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7주차

상위 문서: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wiki style="width: 550px; max-width: 650px; display: inline;"	<table bordercolor=#1c192b><tablewidth=650>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경기 일람
R1	1주 (1/18~22)	2주 (1/25~29)	3주 (2/1~5)	4주 (2/8~12)	5주 (2/15~17)	결산
R2	5주 (2/17~19)	6주 (2/22~26)	7주 (3/1~5)	8주 (3/8~12)	9주 (3/15~19)	결산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

1. 개요2. 대회 정보3. 61경기 KDF 0 : 2 T1

3.1. 1세트3.2. 2세트3.3. 총평

4. 62경기 DRX 0 : 2 DK

4.1. 1세트4.2. 2세트4.3. 총평

5. 63경기 KT 2 : 1 GEN

5.1. 1세트5.2. 2세트5.3. 3세트5.4. 총평

6. 64경기 NS 0 : 2 HLE

6.1. 1세트6.2. 2세트6.3. 총평

7. 65경기 LSB 1 : 2 KDF

7.1. 1세트7.2. 2세트7.3. 3세트7.4. 총평

8. 66경기 BRO 0 : 2 T1

8.1. 1세트8.2. 2세트8.3. 총평

9. 67경기 HLE 0 : 2 DK

9.1. 1세트9.2. 2세트9.3. 총평

10. 68경기 NS 1 : 2 DRX

10.1. 1세트10.2. 2세트10.3. 3세트10.4. 총평

11. 69경기 KT 2 : 0 LSB

11.1. 1세트11.2. 2세트11.3. 총평

12. 70경기 BRO 0 : 2 GEN

12.1. 1세트12.2. 2세트12.3. 총평

13. 7주차 결산

13.1. 메타/밴픽

14. 팀별 리뷰

14.1. T114.2. Dplus KIA14.3. Gen.G14.4. kt Rolster14.5. Hanwha Life Esports14.6. Liiv SANDBOX14.7. BRION14.8. KWANGDONG FREECS14.9. DRX14.10. Nongshim RedForce

1. 개요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7주차, 3월 1일부터 3월 5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7주차 순위표
순위	팀		승	패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비고
1		T1	13	1	27-7	+20	9승
2		DK	10	4	22-9	+13	4승
3		GEN	10	4	23-11	+12	1승
4		KT	9	5	20-14	+6	2승
4		HLE	9	5	20-14	+6	1패
6		LSB	8	6	19-18	+1	2패
7		BRO	4	10	12-23	-11	4패	[A]
8		KDF	3	11	11-23	-12	1승
9		DRX	3	11	10-24	-14	1승
10		NS	1	13	6-27	-21	10패
파란색: PO 2R 진출 \| 녹색: PO 1R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2023 LCK Spring 2R / 7주차 중계 로테이션
요일	수	목	금	토	일
캐스터	전용준	성승헌	전용준	성승헌	전용준
해설	이현우	정노철	이현우		정노철
해설	고수진	임주완	허승훈	고수진	임주완
인터뷰어	배혜지	윤수빈		배혜지	함예진
분석 데스크	강형우		임주완		고수진
분석 데스크	신동진	고수진		신동진

2. 대회 정보

7주차	패치 버전	13.4
7주차	글로벌 밴	-

7주차부터 13.4 패치로 진행되며 금주차부터 아우렐리온 솔의 글로벌 밴이 해제되었다.

탑: 대회와 솔랭 모두 사랑받았던 잭스가 초반 성능 하향을 당했고, 대회에선 안 보인 지 오래된 초가스와 말파이트, 리븐이 버프를 받았다. 솔로 랭크에선 잭스가 1티어에서 2티어 정도로 살짝 내려오고 버프를 받은 챔피언들은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나, 잭스의 선호도가 조금 줄어들 가능성 외엔 탑 메타의 변화는 크게 점쳐지지 않는다. 오히려 챔피언 각각의 성능 변화보다는 도란 방패의 너프가 잭스, 크산테 같은 맞으면서 라인전을 하는 챔피언들에겐 더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정글: AP 정글러들의 정글링 속도가 너프되었고, 초반 킬 경험치 획득량이 감소하고 레벨 차이가 2 이상 나야 추가로 역전 킬 경험치를 얻을 수 있도록 바뀌었다. 또한 마오카이, 엘리스, 자르반, 아무무가 너프되고 비에고가 버프를 받았다. 챔피언 자체 성능 너프와 시스템 너프를 동시에 당한 마오카이와 엘리스의 티어 하락이 예상되며, 갱킹의 경험치 리턴 감소로 인해 정글러들의 라인 개입에 리스크가 커졌다. 6주차까진 엘리스, 마오카이, 바이, 오공, 세주아니가 주로 등장하고 가끔 리신이나 니달리가 등장하는 모양새였는데, 주 등장 정글러 중 둘이나 티어권 아웃이 예상되어 기존 구도에서 자주 나오지 않던 AD 정글러가 그 자리를 뺏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드: 아지르 조정 및 애니비아와 애니가 너프되고, 오리아나, 베이가, 아리가 버프를 받았다. 아지르는 E와 궁극기의 데미지를 상향하는 대신 초반 마나량을 줄여 강점인 초반 주도권 능력을 감소시키는 패치가 진행되었는데, 일각에서는 마나량 변화가 별로 체감되지 않고 그냥 버프만 된 셈 같다는 평가도 있어 연패를 달리던 아지르가 어떤 변화를 보일지 지켜봐야 한다. 실제로 해당 패치 이후 아지르의 다이아 이상 구간에서의 통계는 오히려 상승하며 아지르의 전성기는 13.4 패치에선 아직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오리아나와 아리가 스탯 버프와 더불어 각각 W 마나 감소와 궁극기 쿨타임 감소라는 기분좋은 버프를 받았기에 등장 가능성을 점칠 수 있고, 이따금씩 조커로 활용되던 베이가가 등장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 한편 도란의 방패와 재생의 바람으로 허약한 초반을 넘기는 식으로 플레이를 지속해왔던 미드 근접 챔피언인 카사딘, 사일러스, 아칼리에게 도란 방패의 너프가 영향을 줄 수 있다. 솔랭을 휩쓸고 있는 아우렐리온 솔이 프로씬에서 나올수 있는지도 키 포인트.

바텀: 사미라가 너프, 아펠리오스와 세나가 버프를 받았다. 사미라는 궁극기의 생명력 흡수량이 감소하긴 했으나 탱포터 아이템들의 성능 상향도 함께 되었기에, 궁합이 잘 맞는 알리스타나 렐과 같은 탱커형 서포터가 메타에 돌아올 수 있다면 대회에서도 나올 수 있다. 아펠리오스는 올 시즌에는 디플러스 기아가 바텀 픽이 제한된 상황에서 루나미의 카운터 역할로 한 번 사용했는데, 버프의 정도가 엄청 크진 않은데다 초반 바텀 라인전이 중요시되는 메타가 바뀌지 않으면 픽률의 엄청난 상승은 어려울 듯 보인다. 세나는 공속 계수와 궁극기가 버프되었는데, 폭식 세나로든 단식 세나로든 원거리 딜러 포지션으로 등장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며 서포터 쪽의 메타 변화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13.4 버전에서 솔랭 1티어로 지표가 도출된 자야 또한 주목해야 할 원딜 챔피언으로, 차후 기용 가능성의 증가만이 아닌 바텀 메타를 흔들만한 새로운 변수로 부상할 수도 있다.

서포터: 알리스타와 세나의 버프, 쓰레쉬가 조정, 자야의 피앙세인 라칸의 간접 버프, 쓰레쉬는 랜턴의 보호막량이 조금 줄어 조정으로 분류되긴 했으나, 나머지 버프가 많아 버프라고 볼 수 있으며 영혼의 낫과 주문도둑의 검은 스택 충전 시간이 늘어났고 추가로 마나 재생량이 줄어들었다. 거기에다가 주문도둑의 검과 영혼의 낫의 너프와 고대 유물 방패와 강철 어깨 보호대의 버프가 이뤄졌는데 두 아이템에 무려 체력 재생 스탯이 붙었다. 또한 정글러의 경험치 조정 등 지나친 개입을 줄이고 원거리 딜포터 일변도의 메타를 부수고자 하는 라이엇의 의지가 지난 패치부터 계속 드러나고 있는데, 이번 아이템 패치가 통하느냐 안 통하느냐에 따라 서포터 메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여타 탱포터들과 달리 중간에 모호하게 걸쳐있는 쓰레쉬와 라칸이 고대 유물 방패와 라이엇에 의도에 의해 각자 직접적인 버프와 간접 버프를 받았고 1~2티어 바텀 원거리 딜러 중에서도 서로 합을 맞출 수 있는 챔피언들이 존재할 수 도 있다는 점에서 상황에 따라 등장할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라이엇이 날이 갈수록 초반 바텀 라인전의 승패가 중요해지는 점을 조정하고자 계속 칼질을 단행하고 있는데 챔피언 개개의 성능 조정은 상체쪽에 집중되어 있고, 바텀의 상황은 챔피언 몇몇의 고성능이 아닌 메타 전반적인 문제로 생각한 것인지 아이템과 시스템 패치로 해결하고자 한 듯 보인다. 달리 말하면 바텀 챔피언쪽 조정은 적었으므로 시스템 조정이 통하면 바뀌고, 안 통하면 메타가 지난 패치 그대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인데 도란 방패 너프로 인해 초중반을 버티고 후반에 캐리하는 류의 근접 챔피언들도 영향이 꽤 있을 듯 보인다.

한편 상당한 밴률의 1티어 정글러였던 마오카이와 엘리스가 큰 너프를 받았기에, 비어버린 밴 카드 2개가 어떤 픽으로 채워질지, 그리고 그것이 어떤 영향을 줄지가 또 다른 관심 포인트이며 특히 마오카이는 너프 이후 솔로랭크 지표가 상당히 떨어졌기 때문에 7주차부터 대회 메타에서 탈락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2] 6주차까지는 많은 팀들이 초반 3밴을 정글과 바텀 듀오 밴에 할애했기에 이것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서포터 또는 정글 중 밴 카드가 많이 쓰인 쪽에서 새 얼굴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6주차에선 애쉬와 케이틀린이 필밴급 위상에 카르마와 애니가 그 다음으로 밴률이 높고, 간간이 루시안이나 제리, 바루스 등이 추가로 밴되었다. 원거리 딜러는 이즈리얼, 드레이븐, 진 등 나오는 픽의 폭이 꽤 넓은 편이나 정글과 서포터는 케리아의 기이한 픽들을 제외하면 여태 나온 픽의 범위가 넓진 않아[3] 정글과 서포터 쪽에서 새로운 픽의 등장이 점쳐진다. 유력 후보는 정글은 리 신과 자르반, 서포터는 버프를 받은 쓰레쉬가 있다.

또한 리워크 이후 한번도 나오지 않은 아우렐리온 솔의 등장 또한 7주차의 관전요소 중 하나이다.[4] 아우렐리온 솔은 초반 주도권이 없다는 카사딘과 빅토르[5] 보다도 초반 주도권을 잡는 능력이 약하고, 그래서 정글러들이 미드에 관여하는 비중을 크게 올릴 수 밖에 없는 챔피언이기 때문에 바텀 중심의 현 메타에는 맞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10레벨 이후에는 1티어급 이상으로 영향력을 보이기 때문에 정글러의 개입이 없어도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갈 수 있는 바텀 듀오를 보유한 팀들[6]이라면 충분히 나올 가능성이 있다.

3. 61경기 KDF 0 : 2 T1

정규시즌 61경기 (2023. 03. 01.)
KWANGDONG FREECS			0	2	T1
×	×	-			○	○	-
2승 11패			결과		12승 1패

정규시즌 61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류민석 (Keria)	이민형 (Gumayusi)

현재 7연승을 달리는 T1과 꼭 시즌에 한 번씩 T1의 발목을 붙잡는 광동 프릭스의 대결이다. 그러나 6주차에서 포스트 시즌 경쟁팀이었던 리브 샌드박스와 KT를 문자 그대로 박살낸 T1인데다, 신인 위주의 로스터를 꾸린 광동은 낮은 체급과 안일한 포지셔닝이라는 약점이 부각되는 상황으로 아직 갈 길이 멀고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도 압도적인 열세에 놓여 있으며 1라운드에서 무참히 T1에게 짓밟힌 바가 있었기에 광동이 이길 가능성은 굉장히 낮게 예상되고 있다. 결국 패치의 변수를 제외하면 승패를 떠나 광동이 1라운드와 비교해 얼마나 성장했고 선전할지와 T1이 얼마나 매운맛 밴픽을 보여줄지가 더 주목받고 있는 매치업이라고 정리해볼 수 있다.

그나마 광동 입장에서 희망적인 부분이 있다면 강팀은 잡고 약팀한테 뜬금없이 패배를 헌납하는 T1의 도깨비 같은 모습에 걸어보는 수밖에 없을 정도. 허나 현 광동의 상태를 보면 그 전통도 아무런 소용이 없을 정도로 둘의 격차가 하늘과 땅 차이기 때문에 광동 입장에서는 한 세트라도 가져오면 기적, 30분 넘게 버티면 선방했다고 볼 정도로 T1쪽의 압도적인 우세라고 할 수 있다.

이 경기를 T1이 승리하면 T1의 7주차 단독 1위가 확정된다.

3.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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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 redsoul=)]

이현우: 그저 버티라고만 하였거늘!
전용준: 이불이 솜이불이 될 수 있었는데![7]

세주아니의 갱킹으로 제이스를 잡아냈지만, 곧바로 아펠리오스가 바텀에서 더블 킬을 낸 직후

고수진: (광동이) 틀어박혀서 버티는 것도 안 되는 게, 이 친구는 꺼내 먹어요!

바텀에만 밴 카드 8개가 투자되고, T1이 아예 밴픽 2페이즈로 바텀 조합 픽을 내리며 대회 국밥픽이었으나 한동안 나오지 않은 아펠쓰레쉬 사파조합을 꺼내들었다.[8]

초반 세주아니의 갱킹으로 제이스의 점멸이 빠져버리고, 오너의 리 신이 백업을 왔다가 상황이 종료된 듯하여 빠지지만 계속 탑에 머무르던 세주아니가 한번 더 갱킹을 시도, 제이스를 잡아내고 뒤늦게 돌아온 오너마저 점멸이 빠지고 광동이 레넥톤에 힘을 실어주었다. 그러나 바로 아펠리오스-쓰레쉬가 제리-룰루를 잡아내며 바텀 라인전이 완벽히 터져버린다. 그 이후 T1은 집요하게 바텀을 괴롭히고 쓰레쉬가 자유롭게 로밍을 다니며 스노우볼을 끊임없이 굴린다.

빅토르가 주도권이 없는 것을 이용해 바텀을 여러 번 터뜨린 T1이 한 치의 실수도 없이 15분 만에 미드 억제기 포탑을 밀어내고 18분 가량 광동의 모든 정글몹을 잡아내며 제대로 말려죽인 후, 햇바론을 먹은 후 그대로 밀고 들어가서 21분 40초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이번 시즌 최단 경기 기록을 갱신해버렸었다.

그야말로 1라운드의 재림으로, 잔혹하다고 싶을 정도로 T1이 광동을 파멸시킨 경기였다. T1은 또다시 눕기를 선택한 광동을 상대로 아펠-쓰레쉬의 파괴력을 제대로 각인시키며 압도적인 힘으로 광동을 산산조각냈다. 바텀 조합이 제리-룰루라 사실상 갱킹 호응이 안되기 때문에 영재가 의도적으로 탑-미드 위주의 동선을 짜 광동의 바텀은 라인전 단계만 사고 없이 넘기면 꽤나 할 만한 경기였고 실제로 광동이 제이스를 갱킹으로 잡아내며 유리한 고지를 밟았지만 바로 바텀에서 더블 킬이 나며 게임이 터져버렸으며, 이후 광동은 "우리 미드 -빅-"을 당해 바텀 주도권을 완전히 잃어 스무스하게 게임이 말려버렸다.

약팀과 강팀의 경기에서 곧잘 나오는 그림이 약팀이 초반을 어느 정도 잘 보내도 후반의 운영, 한타 등에서 밀린 끝에 조합 밸류가 낮아지면서 패배하는 그림인데[9], 이를 경계한 것인지 어느 정도 후반의 밸류를 바라보는 조합을 짰으나 그러다 보니 하체의 초반 주도권이 너무 밀렸고, T1은 이를 극한까지 후벼팔 능력이 차고 넘치는 강팀이었다는 것이 문제.

3.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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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WANGDONG FREECS, redteam=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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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세주아니, d_redban3=이즈리얼, d_redban4=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아우렐리온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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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ksante, p_bluepic2=maokai, p_bluepic3=tristana, p_bluepic4=jhin, p_bluepic5=ashe
, d_redpic1=피오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엘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그라가스, d_redpic4=바루스, d_redpic5=칼리스타
, p_redpic1=fiora, p_redpic2=elise, p_redpic3=gragas, p_redpic4=varus, p_redpic5=kalist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Cloud
, reddragon3=Mountain, redsoul=Mountain)]

전용준: 페이커가 (불독을) 따먹어버렸습니다~[10]

리메이크된 아우렐리온 솔이 처음으로 밴되었다. 광동이 애쉬를 1픽으로 먹고 바루스 - 엘리스를 본 후 진까지 가져가자, T1은 ~~정석픽~~ 칼리스타까지 꺼내들며 젠지 바텀을 폭파시켰던 바루스-칼리스타-엘리스 조합을 완성시킨다. 너프된 마오카이 - 엘리스에 영혼의 낫 서포터가 둘이나 등장하며 여전히 프로씬에서는 메타가 바뀌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초반 광동이 바텀 다이브를 시도하고 1:1 교환을 이루어내며 이전 세트에 비해 기분좋은 출발을 이루나 했으나 미드 라인을 버리고 텔레포트로 내려온 그라가스의 배치기 심리전에 바텀 듀오의 점멸이 손쉽게 빠졌고 이어지는 라인전에서 안일하게 라인을 밀다가 바루스에게 더블킬을 내주는 대참사가 터진다.

이후 마음이 급해진 마오카이가 바텀에서 무리하고 또다시 바루스에게 더블 킬을 내주며 게임이 또다시 확 기울어지고, 19분 광동의 미드 억제기가 파괴된다. 그래도 1세트와 달리 광동이 계속해서 매복에 이은 끊어먹기와 사이드 라인 관리로 꾸역꾸역 따라가보려고 노력은 했지만, 이미 격차는 너무 벌어져 한타가 열릴 때마다 T1이 승리. 무난하게 넥서스까지 가져간다.

이 경기로 인해 페이커의 그라가스는 8전 전승, LCK 승률 100%가 유지되었으며 월즈 포함 11승 2패를 기록했다.

3.3. 총평

1라운드의 악몽을 그대로 재연한 경기 결과였다. T1은 1세트 21분 40초, 2세트 29분 4초, 통합 50분 44초 만에 광동을 제압하며 7주차에도 1위 자리를 사수했다. 광동 프릭스는 애매한 경기력이 이어지며 어느덧 5연패 수렁에 빠져버렸다.

두 경기 총합 50분 44초로 매치 한 시간을 채우지도 못하고 끝났다. 특히 광동의 바텀을 중심으로 신인팀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데, 봇 듀오의 낮은 체급과 메타 챔프 숙련도, 전략적 판단이 부족한 점 등이 큰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광동은 탑 라인에서의 선방이 무색하게 체급이 부족한 바텀을 철저하게 후벼파였고, 바텀에서 나온 킬을 토대로 굴려나가는 운영을 막아내지 못했다.

그나마 광동 입장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아예 아무것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얻어맞기만 하던 1라운드에 비하면 그래도 두두와 영재, 불독을 중심으로 메이킹을 시도하면서 위협적인 장면들이 조금씩 등장한 것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챔프의 과투자가 일어나면 역으로 T1은 빈 라인을 후벼파서 킬을 내준 것 이상으로 큰 이득을 굴려나가면서 운영으로 상대를 말려버렸고 전용준 캐스터가 맵에 깔린 T1측 와드를 보고 딸기밭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협곡을 일방적으로 장악했다. 김대호 감독은 패자 인터뷰에서 팀적인 슬럼프가 온 상태라면서 플옵은 불가능하지만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기할 점이라 한다면 페이커가 6주차부터 리브 샌드박스 전에 이어 이번 광동전까지 미드 그라가스를 지속적으로 기용하여 전승을 거두는 현재, T1을 제외한 나머지 9개 팀이 미드 그라가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와[11][12][13] 버프를 받은 아펠리오스와 쓰레쉬가 바텀 개인기량에 강점이 있는 팀이라면 써봄직한 챔피언이라는 사실을 구마유시-케리아 듀오가 보여줬다는 점이 있겠다.

4. 62경기 DRX 0 : 2 DK

정규시즌 62경기 (2023. 03. 01.)
DRX			0	2	Dplus KIA
×	×	-			○	○	-
2승 11패			결과		9승 4패

정규시즌 62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창동 (Canna)	김혁규 (Deft)

2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을 노리는 디플러스 기아와 저번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중꺾마를 보여주며 지옥의 7연패를 탈출한 DRX가 맞붙는다. ~~전 중꺾마 VS 현 중꺾마~~

양팀 모두 지난주차에 연패를 끊어내며 분위기를 일신했지만, 기세는 성적으로나 경기력으로나 디플러스 기아가 훨씬 앞서고 있다. DRX가 주한의 교체와 덕담의 부상 투혼으로 혈전 끝에 브리온을 상대로 연패를 끊어내긴 했으나, 브리온이 DRX의 최대 약점인 낮은 라인전 체급을 공략하지 못하는 팀인 탓이 컸다. 반면 디플러스 기아는 막강한 바텀 라인전 체급을 바탕으로 그대로 게임을 굳히는 데에 일가견이 있는 팀이며, 그렇다고 DRX가 한타나 변수 창출에 승부를 걸자니 지난주 KT와 광동을 연이어 막강한 무력으로 찍어눌러버린 디플러스에게 통할지도 의문.

