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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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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건 진행
2.1. 2022년 1월 29일2.2. 2022년 2월 4일2.3. 2022년 2월 11일
3. 반응4. 관련 문서2.3.1. 김정수 감독 해고 무효 소송 예고
2.4. 2022년 2월 13일2.5. 2022년 4월 11일2.5.1. 김정수 감독 DRX 상대 무효소송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승리
2.6. 2022년 5월 29일2.6.1. DRX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재심 청구
2.7. 2022년 5월 31일2.7.1. 김정수 감독 측 반박문 게시 및 민사소송 제기
2.8. 2022년 7월 29일2.8.1. DRX 재심 청구 기각
2.9. 2023년 6월 4일2.9.1. 1심: 김정수 감독 승소, DRX 항소장 접수
2.10. 2023년 6월 5일2.10.1. 김정수 감독 측 합의 제안
2.11. 2023년 12월 15일2.11.1. 2심: 김정수 감독 승소
1. 개요
DRX 프런트가 2022 시즌의 감독으로 선임된 김정수 감독을 1월 29일 로스터에서 제외시킨 후 2월 4일 최종 계약 종료를 발표한 사건.2. 사건 진행
2.1. 2022년 1월 29일
2.1.1. 김정수 감독 로스터 제외
DRX는 스토브리그의 준수한 영입을 기반으로 화려하게 로스터 발표를 진행하였지만, 팀이 연속 3패를 기록한 후 김정수 감독에게 즉시 경질을 통보하였다. 이후 2연승을 거두며 반등을 했을 때는 이미 김정수 감독이 팀에 관여하지 않은 시점이었다. 실제 경질 통보 시점과 경질이 대중에게 알려진 시기와의 시간차로 인해 사람들은 5경기 후 (3연패 후 2연승을 했을 때) 경질이 된 것으로 잘못 알려졌으나, 사실은 3경기를 패배한 직후 김정수 감독에게 경질이 통보된 것이다. 1월 29일 농심전을 앞두고 있던 시기에 김정수 감독이 로스터에서 제외된 것이 공식 확인되었으나 이는 이미 경질이 통보되어 감독에서 물러난 후 2경기가 지난 이후의 시점이었다. 즉 2연승을 하며 반등하였을 때 김정수 감독의 기여는 없었고, 당시 초반 반등은 감독 대행 역할을 하던 신동욱 감독의 몫이었다. DRX는 신동욱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꾸려 나가다가 쏭 김상수 감독을 다시 전격 영입하며 시즌을 다이나믹하게 진행하였다.초기에는 건강 사유가 아니냐는 추측이 컸으나, 인벤의 김병호 기자에 의하면 김정수 감독 본인 의사가 아니라고 보도하여 건강 사유는 아님이 확인되었다. # 이전 광동전 경기 승리 인터뷰에서 데프트가 감코진 없이 선수들만의 회의를 열었다는 뉘앙스의 언급을 했는데, 선수진과 김정수 간 충돌이 원인이 아닌가 하는 추측 등 여러 루머가 나돌았다.
그러나 데프트가 농심전 승리 후 인터뷰로 불화설을 직접 부정하며, 오히려 선수단은 감독님이 돌아오셨으면 좋겠다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 DRX는 방송을 통해 김정수 말소에 대해서는 이유를 밝히고 싶지 않다고 했으며, 데프트의 리더십이 절실했고, 팀 분위기는 좋으며 오늘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는 등의 이야기를 했다.
2.1.2. 김정수 감독의 주장과 DRX의 입장
23시 45분, 김정수 감독 본인이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올렸다. 계약 문제상 상황을 밝힐 수는 없으나, "최상인 대표가 동의하면 모든 일들을 밝히겠다"라고 작성하였으며, "만일 최상인 대표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하루 빨리 로스터에 복귀 조치해달라"라고 요구했다. # 해당 게시물에 표식과 제카가 좋아요를 누르면서 불화설은 더욱 일축되었다.이후 DRX에서 진행한 공식 방송에서 최상인 대표는 "김정수 감독이 임시적으로 로스터에서 말소됐다. 계약이 해지된 것은 아니며 어떤 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 계약이 유지되면 2라운드 복귀 가능성도 있다. 최종 확정된 바가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상인 대표는 김정수 감독 로스터 말소에 대해 이유는 말할 수도 없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최상인 대표는 현재 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팀 분위기는 좋다. 모두 오늘 경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데프트' 김혁규 선수가 리더십이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라고 전했다. #
2.1.3. 김정수 감독에 대한 의혹 및 비판
김정수 감독은 과거 소속되었던 팀들 대부분과 석연치 않은 논란 및 갈등을 일으켰다. 특히, 그는 그 어떤 팀에서도 1년 넘게 몸 담아본 적이 없다.과거 킹존에서는 당시 코치로 부임했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팀에서 금방 하차하였다. 뿐 만 아니라, 중국 BLG에서는 제카와 에이밍 등을 매우 비싼 값에 데리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좋지 않은 성적으로 인해 다시 도망치듯 한국으로 돌아왔다. 논란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T1 소속이었을 시절인데 당시 페이커를 후보 선수로 내리고 경험없던 신인에 불과했던 클로저를 로스터에 올리는 등 기행을 일삼다가 팬들의 원성을 쌓았으며, 이러한 독단적인 운영으로 인해 성적도 부진하자 계약 기간이 1년 더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팀과 계약 해지 논의가 진행된다.
