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크리스마스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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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작품상 | ||||||||||||||||||||||||||||||||||||||||||||||||||||||||||||||||||||||||||||||||||||||||||||||||||||||||
제18회 ( 199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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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 199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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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 199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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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호 감독 장편 연출 작품 (TV 드라마 제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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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15288><colcolor=#ffffff> 8월의 크리스마스 (1998) Christmas in Augu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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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멜로, 로맨스, 드라마 |
감독 | 허진호 |
각본 | 오승욱, 신동환, 허진호 |
제작 | 차승재 |
주연 | 한석규, 심은하 外 |
투자 | 김승범 |
프로듀서 | 조민환 |
조감독 | 박흥식, 류장하, 신동환, 김일종 |
촬영감독 | 유영길 |
촬영 | 석형징, 김영래, 남궁정진, 김성환, 김무유 |
조명감독 | 김동호 |
조명기사 | 고영광 |
조명 | 김지훈, 김성관, 이제명, 김준모, 김성철 |
편집 | 함성원 |
기록 | 김미례 |
제작실장 | 윤상오 |
음악 | 조성우 |
미술 | 김진한 |
세트 | 청솔아트 |
세트디자인 | 박일현 |
소품 | 최승영 |
의상 | 박상훈, 안경주, 권영민 |
분장 | 이경자, 김진숙, 김민선 |
동시녹음 | 김범수 |
사운드 | 최태영 |
믹싱 | LIVE TONE |
홍보 | 이현순, 홍선영 |
마케팅 | 최선중 |
스틸 포스터 | 윤형문 |
촬영 기간 | 1998년 |
제작사 | 우노필름 |
배급사 |
한국영상투자개발 싸이더스FNH [재개봉] |
개봉일 |
1998년
1월 24일 1999년 6월 5일 1999년 9월 30일 2013년 11월 6일 [재개봉] |
화면비 | 1.85 : 1 |
상영 시간 | 97분 (1시간 37분)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최소 452,930명 (
1998년
7월 2일
기준)[3] 35,952명[재개봉] (2024년 5월 10일 기준) |
스트리밍 |
[[Apple TV+| Apple TV+ ]]
▶▶ ▶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clearfix]
1. 개요
"작품을 처음 생각하게 된 동기는, 그
김광석 씨라고
가수가 자살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영정 사진이 굉장히 제가 봤을 때 느낌이 있었어요. 영정 사진인데 이렇게 활짝 웃고 있더라구요. 거기서 어떤 아이디어를 받아가지고 시나리오를 쓰게 됐는데, 죽어가는 사람의 일상에서의 밝은 부분이 있을 거 같아요. 물론 고통도 있지만. 그런 밝음에 초점을 두고 시나리오 작업을 했습니다."
허진호 감독, Q채널 '영화보다 재미있는 영화 이야기' <8월의 크리스마스> 편 인터뷰 중에서
멜로 영화의 대가
허진호 감독의 데뷔작.
박광수 밑에서 일하던 허 감독이 가수
김광석의
활짝 웃는 영정 사진을 보고 착안하게 되었다.허진호 감독, Q채널 '영화보다 재미있는 영화 이야기' <8월의 크리스마스> 편 인터뷰 중에서
어느 남자가 맞닥뜨리는 죽음의 과정을 여느 영화처럼 고통과 비극으로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원래 제목은 황동규 시인의 시에서 따온 " 즐거운 편지" 였으나 박신양, 최진실 주연의 편지를 감안하여 제목을 바꿨다.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은 제작자인 전 우노필름의 차승재 대표가 지었으며, 정원과 다림이 만나고 헤어진, 여름과 겨울을 하나로 잇는, 삶과 죽음의 다름과 같음을 읽게 하는 의미로써 주목받았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 제목이기도 하고 [5], 이미 1986년에 발표한 글이기에 그로부터 제목을 따왔을 가능성이 높다.