고로 DRX의 바텀은 맞는 구도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면 라스칼 쪽에서 사고를 내고 굴려보는 게 그나마 승률이 높은 방법으로 예상된다. 디플러스 기아는 연패 당시 유리함을 내주면 사이드 운영에 휘둘리다가 자멸하는 패턴이 많았기 때문. 다만 그것도 결국 쉬운 방법이 아니며 6주차에서는 디플러스가 본인들의 그런 약점을 보완해온 듯한 모습을 보였기에 연패를 막 끊은 DRX로서는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한편 교체 출전되어 좋은 모습을 보였던 주한이 이번 경기에서도 출전하게 될지가 관심거리.

여담으로 디플러스 기아의 정글러인 캐니언은 경기 당일 기준으로 한국 서버 2위를, DRX의 정글러인 주한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 전날까지는 주한이 1위였다가 캐니언이 1위를 탈환했는데, 솔랭 폼이 절정에 오른 두 선수의 대결이 성사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14]

4.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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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진: DRX가 나름 가드를 잘 올리고 있는데, 디플러스가 그걸 뚫어버리고 때리고 있어요.

이현우: 나 하기 싫은데, 레넥톤을 왜 풀어?![15]

DRX는 연패 탈출을 이끈 주한과 덕담이 선발 출전한다. DRX 측이 바로 이전 T1 경기에서 등장한 미드 그라가스, 그리고 버프 패치를 받은 비에고를 픽한다.

DRX도 라인전에서 그럭저럭 밀리지 않는 조합을 가져오긴 했지만, 디플러스가 막강한 체급을 앞세워 전라인 우위를 가져가는 와중에 바텀에서 데프트와 켈린의 스킬 연계로 베릴을 잡아낸다. 14분에 벌써 3000 골드 차이를 벌린다. 이후 두번째 용 싸움에서 DRX가 용을 가져가지만 그라가스와 비에고가 잡히며 점점 격차가 벌어져 20분에 6500 골드 차이가 난다.

이후 디플러스가 용을 치려 하는 사이 DRX가 미드 1차 타워를 철거하지만 레넥톤이 혼자서 DRX 본대를 초토화하고 에이스를 띄운다. 이후 바론을 챙긴 디플러스가 24분에 1만 골드 차이를 잡는다.

탑을 밀려하는 디플러스를 저지하기 위해 크산테가 뒷텔을 타며 잘 큰 르블랑을 끊어내지만 레넥톤, 리 신, 하이머딩거가 딜을 넣을 만큼 넣고 죽고 그 와중에 바루스는 살아남았으며 이미 미드 억제기를 밀어놓은 상태라 그 사이에 쌍둥이 타워까지 디플러스의 미니언들이 도착한 상태. 바루스와 되살아난 르블랑이 무난하게 홀로 남은 케이틀린을 견제하며 넥서스를 가져온다.

DRX는 자기 나름의 노림수를 보여주긴 했지만 칸나의 전승 카드 레넥톤이 맹활약하는 와중에, 전라인 주도권까지 내주며 서서히 말라죽어갔다. 심지어 확정 CC도 없어 들이미는 르블랑과 레넥톤, 리 신을 견제도 못하고 대치 구도에서 강점을 살리자니 바루스, 하이머딩거가 사거리가 더 길어 피만 깎여 나갔다.

유튜브 영상의 썸네일은 나무위키의 2023년 스프링 기준 칸나 개인 문서 상단의 프로필 표를 레넥톤으로 장난스럽게 수정한 것이다.

4.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62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3, day=01
, bteam=DK, bresult=WIN, rteam=DRX, rresult=LOSS, time=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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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plus KIA, redteam=D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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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엘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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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Chem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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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칸나: 버스 좀 타겠습니다~[16]

DRX 측에서 미드 애니를 풀어주고 카운터로 신드라를 가져온다는 특이한 밴픽을 선보였다. 패치로 티버의 내구도가 크게 올라 잡는 데에도 부담이 되게 바뀌었는데, 신드라는 W로 티버를 잡아 무력화시키거나 다른 곳으로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역시나 초반부터 디플러스가 라인 주도권을 잡고 DRX를 거세게 압박했다. 어쨌든 DRX는 라스칼이 무리하던 칸나를 솔킬 내고, 리 신을 중심으로 챔피언들을 끊어내기는 했지만, 문제는 바텀 라인전이 전 세트보다 더더욱 크게 터져버렸다는 것. 리 신의 직선 갱도 흘려낸 루나미가 이후 제리를 잡아내고 계속해서 바텀에서 킬을 냈고, 발이 풀린 캐니언의 비에고도 무난히 성장하고 미드 갱까지 성공. 리 신과 신드라를 잡아내며 제이스 빼고 모든 챔피언들이 잘 커버린다.

심지어 제이스도 CS도 많이 챙기고 포탑 방패도 많이 뜯어내 딜 자체는 잘 나왔다.[17] 이후 확정 CC가 없는 DRX의 조합은 앞라인에서 대놓고 앞 대쉬를 쓰는 루시안을 견제하지도 못하고 들어가자니 각각 티버와 해일을 들고 있는 애니와 나미가 버티고 있었다. 거기에 선제공격 룬을 채택한 루시안과 애니가 신나게 사이온을 때리며 사이온은 그야말로 때리면 돈이 나오는 자판기 신세가 되어버렸다.

결국 무난하게 성장 차이로 디플러스가 DRX를 찍어 누르면서 1세트 막판 한타처럼 DRX가 싸움을 걸었으나, 루시안이 적절하게 딜을 넣으며 상대를 빨아들였고, 결국 한번 당한걸 두 번은 안 당한다는 듯이 빨려온 DRX를 나머지가 싸먹어버리며 한타를 대승하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밀어버리며 디플러스가 유유히 승리를 챙겼다.

9연패 이후 한동안 봉인되다시피 한 신드라였는데, 이번 경기로 10연패를 달성했다.

4.3. 총평

데프트: 3등 하려고 모인 팀원들은 아니니까, 1라운드 때 졌던 팀들[18] 이겨보겠습니다.

직전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 역시 1세트 27분 7초, 2세트 25분 30초, 도합 52분 37초로 빠르게 끝나며 디플러스 기아가 DRX를 손쉽게 잡아먹고 오랜만에 9시 전에 경기가 끝났다. ~~헬리오스: 아마 그분이 없어서겠죠?~~ 또한 오늘 치러진 4개의 세트 모두 바텀에서부터 터지며 게임이 끝났다는 것은 요즘의 메타를 관통하여 보여주는 점이다.

지난 주 연패를 끊은 DRX였으나 강팀에까지 닿기에는 한참 멀었다는 사실만 여실히 보여주었다. 주요 패인은 역시 라인전. 특히 바텀 라인전에서 초반 실점이 발생한 것이 컸다. 리그 최약체급으로 평가받는 DRX 바텀이 물오른 뎊켈 듀오를 보유한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밀릴 것이라는 예상은 누구나가 할 수 있던 것이었고, 예상 그대로 전개된 게임이었다. 이외에도 다방면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대표적으로 주한은 이번 경기 처음으로 선발 출전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캐니언을 상대한 이번 매치에서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페이트도 인간 상성인 쇼메이커를 상대로 그 전처럼 무기력한 모습만 보였고, 1세트에서는 이번 시즌 칸나의 필승 카드인 레넥톤이 풀린 결과 라스칼마저 힘에서 밀리는 결과가 있었다. 이번 경기 DRX는 팀합도 팀합이지만, 기초 수행 능력부터 디플러스 기아에 미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반면에 디플러스 기아는 KT전 이후 세트 6연승을 이어가며 절호조의 폼을 보여주었다. 지난 주를 기점으로 부진에서 회복했다는 평이 있는 쇼메이커는 이번 경기에서도 다방면의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POG로 선정된 칸나와 데프트는 물론, 캐니언과 켈린 역시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을 발휘했다.

이번 매치에서는 디플러스 기아의 유달리 강력한 픽들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칸나의 9전 전승 레넥톤에 더불어 바텀의 루나미 조합 역시 8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플레이오프권 경쟁 팀들에게도 확실하게 경각심을 심어 주었다고 할 수 있다. 경쟁자인 한화생명이나 KT가 일부 챔프 폭 이슈를 노출한 것과는 달리, 디플러스 기아는 이런 플랜 A가 막힌 상황에서도 충분히 위력적인 카드들이 여럿 있다는 점이 특히 고무적이다.[19]

한편 DRX는 이번 경기 패배로 플레이오프 탈락까지 남은 코인을 전부 소진했다. 다음 경기부터 경기력이 갑작스럽게 치솟지 않는 한 플레이오프 가능성은 사실상 의미가 없는 이야기지만, 이번 매치에서는 좋은 내용도 챙기지 못했다는 점이 뼈아프다.

5. 63경기 KT 2 : 1 GEN

정규시즌 63경기 (2023. 03. 02.)
kt Rolster			2	1	Gen.G
○	×	○			×	○	×
8승 5패			결과		9승 4패
KDF, DRX, NS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정규시즌 63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곽보성 (Bdd)	김수환 (Peyz)	곽보성 (Bdd)

올라갈까? 내려갈까? 아무튼 꽉 잡으세요! 7주차 첫 플레이오프권 매치가 옵니다!

임주완, 이번주 매치업에 KT VS GEN를 선택한 코멘트

KT 승리 시: KDF, DRX, NS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확정

똑같이 6주차를 2위로 시작했으나 두 경기를 모두 2:0으로 승리하며 기세를 올리고 자리를 굳건히 지킨 젠지와, 반대로 모든 경기를 0:2로 패배해 순식간에 6위까지 추락한 KT의 대결이다.

KT는 지난주 디플러스 기아와 T1에게 내리 패배하며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했는데 바로 선수들의 챔피언 숙련도 이슈가 있다는 것이다. 정글인 커즈는 세주아니를 뽑지 못하게 되자 이렇다 할 메이킹을 해내지 못하고 있고, 바텀은 현 메타의 주요 조합 중 하나인 루시안-나미를 잘 못 쓴다는 심각한 결함을 가지고 있다.

KT의 선수들이 선호하는 조합을 쥐지 못했을 때 급격히 무너진다는 점이 6주차에서 드러났기에 젠지의 밴픽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젠지가 영리한 밴픽을 준비할 경우 비교적 쉽게 KT를 제압 할 수 있겠지만, 반대로 젠지가 KT의 주무기를 풀어주거나 KT가 또 다른 카드를 들고 온다면 1라운드 때 그랬던 것처럼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되며 최악의 경우엔 1라운드에 이어 또 다시 패배할 수도 있다.

젠지는 기세를 타며 무섭게 추격해 오고 있는 디플러스 기아를 포함한 8승 라인 팀들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며, KT는 젠지전 이후 본인 바로 윗순위에 있는 리브 샌드박스, 한화생명과 직접 맞붙기 때문에 현재는 6위일지 몰라도 추후 경기 결과에 따라 6주차에 단숨에 2위에서 6위로 내려온 것처럼 반대로 6위에서 수직 상승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두 팀에게 매우 중요한 매치이다.

KT가 승리하게 된다면 상위 6개 팀이 8승 이상을 기록하게 되어 현재 플레이오프 탈락권에 있는 브리온, 광동, DRX, 농심 4팀 중 브리온을 제외한 나머지 3팀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7승이 최대이기에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다. 동시에 젠지의 이번 주 2위 자리가 DK에게 뺏기는 위기가 찾아오거나 DK와 공동 2위가 될 수도 있어 2위 싸움이 미궁으로 빠지게 된다.

한편 건강 문제로 추정되는 이유로 지난 주 결장했던 강동훈 감독이 다시 복귀했다.

5.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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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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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노철: 아지르가 지금 신이에요!

KT는 갱플랭크, 제리 등 후반 밸류가 높은 조합을, 젠지는 초반 주도권이 있는 대신 후반 밸류가 떨어지는 조합을 픽한다.

게임 시작 직후 인베 타이밍에 혼자서 시야를 먹으러 나온 쵸비가 상대 애니의 패시브로 인하여 잡히는 대형 사고가 발생하였다. 너프된 아지르를 압박하여야 할 탈리야가 점멸과 텔레포트가 빠지는 바람에 비디디의 아지르가 라인전을 편하게 할수 있게 되었다. 그럼에도 젠지는 초반에 이즈 카르마를 봇듀를 따내며 이득을 보지만 이 우위를 도란이 수차례 고립사를 하며 이득을 날려버려 시간이 어영부영 흘러가다가 2대 1 상황에서 불칼을 3번 터트리며 1대1교환을 하고 맞을 때 마다 귀환을 타야하는 화약통을 계속해서 쏘는 기인의 갱플랭크와 초중반 바텀이 지고 있을 때 계속 벌어다주며 탑 한타에서 완벽한 어그로핑퐁을 보여준 커즈의 바이와 그 탑 한타에서 3인궁을 맞추며 바론을 먹을 수 있게 해주며 계속 배달과 강력한 딜로 겜을 노데스로 캐리한 비디디 덕분에 KT가 1세트를 가져간다.

중간중간 쵸비의 탈리아가 시야를 이용해 애니를 짜르거나 w를 제리한테 맞춰 봇듀를 짤라내 젠지가 이득을 보는 때도 있었지만, 결국 오공과 같이 들어가야되는 나르가 몸도 딜도 약해 오공이 좋은 각을 몇번 만들어도 제대로 못 먹으며 패배하고 말았다.

도란의 폼이 역대급 저점을 찍은 경기로, 고립사를 한두 번도 아니고 3연속으로 당하며 KT의 성장세를 가속시켜버렸다. 쵸비는 이따금씩 날카로운 각을 보여주었으나 초반 퍼블로 인해 스펠이 모두 빠져 아지르의 성장을 막지 못했다.

약점으로 지목되던 바텀이 라인전을 우위로 가져가는 저력을 보여줬으나 오히려 항상 잘해주던 상체가 저점을 찍으며 바텀에서의 좋은 활약이 무색해졌다.

5.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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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 redsoul=)]

블루 진영의 젠지가 1픽 케이틀린에 상체를 크산테, 바이, 탈리야로 편성하며 페이즈에게 상당한 부담을 지웠는데, 페이즈가 예상 이상으로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하며 케이틀린이 팀 킬의 대부분을 독식하며 폭풍성장했다. 초반부터 케틀 럭스 조합을 견제하기 위한 레오나에게 럭스가 여러 번 물려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으로 바루스를 따낸다든가 3인 다이브가 들어오는 상황에서 먼저 들어온 르블랑에게 정확하고 빠르게 풀콤보를 퍼부어 먼저 르블랑을 터뜨려 다이브를 무위로 돌린다든가 하는 대단한 플레이로 바텀 라인전을 압살했고, 이런 상황이 되니 커즈의 리 신이 탑을 볼 수 없었고 카밀은 라인전 상성 그대로 크산테에게 얻어맞기만 했다.

반면 KT는 커즈가 여전히 리 신 숙련도에 대한 의문을 떨쳐내지 못하며 많은 데스를 기록한 채 멸망하고 말았다. 리 신이 해줘야 할 날카로운 플레이는 나오지 않았고 전 세트의 도란이 그랬듯이 얼추 잘해준 초반과 달리 후반에 여기저기서 고립사를 당하면서 상대 케이틀린의 성장에 힘을 실어 주었다. 마지막에 탑 2차 타워 부근에서 KT가 이니시를 걸어봤으나 리 신,카밀과 레오나가 줄줄이 들어갔으나 케이틀린에게는 흠집조차 내지 못했고 그대로 프리딜 각에 놓인 케이틀린의 화력에 KT가 일제히 쓸려 나가며 넥서스까지 깨졌다.

5.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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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정규시즌 63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3, day=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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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때의 KT가 3세트에 블루가 아닌 2세트와 같은 레드 진영을 다시 선택했고, 젠지와 KT가 케이틀린과 바루스를 나눠먹는 밴픽 까지는 2세트와 동일하게 흘러간다. 그리고 KT가 커즈의 리 신 픽은 실패했음을 인정한 것인지 1세트때 활약한 바이를 가져간다. 여기서 젠지가 케이틀린의 파트너로 럭스가 아닌 라인 주도권+스틸픽+바이 카운터가 모두 가능한 하이머딩거를 가져간다. 이후 KT가 3픽으로 레오나를, 4픽에선 레넥톤을 가져가며 초반 주도권을 가져갈 것임을 선언했고 젠지는 크산테-아칼리를 가져간다. 그리고 KT는 마지막 픽으로 아칼리의 대표적인 카운터이자 비디디의 스프링 전승 카드 중 하나인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픽했다.

문제는 젠지의 조합은 아칼리-케이틀린의 후반 포텐셜이 높은데다 하이머딩거가 바이-레오나의 진입을 카운터칠 수 있는 밸류 높은 조합을 완성한 반면에 KT 입장에선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이용해 초반 스노우볼을 굴리기엔 탑의 크산테와 바텀의 케이틀린-하이머딩거 모두 다이브가 힘든 상대이고, 중반 이후 사이드 운영도 어렵고, 한타마저 하이머딩거 때문에 진입이 껄끄러운 이른 바 망한 조합이 완성되어 버렸다.[20]

KT 또한 이를 의식했는지 초반부터 위아래 모두 다이브를 설계할 정도로 변수 창출을 노려봤으나 탑은 애초에 크산테라 뚫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바텀은 케이틀린-하이머딩거의 뛰어난 지역 장악 능력으로 이를 무난히 흘려낸다. 게다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스펠을 이용해 진입각을 노리던 레오나를 역으로 젠지가 받아치면서 카운터에 성공, 이득을 가져간다.[21] 게다가 레넥톤의강한 초반 단계에 전령을 가져가야했을 KT였으나 크산테가 역으로 레넥톤의 궁과 점멸을 모두 빼고 밀어넣으며 첫번째 전령에 두번째 용까지 젠지가 역으로 가져가는 동안 레오나가 계속 따이면서 무난하게 밸류 차이로 게임을 끝내는 방향으로 게임이 흘러간다.

하지만 17분 경, KT가 모든 걸 거는 심정으로 먹은 2번째 전령으로 젠지의 1차를 깨기 위해 모인 와중에 아칼리가 점멸 궁을 필두로 KT의 본대를 덮쳤으나 아칼리의 이니쉬가 너무 성급했던 것인지 아칼리 본인은 별다른 활약을 못하고 케이틀린과 딩거가 벽을 끼고 있고 제대로 전장에 합류를 못해 점사한 에이밍이 늦게 죽으며 그사이에 1코어+2레벨 궁극기의 레넥톤이 진영을 갈라버리면서 KT가 한타를 대승, 상황이 묘해지기 시작한다. 이후 3번째 용을 앞둔 22분경 바텀 라인을 푸쉬하고 합류하려던 아칼리를 강가 부쉬 아래에서 대기하던 KT의 상체가 덮치면서 한타가 발생[22] 아칼리가 궁으로 들어가 바이를 죽일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였고 오히려 다 죽으며 KT가 한타를 또 이긴다. 게다가 이 한타로 KT가 바론을 가져가면서 숨통이 끊어진 줄 알았던 KT의 스노우볼 조합에 다시 생기가 돌기 시작했고, 바론 버프를 바탕으로 전라인 압박을 가하기 시작하면서 3천 가까이 밀리던 골드 차이를 순식간에 5천만큼의 리드로 뒤집는 데 성공한다.

그래도 젠지가 KT가 바론을 가져가는 사이에 용을 먹어 2스택을 채우며 상대의 4용 타이밍을 최대한 늦출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KT에게 4, 5번째 용을 모두 내주는 대신 꾸준하게 아칼리-케이틀린을 키우면서 노골적으로 싸움을 피한다. 이러한 젠지의 후반을 바라보는 운영 탓에 가파르게 굴러가던 KT의 스노우볼이 멈추면서 골드 차이가 3천 아래로 떨어졌고, 이 즈음부터 다시 젠지와 KT의 조합 차이에 대한 이야기가 스멀스멀 나오기 시작한다. 결국 스노우볼이 멈추면서 게임이 후반으로 흘러갈 경우 조합의 밸류 차이에서 젠지가 웃을 수 있는 그림이었기 때문.

그러다 바론을 앞두고 미드 옆 강가에서 하이머딩거가 상대의 진입에 물려 그대로 폭사하는 대형사고가 터지고, 이를 수습하려고 젠지의 본대가 급하게 합류했으나 CS를 300개 넘게 폭식한 쵸비의 아칼리가 적 진영 한가운데 순간이동을 탔다가 한 명을 집중마크 하는 데 특화된 KT의 조합에게 물려버린 탓에 상대로 아무것도 못하고 터지는 참사가 발생하면서[23] KT가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이 5:0 클린 에이스를 띄웠고, 그대로 KT가 밀고 들어가며 게임을 끝내버렸다.

모두가 KT의 조합을 "망한 밴픽"이라고 평가할 정도였는데 그마저도 초반부터 판이 어그러지며 반쯤 가버린 게임을 KT가 본인들의 플레이로 극복하며 게임을 승리했다. 중후반 승리 플랜과 포텐셜 면에서 젠지가 훨씬 앞서있다는 평가가 대다수였으나 KT는 레넥톤이 게임 중반에 가지는 막강한 영향력,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타게팅 CC기와 절대 시야라는 변수를 제대로 이용하며 상대의 한타 조합을 요리했다. 반대로 젠지 입장에선 상대 돌진을 천천히 받아치기만 해도 무난히 이길 수 있는 조합이었으나 본인들이 먼저 교전을 걸어서 이겨보려고 한 대가를 제대로 치러야 했다. 덕분에 게임에 미래가 없던 KT에게 비벼볼 여지를 제공했고 이 실수를 놓치지 않은 KT가 자신들의 전술적 강점인 트페를 이용해 아칼리를 카운터치며 순간적인 합류싸움의 우위를 제대로 활용해 강팀의 품격을 보여줬다.

