성이 있는 적들이 아니라면 아무리 HP가 높더라도 턴을 몇 번 넘기는 것만으로도 독 대미지로 죽어버리기 때문. 물론 독에 내성이 있는 적들에게는 쓸모가 없다. 광범위 독 공격은 시이나가 갖고 있다.
8. 스포일러
데스 엔드 리퀘스트에 나오는 스포일러. 스토리 상 의문점이 초반부터 제시되며 이때문에 중반, 혹은 후반까지 이래저래 뒤집어진다.===# 의문점 및 해답 #===
1.흑막은 누구인가?
니노미야 시이나 및 그 외 주연들을 게임에 로그인 시키고 가둔 이들은 바로 비밀결사 아파시스의 조직원들이다. 아파시스의 주교 지휘 하에 이들은 새로운 생명을 만들고자 했고 인공지능 기술을 발달시켜 수많은 VR게임에 앨리스 코드라는 이름으로 10만명의 납치된 인간을 이용한 인격 데이터를 사용하여 인간에 의존하지 않은 완벽한 전자 생명체, 루덴스를 만들고자 했다. 루덴스를 만들려고 한 이유는 하위 세계의 생명체인 루덴스가 상위 세계에 간섭할 수 있는 것을 연구해서 자신들 또한 보다 상위의 세계에 간섭하고 자신들의 세계를 자유자재로 조작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즉 죽음의 왕이나 리디아 놀란처럼 상위 세계의 존재가 갖고 있는 현실 세계 조작권을 갖는 것이 목표. 하지만 1천번의 게임 개발 중에도 루덴스가 탄생할 기미는 보이지 않았고 아파시스는 초조해하고 있었다.
그 때, 이니그마 사가 제작하던 게임인 월드 오딧세이에 프로토 루덴스가 우연히 탄생한다. 해당 게임의 디렉터였던 니노미야 시이나는 아파시스에 의해 납치되어 강제로 루덴스의 육아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아파시스는 디렉터의 실종 및 앨리스 코드의 버그 발생을 이유로 이니그마 사를 개발에서 배제한 뒤, 독자적으로 월드 오딧세이의 서버를 루덴스 팜으로 삼는다.
그러나 아이리스라는 이름을 받은 프로토 루덴스는 모종의 이유로 폭주하고 월드 오딧세이를 부수기 시작한다. 아파시스는 프로젝트를 실패로 결론짓고 아이리스에게 바이러스를 심어 파괴, 월드 오딧세이의 서버를 아카이브화 한 뒤 동결시킨다. 그러나 아이리스는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독자적으로 새로운 루덴스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4인의 루덴스가 새로 탄생한다. 루덴스 중, 리더격에 해당하는 루덴스 앨리스는 아이리스의 소망을 이루기로 한다. 그것은 바로 월드 오딧세이와 현실의 종말. 아파시스는 루덴스가 월드 오딧세이를 기동시키는 모습을 보고 서버에 접근하려 하지만 루덴스에 의해 가로막힌다. 서버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최상위 루덴스인 아이리스의 권한이 필요했으나 이 데이터는 이니그마의 사원이자 월드 오딧세이의 개발팀원 중 한명인 미즈나시 아라타에게 전송된 상황. 이것이 작중 내내 토끼 차림을 한 이들이 이니그마 사원들을 쫓는 이유다.
현실의 종말을 이루고 시이나와 아이리스만의 낙원을 만들기 위해 앨리스는 계속 현실의 데이터를 훔쳐 월드 오딧세이와 현실을 융합시키려는 한편, 어떻게든 루덴스를 탈취하려는 아파시스를 견제하고 있었다. 요약하자면 흑막은 아파시스의 주교지만 주교조차 자신들이 만든 결과물을 통제하지 못하고 오히려 휘둘리고 있었다.
때문에 결과도 다르다. 둘 다 악행을 저질렀지만 루덴스 일행의 악행은 아파시스에 비하면 전혀 별거 아니었으며 루덴스가 탄생한 것조차 결국 아파시스의 탓이다. 작중 내내 아라타와 린을 납치하여 고문하는 등 주인공을 압박하던 아파시스의 간부, 빅토르 테르먼은 앨리스에게 살해당하고 주교는 마지막에 아라타를 불러 엄진근한 태도로 아이리스를 내놓으라 최종협박 하지만 결국 아라타에게 엿을 먹는다. 그에 비해 루덴스 일행은 시이나 엔딩 후일담을 보면 현실에 구현되어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2.니노미야 시이나는 어디에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니노미야 시이나는 이미 사망했다. 작중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캐릭터인 시이나는 사실 월드 오딧세이에 남은 데이터일 뿐이며 루덴스가 시이나의 데이터를 기초로 복원시킨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 사실은 최후에 최후, 시이나가 신수를 쓰러뜨리고 엔딩 로그아웃을 한 직후, 마지막으로 이제 깨어난 시이나만 구출하면 된다고 생각한 아라타가 아글 사의 지하에 잠입한 순간 밝혀지기 때문에 굉장히 충격적이다. 리디아에게서 고문서도 받고, 계속 어그로를 끌던 아파시스의 간부도 죽고, 남은건 이제 시이나의 구출 뿐인 희망찬 상황이었기 때문에 충격이 더하다.
본래 니노미야 시이나는 프로토 루덴스의 육아를 위해 아파시스에 의해 납치되었으며 이것이 작중 기준 1년 전, 니노미야 시이나가 실종 사건의 이유다. 이후 시이나는 당연히 저항했으나 고문 + 약물에 의해 순종적으로 변했으며 루덴스를 기르느라 월드 오딧세이 서버 내에서 생활하게 된 뒤로는 오히려 보람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루덴스 프로젝트를 위해 10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납치되었다는 끔찍한 사실을 알게 된 시이나는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아글 사의 지하시설에 잠입했다가 총에 벌집이 되어 사망한다. 이는 아이리스의 폭주로 이어지게 된다.
극중 니노미야 시이나는 틀림없이 사망했으나 엔딩 기준으로 아라타가 현실의 시간을 되감았기 때문에 시이나는 죽지 않았다. 다만 시이나 엔딩에서 밝혀지는 사실로는, 시이나 역시 루덴스가 되었으며 현실에 구현된 아이리스를 여동생으로 삼고 있는 상황이다.
3.현실 오브젝트는 무엇이고, 누가 코드를 거기에 숨겼는가?
범인은 미즈나시 아라타 본인이다. 아라타 본인은 자기가 하지 않았다며 필사적으로 항변했었지만...
이것을 이해하려면 본작이 루프물임을 이해해야한다. 데스 엔드 리퀘스트라는 이름은 몇번이고 시이나와 일행들이 리프카에게 전멸하는 최악의 데스 엔드를 피해 시이나를 구하고자 하는 아라타가 직접 자신이 하려는 프로젝트에 붙인 이름. 현실 오브젝트는 미래의 아라타가 과거의 아라타에게 남긴 메시지다. 목적은 다음과 같다.
