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1-12 20:22:06

506 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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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 개정으로 대첩 등재가 금지되고 기존 등재된 대첩 문서도 삭제되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여 문서 정리에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개요2. 두산 베어스 VS 롯데 자이언츠
2.1. 경기 전개 과정
2.1.1. 1회, 조기에 물러가는 선발들2.1.2. 2회, 멀리 도망가는 롯데2.1.3. 3회, 양 팀 타자 일순2.1.4. 4회~6회, 소강상태2.1.5. 7회, 또 다시 점수가 나다2.1.6. 8회~9회, 초반에 비해 굉장히 빠른 끝맺음
2.2. 화려한 불꽃놀이(...) 결과
3. 타 구장 경기

1. 개요

의도치 않게 2014년의 418 대첩을 치른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가, 2014년 5월 황금 연휴의 마지막 날이자 석가탄신일 5월 6일 사직 야구장에서 또다시 치른 대첩.

석가탄신일에 걸맞게 양 팀 투수들이 양 팀 타자들에게 아낌없이 점수를 베풀었고, 외국인 선수인 루이스 히메네스를 제외한 타자들도 홈런 없이 무려 25점을 내며 상대 팀 투수들에게 나름대로 자비를 베푼 경기다.

2. 두산 베어스 VS 롯데 자이언츠

5월 6일, 사직 야구장 27,5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홍상삼 3 0 5 0 0 0 2 0 0 10 16 0 6
롯데 유먼 6 5 5 2 0 0 1 0 - 19 24 1 6
두산 베어스 투수 기록
투수 기록 이닝 타자 투구 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홍상삼 패전 0⅔ 9 33 0 4 3 6 6
변진수 1⅓ 11 48 1 6(1피홈런) 1 5 5
허준혁 2 16 49 1 11(1피홈런) 1 7 7
오현택 4 15 61 2 3 1 1 1
롯데 자이언츠 투수 기록
투수 기록 이닝 타자 투구 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유먼 1 9 37 1 6 0 3 3
강영식 홀드 1 7 30 2 2 2 3 3
허준혁 1 8 27 1 3 1 2 1
배장호 승리 3⅔ 16 55 1 3 3 2 2
정대현 0⅓ 1 5 1 0 0 0 0
이명우 1 4 19 1 1 0 0 0
김승회 1 4 11 0 1 0 0 0
▲ 결승타 = 황재균(1회 1사 2루서 중전 안타)

하이라이트 10분 내내 끊임없이 나오는 안타

불타는 사직구장 아직 10월도 아닌데?
위장선발.
롯데 선발 전원 안타, 선발 전원 득점,[1] 그리고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초 한 팀 한 경기 3이닝 연속 타자일순. 두산 선발 전원 출루[2].

2.1. 경기 전개 과정

2.1.1. 1회, 조기에 물러가는 선발들

1회부터 대첩의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유먼은 1회에만 40구 가까이 던지고 타순이 한 바퀴 돌면서 1번부터 9번까지 만나게 되었고, 1이닝에 3실점하였다. 그 사이에 홍성흔은 역대 열 번째로 통산 1000타점의 기록을 세웠으며, 양 팀 관중석을 향해 공손히 인사하였다. 이 때만 해도 두산 팬들은 쉽게 이길 줄 알았다 그리고 깨알같은 정수빈의 잔루만루포 유먼은 1이닝만 던지고 강판되었다. 나중에 김시진 감독이 밝히길 부상으로 인한 교체라고.

그러나 명불허전 홍상삼은 훨씬 더 심한 세기말 막장투를 시전하였으니,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고, 몸에 맞는 공-안타를 내주며 점수를 조공하기 시작해서 결국 폭투 두 개와 2루타 두 개 등을 더해 총 6실점하고 0⅔이닝 6실점 6자책점 평균자책점 81.00을 달성한 후 강판되었다.이게 뭐냐 에스마일린 카리대도 아니고 하다못해 카리대는 1회라도 버티긴 버텼다 점수 3:6, 그리고 아직까지 1회. 롯데는 10명의 타자가 1회에 타석에 들어섰다.