5.4. 총평

KT의 롤러코스터 기질이 한껏 드러난 경기였다. 1, 3세트와 2세트에서 마치 다른 팀인 것 같은 경기력 차이를 보이며 젠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매치 패배로 인해 젠지는 한동안 유지했던 2위 자리를 디플러스 기아에게 내주었다. KT의 경우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한화생명을 사정권에 포착할 수 있게 되었다.

젠지는 이번 경기 평소 구도와는 정반대로 상체가 오히려 삐걱이고, 하체가 팀의 희망으로서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페이즈-딜라이트 듀오는 KT 바텀 듀오를 상대로 꾸준히 우위를 점했으며, 상체가 말리는 와중에도 성장을 통해 힘의 균형을 맞춰가는, 소위 말하는 '코인'을 벌어다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페이즈의 성장세만 보면 긍정적이지만 23 젠지의 핵심이던 상체가 흔들렸다는 점은 매우 치명적이다. 한동안 기복 없이 꾸준함을 보여주던 도란과, 젠지의 크랙이라고 할 수 있는 쵸비의 경기력이 부진을 보였다. 피넛 역시 2세트를 제외하면 커즈를 상대로 시종일관 밀리는 모습이 있었다. 페이즈가 원 맨 캐리를 선보일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오지 않는 이상 젠지의 플랜 A는 상체 주도적인 게임일 수밖에 없는데, 이번 매치에서는 이 플랜 A가 흔들린 셈이다.

전략적인 아쉬움도 드러냈다. 젠지는 작년 1-3-1로 일컬어지는 날개 전략을 자주 구사했었는데, 해당 전략은 모든 라이너들의 강력한 성장력을 기반으로 성립하는 부분이 컸다.[24] 이번 3세트에서도 상대 레넥톤이 가장 위협적인 타이밍에 어설픈 날개 운영으로 실점을 자초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KT는 반대로 하체는 젠지 듀오에게 밀렸으나 상체가 고점을 터뜨리며 게임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인은 과거 '기인고사' 시절의 막강한 저력을 여지없이 보여주었고, 커즈는 바이를 잡았을 때는 상대 정글러보다 확연히 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비디디는 간만에 비디디 클래식을 발동, 단독 POG로 선정되며 생일선물과 데뷔 7주년 선물을 제대로 타갔다.[25] 바텀도 아쉬운 장면들은 있었으나 주요 장면에서는 1인분을 해냈다.

이번 경기 가장 화제가 된 선수는 커즈인데, 1, 3세트에서의 모습과 2세트의 모습이 극명하게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특히 2세트 리 신의 역캐리로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 커즈는 유독 리 신을 잘 활용하지 못하기로 유명한 정글러인데[26] 이번 경기에서도 이런 모습이 반복되었다. 바이를 사용한 1, 3세트에서는 안정적인 활약을 보이면서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2라운드 들어 지적받고 있는 KT의 밴픽 문제는 아직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젠지는 익히 알려진 KT의 픽을 견제하는 밴픽을 했는데, 그 결과 젠지의 실수와 KT 선수들의 플레이 덕에 경기를 이기긴 했지만 밴픽에서는 지고 시작하는 모습도 드러났다. 이번 메타의 핵심인 바텀에 있어서도 젠지는 블루 진영 기준 1페이즈 카르마 밴만으로도 바텀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라인 스왑 심리전이 가능한 리 신 픽에 대한 경계심을 심어줄 수 있었다면 좋았겠으나 아쉬운 결과만 남기고 말았다.

6. 64경기 NS 0 : 2 HLE

정규시즌 64경기 (2023. 03. 02.)
Nongshim RedForce			0	2	Hanwha Life Esports
×	×	-			○	○	-
1승 12패			결과		9승 4패

정규시즌 64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박도현 (Viper)	김태민 (Clid)

한화생명 동부 제패 4연전의 마지막 경기로,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이 경기 이후 디플러스 - KT - T1 - 젠지 - 샌드박스로 이어지는 지옥의 행군이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폼을 추스르고 실험픽을 꺼내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준비를 잘 해야 할 것이다.

물론 한화생명이 체급생명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4약과의 경기에서는 모조리 승리를 따냈고 경기 내용 면에서도 운영은 물론 초반 설계와 라인전에서부터 상대를 완전히 박살내버리는 등 인게임 내용도 상당히 좋았어서 한화생명의 무난한 셧아웃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다만 6주차에서도 농심이 리브 샌박을 상대로 자기 나름의 고점을 보여주며 한 세트를 가져온 바가 있기 때문에 한화생명 입장에서도 방심은 금물이다.[27]

농심 입장에서는 이전 경기의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만큼 최대한 고춧가루라도 뿌리면서 서머 시즌에는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6.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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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레드 사이드를 고르더니 레드 5픽에서 이번 패치로 급상승한 아리를 픽하며 유명한 아리-바이 조합을 완성한다.

강팀과 약팀이 루시안-나미와 제리-룰루를 나눠먹을 경우 벌어지는 참사를 그림자처럼 따라간 경기. 라인전부터 스무스하게 밀렸고, 중간중간 아리-바이의 콤보를 이용해 잘라먹기를 시도했으나 연달아 성공했어도 게임이 힘든 상황에 실패하는 장면도 몇 번인가 나오며 결국 게임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고 그대로 한화생명이 1세트를 승리한다.

6.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64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3, day=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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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LCK Spring 최단경기
LOSE	64경기 2세트	WIN
Nongshim RedForce	18:00	Hanwha Life Esports

임주완: 저희 역할도, 어떻게 보면 불리해지더라도 반전의 변수, 뭐 혹시 모를 가능성들을 얘기해드려야 되는 거잖아요.
성승헌: 해주세요.
임주완: 아니, 그런데 이게 지금 차이가......
성승헌: 그래도......
정노철: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어떻게든 킬 하나라도 더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으로 풀어 나가야겠죠...?

- 14분 58초, 터진 게임을 도저히 포장할 수 없었던 중계진의 탄식. 그리고 이 발언 이후 정확히 3분 뒤에 경기가 끝났다.

임주완: 미니언이 한화생명의 속도를 못 따라와요!

게임이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킹겐의 제이스가 든든의 크산테를 한 끗 차이로 솔킬내버리는 것을 시작으로 미드에서 실비와 피에스타가 클리드의 역갱에 연이어 잘리는 사고가 터지며 초반부터 상체가 멸망해버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상체를 터뜨린 리 신이 정비도 안 하고 칼같이 바텀으로 내려와 갱킹을 했고 그나마 바이탈이 짤리는 대신 라이프는 잡았지만, 이미 웨이브가 타고 있어서 여기서만 끝나도 농심 바텀이 크게 손해를 보는 상황이었고 이마저도 클리드의 칼같은 다이브 설계로 피터까지 짤렸다. 바텀은 가뜩이나 힘든 구도가 되었는데 로밍을 온 제카의 그라가스가 술통으로 카르마를 케이틀린의 덫으로 토스하는 입롤을 선보여 킬 스코어 1대 8로 그대로 전 라인이 터졌다.

설상가상으로 클리드가 비에고를 솔킬낸 걸 시작으로 농심 상체 3인방이 한화생명 3인방에게 일방적으로 3:0 교환을 허용하더니[28] 미드에선 바이탈이 바이퍼에게 포탑을 끼고도 죽어버리며 결국 13분 40초에 모든 포탑 방패가 다 날아가 12,000 골드 차이가 벌어지고 이후에는 일방적인 학살극이 벌어졌다. 마지막에 한화생명은 벌어들인 골드로 정비를 마치고 끝을 보는 것이 더욱 안정적이었지만 팀 내에서 빠르게 끝내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콜이 떨어져, 결국 넥서스 앞에서 비에고가 킹겐 - 제카 - 라이프를 잡아내며 탈의쇼를 시전하는 걸 한화생명이 대놓고 무시하며 넥서스만 쳐서 경기를 끝냈다.

너무 게임이 빨리 터져서 뭐라 할 말도 없긴 했으나, 농심 측의 조합이 이니시를 걸 수 있는 챔피언이 단 하나도 없어서 불리한 상황에서 변수를 만들어낼 수 없었다는 점도 뼈아팠다. 위에서 언급된 중계진의 탄식 역시 플레이메이킹을 할 수 있는 챔피언이 있다면 그걸 중심으로 킬을 만들어나가면서 변수라도 노려볼 수 있었는데 그런 챔피언이 전무했다는 것이 컸다. 중계진이 아예 포장을 포기한 건 아니고 비에고가 일단 한 번 패시브 발동에 성공하면 잘 큰 상대 챔피언을 복사하는 것이라 변수를 노려볼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긴 했는데, 그나마 자를 수 있는 챔피언도 럭스뿐인데 럭스를 복사한다고 뭐가 될 수 없다는 절망적 결론으로 포장도 끝났고 심지어 그마저도 하지 못했다.

한화생명이 LCK 최단 시간 경기 2위로 역사에 길이 남을 1757을 달성했다.[29][30]

POG는 전 라인에 다이브 순회공연을 돌아 모든 라인을 폭파시킨 클리드가 받았다. 특히 클리드는 시그니처 픽이었던 리 신이 메타 픽이 되자 좋은 플레이들을 연달아 보여주며 고작 4분 만에 전 라인을 터뜨리는 데에 성공했다.

6.3. 총평

정노철: 누가 우리 보고 속도 느리대? 울분을 토하는 듯한 속도예요.
임주완: 무슨 격투 게임 보는 거 같아요.
성승헌: 격투 게임도 이러면 밸붕이에요!

어제 T1과 디플러스 기아가 각각 광동 프릭스와 DRX를 2세트 총합 50분대에 제압한 것으로 모자라, 오늘은 한화생명이 농심 레드포스를 2세트 총합 42분 55초에 제압하는 괴력을 선보이며, 농심을 완전히 학살해버렸고 심지어 2세트는 LCK 역대 최단 경기 기록 2위를 기록했다.[31]

지나치게 원사이드한 경기다 보니, 경기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보다 못해 너무 잔인한거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웬만하면 포장을 하는 중계진들조차 '우리가 뭔가 역전의 실마리를 찾아서 얘기해줘야 하는데 뭐가 보이질 않는다'라고 대놓고 말할 정도로 한화생명이 말그대로 이름값을 제대로 하면서 농심을 폭파시켜버렸다. 라인전 페이즈부터 게임이 대폭발하면서 두 팀 모두 피드백을 따로 할 게 없을 정도로 순식간에 시리즈가 2:0으로 끝나버렸다.

한화는 농심을 완전히 압살하며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와 동일한 9승권에 들어가게 되었고, 디플러스 - KT - T1 - 젠지 - 샌드박스라는 지옥의 서부권 5연전을 앞두고 예열을 끝마쳤다.

농심은 말 그대로 초반부터 찢겨나가며 별 저항도 못해보고 참패했다. 시즌 초반 지더라도 보여준 패기있고 화끈한 플레이와 기세가 점점 사라지더니, 기어이 이 경기에서 정점을 찍었다. 많은 팬들이 우려하던 대로 신인 로스터로 이루어진 팀이 연패에 빠지며 무력해지더니 서서히 마음이 꺾여가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빠지고 있다. 이 정도의 경기력이면 다음 경기인 DRX전을 이길 수도 있을지 의문인 상황이며, 아예 프랜차이즈 도입 후 최초로 라운드 전패까지 찍어버릴 가능성도 생겼다.

7. 65경기 LSB 1 : 2 KDF

정규시즌 65경기 (2023. 03. 03.)
Liiv SANDBOX			1	2	KWANGDONG FREECS
○	×	×			×	○	○
8승 5패			결과		3승 11패

정규시즌 65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김정현 (Willer)	이태영 (BuLLDoG)	고영재 (YoungJae)

T1에게 압살당한데 이어 농심을 상대로 실험실을 열었다가 진땀승을 거둔 리브 샌박과 분명히 뭔가 경기력은 좋은데 한 끗이 모자라 아쉬운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는 광동의 대결.

리브 샌박은 이 경기 이후 남은 대진에서 KT, 젠지, 한화생명이라는 강팀들과 마주쳐야 하고 이미 지난 주에 꼴찌 농심에게 한 세트를 뜯긴 상황이기 때문에 광동에게 한 세트라도 내준다면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경쟁에서 위태로울 가능성이 높고[32] 반대로 광동 입장에서도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긴 했지만 DRX가 브리온을 꺾으며 승수가 같아져 언제든 9위로 떨어져도 안 이상한 상황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한 세트라도 챙겨서 순위가 하락하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

아무래도 확실한 고점과 승리 공식이 존재하는 리브 샌박이 우위에 있긴 하지만 지난 주에 뒷심 부족과 어설픈 실험픽 가동으로 농심에게 한 대 얻어맞았기 때문에 광동이 작정하고 조커 카드를 준비해 온다면 리브 샌박이 예상 외로 고전할 가능성도 있다.

7.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65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3, day=03
, bteam=LSB, bresult=WIN, rteam=KDF, rresult=LOSS, time=29:43
, bkill=15, bdeath=5, bassist=30, rkill=5, rdeath=15, rassist=16
, bgold=58.8, bbounty=0 ,rgold=50.3, rbounty=50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iiv SANDBOX, redteam=KWANGDONG FREECS
, d_blueban1=세주아니, d_blueban2=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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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ksante, p_redpic2=leeSin, p_redpic3=aurelionSol, p_redpic4=varus,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 redsoul=)]

2023 LCK Spring
	아우렐리온 솔 919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0. 08. 26. 서머 와일드카드전 AF Fly

2023 LCK Spring
	리워크 아우렐리온 솔 LCK 첫 등장

2023 LCK Spring Match 65 1세트 교체 출전
			정재훈 (Moham)
			윤세준 (Jun)

광동은 지난 1월 29일 DRX전 이후 오랜만에 모함이 선발 출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광동이 리메이크된 아우렐리온 솔을 처음으로 픽한 팀이 됐다.[33]

그러나 아우솔이 활약하기도 전에 바텀의 균형이 완전히 무너져 그대로 끝난 경기. 모함의 노틸러스가 전후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계속 무리하게 이니시를 거는 모습을 보이면서 게임 초반부터 바텀이 그대로 터져버렸다.[34] 잘 큰 루시안-나미가 미드로 올라오자 자연스럽게 광동이 운영 싸움에서 밀리기 시작했고, 한타에서 연속해서 패하다가 바론까지 내주고 쭉 밀렸다.

그나마 쌍둥이 포탑을 남기고 무리한 리브 샌드박스를 모조리 잘라 에이스를 띄우며 반전을 일으키나 싶었으나, 기껏 에이스를 띄워놓고도 너무 터진 게임이라 여전히 8천 골드 차이가 있었고, 무엇보다 이미 3억제기가 다 날아갔고 라인 클리어가 되지 않아서 샌드박스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에도 용을 먹는 사이에 미니언에게 쌍둥이 타워가 날아가는[35] 진풍경이 나왔다. 결국 용을 먹고 돌아오던 리신이 텔을 타고 온 상대에게 잘리며 한타 구도가 밀렸고 그렇게 패배했다.

아우렐리온 솔이 LCK에서 좀처럼 모습을 비추지 않는 이유로 꼽힌 것은 빅토르와 비슷하게 주도권을 내주고 시작할 수 밖에 없다는 우려였고 실제로 그런 문제점의 편린이 보이긴 했는데, 막판에 무지막지한 딜량을 뿜어내며 딜 1위를 찍어 기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 정도는 충분히 보여주었다. 다만 아우솔이 크기 전에 바텀이 너무나도 터져버린 게 문제였다. 특히나 모함은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한 탓인지 해설진이 계속해서 질타할 정도로 나쁜 판단을 수차례 보여주며 게임을 나락으로 끌고 갔고, 두두 역시 용 한타에서 아군을 버리고 라인을 먹으러 가는 안일한 모습을 보여주며[36] 광동이 그나마 가진 마지막 코인을 시원하게 날려먹었다. 보통 이런 속칭 '고혈 빠는' 미드가 나오면 아군이 미드의 주도권 문제로 고통받는 것이 대부분의 구도인데, 이번만큼은 아우솔은 가만히 있었는데 다른 라인이 알아서 자폭하는 바람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7.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65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3, day=03
, bteam=KDF, bresult=WIN, rteam=LSB, rresult=LOSS, time=49:06
, bkill=18, bdeath=18, bassist=48, rkill=18, rdeath=18, rassist=41
, bgold=96.2, bbounty=0 ,rgold=93.5,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WANGDONG FREECS, redteam=Liiv SANDBOX
, d_blueban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아칼리, d_blueban5=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jayce, p_blueban2=karma, p_blueban3=caitlyn, p_blueban4=akali, p_blueban5=lebl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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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fiora, p_bluepic2=leeSin, p_bluepic3=taliyah, p_bluepic4=xayah, p_bluepic5=rak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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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jax, p_redpic2=wukong, p_redpic3=ahri, p_redpic4=zeri, p_redpic5=lulu)]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Cloud, bluesoul=Cloud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Cloud
, reddragon3=Cloud, redsoul=)]

경기 시작 전 광동 프릭스 카트라이더 팀의 이재혁 선수, 배성빈 선수, 최대섭 감독이 직관을 온 장면이 포착되었다. 재밌게도 광동 프릭스의 상대인 리브 샌드박스는 카트라이더 리그 역사에서 광동 프릭스 카트라이더 팀과 매우 유서깊은 라이벌 관계의 팀이기도 하다.[37]

리브 샌드박스는 오공 + 아리 + 제리에 룰루까지 곁들인 화끈한 인파이팅 조합을 뽑았고, 광동은 탈리야와 함께 자야+라칸으로 상대의 돌진을 흘려내기 좋은 조합을 뽑았다.

리브 샌박의 바텀이 초반 딜교 실수로 라인전에서 밀리고 룰루가 16분까지 시야석을 못 뽑을 정도로 폭삭 망해버렸다. 그럼에도 오공과 아리의 좋은 메이킹 능력으로 초반 3용을 쌓을때까지는 리브 샌박이 교전과 운영에서 앞서나가며 7천골드까지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바론 앞 교전에서 바론을 먹고도 아리가 폭사하며 불안감을 쌓더니, 결국 7용 교전에서 아쉬운 한타 콜과 팀합으로[38] 자야의 빨아들이기에 제대로 빨리며 한타에서 대패하고 그대로 광동이 몰아붙여 역전승을 거두어낸다.

중반까지 답답한 모습을 보였던 광동이 중후반부터 제 정신을 차린 듯 태윤의 자야를 필두로 좋은 전술을 펼친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태윤과 불독이 부진한 팀을 이끌고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판이었다. 불독은 팀원들이 하나 같이 휩쓸리는 상황에서도 좋은 스킬 활용을 통해 상대의 공세를 받아 넘기며 시간을 벌어 주었고, 바람 용의 영혼을 앞둔 싸움과 장로 직전 2번의 싸움에서 태윤의 자야가 환상적으로 상대를 빨아들임과 동시에 무지막지한 딜로 한 방에 적을 터뜨리며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다.

샌박 입장에서는 7용 한타에서 콜이 어긋나 방향이 틀어지면서 딜이 분산된 게 치명적인 패착이었다. 윌러가 선진입 이후 3인궁 이니시를 작렬해 아군 딜러진이 딜을 넣을 수 있는 상황을 잘 조성했으나 클로저의 아리가 둥지 바깥에서 버돌과 맞붙던 두두에게 잠깐 시선이 쏠렸고 엔비의 제리도 곧바로 들어가지 못하며 궁극기를 불독에게만 맞히는 데 그치면서 상황이 꼬이고 말았다. 클로저가 다시 들어갔을 때 이미 태윤은 에어본이 끝난 상태였고, 궁극기로 아리의 스킬 콤보를 회피한 뒤 자신 눈앞에 다가온 아리를 깃부르미 풀히트로 순삭시키며 한타를 끝내 버렸다.

원딜들이 풀템을 띄워 서로 스치면 사망인 극후반 게임에서 자야가 얼마나 사기인지 알려준 경기이기도 하다. 태윤의 자야는 34분에 0/4/5라는 파멸적인 KDA를 기록하며 반쯤 망한 상태까지 갔지만, 꾸역꾸역 버티며 코어템을 어떻게든 뽑아냈고 후반 5코어부터는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해 마지막에는 신발까지 팔아버리고 치명타 코어 아이템만 6개를 올리는 이른바 상남자식 원딜 템트리를 보여주며[39] 7용 한타에선 풀피 아리를 궁-평타-돌풍-E-평타를 통한 순간 연계로, 최후의 한타에선 아예 궁-E 한 방에 원콤내버리며 보는 사람들의 어이를 털리게 하는 자야의 극후반 막장딜을 보여주었다.

7.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65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3, day=03
, bteam=LSB, bresult=LOSS, rteam=KDF, rresult=WIN, time=29:44
, bkill=2, bdeath=12, bassist=4, rkill=12, rdeath=2, rassist=32
, bgold=49.1, bbounty=300 ,rgold=60.2,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iiv SANDBOX, redteam=KWANGDONG FREECS
, d_blueban1=세주아니, d_blueban2=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크산테, d_blueban5=레넥톤
, p_blueban1=sejuani, p_blueban2=karma, p_blueban3=annie, p_blueban4=ksante, p_blueban5=renekton
, d_redban1=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엘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caitlyn, p_redban2=lucian, p_redban3=ashe, p_redban4=elise, p_redban5=vi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마오카이, d_bluepic3=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바루스, d_bluepic5=하이머딩거
, p_bluepic1=jax, p_bluepic2=maokai, p_bluepic3=jayce, p_bluepic4=varus, p_bluepic5=heimerd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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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gragas, p_redpic2=wukong, p_redpic3=ahri, p_redpic4=zeri, p_redpic5=lulu)]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Hextech, redsoul=)]

광동이 예상치 못한 고점을 띄우면서 초반 라인전에서부터 주도권을 꽉 잡는데 성공한다. 특히 매번 바텀에서 불안정성을 보여주던 태윤의 제리가 대놓고 E를 먼저 찍고 버티기에 힘을 실은 모함의 보좌 속에 라인전에서 뚫리지 않으면서 반반가는 구도가 된다. 이때 버돌이 무리한 딜교를 시도하다 손해본 것을 불독이 이를 포착하고, 두두와의 연계플레이를 통해 버돌을 잡아 퍼블을 얻고 윌러와 클로저가 점멸과 텔을 쓰면서 시도한 역습도 아껴둔 술통으로 여유롭게 흘려버리면서 제대로 기세를 잡는다.