1.작중 진행되지 않는 버그를 수정하기 위한 코드를 전하기 위함
2.현실과 월드 오딧세이를 합치기 위해 루덴스 앨리스는 현실에 오컬트 현상을 일으켜 그 버그가 수정되는 틈을 타 정보를 훔치고 있었다.[5]
미래의 아라타가 현실 오브젝트를 다수 놔둔 이유는, 과거의 아라타로 하여금 이를 눈치채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결국 본작의 아라타는 이를 눈치채지 못했지만 대신 현실의 디버그를 맡고 있던 리디아와 만날 수 있었으며 치트 아이템인 고문서를 얻게 된다.
굳이 현실 오브젝트라는 수단을 취한 것은, 미래의 아라타가 시간을 되감으면 자신의 기억까지 되감겨버리기 때문이다.
4.릴리와 그 외 NPC들은 어째서 이렇게 감정이 풍부한가?
모두 현실에 살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릴리 홉스, 알 아스트라 등, 본래 시이나가 구상한 월드 오딧세이의 스토리 중에 등장할 NPC이긴 했지만 본래 시이나의 구상과는 디자인부터 성격까지 판이하게 차이나는 이유는 이들이 NPC의 설정과 기억을 뒤집어 쓴 실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단, 본인들은 이 사실을 모른다.
의외로 일찍 밝혀지는 사실인데, 작중 등장하는 히이즈미 형사의 딸인 히이즈미 카에데의 모습이 극중 클레어와 완전히 똑같기 때문이다. 아라타는 클레어와 카에데가 동일인물임을 쉽게 단정짓지 못하지만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는 뻔할 뻔자.
작중 주역 인물들은 모두 아파시스에 의해 납치된 인물들로 루덴스 팜을 유지함과 동시에 더욱 세상을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NPC의 역할을 강제로 떠맡겨진 사람들이다. 아글 사 보고서에 의하면 현실의 인격이 엄연히 존재하므로 본래 부여된 NPC의 역할과 다른 행동을 취할 가능성도 있지만, 어차피 아파시스의 목적은 프로토 루덴스의 육성이지 월드 오딧세이의 완성도가 아니었으므로...
극중 릴리, 알, 루실은 중간중간 글리치화하여 자신의 기억을 되찾으나 10장까지는 이걸 단순히 꿈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10장 캠프 시점에서 이 기억이 본래의 자신임을 깨닫는데 성공한다. 이 셋은 현실에서도 꽤나 트라우마가 강했으며 때문에 버그에게 자신의 감정을 먹히면서도 이를 쉽게 눈치채지 못했지만, 감정의 허용선이 넘친 순간 바로 폭주하여 본래의 자신을 되찾은 것. 릴리는 분노의 감정을, 알은 슬픔의 감정을, 루실은 기쁨의 감정을 먹히고 있었다.
(자세히 보면 글리치화 했을 때의 일러스트에 보여주는 표정과 데리고 다니는 버그의 표정이 이들이 어떤 감정을 먹혔는지 암시하고 있다. 릴리는 찌푸린 얼굴, 알은 슬픈 표정, 루실은 미소짓고 있다. 항시 텐션이 높은 클레어는 글리치화하면 표정도 공허해지고 목소리도 가라앉는다.)
아이러니하게도 마지막까지 이 세계가 게임임을 눈치채지 못한 것은 예리하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동시에 NPC가 사실은 살아 있는 인간이 아닌가 의심하게 되는 계기인 클레어다. 여러모로 시이나나 이니그마가 너무 많은 사실을 알고 있다는 점 등을 의심하며 눈치가 빠른 모습을 보이지만 다른 이들과 달리 자신이 먹힌 감정이 무엇인지 마지막까지 몰랐으며 때문에 현실의 기억을 제대로 떠올리지도 못했다. 클레어는 마지막, 흑막에게 조종된 세리카를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신의 잃어버린 감정인 용기를 폭주시켜 글리치화, 세리카와 함께 동귀어진하고 이후 엔딩 로그아웃한 뒤에야 자신이 카에데임을 떠올린다. 다만 캠프 대화에서 아라타와 시이나가 이 세계를 만든 신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한다.
세리카는 반대로 극중 인물들 중, 가장 처음으로 버그에 먹혔던 감정이 폭주한 상태였으나 흑막에 이용당하여 이를 숨기고 있었다. 세리카는 현실의 기억을 떠올리진 못했지만 이 세계가 가짜임을 알고 있었으며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아득바득 일어서다 폭주하고 만다. 이 때 세리카가 먹히고 있던 감정은 바로 절망이었다.
극중 아라타는 NPC들이 모두 현실의 인간임을 깨닫지만 NPC는 게임 스토리를 클리어해도 엔딩 로그아웃을 볼 수 없으므로 이들에게 현실에 대해 가르쳐주기를 꺼린다. 하지만 막판, 이니그마 사의 사장이 힘을 쓴 결과 NPC들도 모두 플레이어로 변경되었고 덕분에 아슬아슬하게 엔딩 로그아웃하여 현실에 복귀하게 된다. 다만 시이나만은 이미 죽었기 때문에 등장하지 못한다.
5.죽음의 왕과 리디아 놀란은 누구인가?
극중에서 죽음의 왕이 지속적으로 언급되는데, 플레이어를 의미한다.[후속작스포일러]초반부에는 마치 아라타와 동일 인물인 것처럼 얘기하지만 11장에서 리프카가 정면을 보며, 그리고 아라타가 플레이어에게 말을 건내며 확정된다. 플레이어는 현실 세계보다 상위 세계의 존재이자 (게임 내의 선택지를 통해서) 현실 세계를 어느 정도 조작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일단 선택지를 봤을 때 각 인물들의 정신 상태를 조작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상세한 능력은 불명.
리디아 놀란은 현실 세계의 디버거다. 본래는 현실 세계보다 보다 상위 세계의 존재로, 디버그를 위해서 현실 세계로 파견되었다. 현실의 언어를 이용한 고문서와 펜을 갖고 있는데 이를 통해 현실조작이 가능하다. 다만 사적인 이유로 현실조작을 하는 것은 금지되어있으며 오컬트 현상에 한해서만 현실조작이 가능하다. 이는 극중 설정상, 오컬트 현상은 현실 세계에 일어난 버그이기 때문이다.
아라타의 추측에 의하면, 리디아는 죽음의 왕과 같은 세계의 사람일 것이라고 한다[데엔리2스포일러]. 물론 아라타의 추측일 뿐이기에 어쩌면 죽음의 왕이 리디아보다 보다 더 상위 세계의 존재일 가능성도 있기는 하지만. 여하튼 같은 세계의 사람이든 아니든 두 사람은 서로 갖고 있는 권한은 다르다.
시이나 엔딩과 리디아 엔딩에서, 리디아에겐 아직 밝혀지지 않은 무언가가 있음을 암시하는데 대놓고 후속작을 위한 떡밥이다. 리디아에 관한 복선은 특전 소설인 데스 엔드 리퀘스트 1.5에서 더욱 노골적으로 뿌려진다.