2.1.2. 2회, 멀리 도망가는 롯데

2회초 두산의 공격은 부상당한 유먼 대신 올라온 강영식이 무난한 4자범퇴로 막아냈다. 휴식시간

2회말에는 교체되어 올라온 변진수가 또 불을 지르면서 또다시 2회에만 10명의 타자를 등장시키며 롯데가 5점을 추가하여 점수 3:11이 되었다. 이 와중에 루이스 히메네스에게는 투런포를 내주었다.
히메네스의 타구 오른쪽에 높게 떠갑니다 모든 야수들 정지! 담장 넘어갑니다!
- 정우영 캐스터(2회말 히메네스의 홈런콜)
경기가 난타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통에 2이닝 동안 11점이나 내줬음에도 두산도 희망이 없지는 않았다.

2.1.3. 3회, 양 팀 타자 일순

이어지는 3회초에 두산 타선 또한 타자일순하며 강영식이 아웃카운트를 전혀 잡지 못하고 1실점 후 내려가게 만들었고, 뒤이어 올라온 롯데 우완 허준혁을 털며[3] 5득점하여 스코어 8:11로 따라붙었다. 이 와중에 강영식은 뜬금없이 홀드를 챙겨가는 진풍경을 보여주었다.

허나 희망고문은 여기까지였으니, 롯데도 3회말 또 10명의 타자가 나오며동전넣고 쳐라 이것들아! 교체된 두산 좌완 허준혁을 상대로 또 5득점했다. 3회까지만 해도 점수 8:16으로 준 대첩급 점수인데다가, 동명이인 허준혁 맞대결양준혁 더비, 3이닝 연속 10타자수 공격, 3이닝 연속 타자 일순이라는 대기록들(?)이 쏟아졌다.
4구를 밀어때리면서 왼쪽으로 높게 보냅니다 담장 넘어갑니다!! 연타석 홈런! 루이스 히메네스!
- 정우영 캐스터(3회말 루이스 히메네스의 두 번째 홈런콜)
그 와중에 루이스 히메네스는 또 다시 홈런을 쳤다. 그리고 3회까지 진행하는 데 걸린 시간은 2시간이나 되었다!

2.1.4. 4회~6회, 소강상태

4회에는 양 팀 합쳐 6안타(...)에 그치며 롯데가 2득점했다. 그리고 양 팀 모두 병살타를 기록했다.

게다가 5회초 두산 공격 때는 민병헌의 좌중간 플라이 타구를 처리하다가 좌익수 김문호와 중견수 전준우가 서로 강하게 충돌하며 큰 부상을 입었다. 정확히는 공이 뜨자마자 김문호가 저 멀리서 미친듯이 달려오다 글러브를 들고 공을 받으려던 전준우 앞에서 공을 낚아채며 강하게 충돌했다. 김문호는 어떻게든 일어났으나 전준우는 부상의 여파가 큰지 결국 교체아웃되었다. 김문호의 과한 의욕이 화근이었는데, 그나마 부딪히고 나서 글러브에 공이 남아있는지 확인하는 근성을 보였다.

김문호는 4월 25일에 의도치 않게 윤희상을 부상 입힌데 이어 이날 전준우마저 부상 입히며 '과부 제조기'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이 생겼다. 그래도 전준우의 그곳은 무사하긴 하다

한편, 전준우는 경기날 오후 5시까지 알려진 소식으로는 부상이 꽤나 심각하다고 알려졌으나, 경기 출전은 가능했다고 한다. 그래도 만일을 대비하여 다음 날 경기이던 5월 7일 경기는 결장하였고, 이승화가 대신 중견수를 섰다.

2.1.5. 7회, 또 다시 점수가 나다

양 팀 모두 배장호 오현택으로 투수가 교체된 후에는 좀 정상을 찾아가는 듯 했다가, 투구수가 40구를 넘어가자 7회초, 배장호가 먼저 무너지며 2실점하고 결국은 만루를 만들고 내려갔다. 롯데가 이 상황에 올린 투수는 다름아닌 정대현, 그러나 타석엔 홍무원 홍성흔이 있었고, 결과는 삼진으로 잔루만루(...). 어쨌든 점수 10:18. 이때 배장호는 타구에 정강이를 맞기도 했다.