그 후로 광동이 스노우볼링을 천천히 굴려나가며 침착하게 압박을 가했고, 한타마다 상체 3인방의 메이킹과 바텀의 성장력으로 대승을 거두며 샌박을 잡아내는 대역전극을 만들어낸다.

리브 샌박은 맵 장악과 포킹에 특화된 조합을 가져왔으나 그 대가로 메이킹과 앞 라인이 부실해졌고, 라인전에서 이득을 보지 못하고 1차 포탑이 먼저 밀리자 전형적인 망한 포킹 조합의 양상을 보여주며 상대의 이니시에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허무하게 패배했다. 샌드박스의 조합은 필연적으로 라인전에서부터 앞서나가고 그걸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게 필요조건인 조합이었는데 마오카이와 오공의 차이로 인해 오히려 광동이 기세를 잡은 순간부터 게임의 주도권을 잃어버렸다.

여담으로 모함의 룰루는 해당 경기에서 딜량 1200을 기록했는데 혜지 항목에 있는 롤 인벤의 1500 룰루 사건보다 300적은 괴멸적인 딜량이라 화제가 되었다. 다만 제리 룰루를 들고도 바루스 딩거를 상대로 라인전을 아주 잘 수행했고 조합상 룰루가 할 일도 들어오는 걸 받아치는 실드/급성장 말고는 별로 없던데다가 결정적으로 일말의 실수 없이 게임을 마무리지었기 때문에 까이는 일은 없었다. 참고로 모함의 룬은 대놓고 존버하겠다는 수호자 룬[40]을 사용했고, 기록한 총힐량은 2111, 받은 데미지는 9131, 실드 흡수량은 6370이었다. ~~탱커 룰루~~[41]

7.4. 총평

이현우: 이 눈물은 눈에서 나는 게 아니에요, 가슴에서 나는 겁니다.[42]

경기 종료 직후 눈물을 흘리는 모함을 보며

광동이 1라운드 KT전에 이어 2라운드에도 역대급 업셋을 만들며 지옥과도 같았던 5연패를 탈출했다. 이번에 선발로 출전한 모함이 드디어 부진을 딛고 상수인 샌박의 라인전 체급을 버텨내면서 주도권을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바텀 듀오가 잘 버티기 시작하자[43] 두두와 불독은 그야말로 신이 되었고 광동은 무적이 되었다. 경기 종료 후 모함은 그 동안 마음고생을 많이 한 듯 눈물을 흘렸다.[44] 그야말로 광동은 감격의 눈물바다였다.

광동은 플레이오프가 이미 좌절되었지만, 플레이오프권 팀인 리브 샌박을 상대로 업셋을 기록하며 또 한 번 큰 성과를 얻었고, 다음 시즌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승리로 9위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 것에 7위로의 상승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 된 건 덤. 4약으로 묶이는 다른 팀들과 달리 1라운드에서 KT를 이겼던 데 이어 다시 한 번 6강 팀에게 승리를 거둔 것이 고무적이다.[45]

리브 샌드박스는 그야말로 초 비상사태가 터졌다. 안 그래도 플레이오프권 팀들 중에선 득실이 제일 안 좋아 2:0으로 깔끔한 승리를 챙겨서 득실을 관리해야 했는데 도리어 패배하는 바람에 KT와 승패가 동일하지만 득실이 1점 밀려 6위로 추락,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크게 밀려나버리며 2라운드 직행은 사실상 물거품이 되어버렸고 진영 선택의 이득을 가져올 수 있는 3, 4위 경쟁에서도 한 발 밀려나게 되었다. 가장 큰 문제는 예상치 못했던 엔비의 저점이 정규 시즌 종료를 얼마 앞두고 발생했는데 라인전도 상수로 잘 넘겨주었던 엔비가 이번에 라인전 체급을 크게 살리지 못한데다가 한타에서 콜이 갈리며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스펠 오용으로 에어본 상태에서 정화를 사용하기까지 하는 등 텐션 저하가 눈에 띄기도 했다.

결국 리브 샌드박스의 이번 패배는 커다란 스노우볼이 되어 리브 샌드박스를 덮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당장 일요일에 있을 KT전도 패배 한다면 단독으로 8승 라인에 머물며 6위 자리가 거의 확고해진다. 남은 대진도 썩 좋지 못하다는 점까지 더하면 그야말로 빨간 불이 들어온 상황.

8. 66경기 BRO 0 : 2 T1

정규시즌 66경기 (2023. 03. 03.)
BRION			0	2	T1
×	×	-			○	○	-
4승 9패			결과		13승 1패

정규시즌 66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류민석 (Keria)	문현준 (Oner)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으며 1황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T1과 DRX에게 패배하며 사실상 플옵권에서 완전히 멀어진 브리온[46]의 대결. T1은 2위권과의 승차가 3승으로 벌어졌기 때문에 이 경기를 승리하면 8주차 1위가 자동으로 확정되며, 동시에 브리온의 플레이오프 2R 진출 가능성이 산술적으로 없어진다.[47]

8.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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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정규시즌 66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3, day=03
, bteam=BRO, bresult=LOSS, rteam=T1, rresult=WIN, time=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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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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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Cloud, redsoul=)]

인게임 문제로 경기 시작이 잠시 지연되었다. ~~그리고 눈물나는 해설진의 시간끌기~~

밴픽은 무난하게 진행됐다. 브리온은 자주 나오던 피오라, 세주아니, 아칼리, 제리, 룰루로 이뤄진 순한 맛 조합을 골랐고, T1은 지난 경기에서 오랜만에 나왔던 아펠쓰레쉬 조합과 요즘 재미를 보고있는 그라가스를 뽑고 정글과 탑은 무난한 오공, 나르를 픽하며 탄탄한 조합을 완성시켰다.

초반 오공이 미드 갱을 시도해 아칼리가 물린 상황에서 간신히 세주아니가 커버에 성공한데 이어 역으로 그라가스를 밀어내며 오공을 잡아낼 뻔했으나 낮은 체력으로 주위에서 알짱거리던 아칼리를 포착한 오너가 순간적으로 아칼리를 잡아내고 죽으며 T1 입장에서 나쁘지 않은 교환을 성립시킨다.

탑에선 개인기량 반 챔피언 상성 반으로 나르가 하루 종일 타워와 피오라를 때리며 라인전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탑을 한번 풀어주려고 세주아니가 갱을 가 보지만, Q 스킬을 실수하며 제우스가 여유롭게 살아나가게 된다. 초중반에 이득을 바짝 땡겨놓지 않으면 힘이 점차 빠지는 세주아니인 만큼 큰 턴이 한두번씩 허무하게 빠지며 적신호가 켜지기 시작했다.

용쪽 정글에서 시야확보를 위해 혼자 돌아다니는 룰루를 쓰레쉬가 발견하고 오공과 함께 잘라먹기를 시도하지만 미세한 거리 차이로 솔방울탄 범위 바깥에 있어 맞지 않고 그랩과 랜턴으로 벽을 넘어온 쓰레쉬와 오공만 솔방울탄을 타고 원래 왔던 자리로 되돌아가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고 룰루의 점멸과 쓰레쉬의 점화가 교환됐다.

이후 용 타이밍에 양 팀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쓰레쉬가 솔방울 탄으로 넘어가며 순간 이니시를 걸어 제리를 폭사시킨다. # 결국 브리온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한타를 대패하며 게임이 완전히 T1쪽으로 넘어왔고, 이후 미드 포탑을 공성하려는 제리와 룰루를 다이브로 잡아내며 T1이 순식간에 상대를 몰아내버린다. 그러고는 햇바론을 먹고 22분이 되기도 전에 게임을 끝내버렸다.

22분이 되기 전에 브리온의 넥서스가 파괴되면서 어제에 이어 또 극단적으로 짧은 경기가 나왔다. 브리온은 심각한 쓰로잉을 벌인 적이 없었음에도 T1의 압도적인 기량 앞에 변변찮은 저항도 못한 채 순식간에 넥서스가 파괴되고 말았다.

방송 문제로 스코어 표시대가 없어지는 이슈가 발생했다.

8.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66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3, day=03
, bteam=T1, bresult=WIN, rteam=BRO, rresult=LOSS, time=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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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B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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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LCK Spring
	정글 그라가스 588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1. 07. 23. 서머 7주차 62경기 BRO UmTi

브리온이 T1의 밴픽에 휘둘리지 않으려 레드 진영을 선택하고 바루스를 내주는 대신 T1이 선호하고 잘 다루는 제이스와 그라가스를 뺏어오는 선택을 했다. T1은 무난한 세주아니와 아지르부터 가져오고, 브리온이 레넥톤으로 상체를 완성하자 바텀에 밴 2장을 더 쓴 뒤 레나타와 비에고를 픽하면서 당연히 정글인 줄 알았던 세주아니가 오랜만에 탑으로 가게 됐다. T1 조합은 작년 롤드컵을 보는듯한 조합에, 브리온은 아펠리오스와 소라카 바텀을 선택하고, 해외에서 활용된 바 있는 정글 그라가스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처음 등장했다.

비에고의 초반 갱으로 레넥톤의 점멸이 빠지며 브리온이 기분 나쁘게 시작하지만, 탑 세주아니를 잘 노려 이득을 보며 조합의 밸류를 높인다. 허나 T1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는다는 듯 아지르가 6레벨 때 순간적으로 비에고와 함께 제이스를 물어 잡아내며 미드의 균형에 금이 가고, 미드에서 아지르를 노리고 브리온의 4명이 투입되자 아지르가 레나타의 W로 한턴 버티고는 오히려 3명을 궁으로 퍼올려버리며 그대로 1:2 교환을 만들어낸다. 이때부터 게임이 본격적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한다.

브리온은 상황 타파를 위해 탑에 갱을 가거나 미드에 있던 아지르에게 갱을 찔러보고 레넥톤과 그라가스를 탑에 투입해 혼자 있던 아지르에게 다이브를 시도하지만 탑에서는 비에고의 빠른 커버로 레넥톤도 한번 죽으며 교환이 일어나 의미가 없어졌고 미드에서 갱을 당해 죽고 부활한 이후 탑 포탑을 커버온 페이커가 빠른 반응을 통해 역으로 레넥톤을 솔킬내버리고, 그라가스마저 얻어맞아 실피를 남긴채로 간신히 도망가는 데 그치며 크게 손해를 보고 만다.

게임이 상당히 넘어간 상황에서도 브리온이 정글 그라가스를 활용한 설계로 한타에서 승리를 거두고 용을 끊는 등 따라붙으나, 미드에서 적을 잡아낸 것을 빌미로 바론을 먹은 T1이 결국 특유의 바론 운영을 통해 브리온을 흔들기 시작한다. 결국 4용을 막기 위해 브리온의 선수들이 나온 타이밍에 아지르가 바론 버프를 이용한 백도어로 쌍둥이 타워 중 하나를 부숴버리곤 미니언을 막기 위해 브리온이 귀환한 틈을 타 4용을 먹어버리며 T1이 게임을 완전히 굳힌다. 이후 T1에게 잘라먹히거나 한타를 대패하며 브리온이 결국 넥서스를 내주게 되고 게임이 끝이 난다.

브리온은 T1을 상대로 밴픽에서 구도를 꼬고 플레이에 녹여내는 저력을 보여주었으나, 체급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T1 입장에서는 특유의 성장력으로 든든하게 선봉을 서서 적의 넥서스까지 밀어내버린 제우스, 오랜만에 다시 꺼내드는 픽들이었음에도 훌륭한 챔피언 활용을 선보인 케리아, 번뜩이는 초반 운영과 교전을 보여준 오너, 딜 메이킹 운영 모두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 페이커, 한타때마다 딜을 욱여넣으며 활약한 구마유시까지 모두가 적재적소에서 활약한 경기였다.

~~3월 3일 삼겹살데이 기념, 33분 33초 경기 종료~~ ~~상대 팀 감독이 삼수범이라서 카더라~~

8.3. 총평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T1이 2세트 총합 50분대로 빠르게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사실상 정규 리그 1위 확정의 8부 능선을 넘는데 성공했다.

T1이 브리온을 2:0으로 잡아내며 연승을 계속 이어갔다. 브리온이 종종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별 다른 문제 없이 예상대로 흘러간 게임이었다. 이번 경기는 T1이 왜 LCK 1황팀인지 보여준 경기이기도 했는데, 분명 브리온도 저력을 발휘하여 2세트에 노림수를 잘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세트승을 노려볼만한 폼을 보여주었으나, 선수 전원이 클러치 플레이가 가능한 T1은 불리한 상황에서는 상대의 흐름을 끊어내고, 유리한 상황에서는 이득을 끝까지 굴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게임을 승리로 가져왔기 때문이다.

한편 T1은 이번에 탑 세주아니를 통한 라인 스왑과 작년 월즈 이후 보이지 않던 비에고와 레나타 픽을 선보였다. 하지만 레나타와 비에고 픽 자체가 조합적으로 안정적이진 않다 보니 체급과 상관없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탑 세주아니 또한 스왑으로 혼동을 주는 효과는 있었으나 숙련도와 영향력 자체는 돋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리스크가 있음에도 체급으로 승리한 밴픽인 만큼 앞으로 상대할 상위권 팀들이 이를 경계하거나 참고할지는 미지수이다.[48][49]

반면 브리온은 2세트에서 어떻게든 분전을 했지만, 결국 또 셧아웃을 내주며 플레이오프 탈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9. 67경기 HLE 0 : 2 DK

정규시즌 67경기 (2023. 03. 04.)
Hanwha Life Esports			0	2	Dplus KIA
×	×	-			○	○	-
9승 5패			결과		10승 4패
					플레이오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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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2세트
김건부 (Canyon)	허수 (ShowMaker)

기대와 달리 시동이 늦게 걸린 HLE
기세를 이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인가?
마찬가지로 불안정한 시기를 겪은 DK
승리를 통해 강팀의 입지를 공고히 할 기회
LCK 서북부 진출의 분기점

3위를 지키기 위한 두 팀 앞에 놓여진 큰 시험[50]

울프, 이번주 매치업에 HLE VS DK를 선택한 코멘트

2023 LCK 스프링 7주차 SATURDAY SHOWDOWN
~~HLE: 승리 시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DK: 세트승 시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51]

스토브리그에선 우승을 노려 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다가 어느덧 9승 4패로 경기력이 궤도에 오르고 있는 두 팀의 대결. 1라운드에는 디플러스 기아가 압도적인 2:0 승리를 쟁취했으나, 두 팀 모두 이전과 다르게 할 말이 많아진 상황이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대결이다.

한화생명은 이 경기를 시작으로 KT - T1 - 젠지 - 리브 샌드박스라는 플레이오프 진출권 팀들과의 지옥의 5연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분위기를 타기 위해서라도 특히 놓치면 안 되는 경기이고, 디플러스 기아도 9주차에 선두 T1과 2위 자리를 두고 경쟁중인 젠지를 연이어 만나는 일정을 앞두고 있기에 그 전에 경쟁자인 한화생명, 리브 샌드박스, kt 롤스터와 격차를 벌려 놔야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을 쟁취할 수 있어 마찬가지로 놓칠 수 없는 경기이다.

한화생명은 2라운드 이후 전승을 달리고 있지만, 지금까지 쌓은 9승 중 1라운드 T1을 꺾은 업셋을 제외하면 8승이 동부 리그 팀들인 브리온, 광동, DRX, 농심이라는 점에서 플레이오프를 넘어서 최소 4강에 가기 위해서는 플레이오프권 팀을 상대로 하는 승리가 더 필요하다.

두 팀 모두 사이드를 통한 스마트한 운영보단 강력한 체급을 이용한 오브젝트 한타와 스노우볼링을 장기로 삼는 팀인데, 이 중 디플러스 기아는 라인전 우위와 초반 캐니언의 설계를 필두로 경기의 주도권을 초중반부터 강하게 쥐고 스노우볼을 굴려 상대를 불러내 한타로 연달아 때려눕히며 누르는 전략을, 한화생명은 라인전을 사고 없이 보낸 이후 중반 이후 제카와 바이퍼를 필두로 한 막강한 무력을 바탕으로 한방에 카운터 펀치를 날리는 전략을 선호한다. 특이점으론 둘 다 불리한 상황을 돌파하는 능력이 모자라다는 평가가 있지만, 유리할 땐 미친 듯이 굴리는 게 장기이다.

다만, 디플러스 기아가 경기력 자체는 우위로 평가받고 있는데다 기존 본인들의 단점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후술할 징크스까지 있어 디플러스 기아의 우세가 예상되는 상황. 물론 디플러스 기아가 라인전 단계부터 박살났던 1라운드 KT전, 스마트한 교전 설계로 한타에서 찍어누르는데 성공한 2라운드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무릎을 꿇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체급과 무력이 부족하진 않은 한화생명에게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디플러스 기아의 한타의 선봉장인 칸나와 쇼메이커를 능숙하게 억제할 수 있다면 한화생명 입장에서도 승산이 상당히 높아질 것이며, 두 라이너의 자리인 탑과 미드는 한화생명도 제법 자신이 있는 킹겐-제카 듀오가 있으므로 기량에 따라선 충분히 저 둘을 억눌러서 디플러스 기아가 중반 이후 교전을 통한 이득을 벌지 못하게 노려볼 수 있다.

반대로 한화생명은 반반 가다가 제카와 바이퍼가 캐리해주는 단순한 승리 공식의 한계가 뚜렷한 상황이라, 제카와 바이퍼만 잘 억제한다면 디플러스 기아가 손쉽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특히나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쇼메이커와 데프트가 이들의 상대라 한화생명 입장에서도 두 선수가 한계를 뛰어넘거나 킹겐이나 클리드의 각성이 필요한 상황이나, 킹겐의 상대인 칸나는 라인전 페이즈는 미숙해도 한타 페이즈엔 괴물같은 저력을 발휘하는 능수능란한 면모를 많이 보여주고, 클리드의 상대인 캐니언은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정글러로 손꼽히는 기량과 클리드에겐 인간상성에 가까운 존재인지라 마찬가지로 여의치 않아 1라운드처럼 라인전부터 디플러스 기아의 설계에 말려버릴 가능성도 높은 셈이다.

따라서 밴픽이 게임 구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작년 월즈 우승을 이끈 킹겐의 아트록스나 오른, 제카의 무력을 발휘하기 쉬운 사일러스, 아칼리, 카사딘, 바이퍼가 잘 다루는 바루스 등 이쪽도 캐리 라인의 챔프폭이 마냥 좁지만은 않아서 디플러스 기아 입장에서 밴픽에 머리가 아플 가능성이 높고,[52] 반대로 한화생명은 고작 밴카드 5장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들 정도로 디플러스 기아의 챔프폭이 넓은지라 마찬가지로 밴픽에 골머리를 썩힐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둘 중 누가 밴픽에서 상대의 시그니처를 억제하고 유리한 픽을 가져올 수 있느냐가 관점이 될 예정이다.

더군다나 이번 시즌부터 플레이오프가 더블 엘리미네이션 포맷으로 변경되면서 1, 2위는 처음부터 2코인을 가지고 있게 되고 3위부터 6위까진 한 번의 단두대 매치를 승리해야 비로소 2코인을 갖게 되어 2위와 3위의 차이가 더욱 커진 만큼 2위 사수는 매우 중요하다.

경기 외적으로는 한화생명이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2020년 스프링부터 시작된 LCK 매치 14연패라는 암울한 기록을 이번에는 끊어낼 것인지 아니면 디플러스 기아가 또 연패 숫자를 하나 더 늘릴지도 관심사다. 게다가 목요일 경기에서 젠지가 KT에게 일격을 당하며 2위로 올라선 디플러스 기아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을 위해 승리가 간절하고, 강행군을 앞둔 한화생명 입장에선 디플러스 기아와의 지긋지긋한 상성 관계를 청산하고 플레이오프 레이스에서 우위를 잡기 위해 승리가 간절한, 그야말로 SATURDAY SHOWDOWN에 걸맞은 절박한 매치업이다.

9.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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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픽에서 한화생명이 케이틀린을 픽하고 디플러스 기아는 애니와 리신을 뽑아들며 무난하게 흘러갔다. 이후 한화생명은 제이스와 그라가스를 동시에 배치하며 탑, 정글, 미드 스왑 심리전을 걸었고, 디플러스 기아는 이에 화끈하게 데프트의 시그니처픽 징크스로 화답한다. 이후 2페이즈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한화생명이 오른을 밴한 것을 보자 바로 사이온을 가져왔고 한화생명은 이에 하이머딩거와 바이를 마지막으로 픽한다. ~~아케인 조합~~ 이후 살짝 고민하던 디플러스 기아는 또 한 번 칼리스타를 픽하며 매운맛을 예고한다.~~이젠 놀랍지도 않다~~[53]

경기 초반 바텀에서 케이틀린의 Q가 빠진 것을 근거로 칼리스타와 징크스가 점멸까지 써가며 화끈하게 몰아붙였고 체력 관리에서 큰 손해를 보게 된다. 이후 사이온이 제이스를 압박했고 크게 변함없이 흘러갔으나 사이온이 텔레포트가 있음을 근거로 리신과 사이온이 바텀으로 달려갔고 이후 사이온이 궁극기를 이용해 하이머딩거를 잡아낸다.[54] 다만 이후 바텀에서 한화생명이 부쉬 플레이를 하려던 칼리스타를 잡아내고 징크스의 W를 하이머딩거가 맞아주면서 케이틀린이 살아나가며 이득을 취한다.