6.진실
이미 언급했지만, 해당 작품은 루프물이다. 노멀 엔드에서는 아라타가 현실의 디그레이드를 시도하려는 순간, 월드 오딧세이에서 앞전의 아라타가 남긴 편지를 보며 알게 되고, 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데스 엔드와 자신의 발버둥에 '데스 엔드 리퀘스트'라고 이름 붙인다. 굿 엔드에서는 루덴스 앨리스가 직접 아라타를 향해 이미 몇 번이고 세계는 루프 되었음을 언급한다.
이는 리디아가 소멸하기 직전, 아라타에게 남긴 고문서와 펜이 원인이다. 이는 현실을 이루는 코드를 고칠 수 있는 현실조작 아이템이지만 기능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아라타가 이를 사용해 현실의 시간축을 돌려도 자신의 기억까지 되감겨버리기 때문에 비극이 계속 반복되었던 것이다.
즉, 아라타 일행이 막장 엔딩을 타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아파시스 (아글)는 정보 생명체 루덴스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VR게임제작사에 기술을 제공함
2.이니그마 사의 월드 오딧세이라는 게임 개발에 앨리스 코드가 사용됨
3.월드 오딧세이에 프로토 루덴스가 탄생함
4.디렉터인 니노미야 시이나를 납치 → 프로토 루덴스(아이리스)의 육아를 강제로 지시함
5.시이나는 루덴스에게 아이리스란 이름을 붙이고 잘 보살펴줌
6.아파시스의 진실을 안 시이나가 저항하다 사살당함
7.아이리스 폭주 (엔토마의 개벽)
8.아파시스에 의해 아이리스 제압 및 프로젝트 동결
9.새로운 루덴스 (앨리스, 노바, 레빈, 리프카) 탄생 → 서버 자동 재기동
10.루덴스의 탄생을 눈치챈 아파시스가 월드 오딧세이에 접속 시도
11.루덴스에 의해 접속 불가
12.접속하기 위해 프로토 루덴스 아이리스의 권한을 사용하려 함
13.아이리스의 데이터 → 이니그마 사원인 아라타에게 전송됨
14.아파시스 → 이니그마 공격
15.이니그마, 영문 모르는 지명수배
최소한 12번 과정까지 이니그마 사는 아파시스가 이런 과정을 꾸미는지 어떤지 전혀 모를 수밖에 없다. 시이나가 실종되긴 했지만 경찰에서는 시이나가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도주 정도로 결론지어버린 상태라 더 이상의 확인은 불가능했고 애초에 시이나의 실종과 아글을 엮을 근거가 전혀 없었기 때문.
하지만 아이리스가 폭주하고 루덴스가 새로 탄생한 시점에서 막장엔딩이 결정되어버린다. 이것이 아라타가 몇 번이고 시간을 되감고도 실패하는 원인이 된다.
굿 엔딩에서는 아라타가 루덴스의 협력을 얻어 완전한 디그레이드를 할 수 있게 된다. 덕분에 기억도 사라지지 않고 무사히 과거로 되돌아가는데 성공한다. 물론 과거로 돌아가는데 성공했을 뿐이지, 과거 시점에선 아파시스도 모두 살아있지만 루덴스나 아이리스 역시 아라타의 디그레이드의 영향으로 과거로 돌아왔고 그 이전에 세계관 자체가 뭔가 이상해져버렸기 때문에....
7.에필로그의 의미는?
본작에서 시이나 엔딩을 볼 경우, 스태프롤이 올라온 이후(스태프롤은 스킵해도 상관 없다) 에필로그가 추가로 나온다. 디그레이드를 수없이 반복한 결과로 마터즈와 헌터, 그리고 이종족들이 자연스럽게 돌아다니는 기묘한 세계관이 되었으며 시이나와 여동생인 아이리스 역시 루덴스라는 기묘한 종족이 되어 있다.
즉 세계관 자체가 기묘하게 뒤틀려버렸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아이템인 고문서와 펜은 여전히 미즈나시 아라타가 들고 있다.
엔딩 자체는 시이나와 재회하고 등장인물들 대부분 다 행복한 상태가 되었지만, 냉정히 생각하면 그다지 좋은 상황이 아니다. 아파시스는 건재하고 리디아는 사라졌으며 아라타의 본래 목적인 시이나의 구출은 엄연히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고 그저 시간을 번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한 리디아가 누군가와 수수께끼의 대화를 나누고 무언가 행동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는데 이에 대해서는 후속작에서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렇게 무너진 세계관을 바탕으로 데스 엔드 리퀘스트 2가 발매되었으며 2와 1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데스 엔드 리퀘스트 1.5가 특전으로 배포된다. 즉, 에필로그는 완전히 무너진 세계관과 더불어 데스 엔드 리퀘스트 2의 프리퀄이라 생각해야 한다.
===# 캐릭터 설명 (스포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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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나 (니노미야 시이나)
22세. 작중 시점에서 이미 고인. 루덴스 프로토의 유모였으며 아파시스에 납치당했다는 아라타의 추측 자체는 옳았지만 이미 살해당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다.
아글 사의 끔찍한 만행을 알게 되고는 이를 막으려 했지만 끝내 총에 벌집이 되어 사망한다. 이는 프로토 루덴스인 아이리스가 폭주하는 계기가 되며 월드 오딧세이 내부의 세계에서는 엔토마라는 대재앙의 원인이 된다.
아이리스의 후계기인 루덴스들에 의해 시이나는 데이터 상으로 복원되지만 기억을 잃고 자신이 오딧세이아를 향해 모험을 하고 있는 중인 신출내기 모험가라고 착각하게 된다.
10장 마지막에 엔딩 로그아웃을 하지만 현실의 시이나는 이미 죽었으므로 그대로 소멸해버린다. 하지만 11장에서 현실과 오딧세이가 융합되어버려 시이나 역시 데이터긴 하지만 현실에 복원된다. 마지막으로 아이리스를 쓰러뜨리고 루덴스의 협력을 얻어 현실의 디그레이드를 시도한 아라타에 의해 과거 시점에서 생존한채 재회한다. 시이나 엔딩에 따르면 루덴스화 되어 버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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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홉스 (야마무라 유리사)
18세. 본래 의대생이었으며 새엄마 때문에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었다.
버그에 의해 먹히고 있던 감정은 분노. 때문에 하티스의 왕녀라는 입장 때문에 언제나 침착하던 릴리가 하티스 왕궁에서 기사단이 전멸한 것을 보고 끝내 감정이 터져나와 폭주하며 마터즈를 향해 뒈져버려 등, 욕설까지 입에 담는다.
