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3 02:15:45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5주차(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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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width: 550px; max-width: 650px; display: inline;" <table bordercolor=#1c192b><tablewidth=650>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R1 1주
(6/7~11)
2주
(6/14~18)
3주
(6/21~25)
4주
(6/28~7/2)
5주
(7/5~7)
결산
R2 5주
(7/7~9)
6주
(7/12~16)
7주
(7/19~23)
8주
(7/26~30)
9주
(8/2~6)
결산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

1. 개요2. 대회 정보3. 로스터 변경 사항4. 46경기 DK 2 : 0 DRX
4.1. 1세트4.2. 2세트4.3. 총평
5. 47경기 T1 0 : 2 GEN
5.1. 1세트5.2. 2세트5.3. 총평
6. 48경기 NS 2 : 0 LSB
6.1. 1세트6.2. 2세트6.3. 총평
7. 49경기 KT 2 : 0 BRO
7.1. 1세트7.2. 2세트7.3. 총평
8. 50경기 KDF 0 : 2 HLE
8.1. 1세트8.2. 2세트8.3. 총평
9. 5주차 결산
9.1. 메타/밴픽
10. 팀별 리뷰
10.1. Gen.G10.2. kt Rolster10.3. Hanwha Life Esports10.4. Dplus KIA10.5. T110.6. KWANGDONG FREECS10.7. DRX10.8. Nongshim RedForce10.9. Liiv SANDBOX10.10. OKSavingsBank BRION

1. 개요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5주차 2라운드, 7월 7일부터 9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
순위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비고
1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GEN 10 0 20-3 +17 10승 1R 전승
2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KT 9 1 19-3 +16 8승
3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HLE 6 4 14-9 +5 2승
3 파일:Dplus KIA 로고.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DK 6 4 14-9 +5 2승
5 파일:T1 LoL 로고.svg T1 6 4 13-10 +3 2패
6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 (화이트, 주황).svg KDF 4 6 8-12 -4 2패
7 파일:DRX 로고.svg 파일:DRX 로고(화이트).svg DRX 3 7 8-16 -8 1패
8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NS 2 8 6-17 -11 1승
8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LSB 2 8 6-17 -11 5패
10 파일:OK저축은행 브리온 로고.svg 파일:OK저축은행 브리온 로고 화이트.svg BRO 2 8 6-18 -12 2패
파란색: PO R2 진출 | 녹색: PO R1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ummer R2 / 5주차 중계 로테이션
요일
캐스터 성승헌 전용준
해설 이현우
정노철 고수진 정노철
인터뷰어 윤수빈 배혜지
분석 데스크
고수진 강형우
신동진 임주완

2. 대회 정보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5주차
패치 버전 13.12
글로벌 밴 -

3. 로스터 변경 사항

각 팀의 통합 로스터 변경 사항은 다음과 같다:

4. 46경기 DK 2 : 0 DRX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46경기
(2023. 07. 07.)
Dplus KIA 2 0 DRX
- × × -
6승 4패 결과 3승 7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46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건부
(Canyon)
고점과 저점을 심하게 오가는 두 팀간의 맞대결. 최근 기록만 보자면 디플러스는 광동을 2:0으로 셧아웃시키고 올라왔고, DRX는 페이커가 빠진 T1을 2:0으로 셧아웃시키고 기세를 끌어올리며 두 팀 모두 상승세를 탄 상황이기에 둘 중 한 팀은 여기서 상승세가 꺾일 위험이 있다. 스스로의 자리를 수성하는 것이 중요한 디플러스와 승수 하나하나가 아깝고 플레이오프 막차 경쟁을 광동과 이어나가야 할 DRX 양쪽 모두 놓칠 수 없는 매치업.

디플러스 입장에선 팀의 중핵인 캐니언-쇼메이커가 조커 픽을 통해서 고점을 터트렸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쇼메이커는 한화생명전 이후로 광동 상대로 트리스타나를 꺼내 펜타킬을 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모여주었다. 쇼메이커의 트리스타나에 맞추어 캐니언은 아이번, 노틸러스를 픽하며 미드정글 호흡을 보여주었다. 또한, 각 선수들의 체급이 DRX와 비교해 우위에 있는 만큼 광동전에서 보여준 고점만 유지한다면 무난한 정배가 예상된다. 다만, 여전히 불안한 칸나의 폼과 캐쇼 듀오의 다소 부족해보이는 메타픽 소화력이 숙제라고 볼 수 있다.

DRX 입장에선 가장 난점이던 T1을 2:0으로 셧아웃시키며 본인들의 고점을 과시한게 크다. 당장 1라운드에서도 1세트를 따낼 정도로 무서운 노림수를 보였는데, 직전 T1전에선 더욱 기량이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어 디플러스를 상대로도 충분히 할 말이 생겼다. 거기다 디플러스는 상술하듯 밴픽 난이도가 비교적 낮아서 T1처럼 밴픽에서부터 묶을 가능성도 높다. 단, 선수 개개인의 체급이 디플러스와 비교해 좋다고 보기 어려운지라 디플러스의 장기인 '체급빨로 초반을 압도하는 전략'을 파훼하지 못한다면 직전의 광동처럼 무기력하게 패배할 가능성도 있으며, 캐쇼를 상대할 주한-페이트는 빈말로도 메타픽 소화력이 낮다는 디플러스의 캐쇼가 메타픽을 들어도 초반 우위를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에 밴픽 난이도가 아주 낮은 것도 아니란 것이 숙제다.

DRX는 2라운드부터 덕담이 로스터에 등록된것에 대해 덕담의 출전을 기대하는 반응이 있었지만 파덕이 출전하였다.

4.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46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7, day=07
, bteam=DK, bresult=WIN, rteam=DRX, rresult=LOSS, time=25:33
, bkill=16, bdeath=4, bassist=39, rkill=4, rdeath=16, rassist=1
, bgold=52.9, bbounty=0 ,rgold=40.9, rbounty=140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plus KIA, redteam=DRX
, d_blueban1=세주아니, d_blueban2=렐, d_blueban3=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드레이븐, d_blueban5=바루스
, p_blueban1=sejuani, p_blueban2=rell, p_blueban3=poppy, p_blueban4=draven, p_blueban5=varus
, d_redban1=트리스타나, d_redban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그라가스, d_redban5=카직스
, p_redban1=tristana, p_redban2=vi, p_redban3=neeko, p_redban4=gragas, p_redban5=khazix
, d_bluepic1=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리 신, d_bluepic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밀리오
, p_bluepic1=leblanc, p_bluepic2=leeSin, p_bluepic3=annie, p_bluepic4=ashe, p_bluepic5=milio
, d_red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비에고, d_redpic3=카이사,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jax, p_redpic2=viego, p_redpic3=kaisa, p_redpic4=aphelios,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Ocean,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정노철: 몇 년 전의 전성기 시절의 디플러스 기아의 느낌이 나거든요.
이현우: (중략) 그만큼 상체 쪽의 움직임이 좋았다.
르블랑이 밴에서 풀리며 디플러스가 르블랑을 선점함과 함께 애쉬-밀리오 바텀 조합을 구성하고, DRX는 잭스-비에고와 카이사를 가져온다. 2페이즈에서 DRX는 아펠리오스-노틸러스를 바텀 조합으로 선택하며 미드 카이사로 돌리는 선택을, 디플러스는 리 신과 애니를 픽하며 탑 르블랑으로 돌리는 선택을 한다.

갑작스럽게 르블랑을 상대해야하는 상황이 된 라스칼은 어찌어찌 버텨가고 있었으나, 솔킬각이 나오자 못참고 달려들어 1:1 동귀어진을 한다. 퍼블을 먹긴 했으나 르블랑은 텔이 있었고 잭스는 없었던 상태여서 땄어도 손해인데, 라인조차도 애매하게 죽밀라가 형성되어 버려서 CS에 손도 못대고 그대로 CS차이가 2배까지 벌어지며 완벽한 5칸 풀채굴을 당해버릴 정도로 말린다. 퍼블을 가져간 킬 교환 상황이 오히려 손해가 되어버린 것. 실제로 라스칼은 킬을 따고 나서도 "아...!"하고 본인의 실수를 자각했고 칸나는 싱글벙글 웃으며 "이거 이득, 라인 좋아" 라는 콜을 했다.

거기에 미드까지 애니의 티버-리 신의 음파 연계에 깔끔하게 전사하여 미드까지 완벽하게 밀리고 나니 탑-미드가 포탑방패 5칸 풀채굴을 내줄 정도로 게임이 맛이 가버린다. 거기서부터는 디플러스가 가장 잘하는 '돈으로 패기'의 시작이었고, 결국 단 한 장면도 위기를 연출하지 않고 완벽하게 1세트를 가져간다.

4.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46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7, day=07
, bteam=DRX, bresult=LOSS, rteam=DK, rresult=WIN, time=24:56
, bkill=6, bdeath=29, bassist=18, rkill=29, rdeath=6, rassist=68
, bgold=39.0, bbounty=600 ,rgold=55.3,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Dplus KIA
, d_blueban1=밀리오, d_blueban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카이사, d_blueban5=아펠리오스
, p_blueban1=milio, p_blueban2=vi, p_blueban3=poppy, p_blueban4=kaisa, p_blueban5=aphelios
, d_redban1=세주아니, d_redban2=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하이머딩거, d_redban4=브라움, d_redban5=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sejuani, p_redban2=leblanc, p_redban3=heimerdinger, p_redban4=braum, p_redban5=xayah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마오카이, d_bluepic3=트리스타나, d_bluepic4=바루스, d_bluepic5=알리스타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maokai, p_bluepic3=tristana, p_bluepic4=varus, p_bluepic5=alistar
, d_red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렐
, p_redpic1=jax, p_redpic2=neeko, p_redpic3=jayce, p_redpic4=ashe,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Ocean
, reddragon3=Infernal, redsoul=Inferna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쇼메이커 1500킬.png
파일:데프트 2500킬.png
파일:Dplus KIA 로고.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LCK_MID_white1.png 파일:Dplus KIA 로고.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LCK_BOT_white1.png
ShowMaker 허수 Deft 김혁규
LCK 통산 13번째 1,500킬 달성 LCK 통산 2번째 2,500킬 달성
트리스타나 및 니코가 밴픽에서 풀려 DRX가 트리스타나를, 디플러스가 니코를 가져가면서 서로 상체 위주로 나눠먹는 구도를 갖는다. DRX가 레넥톤-마오카이-트리스타나 상체 조합을, 디플러스가 잭스-니코-제이스 상체 조합을 구성한다. 2페이즈에서 디플러스는 애쉬-렐 바텀 조합을, DRX는 바루스-알리스타 바텀 조합을 선택한다.

이번 세트에서 캐니언이 니코로 POG를 받으며, 기존 캐니언의 POG를 받은 챔피언이 모두 다르다는 기록이 깨지게 되었고 기존 페이즈의 POG 700점을 넘어선 800점 달성을 하게 되었다.