제작비는 삼성영상사업단 등에서 외면하는 바람에 일신창업투자로부터 받았다. 남녀 주인공을 캐스팅하는 데에는 3개월 정도가 걸렸는데 1순위는 한석규, 심은하였다. 한석규는 < 쉬리> 제작이 지연되면서, 심은하는 제작진이 김현주와 최강희를 만나고 온 날 연락을 받아 가까스로 원래 복안대로 촬영할 수 있었다.[6]
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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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봉 포스터 |
3.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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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예고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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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봉 예고편 |
4. 시놉시스
작은 사진관을 운영하는 정원. 시한부 판정을 받지만 일상을 담담히 이어간다. 흑백 사진 같던 그의 삶에 어느 날 특별한 색깔이 스며든다. 바로, 사진을 인화하러 온 주차단속 요원 다림. 조금씩 마음이 일렁이지만 사랑을 시작해도 될까.
서울 변두리에서 작은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는 삼십대 중반의 정원.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상태이지만 모든 것을 받아들인 그의 일상은 지극히 담담할 뿐이다. 좋아하는 여학생사진을 확대해 달라며 아우성을 치는 중학생들과 젊은 시절의 사진을 복원해달라는 아주머니, 혼자찾아와 쓸쓸히 영정 사진을 찍는 할머니 등 소박한 이웃들속에 파묻혀 있다보면 죽음에 대한 공포따위는 아무런 문제도 안된다. 하지만 어느날 생기발랄한 주차단속원 다림을 만난 후 그는 미묘한 마음의 동요를 느낀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사진관 앞을 지나며 단속한 차량의 사진을 맡기는 다림. 필름을 넣어달라며 당돌하게 요구하기도 하고, 주차 단속중에 있었던 불쾌한 일들을 털어놓기도 하는 그녀가 정원에겐 마냥 예쁘기만 하다. 하지만 하루하루 죽음에 다가서고 있는 자신과 이제 막 삶을 시작하는 스무살 초반의 그녀와는 긴 얘기를 엮어갈 수 없음을 알고 있기에 정원은 자신의 마음을 드러낼 수 없다. 그리고 그녀로 인해 뒤늦게 삶에 집착하게 될까봐 무서워진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5. 등장인물
5.1. 정원
<nopad> |
유정원 ( 한석규 扮) |
5.2. 다림
<nopad> |
김다림 ( 심은하 扮) |
처음 초원사진관에 왔을 때는 더위에 지치고 다른 사람의 죽음을 보고 온 정원이 다림에게 약간 짜증을 냈지만, 이내 말끔한 태도로 사과하는데 아무래도 이 무렵부터 좋은 인상을 갖게 된 듯하다.
영화를 잘 보면 주로 대시는 다림이 다 한다. 나이나 결혼 여부를 물어보고, "친구가 서울랜드에서 일하거든요. 언제든지 오면 공짜표 준다 그랬는데..."라면서 은근한 데이트 신청도 그녀가 했다. 대화 도중 갑자기 팔짱을 껴서 정원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 이토록 적극적으로 호감[8]을 표현했지만 정원은 자기 입장상 이런 것들을 그저 받아주기만 한다.
정원이 갑자기 쓰러져 입원할 무렵에는 다른 곳으로 배속발령이 나는데, 이 무렵 갑자기 아무 연락도 없이 사라진 정원 때문에 속앓이를 많이 한다. 편지를 써서 사진관 문 틈에 넣어두는 등 수줍은 소녀적 감수성도 보였지만[9] 며칠 내내 방치된 걸 보고 다시 가져가려고 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10] 급기야 밤에 사진관 유리창에 돌을 던져서 깨버리는 패기를 발휘하기도 한다.
같이 근무하는 비슷한 연배의 공익근무요원이 다림에게 들이대기도 하지만 일절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정원이 죽고 나서 어느 날, 정원의 아버지가 스쿠터를 타고 어디론가 나선 후 다림이 사진관에 한 번 찾아오는데 아가씨다운 차림이나 자연스러운 화장 등,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사진관은 닫혀 있지만 진열장에 놓인 자신의 사진을 보고 방긋 웃으면서 일종의 성장, 이뤄지지 않은 사랑을 넘기고 다음 연애를 준비하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 퇴장한다.