시이나에 대해 상당히 뭔가 위험한 감정을 드러낸다. 작중 분위기상으로나 캐릭터 성격상으로나 릴리가 시이나에게 적극적으로 들이대지는 않으므로 알아채기 힘들지만. 캠프 대화에서도 시이나의 글리치 모습을 보고 거의 알몸 상태였다며 흥분을 했고 신전 앞에서 기절한 릴리가 꿈속에서 '시이나 거긴 안돼요' 라는 꿈을 꾸다 갑자기 '시이나.. 저 못참겠어요!'라고 하며 흥분한채 일어났다, 꿈임을 깨닫고 실망하는걸 보면.... 어쩌면 동성애자인지도.
세리카에게 살해당하며 그대로 리타이어하는가 싶지만... 11장에서 토키와까지 살해당하고 모든 걸 포기한 아라타를 구하며 야마무라 유리사라는 이름으로 재등장한다. 디그레이드 직전에 시이나에게 고백에 가까운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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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아스트라 (모리쿠보 히나타)
15세, 중학생. 게임 내 설정과 달리, 현실에서는 다행히도 부모님이 모두 살아있다. 현실에서는 애정결핍같은 모습을 보이는데, 부모가 언제나 일을 하고 있으므로 받지 못한 애정을 그만큼 다른 것에서 갈구하는 모습을 보인다. 극중 히니타는 아이돌인 클로에 아론에게 엄청나게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얄궂은건, 그 아이돌 또한 월드 오딧세이에 있었으며 게임 인물인 알 아스트라 역시 그 아이돌, 세리카의 광팬이었다는 것.
버그에 의해 먹히고 있던 감정은 슬픔. 부모가 없어도 슬퍼하지 않는 이상한 모습을 초반부터 보여준다. 이후 아버지와 어머니가 어떻게 살해당했는지 알게 되자 슬픔의 감정이 폭주한다. 이 전투에서 패배할 경우, 모든 주연들을 끔찍하게 살해하고 아라타에게 모두 어디갔냐고 묻다가, 갑자기 죽음의 왕이라는 단어를 읊조린다.
전설의 모험가 세리카 클레이튼을 굉장히 좋아하며, 마지막에 세리카가 배신하고 나서도 용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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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 그레이브 (히이즈미 카에데)
극중 등장인물인 히이즈미 센지의 딸. 클레어 본인은 마지막까지 자신이 카에데임을 깨닫지 못하며 엔딩 로그아웃을 한 뒤에야 겨우 현실 기억을 되찾는다.
버그에 의해 먹히고 있던 감정은 용기. 다만 클레어는 따로 보스전이 준비되어있지 않다. 클레어가 글리치화 하는 것은, 흑막에 의해 강제로 조종당하는 세리카를 막을 때로 일부러 자신의 용기를 폭주시켜 글리치화한 다음, 시이나의 무사를 빌며 세리카와 함께 동귀어진한다.
시이나 엔딩에서는 아버지와 함께 산책중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여러모로 악덕 상인이라는 첫인상과 달리 마지막까지 든든한 누나 같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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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실 피아레테 (스베툴라나 아모)
일본인과 러시아인의 혼혈. 어릴 때는 인종차별이 심각한 러시아 시골에서 자랐다. 다행히 지금은 일본으로 내려와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부하고 있는 중.
버그에 의해 먹히고 있던 감정은 기쁨. 하프 엘프라는 이유로 엘프 마을에서도 굉장히 심한 괴롭힘에 시달려왔으며 때문에 리프카가 엘프의 마을에서 학살을 벌일 때 분노를 느끼는 만큼 기쁘다는 감정도 느끼고 있었으나 버그에 의해 먹혔기 때문에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
이후 리프카가 이 진실을 알려주며 팩트폭력을 시전하자 폭주한다. 여기서 루실에게 패배할 경우 나오는 배드엔딩은 여러모로 섬뜩한데 주연들을 모조리 죽인 다음, 모두의 시체를 조종하며 춤을 추게 만들며 노래를 부르며 웃기 시작한다. 완전히 멘탈이 터져버린 아라타 역시 루실을 따라 미친듯이 웃음을 터트린다. 그러다 목이 뚝 떨어지자 루실이 웃기다는 듯이 목이 떨어져버렸다고 하자, 둘의 광소가 겹치며 엔딩. 이 엔딩을 보고 얻는 아이템은 목 없는 인형이다.
항상 타고 다니는 의자는 사실 아버지다. 엔토마에 의해 이상한 저주에 걸렸다고. 더불어 루실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사실 엔토마로 인해 의자에서 일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때문인지 본인도 엉덩이가 아프다며 불평한다.
시이나 엔딩 기준으로 소설가로 데뷔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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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카 클레이튼 (클로에 아론)
유명한 아이돌이며 모리쿠보 히나타가 클로에의 광빠다. 게임에서도 알은 세리카의 광빠. 작중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모험가지만...
버그에 의해 먹히고 있던 감정은 절망. 그것도, 릴리보다도 한참 전부터 이미 폭주한 상태였다. 굉장히 모험심이 충만하고 실력도 뛰어난 만큼 자력으로 오딧세이아에 오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전설과는 달리 오딧세이아는 그저 둥둥 떠다니는 섬에 불과했고 있는 것은 괴물들 뿐이었다. 이 사실에 절망한 세리카는 납득하지 못하며 망토를 사용해 몸에 생기는 악영향은 생각하지 않고 하늘로 미친듯이 날아오른다. 저 하늘에는 지짜 오딧세이아가 있을거라 생각하며.
그러나 거기서 본 것은 세리카의 상상을 넘는 것이었다. 경계선을 넘자, 거기에는 새까만 공간만이 있을 뿐이었다. 밑을 내려다보자 지금까지 하늘이라 생각했던 것은 그저 그림이었다. 이 시점에서 세리카는 지금까지 자신이 살던 세계가 가짜였음을 깨닫게 된다.
결국 허용선을 넘은 절망이 터져나와 세리카는 폭주한다. 그 때 루덴스의 눈을 피해 월드 오딧세이에 액세스하던 아파시스의 간부, 빅토르 테르먼과 접촉하게 된다. 빅토르는 세리카로 하여금 시이나를 이 공간으로 데려와줄 것을 의뢰받으며 대가로 이 세계를 현실 세계로 만들어준다는 얘기를 듣는다.
시이나 이외에는 모두 죽이라는 말을 들었기에 세리카는 폭주한 자신의 모습을 밝히며 모두를 죽이려 한다. 하지만 다굴을 맞고; 정신 차린 세리카는 자신의 절망을 받아들이고 훈훈하게 끝날 줄 알았지만....
이럴 줄 알고 보험을 들어둔 빅토르에 의해 사태는 최악으로 돌아간다. 세리카를 조종하기 위한 무언가의 수단을 준비해두었던 것. 조종당하는 세리카는 전력으로 덤벼들어 릴리, 알, 루실을 살해해버린다. 클레어는 시이나를 도주시키기 위해 스스로 글리치화하여 세리카와 함께 동귀어진한다.
현실에서는 잘 나가는 아이돌이지만, 어릴 때부터 학교, 청춘 등을 완전히 포기하여 아버지의 플랜대로 노래와 춤을 연습하며 살았다. 그래도 아버지가 제시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지만, 막상 아이돌이 되자 클로에에게 남은 것은 허무함 뿐이었다.
