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6:03

Cle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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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명칭 CLEVO CO.
설립일 1983년 10월 4일
국적 중화민국
업종명 컴퓨터 제조업
웹사이트 홈페이지
1. 개요2. 상세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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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노트북 컴퓨터를 제작하는 중화민국의 회사. 1983년 설립되었으며 PC 제조는 1987년부터 시작하였다.

2. 상세

노트북 컴퓨터 중에서도 특히 베어본이라고 부르는, 메인보드, 프레임, 디스플레이 등 노트북이기 때문에 범용 규격을 쓸 수 없는 부품만 장착해서 고객사에게 제공하고 CPU, RAM, 저장장치 등의 범용 규격이 호환되는 부품은 고객사나 소비자가 자유롭게 장착하여 팔 수 있는 형태의 반조립 제품을 주력으로 제작한다. 고객사는 이러한 제품을 ODM으로 대량으로 도매 납품받아 조립 작업을 거친 다음 사양별로 차등화해서 판매한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그저 그런 노트북을 만드는 회사였으나 노하우가 쌓여 이제는 게이밍 노트북은 물론 모바일 워크스테이션까지 제조하고 있다. 고객사에 베어본만 공급하지는 않고 자신들 이름을 내걸고 제품을 판매하기도 하며, 노트북 외에 배터리 등 IT 관련용품도 판매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그렇게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닌데, 한성컴퓨터를 비롯하여 주연테크 등 중견급 PC 제조사들이 이 회사의 베어본을 납품받아 일부 부품만 조립해서 유통하고 있어 나름의 인지도는 있다. 한성컴퓨터는 자체적인 기술력으로 노트북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클레보와 중국 Lengda, Topstar사의 노트북을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1] 현대전자의 PC 사업부가 분사한 회사인 현대멀티캡에도 베어본 노트북을 납품했었으나 2020년 현재는 현대멀티캡은 사라진 상태다.

미국에서는 Sager(1985년에 세워진 회사로, 한성처럼 가성비로 판매를 한다), 그리고 하이엔드 게이밍 브랜드인 Origin PC라는 상표로 유명하고 그외 캐나다에서는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으로 유명한 Eurocom이, 유럽에서는 XMG가, 일본에서는 mouse computer와 게이밍 브랜드인 G-TUNE이 가장 유명하다.

특징으로 디자인도 별다른 심미적 요소가 없어 단조롭고 베어본의 한계로 인해 두께 경쟁에도 뒤처져 있어 외관 면에서는 별달리 돋보이지 않으나, 베어본을 오랫동안 만들어온 짬밥 덕분에 내구성 하나만큼은 우수한 편이다. 보통 게이밍 노트북들은 고성능 칩셋 탑재에 낮은 가격을 실현하기 위해 내부 구조 보강을 생략하고 적절한 냉각 성능 정도만 충족한다면 구조적 안정성에 대해서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많아 대체로 내구성이 좋지 못한데, 클레보 제품은 투박하지만 외판이 두껍고 구조적으로 견고한 경우가 많아 내구성만큼은 예전부터 우수했으며, 냉각성능과 힌지 내구성(이건 두께 덕도 크다) 역시 준수한 편이었다. 하판을 금속제로 사용하는 것 역시 일찌감치부터 해 왔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슬림형 게이밍 노트북과의 차이는 더욱 크며, 다른 베어본 제조사들과도 설계 및 제조 경험에서 오는 차이로 인해 더욱 뛰어난 내구성을 보여준다.[2]

또한 같은 부품이라도 팩토리 오버클럭이 들어간 부품을 사용하는 일이 잦아 타사에 비해 성능 면에서 약간의 우위를 보여줄 수 있으며, 사용하는 제조사가 워낙 많아 호환 부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기본적으로 베어본인 만큼 거의 ThinkPad 러기드북 급의 부품 호환성을 자랑해 지금 장착된 부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다른 것으로 교체할 수 있다. 대체로 겉보기에는 좀 볼품없을지 몰라도 기본기가 우수한 제조사라는 평을 받고 있다.

물론 고주파음이나 터치패드 조작성, 디스플레이/ 키보드/ 랜카드 품질과 같은 이른바 감성품질은 제조사에서 돈을 써야 좋아지는 만큼 클레보 베어본을 사용했다고 해도 저가형 제품이라면 기대하기 힘들다. 같은 클레보 베어본으로 저가형 게이밍 노트북에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까지 폭넓게 제품이 나오는 것도 품질관리 및 세부 부품들의 성능에 쓰는 돈을 줄인다면 제품을 훨씬 싸게 내놓을 수 있고, 클레보 베어본 기반 가성비 게이밍 노트북들은 대부분 그러한 경우이기 때문이다.

3. 여담

클레보와 클레보의 부동산 계열사인 홍훼이 그룹이 "타이베이 트윈 타워" 건설 프로젝트 입찰에 성공하였다. 기사링크

[1] 인민에어 및 이후의 경량형 노트북 기종들은 여기가 아니라 Topstar사의 베어본이 베이스다. [2] 국내에서 클레보 제품 중 대다수를 차지했던 한성제 노트북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졌다. 보스몬스터 시리즈 중 대부분의 제품이 2010년대 후반 클레보 기반에서 Tongfang 기반으로 교체되었는데, 초기불량과 내구성 및 감성품질 하락으로 클레보 시절에 비해 좋은 평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반면 주연테크 리오나인 2020년대 이후 모델은 클레보 베어본을 사용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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