이렇듯 그동안 소속팀과 거르지 않고 온갖 갈등과 논란을 만들어온 김정수 감독이기에 DRX의 경질 통보 역시 김정수 감독에게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여론이 적지 않다. 특히 DRX의 경우, 씨맥이 선수를 폭행하여 유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중도 경질하지 않았고, 심지어는 씨맥이 잘나가던 팀을 꼴찌로 만들며 부진했을 때 조차도 중도에 경질을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김정수 감독이 3연패를 하자마자 팀에서 가차 없이 경질통보를 받았다는 것은 성적 부진 뿐만 아니라 김정수 감독의 어긋난 행동과 태도 등이 팀과의 갈등을 유발했을 가능성에 대해 전혀 배제할 수 없다.
문제는 추후 DRX가 보여주었던 석연찮은 행동이다. 김정수가 경질당할만한 행동을 했다면 DRX 입장에서는 단순히 김정수가 어떤 행동을 보여줬는지 입장표명만 하면 된다. DRX 프런트의 이미지가 나쁘긴 했지만 김정수 역시 BLG에서의 실패와 스프링 연패로 인해 경질 전 여론이 좋은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사유를 말해봤자 DRX가 손해볼 여지는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2.2. 2022년 2월 4일
2.2.1. 계약 종료 발표
2월 4일, 최병훈 단장의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계약 종료가 발표되었다. 최병훈 단장은 기자회견에서 "김정수 감독이 정상적인 팀 운영에 있어 비협조적인 태도와 의무사항 불이행에 대한 복합적인 문제를 일으켰으며, 팀 내에서 3년 동안 지속해왔던 전체 회의와 팀장 회의 등에 무단 불참했고, 스크림 중에 납득하기 힘든 행동을 했기에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질의 결정적인 사유로 보이는 '스크림 중 납득하기 힘든 행동'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법률상의 문제로 언급하기 힘들다며 말을 아꼈다.또한 이 기자회견에서 최병훈 단장은 이사회의 의견으로 경질의 사유를 돌리는 말을 하였다. 더군다나 해당 인터뷰에서 "선수단의 동의와 별개의 문제다."라는 발언을 직접적으로 하여, 이번 경질 과정에서 사실상 선수단의 의견을 듣지 않고 이사회를 비롯한 보드진에서 독단적으로 결정한 사안임을 간접적으로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것 자체는 딱히 문제될 게 없다. 감독이 선수를 기용할 때 프론트의 동의를 구하지 않는 것처럼 감독의 선임과 경질에 대한 권한은 전적으로 프론트한테 있기 때문이다.
더 쉽게 말하자면 회사에서 사장이 팀장을 직위 해제할 때 부하 직원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는 거랑 같다. 견해를 물어볼 순 있지만 딱 그정도라는 것.
일각에서는 '김정수 감독이 시즌 직전에 일방적으로 상호 합의하에 계약 해지를 요청한 바도 있었다', '연봉과 관련해 법적 부분에 있어서 팀과 맞지 않았다'라는 말이 있어 이미 프런트와 트러블이 있지 않았는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었다.