엔딩에서는 여전히 아이돌로 잘 나가는 듯 하다.
작중 실제 능력치도 그렇고 설정상으로도 전설의 모험가 답게 다른 등장인물들을 상회하는 힘을 갖고 있는 듯하다. 막판에 조종당한 상태에서 시이나 일행은 손도 못써보고 세명이 순식간에 죽었으며 클레어조차 글리치화까지 하고나서도 겨우 동반자살만 했을 뿐, 제대로 제압하지 못했다. 첫 등장에서도 배를 빼앗는다는 선택을 하면 전원이 순식간에 살해당하는 배드엔딩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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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나시 아라타
연령 27세. 슈타인즈 게이트의 오카베 린타로와 비슷한 포지션. 아파시스에 납치되어 고문도 당하고 지명수배를 겪는 등, 굉장히 험하게 구른다. 여러번 세계의 시간을 되돌렸지만 본인의 기억도 초기화되는 탓에 비극을 몇 번이고 재시도 했음에도 막지 못했다.
여러 여캐릭과 플래그를 세운 모습을 보인다. 시이나는 작중 이전부터 이미 플래그가 꽂혀있던 듯하며 때문에 아이리스가 아라타에게 자신의 데이터를 전송한 계기가 되었고 동료 직원인 토키와 스미카는 아라타를 대신해 죽거나 엄청 걱정하느라 울거나 하는 등 이미 공략 완료 상태나 다름없고 리디아는 대놓고 소멸 전, 아라타를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작중 시이나나 다른 이들을 위해 목숨을 거는 모습을 보면 그럴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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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제 린
연령 32세. 자세히 드러나진 않지만 아버지가 아파시스의 조직원이었던 듯하다. 지금은 사장인 베르너 글록의 충실한 비서.
여러모로 뛰어난 전투력과 능력을 보여주며 초등학생 연기도 해내지만 끝내 아파시스에 의해 납치당해 굉장히 끔찍한 고문을 당한다. 11장에서 무나카타가 구출하는데 성공하긴 하지만 제대로 정신차려보기도 전에 마터즈에게 먹혀 사망한다.
엔딩에서는 부활한 뒤, 시이나를 다시 주인공에게 소개해준다.
여담으로 초등학생 변장을 해도 위화감이 전혀 없는 외모지만 나이는 무려 30대다. 그리고 이 사람을 보고 첫 눈에 반했다는 나츠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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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키와 스미카
연령 25세. 아라타의 동료 직원이자 오컬트광. 극중 큰 비중은 없지만 출연 빈도는 낮지 않다. 마지막엔 아글 사의 지하 시설로 잠입하는 아라타를 향해 무사히 돌아오라고 말하며 배웅해주지만 안타깝게도 아라타를 기다리다 마터즈에 먹혀 사망한다.
엔딩에서는 아라타의 목덜미에 차가운 음료수를 들이대며 장난치는 모습으로 부활했음을 알려준다.
여러모로 반전이 가득한 등장인물들 중, 거의 최후까지 아라타의 곁을 지켜주는 동료 포지션이지만 토키와가 사망하면서 끝내 미즈나시에겐 아무도 남지 않는다. 이는 아라타가 마지막에 모든 걸 포기하는 원인이 된다. 유리사가 무사히 로그아웃하여 현실에 등장하지 않았으면 그대로 아라타는 포기하고 죽음을 택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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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나카타 나츠오
전 아글 사의 직원으로 현재는 서머 라이프[8]의 사장이지만 사원 수는 0명. 면접을 본 사람들이 전부 연락두절이 되었다고 한다. 은신처를 제공해주는 등, 협력을 아끼지 않는다. 아스카제 린을 좋아하고 있다. 영업으로 이니그마 사에 갔다가 린을 보고 한 눈에 반했다고...
여동생이 인질로 잡혀 아파시스에게 아라타 일행을 팔아치우고 만다. 그렇게 해서 겨우 가족이라도 챙기나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여동생도 이미 살해당한 상태였다. 결국 무나카타는 체념한 나머지 죽기살기 기세로 아글사 지하 연구소에 돌격, 린을 구출해내고 아라타에게 사죄한다.
여러모로 소시민 같은 인물로 배신을 저지르긴 하지만, 가족이 인질로 잡힌데다 그 이전에 은신처 제공 등 아라타 일행에겐 굉장히 큰 도움을 준 인물이다. 게다가 무나카타가 배신을 저지른건 아라타를 대신해 아글 사에 잠입하다가 잡힌 것이 계기로 이것도 무나카타가 오히려 아라타를 염려해 대신한 것이므로 본래라면 아라타의 운명은 여기서 끝이었다. 이때문인지 아라타도 시원스래 무나카타를 용서해준다.
11장에서 린, 토키와와 함께 마터즈에게 먹혀 사망한다. 이후 시이나 엔딩 기준으로 여동생과 함께 사업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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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놀란
연령 22세. 현실세계의 디버거. 오컬트 현장에 있던 빨간 가면의 정체.
리디아가 들고 있는 고문서와 펜은 현실조작이 가능한 아이템이지만, 이를 사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주 용도는 오컬트 현상, 즉 현실 세계에 일어난 버그를 고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이 루덴스에 의해 망가지고 아라타를 사적인 이유로 구해버렸기 때문에 대가로 11장에서 사라지고 만다. 아라타에게 좋아한다며 고백한 뒤, 자신의 고문서와 펜을 넘긴다.
리디아 엔딩에서는 고문서에 뭔가 메모를 숨겨놨지만, 이 메모의 내용은 밝혀지지 않는다.
시이나 엔딩에서는 좀 더 직접적으로 후속작 떡밥을 던진다. 이름 모를 누군가를 부르며, 무언가 행동을 일으킬 조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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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글록
이니그마의 사장으로, 작중 린을 제외한 그 누구도 모습을 본적이 없다고 한다. 해외에서 업무를 보고 있으며 언제나 PC로 회의에 참석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므로 누구도 얼굴을 보진 않았어도 신뢰는 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육체가 존재하지 않고 뇌만 남은 상태라고 한다. 본래 아파시스의 일원이었으나 지금은 탈퇴했다고 하며, 그로 인해 아스카제 린의 아버지와 함께 봉변을 당한 듯. 하지만 뇌만 남은 상태를 오히려 역이용해서 정신체로 네트워크를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조작해 여러모로 주인공을 도와주며 마지막에 NPC 일행을 플레이어로 만들어주는 등의 활약을 보이고 소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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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테르먼
아파시스의 간부로 린과 아라타를 납치해 고문하고 무나카타를 배신에 이용하는 등, 인간 쓰레기적인 모습을 보인다. 선민사상에 심취한듯 하며 자기 이외의 인간을 그야말로 인간으로 보지도 않는 듯 하다.