7회말 오현택도 3이닝 째를 던지고 40구가 넘어가면서, 목의 근육통을 호소하는 듯한 동작을 보이며 피로한 기색이 역력했다. 몸에 맞는 공까지 내주며 2사 1, 2루 상황에 손아섭에게 우측 깊은 안타를 맞아 추가로 한 점을 더 실점하여 점수는 10:19. 허나 이 타구 때 1루주자 정훈이 무리하게 홈으로 파고들다가 아웃되면서 공수교대되었다. 후반까지 개막장

2.1.6. 8회~9회, 초반에 비해 굉장히 빠른 끝맺음

오현택은 무려 4이닝 61구를 던지며 역투하였고, 9회초에는 롯데 김승회가 올라와, 김진형에게 데뷔 첫 안타를 내주긴 했으나 경기를 스코어 10:19로 매조지했다. 이 경기의 마지막 아웃카운트였던 황재균의 호수비는 덤이다. 경기 종료 시간은 17시 40분. 3회까지 2시간 걸린 경기 치고는 굉장히 빨리 끝났다.

2.2. 화려한 불꽃놀이(...) 결과

두산은 홍상삼이 0⅔이닝, 변진수가 1⅓이닝, 허준혁이 2이닝, 그리고 오현택이 나머지 4이닝을 던져 막아냈기에 필승조는 그나마 보존이 가능했으나, 롯데는 유먼부터 시작해 강영식, 허준혁, 배장호, 정대현, 이명우, 김승회 등 투수가 7명이나 등판함으로써 다음 경기 운용에 차질이 생기게 되었다.

롯데가 기록한 한 팀 한 경기 3이닝 연속 타자 일순[4]은 KBO 역사상 최초이다. 또한 허준혁과 허준혁이 맞붙은 동명이인 맞대결은 OB 김상진 vs. 해태 김상진, LG 이승호 vs. SK 이승호에 이은 세 번째 동명이인 투수 맞대결이다. 승자가 없는 대결

해당 경기를 중계한 SBS는 산술적으로 롯데가 50득점까지도 가능하다고 계산하기도 했다. 두산팬 시청자 능욕 그러나 결국엔 롯데는 19점밖에(?) 내지 못했다. 줘도 못먹나

롯데는 올 시즌 유먼이 등판한 경기는, 비록 유먼이 승리를 챙기지는 못하더라도 어떻게든 전부 승리하는 행운(?)을 유지하였다. 1이닝만 던지고도 승리하다니 유먼효과 너무 강한데요
이날 두산이 지긴 했지만 오현택이 5회부터 끝까지 4이닝을 책임지면서 불펜진을 아꼈다. 반면에 롯데는 유먼 이후로 무려 6명의 불펜투수를 쏟아붓는 바람에, 다음 날 선발 투수인 크리스 옥스프링이 거의 완투에 가깝게 던지지 않는 이상은 남은 경기 동안 불펜 운용에 상당한 차질이 생기게 되었다.[5] 김시진의 불펜 출첵야구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피로스의 승리 거기다 전준우와 유먼까지 부상을 입었다. 그런데도 다음 경기 이겼다는 건 함정

그리고 두산은 그 달 마지막 날에 롯데를 상대로 투수들이 또 한번 단체로 털리면서 크보 한 경기 최다안타 허용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아낌없이 기록을 만들어주는 두산

사실 시즌 전체를 놓고 봤을 때, 롯데는 두산에 9승 7패로 겨우 2승만 앞섰다.[6] 그러나 두산 팬들의 느낌으로 상대전적 차이는 2승 차이보다 훨씬 컸다. 이에 크게 공헌한 게 두산과 롯데가 벌였던 두 대첩 외에 한 경기 최다안타 기록이 나왔던 5월 31일 경기.

그리고 롯데는 이 경기가 2014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인 유일한 화요일 승리이다. 2015년 3월 31일이 되어서야 LG 트윈스를 상대로 화요일에 이길 수 있었다.