이후 칼리스타가 안일하게 케이틀린의 덫을 밟았다가 죽을 뻔하고 점멸로 간신히 살아나간다. 이후 조용히 흘러가며 용과 전령이 교환되고 탑 1차와 바텀 1차가 서로 교환된다. 그 뒤 블루팀 와드에 보이는 곳에서 사이온이 귀환하는 것을 제이스가 포착하고 방해하려했으나 디플러스 기아는 이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제이스가 들어오자마자 바로 사이온의 궁극기가 작렬, 이후 캐니언이 당구킥을 성공시키며 2:0의 일방적인 교환을 하게 된다.

용 1분전 제카의 기가막힌 매복으로 애니가 녹아내려 용을 챙겨가며 이득을 봤다. 그러나 바론 강가에서 하이머딩거가 부쉬 체크를 위해 W를 사용했으나 부쉬 안에 있던 애니가 절묘하게 피하고, 이로 인해 한화는 부쉬안에 적이 없다고 판단하게 된다. 원래 모르는 것보다 잘못된 정보가 더 무섭다고, 자신 있게 부쉬로 진입하는 클리드와 라이프에게 애니의 스턴 대박이 끼얹어지며 딩거가 폭사, 바이도 딸피로 도망치다가 죽으며 한화 입장에서 안 좋게 한타가 시작된다. 그나마 바론 강가에서 제카가 기가 막히게 딜교를 하면서 데프트를 사망 직전까지 몰아붙였으나 케이틀린의 딜이 부족하여 살아갔고, 그 사이 바론을 디플러스 기아가 챙겨가고 태산같은 티버와 사이온이 뒤를 막아주며 안전하게 후퇴, 다시금 이득을 챙겨간다.

이후 4용 타이밍에서 그라가스가 궁극기로 스틸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고 바이가 위험할 뻔 했으나 리신의 궁극기를 맞궁으로 씹고 살아나가는 센스있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 바론을 가는 디플러스 기아의 뒤쪽을 잡아 제카가 다시금 궁극기로 이니시를 시도하였으나 애니가 제이스를 산화시켜버리고 이후 한화생명이 쫓기다가 캐니언이 바이퍼를 당구킥을 쳐서 사이온의 Q스킬과 연계해 잡고 이후 하이머딩거까지 잡히며 한타를 대승한다. 그라가스의 귀환이 방해 받는 와중에서 텔레포트로라도 합류해서 막으려고 했으나 끝내 산화, 결국 한화생명이 넥서스를 내준다.

한화생명의 제일 큰 패착은 초반 라인전에서 케이틀린의 Q 실수 하나였다. 케틀과 하딩 조합이면 충분히 라인 주도권을 쎄게 잡을 수는 있으나 그것은 선 푸쉬가 보장된 전제하에 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케틀은 몰려오는 라인에 Q를 맞춰야했으나 케이틀린의 Q를 챔피언에게 맞추려다가 실패하고 결국 스킬이 빠진 케이틀린이 라인 억제력을 잃어버린다. 그리고 디플러스 기아의 바텀이 방해없이 라인을 지워 2렙이 빠르게 찍히고 한화생명의 바텀이 딜교를 당한 그 순간 이미 바텀 라인전은 끝나있었고,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그 후에도 라인전 압박이 계속 이어지다보니 사이온이 바텀을 로밍할 여유가 남아 궁 다이브로 하딩을 잡아내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그나마 켈린의 부쉬 실수로 인한 킬과 눈 먼 덫을 밟고 점멸이 빠진 것 때문에 징크스의 집타임이 꼬여서 그나마 게임을 봉합할 수는 있었으나 중후반부에도 성장차이로 한타력을 발휘하지도 못하고 오브젝트를 전부 다 내줬기에 1렙부터 터진 스노우볼링을 막아낼 수 없었다.

결국 한화생명이 강팀 상대로 약세를 보일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나온 판이었다. 특히 중반부부터 캐니언 1명을 상대로 한화생명 전원이 아무것도 못했고, 한타 구도는 여전히 한화생명이 모든면에서 열세를 보였다. 한화생명의 체급대로 라인전을 넘기면서 불리한 상황을 복구시킨 저력을 만들었으나, 그 후엔 시야 관리 부실과 더불어 전체적인 운영에서 디테일한 요소를 발휘하지 못했다.

이 세트 승리로 디플러스 기아는 T1에 이어 두번째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POG는 당구킥으로 메이킹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캐니언이 받았지만, POG 표가 2/3/3/2/1로 갈릴만큼 디플러스 기아 선수 모두가 모난 데 없이 뛰어난 플레이를 했다.

9.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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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Cloud, redsoul=Cloud)]

한화생명은 블루 사이드를 선택하고 1페이즈에서 한화생명이 리 신을 픽한다. 이후 무난하게 루시안, 나미와 제리, 룰루를 나눠먹는다. 또한 디플러스 기아가 3픽으로 제이스를 고르며 심리전을 걸고 정글을 아래로 내린다. 그러자 한화생명은 무난한 정글 세주아니와 칸나의 전승카드 레넥톤을 밴, 디플러스 기아는 비에고를 픽한다. 한화생명은 마지막으로 오른과 르블랑을 픽하며 무난하게 조합을 구성하고 디플러스 기아의 마지막 카드는 리산드라로 결정되며, 르블랑을 카운터할 겸 리산드라 + 비에고 특유의 '하나 죽으면 연달아 폭발' 조합을 완성한다.

켈린이 나미를 활용해 딜교에서 이득을 본다. 또한 미드에서 강렬한 딜교로 서로 실피가 되는 치열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르블랑의 사슬과 리 신이 점멸+음파로 연계하며 쇼메이커를 잡아내려고 했으나 쇼메이커가 점멸까지 빼며 타워 안 쪽으로 들어갔고 죽기 직전 리 신을 속박시켜 타워 딜로 잡아냈고, 점멸로 합류한 비에고의 개입으로 르블랑의 점멸까지 빠지며 점멸이 미드에서만 4개가 빠진다.

5분 경, 미드 아래 부쉬에서 리 신이 비에고에게 물리고 리산드라가 먼저 오면서 리 신을 잡아낸다. 이후 어떻게든 바텀 갱킹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고 강가 주도권을 뺏긴다. 또한 루나미가 바텀을 압박하여 제리가 집타임을 놓치고 타워 골드까지 1칸 채굴, 또한 용까지 챙긴다. 결국 탑과 바텀이 서로 스왑을 진행한다.

9분 30초경 디플러스 기아가 르블랑을 노렸으나 딜이 부족하여 리산드라의 플궁만 빠졌고 한화생명이 전령을 여유롭게 챙겨간다. 그러나 봉풀주 오른이 점화를 채용한 것을 사용하지 못하며 탑에서 라인이 꽤나 타버린다. 심지어 용까지 빠르게 나간데다가 탑의 포탑 골드가 4칸 채굴, 15분에는 아예 파괴된다.

그래도 게임이 완전히 터지지는 않았기에 애매하게 게임이 서서히 흘러갔으나, 전령 한타의 대치구도에서 클리드가 리산드라를 찼으나 하필 리산드라였고 CC기 연계까지 없었기에 아무런 의미가 없었고 한화생명의 턴이 끝나자 디플러스 기아가 진격하며 3:0 교환하고 전령, 용까지 가져가며 게임이 완전히 기운다.

미드에서 한타가 일어나서 디플러스 기아가 룰루와 리 신을 잡아낸다. 그나마 한화생명도 루시안과 비에고를 끊어내며 2:2 교환을 만들어 일방적인 손해는 막아냈으나, 21분 30초경 오른이 바텀에서 잘리며 손해가 더욱 커진다.

23분 30초경 미드에서 한화생명이 앞으로 나온 것을 놓치지 않고 디플러스 기아가 한타를 연다. 오른이 그것을 인지하고 궁극기를 사용하였으나 CC기 연계에 2타를 실패하고 산화, 제리까지 끊긴다. 제카가 뒤에서 암살이라도 시도하였으나 제이스에게 덜미를 잡히고 바론 스틸이라도 노리던 클리드까지 잡히며 바론, 4용까지 챙겨간다.

한화생명이 바텀에서 루시안의 점멸을 뽑는등 저항하긴 하였으나 바텀, 미드의 억제기가 돌려깎였고, 리 신까지 끊긴다. 디플러스 기아가 한 번 재정비하고 다시 탑을 통해 억제기까지 밀며 한화생명의 본진으로 들어온다. 한화생명은 오른의 궁극기로 마지막 한타를 시도하였으나 오른의 궁극기 적중에 실패, 데프트의 무호흡 딜링이 작렬하며 한화생명이 패배한다.

한화생명은 바텀에서 크게 압박당한 것과 초반 미드에서 리 신이 끊긴 것이 큰 스노우볼이 되어 덮쳐진 꼴이 되었다. 초반 라이프가 룰루로 E를 찍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딜교를 잘 수행하지 못하면서 바텀이 아쉬워졌던데다가 리 신이 잘리면서 강가의 주도권을 뺏긴 것이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이번 경기로 인해 데프트-켈린의 루나미 조합은 9전 전승이라는 성적을 쌓았고 캐니언은 LCK 통산 999킬을 달성해 1000킬은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되었다.

9.3. 총평

이현우: 한화생명이 동부 캠페인 할 때는 일방적인 경기 많이 했었는데... 우리 모두 알잖아요? 서부권은 다른 게임입니다.

팽팽할 것이라는 사전 예상과 달리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일방적으로 디플러스 기아가 한화생명을 손쉽게 잡아먹은 경기가 되었다. 디플러스가 압도적인 초중반 주도권을 바탕으로 한화생명의 후반 무력이 드러나기 전에, 한 체급하는 한화생명의 전 라인을 압살해버리는 괴력을 발휘하며 4연승과 더불어 두번째로 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정지었다.

칸나는 1세트에서는 탱커, 2세트에서는 딜러를 쥐며 킹겐과 픽들을 나눠 가졌는데, 둘 모두 더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완벽한 판정승을 얻어냈다. 캐니언도 여전한 피지컬을 발휘하여 한타의 승리를 이끌었다. 요충지가 된 바텀 싸움에서는 켈린이 데프트와 강력한 압박을 바탕으로 라인전 주도권을 쥐는데 성공하며 라인전 체급이 더 발전한 모습을 드러내며 디플러스가 한층 발이 더 가벼워졌다. 켈린의 한타 때마다의 스킬 활용에 힘입어 데프트는 암살자인 르블랑을 역으로 킬각을 보는 공격성과 줄타기 능력을 바탕으로 미친 포지셔닝으로 한타 대승을 이끌었다. 쇼메이커는 중요한 시점마다 애니와 리산드라라는 한타에서의 궁극기 활용도가 매우 높은 픽들을 쥐고 뛰어난 스킬 활용을 보여주며, 한화생명 주요 딜러들을 침묵시켰다.

한화생명은 1세트에서는 골드 격차는 그런대로 비등비등하게 가져가는 듯 했지만 사실 바텀이 라인전에서 진 시점에서 이미 패배의 신호는 들려오고 있었고, 2세트는 미드, 정글의 라인전 주도권을 이기려고 뽑은 리신-르블랑으로 오히려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기며 그냥 모든 라인이 압살당했다. 결국 연승을 통해 올리고 있던 기세의 실체가 한 경기만에 약팀 대상의 승점 뻥튀기였던 것으로 둔갑해버렸고 덤으로 디플러스 기아 상대 매치 15연패라는 처참한 기록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양 팀의 데프트, 바이퍼 모두 현재 LCK 내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달리는 선수이기에 이번 경기에서는 바텀에서의 승부가 특히 중요할 것이라 점쳐졌는데, 이번 경기 한화생명의 바이퍼는 라인전과 한타 모두 유달리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오죽하면 라인전에서 전반적으로 칸나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인 킹겐보다도 적은 딜량을 기록할 정도였다. 클리드도 어느정도 회복되는 듯한 페이스가 끊긴 채 이번 경기에서는 최악의 폼을 보여줬다. 특히 2세트의 리신은 연속된 쓰로잉으로 4데스를 박고 리산드라를 궁으로 배달하려하는 등 주요 패인 중 하나가 되었다. 에이스인 제카 또한 클러치 플레이를 더 이상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전체적인 한타 양상이 열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킹겐도 1세트에서는 제이스를 쥐었지만, 라인전을 무난하게 넘겼음에도 대치 구도에서 간간히 포킹을 넣는 것을 제외하면 한타 때마다 번번이 마크 당하며 지워져버렸고, 2세트에서는 역으로 탱커인 오른을 가져왔지만 칸나의 제이스가 맹활약하는 것을 지켜만 보며 두들겨 맞다가 끝나버렸다. 한화생명은 1라운드 킹겐에게 사이온을 쥐어주며 T1까지 잡아냈었고, 동부 리그 팀들을 상대할 때는 킹겐에게 브루저를 쥐어주며 밴픽에서 이점을 가져가고 경기력 발전을 꾀했을 정도로 킹겐의 탱커는 확실한 카드였지만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시즌 칸나가 오락가락하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다른 서부 리그 팀들 탑 라이너들을 상대로 통할지도 의문. 제카 또한 아칼리, 카사딘, 사일러스라는 확실한 무력을 뿜어낼 수 있는 챔피언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 외의 픽들은 눈에 띄는 모습을 잘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결국 한화생명은 이번 상위권 싸움 첫 시작부터 모든 문제가 터져버렸다. 여전히 처음부터 상대가 스노우볼링을 굴리면 끝까지 굴려지는 걸 막지 못하는 문제는 여전하고, 이를 막아내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한체 스스로 천천히 말려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더욱이 지나친 슬로우 스타팅 운영은 여전한데, 특히 클리드가 정글 동선이 성장 위주의 동선으로 고쳐지질 않고 있다.[55] 이번 메타에 정글의 시야 동선과 더불어 날카로운 초반 갱킹으로 라이너를 잘라 먹어야 되는데, 클리드의 유효 갱킹이 제대로 시도되는 모습조차 나타나질 않으며 특히 킬 관여는 LCK 정글러 전체 지표에서 꼴등이다. 그러면서 시야 점수가 1위인 걸 보면, 이는 한화생명의 초반 운영이 동부팀들을 여럿 잡아봐도 정답을 찾지 못했다는 증거다. 안 그래도 이제부터 서부권팀들과의 연전이 시작되었는데, 중간고사 첫교시부터 이렇게 꼬인다는 것은 큰 문제이며 계속 팀합에 의문점을 계속 남기게 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해도 그 이상의 진출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점을 남겼다.

10. 68경기 NS 1 : 2 DRX

정규시즌 68경기 (2023. 03. 04.)
Nongshim RedForce			1	2	DRX
×	○	×			○	×	○
1승 13패			결과		3승 11패

정규시즌 68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김광희 (Rascal)	하인성 (vital)	김광희 (Rascal)

누가 이겨도 희망이 없는 2023 스프링 최대의 멸망전. ~~SADDAY DOWNSHOW~~ ~~쇼다운이 두 번!~~ 농심이야 전원 콜업으로 로스터를 구성해 당장의 성적이 아쉬울 것이라는 건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지만, DRX는 작년 월즈 우승의 주역인 베릴과 선발전에서 팀을 캐리한 주한을 필두로 LCK에서 다년 간 검증된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했음에도 선수들의 약점과 괴멸적인 수준의 팀 합으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며 7주차 시점부터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채 농심과 멸망전을 치러야 하는 수모를 겪게 되었다.

1라운드에서는 농심이 개인 기량으로 라인전에서부터 찍어누르며 신승을 챙겨갔지만 현재의 농심은 직전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2세트 도합 42분으로[56] 압살당하는 등 그 때보다 더 퇴화한 듯한 경기력으로 아직도 1승 클럽을 벗어나지 못한 것에 비해 DRX는 주한의 교체 기용과 덕담, 페이트의 각성으로 라스칼 원맨쇼라는 오명도 씻어내면서 1라운드에서 잡아내지 못한 브리온을 격파하고 1승 클럽을 탈출, 그때보단 다소 발전한 듯한 인상을 주므로 현재로서는 DRX측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진다.

63경기에서 KT가 젠지를 상대로 승리하며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되었기에 사실상 죽은 경기가 되어 버렸지만, 그래도 서머에 대한 일말의 희망이라도 심어주기 위해 양 팀 모두 반드시 승리해야 할 동기는 충분하며 특히 농심 입장에서는 이 경기까지 져버리게 되면 꼴찌에다가 2라운드 전패가 사실상 확정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이다. 게다가 승점 관리도 좋지 않아 2:1 꾸역승이라도 거두었다가는 이기고도 꼴찌를 면치 못할 수도 있다. 반대로 DRX 입장에서도 서머 시즌 희망을 가지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한 상황.

10.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68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3, day=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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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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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Mountain, redsoul=)]

고수진: 탑 유저분들이 이 경기를 보시면 (감격의) 눈물을 흘리실 거 같아요.
이현우: 탑 캐리가 안 되는 건 탑의 힘이 부족해서예요.

DRX 측에서 트리스타나 + 렐이라는 LCK에서는 다소 생소한 조합[57]을 가져옴과 동시에 잭스, 세주아니, 탈리야까지 뽑아들며 아예 돌진하는 조합을 구성했다. 반면 농심은 첫 페이즈에 오공과 제룰, 거기에 더해 레넥톤과 아칼리를 픽하며 무난한 조합을 구성한다.

초반에 세주아니가 2렙갱을 찔러 잭스가 퍼블을 먹자 게임 끝까지 잭스가 통나무를 들고 9명 5명을 두들겨 팼다. 그 레넥톤이 증오의 사슬을 2코어로 올려야 할 정도로 탑 구도가 막장이 되었다. DRX 측이 한타를 2번 대패하는 큰 실수를 저질렀음에도[58] 잭스가 맵을 넓게 쓰면서 농심을 위축시켰고,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 잭스가 아예 퇴로에 떡하니 버티며 도망갈 길을 막아버리자 퇴각이 불가능해진 농심 측이 강제로 한타에 휩쓸리며 그대로 게임이 끝났다.

역대급 탑 캐리, 이 한 마디로 요약 가능한 경기였다. 팀 동료들이 죄다 정신줄을 놓은 와중에도 집어던진 통나무를 다시 짊어진 라스칼이 꿋꿋이 상대 든든을 몰아 붙이며 팀이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었고, 결국 스스로의 손으로 승리를 확정짓는데 성공했다. 반면에 농심은 간간히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었다가도 의아한 판단으로 이득을 토해내는 신인 위주의 팀다운 미스를 여러 번 보여주었고, 승기를 내주기 시작하자 아무것도 안한 채 서서히 밀리다가 끝내 패배했다. 피에스타의 아칼리가 또 1패를 추가한 것은 덤. 라스칼은 당연하다는 듯이 만장일치 POG를 획득했다.

10.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68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3, day=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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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kill=14, bdeath=4, bassist=43, rkill=4, rdeath=14, rassist=11
, bgold=68.8, bbounty=0 ,rgold=59.2,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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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ban1=ashe, p_blueban2=caitlyn, p_blueban3=varus, p_blueban4=fiora, p_blueban5=jax
, d_redban1=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비에고
, p_redban1=annie, p_redban2=karma, p_redban3=lucian, p_redban4=wukong, p_redban5=viego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그라가스,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ksante, p_bluepic2=vi, p_bluepic3=gragas, p_bluepic4=xayah, p_bluepic5=rakan
, d_redpic1=리 신,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아칼리,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redpic1=leeSin, p_redpic2=sejuani, p_redpic3=akali, p_redpic4=zeri, p_redpic5=renataGlasc)]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Chemtech,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 redsoul=)]

DRX 측에서 세주아니와 리신을 같이 뽑으며 리신을 탑으로 돌리고 제리의 파트너로 레나타를 선택, 막픽으로 아칼리를 집어넣는다.

전 세트의 파장이 컸는지 농심은 라스칼의 캐리력을 올려줄 잭스와 피오라를 밴하고, 솔킬을 내주기 어렵고 라스칼이 잘 다루는 크산테를 1픽으로 뺏어오며, 초반에 라칸까지 탑으로 올려보내며 대놓고 라스칼만 막아로 방향성을 정한다. 그 노력이 통했는지 리신이 다소 말리고 이후 자야가 퍼블을 먹고 바텀 구도가 무너지지만, 전령 한타에서 라스칼이 4인 궁을 넣으며 제리가 킬을 먹고 말렸던 라인전을 모조리 회복한다. 대치가 계속되는 와중 시야를 봐주던 레나타가 잘리고 뒤이어 고립된 제리와 세주아니를 잘라 바론을 먹을 근거를 만들었으나, 이번에도 리신이 궁으로 바론을 빼앗으며 계산을 망가뜨린다.

하지만 라스칼의 챔프가 저번 세트에 했던 잭스 같은 캐리가 가능한 챔피언이 아닌 리 신이었고, 특히 자야가 압도적인 성장세로 제리의 dps를 두배 이상으로 압도하는 그림이 한타에서 나오기 시작한다. 승부의 분수령은 바론 앞 한타에서 자야가 리신의 기습을 돌풍으로 회피한 시점으로, 리신이 낙동강 오리알이 되자 그대로 DRX가 한타를 대패, 바론을 내준다.