5.3. 아버지
-
아버지 (
신구 扮)
사진사. 일찍이 아내를 잃어서인지 음식 솜씨가 좋다. 아들인 정원에게 사진관을 맡겼으나, 아들이 죽은 후에는 다시 자신이 사진관을 운영한다. 정원이 비디오 조작법을 글씨로 써서 아버지에게 전달하는 장면이 있다.[11]
5.4. 정숙
-
유정숙 (
오지혜 扮)
정원의 여동생. 결혼해서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살림은 잘하나 요리는 못한다고. 정원이 입원했을 때 옆에서 그를 간호한다.
5.5. 철구
-
철구 (
이한위 扮)
정원의 절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때 부모님이 복덕방을 운영하고 있는 어떤 아가씨를 좋아했었는데, 그 때문에 1987년 대선 때 노태우의 선거 운동까지 했었다고 한다(...)
5.6. 지원
-
지원(
전미선 扮)
정숙의 친구. 학창시절 정원이 짝사랑한 상대였다. 다른 사람과 결혼했지만 결혼생활이 좋지 못하다.
6. 줄거리
여름, 작은 동네에서 2대째 초원사진관을 하고 있는 정원( 한석규 扮)은 죽을 날을 앞둔 시한부 인생이다. 하지만 그는 평소처럼 하루 하루를 보낸다. 사진을 인화하고, 밥도 하고 설거지도 하면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12]친구 부모님의 장례식을 다녀온 날, 그는 다림( 심은하 扮)을 처음 만난다. 컨디션 난조로 지친 그는 사진을 빨리 인화해달라고 재촉하는 다림에게 쌀쌀맞게 대하지만 이내 미안함을 느끼고 아이스크림을 사서 건네면서 사과한다. 다림은 구청에 소속된 주차단속원인데, 매번 단속사진 때문에 사진을 인화하러 초원사진관에 찾아오면서 단골이 된다. 두 사람은 자주 만나기 시작하면서 서로 호감을 갖기 시작한다.
어느 날, 정원은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절친인 철구를 만나 같이 횟집에서 술을 먹는다.[13] 포장마차에서[14] 술을 마시고 시비가 붙어 오게 된 파출소[15]에서 설전이 벌어지자, 조용히 하라는 경찰관의 말에 욕을 섞어가며 "내가 왜 조용히 해야 해?"라는 말을 하며 운다.[16]
며칠 뒤, 스쿠터를 고치기 위해 스쿠터 가게에 있는 정원을 다림이 발견하게 되고, 다림이 정원을 사진관 앞까지 우산을 씌워주며 바래다준다.[17] 정원이 사진관 안에 앉아 있던 중, 낮에 가족들과 가족사진을 찍었던 한 할머니가 혼자 들어온다. 이전에 가족사진을 찍었을 때 찍었던 혼자 나온 사진을 다시 찍고 싶다는 요청에 사진을 찍는다.[18]
그러던 어느 날, 상태가 악화된 정원은 쓰러져 입원하게 된다. 다림은 평소처럼 사진관에 찾아오지만 정원이 없자 편지를 써서 사진관에 꽂아둔다. 그러나 여전히 사진관은 며칠 내내 닫혀있고 편지도 아무도 회수해가지 않자 화가 난 다림은 밤중에 사진관에 돌을 던져 유리를 깬다.