4.3. 총평

파일:20230707_DK vs DRX.png
디플러스가 우려와 달리 다채로운 히든픽과 솔리드한 플레이로 무난하게 1승을 가져왔다. 특히 이번 경기에선 디플러스의 단점이라던 '메타픽 적응 문제'에 대한 해법을 내놓은 모습을 보인게 고무적이다. 칸나는 새로운 히든 픽인 '탑 르블랑'으로 라인전 하나는 최상위권이라는 라스칼과 1:1 킬 교환 등 준수한 플레이를 보였고, 2세트에선 잭스로 레넥톤 상대로 솔킬을 냈다. 캐니언은 기존의 리 신과 니코로 보였던 부진한 모습을 씻어내고 단독 POG를 걸며 '메타픽 숙련 문제'를 깔끔히 청산했으며, 쇼메이커 역시 1세트 애니, 2세트 제이스로 활약을 하며 오랜만에 기동형 챔프가 아닌, 이니시나 주포형 챔프로도 팀을 캐리했다. 데프트와 켈린 역시 평소의 레고 모습을 거의 씻어낸건 덤.

반면 DRX는 T1전 완승의 기세는 상대의 전력이 약화된 탓이었다는 듯 디플러스의 전략과 체급에 처참히 짓눌리며 1라운드와는 정반대로 압도적인 패배를 당했다. 사실상 2세트 경기 내내 압도적인 체급차이로 짓눌렸으며, 그나마 믿을맨이던 라스칼이나 변수를 만들었던 주한 역시 이를 갈고 온 칸나와 캐니언에게 두들겨 맞으며 패배했다. 다만 본래 디플러스는 자기보다 약팀을 상대론 자비없는 체급을 보여주는 만큼, 이번의 패배를 타산지석 삼아 다음주를 기약하면 될 것이다.

5. 47경기 T1 0 : 2 GEN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47경기
(2023. 07. 08.)
T1 0 2 Gen.G
× × - -
6승 4패 결과 10승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47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정지훈
(Chovy)
최현준
(Doran)
2023년 4 : 2
하지만 가장 높은 곳에서 웃었던 GEN
위기의 팀을 구하기 위해 강림한 NEW 국대 탑 Zeus
쑥쑥 자라는 바텀 듀오 전승 행진의 중심에 서다
올해 7번째 맞대결의 결말은?
"봐도 봐도 기대되는 두 팀의 경합"
강형우, 이번 주 본방 사수 매치업에 T1 vs GEN를 픽하며
2023 LCK 서머 5주차 SATURDAY SHOWDOWN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젠티전이 2라운드 5주차의 새터데이 쇼다운으로 선정됐지만 분위기는 180도 다르다. 4주차에서 젠지는 도란 쵸비가 라인전 단계와 초중반 운영 부분에서 잘리는 등 약간의 미스를 보였으나 페이즈라는 강력한 캐리머신을 앞세워 탄탄히 승리를 따냈고, T1은 농심을 상대로 1세트를 선취 당하며 크게 고전, 제우스의 분전에 힘입어 겨우겨우 승리했으나 그 과정에서 오너, 페이커 등 선수들의 큰 부진이 나오는 등 어려운 1승을 쌓았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4주차 종료 시점에서 이미 젠지가 약우세로 평가 받고 있었다. 5주차 첫 경기에서 젠지는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오며 1라운드 전승을 완성한 반면 T1은 페이커가 손목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에서 4주차 9위였던 DRX에게 충격의 0:2 완패를 당했다. 심지어 경기 내용조차 별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T1의 승리를 점치는 의견은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T1의 입장에서는 탑과 바텀이 경기력을 회복하고 라인전부터 젠지를 강하게 압박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을 테지만, 이를 위해서는 쵸비 피넛 포비 오너가 봉쇄한다는 어려운 과제를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하위권이었던 DRX한테 충격의 2대0을 당한 현재의 T1 입장에선 1세트를 따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라 평가 받을 만큼 전력 면에서 훨씬 뒤처져 있고, 젠지의 실시간 처형식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상위권에서 젠지와 KT만이 승점 관리가 잘 되어 있다 보니 T1의 입장에서 이 둘을 쫓아가려면 승리가 사실상 필수적이며, 반대로 젠지 입장에서도 무서운 기세로 추격해오는 KT를 뿌리치려면 최대한 승점을 쌓아야 하는 입장이다. 이 경기의 승패에 따라 상위권 순위가 대규모로 요동칠 수 있는 상황[1]인 만큼 중요도가 높은 한 판이라 할 수 있다.

설상가상으로 경기 당일 배성웅 T1 감독이 성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을 밝히며 T1에겐 더 암울한 전망으로 흘러가게 되었다. 사실상 T1 팬들의 반응은 "어차피 가망 없는 경기니 좋은 경기력이라도 보여줘라"라는 반응.

여담으로 오늘은 젠지 감독 고동빈의 생일이며, 이 경기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관전한 데다 도란의 초대로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김아랑 선수가 젠지를 응원하러 온 모습이 포착되었다.

5.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47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7, day=08
, bteam=T1, bresult=LOSS, rteam=GEN, rresult=WIN, time=26:46
, bkill=1, bdeath=21, bassist=2, rkill=21, rdeath=1, rassist=42
, bgold=40.7, bbounty=350 ,rgold=58.4,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Gen.G
, d_blueban1=트리스타나, d_blueban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렐
, p_blueban1=tristana, p_blueban2=poppy, p_blueban3=annie, p_blueban4=nautilus, p_blueban5=rell
, d_redban1=비에고, d_redban2=세주아니, d_redban3=밀리오, d_redban4=알리스타, d_redban5=브라움
, p_redban1=viego, p_redban2=sejuani, p_redban3=milio, p_redban4=alistar, p_redban5=braum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리 신, d_blue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bluepic1=ksante, p_bluepic2=leeSin, p_bluepic3=leblanc, p_bluepic4=xayah, p_bluepic5=renataGlasc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카이사,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enekton, p_redpic2=vi, p_redpic3=neeko, p_redpic4=kaisa,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Ocean
, reddragon3=Chemtech, redsoul=Chemtech)]
르블랑 및 니코가 풀리며 T1이 르블랑과 함께 리 신, 자야를 가져가면서 리 신-르블랑 조합을 가져오고, 젠지는 니코를 가져오면서 바이-니코와 카이사를 선택한다. 2페이즈에서 젠지는 라칸 레넥톤을, T1은 크산테 레나타 글라스크를 픽하며 밴픽을 마무리 짓는다.

탑에서 크산테-레넥톤이라는, 서로 라인 개입을 하면 개입한 쪽에서 오히려 손해가 날 확률이 높은 매치업이었기에 T1과 젠지 모두 미드-바텀 위주의 운영을 준비해왔다. 허나 T1이 초반에 야심차게 준비한 바텀 다이브가 페이즈- 딜라이트의 날카로운 대처로 오히려 오너만 죽고 패퇴하는 대참사가 나버렸고[2], 미드에서도 포비가 초반에 쵸비를 상대로 날카로운 딜교를 몇 번 걸긴 하였으나 거리를 못 재고 포탑 사거리 내로 들어가는 실수를 해서 되려 솔킬을 따이면서 미드-바텀이 시작부터 젠지가 웃고 시작한다.

결국 원래 힘든 탑과 솔킬이 난 미드, 다이브에 실패하고 역으로 킬을 내준 바텀까지 3라인 주도권이 전부 없어지며 T1은 모든 힘을 잃었고, 이후 일어나는 모든 한타마다 젠지가 더 빠른 합류와 더 강한 딜로 압도한다. 결국 전령 하나와 바텀 타워 1개를 제외하고 모든 오브젝트를 내주며 밀리던 T1은 그대로 말라 죽어버리고, 최후에 쵸비가 없던 4대 5 한타에서 그대로 에이스가 나면서 경기가 마무리된다.

역대 젠티전에서 손에 꼽힐 정도의 원사이드 게임이 나버렸다. 직전 리그 결승팀간의 매치라는 게 무색할 정도로 젠지가 1:21이라는 말도 안 되는 학살쇼를 펼치며 압살했다. T1이 챙긴 거라곤 고작 1킬 1전령, 그리고 1타워였는데 1킬은 피넛이 이미 전령을 먹은 뒤 잡은 것이고, 1전령은 T1 선수들이 먹는 동안 젠지 선수들이 푸시를 해서 미드, 바텀 타워가 깨지는 바람에 오히려 손해였다. 마지막으로 1타워는 타워를 수성하려던 레넥톤 하나를 넷이 밀어내지 못한 채 시간이 끌려 뒤를 잡은 바이와 옆에서 찔러들어오는 본대에 그대로 싸먹혀서 학살 당하며 무너져내려, 실질적으로 오브젝트로 이득을 챙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젠지는 딱 젠지답게 강팀다운 운영을 해 무난히 깔아뭉개 승리한 경기였고, T1은 하다못해 DRX전의 플레이가 페이커가 빠진 것 하나 때문에 발생한 저점이 아니었다는 것이라도 증명하고 싶었는지 전형적인 약팀처럼 우왕좌왕하다 내줄 것을 다 내주면서 스스로 자멸했다.

5.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47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7, day=08
, bteam=GEN, bresult=WIN, rteam=T1, rresult=LOSS, time=29:07
, bkill=12, bdeath=7, bassist=29, rkill=7, rdeath=12, rassist=10
, bgold=58.1, bbounty=0 ,rgold=48.5,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T1
, d_blueban1=비에고, d_blueban2=세주아니, d_blueban3=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렐, d_blueban5=그라가스
, p_blueban1=viego, p_blueban2=sejuani, p_blueban3=poppy, p_blueban4=rell, p_blueban5=gragas
, d_redban1=트리스타나, d_redban2=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레넥톤
, p_redban1=tristana, p_redban2=leblanc, p_redban3=neeko, p_redban4=nocturne, p_redban5=renekton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카직스, d_bluepic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jax, p_bluepic2=khazix, p_bluepic3=annie, p_bluepic4=xayah, p_bluepic5=rakan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카이사,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nar, p_redpic2=vi, p_redpic3=azir, p_redpic4=kaisa,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Infernal,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이현우: 이게, 뛰는 T1 위에 나는 젠지. 딱 그거죠?
T1이 이번엔 레드 진영을 선택한다. 젠지가 애니와 함께 자야-라칸 바텀 조합을 가져오고, T1은 바이-아지르와 카이사를 선택한다. 2페이즈에서 T1이 나르 노틸러스를, 젠지가 잭스 카직스를 가져온다.

그나마 바이를 앞세워 초반을 앞서나가는 그림을 만들어냈지만, 똑같이 궤멸적인 운영과 판단으로 모든 걸 망친 2세트였다. 초반에는 폼을 조금 회복한 듯 4킬에 현상금까지 달며 유리한 듯 보였으나 유의미한 골드차를 내지 못하고 젠지의 운영에 잡아먹히는 그림이 나왔다. 킬을 모두 몰아먹었지만 바이는 결국 진입을 해야만 하며 유통기한이 있는 챔피언이었고, 다른 라이너들이 잘 크지 못한 상황에서 도란이 바텀에서 나르-아지르 상대로 깔끔하게 드리블에 성공하며 아지르가 역으로 잡히고, 불안불안하던 T1은 결국 블루 진영에서 오너가 잭스에게 물려 죽은 뒤 바론을 내주며 경기가 그대로 기우는 것을 막지 못했다. 반대로 4데스를 박은 애니마저 마지막 한타에서 평온하게 생존하며 도란과 페이즈의 딜링으로 깔끔하게 젠지가 압승을 거두며 승리를 가져간다.