2.2.2. 김정수 감독 입장문 발표
이후 김정수 감독은 개인 SNS를 통해 경질에 대한 입장문을 밝혔다. 김정수 감독 본인은 해고 사실을 직접 전달 받지 못했고, 언론을 통해서 접해 당황하였으나, 언론에 보도된 대로 자신의 이메일을 확인해보니 '이메일로 해고 통보'[1]를 받아서 당황스럽고 착잡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자신이 비즈니스 조직의 일부로 부족했을 수는 있으나, 자신은 구단의 직원이기 이전에 e스포츠 감독이기에 팀원들과 하나 되어 성적을 위해 노력했다고 자신의 억울함을 일부 토로했다. 이어 상세한 경위와 사유를 모두 밝히고 싶으나, 자신의 계약서를 확인해보니 회사의 허락 없이 계약 해지에 관한 부분을 공개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에 회사에서 허락해준다면 모든 부분을 공개하고 싶다고도 하였다.[2]2.3. 2022년 2월 11일
2.3.1. 김정수 감독 해고 무효 소송 예고
2022년 2월 11일, 김정수 감독측에서 법정 소송을 들어간다고 언론을 통해 발표했다. 김 감독의 소속사인 쉐도우코퍼레이션은 자문변호사이자 법무법인(유한) 강남의 이언, 김지원 변호사를 통해 김정수 감독에 대한 일방적 해고가 무효임을 확인하는 법적 절차에 착수한다고 전했다.쉐도우코퍼레이션 박재석 대표는 "최대한 대화를 통해 협의점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아쉽게도 그렇게 되진 못했다. 현재 김정수 감독은 힘든 상황을 딛고,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으며, 자신도 처음 디알엑스로 뭉쳤을 때 약속했듯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현재 상황을 알렸다.
2.4. 2022년 2월 13일
2.4.1. DRX 김상수 감독 선임
작년 DRX의 감독대행이자 코치였던 김상수 감독을 재선임했다. 이로써 김정수 감독의 DRX 복귀는 소송전으로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2.5. 2022년 4월 11일
2.5.1. 김정수 감독 DRX 상대 무효소송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승리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11일 디알엑스 주식회사가 김정수 감독을 부당해고했음을 인정함과 동시에 즉시 원직에 복직시키고 해고기간 동안의 임금을 지급하라는 김정수 감독 측의 신청이 정당하다며 이를 받아들이는 판정을 내렸다. #2.6. 2022년 5월 29일
2.6.1. DRX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재심 청구
DRX측은 감독은 단순 근로자라 보기 힘들다며 재심을 청구했다. #변호사의 전문에선 감독은 소득세가 우려되어 법인 대 법인으로 계약을 하였고, LCK의 권고로 이것이 힘들어 프리랜서로 계약을 요구하였지만, DRX측은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이후 사측의 요구를 무시하거나 성의 없는 태도로 일관하였기에 경질을 하였다 한다.
2.7. 2022년 5월 31일
2.7.1. 김정수 감독 측 반박문 게시 및 민사소송 제기
김정수 감독 측 변호사가 29일 올라왔던 DRX의 입장문에 대한 반박문을 발표했다. # 실제 판정서에 기초하여 몇 가지 사실을 바로잡는다는 내용과 더불어 '3심까지 간다면 3~5년이 걸린다'는 DRX 입장문의 표현이 '회사가 힘을 쓰면 수년간 활동을 못하게 할 수 있으니 선수나 코칭스태프는 알아서 굴복하라'는 의미의 협박에 가깝다는 점을 지적하고, DRX 주식회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여 7월 7일에 공판이 열릴 예정임을 알렸다.2.8. 2022년 7월 29일
2.8.1. DRX 재심 청구 기각
중앙노동위원회가 김정수 감독과 관련한 DRX의 부당해고 재심 구제신청을 기각하였다. # 즉 상급 기관인 중앙노동위원회도 지난 4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판정한 대로 김정수 감독을 복직시키고 미지급한 임금을 지급하라는 판정을 내렸다. 다만 DRX 측은 이미 중앙노동위원회의 결정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하였고 1심 결론을 얻는데 1년, 2심 혹은 3심까지는 3~5년의 재판 기간이 걸릴수도 있다는 협박성 입장문을 내놓은 바가 있어 향후 지루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2.9. 2023년 6월 4일
2.9.1. 1심: 김정수 감독 승소, DRX 항소장 접수
- 사건번호: 서울서부지방법원 2022가합32323
2.10. 2023년 6월 5일
2.10.1. 김정수 감독 측 합의 제안
김정수 감독의 에이전시 쉐도우코퍼레이션의 박재석 대표는 블로그를 통해 6월 4일 1심 판결 기사를 인용하면서 "현재 합의점을 찾아 서로의 길을 응원하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큽니다.", "공식적으로 ! 서로의 입장을 고려해서 원만한 해결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바입니다."라면 DRX측에 공식적으로 합의를 제안했다. #덧붙여서, "현재 김정수 감독은 내년 감독 준비를 위해서 리그오브 레전드 게임, 대회 분석, 건강관리 등 언제든 복귀하기 위한 준비를 어느 정도 마친 상태입니다."라고 김정수 감독의 근황도 전했다.