그 무렵, 다림은 근무처를 이동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복잡한 상황 속에서 정원을 만날 수 없게 되자 다림은 그를 그리워한다. 한편, 입원한 정원 역시 다림을 생각한다. 그는 죽기 전 사진관에 정리하러 들러 깨진 유리를 보고 그녀로부터 도착한 편지를 읽게 된다. 수소문 끝에 다림이 자주 나타나는 길목 카페에서 기다리고, 예상대로 다림이 차량 단속을 위해 내렸지만, 정원은 다가서지 않고 멀리서 바라만 본다.[19] 그리고 답장을 쓴다.[20] 차에서 내리지만 이후 그는 스스로 자기 사진을 찍는데 이것은 후에 영정사진으로 쓰인다.[21]
정원이 죽고 나서 겨울이 된다. 초원사진관은 정원의 아버지(신구)에 의해 운영된다. 정원의 아버지가 사진관을 비운 사이에 검은 옷을 차려입은 다림이 사진관에 찾아온다. 사진관은 닫혀있지만 그녀는 사진관 진열대에 놓인 자신의 사진을 보고 미소지으면서[22] 영화는 막을 내린다.
내 기억 속의 무수한 사진들처럼
사랑도 언젠가 추억으로 그친다는 것을 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았습니다.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날 수 있게 해 준 당신께
고맙다는 말을 남깁니다.
정원의 독백
사랑도 언젠가 추억으로 그친다는 것을 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았습니다.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날 수 있게 해 준 당신께
고맙다는 말을 남깁니다.
정원의 독백
7. 평가 및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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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없음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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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3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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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1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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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간 한국 멜로는 결국 허진호였다
- 이동진-
★★★★
타종한 뒤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범종소리처럼, 가슴을 뒤흔드는 영화
-하재봉-
★★★★
평범한 사람들, 평범한 일상이 영롱하다. 그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조용한 편지
-안정숙-
★★★★
멜로드라마의 눈물을 거부함으로써 슬프게 하려는 야심의 멜로 드라마
-김영진-
★★★★
충무로에서 돈도 벌고 명예도 얻는 비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강한섭- ||
한국 멜로 영화 역사상 전무후무 하면서도 당시로서는 볼 수 없었던 아름답고 풍부한 멜로물에 새 역사를 썼다고 평가 받았다.
사실상 대한민국 멜로 영화를 논할때 빼놓을 수 없는 멜로물에 가히 독보적이고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당시만 해도 서울 관객만 집계되던 시절이라 전국 관객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시 서울 관객수만 452,930명이었다. 이는 그해 영화 관객수 3위 수준. 꾸준히 영화 히트작을 내놓던 한석규의 《 접속》 이후로 차기작이었고 직접 주제가까지 불렀다. 마찬가지로 드라마를 통해 인기 절정이던 심은하가 공연함으로써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기존 대한민국 멜로 영화 스타일과 완전히 다른 전략을 취해서 대한민국 멜로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자가 죽기 얼마 전에 새로운 사랑을 만난다'는 신파적인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담담하고 느린 템포로 담아냈다. 마지막 20여 분은 아예 대사조차 없을 정도이다. 시한부 환자에 대한 자질구레하고 질척한 감정들을 걷어내고 미니멀리즘 전략을 취하여 굉장히 신선한 한국형 멜로를 탄생시켰다. 이 때문인지 그해 1998년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에도 초청받는 경사를 누리기도. 나중에 시나리오가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국어영역 지문에 등장했을 정도로 문학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는 듯하다. 그뿐만 아니라 그 이전 2000년대 초반 언어영역 모의고사에서도 등장한 바 있으며, 2021학년도 수능특강 문학에도 수록되었다. 1998년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여우주연상 수상.
2013년 11월 6일, 영화 개봉 15년 만에 디지털 리마스터링한 후 극장에서 정식 재개봉이 확정되었다. 1998년 개봉 당시 20, 30대였던 수많은 영화팬들은 11월 6일만 기다렸다고 한다. 재개봉판은 그럭저럭 괜찮은 31,446명 관객을 동원했다.
8. 미디어 믹스
8.1. 리메이크
8.1.1. 2005년 일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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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2005년에 리메이크되어 개봉했다. 나가사키 슌이치 감독.
야마자키 마사요시[23]가 '히데토시'(정원) 역을, 세키 메구미가 '유키코'(다림) 역을 연기했다.