3. 타 구장 경기

3.1. 한화 이글스 VS LG 트윈스

5월 6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4,89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앨버스 1 0 0 2 0 1 0 0 0 4 10 1 4
LG 티포드 0 1 0 0 0 0 0 3 1 5 15 2 1
한화 이글스 투수 기록
투수 기록 이닝 타자 투구 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앨버스 6 25 102 4 7 0 1 1
윤규진 블론세이브 1⅓ 10 34 1 5 0 3 3
윤근영 패전 1⅓ 8 22 2 3 1 1 1
LG 트윈스 투수 기록
투수 기록 이닝 타자 투구 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티포드 5⅓ 23 102 5 6 3 4 2
이동현 1⅔ 6 15 0 2 0 0 0
김선규 0⅔ 5 15 0 2 1 0 0
유원상 승리 1⅓ 4 12 0 0 0 0 0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와의 탈꼴찌를 위한 단두대 매치. 두 팀은 3게임 차이가 나며, 만약 LG 가 3연전을 스윕하면 한화를 9위로 끌어 내리며 탈꼴찌를 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한화가 스윕승을 하게 되면, LG 를 나락으로 떨어 뜨리며, 한화는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경기 결과 스코어만 본다면 LG 가 추격 끝에 끝내기 역전승을 한 비교적 정상적인 경기 처럼 보이지만,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준 대첩정도는 된다.

이 경기에서는 경기 초반 양팀이 나란히 실책을 통해 실점하며 소소한 병맛을 풍기는 가운데 한화가 8회까지 스코어 4:1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2회말 한화 유격수 송광민은 포구까지는 성공했지만, 자빠지면서 2루로 송구하다 악송구를 저지르며 또다시 실책을 기록했다. 오오 이것은 1경기 1실책을 정말로 달성할 기세 그리고 4회초 펠릭스 피에는 안타로 정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도루를 시도하다 에버렛 티포드의 견제 동작에 걸려 2루로 냅다 뛸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티포드가 1루로 던진 견제구가 뒤로 빠지며 피에는 발에 불이 나도록 달리기 시작했다. 피에가 3루를 터치하자 해설위원들은 피에가 3루에서 멈출 거라 예상했지만 이종범 3루 코치가 신나게 팔을 돌리며 홈으로 뛰라고 지시한다. 포수 최경철이 피에와 충돌만 하고 태그하지 못하여 피에가 홈인에 성공하긴 했지만, 타이밍상으로 주자가 아웃될 상황이었다. 그 덕분에 이종범 주루코치는 자신의 주루능력을 모두에게 적용시킨다며 까이기도 했고 반면에 피에는 자신의 폭발적인 주루 능력과 야구 센스를 모두에게 과시했다.

8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김태균이 병살 또는 최소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을 수 있었던 평범한 땅볼타구를 뜬금없이 멀고 먼 3루로 던져서 주자 올세이프를 만든 본헤드 플레이[7]가 치명적으로 작용하여, LG가 호투하던 윤규진을 상대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고, 9회말에는 윤근영을 상대로 1사 후 연속 3타자가 출루한 뒤 작은 이병규 끝내기 안타를 쳐서 스코어 4:5로 이겼다.
김응용 감독은 5월 1일에 4이닝 74투구수 세이브를 기록한 윤규진을 7회말에 올렸는데, 윤규진이 동점을 허용해서 8회말까지만 던졌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9회까지 던질 분위기였다. 그래서 김응용 감독이 이렇게 또 선수 하나 죽이는구나 하는 한탄이 많았다.

그리고 큰 이병규는 8회말 1사 1루에서 중견수 앞 안타를 기록하며 양준혁, 전준호, 장성호에 이어 역대 4번째 2,000 안타의 주인공이 되었다.
사직에서 두 명의 허준혁이 대기록을 썼듯 두 명의 이병규가 각각 대기록을 쓰고 끝내기의 영웅이 된 경기가 되었다.하지만 다음 날은 연장 가서 또 패했다