전형적인 약팀 vs 강팀 매치처럼 약팀이 잘라먹기로 킬 수는 앞서가는데 운영 차이로 인해 골드 차이는 벌리지 못하고 결국 중후반 운영 단계에서 무너져내리는 경기 양상이었다. 초반 정글끼리의 싸움에서 미세하지만 몇 번 오너가 이득을 보기도 했고, 날카로운 노림수를 통하여 초반 미드를 잘 공략하는 듯 보였지만 간만의 선전이 무색하게도 그 이상의 이득을 벌리지 못하며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다. 집중적으로 공략 당했던 쵸비가 애니라는 챔피언의 특성에 힘입어 오히려 포비보다도 월등한 영향력을 펼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나왔고,[3] 도란의 잭스가 신명나게 추는 칼춤을 막을 수 없게 되며 스무스하게 30분 이전에 넥서스가 터졌다.

5.3. 총평

파일:20230708_T1 vs GEN.png
역사와 전통의 젠티전이었지만 식은 죽 먹기 수준의 일방적인 게임이 나오고 말았다.

젠지는 강팀의 품격을 보여주며 매치 10연승으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1세트는 일방적으로 T1을 도륙내며 세트를 가져왔고, 2세트는 초반 오버페이스로 달려드는 T1에 전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한 운영으로 서서히 말려 죽이며 승리를 가져왔다.

T1은 여전히 직전 시즌 결승전 상대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강팀들조차 말려 죽이던 예전 스노우볼 운영의 T1은 간 데 없이, 라인전 단계에서 버티다 이후 이해할 수 없는 운영으로 던져대며 자멸하는 모습 등 전형적인 중하위권 약팀들이나 보여주는 모습을 T1이 보여주고 있다. 여러 모로 T1 선수들의 폼 저하와 일부 의견과는 다르게 페이커의 부재가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사실을 또렷하게 보여준 경기였다.

더 큰 문제는 DRX전과 마찬가지로 포비가 게임을 불리하게 만든 것도 얼추 있지만 결국 포비 때문에 게임을 진 건 아니었다는 점. 바꿔 말하면 포비가 게임을 망친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다기 보단 기존 4인방들의 치명적인 실책들로 게임이 넘어가는 데 크게 일조했다는 게 또 다시 나왔다는 것이다.

특히 1세트 패배 요인에서는 포비의 솔킬 허용보다 오너의 초반 무리한 바텀 다이브로 카이사에게 킬이 들어갔던 장면이 문제였다. 2세트에서는 제우스의 빅웨이브 다이브 허용 실수와 오너의 무지성 카정으로 잭스에게 솔킬을 허용하고 이로 인해 바론까지 넘겨주는 결과가 되어 게임이 크게 불리해지고 결국 패배했다. 이로서 T1은 페이커가 복귀하기까지의 최소 2주 중 1주차를 2연패로 마무리해버리며 정말 답이 안 나오는 눈 앞이 깜깜한 상황에 놓여지고 말았다.

여담으로 젠지는 이번 승리로 2017 서머 이후 6년 만에 T1을 상대로 정규시즌 2전 전승을 달성하였다. 제 아무리 T1이 흔들리고 있었다 해도 2017 서머 이후 T1보다 순위가 높았을 때도[4] 못했던 기록인 만큼 더욱 의미 있는 기록을 거두었다.

6. 48경기 NS 2 : 0 LS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48경기
(2023. 07. 08.)
Nongshim
RedForce
2 0 Liiv SANDBOX
- × × -
2승 8패 결과 2승 8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48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이승복
(Sylvie)
정지우
(Jiwoo)
1라운드 막판에 서부권 팀들에게 나란히 깨진 농심과 리브 샌박의 맞대결이자 5주차의 멸망전. 1라운드에서는 리브 샌박이 테디의 캐리를 앞세워 2:0으로 완승을 따냈다. 하지만 농심은 T1을 상대로 1세트를 따내는 등 치열한 혈투를 벌였지만[5] 리브 샌박은 젠지에게 말 그대로 찍 소리도 못내고 밟히면서 기세상으로는 농심이 우위에 있는 상황이다. 만약 농심이 이 경기를 이기게 된다면 리브 샌박과 10위 경쟁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양 팀 모두 이겨야하는 동기가 강한 매치.

이번 스플릿 최악의 탑솔러 다툼을 하고있는 버돌과 든든의 대결이 성사되나 싶었지만 리브 샌드박스는 버돌 대신 클리어를 콜업하여 선발 출전시키며 무산됐다.

6.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48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7, day=08
, bteam=NS, bresult=WIN, rteam=LSB, rresult=LOSS, time=34:21
, bkill=22, bdeath=8, bassist=63, rkill=8, rdeath=22, rassist=20
, bgold=68.8, bbounty=0 ,rgold=57.9,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Liiv SANDBOX
, d_blueban1=세주아니, d_blueban2=트리스타나, d_blueban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카이사
, p_blueban1=sejuani, p_blueban2=tristana, p_blueban3=annie, p_blueban4=nautilus, p_blueban5=kaisa
, d_redban1=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닐라, d_redban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아펠리오스
, p_redban1=neeko, p_redban2=nilah, p_redban3=leblanc, p_redban4=xayah, p_redban5=aphelios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바루스, d_bluepic5=렐
, p_bluepic1=ksante, p_bluepic2=poppy, p_bluepic3=azir, p_bluepic4=varus, p_bluepic5=rell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마오카이, d_redpic3=요네, d_red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브라움
, p_redpic1=renekton, p_redpic2=maokai, p_redpic3=yone, p_redpic4=ashe, p_redpic5=braum)]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Mountain
, bluedragon3=Mountain,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 red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ummer Match 48
1세트 교체 출전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파일:LCK_TOP_white1.png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송현민
(Clear)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노태윤
(Burdol)
농심이 크산테-뽀삐-아지르를 가져오고, 리브 샌박이 레넥톤-마오카이-요네를 가져오면서 서로간에 상체 위주의 밴픽이 진행되었다. 2페이즈에서 리브 샌박은 애쉬-브라움 바텀 조합을, 농심은 바루스-렐 바텀 조합을 선택한다.

초반만 해도 리브 샌박이 오브젝트에서 앞서나갔으나, 윌러의 안일한 포지셔닝으로 마오카이가 연속으로 짤리면서 농심에게 만회할 시간을 주게 되었고 결국 3용 한타에서 실비의 뽀삐 쓰리런이 작렬하면서 농심이 3용 차단 + 킬 교환을 해내며 게임이 역전당하기 시작한다. 이후에도 농심 선수들은 비록 투박할지언정 5인이 모두 짤라먹기와 한타를 열심히 수행하며 스코어를 차곡차곡 따내왔지만 리브 샌박 선수들은 단독행동을 하다가 짤리기를 반복하며 스코어를 내주기 바빴고, 결국 바론 한타에서 대패하며 농심이 오랜만에 매콤한 맛으로 1세트를 선취한다.

6.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48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7, day=08
, bteam=LSB, bresult=LOSS, rteam=NS, rresult=WIN, time=38:56
, bkill=11, bdeath=16, bassist=19, rkill=16, rdeath=11, rassist=44
, bgold=69.4, bbounty=0 ,rgold=73.4,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iiv SANDBOX, redteam=Nongshim RedForce
, d_blueban1=닐라, d_blueban2=세주아니, d_blueban3=아이번, d_blueban4=브라움, d_blueban5=레넥톤
, p_blueban1=nilah, p_blueban2=sejuani, p_blueban3=ivern, p_blueban4=braum, p_blueban5=renekton
, d_redban1=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아지르, d_redban3=트리스타나, d_redban4=렐, d_redban5=알리스타
, p_redban1=neeko, p_redban2=azir, p_redban3=tristana, p_redban4=rell, p_redban5=alistar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ksante, p_bluepic2=viego, p_bluepic3=leblanc, p_bluepic4=kaisa, p_bluepic5=leona
, d_redpic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카직스, d_redpic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poppy, p_redpic2=khazix, p_redpic3=annie, p_redpic4=aphelios,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Hextech, redsoul=Hextech)]
피터: 지우 하고 싶은 거 다해! ( 든든: 타워 쳐줘 형들... 타워쳐줘...) 아니야 지우 하고 싶은 거 다해! 지우야, 하고 싶은 거 다해!
피에스타: 지우야 너 미쳤다.
르블랑이 밴에서 풀려 리브 샌박이 선점하고 비에고-르블랑과 카이사를, 농심은 뽀삐, 애니, 아펠리오스를 가져온다. 2페이즈에서 리브 샌박은 크산테와 레오나를 픽하고, 농심은 카직스와 노틸러스를 가져오면서 탑 뽀삐로 돌리는 선택을 한다.

농심의 끈끈함이 돋보인 경기. 초반 리브 샌박이 조합의 힘으로 우세를 점하며 압박하는 상황에서도 농심은 오브젝트를 꾸준히 섭취했고, 기습바론 성공 후 경기의 흐름이 뒤바뀐다. 잘 모아둔 오브젝트를 통해 농심은 차분하게 스노우볼을 굴렸고 끝내 마법공학 영혼과 2번째 바론의 힘으로 모래폭풍을 넘어 맛있는 승리를 가져왔다. 실제로 경기 종료 후 골드 그래프를 보면 마지막 1~2분 가량을 제외하면 시종일관 리브 샌박이 앞서고 있었던지라 농심이 짜릿한 역전승을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지우. 비록 초반 라인전이 아쉬웠지만 중반부터 열심히 딜을 넣으며 흐름을 바꾸더니 마지막에는 더블킬-트리플킬로 제대로 결자해지에 성공하며 POG까지 가져갔다.

리브 샌박 입장에서는 클로저가 포킹 도중에 뽀삐에게 자꾸 안일한 포지션을 노출시키면서 CC 연계에 허무하게 터져버리는 장면이 자주 나왔고, 이때문에 유리했던 게임을 스무스하게 굴려가지 못했던 것이 패인이라고 할 수 있다.

6.3. 총평

파일:20230708_NS vs LSB.png
농심이 리브 샌박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지난 주 부터 폼이 점차 오르기 시작했던 농심이 이번 경기에서 포텐이 터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나 스프링 때에 비해 서머가 부진하던 실비도 POG를 받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지우 또한 닐라 외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POG를 받았으며, 최근 팀에서 가장 믿을맨 역할을 하던 피에스타 역시 괜찮은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해설진들은 기습바론과 같은 판단을 내리는데 우왕좌왕하지 않고 거침이 없던 부분이 이번 경기를 농심이 가져오는데 매우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프로캠에서 보이는 바와 인터뷰에서 실비가 언급하기론 피터가 잘라먹기, 바론 트라이 오더를 내자 팀원들이 시간 끌지 않고 빠르게 합의해 실행했다고 한다. 팀원간 합이 오더-플레이 간 딜레이가 거의 없을 만큼 잘 맞는다는 뜻이다.