방구석 1열에 나온 정보에 의하면 한국의 작품들 중 일본 영화에 가장 어울리는 절제된 연기를 선호하는 코드와 맞물려 당시 일본에서 대박이 난 한국 영화였고 그 탓에 작품의 제작권을 얻고자 각지에서 한국 쪽에 오퍼를 넣기 위한 수소문을 하며 경쟁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 결과 변영주와 인맥이 있던 리메이크 촬영감독이 변영주의 도움을 받아 오퍼를 넣는데 성공함으로서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여자 주인공 유키코의 직업은 초등학교 교사로 바뀌었고, 몇몇 장면들이 추가되기도 했다. 가령, 히데토시가 소꿉친구와 사진관에서 대화하는 장면을 보고 유키코가 직접적으로 질투를 하거나 쓰러지는 장면 등이 나온다. 결정적으로 마지막에 히데토시의 죽음에 대해서 아는 듯. 원작에서는 편지를 읽지 못하지만 일본판에서는 편지를 읽는다. 또한 시대상이 바뀌면서, 정원이 아버지한테 가르치는 것이 ' VHS 작동법'에서 ' DVD 작동법'으로 바뀌거나, 다림이 쓰는 카메라가 디지털 카메라로 바뀌었다는 것 정도도 다르다.
8.2. 오디오 드라마
여성향 로맨스 오디오 플랫폼 플링 앱에서 2022년 12월 23일에 오디오 드라마 버전으로 재탄생되어 공개됐다. 장성호가 정원 역을 맡았고 성우 김보나가 다림 역을 맡았다. 이 외에 주요 인물인 철구 역에는 이창민, 효정 역에는 이자영 성우, 정원의 가족 중 아버지는 강구한 성우, 여동생에는 김율 성우가 연기했다.오디오 드라마 버전의 8월의 크리스마스는 오디오의 특성을 디테일하게 살려내어 특유의 레트로 감성을 잘 표현해냈다. 영화를 보지 않은 청자라도 한 번에 이해하고 드라마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사운드적인 디테일에 꽤나(아주 많이) 신경을 쓴 편. 특히 정원 역을 연기한 장성호 성우의 한석규스러운 목소리는 마치 영화를 듣는듯한 자연스러움을 선사한다.
오디오 드라마를 위한 각색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원작과 비교해 삭제된 장면들이 꽤나 있다. 하지만 엑기스를 잘 뽑아내 원작의 감성을 충분히 전달하고 있다.
여러모로 원작 팬들이라면 들어보면 좋을 오디오 드라마임은 분명하다. 오디오로만 접했을 때의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
오디오 드라마 버전 예고편
9. 후대의 인용
- 애니메이션 《 소중한 날의 꿈》에서는 주인공 이랑과 철수가 자전거를 타고 정원과 다림의 드라이빙 코스를 그대로 답습하듯 지나가는 장면이 있다.[24] 안재훈 감독은 자신 이 영화의 팬이었기 때문에 오마주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훗날 심은하가 연필로 명상하기 스튜디오를 방문하였을 때 이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한다.
- 각본 중 일부가 2012년 5월 실시된 2014 수능 예비시행 국어 영역(A/B 공통) 지문으로 출제되었다. 몇몇 문제집에서도 수록된 게 목격되기도. 후에는 2015년 미래엔의 고등학교 국어 I 교과서에도 수록 되었다.
- 《 거짓말의 거짓말》에서도 8월의 크리스마스가 나온다. 주인공이 주인공의 아버지와 즐겨보던 영화로 나온다.