이후 바텀 공성에서 피에스타가 또다시 적을 기습적으로 토스해와 터트리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10.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68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3, day=04
, bteam=DRX, bresult=WIN, rteam=NS, rresult=LOSS, time=27:18
, bkill=14, bdeath=7, bassist=36, rkill=7, rdeath=14, rassist=17
, bgold=50.6, bbounty=0 ,rgold=42.4, rbounty=75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Nongshim RedFo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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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ashe, p_redban2=annie, p_redban3=caitlyn, p_redban4=vi, p_redban5=jax
, d_bluepic1=오른, d_bluepic2=리 신, d_blue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ornn, p_bluepic2=leeSin, p_bluepic3=leblanc, p_bluepic4=zeri, p_bluepic5=lulu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리산드라, d_redpic4=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나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enekton, p_redpic2=wukong, p_redpic3=lissandra, p_redpic4=lucian, p_redpic5=nami)]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Hextech,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LCK Record Standing


deokdam 서대길
LCK 통산 21번째 1,000킬 달성

레넥톤이 1레벨부터 오른을 상대로 디나이를 하여 크게 앞서나가면서 레넥톤의 판이 열릴 것으로 많이 예측했으나, 전령한타에서 오른이 기가막힌 궁각으로 레넥톤 무력화 + 후방의 적팀 진입 차단을 성공시키고 DRX쪽이 한타 대신 레넥톤 점사를 선택하면서 레넥톤이 한번에 폭사하고 판이 뒤집힌다. [59]

이후 탑정글 2대 2에서 레넥톤 오공이 오른 궁 1타 - 리 신 점멸 궁 2인 에어본 - 오른 궁 2타 에어본 콤보로 오른 + 리 신에게 패하는 비참한 상황이 나오면서 상체의 균형이 답이 없이 벌어지게 된다.

두번째 전령한타에서 피에스타가 오른 리신을 기습했고 농심의 모든 팀원이 한번에 합류해 이들을 점사하면서 농심이 승기를 잡은 듯 했으나, 제리가 레넥톤을 마무리하고 이후 한타에서 오공이 전령둥지 벽을 끼고 혼란스러워 하는 가운데 한타를 억지로 잡아끌면서 딜을 누적시키고 결국 리산드라와 루시안을 잡아내면서 한타에서 승리한다.

이후 한타에서는 오른의 박치기로 시작하는 이니시로 DRX가 한타를 매번 유리하게 시작하고 농심이 어떻게든 수습하는 장면이 반복되다가, 오른이 이전에 박치기로 돌풍을 빼놓은 루시안을 잠시 뒤 궁으로 기습, 예측 궁으로 루시안이 플래시를 사용할 위치에 궁을 던져 루시안이 돌풍 + 점멸을 쓰고도 폭사하면서 경기가 상당히 기울게 된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바론한타에서는 룰루가 말도 안되는 앞포지션을 잡자 레넥톤과 오공이 룰루를 잡으러 왔는데, 그 뒤로 벽을 넘어 제리가 기습하고 아래쪽에서는 관문을 타고 온 리산드라를 견제하는 전투가 벌어지면서 난전으로 진입한다. 이 난전에서 제리가 대활약하면서 경기는 거의 DRX쪽으로 넘어간다.

마지막 바텀 공성전에서는 농심측이 오른 옆에서 왔다갔다 하는 제리를 기습하려는 시도를 수차례 하다가 오른에게 4인궁을 얻어맞으면서 DRX가 한타를 대승하고 경기가 종료됐다.

POG는 환상적인 궁 각을 여러 번 보여준 라스칼이 받았는데, 분명히 르블랑의 핑퐁과 제리의 적극적인 앞대시에서 비롯된 딜이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었음에도 오른이 딜 1등을 하며 활약했음을 증명했다.

이 경기에서 덕담이 LCK 원거리 딜러 중 9번째로 1000킬을 달성했다.

10.4. 총평

라스칼: 아... 다행이다

3세트 종료 인게임 보이스에서

전날 LCS의 디그니타스-임모탈스 경기에 버금가는 명승부 끝에 DRX가 탑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메타임에도 1, 3세트 딜량 1위를 기록한 라스칼의 원맨쇼를 앞세워 2:1로 진땀승을 거두며 1라운드의 설욕에 성공했다.

DRX는 라스칼이 하드 캐리하면 이기고 라스칼의 힘이 빠지기 시작하면 졌다. 라스칼은 3경기 내내 맹활약을 펼쳤는데, 패배한 2경기에서도 공략 당한 리신으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으나 결국 픽의 한계로 힘이 빠졌고 DRX도 라스칼의 분전이 퇴색되자 힘없이 패배해버렸다. 한 경기만 그런 것도 아니고 3세트 내내 일관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 자체가,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DRX 자체가 탑 영향력이 엄청나게 큰 팀임을 반증한다. 그런 것을 증명하듯 라스칼은 이번 매치에서 단독 POG를 거머쥐었다. 사실 현재 메타가 "바텀 라인전이 터지면 게임도 터진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바텀 중요도가 높은데, 좋게 말하면 그런 구도 속에서도 탑으로 게임을 캐리한 라스칼의 역량이 뛰어나다는 소리지만, 나쁘게 말하면 강팀 상대로는 라스칼에게만 통나무를 들게 만드는 메타 역행이 절대로 통할 수 없다는 비관적인 시선으로 볼 수도 있다.

반면 농심은 1라운드 맞대결 때의 기억이 살아난 듯 패배한 1세트와 3세트에서도 좋은 팀 합과 한타 수행 능력을 보여주며 DRX를 위협하기도 했으나 그 이상으로 라스칼의 존재감이 컸고, 여전히 신인팀 특유의 경기의 맥을 잡지 못하는 움직임으로 인해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특히 탑솔러 든든은 주챔 크산테를 잡은 2세트를 제외한 나머지 세트에서 라스칼에게 지나치게 압도당하면서 아쉬움을 샀다. 오늘의 패배로 그나마 잡아볼만 했던 DRX가 3승 라인으로 멀어진 가운데, 남은 대진(KDF - DK - BRO - T1) 중 절정의 기량을 달리고 있는 DK와 T1이 기다리고 있는데다 광동 역시 최근 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업셋을 따내는 등 다시 기세가 많이 올라온 관계로 3승 라인에 합류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바, 꼭 잡았어야할 오늘 경기를 놓치면서 농심의 스프링 꼴찌가 거의 현실화 되는 상황이다.

11. 69경기 KT 2 : 0 LSB

정규시즌 69경기 (2023. 03. 05.)
kt Rolster			2	0	Liiv SANDBOX
○	○	-			×	×	-
9승 5패			결과		8승 6패

정규시즌 69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하람 (Aiming)

모래폭풍 속 롤러코스터 안전운행 가능할까? 치열한 플레이오프 순위 싸움!

정노철, 이번주 매치업에 KT vs LSB를 선택한 코멘트

~~광동 프릭스 피해자 정모~~

직전 매치에서 젠지를 잡고 한숨을 돌리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KT와 반대로 T1에게 2세트 연속 20분 관광을 당하고 꼴찌인 농심에게도 한 세트를 내주는 등 고전하더니 결국 최하위권의 광동에게 치명적인 패배를 당하며 제대로 자존심을 구긴 리브 샌박의 대결. 1라운드에서는 KT가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리브 샌박이 2:1로 신승을 거두었다.

양 팀간 유불리를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기세만 놓고 보면 바로 전 경기에서 난적 젠지를 혈전 끝에 잡아내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KT가 광동 프릭스에게 초대형 업셋을 헌납한 리브 샌드박스보단 좋은 편이다. 다만 KT 역시 경기력의 낙폭이 큰 팀인지라 쉽게 우세를 단정짓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1라운드 때 맞붙었을 때와 지금의 모습을 비교하면 두 팀 모두 상당히 개선이 된 부분이 많지만 아직까지 두 팀 다 장단점이 확실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리브 샌박은 라이너들의 체급이 플옵권에 걸맞은 수준까지 올라오긴 했으나 상위권 치고 탄탄하지 못한 운영 능력에 더해 지나치게 높은 윌러 의존도라는 문제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고 게다가 지난 경기에서 원딜러 엔비의 폼 저하라는 문제까지 겪었기에 확실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반면 KT 역시 대퍼 기질과 발밴픽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지만 이번에는 특정 픽들이 봉인될 경우 무기력하게 무너진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하며 선수들의 챔프 폭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이다.[60] 이 때문에 누가 더 약점을 잘 보완해오는지에 따라 풀꽉 접전이 나올 수도, 한쪽으로 쉽사리 기울어 버릴 수도 있는 매치업이 되었다.

두 팀 모두 6주차에 고배를 마시는 바람에 승점 관리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승리한 팀은 2라운드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 희망이 생기고 패배한 팀은 유일한 8승 라인으로 7주차를 마무리하게 되어 동부리그 수문장으로 고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61]

11.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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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정규시즌 69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3, day=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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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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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ban1=sejuani, p_blueban2=gragas, p_blueban3=ashe, p_blueban4=renekton, p_blueban5=lissand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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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jayce, p_bluepic2=vi, p_bluepic3=akali, p_bluepic4=caitlyn, p_bluepic5=l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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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ornn, p_redpic2=wukong, p_redpic3=azir, p_redpic4=ezreal, p_redpic5=karm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Cloud
, reddragon3=Cloud, redsoul=Cloud)]

LCK Record Standing


Bdd 곽보성
LCK 통산 9번째 3,000어시스트 달성

임주완: 결국 KT 롤스터의 느긋한 운영을 보면 본인이 승기를 잡았기 때문에 리브 샌드박스를 약불에 올려놓고 조리하고 있어요.

샌드박스의 케이틀린 럭스 조합이 초반에 라인전에서 패배하고 탑에서도 제이스가 오른에게 아무런 상처도 내지 못하면서 흐름이 완전히 KT로 넘어가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 와중에 다른 팀원들의 저점도 연이어서 떠버려 KT가 킬을 별로 내지 않고도 운영상으로 샌드박스를 천천히 말려 죽였다. 그나마 제 몫을 해주던 윌러도 이후에 멋진 이니시로 이즈리얼과 아지르를 끊어냈지만 게임을 뒤집기에는 턱도 없었다. 케이틀린이 꼬여서 본인도 딜이 없고, 탑에 투자할 수도 없어지면서 오른을 도저히 잡을 수가 없는 지경이 되어 아칼리가 잘 커도 답이 없었다.

엔비의 부진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으며 그나마 제 몫을 해주던 윌러도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멘탈 케어가 필요한 부분이다.[62]

반면 KT는 커즈의 갱이 초반부터 연이어 성공했고, 에이밍-리헨즈도 주챔인 이즈-카르마로 라인전을 압살한 데 이어 시종일관 협곡을 돌아다니며 플레이메이킹을 해냈으며, 비디디 클래식 1악장은 명불허전이었고 기인도 궁극기를 두어번 헛치는[63] 개그씬을 찍기는 했어도 라인전이면 라인전, 한타면 한타 모두 POG를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대활약했다.[64] ~~정노철: 비디디를 웃기는 데는 성공했으니까요~~

11.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69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3, day=05
, bteam=LSB, bresult=LOSS, rteam=KT, rresult=WIN, time=27:08
, bkill=0, bdeath=11, bassist=0, rkill=11, rdeath=0, rassist=30
, bgold=40.9, bbounty=0 ,rgold=55.7,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iiv SANDBOX, redteam=kt Rol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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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바루스, d_redban4=아펠리오스, d_redban5=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lucian, p_redban2=ashe, p_redban3=varus, p_redban4=aphelios, p_redban5=xayah
,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탐 켄치
, p_bluepic1=gnar, p_bluepic2=sejuani, p_bluepic3=azir, p_bluepic4=jinx, p_bluepic5=tahmKench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탈리야,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enekton, p_redpic2=wukong, p_redpic3=taliyah, p_redpic4=zeri, p_redpic5=lulu)]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Ocean
, reddragon3=, redsoul=)]

LCK Record Standing


Bdd 곽보성
LCK 통산 5번째 1,800킬 달성

전용준: 아! 모래폭풍 안 되는 겁니까?
정노철: 이렇게 되면 모래폭풍이 아니라 황사, 모래바람 느낌인데요...
임주완: 그 정도는 공기청정기로 해결이 가능한 수준 같은데요?

서로 상체를 1페이즈에 완성하는 밴픽 과정에서 7원딜 3서폿이 밴당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면서도 메타픽인 제리는 밴되지 않고 서로 간을 보는 재미있는 밴픽 구도가 연출됐다. kt가 4픽으로 제리를 가져오자 샌드박스 측이 징크스를 뽑아 룰루를 뺏어올 것으로 보였으나, 징크스가 살기 어렵다는 판단 탓인지 탐 켄치로 서폿을 돌리고 kt는 무난하게 제리룰루를 완성한다.

KT가 1세트와는 달리 2용 한타를 기점으로 대놓고 액셀러레이터를 풀로 밟으면서 2용 말고는 아무것도 내주지 않은 채 리브샌박을 완전히 관광보내버렸다. 특히 샌드박스 측에서 나르나 아지르처럼 한타를 만들 수 있는 궁극기를 갖고 있으면서도 게임 끝까지 사용하지 않았고, 그나마 세주아니의 궁극기도 계속 오공이 분신으로 맞아내는 그림이 나오며 마치 자신감을 잃어버린 듯 천천히 말라죽었다.

11.3. 총평

임주완: KT 팬 여러분 꽉 잡으세요! KT 롤스터 환상특급 갑니다!
전용준: 맞습니다! 5G 속도로 제대로 갑니다! 이게 KT의 롤러코스터죠!

모래폭풍이 또 한 번 잦아들었다. KT가 완벽한 경기력으로 리브 샌박의 모래 폭풍을 잠재우고 9승 고지를 밟으며 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LSB는 광동전 패배의 여파가 이어진 건지 엔비가 저점을 또 한 번 경신함과 동시에 모든 선수들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치명적인 패배를 당했다. 너무나 급작스럽게 폼이 떨어진 탓인지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루 빨리 멘탈을 잡아야 다음 경기에서 더 큰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12. 70경기 BRO 0 : 2 GEN

정규시즌 70경기 (2023. 03. 05.)
BRION			0	2	Gen.G
×	×	-			○	○	-
4승 10패			결과		10승 4패
					플레이오프 진출
KT, HLE 플레이오프 진출

정규시즌 70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한왕호 (Peanut)	정지훈 (Chovy)

GEN 세트승 시: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65]
GEN 승리 시: HLE, KT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66]

KT전 패배로 인해 3위로 하락하며 경기력적인 불안 요소를 드러낸 젠지와 궁지에 몰린 브리온의 경기이다. 브리온은 이미 플레이오프는 거의 물 건너 갔다고 치고, 3승 라인에 합류해 코앞까지 쫓아온 광동과 DRX에 따라잡히기 직전이다. 최소한 7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트승이라도 따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젠지의 경우 디플러스의 추격을 허용해버려 3위로 내려온 상황에서 세트패 하나도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2:0 승리를 노려야 하는 상황.

직전 경기 기준으로 젠지는 팀의 중추였던 상체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패배를 겪었다. 바텀이 폼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며 초반 리드를 가져가는 등 분전 했으나 상체의 저점이 터지며 과부하라는 불안점을 드러내고 말았다. 그러나 반대로 브리온은 T1을 상대로 패배하긴 했으나 기대 이상의 분전을 보였다. 기본기와 체급에서 젠지가 우세하다는 의견이 많지만, 젠지가 또다시 흔들린다면 브리온 입장에서는 충분히 해볼 만한 싸움이 될 수 있다.

1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70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3, day=05
, bteam=BRO, bresult=LOSS, rteam=GEN, rresult=WIN, time=23:57
, bkill=4, bdeath=19, bassist=7, rkill=19, rdeath=4, rassist=46
, bgold=35.5, bbounty=300 ,rgold=53.0,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BRION, redteam=G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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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레넥톤, d_redban5=리 신
, p_redban1=lucian, p_redban2=ashe, p_redban3=caitlyn, p_redban4=renekton, p_redban5=leeSin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그라가스,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jax, p_bluepic2=sejuani, p_bluepic3=gragas, p_bluepic4=zeri, p_bluepic5=lu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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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jayce, p_redpic2=elise, p_redpic3=ksante, p_redpic4=draven,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Ocean, redsoul=)]

2023 LCK Spring
	미드 크산테 LCK 첫 등장

젠지가 1세트를 획득하면서 3번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OP픽이 서로 밴되면서 젠지가 제리-룰루 구도를 풀어주었고 이에 블루 1픽으로 브리온이 제리를 가져가자 곧바로 젠지는 제이스와 엘리스를 칼픽하며 상체 힘을 강하게 가져갈 뜻을 드러낸다. 이에 브리온은 그라가스로 대응하고 곧이어 젠지는 크산테를 픽한다.
이후 브리온이 세주아니와 잭스를, 젠지는 드레이븐과 노틸러스를 가져가며 페이즈와 딜라이트에게 선호하는 챔프를 쥐어준다.

초반 도란이 깊게 들어오자 엄티가 피넛이 블루를 먹는걸 보고 점멸을 써서 시야를 피해 들어와 잭스에게 1킬을 먹인다. 이후 엄티가 한번 더 탑갱을 찌르나 이번엔 도란이 모건을 데려가는데 성공하며 기류를 바꾼다.

곧바로 피넛은 바텀으로 가 에포트의 룰루에게 고치를 적중시키며 다이브를 이니시하자 곧바로 딜라이트와 페이즈도 연계하며 바텀 다이브를 성공시키며 젠지가 크게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이후 도란이 탑에서 한번 더 짤리긴 하지만 쵸비가 카리스를 궁으로 정글쪽으로 당겨 미리 온 피넛과 멋지게 연계시키며 리드를 유지한다.

이를 바탕으로 오브젝트를 챙기며 젠지가 굴리기 시작하고, 바텀 에서 딜라이트가 헤나를 낚아내며 또 킬을 젠지가 올린다. 이를 두고 볼수 없었던 브리온이 전령에서 모든것을 걸고 한타를 걸어보나 대패하며 게임이 터진다.

따로 사이드에서 모건 등을 짜르며 킬 스코어와 골드가 속수무책으로 벌려지는 사이, 브리온이 바론을 막기위해 올라가지만 우물쭈물하다 오히려 인원을 상실하며 바론도 내주고 만다.

순식간에 만골드 차에 바론 버프를 두른 젠지는 곧바로 본진으로 진격했고, 던지면 맞는 그랩 등 CC와 딜량을 앞세워 넥서스를 밀어낸다.

KT전의 부진을 시원하게 털어낸 젠지 상체와 라인전이 앞서는 바텀이 시너지를 이루자 다시금 파괴전차가 가동되었다. 피넛의 엘리스는 어딜 가든 킬을 내며 날카로운 활약을 펼쳤으며, 특히 딜라이트의 노틸러스는 뛰어난 그랩 명중률을 선보이며 강력한 이니시를 책임졌다.

특히 쵸비는 솔랭에서 탱챔을 애용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최근 방송에서 크산테를 많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런 연습을 바탕으로 미드 크산테라는 새로운 카드로 팀을 이끌었다. 미드에서 궁으로 그라가스를 피넛이 대기중인 정글로 납치해 연계로 잡은것이 백미였다.

1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70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3, day=05
, bteam=GEN, bresult=WIN, rteam=BRO, rresult=LOSS, time=29:03
, bkill=12, bdeath=2, bassist=27, rkill=2, rdeath=12, rassist=5
, bgold=57.1, bbounty=0 ,rgold=43.8,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BRION
, d_blueban1=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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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엘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바루스, d_redban4=이렐리아, d_redban5=레넥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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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세주아니,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쓰레쉬
, p_bluepic1=sejuani, p_bluepic2=viego, p_bluepic3=annie,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thresh
, d_red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리 신, d_redpic3=그라가스, d_red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jayce, p_redpic2=leeSin, p_redpic3=gragas, p_redpic4=jinx,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Ocean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 redsoul=)]

12.3. 총평

특별히 다룰것도 안보일 정도로 젠지가 무난한 매치승을 따내며, 이 기점으로 KT, 한화, 젠지 세팀이 동시에 플레이오프를 진출하게 되었다.

13. 7주차 결산

13.1. 메타/밴픽

7주차 밴픽률
<rowcolor=#1C192B> 순위	챔피언 (가나다 순)	밴픽률 (횟수)	승률 (선택 횟수)
1	애니 / 애쉬 / 케이틀린	100% (23)	100% (4) / 0% (1) / 33.3% (6)
4	세주아니 / 카르마	91.3% (21)	28.6% (7) / 33.3% (3)
6	레넥톤 / 바루스 / 제이스	87% (20)	37.5% (8) / 57.1% (7) / 54.5% (11)
9	그라가스	82.6% (19)	54.5% (11)
10	루시안	73.9% (17)	80% (5)

7주차 진영별 데이터
BLUE	<colbgcolor=#fff><colcolor=#000> 9회	<colbgcolor=#1C192B> 선택	<colbgcolor=#fff><colcolor=#000> 4회	RED
	4승 5패	선택 전적	1승 3패
	7	승리	6
선택 전적: 진영 선택 팀의 선택 진영 전적 (예: BLUE 선택 팀의 BLUE 전적) 승리: 해당 진영 '선택 전적' 승리 수 + 상대 진영 '선택 전적' 패배 수[67]

계속해서 라인 스왑에 용이한 챔피언들이 승률과 밴픽률면에서 상당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그 중 이러한 예시를 대변하는 대표 챔피언으로는 애니. 제이스, 세주아니가 있고, 최근 들어 그라가스가 미드에 주로 등장하고 탑과 정글 포지션에도 조커 픽으로 등장함에 따라, 상위권 밴픽 전략의 멀티이자 가장 뚜렷한 핵심 챔피언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광동의 두두가 탑 그라가스를 기용하여 유효한 매치승을 가져다 주기도 했고, 브리온의 엄티도 정글 그라가스로 패했지만 의미가 큰 플레이메이킹을 보여주며 저번 주차를 시작으로 이번 주에도 라인을 가리지 않고 좋은 픽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그라가스 자체가 E-점멸+궁극기 기습 콤보로 적 주요 챔피언의 스펠을 빼버리거나, 정식 한타 구도와 대치 혹은 난전, 룬과 아이템 조합 상황을 가리지 않고 플레이메이킹에 능한 탱커 내지는 AP 딜러로도 상황에 맞게 선택지를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을 드러내고 있다.