법정 싸움으로 인한 불필요한 시간 소모가 김정수 감독의 커리어에 좋은 부분은 아니기에 에이전시에서는 DRX측에 손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노동위원회의 판정으로 보면 앞으로도 승소 가능성은 높겠지만, 항소심, 상고심까지 이어진다면 최소 1년 이상을 허무하게 보내야 한다.
2.11. 2023년 12월 15일
2.11.1. 2심: 김정수 감독 승소
- 사건번호: 서울고등법원 2023나2022499
기사
노동위원회와 법원을 거쳐 5번째 소송인 2심에서도 김정수의 승소 판결이 나왔다. 사건번호를 검색해보면 원고(김정수)가 승소했다는 판결이 나왔다. 그리고 뉴스에서 설명했듯이 민사 2심까지는 사실심을 다루고 3심부터는 법률심을 다룬다고 하는데, 2심에서 김정수가 승소해 사실상 부당 경질이 확정났다고 봐야 한다.
판결 후 DRX 측에서 상고장도 제출하면서 3심까지 가는 듯 했으나, 2024년 1월 8일 상고를 취하하면서 해당 사건은 김정수 감독의 승소로 마무리되었다.
3. 반응
아직 최상인 대표와 김정수 감독 모두 결정적인 경질 사유 및 내막을 밝히지 않고 있어 어느 쪽이 잘못했는지는 명확하게 알기 어렵다. 김정수 감독이 과거 T1에서 문제가 있었기에 중립적으로 봐야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DRX 프런트는 2019년 불미스러운 내부 사건과 석연찮은 강동훈 경질 사건[3][4], DRX 2020 스토브리그 팀 공중분해 사건도 있는 관계로 이미 막장 프런트 이미지가 있고 김정수 감독의 입장 표명에서도 모두 밝히고 싶다고 하였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DRX 프런트에 대한 비판 여론이 대세이다.특히 DRX 팬덤은 2년 전과 마찬가지로 또 프런트가 문제를 일으켰다며 팀에 대한 강한 실망을 드러내고 있으며, 당시에도 사건의 중심이였던 최상인 대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매우 거세다.[5] 반대로 팀의 주장인 데프트가 직접 불화설을 일축함으로써 선수단과의 문제가 아닌 프런트와의 문제라는 것은 확인되었기에, 김정수 감독에 대한 비판론이나 중립론은 적은 편.[6]
현재는 김정수 감독 로스터 말소 이후 5연승을 달리고 있어, 마냥 김정수 감독의 편을 드는 사람은 점점 줄고, 둘 중 하나가 잘못했을 거고 법정에서 판결이 가려질거라는 중립적인 여론이 매우 우세한 상황이다. 이후 팀들간 대략적 연봉이 공개되면서 노동법 위반이 밝혀지기 전 까지는 그 돈쓰고 3연패했으면 잘릴만했다는 의견이 나왔었다.
그러나 불합리한 경질 사유와 노동법 위반이 밝혀지고 김정수 측에게 유리한 판정 결과들이 기사로 보도되면서 또 프런트가 삽질을 했다는 측으로 여론이 다시 바뀌었다. 그리고 이후 DRX의 경기력이 갈수록 하락하다 못해 나락으로 가는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DRX 프런트가 최악의 실책을 저질렀다는 평가가 대다수였다.
그런데 선발전에서는 경기력 개선이 이뤄지면서 롤드컵에 진출하더니, 롤드컵에서는 제카를 필두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팀 역사상 최초로 롤드컵 우승을 이루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감코진이 훌륭한 밴픽을 선보였고, 거기에 김정수 감독을 경질한 팀들이 다음 해 성적이 좋았다는 점이 재조명되면서 자연스럽게 DRX 프런트가 오랜만에 재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김정수를 경질해서 얻은 결과가 아닌 김정수를 경질해서 나온 과정에서 DRX가 보인 행적이 양아치라고 해도 무방할정도로 치졸하기 짝이 없었다는 것이다. 시의적절하게 DRX팀 폭파로 팀 평가가 다시 나빠진 것도 덤이다.