그리고 리브 샌박은 이보다 더 망할 수가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몰락해가고 있다. 그나마 장점이라면 저열한 폼을 보여주던 버돌대신 콜업한 클리어가 나쁘지 않은 폼을 보여준 것뿐, 이대로라면 농심을 제끼고 10위로 내려앉아도 할 말이 없는 상황. 지난 시즌 온갖 오브젝트 스틸들을 해내며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준 윌러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무색무취 정글로 변했고, 특히 클로저는 1세트와 2세트 모두 초반에 잘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줄타기 플레이 도중 자꾸 안일한 포지션을 노출시켜 한방에 터져버리는 모습이 자주 나오면서 이번 매치 패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매치에서 유독 심하긴 했지만 이전 매치들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여준 것이 한두번이 아니기에, 이 점에 있어서는 강력한 피드백이 필요하다.

7. 49경기 KT 2 : 0 BRO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49경기
(2023. 07. 09.)
kt Rolster 2 0 OKSavingsBank
BRION
- × × -
9승 1패 결과 2승 8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49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곽보성
(Bdd)
김하람
(Aiming)
1라운드의 마무리를 장식한 두 팀이 이틀만에 진영만 바뀐 채로 2라운드에 또 다시 만나게 되었다. 직전 경기에서 KT가 라인전 단계에서 예상외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라인전 이후 운영 단계에서 말 그대로 OK브리온을 압살한 만큼 이번에도 KT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이틀 사이 양 팀이 서로 단점을 얼마나 보완해 왔을지가 관건이다.

OK브리온이 0:2로 질 경우 5주차 10위를 확정짓는다.

7.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49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7, day=09
, bteam=KT, bresult=WIN, rteam=BRO, rresult=LOSS, time=29:12
, bkill=12, bdeath=6, bassist=37, rkill=6, rdeath=12, rassist=16
, bgold=56.9, bbounty=0 ,rgold=47.3,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OKSavingsBank BRION
, d_blueban1=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트리스타나, d_blueban4=아지르, d_blueban5=밀리오
, p_blueban1=leblanc, p_blueban2=poppy, p_blueban3=tristana, p_blueban4=azir, p_blueban5=milio
, d_redban1=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비에고, d_redban3=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볼리베어, d_redban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annie, p_redban2=viego, p_redban3=vi, p_redban4=volibear, p_redban5=nautilus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알리스타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nocturne, p_bluepic3=neeko, p_bluepic4=kaisa, p_bluepic5=alistar
, d_red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브라움
, p_redpic1=jax, p_redpic2=sejuani, p_redpic3=jayce, p_redpic4=aphelios, p_redpic5=braum)]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Chemtech, redsoul=)]
이현우: 아니 어떻게 이걸 압승을 해요?! 왜?! 죽은 사람이 없어요!
니코가 밴에서 풀려 KT가 레넥톤, 카이사와 함께 니코를 선점한다. OK브리온은 잭스-세주아니와 아펠리오스를 가져온다. 2페이즈에서 OK브리온은 니코 상대로 제이스를 가져오며 브라움을 추가로 픽했고, KT는 녹턴과 알리스타를 가져오며 밴픽을 마무리 짓는다.

OK브리온이 모건을 밀어주는 운영을 잘 수행해 잭스를 잘 키웠고 3용까지 굴렸지만 4용 한타에서 KT의 파괴적인 교전력에 0:5 에이스를 당하며 그대로 1세트를 내줬다.

7.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49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7, day=09
, bteam=BRO, bresult=LOSS, rteam=KT, rresult=WIN, time=31:52
, bkill=8, bdeath=14, bassist=16, rkill=14, rdeath=8, rassist=50
, bgold=53.2, bbounty=0 ,rgold=60.5,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OKSavingsBank BRION,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비에고, d_blueban3=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볼리베어, d_blueban5=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annie, p_blueban2=viego, p_blueban3=vi, p_blueban4=volibear, p_blueban5=poppy
, d_redban1=트리스타나, d_redban2=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알리스타
, p_redban1=tristana, p_redban2=leblanc, p_redban3=neeko, p_redban4=rakan, p_redban5=alistar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아칼리,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밀리오
, p_bluepic1=jax, p_bluepic2=sejuani, p_bluepic3=akali, p_bluepic4=xayah, p_bluepic5=milio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스카너,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카이사,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enekton, p_redpic2=skarner, p_redpic3=azir, p_redpic4=kaisa,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Hextech, redsoul=)]
OK브리온은 KT의 아지르를 상대로 아칼리를, KT는 OK브리온의 세주아니를 상대로 스카너를 꺼내들었다.

25분 경 퍼즈가 걸렸다. 사유는 엄티의 컨디션 난조로, 얼마 안되어 퍼즈가 풀렸다.

경기 양상 자체는 1세트의 데자뷰였다. 분명 모건이 초반 3킬을 먹으며 잘 크고 시작한 브리온은 결과적으로 잭스가 레넥톤보다 한타 기여도에서 떨어지며 한타를 패배하고 게임도 지고 말았다.

개인 중계를 하던 강퀴는 노골적으로 "잭스가 딜받이를 하고 아칼리가 딜을 하려고 하니까 못 이긴다"라며 아칼리의 플레이스타일을 비판했다. 반면 울프는 "아칼리가 좋아하는 구도가 아니다"라고 한타 구도 설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더불어 "잘 큰 잭스가 자꾸 본대에 붙는게 문제다"라며 OK브리온의 사이드 운영을 비판했다.

7.3. 총평

파일:20230709_KT vs BRO.png
KT의 기세가 하늘을 뚫을 지경이다. OK브리온을 두 번 연속으로 압도하며 매치 8연승, 세트 16연승을 기록하며 2라운드의 산뜻한 시작을 알렸다.

OK브리온 입장에서는 굉장히 암울해졌다. 엄티와 모건이 활약하며 초반 득점을 했고 분명 사이드에서 모건의 잭스가 주도권을 잡았음에도 사이드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은 매우 뼈아픈 실책이다. 특히 카리스가 2세트 내내 부진하면서 큰 비판을 받고 있다. 명실상부 서머 시즌 최악의 미드 라이너 중 한 명으로, 시즌 종료 후 더 이상 LCK에선 보기 힘들 것이란 팬들의 강도 높은 혹평이 나올 정도로 암울한 경기력만 선보이고 있다.

8. 50경기 KDF 0 : 2 HLE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50경기
(2023. 07. 09.)
KWANGDONG
FREECS
0 2 Hanwha Life
Esports
× × - -
4승 6패 결과 6승 4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50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박도현
(Viper)
황성훈
(Kingen)
디플러스에게 패배하며 완벽한 서부 판독기가 된 광동과 게임 외적인 이슈로 인해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한화생명의 대결. 지난 1라운드에서는 광동 바텀의 치명적인 약세와 무뇌 운영이 부각되며 한화생명이 2:0 완승을 거둔 바가 있다. 애초에 올해 들어 한화생명은 광동을 상대로 단 1세트도 내준 적이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6]

일단 팀적인 부분에 있어선 한화생명이 우세한 부분이 많다. 미드와 바텀의 기량은 한화생명 쪽이 우세한 편에 불리한 게임을 뒤집는 힘도 있으나 광동은 초반은 유리하게 가져가는 편이나 뒷심이 매우 부족한 편이다. 그나마 탑의 경우엔 개인 퍼포먼스적인 부분에선 두두가 인정을 받는 편이나 킹겐 역시 단단한 플레이로는 일가견이 있는 선수이며 정글의 경우에는 그리즐리가 LCK 데뷔가 당일 시점으론 2주 정도밖에 안 되긴했지만 개인의 퍼포먼스나 팀합이 점점 올라오는 모습이 있어 영재가 정글 동선을 잘 풀어나가야하는 게 관건으로 보인다.

그 밖에 광동 입장에선 김대호 감독의 의아한 진영 선택과 0티어 픽들을 대놓고 풀어주고 괴이한 픽을 먼저 가져가는데 집착하는 특유의 혼이 나간 밴픽도 조심하는 게 중요해보인다. 한화생명의 경우도 밴픽면에서 크게 장점을 드러내지 않는 팀이지만 그래도 상대의 장인픽은 잠그는 상식은 있는데 광동의 경우엔 그게 아니기 때문.

젠지와 T1전에서 T1이 0:2로 패배하면서 한화생명이 스코어 불문 이 경기를 이기면 최소 4위, 2:0으로 이기면 디플러스와 함께 공동 3위까지도 노릴 수 있게 됐다. 광동의 경우 애초에 승리 가능성도 낮게 점쳐지는데다 설령 승리해도 득실로 인해 순위의 변동은 없지만, 아직 강팀을 상대로 한방을 먹일 수 있다는 걸 입증해내기 위해서라도 1세트 정도는 가져오는 걸 목표할 필요가 있다.

여담으로 이번 경기가 2:0으로 끝난다면 5주차의 모든 경기가 2:0으로 마무리된다.

광동은 2군 서포터 안딜이 콜업되어 출전한다.[7]

8.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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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Hex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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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ummer Match 50
1세트 교체 출전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 파일:LCK_SUP_white1.png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문관빈
(Andil)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윤세준
(Jun)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바이퍼 1000킬.png
파일:제카 500킬.pn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파일:LCK_BOT_white1.pn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파일:LCK_MID_white1.png
Viper 박도현 Zeka 김건우
LCK 통산 24번째 1,000킬 달성 LCK 통산 500킬 달성
트리스타나가 풀려 광동이 마오카이-트리스타나와 애쉬를 가져가고, 한화생명은 이에 세주아니-요네와 카이사를 고른다. 2페이즈에서 한화생명이 잭스와 렐을 선택하고, 광동이 밀리오와 레넥톤으로 받아쳤다. 한화생명은 돌진 조합 형태로 밴픽을 구성했고, 광동은 2원딜 베이스의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밴픽을 구성했다.

초중반에는 한화생명이 유리하긴 했으나 광동이 애쉬-밀리오 조합의 사거리를 이용해 정면 힘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어느 정도 버텨내고, 3용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앞서가는 그림이 나온다. 그런데 28분경 광동이 안일한 이니시에 이어 애쉬와 밀리오가 다른 곳으로 빠지는 대참사가 발생하고, 기어코 애쉬가 잘리고 한타를 시작한데다 바이퍼의 카이사가 1만 언저리의 딜을 꽂아넣으며 한화생명이 한타를 대승하고 다시 기세를 가져왔다. 그렇게 기세를 가져오자 한화생명이 광동을 싸먹는 구도를 만들기 좋아졌고, 결국 한화생명이 1세트를 가져온다.

8.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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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정규시즌 50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7, day=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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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jax, p_bluepic2=sejuani, p_bluepic3=azir, p_bluepic4=kaisa, p_bluepic5=le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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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gragas, p_redpic2=maokai, p_redpic3=tristana, p_redpic4=aphelios,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Cloud, bluesoul=Cloud
, reddragon1=Cloud,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직전 세트와 밴은 동일하나 광동이 트리스타나 대신 세주아니를 선택한다. 광동이 세주아니-아지르와 카이사를 선택하고, 한화생명은 마오카이-트리스타나와 아펠리오스를 가져온다. 2페이즈에서 한화생명은 그라가스와 노틸러스를, 광동은 잭스와 레오나를 픽하며 밴픽이 마무리 된다.

중반까지 팽팽한 듯 보이던 게임은 21분경 탑에서 열린 한타에서 광동이 3:1로 대승하면서 바론까지 챙기며 광동쪽으로 기울었다.