3.2. NC 다이노스 VS 넥센 히어로즈

5월 6일, 목동 야구장 9,57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찰리 0 2 0 1 3 0 0 0 0 6 13 0 3
넥센 나이트 0 1 0 0 0 0 0 2 0 3 7 0 4
NC 다이노스 투수 기록
투수 기록 이닝 타자 투구 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찰리 승리 6 25 102 4 5 3 1 1
원종현 1 3 10 0 0 0 0 0
홍성용 0 2 10 0 2(1피홈런) 0 2 2
임창민 홀드 1 4 18 1 0 1 0 0
김진성 세이브 1 3 14 1 0 0 0 0
넥센 히어로즈 투수 기록
투수 기록 이닝 타자 투구 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나이트 패전 4⅓ 25 92 5 11(1피홈런) 2 6 6
강윤구 4⅔ 16 63 4 2 1 0 0

2위 vs. 1위
이날 벌어진 4경기 중 가장 무난하게 진행된 경기였다. 상위팀의 위엄
여담이지만, 이 경기는 브랜든 나이트의 넥센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다.

그러나 불과 하루가 지난 다음 두팀의 경기는...

3.3. 삼성 라이온스 VS SK 와이번스

5월 6일, 문학 야구장 21,29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윤성환 2 1 0 1 0 0 1 3 0 8 14 1 4
SK 레이예스 0 2 0 0 0 2 0 0 0 4 8 1 0
삼성 라이온즈 투수 기록
투수 기록 이닝 타자 투구 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윤성환 5 22 84 5 7(1피홈런) 0 4 3
차우찬 승리 2⅔ 7 29 2 0 0 0 0
심창민 0⅓ 2 8 0 1 0 0 0
박근홍 1 3 11 1 0 0 0 0
SK 와이번스 투수 기록
투수 기록 이닝 타자 투구 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레이예스 패전 6⅓ 31 116 3 12 0 5 5
윤길현 0 1 4 0 0 1 0 0
진해수 0⅔ 3 16 0 0 1 0 0
전유수 1 7 30 1 2 2 3 2
이재영 1 3 16 1 0 0 0 0

부처님 없는 부처님 오신날 임(イム=仏) 창용은?

이날 삼성과 SK의 경기는 5회까지는 그럭저럭 평범한 경기였으나 6회에는 삼성이, 8회에는 SK가 점수와 직결되는 에러를 내주는 등 이쪽도 역시 비범한 경기 내용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박한이는 6회에 저지른 실책으로 역적이 될 뻔 했으나 1루까지 전력질주를 해 내야안타를 만든 뒤 이어지는 안타에 홈까지 들어오며 이날의 결승 득점을 만들어 내 앞선 실책을 만회했다. 정반대로 박정권은 이날도 찬스에서 타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홈런을 치고도 욕을 먹어야 했다.
한편 전날 무사만루에서 1점도 못내는 등, 임창용의 세이브 조작에 일조했던 삼성 타선이 SK의 실책에 힘입어 8회 3득점을 만들어냈고 삼성팬들은 약속의 8회를 외쳤다. 김태완 블론세이브

덧붙여서, 이날도 당연히(…) 윤성환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지못미. 그래도 차우찬이 잘 막아낸 덕분에 패전 투수 타이틀을 덮어쓰는 일은 없게 되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SK 마무리 투수가 털리는 불상사를 맛보게 되었다.

[1] 부상으로 교체된 전준우를 제외한 선발 타자 전원이 타점&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2] 호르헤 칸투, 정수빈을 제외한 선발 전원이 타점을, 최주환, 칸투를 제외한 선발 전원이 득점을 기록했다. [3] 이 날 허준혁은 강영식의 주자 2명을 분식했고, 본인도 2실점했지만 자책점은 1점에 그쳤다. 1루수 박종윤의 실책이 겹쳐서 그렇다. [4] 1, 2, 3회. 이게 다 홍상삼 덕분이다 [5] 배장호는 이날 경기까지 합쳐 3일 연투를 했다. 5월 4일에는 2⅔이닝 36구, 5월 5일에는 ⅔이닝 8구. 3경기 합쳐서 7이닝 99구(...). [6] 이는 8월 16일~17일 잠실에서의 스윕패가 크긴 하다. [7] 김태균은 2012년 4월 8일에도 이와 비슷한 짓을 하여 팀 패배의 원흉이 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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