- 《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10화에서도 8월의 크리스마스가 나온다. 도다해( 천우희)와 복귀주( 장기용)이 서로 좋아하던 영화로 언급하면서, 극중 김림( 심은하)의 옷이 노란색이다 파란색이다로 내기를 하는 장면에서 언급된다. 다만 직접적으로 영화 제목이 언급되지는 않고, "이럴 때는 꼭 제목이 생각 안난다"며 "사진관 하는 남자랑 주차 단속하는 여자가 나오는 그 영화"라며 우회적으로 연상할 수 있도록 장면이 설계되었다. 영화 제목을 언급한다고 해서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는 않기 때문에 우회적으로 언급한 이유를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극중 복귀주가 자신이 "그 배우의 팬"이었다는 대사가 있기 때문에 은퇴한 상태인 심은하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도록 우회하는 연출을 한 것으로 보인다.
10.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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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석규[27]가 주제가도 직접 불렀다.
- 영화 중간중간에 나오는 음악은, 산울림의 6번째 앨범에 수록된 '창문넘어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이다. OST에도 수록되어 있는데 산울림의 버전이 아니라 일기예보의 멤버 정구련이 새로 부른 버전이다.
- 충무로의 전설적인 촬영감독이던 유영길(1936~1998)[28]이 마지막으로 작업한 작품인데, 개봉을 앞두고 1998년 1월 16일 새벽에 뇌출혈로 사망했고 사후 당해 연말에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해당 작품으로 촬영상을 수상하였다. 영화 시작 직전에 '이 영화를 유영길 촬영감독님께 바칩니다'라는 글이 나온다.
- 영화 중에서 정원의 사진관으로 영정 사진을 찍으러 온 할머니는 연극 배우였던 김애라(1926~2001)였다. 이 영화에서 찍은 영정 사진은 3년 후 김애라가 사망하였을 때 실제 영정 사진으로 쓰였다.
- 마지막 장면에 사진관에 쌓여있던 눈은 실제 눈이 아니라 솜과 소금으로 만든 가짜였다. 여기저기에 너무 많은 소금을 뿌려놓은 바람에 초원사진관 앞에 있던 나무는 죽었다고 한다. 이 소금은 촬영 후 인근 주민들이 모조리 긁어갔기에 고생해서 치울 필요가 없었다고 한다.
- 영화에 나온 정원이 살던 집은 촬영이 1/3이나 진행된 상황에서도 촬영지로 정해지지 못했다. 감독은 한국풍 주택을 촬영지로 찾고 싶었는데 촬영지였던 군산시에 일본풍 주택이 많아 탐탁지 않아 했다. 어느 날 제작진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캐치볼을 하다가 우연히 이 집으로 공이 넘어가 공을 찾으러 들어갔다가 촬영지로 결정했다고 한다.
- 초원사진관 세트장도 군산시에 있다.[29] 하지만 실존하는 사진관이 아니라 차고였는데, 제작진이 양지바르고 주변 풍류가 좋다 하여 소유주의 허락 하에 이렇게 꾸민 것.[30] 하지만 너무 그럴듯해서 촬영 당시 새로 개업한 사진관인 줄 알고 필름을 맡기러 오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고 한다. 촬영이 끝나자마자 철거되어 창고같은 모습으로 돌아갔지만 관광명소가 필요했던 군산시에 의해 2012년 복원돼 인근의 월명공원과 함께 관광자원화했다. 영화 속의 모습 그대로 완벽하게 복원되진 않았으나 당시 한석규와 심은하가 촬영했던 자리였음은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군산에는 세트장이 아닌 영화와는 전혀 상관없는 초원사진관이라는 진짜 사진관도 두 개나 생겼는데 네이버에 초원사진관을 치면 해당 사진관의 위치가 함께 나온니 혹시나 촬영지를 보러 간다면 유의하자. 주소 검색으로 찾아가려면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구영2길 12-1(도로명 주소) 또는 전북 군산시 신창동 1-5(지번 주소)로 검색해서 가면 된다. 극 중에서 주차단속차량으로 등장하던 티코 자동차도 전시되어 있다.[31]
- 초원사진관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야외 촬영도 그 부근에서 하였는데 구 시가지고 오랫동안 별다른 개발이 없었기 때문에 초원사진관 주변의 월명동 일대는 재개발되기 전인 2000년대 중반까지도 영화 속의 분위기와 비슷했다. 초등학교 장면으로 등장하는 곳은 근처에 있는 군산서초등학교로 학교 건물은 리모델링되었지만 전반적인 모습은 비슷하다. 영화 초반에 정원이 진료를 받으러 가는 장면을 촬영한 군산의료원도 2002년 지곡동 이전 전까지는 그 부근(현 군산해양경찰서 자리)에 있었다. 몇몇 장면에 잡힌 '아침햇살 시간여행'이라는 이름의 레스토랑도 유명한 경양식당이었으나 현재는 폐업했다.