완전히 기세를 탄 광동이 한화생명의 바텀 2차에서 그리즐리를 잡아내고 미드 억제기 타워에 맞으면서도 라이프의 노틸러스를 잡아내고 억제기타워를 철거했다. 여기서 두두가 바이퍼의 아펠리오스를 물면서 태윤의 카이사가 궁극기로 호응해 빈사상태로 만드는데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역으로 급발진해 들어온 카이사가 쓰러졌다. 이 사고로 인해 미드 억제기도 밀지 못하고 광동이 후퇴했지만 3용까지 챙겨 둔 상태라 격차가 크게 좁혀지진 않았다.

29분에 미드에서 다시 한타가 열리는데 다시 한번 광동이 한화생명의 봇듀오와 정글을 잡아내며 게임을 끝내려고 했으나 이번에도 진입한 태윤이 제카에게 쓰러지고, 제카를 두두가 잡아내는 사이 체력관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킹겐의 그라가스를 잡으려뎐 불독과 안딜이 한번에 정리 당하며 4:4교환으로 한화생명이 게임이 넘어갈 뻔한 상황을 틀어 막고 역으로 성장할 시간과 골드를 번다.

부활한 양팀은 바론에서 충돌하는데 광동은 그리즐리를, 한화생명은 불독을 쓰러트리는데 광동 챔피언들의 체력관리가 되지 않아 후퇴한 사이 한화생명이 바론을, 광동이 4용을 챙긴다. 잠시 후 38분 한화생명의 미드 억제기 타워 앞에서 양팀이 다시 대치하는데, 후퇴하던 광동의 세주아니를 닻줄로 물고 어느정도 성장한 아펠리오스가 세주아니를 아슬아슬하게 잡아내면서 장로드래곤 싸움에서 큰 우위를 점한다. 이에 4:5지만 순순히 내줄 수 없던 광동이 싸움을 걸면서 장로드래곤 앞 한타가 열리지만 2:3 교환을 당하고 부활한 영재가 스틸에 실패하며 결국 한화생명이 게임을 뒤집는다.

우위를 점하고 공세를 이어가는 한화가 여기저기 돌려깎던 43분, 수비 중인 광동이 잭스를 날개로 돌린 것을 확인한 한화생명이 광동의 탑 억제기 타워로 진격하며 한타가 열리는데, 그리즐리의 이니시를 필두로 충분히 성장한 제카, 바이퍼가 광동의 챔피언들을 쓸어버리며 고속도로가 뚫렸고 카이사마저 다시 그라가스에게 마크당해 죽으며 방어할 병력이 없어진다. 그나마 홀로 살아남은 두두가 그리즐리를 쓰러트리지만 넥서스가 파괴되는 것은 막지 못하며 한화생명의 역전승으로 2세트가 끝난다.

한화생명은 질뻔한 게임을 각 선수들의 슈퍼 플레이와 리조트전술로 커버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킹겐은 잭스의 스플릿 운영을 최대한 틀어막고 카이사를 마크했으며 결정적으로 중반 교전에서 트리스타나의 폭발 화약 + 배치기 + 술통 굴리기 콤보로 2명을 데려가는 슈퍼 플레이로 게임이 터질 뻔한 것을 막아 결국 승리까지 인도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면 광동은 1라운드와 비슷하게 거의 잡았던 게임을 안일한 중후반 판단과 처참한 후반 교전력으로 다 날려먹었다. 특히 불독은 번번히 토스를 실패한 것도 모자라 게임을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안일한 움직임으로 킹겐에게 틀어막히거나 그리즐리에게 역이니시를 당하는 등 반격의 빌미를 제공하여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고, 태윤은 말 그대로 바이퍼한테 초반 라인전을 제외하고는[8] 전부 밀렸고, 중요한 타이밍마다 킹겐에게 물려 전사하면서 바로 직전에 바이퍼가 했던 카이사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카이사의 어두운 면을 제대로 보여줬다.

8.3. 총평

파일:20230709_KDF vs HLE.png
임주완: 역시 베테랑인가 싶은 한화생명의 노련함이 돋보였죠.
승패와 상관 없이 지켜보는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던 여러모로 쫄깃했던 경기. 특히 2세트에서는 엄청난 혈전 끝에 한화생명이 승리를 가져갔다. 각 팀의 탑이 엄청난 경합을 겨뤘는데, 빅 게임 헌터[9]인 킹겐이 활약을 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그리고 POG까지 받았다.

한화생명 입장에선 해설진들 말마따나 끈적끈적한 모습으로 버티면서[10] 캐리력이 보장된 딜러진들이 체급을 앞세워 잘 버텨주면서 성장할 시간을 벌고 본인들이 유리한 구도로 싸움을 만드는 노련함이 돋보였다. 스프링에선 이렇게 줄 거 다 주고 맞기만 하다가 승리도 주는 패턴의 노답 경기들도 많았으나 오히려 팀합이 맞춰지면서 그야말로 "동부학살자"다운 노련미로 전투를 보여줬다.

그리즐리의 경우에는 1세트에선 세주아니를 잡아 탑을 시작으로 미드→바텀으로 이어지는 클린히트 동선이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2세트의 경우에는 많이 말린 게임이었지만 딜러진을 믿고 과감하게 몸니시를 거는등 팀의 역할롤을 충실히 이행해주는 모습이었다. 딜러진의 캐리력이야 원래 보장됐지만 2세트의 걸어잠그는 킹겐의 모습도 고무적이었고 라이프 역시 렐, 노틸러스로 과감한 이니시로 메타에 적응한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광동으로서는 굉장히 아쉬운 경기가 되었다. 특히 2라운드 후반 바론 한타로 인해 유리했던 게임의 전세가 뒤집어지며 분위기가 반전된 것. 경기력의 상승 및 달아오른 폼을 바탕으로 한화생명에 대한 저항이 상당히 거셌지만, 결국 결론은 서부팀 상대 2:0 완패를 이어가는 꼴이다. 지금의 경기력에서 멈춘다면 플옵엔 막차를 타더라도 그 이후를 바라보기 힘들다는 것이 문제. 다만 위안을 찾자면 아랫 순위 팀들이 경기력을 올리며 기세를 올리고 있을 때, 자신들도 경기력으로 어디가서 밀리진 않는다는 광동이란 팀의 현주소를 보여준 것과 2군에서 콜업된 서포터 안딜, 모함보다 좀 더 변수 창출 부분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부분은 긍정적이었으며 김대호 감독도 패자 인터뷰에서 특이사항이 없다면 남은 경기는 안딜을 기용할 것임을 밝히며 눈도장을 찍었다. #

여담으로 한화생명이 2:0으로 승리하면서 5주차의 모든 경기가 꽉 없이 2:0으로 끝났다.

9. 5주차 결산

9.1. 메타/밴픽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5주차 밴픽률
순위 챔피언 (가나다 순) 밴픽률 (횟수) 승률 (선택 횟수)
1 르블랑 / 뽀삐 100% (20) 33.3% (6) / 50% (6)
3 니코 / 세주아니 / 트리스타나 95% (19) 100% (3) / 57.1% (7) / 60% (5)
6 레넥톤 / 카이사 90% (18) 50% (12) / 60% (15)
8 렐 / 바이 85% (17) 50% (8) / 66.7% (3)
10 노틸러스 / 비에고 80% (16) 81.8% (11) / 16.7% (6)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5주차 진영별 데이터
BLUE <colbgcolor=#fff><colcolor=#000> 17회 <colbgcolor=#1c192b> 선택 <colbgcolor=#fff><colcolor=#000> 3회 RED
4승 13패 선택 전적 0승 3패
7 승리 13
선택 전적: 진영 선택 팀의 선택 진영 전적 (예: BLUE 선택 팀의 BLUE 전적)
승리: 해당 진영 '선택 전적' 승리 수 + 상대 진영 '선택 전적' 패배 수[11]

  • 이전 주차에서 변화한 것이 거의 없다. 카운터 픽으로 갱플랭크와 탑 르블랑이 등장한 정도가 전부.
  • 정글
    역시나 변화점이 전무하다. 그나마 녹턴, 스카너, 정글 노틸러스 등의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하여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긴 했다. 특기할 만한 사항으로는 4주차때 꽤나 좋은 활약상을 보였던 비에고가 이번 주에는 6경기 중 1경기만 승리하고 나머지를 전부 패한 함정 카드가 되었다는 점.
  • 미드
    니코가 여전히 대부분의 경기에서 밴이 되고는 있으나 풀렸을 경우 팀에 따라 가져가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팀 내 티어 정리나 선호도가 다른 것으로 보이며, 전체적으로 르블랑-트리스타나-애니-니코의 4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이 밴 되거나 상대가 가져갔을 경우에는 아지르, 제이스, 아리 셋의 선호도가 높다. 조커픽으로는 베이가가 등장하여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하였기에 앞으로도 채용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반대로 미드 카이사는 영 좋지 않은 모습만 나와 함정 카드가 된 모양새다. 그 외에는 요네가 여전히 선수에 따라 채용되어 게임을 집도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 바텀 듀오
    • AD 캐리
      선호도가 높아진 카이사와 버프를 받은 애쉬가 새로이 대권에 합류하였고 아펠리오스-자야-바루스도 여전히 티어권에 머물고 있으며, 여기에 드레이븐, 닐라 등의 조커픽들이 채용되는 구도이다. 특이사항으로는 바루스의 승률이 밴픽률에 비해 심히 좋지 않다는 것.
    • 서포터
      밀리오+탱포터의 메타가 유지되는 가운데 원딜과의 조합에 따라 레나타 글라스크, 하이머딩거 등이 추가로 등장하고 있다.

10. 팀별 리뷰

여전히 상위권-중위권-하위권의 간격이 극명한 가운데 유일하게 상위권과 중위권 사이를 지키던 T1이 페이커의 부재와 함께 급격하게 무너지며 중위권으로 추락, 그리고 광동이 중위권 팀들과의 2연전을 내리 패배하며 2강-3중-광동-4약으로 구도가 개편되었다.

상위권은 무패 전승을 이어가는 젠지와 매치 8연승 및 세트 16연승을 달리는 KT가 2강 체제를 굳건히 유지 중이다. 그나마 순위가 가까웠던 T1마저 5주차 세트 전패로 추락, 공동 3위와 승점을 11점 이상으로 벌리면서 경기력 면에서나 승점 면에서나 타팀들과 적지 않은 격차를 보여주고 있다.

중위권은 판도가 크게 바뀌었는데, 상위권엔 미치지 못하더라도 중위권과도 격차가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T1이 페이커의 부상 이탈 이후 충격의 2연속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중위권으로 추락, 순식간에 5위까지 내려앉았다. 그 사이에 디플러스와 한화생명은 중위권의 판도를 가를 광동전을 포함해 5주차에 2승 +4를 거두며 무너지는 T1을 밀어내고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반면 광동의 경우 디플러스-한화생명과의 2연전 결과에 따라 최대 3위까지 노릴 수 있었음에도 도리어 연속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서부팀 상대 세트 전패동부팀 상대 세트 전승이라는, 판독기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결과를 냈다. 중위권과의 승점도 7점차로 벌어진 탓에 이젠 중위권보다 하위권과 더 가까운 위치가 된데다, 현재 DRX, 농심 두 팀이 상위 팀들을 상대로 분전하는 등 발전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야금야금 승수를 챙기며 광동의 뒤를 바짝 쫒고 있는 탓에 동부의 왕 자리도 마냥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 되었다.