경기 내용적으로 봤을때 탑솔러들의 차력쇼와 캐리가 눈에 각인된 주차였다.
8판 이상을 기준으로 크산테-사이온-오른을 필두로 한 퓨어 탱커 챔피언, 나르-레넥톤-그라가스로 대변되는 딜탱 양자택일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픽, 잭스-제이스-피오라-카밀과 같이 사이드 푸쉬와 딜링에 강점을 가진 챔피언들이 메타판을 지배하는 상황에서 크산테는 파워 그래프와 승률 그래프가 떨어지고 있음에도 기용되고 있고, 잭스 또한 티어가 이전보다 약간 내려간듯 보여도 대세에 큰 변화가 없는 편이다.
카밀은 앞선 챔피언들 중 등장빈도에서 낮은 모습이고, 이번주에는 1전 1패를 기록하였다.
정글 챔피언인 리 신과 세주아니가 탑에서 쓰이는 모습이 이번 주차부터 포착되었다. 그 중 패배에도 번뜩이는 모습을 보인 리 신, 정글 비에고와 함께 탑 세주아니가 나온 2번의 경기에서 모두를 승리를 차지였고, 양쪽 다 이후로도 활용될 여지를 남긴 상황이다.

정글

하향으로 기존 필밴 양강에서 픽밴 빈도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는 마오카이와는 달리 엘리스는 여전히 건재하다.
세주아니-바이-오공으로 이뤄진 정글 3강 구도의 건재함은 변함이 없다.
상향을 받은 비에고는 이전보다 기용 횟수가 조금씩 늘고 있고, 리 신의 경우에는 높아지고 있는 티어와 더불어 챔피언 숙련도가 높은 선수들을 보유한 팀들이 적극적으로 꺼내는 카드로 인식이 도드라지고 있다.

미드

타 포지션과의 라인 스왑이 용이한 제이스, 애니, 그라가스가 빈번한 기용률과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다.
르블랑, 아리의 티어가 약간 오르자 이에 대응책으로 디플러스 기아와 같이 리산드라를 만지작거리는 팀이 나오기 시작했다.
탈리야는 이번 주차에만 4승 1패를 거두었고, CC기와 특유의 군중 제어기 쪽으로 큰 두각을 드러냈다.
근거리 아칼리 챔피언들 중 아칼리는 연패의 늪에 빠졌고, 사일러스와 요네의 밴픽률은 전보다 덜 나오는 편이다.
아지르의 경우 "비둘기 사기단"으로 평가받는 비디디, 페이커 외에는 선수별 선호도와 티어가 내려간 느낌이 있다.
아지르보다 낮은 승률을 보이고 있던 빅토르는 선수별 선호도와 티어까지 더욱 밑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라이즈, 신드라, 카사딘의 경우 이번 주차를 기점으로 완전히 입지를 잃는 것을 넘어 잊혀진 모양새이다.
1~6주차까지 2번 픽되었던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경우 이번 주차에 아칼리를 상대로 1번 등장해 1승을 거뒀다.
아우렐리온 솔은 픽과 밴이 1번씩은 이루어졌으나 아직까지는 티어권에 합류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숙련도 문제인지 티어권 픽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인지는 아직 불명확한 상태.

바텀 듀오
루시안-나미, 제리-룰루, 케이틀린-럭스, 이즈리얼-카르마와 같이 밴픽 페이즈부터 잘라먹거나 나눠먹기 내지는 듀오 시너지가 막강한 전통적인 대결 구도가 여전한 대신, 해당 고착 상태에서 아펠리오스/징크스-쓰레쉬, 자야-라칸 조합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바텀

주류와 조커픽 챔피언 구도에는 근간을 뒤흔들 정도의 큰 변화가 아닌 약간의 변화만 일어났다.
성장 템포가 느리다는 점이 극명한 대신, 잘 버티면 아무리 강팀이라도 한타에서 반반을 가줄 수 있는 궁극기와 깃털 패시브의 변수 창출력을 증명한 자야가 일명 동부권 팀들을 구원하기 위한 챔피언 픽 대열에 합류하였다.
그 밖에 아펠리오스의 기용 횟수가 이전보다 유효하게 늘기 시작하면서 티어도 꽤 올라온 편이고, 징크스 또한 한두 번씩 나오고 있다. 또한 미드 조커 카드로 쓰이던 트리스타나가 바텀 원딜로 한 차례 내려와 승리했다.

서포터

주류 서포터 챔피언들의 선택률과 빈도에 큰 차이가 없는 대신, 이번 주차에 1승 3패를 기록한 하이머딩거의 명암이 가장 극명하게 갈렸다.
쓰레쉬가 이번 주차에만 패배없이 3승을 거둬 티어와 입지가 급격하게 오르는 듯한 모습이고, 각각 1승 1패를 기록한 노틸러스-레오나-레나타 글라스크까지 더해 비주류 서포터 챔피언들의 풀과 밴픽 구도와 관련한 약간의 가시적인 변화가 포착되었다. 그리고 트리스타나와 함께 렐이 한 번 나와 이겼고, 탐 켄치와 소라카가 각각 1전 1패를 기록했다.

14. 팀별 리뷰

KT가 젠지를 꺾은 것으로 4약 중 3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면서, DRX와 샌드박스의 자리가 뒤바뀐 것을 제외하면 사전 예측대로 6강 4약 구도로 정확하게 갈리게 되었다. 6강 중에서는 T1이 플옵권 경쟁팀들을 상당수 꺾으면서 1황의 자리를 달리고 있으며, 다른 팀들은 승률이 엇비슷하다보니 한판 한판마다 순위가 변동되는 격전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전반적으로 동부와 서부의 경기력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있던 한 주였다. T1, 디플러스 기아, 한화생명, 젠지가 동부 팀들을 상대로 매치를 40~50분 컷 내버리며 서로의 체급을 뽐냈고 7주차에 플옵 자리가 한 자리만 남을 만큼 6강과 4약 사이의 커다란 격차가 생겼다.

6주차에 전패하면서 위기에 처했던 KT가, 젠지와 샌드박스를 모두 잡아내고 이번 주차에 2승을 따내면서 다시 상위권 싸움에 합류했다.

한화생명은 동부 팀들을 모두 제압했지만 디플러스에게 너무나 무기력하게 침몰당했고, 샌드박스도 광동전 업셋 패배에 KT에게 셧아웃을 당하며 내려 앉았다. 다음 주 KT vs 한화생명의 승자가 4위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4.1. T1

1위 / 13승 1패 / +20
R2 잔여 대진 : DRX - HLE - DK - NS

하위권 팀 둘을 깔끔하게 2:0으로 잡아내면서 매치 9연승, 세트 10연승을 하면서 말 그대로 압도적으로 치고 나가고 있다. 게다가 2위 젠지가 KT에게 또 발목을 잡히면서 다른 팀보다 정규리그 1위 경쟁에서 더욱 앞서나가는 그림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잔여 대진은 약팀 2, 강팀 2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2팀만 잡아내도 정규 시즌 1위는 확정되어 사실상 1위 확정의 9부 능선을 넘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T1의 그동안 행보를 생각하면 약팀 상대로 여러 실험픽을 시도하면서 플레이오프에서 밴픽 싸움의 이점도 챙길 수 있을 만큼 넉넉한 상황이다.

계속해서 밴픽 실험실을 개장하는 와중에도 압도적인 경기력이 바탕이 되기에 일각에서는 마치 스크림을 보는 것 같다는 평이 있을 정도. 미드 그라가스는 아예 페이커의 전승 카드로 자리잡았고, 아펠리오스-쓰레쉬 같은 정통 하이퍼캐리 원딜 - 그랩류 서폿 조합도 새로운 승리 픽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챔피언 폭 자체가 사실상 밴픽으로 견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T1 입장에서는 밴픽이 더더욱 중요해지는 다전제에서 우위에 설 수밖에 없다. 심지어 1위가 확정적이라 진영과 상대 선택 이점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 더욱 강점.

다음 주에는 DRX와 한화생명을 만나게 된다. DRX는 현 상태에서 비교 선상에 놓을 수 없는 상대이고, 한화생명 역시 이번주에 디플러스 기아에게 완벽하게 압살당한 만큼 이변이 없다면 이번주처럼 깔끔하게 2승을 챙겨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화생명의 두 에이스 제카, 바이퍼의 고점이나, 킹겐의 탱커 기용과 같은 조커 픽은 아예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며 1라운드 때도 사전 예상과 달리 한화생명에게 패배를 겪어본 적이 있었던만큼, 방심하지 말고 주의를 기울여 1라운드의 수모를 갚아야 할 것이다.

14.2. Dplus KIA

2위 / 10승 4패 / +13
R2 잔여 대진 : NS - BRO - T1 - GEN

남은 경기 최소 3승이 목표다.[68]

최천주 디플러스 기아 감독, 한화생명전 이후 승리 인터뷰에서

2라운드 시작부터 리브 샌드박스에게 패하며 동부 리그 추락까지 걱정하는 상황이었지만, 그 이후 4연속 2:0 승리에 성공하면서 두 번째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득실 관리 또한 잘 되어있어 순위 경쟁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다.[69]

디플러스 기아의 이러한 기세는 전략을 자신들의 강점인 초중반 주도권을 더욱 살리는 방향으로 수정하면서 올라오기 시작했다. 밴픽과 체급을 바탕으로 최소 2라인 이상의 우위를 가져가고 캐니언이 라인전 주도권을 근거로 종횡무진 협곡을 누비면서 격차를 벌리고 이 격차를 바탕으로 한타에서 상대를 찍어누르는, 빠르게 게임을 터트리는 방식으로 운영을 바꾸자 팬들이 그리워하던 과거의 파괴적인 모습이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나 제법 한 체급한다는 평가를 받은, 플레이오프 진출권 팀들인 kt 롤스터와 한화생명도 이 전략으로 뚫어내는 것에 성공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특히나 리브 샌박전에서 지적된 거의 모든 문제점이 이제는 크게 일신한 경향이 높아진 상황이다. 오더는 중간 킬콜이건 넥서스 파괴 직전 콜이건 항상 3~5인이 궁이나 스펠체크 및 오더를 내리고, 한명이 돌입하면 이에 맞춰 같이 돌입하는데다 비교적 정교한 오더가 필요한 짤라먹기, 특공대 파견, 사이드 조율 등도 매우 능숙하게 수행하고 있다.

거기다 지적받던 챔프 폭 문제도 거의 고쳐진 상황이기도 하다. 캐니언은 두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챔프폭을 자랑하는데다 세주아니와 리 신, 오공, 비에고 등과 같은 다양한 픽을 소화하고 있으며, 가장 불안하다던 칸나와 쇼메이커는 현재 칸나가 레넥톤, 제이스, 잭스, 피오라 등 다양한 챔프를 못해도 1인분 이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다루고 있고, 사이온이나 오른 같은 탱커도 언제든지 꺼내들 수 있다. 쇼메이커 역시 르블랑, 애니, 제이스 등 다양한 픽을 꺼내들며 벌써 13개의 픽을 꺼내들었다. 거기다 탑과 미드 모두 제이스를 잘 다루기 때문에 밴픽 싸움에서도 충분히 상대 팀에 교란을 주기 충분한건 덤. 여기에 데프트-켈린 듀오는 기존의 루시안-나미는 물론, 케이틀린, 이즈리얼, 룰루, 하이머딩거 등 다양한 픽들을 꺼내면서 승리 전적을 쌓고 있다. 특히 켈린은 유틸폿 원툴이라던 오명과 달리 애쉬와 칼리스타로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이렇듯이 5명 모두 챔프 폭이 매우 다양하여 T1처럼 플랜 A가 막혀도 다른 플랜들을 충분히 꺼낼 수 있고, 상체와 하체 중 어디에든 힘을 싣고 굴릴 수 있는데다 모든 라인의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할 정도로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덕분에 kt 롤스터 시절 밴픽에서 아쉬운 평을 듣던 최천주 감독과 처음 코칭스태프 생활을 하는 강범현 코치로 인해 밴픽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던 여론이 티어 정리가 끝나고 메타 적응 이후에는 밴픽에서도 좋은 평을 받고 가라앉았다.

지긋지긋한 오명인 '강팀판독기'라는 문제는 강팀인 KT와 한화생명을 연달아 2:0으로 박살내면서 얼추 씻어냈지만, 여전히 우승 경쟁팀인 T1, 젠지와의 관계를 청산하지 못한 상태다. 1라운드에 비하면 합과 폼 모두 크게 뛰어오른 상태에서 '1라운드에서 진 팀들에게 복수하겠다'라는 데프트의 말을 이행할 수 있을지가 주목되는 가운데, 다음 주엔 농심과 브리온을 만나는데 다다음 주에 있을 큰 경기 두 번을 두고 숨고르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끄러질 가능성은 거의 없으므로 사실상 다음 주는 쉬어가는 주인데 두 강팀과의 대결, 그리고 그 뒤에 있을 플레이오프 이전, 새로운 밴픽카드를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한데, 이를 어떻게 활용할 지도 눈여겨볼 사항이다. T1이야 이미 사실상 정규 1위가 거의 확정되었지만, 젠지와는 순위싸움에서 경합중이므로 젠지를 이겨야 2위 자리를 노릴 수 있다. 혹시나 두 경기를 모두 패배한다면 KT에게도 밀려 4위까지도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

14.3. Gen.G

3위 / 10승 4패 / +12
R2 잔여 대진 : LSB - KDF - HLE - DK

KT에게 또 한번 졌으나 브리온에게 완승하면서 어쨌든 다시 승수를 챙기고 자신들의 손으로 플레이오프를 확정지었다. 쵸비가 젠지 이적을 기점으로 시즌 3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록하였고, 젠지는 개명 이후 2020 스프링부터 7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10승 4패에 득실 +12면 충분히 훌륭하게 득실 관리를 했다고 볼 수 있지만, Dplus KIA가 같은 매치 승에 득실을 +13으로 관리해버리는 바람에 빛이 약간 바래진 감이 있다. 유력한 경쟁자인 디플러스에 비하면 잔여 대진이 더 괜찮기는 하지만 2위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디플러스의 맞대결에서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다.

7주차에 들어서는 특유의 의아한 밴픽도 개선되고 있고, 초반에 우려되던 바텀 체급은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시즌 초에 비해 상체 라인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점은 플옵 전까지 빠르게 피드백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브리온전에서는 상체가 다시 활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남은 경기와 플옵에 들어서 플옵권 팀들과의 대결에서도 지적되던 상체의 폼이 유지될 수 있을지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나마 다음 주 대진이 최근 하락세에 있는 리브 샌박과 플옵 탈락이 확정된 광동이라는 게 나름 호재라면 호재이다. 물론 리브 샌박의 경우 저력만큼은 무시할 수 없는 팀이고 광동도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가 상대의 실수를 받아먹고 겨우 역전승을 거둔 경험이 있기에 방심해선 안 될 것이다.

14.4. kt Rolster

공동 4위 / 9승 5패 / +6
R2 잔여 대진 : HLE - BRO - KDF - DRX

임주완: KT 팬 여러분 꽉 잡으세요! KT 롤스터의 환상특급 갑니다!

롤러코스터가 격주로 운영되는 모양인지 5주차에 고점을 찍고 6주차에 플옵 막차로 순위가 떨어지고, 인식이 내핵까지 수직낙하했던 KT 롤러코스터가 이번주 7주차에는 2승에 승점 3점을 벌어오고 다시 올라감에 따라 만족과 더불어 이전 주차와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한 주를 보냈다. 한 발 앞서가던 젠지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면서 더블을 냄과 동시에 격차를 1승 차이로[70] 좁혔고, 큰 경쟁자였던 리브 샌드박스에게는 완승을 거두며 동부리그 수문장 자리에 알박기를 시켜버렸다.

비디디에게 철저하게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는 픽을 쥐어줘서 커즈의 활동 반경을 확보하고, 에이밍이 루나미를 못한다는 것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밴을 때려버리며 바텀 구도를 최대한 본인들 쪽으로 가져온 것이 주효했다. 바텀에서 안정을 되찾자 탑미드의 체급을 기반으로 교전과 운영에서 확실한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것이 매우 긍정적인 부분. 또한 세주아니와 마오카이가 막히면 메이킹 능력이 급락하는 단점을 보여주었던 커즈가 리 신으로는 게임을 역캐리하면서 숙련도에 대한 의문을 떨쳐내지 못했지만[71] 바이와 오공으로도 훌륭한 플레이메이킹을 선보이며 해당 단점을 완전히 극복한 듯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호재.

플옵권 팀을 2라운드 초중반에 몰아서 만난 덕분에 8주차에서 한화생명을 잡는다면 상대적으로 남은 대진이 쉬운 편인 것도 호재로, 디플러스와 젠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2위까지 바라볼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었다.

14.5. Hanwha Life Esports

공동 4위 / 9승 5패 / +6
R2 잔여 대진 : KT - T1 - GEN - LSB

동부 연전에서는 4약의 머리에 있는 브리온에게만 1세트를 내주고 나머지를 모두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승승장구했으나, 정작 서부 5연전 첫 경기부터 그 실체를 드러내며 디플러스 기아에게 말 그대로 압살당한 채 기세가 꺾여버렸다. 지금까지 쌓은 9승 중 8승이 동부 4약팀을 상대로 이루어낸 결과물인 상황인데,~~T1 의문의 1패~~ 남은 대진들도 서부권 팀들이기에 떨어진 기세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연패에 빠지게 될 확률이 높고 아무리 빅 게임 플레이어들이 많더라도 이런 무기력한 패배가 계속되면 플레이오프에도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기에 팀적으로 폼을 회복하고 정비하는 것이 관건이다.

사실 예정된 비극이었다. 디플러스전은 해외 배당사이트 등에서 애초부터 한화생명이 큰 역배였고, 이변이 없었다. 한화생명이 동부 팀을 쓸고 다녔지만 결국 승리 패턴은 다양하지 않았고, 특히나 바텀이 이겨줄 테니 미드가 후반 밸류가 높으며 클리드가 맘 편히 성장하거나 만만한 팀 상대로는 빠른 다이브로 터뜨리는 게임이 나와줘서 순항했기 때문이다.[72] 킹겐도 탱커밖에 못한다는 인식을 극복하기 위해 잭스, 카밀 등 밴픽에서부터 변화를 시도했지만 사실 유의미한 성과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다른 쪽에서 많이 기울었다.[73] 그러니 한화가 바텀에서부터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게임을 만들기 힘든 서부팀 상대로는 어떨까라는 불안이 컸고, 정말 어이없을 정도로 쉽게 무너져 내렸다.

다음 주엔 KT와 T1을 만나는데 KT는 젠지도 쓰러뜨리는 고점, 광동에게도 쓰러지는 저점이 특징인 만큼 KT가 저점이 뜨길 빌어야 하고, T1은 1라운드 때 풀세트 접전 끝에 이겼지만 완패를 해 분위기가 처진 한화생명과 달리 9연승을 달리며 폼과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고 승리 플랜도 밴픽적 우위도 T1쪽이 압도적이라 이번에도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물론 1라운드에 T1에게 예상 외의 승리를 거뒀을 때도 상황은 얼추 비슷했으니, 이 때의 좋은 기억을 최대한 살려 반전을 노려봐야 할 것이다.

그나마 젠지가 위로의 메세지라도 보내는 듯이 젠지의 매치승으로 2021 스프링 이후 4시즌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은 하게 되었다. 이제부터는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정진해야 한다.

14.6. Liiv SANDBOX

6위 / 8승 6패 / +1
R2 잔여 대진 : GEN - DRX - BRO - HLE

우리 팀은 실력적으로나 멘탈적으로나 성장해야할 게 많다. 그 부분 잘 생각해서 주문할 예정이며 좀 더 성장해야 한다.

- 류상욱 감독의 광동전 패배 인터뷰.

한 주를 제대로 망쳤다. 돌풍을 일으켰던 1라운드에 쌓았던 3패를 이미 2라운드 중반부인 7주차에 전부 쌓아버리며 벌써 6패까지 도달, 멈출 줄 모르던 낭만의 모래폭풍이 사그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동남부의 광동 프릭스에게 업셋을 당하면서 동부의 왕으로 추락하더니 KT를 상대로는 시종일관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지금까지의 결과만 보면 1라운드에 6승 3패 이후 2라운드는 현재까지 2승 3패라는 처참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이번 시즌을 망쳤다는 DRX의 2라운드 성적과 같은 수준이다.~~물론 DRX는 1라운드 성적이 더 망했다는걸 잊지는 말자~~ 이대로라면 남은 대진의 젠지와 한화에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어 2라운드 합산 매치 승률 반타작도 어려울 수 있다.

류상욱 감독은 현재 팀이 실력과 멘탈 양면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는데 그만큼 전반적으로 팀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는 바텀 듀오인 엔비와 카엘의 부진도 크지만, 버돌과 클로저 역시 계속해서 라인전을 내주는 게 상수가 되고 전 라인이 삐걱거리니 윌러도 갈피를 못 잡고 결국 라이너에게도 영향을 끼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한 술 더 떠서 전반적으로 계속해서 밀리는 그림이 계속되자 전반적인 팀의 자신감이 침체된 모습이 보이는데, 사실 리브 샌드박스가 업셋을 터뜨리던 1라운드에서는 밀리더라도 뜬금없는 타이밍 때 우르르 몰려가 한타 한 방으로 게임을 정상궤도로 돌려 놓거나 오히려 한 번에 뒤집어 버리는 경우가 많아 '모래폭풍'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던 것인데, 이번 주 연패 과정에선 누군가가 총대를 메고자 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줄 건 줘를 시전하다가 넥서스까지 통째로 헌납하는 모습이 너무 많이 나와 팀의 컬러가 약해지고 있다는 쓴소리를 듣고 있다.