- 여배우 최강희가 2013년에 밝히길, 이름없던 시절에 심은하가 맡던 배역을 자신이 맡을뻔 했다가 당시 인지도있던 심은하로 교체되었다고 한다.
- 한석규는 나중에 힐링캠프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며 심은하와 다시 한 번 영화를 찍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마지막으로 1년 뒤에 다시 만나는데 두번째로 같이 찍은 영화가 바로 텔 미 썸딩이다.
- 심은하는 영화 개봉(1998년 1월) 전인 97년 6월 SBS 70분드라마 '나는 원한다'에서도 주차단속원으로 출연한 바 있다. 이때 주차단속원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영화 속 이미지와 매우 흡사하다. 이 드라마에는 이병헌이 남자 주연, 무명이었던 김명민이 단역으로 출연하였다.
- 인기가 좋아서 블루레이가 사골급으로 재출시되기로 유명했다. 지금 판본은 노바미디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재개봉]
[재개봉]
[3]
최소 관객수인 이유는, 서울 내에서의 관객수이기 때문이다.
[재개봉]
[5]
수필 내용은 어울리지 않는 행위에 대해 다루면서, 8월에 캐롤 음반을 사는 걸 언급하는 내용이었다.
[6]
처음 남자 주인공을 캐스팅할때
정우성이 고려되었다. 여주인공을 처음 캐스팅할 때엔
문소리를 생각했다고.
[7]
이 영화를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스틸샷만 보고 고등학생으로 오인할 수 있는데(주차단속요원의 복장이
교복과 비슷하게 보이며 심은하가 동안이기 때문),
공무원이다.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구청 소속의 여성 주차단속원이 주차단속 업무를 하였고 이후 주차단속 CCTV의 보급으로 현재는 제복을 입은 여성 주차단속원은 사라졌다.
[8]
물론 다림도 직접적으로 고백하거나 표현하지는 못한다.
[9]
시나리오 원본에는 넣다가 구겨저서 봉투를 바꾼 다음 문 밑으로 넣는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계교재인 EBS
수능특강 출처)
[10]
근데 오히려 사진관 안으로 편지가 떨어져서 실패하기는 하지만.
[11]
원래는 비디오를 보는 아버지에게 조작법을 설명해 주려고 하다가 아버지가 그 설명을 알아듣지 못하는 상황이 몇 번 반복되자 화를 내고 나가버린 다음, 나중에 따로 글씨를 써 준다. 자신의 생을 정리하려 하는 정원이 느끼는 안타까움이 잘 드러나는 장면.
[12]
작중 행적에 의하면 암이라고 한다. 어떤 암인지는 자세하게 나와있진 않다.
[13]
술집을 나온 후,
길거리에서 소변을 보면서 철구에게 술을 사달라며 나 곧 죽어라고 말한다. 물론 철구는 술 더 사달라고 이렇게까지 하냐며 농담으로 넘긴다.
[14]
다음 날 철구가 전화로 파출소 얘기를 하자,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이 난다고 말한다.
[15]
여담으로, 한 할아버지가 경찰관에게 '내가 이 동네
민정당 조직책입니다'라며 나 이런 사람이야를 시전한다. 물론 민주정의당은 영화의 배경 7년 전에
다른 주요 2개 정당과 합당하여 사라졌다. 참고로 해당 배우는
김기천으로 할아버지처럼 보이지만 촬영을 하던 1997년 당시 고작 37세(...)였다.