하위권은 리브 샌박이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완전히 하위권으로 추락한 가운데 DRX가 T1을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두는 업셋을 터뜨리면서 3승 라인으로 올라갔고,[12] 농심도 리브 샌박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KT에게 셧아웃을 당한 OK브리온을 밀어내고 최하위에서 벗어나는 등 순위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LCK가 리그제로 전환된 2015년 이후로 8년 동안 깨지지 않는 징크스가 있는데, 바로 서머 2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팀은 그 대회를 우승하는 징크스이다. 이 징크스가 올해도 이어질지, 누가 이 징크스를 이어갈지, 아니면 이번 시즌에 깨지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

10.1. Gen.G

1위 / 10승 / +17
다음 주 대진 : NS - DRX

리브 샌박을 2:0으로 사뿐하게 밟아버리며 팀 창단 최초 1라운드 전승이라는 기분좋은 기록을 달성했고, 비록 페이커가 빠졌다지만 숙명의 라이벌 T1을 상대로 1세트 킬 스코어 21 vs 1이라는 안드로메다급 킬 스코어를 포함하여 마찬가지로 2:0으로 박살냈다.

스프링 시절 '유망주 복권'이라는 페이즈-딜라이트 듀오는 현재 LCK 내 정상급 바텀 듀오나 다름없으며, 특히 페이즈는 룰러와 더불어 '원딜 명가 젠지의 원딜'로서의 명성을 양껏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전통의 믿을맨들인 피넛-쵸비는 물론, 도란의 폼도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것도 호재. 덕분에 아직 LCK에서 아무도 기록한 적 없는 서머 전승이라는 금자탑에 닿을 가능성도 높다.[13]

다음 주 대진 역시 상당히 좋다. 상대적으로 약팀인 농심과 DRX이기에 이 두 경기에서도 큰 흔들림 없이 경기를 이긴다면 1등 굳히기를 더 확실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대신 밑의 KT와의 득실차가 고작 1점 차이가 날 정도로 KT가 득실 관리를 잘 한 상황이라 깔끔한 승리 후 7주차 KT전을 대비해야 한다.

10.2. kt Rolster

2위 / 9승 1패 / +16
다음 주 대진 : HLE - DRX

거침이 없다. 우여곡절이 존재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OK브리온을 세트 합산 4:0으로 박살내버리며 매치 8연승 및 세트 16연승이라는 괴물같은 스코어를 기록하며 1위 젠지에게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는 듯 살벌하게 뒤를 쫒고 있다.

원래부터 명불허전이었던 스노우볼 운영은 여전히 건재한데다가 이번 주 나타난 특이점은 바로 한타 능력의 향상이다. 스프링부터 이어져 온 KT의 특출난 장점은 바로 높은 개인 기량과 체급에서 기인한 압도적인 한타 능력이었는데, 여기에 한 층 더 단단해진 조직력이 더해져 가히 완벽에 가까운 한타를 매번 뽑아내고 있다. 특히 어그로 핑퐁과 딜량 계산은 리그를 넘어 전세계에서도 손 안에 꼽을 수준이라, 도저히 각이 보이지 않는 한타도 기어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경기 결과는 압도적인 수준이지만 약점도 없지는 않다. 바로 라인전을 생각보다 강하게 가져가지는 못한다는 것. 농심전에서부터 라인전부터 압살하고 들어간 경기는 찾아보기 힘들고, 오히려 라인전에서 지고 들어갔다가 운영이나 한타를 통해서 뒤집은 경기가 대다수이다. 물론 그럼에도 모두 2대0으로 이겨낸 것은 긍정적이지만,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강팀 입장에서 약팀 상대로도 라인전을 압도한 적이 많지 않다는 부분은 분명 약점일 수 있다. 그래도 한타와 운영, 특히 스노우볼링만큼은 LCK 최고로 꼽히는만큼 라인전만 강하게 가져갈 수 있다면 리그 우승은 물론, 잘만 한다면 창단 이래 최초로 롤드컵도 들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다음주 한화생명-DRX전에서 KT 개인 최다 연승인 매치 9연승과, T1(15 서머), 젠지(22 서머)에 이어 단일 정규 시즌 세트 최다 연승인 17연승에 도전하게 된다. 한화생명은 클리드가 없는 상태지만 그리즐리가 클리드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고 있고 특히 제카-바이퍼라는 강력한 쌍포를 이용한 중후반 한타력은 여전히 강력하기 때문에 세트승이 끊기지 않게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두 경기 모두 깔끔하게 승리한다면 7주차에 젠지를 잡고 1등에 오를 수 있을 것이고, 더 나아가 18 서머의 영광을 다시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10.3. Hanwha Life Esports

공동 3위 / 6승 4패 / +5
다음 주 대진 : KT - BRO

상대적 약팀이라 평가받는 농심과 광동을 둘 다 셧아웃시키며 공동 3위에 올랐지만, 광동전에서 광동의 저력에 패배 직전에 몰리기도 했지만 무사히 역전승을 거뒀다.

일단 그리즐리가 클리드의 대형사고로 인한 이탈을 어느정도 수습하고 있다는 평가다. 당연히 합을 맞춘지 얼마 되진 않았으므로 아쉬운 부분도 여럿 있지만 2군에서 갓 올라온 선수치고는[14] 단기간에 잘 적응했다는 반응이다.

관계자들 역시 클리드는 고점이 높지만 저점을 찍을땐 최저점을 찍을때가 많고 강타 스틸을 위시한 슈퍼플레이를 본인이 주도하는등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그리즐리로 대체가 되면서 슈퍼플레이는 적어졌지만 오히려 이런 고점과 최저점을 오락가락하는 모습보단 그리즐리가 평균적으로 준수한 퍼포먼스를 뽑아주는 게 좋은 쪽으로 작용됐다는 평이다. 특히나 스프링의 한화는 킹겐 혼자서 틀어막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버거워하는 모습도 많았지만 신인인 그리즐리가 합류하게 되면서 이런 틀어막는 역할을 킹겐과 그리즐리가 양분하게 되면서 슈퍼플레이는 적어졌어도 팀에 안정감이 더해졌다는 평이다. 덕분에 이 안정감이 팀 특유의 체급과 더불어 맞기만 하다 오브젝트도 다 내주고 포탑도 다 내주고 승리도 헌납하던 샌드백과 다름없던 스프링과는 다르게 초반이 불리해도 최소한의 싸움을 할 수 있는 딜러진의 3코어를 뽑을때까지 버틸 수 있는 체급 운영과 이 3코어 싸움도 좀 밀린다 싶으면 아예 풀템전까지 버티는 한화 특유의 체급은 적어도 동부팀 상대론 세트패도 내주지 않는 저력이 되고 있다.[15]

또한 광동과는 달리 제카-바이퍼라는 우수한 딜러진의 힘 덕분에 초반에 고전하더라도 후반 리턴으로 확실히 돌아와 후반 승률이 매우 높은 편도 고무적이다. 한화라는 팀 자체가 한화체급생명이라는 우스개소리가 있지만 역시나 국내 해설진들도 이 체급이란게 우스개소리로 많이 소비되지만 장기전에 돌입하게 될때 특히나 한화에 도움이 되는건 장기전은 특히나 체력싸움이고 이 체력싸움에서 나오는 집중력이 중요한데 한화의 이 체급에서 나오는 집중력이 제카-바이퍼라는 캐리력이 보증된 딜러들이 후반에 제대로 보여주는 이유라고 언급할 정도로 한화의 후반이 튼튼한 이유도 증명하고 있는 셈.

10.4. Dplus KIA

공동 3위 / 6승 4패 / +5
다음 주 대진 : LSB - T1

하위권이지만 그나마 비수를 품고 있다고 평가받는 광동과 DRX를 세트 손실 없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잡아내며 1라운드 마무리 및 2라운드를 나름 괜찮게 시작했다. 특히 1라운드에서 단점으로 지적받던 면들을 5주차에서 씻어내고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는게 꽤 호재인 상황.

가장 불안하던 칸나는 광동의 에이스 두두와 DRX의 에이스 라스칼을 상대로 그럭저럭 좋은 라인전 수행은 물론, 한타에서도 자리를 잘 잡는 모습을 보여주며 계속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캐니언과 쇼메이커는 광동 전에선 조커 픽, DRX 전에선 메타픽 숙련도가 이전보다 높은 모습을 보여주며 안정감을 찾고 있다. 데프트는 애쉬로 준수한 활약을 보였고, 켈린 역시 렐과 브라움 같은 탱폿의 안정성이 증가했다. 밴픽이 아쉽다는 최천주 감독 역시 이번 5주차에만 정글 노틸러스, 탑 르블랑과 같은 히든 픽을 대거 발굴하며 밴픽에 대한 혹평이 다소 덜어졌다.

또한, 디플러스가 전통적으로 서머~다전제에 강력한 면모를 보인 팀이란 것도 호재라 볼 수 있다. 실제로 현재까진 폼이 꾸준히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현재 남은 난적도 젠지와 KT를 제외하면 딱히 보이지 않기에[16] 고점을 유지하기만 한다면 3위라는 선방 스코어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고 플옵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켈린의 이니시 탱폿 포지션. 비록 경기는 이겼으나, 이니시를 메인으로 걸어야할 렐로 지나치게 사린다는 의견이 꽤 많이 나올 정도로 이니시 탱폿 숙련도는 아직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브라움처럼 원딜을 서포팅하는데 집중하는 탱폿의 숙련도는 좋지만, 노틸러스나 쓰레쉬, 렐과 같은 선 이니시 탱폿의 숙련도엔 의문이 붙는 선수인 만큼, 이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다는 시선이 있는 편이다.

다음 주 상대는 역시 1라운드에서 2승 7패를 기록한데다 농심 상대로 0:2 로 박살나는 등 최악의 부진에 직면한 리브 샌박, 그리고 페이커의 휴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T1이라는 굉장히 해 볼 만한 상대들이다. 잘만 하면 첫 경기에 이어 지난 해부터 연패의 사슬에 묶여 있던 T1까지 꺾고 4연승을 찍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이 기세를 이어 나가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10.5. T1

5위 / 6승 4패 / +3
다음 주 대진 : NS - DK

페이커가 빠진 여파는 생각한 것보다 너무나도 컸다. 젠지전이야 애초에 젠지가 강팀이기도 하고 페이커가 있을 때도 졌었던 만큼 패배가 예상될 만한 경기였으나, 경기의 결과와 과정은 강팀간의 대결이라 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반드시 잡아야 했던 DRX에게도 2:0으로 비참하게 완패하며 0승 2패에 득실 -4로, 2021 서머 이후 한 번도 겪지 않았던 연패와 2017 서머 이후 처음으로 젠지 상대 정규시즌 2패라는 쓰라린 상처와 함께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17] 그야말로 미래도 없고 암울하기 그지 없는 모습만 보여주면서 순위만 서부일 뿐 실제 전력은 플옵권이 아니라 거진 최하위권급으로 전락해버렸다. 과거 'T1다움'이라 불리던 영리함까지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날카로움이 남아있던 운영조차 페이커가 빠지자 2군 이하의 궤멸적인 판단과 운영 능력으로 참패만 반복하고 있으며 기량과 체급 역시 그리 좋다 볼 수 없게 되었고, 그 와중에 배성웅 감독이 자진 사퇴하며 감코진도 허물어져버린 그야말로 미래가 없는 상황이라고 평할 수 있다.