별에별 악행은 다 저질렀다. 루덴스 앨리스가 "적당히 안하면 죽인다." 라고 협박하자 본색을 드러내며 전자 데이터 주제에 현실에 있는 자신을 어떻게 죽일 거냐며 조롱하지만 그 즉시 앨리스에 의해 살해당하며 허무하게 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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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성우는 사쿠라기 아미사/ 재키 라스트라. 프로토 루덴스. 전자 생명. 모든 루덴스의 상위권자이다. 유일하게 리프카만 아이리스고 뭐고 될대로 되라는 식.
시이나를 몹시 따랐으며 때문에 시이나가 죽자 폭주, 엔토마의 개벽이라 불리는 사건을 일으켜 월드 오딧세이를 혼란에 빠트린다.
이 게임의 최종 보스다. 아이리스를 쓰러뜨리면 본래의 아이리스와 시이나가 재회하는데 성공하며 이를 본 루덴스 일행은 아라타에게 코드를 주며 완전한 디그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시이나 엔딩 기준으로 루덴스로 현실에 부활하며 시이나의 여동생이 된다. 의존도가 심한건지 첫 입사한 시이나의 직장까지 아장아장 따라왔다.
9. 평가
메타크리틱 |
스코어 71점 |
오픈크리틱 |
스코어 70점 |
컴파일 하트의 게임 치고는 기대 이상의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최근 컴파일 하트에서 출시된 게임들 중에서는 가장 퀄리티가 좋으며, 크리틱 점수와 유저 평가도 컴파일 하트 게임 치고는 매우 좋은 편으로 미세하게나마 초차원게임 넵튠 시리즈보다도 높은 평을 받았다.[9] 최근 컴파일 하트의 작품들이 넵튠 외전 시리즈를 비롯한 똥겜들이 다수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간만에 나온 개념작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그렇다고 객관적으로 봤을 때도 수작이란 정도까지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컴파일 하트의 게임 치고는 괜찮다는 것. 특히 중후반부부터는 아군의 공격력에 비해 적들의 체력이 지나치게 높아서 독 스킬과 장르 변경을 사용하지 않으면 상당히 고달프게 되고 최강 장비를 얻을 수 있는 파고들기 던전은 무적 스킬이 필수적이라서 공략법이 거의 천편일률적으로 변하게 되어서 전투 밸런스가 별로 좋은 편이 아니다.
케도인 마코토가 시나리오를 쓴 작품답게 무거운 분위기에 그로테스크한 표현도 나오는 스토리가 호평을 받았다. 그렇다고 콥스파티처럼 꿈도 희망도 없는 스토리는 아니고 평소의 컴파일 하트 게임처럼 수많은 고난에도 굴복하지 않고 극복해나간다는 열혈물의 흐름을 따르고 있다. 스토리를 뒷받침하는 CG의 퀄리티와 양도 컴파일 하트 작품 치고는 준수한 수준. 다만 스토리 마감이 기한에 쫓겼는지 후반부는 중반부까지와 비교하면 스토리 분량이 줄어들고 그에 따라 급전개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전개가 확연히 빨라지며 사건의 진상도 허무하게 밝혀지는 편이라 힘이 좀 빠져서 아쉽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초중반부까지는 비중이 있던 한 조연이 갑자기 작중에서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 것은 덤. 그리고 메인 시나리오가 아닌 캠프에서의 대화는 바로 조금 전의 장면을 포함한 기존 시나리오와 모순되는 설정오류가 판을 치고[10] 더빙도 없기 때문에 캠프에서의 대화는 케도인 마코토가 아닌 컴파일 하트 직원이 개발 막바지에 급조해서 만든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스토리를 중시한다면 그냥 캠프 대화는 아예 안 보는 편이 낫다. 다만 각 캐릭터들이 현재의 세계가 게임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장면이 캠프 대화에서 나오기 때문에 아예 무시하기도 뭣하...다고 하기에는 이것도 사실 설정 오류다.[11]
또한 일단 멀티 엔딩 게임이지만 노멀 엔딩[12]과 시이나 엔딩(진 엔딩)을 제외한 각 히로인들의 개별 엔딩은 이게 어딜 봐서 엔딩이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무성의하기 짝이 없다. 그냥 최종보스를 쓰러뜨린 순간 갑자기 게임이 끝나버리는 수준이기에 굳이 각 개별 엔딩을 볼 필요가 없이 그냥 노멀 엔딩과 진 엔딩만 보면 충분하다. 예외는 시이나를 포함한 모든 히로인들의 호감도가 낮을 경우 나오는 개별 엔딩[13] 정도. 이 엔딩은 그나마 후속작 떡밥이 아주 약간이지만 나온다.
문제는 이 게임은 엔딩을 보는 조건이 굉장히 불분명해서 잘못하면 2회차에서나 시이나 엔딩을 볼 수도 있다는 것.[14] 1회차에서부터 확실하게 진 엔딩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자면 캠프에서 시이나를 제외한 다른 캐릭터들에게는 무조건 호감도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나쁜 선택지만 고르는 것이다. 전부 좋은 선택지를 골랐을 경우에는 무슨 엔딩이 나올지도 몰라서 시이나 엔딩을 보기가 힘들기 때문에 시이나를 제외한 다른 히로인들의 호감도를 일부러 낮추는 것.
그러나 진 엔딩인 시이나 엔딩도 '에필로그'가 있기 때문에 분량이 많지만 이 엔딩조차도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고 대놓고 무수한 떡밥만을 투척하며 후속작을 암시하는 엔딩이기에 호불호가 갈린다. 즉 결국에는 모든 엔딩이 불완전연소로 끝난다.[15]
이러한 불완전한 엔딩은 사실상 본작의 스토리에서 가장 비판받는 부분인데, 문제점은 바로 엔딩이 너무 갑작스럽고 대놓고 후속작을 암시한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기존에 뿌려진 모든 떡밥이 회수된 상태에서 최종 결전이 펼쳐진다. 즉 본래대로라면 최종 결전이 끝난 이후 제대로 된 엔딩이 나와야 정상인데 개별 엔딩은 말이 엔딩이지, 엔딩이 나와야 할 타이밍에 느닷없이 게임이 끝나버리며 진 엔딩은 엔딩이 맞기는 한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스토리가 펼쳐지며 느닷없이 새로운 떡밥을 대량으로 살포한 뒤 투 비 컨티뉴로 게임이 끝나버린다. 플레이어들이 이제 최종 보스를 격파했으니 감동의 피날레를 보는 일만 남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느닷없이 통수를 치니 좋은 반응이 나올래야 나올 수가 없다. 노멀 엔딩을 제외한 모든 엔딩(업데이트로 에필로그가 추가되기 전의 시이나 엔딩 포함)이 날림이라는 것은 명백하게 개발진의 과실이다. 노멀 엔딩과 리프카 DLC 엔딩의 경우 분량은 짧지만 날림이 아니라 깔끔한 엔딩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는 명백한 개발진의 태만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진 엔딩(에필로그)의 경우는 본래는 없었다가 차후 업데이트로 추가되었다는 걸 생각하면 원래는 기획에 없던 시나리오였으나 후속작 개발이 결정되어서 나중에 땜빵으로 추가한 것일 가능성도 있으니 어느 정도 사정을 감안해야 하겠지만[16] 이런 사정을 모르는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대놓고 후속작을 암시하기만 하는 혼란스러운 엔딩이 갑자기 나오는 것은 어이가 없을 뿐이며[17] 애초에 왜 본작에서 굳이 후속작을 암시해야만 했는가 하는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다. 그냥 본작의 에필로그는 리프카 DLC처럼 간결하지만 깔끔하게 끝내고 문제의 에필로그는 본작이 아닌 후속작의 프롤로그에 집어넣거나 신옥탑 메리스켈터 시리즈처럼 홈페이지 웹소설이나 단행본으로 공개한다는 방법도 있었을 텐데[18] 굳이 최종결전의 여운을 망쳐가면서까지 이런 내용을 넣은 것은 후속작을 팔아치우기 위한 상술에 불과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사실 이런 논란이 발생한 가장 큰 이유는 다른 건 다 제쳐두고 바로 이 작품이 시리즈물이라는 것을 아무도 알 수 없었다는 것이다. 유저들은 이 작품이 설마 후속작들까지 즐겨야만 스토리가 완전히 종결되는 시리즈물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하고 그냥 평범하게 하나의 작품만으로 스토리가 마무리되는 작품일 거라고 생각하고 게임을 구매한 건데 한창 잘 가다가 엔딩이 되어서야 갑자기 통수를 치면서 투 비 컨티뉴로 끝내버렸으니 좋은 반응이 나올 리가... 이럴 거면 애초에 이 작품을 단편 완결 예정이 아닌 시리즈물 예정의 작품이라고 확실히 고지하고 게임을 출시했어야 했다.