[16]
울부짖는 그 장면만으로는 꼬장에 불구하지만, 영화 속에선 자신이 죽는다는 걸 아는 사람의 외침이기도 하다.작중에서 내색하지 않던 정원이 거의 유일하게 시한부로 괴로워하는 장면.
[17]
이때 정원이 사진관에서 비가 내리는 도로가를 보며 부르는 노래는
김광석의
'거리에서'이다.
[18]
할머니가 사진을 찍기 전에 앉으며 "사진 예쁘게 찍어줘야 된다"고 말한다. 정원이 이유를 묻자 "
제삿상에 올라갈 사진이다"라고 말한다.
[19]
여담으로 다림이 입고 있던 공무원복에 붙혀 있는 휘장은 1996년 10월 28일부터
새로 바뀐 휘장이 아닌, 1996년 10월 27일까지 사용되던
구형 휘장이다.
[20]
편지 봉투에 적힌 주소지인
서울시
성북구
돈암동 34-5번지는
성북구청 교통지도과가 아닌, 길가의 주소이다. 실제 성북구청은
삼선동 411번지에 위치한다.
[21]
영정사진을 찍고, 그 사진이 흑백으로 페이드 되면서 사진이 영정사진 액자에 걸려 한 가운데에 놓여진 장례식장으로 장소가 바뀐다.
[22]
이 장면에서 심은하의 표정연기가 예술이다. 부끄러운 듯 그리운 듯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새침한 표정으로 변하는 연기가 놀랍다.
[23]
초속 5센티미터의
주제가를 작곡한 싱어송라이터이다.
[24]
심지어 작중 배경도 똑같은 군산이다.
[지문1]
정원이 갑자기 쓰러져 입원을 하게 되어 사진관이 문을 닫은 장면(시나리오 #94)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온 다림이 닫힌 사진관의 문을 잡고 흔드는 장면(시나리오 #99), (중략) 퇴원한 정원이 다림에게 편지를 쓰는 장면(시나리오 #111)부터 정원이 죽고 나레이션이 나오는 장면(시나리오 #116)이 시나리오 형식으로 요약되어 나온다.
[지문2]
다림이 탄 단속차량 티코가 달리는 장면(시나리오 #98)과 다림이 닫힌 사진관의 문을 잡고 흔드는 장면(시나리오 #99)부터 다림이 사진관 유리창에 무언가를 던져 깨뜨리는 장면(시나리오 #103)과 퇴원한 정원이 차 안에서 동네 입구를 바라보는 장면(시나리오 #104)이 시나리오 형식으로 요약되어 나온다. 이 지문2는 지문1의 중간에서 생략된 부분이다.
[27]
1984년 제5회
MBC 강변가요제에 동국대 동기들과 함께 '덧마루'라는 그룹을 짜서 출전했다가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28]
미국
CBS 서울지부 영상기자로 일했는데, 1980년 5월 19일 광주 금남로에서 계엄군의 시민 진압 현장을 유일하게 카메라에 담았다. 그가 묵묵히 기록한 광주의 참상은 1980년 5월 19일 미국 <CBS>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고 이후
5.18 민주화운동 진상 규명 작업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1년 제1회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주최 5·18기념재단, 한국영상기자협회)은 '5·18 광주민주항쟁'을 보도한 그를 오월광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29]
배경은 서울이지만, 영화 34분 경 정원이 친구와 술을 마시고 도로를 뛰어다니는 장면에서 보이는
도로교통표지판에 군산이라고 적혀 있다.
[30]
그래서 작중 가족사진을 찍으러 온 사람들은 전부 배우 혹은 단역 연기자들이다. 특히 가족 중 첫째 아들(추정)으로 나오는 뿔테 안경의 사내는 현재도 조연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민경진이고 어머니로 출연한 사람은 연극 배우였던 김애라다.
[31]
실제 촬영에 쓰인 차량은 아니고 같은 차종을 비슷한 도색으로 꾸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