페이커의 빈 자리를 메꾸게 된 포비야 3군에서 2군으로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올라온 만큼 대부분의 팬들이 미드가 밀릴 것이라는 것은 예측을 하긴 했다. 진짜 문제는 페이커 빠진 제오구케가 젠지전은 애초에 가망이 없다곤 치더라도, 하위권 DRX에게마저 0:2로 초살 당했다는 점이 충격적[18]이라는 것이다. 분명 페이커의 의존도와 역할이 상상보다 컸다는 걸 확인시켜주긴 했지만, 그래도 나머지 4명의 개인 경력을 생각하면 최소한 꾸역승은 챙길 것이라는 평이었다.[19] 그러나 네 선수 모두 상상 이상의 파멸적인 폼을 보여주며 멸망했다. 이름표를 싹 가리면 농심마냥 기존 팀원들을 갈아버리고 CL 5인조를 전부 콜업했는가 싶을 정도. 결국 T1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좋다는 것조차 페이커의 운영 능력에 의존한 것이 많다는 점만 증명했다. 특히 제우스, 오너, 구마유시는 1군 경력이 T1에서밖에 없기 때문에 페이커 이외의 미드라이너와 함께 한 경험이 없으며[20] 팀의 중심이자 베테랑 미드라이너에 대한 의존도가 당연히 높았을 수밖에 없으며, 일부 과격한 여론은 '페이커 없다고 하위권 찍을 전력이면 시즌 끝나고 싹 다 갈아버리거나 최소한 오너와 구마유시는 갈아버려라'는 의견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감코진 또한 선수진들의 폼이 워낙 파멸적이라 말이 많이 나오질 않을 뿐 사실 이쪽도 도대체 팀이 이렇게 망가지는 동안 뭘 하는지 모르겠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특히나 감독이었던 배성웅은 무책임하게 도망쳐버렸고 남은 코치진은 임재현 감독 대행과 김강희 코치, 김하늘 코치인데 셋 다 1군 리그에서 감독직을 맡아 팀을 이끌어 본 적이 없다. 밴픽적인 부분에서도 이제는 이기는 것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특출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고, 그렇다고 당장 승리하기 위한 날빌 전략을 짜오는 것도 아니라서 그야말로 무난하게 팀에 휩쓸려서 패배하는 모습만 반복되고 있다. 거기다가 CL 경험도 거의 없는 3군 출신 미드 포비를 데려와놓고 미드 탓을 하는 인터뷰까지 하면서 문제 파악을 아예 못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일단 6승 4패 +3을 거둔 이상 젠지와 KT를 더 이상 역전할 수가 없다는 것이 정론이고[21] 결국 디플러스, 한화생명과 경쟁하는 걸 넘어 최악의 상황에선 광동, DRX와 플레이오프 막차 경쟁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그나마 스프링 준우승으로 포인트 70을 벌어놔서 선발전 탈락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는 게 위안.[22]

이대로 가다가는 당해년도도 자국 개최 월즈 진출 실패 징크스가 팀을 덮치게 될 것인데, 비록 2021년부터 LCK는 월즈 출전권을 4장씩 받는다고는 하나 지금의 기량으로는 다른 팀에게 업셋을 안 당한다는 보장이 없으며, 선발전만 갔다 하면 탈락하는 KT의 악명에 가려져서 그렇지 T1도 선발전 전적이 썩 좋은 편이 아닌 점을 감안하면[23] 가볍게 볼 문제가 결코 아니다. 물론 현재 상태로는 설령 월즈를 간다고 해도 문제며 페이커가 2주 뒤에 복귀한다고는 공지를 하였으나 회복 여부를 확신할 수는 없기에 선발전까지 복귀할 수 있다는 장담도 못 한다.

T1의 나머지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가 힘든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고스트- 베릴 듀오 이탈 이후 캐니언 쇼메이커에게 운영 능력을 탑재하기 위해 부던히 노력해 온 디플러스가 아직까지도 그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 하는 것을 보면, 선수 본인의 개인 역량과 별개로 게임 시야를 넓히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수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딛고 T1 선수단이 성장할 수 있을지, 이대로 본인들의 한계를 느끼며 무너질지 중요한 시기에 놓였다고 할 수 있다.

다음 주엔 연패의 늪에서 드디어 벗어난 농심과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디플러스를 만난다. 원래의 T1이라면 무난한 2연승이 예상되는 매치였겠지만, 디플러스는 폼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인 반면, T1은 페이커의 이탈 이후 강팀은커녕 중위권 팀의 모습도 보여주기 힘들어하는 상황이라 상당히 위험하다. 그나마 호성적으로 추측되는 게 1승 1패인지라 일단 디플러스를 이기는 것은 포기하더라도 농심만큼이라도 꾸역승이라도 거둬 최소한의 체면치레라도 하는 게 최선이지만, DRX에게도 압도적인 완패를 한 마당에 샌드박스를 꺾으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농심을 상대로 승리를 장담할 수 있긴 하냐는 불안한 시선이 매우 많다.

10.6. KWANGDONG FREECS

6위 / 4승 6패 / -4
다음 주 대진 : BRO - LSB

5주차에서도 판독기 기질은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디플러스와 한화생명에게 모두 0:2로 완패하며 서부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그나마 위안 삼을만한 것은 한화생명전 2세트에서 한화생명을 쓰러트리기 직전까지 밀어 붙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나름 저력을 보여주었다는 점 정도이다.

일단 다른 거 다 제쳐두고 바텀 메타에서 태윤의 경기력이 너무 파멸적이다. 준의 폼 때문에 안딜로 교체하고 전체적인 경기력은 한화생명도 위협할 만큼 매서웠으나 조급함에서 오는 듯 보이는 태윤의 괴상한 포지셔닝과 진입각 때문에 후반 싸움에서 밀리면서 아쉬움을 샀다. 아예 3군의 파덕을 콜업해 2군은 2군대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1군도 어느 정도 복권의 희망을 마련한 DRX나 아이보리 ↔ 카리스를 서로 교환출전시켜 선수들의 멘탈을 어느 정도 단련한 OK브리온처럼, 내친 김에 불까지 같이 콜업하는 강수가 필요해보인다.

다음 주 대진 자체는 OK브리온과 리브 샌박으로 꽤 좋은 편이지만, OK브리온은 경기력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고 리브 샌박은 약점이었던 탑을 강화했기 때문에 확실한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태다. 플옵권 사수를 위해서는 방심하지 않고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10.7. DRX

7위 / 3승 7패 / -8
다음 주 대진 : GEN - KT

대형사고가 터진 T1을 2:0으로 압살하며 플옵 희망을 봤지만 디플러스에게 다시 0:2로 패했다. 긍정적으로 말하자면 최악의 상황에선 2패 -4점으로 끝날 매치를 1승 1패 득실 0점으로 마무리하였기에 호성적이긴 하지만, T1을 2:0으로 이겨놓고 정작 1라운드에서 1세트라도 따냈던 디플러스 상대로 0:2 압살을 당하면서 이들의 폼이 아직은 오락가락 한다는 걸 증명하고 있다.

DRX의 난점이라면 꽤 높은 상체 의존도로 볼 수 있다. 즉, 상체 라인인 라스칼-주한-페이트가 상대를 쉽게 제압하면 낙승을 거두기 쉬우나, 그렇지 않다면 압살당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물론 바텀 원딜이 3군이던 파덕이라 폼이 불안하여 혹은 신인 이슈 때문에 좀 더 안정적인 상체에 기대하는 것일수도 있으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결국 상체가 눌리면 아무것도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하는 모습은 현재 DRX가 고쳐야할 난점이라 볼 수 있다.

1승이 절박한 DRX에게 하필이면 다음 주 대진이 2강팀 젠지와 KT다. 업셋을 터뜨리긴 힘들겠지만 지더라도 최대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게 중요하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매도 먼저 맞고 끝낸다는 마인드로 어차피 한 번은 붙어야 할 강팀과의 경기를 빠르게 털어버리고 후반에 할 만한 대진을 받아 뒷심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근데 다른 서부 팀들인 한화생명-T1과 8주차에 붙는다[24]

10.8. Nongshim RedForce

공동 8위 / 2승 8패 / -11
다음 주 대진 : GEN - T1

리치 - 피넛이 있을 때도 신입 정글러 윌러와 모두아요로 한창 욕을 먹던 모건을 못 넘었던 한화생명전은 예상과 별반 차이 없이 대패했으나, 리브 샌박전에서 매운맛으로 상대의 모래 폭풍을 잠재우며 기나긴 8연패를 끊고 드디어 값진 2승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지우 콜업 이후 지우를 중심으로 다들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는 게 눈에 띄게 드러나며, 리브 샌박전에서는 든든과 실비의 폼 역시 나아졌다는 게 중론이다. 게다가 해당 멤버들이 작년 CL 미라클런 우승의 주역이였다는 사실이 무색하지 않게, 리브 샌박전에서 오더 콜과 그를 이행하는 판단에 거침 없던 부분 역시 팀간의 합이 잘 맞는다는 부분이라 팀의 강점인 부분으로 볼 수 있다.

물론 다음 주 대진이 젠지와 T1으로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T1이 페이커 부재 이후 심하게 헤매고 있는 상황으로, 분위기를 이어나갈 좋은 기회가 마련 된 만큼 반드시 반등을 위한 승리를 가져와야 될 것이다. 당장 1라운드때도 페이커가 있던 T1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이번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10.9. Liiv SANDBOX

공동 8위 / 2승 8패 / -11
다음 주 대진 : DK - KDF

꼴찌를 향해 수직으로 낙하하고 있다. 안 그래도 지난 주에 DRX-광동을 상대로 연패하면서 상황이 안좋았는데, 기어코 농심에게 셧아웃 패배를 당하면서 부관참시를 당했다. 순식간에 스프링의 8패를 10경기 만에 전부 쌓아버리며 유일하게 연패를 끊지 못하고 있는 팀이 되어버렸다. 극단적으로는 올해는 사실상 끝났다고 봐도 될 정도.

현 리브 샌드박스의 폼은 냉정히 말해 플옵외권 3형제인 DRX-OK브리온-농심과 비교해봐도 나은 것 없는 최악인 상황이고 전 라인이 제 정신이 아니다. 테디 영입 이후 안 그래도 힘든 초반이 크게 약해졌고, 그나마 스프링 장점인 후반 한타마저 무뎌졌다. 그 테디마저 지우에게 판정패를 당하면서 어느 하나 확실하게 기댈 라인이 없는데, 역설적으로 그 테디가 뭔가 해줘야만 게임이 굴러가는 게 리브 샌박의 현 주소다.