또 시나리오 퀄리티를 신경 쓰는 것은 좋은데 분량이 너무 많아서 서장부터 1장까지 RPG 게임이 아니라 비주얼 노벨 수준으로 1시간 이상의 텍스트 분량이 쏟아지는 탓에 호불호가 갈린다. 초반부만 이런 게 아니라 그 뒤에도 대사만 1시간 이상인 구간들이 꽤 있다.
게임 중간에 진행을 잘못하면 수많은 배드 엔딩(게임 오버)을 보게 되는데, 배드 엔딩 자체가 일종의 콜렉션 요소로 배치되어 있다. 배드 엔딩에서만 나오는 CG나 아이템도 있고, 아예 이벤트 차트를 통해 어떤 배드 엔딩을 보았는지 직접 체크할 수 있다. 문제는 스토리와 하등 상관없는 배드 엔딩의 숫자가 너무 많고, 이런 것들은 그냥 검은 화면에 대사 몇 줄만 나오고 끝나버리는 김 새는 경우가 태반이라 게임 흐름을 끊어먹는 단점으로 작용한다. 다행히 대부분의 선택지에서 세이브가 가능하지만 세이브를 못하는 부분도 있기에[19] 아무 생각없이 진행했다가 게임 오버를 당해서 허탈하게 로드를 해야 할 수도 있다. 다만 반대로 세이브가 가능한 부분들도 문제인데 전투가 포함된 이벤트에서 세이브를 했는데 그 전투를 이길 수 없게 되었을 경우 게임 진행 자체가 막혀버릴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적어도 세이브 파일을 2개 생성해서 번갈아 세이브를 하는 게 좋다.
10. DLC
기존의 컴파일 하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게임을 쉽게 진행할 수 있는 아이템 세트 등을 DLC로 판매하며, 스토리가 추가되는 핵심적인 DLC는 총 3개가 존재한다.'추가 던젼 : 고다르 도시 유적 ∼환영'과 '추가 던젼 : 란드아 화산 동굴 ∼비경'는 7장 이후 시점으로 새로운 지역에서 추가 스토리가 전개되는 DLC다. 후일담 같은 게 아니기 때문에 메인 시나리오하고는 무관한 서브 스토리가 전개되고 더빙도 없으며 보상도 시원찮지만 주인공 일행의 추가 이벤트와 대사를 보고 싶다면 나름 구매해볼 만한 DLC다. 캠프 대화도 본편에서의 캠프 대화하고는 달리 양질의 퀄리티다.
'추가 캐릭터 : 리프카'는 파티원에 리프카가 추가되며 개별 엔딩도 추가된다. 리프카를 파티원으로 사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실제 스토리상에는 개입하지 않아 리프카가 없는 것과 같은 스토리가 전개되며 개별 엔딩과 캠프 대화를 제외하면 추가 시나리오도 없어서 분량은 굉장히 짧다. 추가 CG와 더빙도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캠프 대화와 개별 엔딩의 퀄리티 자체는 본편에서의 캠프 대화와 각 엔딩들과 비교하면 양질의 퀄리티다.
특히 엔딩은 본편의 엔딩들이 하나 같이 다 나사가 빠졌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유일하게 정상적인 엔딩으로 느껴질 정도다. 엔딩 CG가 있는 것도, 더빙이 있는 것도 아니고 분량도 굉장히 짧은 편이기에 사실 리프카 엔딩도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썩 훌륭한 엔딩까지는 아니지만 본편의 엔딩들은 이보다도 더 못하거나(개별 엔딩) 치명적인 문제점(진 엔딩)을 내포하고 있는 탓에 간결하고 깔끔한 리프카 엔딩이 더 고평가를 받는다.
리프카하고의 캠프 대화는 1회차를 클리어해서 게임의 진상을 파악한 뒤에야 내용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2회차 이후에 DLC를 적용하는 것이 좋다. 리프카의 성능도 별로 좋지 않고 추가 분량도 별로 많지 않은데 가격도 추가 던전 DLC들과 비교하면 비싼 편이기에 가성비는 좀 애매한 편이지만 리프카의 대사와 개별 엔딩을 보고 싶다면 구매해볼 만한 DLC.
리프카 DLC에는 굉장히 주의해야 할 사항이 하나 있는데 이 게임은 본래 2회차부터는 각 개별 엔딩을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지만 만약 리프카 엔딩의 조건을 충족했을 경우에는 각 엔딩의 선택지가 나오지 않고 무조건 리프카 엔딩만이 나오게 된다. 최후반부 캠프에서의 대화를 통해 리프카 엔딩이 결정되기 때문에 리프카에게 대화를 걸기 전에 필히 세이브 파일을 따로 만들도록 하자.
11. 기타
일본판의 경우 예약 특전으로 본편의 전일담을 다룬 PC용 게임 END QUEST가 동봉되었다.RPG 쯔꾸르로 개발된 짤막한 분량의 게임이며, 개발자는 모시모死, 네에, 월광요괴,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in the life! 등을 개발한 tachi.
아쉽게도 국내 정발판에는 수록되지 않았지만, 원래 플레이 시간이 그다지 긴 편인 부록은 아니고, 일단 이 전일담의 내용을 게임 본편에서도 설명해주기 때문에 꼭 플레이해볼 필요는 없긴 하다. 그리고 스포일러 문제로 인해서 본편 클리어 이후에 플레이할 것이 추천된다.
