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9 23:45:14

4옥타브

옥타브에 따른 (한국 기준) 음역대
(괄호 안은 국제 기준)
-2옥타브
(C0~B0)
-1옥타브
(C1~B1)
0옥타브
(C2~B2)
1옥타브
(C3~B3)
2옥타브
(C4~B4)
3옥타브
(C5~B5)
4옥타브
(C6~B6)
5옥타브
(C7~B7)

1. 개요2. 활용3. 관련 문서

1. 개요

C6~ B6의 음을 말한다.

2. 활용

주로 곡의 클라이맥스에서 곡의 느낌을 최고조로 고조시킬 때 사용되는 음역대이다. 진성으로 이 음역대를 낼 수 있는 가수는 세계적으로 손에 꼽을 정도로 희귀하며, 가성이라고 칭해지는 소리를(휘슬 레지스터를 포함하여) 사용한다면 의외로 사용하는 가수들이 많지만 그마저도 남자 중에선 많지 않다. 남자의 경우 가성 최고음은 평균적으로 3옥타브 솔~라(G5~A5) 정도이며, 그 이상은 휘슬을 쓰거나 타고나지 않는 이상은 불가능하다. 또한 3옥타브 후반대까지 정도면 사실상 거의 모든 남자 노래는 물론 여자 노래도 대중가요 한정으로는 거의 모두 소화하는 데에 무리가 없기 때문에, 가수들도 굳이 무리해서 그 음역대를 내려 하지도 않는다.[1][2] 4옥타브를 노래에 활용한다고 해도 자유자재로 소리를 구사한다기보다 가사 없는 샤우팅인 경우가 많다.

4옥타브 음을 내는 한국 남자 가수로는 김종서, 김경호(전성기 기준)[3], 박완규, 김경현[4], 김종국, 나얼(호랑나비 곡), 이혁, 김혁건(교통사고 이전 한정)[5], 이수, KCM[6], 곽동현[7], 김동명[8], 하현우(전성기 한정), 마크툽, 김재중, 잭(인터넷 방송인)[9] 등이 있다. 정동하, 강균성, EXO 시우민[10]의 경우 방송 고음 올리기에서 4옥타브 음을 낸 적 있다. 장르 특성상 주로 보컬들이 많다.

여성 역시 4옥타브는 내기 힘드며 남성에 비해 수는 많은 편이나 대부분 훈련받거나 타고난 경우가 많다. 사실 굳이 내라면 못 낼 것은 없다. 흔히 익룡소리라고 하는 괴성을 내면 낼 수 있다.[11] 거기다가 가성으로 내는 것도 가능하며, 이 때에는 4옥타브 초반대까지 가능하다. 휘슬 레지스터에 비해 기술적인 단련이 크게 필요없는 가성이기에 여자라면 이 음역대까지 내는 것 자체는 남자에 비해 수월한 것이다. 물론 비명에 가까운 소리라 듣는 이의 고막은 괴롭다.

4옥타브 음역을 자주 사용하는 가수로는 소향[12]이 있다. 대부분의 가수들은 내기 힘들 뿐더러 음악에서 굳이 필요로 하지 않는 음역대일 수도 있기에 안 쓰는 가수들도 많다.[13] 이 음역대를 사용했던 대표적인 가수는 박정현(P.S I love you), 진주(난 괜찮아), 차수경(용서 못해) 등이 있다. 박정현의 경우는, 2019년 현재에도 가끔 두성을 사용한 애드립 부분에서 4옥타브 도(C6)의 음을 종종 구사한다.
레드 제플린, How Many More Times (4옥타브 라)
남성 가수중에서 가장 음역대가 높다고 알려진[14] 레드 제플린 로버트 플랜트4옥타브 라#(A#6)까지가 음역대이다. 얼마나 음역대가 높은지 전성기 시절에는 스피커를 고음으로 찢어버린 전설같은 일화도 있다. 놀라운 것은 젊은 시절 마약과 담배를 마구 피워대면서도 현재까지 음역대가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마약은 마약대로 피우고, 성대는 성대대로 관리를 한 것. 다만 1970년대 중반 창법을 바꿔 히트곡들을 가성을 제외하면 한키 낮게 부르기도 했고, 나이가 팔순에 가까워져가는 현대에 들어서는 예전처럼 마성적으로 소리를 지르는 일은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70세가 넘는 남성 가수가 4옥타브를 내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록 보컬의 전설인 프레디 머큐리 역시 It's Late에서 4옥타브 미까지 낸 적은 있지만 그 이상으로 내는 것은 녹음 된 적이 없다.[15] 다만 프레디 스스로가 고음을 내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고 같은 밴드 멤버들에게도 잘 안보여줬던 관계로, 실제 음역대는 로버트 플랜트와 비슷한 수준일 수도 있다.