리브 샌박의 몰락 원인은 간단하게 말해 전 인원이 스프링에 비해 스텝다운이 일어나버린 것이 크다. 22서머나 스프링에 비해 선수들의 경기력이 그야말로 떡락했다. 아무리 고밸류에 원딜 메타라도 기본적으로 힘이 있어야 버틸 수 있는데, 리브 샌박은 초반도 약해 후반 싸움이 안 되고, 기껏 후반으로 가도 던져버린다. 그리고 바텀에 대해 여러 말이 오가고 있는데, 테디와 카엘 듀오의 합이 카엘의 부진이 문제인지 테디의 라인전이 문제인지는 몰리도 엔비가 있을 때보다 잘 안 맞는 것 같다는 평가다.

다음 주 대진은 디플러스와 광동인데, 디플러스는 지금 경기력으로는 불가능에 가깝고, 그나마 광동전에 승기를 걸어야 하지만 광동이 한화생명조차 공포에 떨게 만드는 저력을 선보인데다 본인보다 순위가 낮은 팀은 가차없이 서열정리를 해버리는 강팀판독기인 것을 생각하면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10.10. OKSavingsBank BRION

10위 / 2승 8패 / -12
다음 주 대진 : KDF - HLE

KT와의 2연전은 브리온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했다. 초반 모건-엄티의 힘으로 초반 스노우볼링의 대가 KT를 상대로도 어떻게든 비비는 듯했으나 운영에선 끌려다니고 한타에선 쓸려나가며 결과적으로 0승 2패 -4를 기록, 그 리브 샌박과 농심을 제치고 꼴등을 찍고 말았다.

최우범 감독은 이번 주의 경기에 대해 "내가 우리 팀의 패배에 화가 나는 것은 가능성이 보이는데 졌기 때문이고, 이걸 고치면 나아질 거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코멘트를 남겼는데, 이 말이 현재 브리온의 단점을 관통하고 있다. 차라리 무참하게 썰렸다면 경기력의 차이라고 자조하고 넘어갈 수 있을 텐데, 게임 초반에는 훌륭한 정글 동선과 라인전으로 게임을 유리하게 끌어가놓고 한타 단계에서 미끄러져 패배하는 모습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브리온의 경기를 개인 중계하던 울프 역시 "광동이나 DRX가 여기(대치 상황)에 있었으면 이겼을 한타다. 그런데 막상 그 팀들은 여기까지 못 끌고 온다."라고 평했을 정도다. 초반을 잘 굴려놓고 그 유리한 고지를 후반까지 끌고 가는 부분이 너무나도 빈약한데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브리온이 되었다.

다음 주 상대는 판독기 광동과, 악재를 딛고 일어서고 있는 한화생명이다. 2번째 상대인 한화생명은 동부 학살자로 유명한 상대이고 광동도 그 한화생명을 몰아붙일 만큼 경기력이 올라왔기에 2연전 모두 힘든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이제는 경기력도르를 넘어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므로 지난 주 보인 문제점을 철저히 피드백하여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야 할 것이다.


[1] 젠지가 패배 시 승점이 KT 이하로 내려가기 때문에 KT가 OK브리온전을 승리하게 되면 1위가 바뀌게 되며, 반대로 T1이 패배할 경우 일단 디플러스가 3위를 확정 짓는 것은 물론 한화생명과 광동의 경기 결과에 따라 4위 자리까지도 빼앗길 수 있다. [2] 이는 전적으로 T1 정글-바텀의 실책인 것이, 레나타 글라스크의 W를 활용하여 다이브 후 부활하여 살아가겠다는 전략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리 신이 다이브 직전 최소 10초 정도 먼저 모습을 보여주면서 젠지 측 봇듀오에 대처 시간을 헌납하였고, 결국 젠지측의 침착한 대처로 손해만 봤다. [3] 분명 애니가 4데스로 상당히 말리기는 하였지만 죽기 전에 항상 라인을 정리하고 죽어서 성장 차이가 그렇게 심하게 나지는 않았기에 아지르와 코어템 갯수를 어느 정도 맞출 수는 있었다. [4] T1의 암흑기인 2018 서머조차도 1승을 헌납했으며, 젠지의 최전성기였던 작년 서머에서도 1라운드에 전승을 달리다가 T1을 만나자 귀신 같이 지면서 전승이 깨졌을 정도이다. [5] 패배한 두 세트도 되려 초반은 농심이 리드하다가 후반 운영싸움에서 패배한 것이기 때문에 T1보다 후반 운영이 좋다고 볼 수 없는 리브 샌박이 이를 파훼할 확률은 낮다. [6] 광동이 2023년 스프링, 서머 시즌을 통틀어서 단 1세트도 가져오지 못한 팀은 T1과 한화생명 두 팀이 유이하다. 심지어 한화생명보다 윗순위에 있던 젠지와 KT는 한 번씩 이겨봤고 디플러스도 한 세트는 따낸 바가 있었다. [7] 광동 2군의 서포터 자리는 현재 식스맨이었던 모함이 샌드다운되어 대신하고 있다. [8] 극초반에 안일한 앞무빙을 하다가 라이프에게 이니시가 걸리며 게임이 초반부터 망할 뻔했단 걸 생각하면 초반 라인전도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들다. [9] 4승 5패 팀 vs 5승 4패 팀의 경기였고, 게임의 승패에 따라 경우의 수가 많이 갈리기 때문에 해설진들도 빅 게임 이라고 언급했다. [10] 게임이 끝날 뻔한 적도 있었지만 킹겐이 제대로 틀어막으면서 경기의 균형을 유지했다. [11] 예: BLUE 승리 수 = BLUE '선택 전적' 승리 수 + RED '선택 전적' 패배 수 [12] 비록 곧바로 디플러스에게 셧아웃을 당하며 5주차 득실은 ±0이 되었지만, DRX 입장에선 서부팀을 연달아 만나는 어려운 대진에서 본전을 거두었다는 것 자체가 큰 소득이다. [13] LCK 역사상 유일하게 리그 전승 기록을 가진 건 T1의 2022 스프링 전승이다. [14] 사실 그리즐리는 2군에 콜업된지도 얼마 되지도 않았다. 구원의 폼이 다소 애매해서 2군 챌린저스에서도 급히 투입됐는데 여기서 연승을 거두는 상황에서 클리드 사건이 터지며 1군에 구원을 투입하기엔 애매해 부랴부랴 1군으로 콜업된 것이다. [15] 특히나 롤드컵과 직결되는 서머는 이런 약팀과의 대진에서 세트패라도 당하는 순간 은근히 킹우의 수가 발동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장기전으로 끌고가는 한화의 체급은 마냥 무시하지 못할 요소이기도 하다. [16] T1은 페이커가 없는 6주차에 상대하고, 한화생명은 그리즐리의 폼이 급격히 오르는게 아니라면 낙승이 예상되고 있다. 이외의 팀들 중에서도 디플러스에게 비수를 꽂을만한 팀들은 OK브리온을 제외하면 1라운드 때 모두 서열정리를 해놓은 상태이며, 지독한 상성인 OK브리온도 최소 정규 완패를 당한 경우는 거의 없기에 고점만 유지하면 충분히 제압이 가능할 가능성이 높다. [17] 젠지가 LCK의 최강팀이자 LCK 내에선 막을 팀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던 2022 서머도 정규시즌 1라운드 당시에는 밴픽이나 선수들의 폼 문제로 T1에게 졌었으며, 그 이전에는 최소 1승 1패를 나눠먹거나 심지어는 전승을 거뒀다. [18] 사실상 이 경기가 나머지 선수들의 평가를 상당히 깎아먹은 결정적인 원인인데, 마찬가지로 대떡을 당한 젠지전은 다른 라인도 우세를 점하기 힘든 마당에 핵심인 미드의 격차가 너무 커서 애초에 이기기 힘들다는 것이 정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DRX전은 직전 농심전에서 고생하긴 했어도 잘 나갔을 때조차 가끔 약팀에게 1세트를 내준 적이 있으니 그러려니 하는 반응도 제법 있었고, 디플러스 전을 이긴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만큼 그래도 이 경기는 잘해줄 거라고 예상한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우세를 잠깐이라도 점해보긴커녕 그냥 전부 와르르 무너지는 최악의 결과를 마주해버린 것. [19] 주전 선수가 빠진 팀들이 패하더라도 상위권 경기력에서 이 정도로 폭삭 무너지는 건 진짜 드문데, 2018 서머에서 MVP 애드가 기흉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아프리카를 상대로 3강타 전략을 보여주며 풀셋을 간 경우나 2022 스프링 코로나로 주전이 빠졌음에도 승리를 챙긴 팀들이 증거다. 당장 같은 주차에 주장이자 정글러인 클리드가 논란으로 인해 팀 분위기를 다 망쳐놓고 급하게 그리즐리가 콜업된 한화생명도, 그리즐리는 그리즐리대로 1군에 녹아들어 선배들을 따라가고 킹제바라는 킹제바라대로 그리즐리를 이끌어주며 동부 학살자의 경기력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다. [20] 2021 스프링 당시 양대인 감독의 돌림판 운영으로 클로저와 몇 판 정도 한 적은 있지만 매우 적은 판이었고 결국 성적도 좋지 않아 다시 페이커가 주전으로 출전하였다. 참고로 이들이 페이커가 없을 때 했던 경기 전적은 6전 전패였다. [21] KT와도 3패 차이라서 T1이 갑자기 전승을 하고 KT가 젠지/T1전 0:2패를 하더라도 패가 1개 모자라는데, 문제는 KT도 득실 관리를 잘 해놔서 KT가 행여나 1번 업셋을 당해서 패를 맞춰도 득실차에서 우위를 가질 확률이 매우 높다. [22] 이는 현재 1, 2위인 젠지와 KT의 승점 관리가 어마어마해서 사실상 정규 1, 2위가 젠지와 KT로 거의 확정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둘이 1, 2위를 한다면 플레이오프 2라운드가 확정인 만큼 최소 4위가 내정되며, 이러면 결국 T1이 최소 챔피언십 포인트 5위를 가져갈 수 있다. 이게 깨지려면 일단 T1의 플레이오프 탈락이 기정사실이 되어야 하는데, 진짜 전패를 꼬라박는 게 아닌 이상 위험 순위인 DRX와 3승이나 차이가 나므로 확률이 꽤 희박하다. [23] T1은 2013, 2014, 2018, 2020년에 선발전에 진출했는데, 최종전에서 여유롭게 기다리고 있었던 2013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최근에 출전했던 선발전인 2021년엔 최종전에서 한화생명을 이긴 적이 있지만, T1과 한화생명 양 팀이 서로 월즈 출전권을 손에 넣은 상태에서 담원, 젠지와 같이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할 3시드 확정을 두고 벌인 경기였고, 한화생명은 서머에 포스트시즌 탈락은 물론 강등권 한 계단 위인 8등까지 내려가는 등 경기력이 아주 나빠서 다들 T1의 낙승을 예측했는데도 역스윕 목전까지 몰리는 바람에 졌는데도 기뻐하는 한화생명과 달리 기껏 경기를 이기고도 표정이 밝지 못했다. [24] 페이커가 공언한 대로 2주 뒤 복귀가 이뤄지면 8주차 T1은 페이커가 있는 완전체 팀이고, 한화생명도 긴급 투입된 그리즐리가 의외로 빠르게 1군 무대에 적응하고 있는데다 8주차까지 간다면 그리즐리와 기존 멤버들의 합도 꽤 맞춰질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