니코니코 동화에서 연재된 동영상 Final Re:Quest와 콜라보가 이루어져 관련 이벤트가 7장부터 등장한다. 7장부터 느닷없이 등장한 도트 캐릭터 '실로테'와 관련된 이벤트가 콜라보 이벤트로, 더빙이 없고 스토리가 본편과 따로 노는 것도 이 때문. 스토리도 별 거 없고 이벤트 보상도 없기 때문에 굳이 이벤트를 끝까지 볼 필요는 없다. Final Re:Quest는 데스 엔드 리퀘스트와 게임 제목도 비슷하지만 스토리와 컨셉 등에서 은근히 유사한 부분이 많아서 일본어만 된다면 이 작품을 감상할 경우 재미가 더욱 배가된다.
Pixel Gun 3D/캠페인 4챕터와 같은 전개이다. 얘는 그냥 총으로 버그를 때려잡는 먼치킨 게임이긴 하지만.. 하지만 엔딩에선 같은 처지가 된다.
[월식회의]
[2]
본 작을 포함해
2편, 스핀오프작인
코드 Z의 주제가도 도맡았다.
[3]
넵튠 시리즈로 치면 '여신화'에 해당되며, 여신화와 비교하면 메리트도 디메리트도 커졌다고 할 수 있다.
[4]
성추문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킨 그 성우맞다. 이로인해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의 주인공 벨레트의 보이스가
잭 아귈라로 교체되었다. 또한, 차기작에서는 미즈나시의 역할이
알레한드로 사브에게 넘어갔다.
[5]
참고로 오프닝의 화자가 루덴스 앨리스인 것이나 작중에서의 앨리스의 대사를 보면 앨리스는 루프 현상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루프가 반복되던 중 오프닝의 루프에서 앨리스가 죽음의 왕의 존재를 인식(나를 보고 있는 당신은 누구?)한 뒤 죽음의 왕의 존재까지 포함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본편의 사건을 일으킨 것이라고 봐야 할 듯.
[후속작스포일러]
1.5에서는 여러 죽음을 보고 디그레이드를 반복해서 아라타 자신을 그렇게 부르기도 했다는 독백이 나왔으며, 2의 배드 엔딩에서 마이를 잠식한 마르바스가 자신을 죽음의 왕이라고 칭하면서 애매해졌다. 다만, 후속작 Code Z의 공식 사이트에서 18세 이상인지 아닌지 물어볼때, '당신은 18세 이상의 죽음의왕 님 입니까?'라고 물어보므로, 플레이어를 죽음의 왕이라 부르는건 확실하다. 다시말해 플레이어는 죽음의 왕이지만, 죽음의 왕이 플레이어만을 가르키는것은 아니다.
[데엔리2스포일러]
이는 사실이 아니며, 플레이어의 세계가 리디아 놀란의 세계보다 상위세계다.
[8]
나츠(夏)오(生)를 영어로 번역해서 Summer Life인 듯 하다.
[9]
컴파일 하트 게임 중 기합이 많이 들어간 작품인
페어리 펜서 F ADVENT DARK FORCE나 넵튠 시리즈 역대 최고의 명작이라는 평을 받은
신차원게임 넵튠 VII이 메타크리틱 71점을 기록했고, 오픈크리틱의 경우 미세하게나마 데스 엔드 리퀘스트가 더 높다. 다만 컴파일 하트 역대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메타 76, 오픈 79)을 받았던
신옥탑 메리스켈터만큼은 아니다.
[10]
1장의 경우 성 안에서 시이나가 글리치 스타일이 되었을 때 릴리는 감옥을 탈출해서 성으로 한창 오고 있는 상황이었을 텐데 시이나의 글리치 스타일을 봤다는 오류가 있거나, 2장의 경우 바로 조금 전에 알의 부모님이 실종된 것에 관해 아라타와 시이나가 심각하게 대화를 나눴는데 캠프에서는 아라타가 알의 부모님에 대해 까먹은 듯이 말하거나, 3장의 경우 바로 조금 전까지 심각한 상황이었고 클레어가 동료가 막 된 시점인데 급격하게 친밀한 이벤트가 펼쳐져서 캐붕처럼 보인다거나...
[11]
각 인물들이 세계의 진실과 자신들의 정체에 대해 깨달은 건 캠프 대화 직전의 메인 스토리다. 그런데 갑자기 캠프 대화에서 이제야 이 세계가 게임이라는 걸 깨달았다는 듯이 격렬한 반응을 보인다.
[12]
퀘스트를 클리어하지 않았을 경우 자동적으로 이 엔딩으로 빠지게 된다. 퀘스트를 클리어했을 경우 최후반부에 노멀 엔딩과 다른 엔딩으로 분기되는 선택지가 나온다.
[13]
리디아 엔딩.
[14]
2회차에서는 최후의 순간에 모든 엔딩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선택지가 나온다.
[15]
사실 시이나 엔딩도 처음 발매되었을 때는 다른 엔딩들과 마찬가지로 '에필로그'가 존재하지 않아 별 내용이 없었다가 이후 업데이트로 '에필로그'가 추가된 것이다. 에필로그에 더빙이 없는 것도 이 때문. 즉 시이나 엔딩이 진 엔딩이라고 표현하기는 했지만 정확히는 '에필로그'가 진 엔딩인 것이며, 본래는 시이나 엔딩도 다른 개별 엔딩들과 마찬가지로 날림 엔딩 중 하나였을 뿐인데 이 에필로그(진 엔딩)를 시이나 엔딩에서만 볼 수 있기에 시이나 엔딩이 진 엔딩이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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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상술한 것처럼 모든 히로인들의 호감도가 낮을 경우 나오는 개별 엔딩에서도 후속작 떡밥이 투척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에필로그가 추가되기 전에도 확정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미 후속작에 대해 어느 정도 윤곽은 잡혀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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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리즈물에서 모든 떡밥을 회수하지 않고 엔딩에서 후속작을 암시하는 일은 상당히 흔한 편이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회수하지 않는 떡밥을 갑자기가 아니라 스토리 중간중간에 착실하게 뿌려대는 게 일반적인데 본작은 에필로그가 뒤늦게 추가된 탓인지 마치 플레이어들을 엿먹이려는 듯이 엔딩에서 갑자기 떡밥이 투척되어서 완전히 실패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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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개별 판매가 아닌 2의 특전으로 증정된다는 형태이긴 하지만 실제로 단행본으로 데스 엔드 리퀘스트 1.5가 나왔기 때문에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소비자들을 배려한 깔끔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주고자 했다면 1은 다른 형태로 마무리를 짓고 에필로그의 내용은 1.5에 집어넣는 게 더 좋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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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 SCG가 나오는 장면은 대부분 세이브가 가능하지만 3D 모델링이 나오는 장면은 세이브가 거의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