저스틴 비버와 같이 목소리가 태생적으로 매우 얇은 편에 속하는 남성 가수들은 크게 힘들이지 않고 내는 경우가 간혹 있다. 실재로 저스틴비버는 변성기가 오기 전에는 5옥타브의 음역대도 커버하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사례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고 노력의 영역이 아니기에...

액슬 로즈도 전성기 시절에는 4옥타브까지 나갔다. 하지만 현재는 후덕해진 몸매와 더불어 성대도 이게 건즈 앤 로지스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엉망이 되었기 때문에 4옥타브까지 내다지르는 전성기 시절의 보컬을 듣기 힘들다.[16]

이후부터의 음역대인 5옥타브 이상은 남성은 변성기 때문에 내는 것이 정말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면 불가능하고, 여성 가수들중에서도 극히 일부만이 시도할 수 있을 뿐이다. 대표적으로 디마시 쿠다이베르겐, 머라이어 캐리 니콜라 세다, 아담 로페즈, 비타스 같은 가수들만 가능하며 인간을 초월한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소향의 경우도 터키 보컬코치와의 인터뷰에 5옥타브 레#(D#7)까지 가능한다고 했다.[17]

3. 관련 문서


[1] 고음노래의 아버지격인 She's Gone3옥타브 솔(G5)이다. [2] 유튜브에서 대부분의 여자 아이돌 메인보컬, 리드보컬들의 4옥타브 구사 동영상은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남자의 4옥타브 구사 영상은 남자 가수 전체를 통틀어 찾기 힘들다. [3] 성대결절과 희귀병을 겪고 난 지금은 목소리 톤이 비교적 낮아졌다. [4] 스트라이퍼의 In god we trust 2017년 버전 커버 영상에서 4옥타브 레♯(D♯6) 음을 내고, 콘서트 라이브로도 이게 가능하다. [5] 교통사고로 인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아 폐활량이 1/3로 줄어들고 감각도 사라졌기에 고음을 낼 수 없었으나 오랜 재활과 다른 창법을 통한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현재는 4옥타브는 아니더라도 최소 3옥타브 이상은 다시 낼 수 있게 되었다. [6] 5월 24일에 본인의 유튜브에 올린 '잠시만 안녕' 영상에서 4옥타브 도(C6) [7] '소울하모니' 시절에 부른 사랑한다면, 최고음은 4옥타브 도(C6) [8] 2020년에 부른 'You', 최고음은 4옥타브 도(C6) [9] 12월25일에 올라온 리로드 고음 부분에서 4옥타브 도(C6), TRIGGER에서 4옥타브 파(F6) [10] 2013년 7월 10일 주간 아이돌 103회 고음 대결에서 4옥타브 도♯(C♯6) 음을 냈다. 멤버들과의 대결에서 시우민이 최종 우승을 했는데 이 이상의 고음은 시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높은 음을 낼 가능성도 있다. [11] 이 괴성은 좋은 발성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긁어서 나오거나, 목을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 [12] https://youtu.be/Xi46hDvBdzs, 해당 영상 2분 40초에서 진성으로 4옥타브 도(C6)를 지른다! (그 전에 3옥타브 라(A5)의 음들을 미친듯이 쏟아내다가 4옥타브를 내지르는 것이 압권이다.) [13] 보통 여자 고음 곡의 최고음은 3옥타브 파(F5) 정도이며, 4옥타브 같은 경우는 간간히 코러스에서 쓰이는 식으로 제한적으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4] 다만 실제로 가장 높은 것은 아니다. 디마시 쿠다이베르겐(-1옥타브 도(C1)~6옥타브 레(D8)의 7옥타브가 넘는 음역대로 전세계 공식 음역대 1위이다.), 아담 로페즈(-1옥타브 라#(A#1)~6옥타브 레#(D#8)), 아쟁총각 비타스(-1옥타브 라#(A#1)~5옥타브 시(B7)), 니콜라 세다(-1옥타브 도#(C#1)~8옥타브 파#(F#10), 라이브가 아니여서 비공식 음역대 1위) 등 더높은 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들도 극소수나마 있지만, 그럼에도 굉장히 넓은 음역대이다. [15] 공식 앨범 기준. 라이브 최고음은 4옥타브 파#, BBC 라이브 세션의 It's Late에서는 4옥타브 라. [16] 마찬가지로 성대가 나가버린 사례인 로버트 플랜트도 결국 창법을 바꿔 가성으로라도 4옥타브를 유지한걸 생각해보면 건즈 앤 로지스의 팬들에게 있어서는 아쉬운 부분이다. [17] 실제로 소향이 복면가왕에서 한 리액션에 5옥타브 레(D7)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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