해당 사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이미 킹존 시절의 사고를 알고 있어 그럴줄 알았다는 반응이며, 굳이 노동법을 위반하면서까지 경질한 행동은 괜한 삽질을 한 것 같다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7][8]
2022 DRX가 역사에 남을만큼 짜릿한 우승을 차지한 것이 김상수 감독과 휘하 코치진의 뛰어난 능력 덕분이라고 해서 부당하게 경질당한 김정수 감독을 내친 DRX가 올바른 판단을 한 것이 되지는 않는다.
4. 관련 문서
[1]
이메일 통보는 근로자가 이메일로 이러한 내용을 수신할 수 있다는 상황을 근로 계약시 인지했다면 근로기준법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는 방식이다. 이메일 통보 역시 공식적인 서면 통보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감독은 근로자로 분류되지 않는다. 사용자에게 업무 지휘를 받으면서 일하는 것이 아니기때문이다. 물론 위임 계약이 아닌 근로계약을 맺은 상황이라면 근로자로 볼 순 있다.
[2]
다만 현재까지 DRX의 행보를 보면 팬들과 선수단의 반대, 팀 이미지 하락 등 큰 리스크가 있음에도 결국 급작스러운 경질이라는 카드를 꺼내들 정도로 김정수 감독과 척을 졌기에, 김정수 감독이 원하는 대로 하게 해달라는 요구에 응해줄 리가 만무하다. 결국 사실상 김정수 감독이 자신의 경질 사유를 공개하기 위해서는 법적인 수단밖에 없다고 봐야 한다.
[3]
팀 명은 바뀌었지만 강동훈에 의해 그 시기 프런트가 지금도 존속하고 있음이 알려졌다. 또 시기만 다를 뿐이지 김정수 감독의 경질과 본질적으로 다를 게 없다. 계약 기간이 남은 코치를 일방적으로 경질한 거나 다름 없다.
[4]
다만 당시 확실한 선수라인업 및 감독 사단, 그리고 전력분석원이 있었음에도 18시즌과 19시즌을 포함 2연속 롤드컵 진출 실패를 했다는 것만 보더라도, 성적부진으로 경질된 사유는 합리적이었다고 보는 평도 적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경질 자체는 꽤 의문스러웠고 나중에 알려진 내부사정들이 알려지자 결과적으로 팀의 창시자를 이상하게 내친 것에 대해 비판을 제기하는 이들이 더 많으며, 결국 강동훈은 2년 동안 짠돌이 프런트에 당하다 2023년 베스트 코치상까지 수상하며 kt를 다시 재건하는데 성공했다.
[5]
최악의 경우 2년 전처럼 올해 팀이 또 공중분해되는 게 아니냐는 비관론도 존재한다.
[6]
데프트의 이미지가 팬들 사이에서 워낙 좋기에 최소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딱히 의심하는 여론이 없는 수준이다.
[7]
그 이유로는 과거에도 선수 체불 논란이 있어서 영입에서 손해를 본 것처럼 이 사건 이후 스토브리그에서 재계약이나 신규 영입에서 손해를 보게 만들 악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업계 종사자들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8]
다만 e스포츠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스포츠 구단 코칭스탭들은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코치 등도 힘들지만 감독쯤 되면 인정될 확률이 희박하다고 보는 게 보통이고, DRX 프론트 측도 해고 과정에서 노동관계법령 위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을 확률이 높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감독 경질이라는 주요 법률행위를 하면서 관계법 검토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감독이 근로자로 인정될 확률이 낮은 것이지 감독 직함만 달아놓는다고 100% 근로자성이 부정되는 것이 아니다)은 피할 수 없겠지만. 근로계약은 민사계약 중에서는 이례적일 정도로 강하게 법의 보호를 받는 계약이기 때문에 근로자로 인정되는 범위는 대부분의 인식과 달리 의외로 많이 좁다.
[9]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하여 가장 많이 대조되는 사건. 공교롭게도 김정수 감독이 2020년에 T1에서 사임하고 약 1년 뒤, T1의 신임 감코진이 경질되며 작년에 사임했던 김정수 감독이 가장 많이 언급되었다. 어찌 보면 기묘한 수미상관. 다만 양대인-이재민의 경우에는 어쨌든 스프링 시즌을 풀로 뛴 뒤 서머 시즌을 반 정도 뛴 이후에 경질된 것이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에는 스프링 시작한 지 2주일만에 경질된 것이라는 차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