류상욱 감독은 패배 인터뷰에서 부진의 원인을 선수 간의 개인적인 실력, 멘탈 문제도 있지만 지금까지 고수해왔던 승리 플랜이 파악당하고 있어서라고 고찰했다. 그동안 고수해온 구도와 승리 플랜이 아닌 새로운 구도가 연출되자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져 합이 안 맞거나 콜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점이 나왔다고 밝혔다. 공식은 아니지만 이현우 해설도 개인적으로 비슷한 분석을 내놓았는데, 원래 리브 샌드박스의 1라운드 승리 플랜은 튼튼한 바텀을 방치하는 대신 미드를 밀어줘서 구도를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이것이 2라운드에 들어와 간파당하면서 상대가 바텀 쪽에 힘을 싣기 시작하자 그대로 바텀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 드래곤 주도권을 잃고, 원래 탑도 잔실수가 많은 편이었어도 큰 실수를 저지르진 않았는데 하체가 무너지기 시작하니까 탑의 사소한 실수들이 치명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하며 고수하던 구도가 무너져서 전반적으로 라인전 종료 시에 위축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나마 1라운드와 2라운드 초반까지 승점을 많이 쌓아온데다, 4약팀 중 유일하게 플옵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는 브리온도 현실적으로 남은 대진을 전승할 가능성이 희박해[74] 플레이오프 진출 자체는 여유롭지만, 이대로라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도 그 이상으로 나아갈 수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최악의 경우 서머 시즌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극복해야 할 부분.[75]

다음 주 대진은 젠지와 DRX인데, 젠지가 최근 흔들리고 있다지만 리브 샌박은 그 이상으로 침체된 기량을 보여주고 있기에 힘들 공산이 크다. 하지만 젠지는 몰라도 DRX만큼은 팀 전력상으로나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나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이다. 남은 중요한 대진으로는 다다음 주의 한화생명전이 있다. 한화생명은 1승 더 높은 9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비플옵권 팀을 라운드 초중반에 몰아 만난 탓에 남은 대진이 본인들보다도 훨씬 절망적이라는 점에서 5~6위 자리를 두고 싸울 가능성이 높다.

14.7. BRION

7위 / 4승 10패 / -11
R2 잔여 대진 : KT - DK - LSB - NS

너무나 무기력한 한 주였다. 물론 상대가 최상위권의 T1과 젠지였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는데 실제로 T1전 2세트에서 그럭저럭 분전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뚜렷한 약세를 보였다.

트래직 넘버가 1인데[76] 남은 대진조차 플옵권 팀이 셋이나 있는 상황에서 플옵은 사실상 물 건너 갔다고 봐도 무방하며 다음 서머를 노리는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일 것이다.

14.8. KWANGDONG FREECS

8위 / 3승 11패 / -12
R2 잔여 대진 : NS - GEN - DRX - KT

열차는 떠났지만 본인들의 저력을 보여준, 뜻 깊은 한 주였다. T1을 상대로 무너지면서 회의적인 분위기가 번지기 시작했으나, 샌드박스전에서 모함의 투입과 함께 기가 막힌 업셋을 만들어 내면서 적어도 이 팀이 흔한 약팀들처럼 정체되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동부 리그의 다른 4약팀들과 달리 광동은 플레이오프권의 KT와 리브 샌박도 잡아본 적이 있는 만큼 4약팀들 중 고점과 체급은 가장 우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되었으나 김대호 감독의 말처럼 선수들의 잠재력은 충만하고, 그 포텐에 김대호 감독의 육성 능력이 어우러져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도 잘 보여주었다.

다음 주에는 끝없는 연패를 내달리고 있는 농심과 최근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젠지를 만나게 된다. 농심은 1라운드에서도 무난히 잡은 기억이 있는 만큼 꼭 이겨야 하고 젠지 역시 1라운드에서 한 끗이 모자라 아쉽게 패했던 전적이 있는 만큼 최대한 분전하여 시즌 첫 연승을 노려보아야 할 것이다.

14.9. DRX

9위 / 3승 11패 / -14
R2 잔여 대진 : T1 - LSB - KDF - KT

소위 6강 라인으로 분류되었던 시즌 사전 예상의 기대와는 다르게 7주 만에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되고 말았다. 게다가 디플러스 기아전에서 저항다운 저항을 해보지 못한 채 압살당하면서 꾸준히 지적되어 오던 체급 면의 문제가 완벽히 해결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나마 농심을 격전 끝에 잡아내며 9위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건 나쁘지 않은 성과였다.

하지만 공개된 보이스에서 아직 콜이 많이 갈리는 모습을 보여[77] 아직 팀합 부분에서 갈 길이 멀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하였다. 현 DRX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이 팀합 부분을 고치지 못한다면, 서머 시즌도 비관적이라고 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끊긴 이상 이제는 서머 시즌을 바라보는 긴 마라톤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시즌을 마감해야 할 것이다. 이에 관해 주장 라스칼은 인터뷰를 통해 이미 플레이오프는 의미가 없어졌지만 중상위권 팀 중에서도 한 팀 이상은 잡아내겠다는 포부를 밝힌 적이 있다. 반대로 남은 경기들 중 하나도 잡지 못한다면 서머 시즌을 바라보는 것도 힘들 것이다.

그나마 이번 주에 드러난 긍정적인 점이라면 주한을 기용한 이후로 팀워크가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주한은 DRX의 중심이었던 라스칼의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베릴과 발 맞춰 스노우볼을 성공적으로 굴리는 등, 삐걱이던 DRX에게 있어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해주며 괜찮은 평을 받고 있다. 특히 5주차까지만 해도 "팀 합이 안 맞다 못해 팀원끼리 적대적으로 대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는데, 이후 레코드가 몇 번 공개되며 그런 수준까지 추락한 건 아니라는 정황이 나왔다.[78]~~팀 액티비티 취소~~

일단 다음 주 대진은 꽤 빡센 편인데, 바로 선두권에서 엄청난 위용을 뽐내고 있는 T1과 플레이오프권 팀인 리브 샌박을 만나기 때문. T1전에선 최대한 분전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걸 목표로 삼고 최근 광동과 KT에게 연패하며 기세가 한 풀 꺾인 리브 샌박을 상대로 어떻게든 업셋을 노려봐야 할 것이다.

14.10. Nongshim RedForce

10위 / 1승 13패 / -21
R2 잔여 대진 : KDF - DK - BRO - T1

그나마 있던 패기마저 사라지며 끝없이 내려가던 농심은 결국 한화생명전에서 최저점을 찍으며 스프링 시즌을 강제로 마감했다. 설상가상으로 득실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은 데다가 DRX와의 멸망전에서까지 패배하며 사실상 꼴찌가 확정된 것은 물론 LCK 프차 도입 이후 최초로 라운드 전패[79]라는 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높아졌다.

1라운드만 해도 꽤나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젊음의 패기를 뽐냈으나, 2라운드 들어서 폼이 매우 좋지 않다. 제아무리 1군과 2군의 수준은 차이가 난다지만 아무리 그래도 2군에서 1위를 달성했고 합 맞출 시간도 충분했던 만큼 깜짝 승리를 기대할 법도 한데, 지금까지는 그런 모습이 나오진 않고 있다.

결국 스토브리그가 끝난 이후 농심에게 우려를 표한 의견들이 그대로 되는 모양새다. '전통적으로 리빌딩을 천명한 팀들은 LCK 경력이 있는 중견~베테랑급 선수를 엔트리에 포함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베테랑 선수 없이 순수 신인 5명의 엔트리를 콜업한 농심 입장에서는 패배가 누적되면 선수들을 다독여주고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선수가 없어서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사전 예상대로 그대로 돼가고 있는 것. 베테랑이나 중견급 선수의 부재가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베테랑/중견급 선수를 신인을 위한 구심점 역할로 영입하려면 팀 내의 중요 포지션인 미드 혹은 정글라인에서 피지컬과 뇌지컬이 동시에 되는 선수가 필요한데, 그러한 선수가 정글에선 피넛 미드에선 페이커 정도일 뿐이라 상당히 희소하고 비싸며,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팀합 하나로 2군에서 우승하여 콜업된 경우이다 보니 중요 포지션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한다는 것은 중요한 장점 하나가 사라질 위험 부담이 있다.

결과적으로는 신인 선수들을 지탱할 베테랑이나 중견이 없다고 한다면, 그만큼 감독의 역할이 중요해지는데 현재 농심의 수장인 허영철 감독도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어 답답함은 배가 되고 있다. 현재 농심과 비슷하게 비교적 신인들로 팀을 꾸린 광동[80]은 매치 승을 따내지 못한 경기들에서도 중간중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평가받은데다 KT에 이어 리브 샌박까지 잡아내며 신인들의 저력을 한껏 보여준 반면, 농심은 무너지는 DRX 한 번 잡은 걸 제외하면 2대0 셧다운 패배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시즌 초반에 보여주었던 가능성마자 흐릿해졌다. ~~밴픽은 몰라도~~ 유망주 선수를 육성하는데 있어선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되는 김대호 감독과 비교되기도 한다.

남은 라운드의 잔여 대진도 암울하다. 이번 주차에 리브 샌박까지 잡아내며 분위기가 살아나는 광동, 플레이오프를 확정지은 강팀인 디플러스 기아와 T1, 거기다 당연히 농심보다 한 체급 위라고 평가 받는 브리온까지 버티고 있다. 매치 승리는 아무래도 어렵겠으나, 세트 승리라도 챙기면서 이번 스프링 시즌은 신인들의 액땜이라고 여기고 서머를 단단히 준비해야 이번 시즌 같은 참사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A] PO 2R 직행 불가 [2] 엘리스는 너프 이후에도 플래티넘 이상, 다이아 이상, 마스터 이상에서 지표 방어를 꾸준히 해내고 있다. [3] 정글러는 마오카이/엘리스/바이/오공/세주아니, 서포터는 카르마/애니/애쉬/룰루/나미 정도가 밴픽창에서 꾸준히 보이고 나머지 픽들은 상황에 따라서만 가끔 나왔다. 거기에 서포터는 원거리 딜러와의 궁합도 따지면서 나와야 하기에, 럭스나 하이머딩거처럼 성능이 나쁘지 않은 픽도 파트너인 케이틀린/바루스가 나오지 않으면 잘 등장하지 않았다. [4] 본래 나무위키에서 5주차 동안 글로벌 밴으로 적용되는 걸로 작성되었으나 선수 등 관계자들의 언급에 따르면 7주차부터 글로벌 밴이 풀린다고 하며 실제로 7주차 프리뷰 쇼에서 금주차부터 글로벌 밴이 해제되는 걸로 밝혀졌다. [5] 오히려 빅토르는 인식과 달리 대회 레벨에서는 일방적인 딜교 능력을 앞세워 초반 라인전을 리드하기도 한다. 다만 생존기가 메이지 중에서도 특히 부실해 점멸이 빠지면 곧바로 주도권을 잃고, 짤짤이에 강할 뿐 초반 교전에선 매우 약하기에 이런 인식이 강할 뿐이다. 카사딘 역시 대회에서는 약속의 16레벨만 부르짖는 게 아니라 일단 궁극기를 배우는 순간 변수를 만들 순간이동기가 생긴 것이므로 로밍과 교전으로 전성기를 앞당기려는 시도를 한다. 반면 아우솔은 라인전이 강한 것도 아니고 초반에 변수를 만들어내기에도 부족하다. [6] 현 시점에서는 T1, 한화생명, 디플러스 기아 정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7] 이현우 해설이 광동의 조합을 평하며 빅토르, 제리가 있어서 후반을 바라보는, 속칭 ‘눕는’ 조합을 뽑았다고 표현하고, 초중반 타이밍에 강한 레넥톤을 ‘이불’에 비유했는데, 이를 활용하여 세주아니의 갱킹으로 레넥톤이 어시스트를 먹어 유리했지만 바텀에서 더블 킬이 나오며 의미가 없어진 상황을 표현한 전용준 캐스터의 드립. [8] 경기 종료 후 팬 반응 중 하나가 '케리아 사파 픽도 잘 하네...'였다. [9] 실제로 지난 6주차 한화생명 vs 광동 1세트가 초반 밸류만 신경쓰느라 후반 밸류가 너무 망가진 조합이 꾸려지는 바람에 패배한 경기였다. [10] 28분경 불독의 트리스타나가 점프를 시도하는 찰나에 페이커의 그라가스 궁극기에 맞은 상황을 표현했는데, 속된 의미가 있는 단어인데다 하필 게임 중간에 페이커의 그라가스가 트리스타나를 추격해 잡는 장면을 보고 이현우 해설이 뒤에서 술취한 아저씨가 쫓아온다라고 언급하는 바람에 굉장히 위험한 뉘앙스가 되는 바람에, 중계하던 방송인들이 당황한 것은 물론이고 채팅창에서까지 '?'가 도배되었다. ~~롤판에 훌륭한 예시도 있다.~~ 당연하지만 진짜 그런 의미로 사용한 건 아닐 테고 '바둑ㆍ장기ㆍ고누ㆍ돈치기 따위에서, 상대편의 말이나 돈 따위를 얻다.'라는 의미로 사용했거나, 아니면 챔피언이 그라가스다보니 (맥주 캔을) 따다라는 비유적 의미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11] KT의 비디디의 경우 페이커에게 주지 않으려고 뺏어서 픽한 적이 있었고 한타에서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지만 결국 패배했다. 적어도 다른 선수들도 픽을 고려할 만하다는 것은 증명되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젠지의 고동빈 감독은 쵸비도 할 수 있다고 했으나, 정작 쵸비는 감독님이 안 시켜줄 것이라고 했다. [12] 사실 그라가스라는 픽이 한타 시 딜링이나 캐리롤보단 메이킹에 더 적합한 챔프인 걸 고려하면, 페이커 말고도 캐리할 라인이 넘쳐서 페이커가 충분히 메이킹 챔을 집어도 되는 T1 이외에는 미드 라이너가 메이킹을 주로 담당하는 디플러스 기아의 쇼메이커가 그나마 써볼 건덕지가 있을 것인데, 그마저도 쇼메이커는 굳이 AP 챔피언을 고르자면 르블랑, 신드라 같은 정통 메이지 챔피언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서 그야말로 '페이커 전용 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전술댄 바와 같이 비디디도 사용했었고, 7주차에도 페이트나 제카 등이 사용하였기에 온전히 T1만 하는 픽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13] 페이커가 킬 캐치면 킬 캐치, 이니시면 이니시 등, 그라가스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잘하여 고평가될 뿐, 현 메타 기준으로 그라가스 대신에 아지르나 애니 등 유사하게 쓸 수 있는 카드들이 있다. 물론 그라가스의 경우는 밴픽 과정에서 탑과의 스왑 심리전 등 그라가스 픽만의 강점도 있다. [14] DRX가 크로코를 기용하는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주한과 크로코 두 선수의 폼을 대봤을 때 누가 봐도 주한의 폼이 더 좋으니 크로코를 기용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좋다. [15] 칸나의 레넥톤은 이번 시즌 전승 카드고, 칸나는 레넥톤을 너무 많이 해서 재미가 없지만 팀을 위해 픽한다는 인터뷰까지 했었다. [16] 당시 칸나의 제이스가 무리하게 포탑 방패를 뜯으려다가 사이온에게 솔킬을 따이며 구도가 매우 힘든 상황이었었다. 문제는 그러고도 정글러 개입을 통해 고립사를 또 누적하며 '버스 하차'라는 반응까지 나왔지만, 이미 바텀에서는 루시안이 킬을 몰아먹으며 괴물이 되어있고, 애니마저 신드라를 찍어누르고 있어서 사실 제이스의 솔킬과 고립사는 말그대로 '사소한 사고' 정도였다. 무리하게 뜯어낸 포탑 방패와 CS도 착실히 먹은 것이 결국 성장에 도움이 돼 결과적으로 킬뎃 복구 성공은 물론, 딜량 2위까지 할 정도로 1인분 자체는 준수하게 했다. [17] 탑에서 두 번이나 고립사(한번은 솔킬, 한번은 정글+미드까지 올라온 고립사) 당한 제이스임에도 중간 골드 정산 때 사이온보다 골드 획득량을 앞서고 있었으며, 결국 루시안과 4k 차이로 딜량 2등을 차지했다. [18] T1, 젠지, KT를 상대로 패배를 기록했다. 이 중 KT를 상대로는 6주차 리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19] 이번 시즌 디플러스 기아가 3판 이상 플레이하고 전승을 기록 중인 픽으로는 레넥톤, 피오라, 정글 리 신, 오공, 미드 제이스, 루시안, 나미, 하이머딩거가 있다. 이외에도 현재 메타 챔들은 두루 잘 쓰는 편이며 쇼메이커의 신드라나 데프트의 이즈리얼 등 시그니처 픽들도 예비되어 있다. 메타를 선도하다 못해 아예 파괴하고 있는 T1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팀을 상대로 밴픽 싸움에서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 경기를 중계하던 강퀴와 울프, 앰비션 모두 젠지의 조합은 플랜이 많은 반면 KT는 승리 플랜을 짜기도, 이를 수행하기도 어렵다며 KT의 마지막 한타 대승 전까지도 이를 계속해서 언급할 정도였다. 강퀴는 아예 "이걸 KT가 이기면 정말로 초강팀 인정인데?"라고 말할 정도. 꼬꼬 해설 또한 원딜이 포킹바루스이기때문에 초반에 이득을 보지 못하고 중후반까지 가면 빵딜조합이 되어버린다고 KT 조합에 우려를 표했다. [21] 레오나를 따낸 직후 보이스에서 딜라이트가 웃으면서 "많이 급하다?"라고 말하며 대놓고 이를 언급했다. 경기 끝난 이후, 분석데스크에서 레오나가 들어갈려 했는데, 대포 미니언에 끼어서 케틀 덫에 걸리는 바람에 역으로 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2] 라인 푸쉬가 매우 느린 아칼리의 특성상 미니언 파밍에 기력을 전부 소모하고 벨트까지 사용했는데, 이후에 곧바로 물린 탓에 아칼리의 핵심 스킬을 모두 도주 용도로 사용하면서 한타에서 아무런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하게 됐다. [23] 점멸골카로 궁을 긁기 직전에 칼리를 죽인 비디디의 플레이가 인상적이였다 [24] 때문에 선수들의 폼이 절정이던 서머 결승에서는 T1을 상대로 압도적인 위력을 발휘했지만, 월즈에서는 일부 선수들이 흔들리기 시작하자 결국 속절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25] 경기 하루 전날인 3월 1일은 비디디의 생일이였으며 경기 당일인 3월 2일이 비디디의 데뷔일(2016년 3월 2일)이다. 여담으로 경기 다음날인 3월 3일은 상대 미드라이너인 쵸비의 생일이다. [26] 리 신은 커즈가 10판 이상 플레이한 챔피언 중 가장 승률이 낮다. 두 번째로 승률이 낮은 오공보다 10% 이상 낮은 33.3%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27] 한화생명과 리브 샌드박스의 플레이 스타일이 꽤나 비슷한데 한화생명 역시 최근 들어 클리드의 초반 흐름이 승리 패턴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고 윌러가 침묵하는 리브 샌박이 무력하게 게임을 내주듯이 클리드가 세주아니처럼 초반 주도권을 못 잡는 픽을 강제당하면 의외로 무력하게 패배한 경기도 적지 않았다. [28] 심지어 신드라는 실피로 도망쳐서 살 수 있었고 그대로 빠져나갔다면 1대 0 교환으로 그쳤겠지만, 때마침 그 옆에서 크산테가 제이스를 타워 쪽으로 납치하려고 했는데 방향이 어긋나 신드라 쪽으로 날아갔고, 날아가는 제이스가 미리 켜둔 망치 W에 신드라가 스쳐서 죽고, 직후에 크산테도 잡히면서 3대 0 교환이 만들어졌다.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정말 절묘한 상황에 엇갈린 만남이 나오며 이미 폭발한 게임에 가속도가 붙는 황당한 사태가 발생했다. [29] 역대 최단 시간 기록은 2020 서머 2R 설해원 프린스 대 아프리카 프릭스 2세트에서 나온 16분 54초. 해당 경기에서도 이 경기와 동일하게 13분대 풀채굴이 나왔다. [30] 또한 경기 종료 시점 숫자가 비슷한 모 경기도 오랜만에 팬들에게 회자되기도. [31] 최단 경기는 2020 서머 설해원 VS 아프리카전 16분 54초. [32] 이번 매치에서 세트를 내주게 된다면 사실상 세트 관리가 물 건너가는 셈이기 때문에 남은 매치들을 전승으로 끝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게 된다. 물론 이미 득실이 좋지 않은 샌드박스 입장에서 맞대결 승리의 중요성이 떨어지지는 않지만, 이와 별개로 광동에게 약점을 내비치며 패배한다면 그 맞대결에서의 승패를 장담할 수 없다. [33] 기막히게도 마지막으로 아우솔을 픽했던 선수는 같은 프릭스 선수였던 플라이였다. 플라이의 상징 중 하나였던 픽이기도 하고. [34] 이니시를 걸 때마다 해설진이 자신과 상대의 레벨, 지형, 합류 구도를 언급하며 계속 비판했다. 정작 중요한 순간엔 Q를 헛치기까지 했다. [35] 바텀은 심각하게 말렸고 크산테와 리 신은 슈퍼 미니언을 막을 만한 딜이 나오지 않아 아우렐리온 솔이 라인 클리어를 전담해야 했는데, 하필 아우솔이 용을 치러 가는 바람에 슈퍼 미니언을 막지 못했다. 뒤늦게 아우솔이 막으러 가긴 했지만 이미 미니언들이 타워 앞에 도착했던지라 이속을 0으로 만들어버리는 능력이 빛을 발하지 못했다. 실제로 이를 증명하듯 리브 샌드박스도 오프 더 레코드에서 윌러가 대놓고 "야야 쟤네 라클 안 된다ㅋㅋ"라고 했을 정도. [36] 시야가 없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라인에서 본대로 합류하러 가는 잭스랑 눈을 마주치고도 라인을 먹으러 갔다. [37] 아쉽게도 카트라이더 리그를 함께 중계하는 성승헌 캐스터가 아닌 전용준 캐스터가 중계하는 날이었다. [38] 특히 용 벽을 넘어 적 진영으로 난입하려던 제리가 E 방향 미스로 그대로 바텀라인까지 쭉 날아가버린 것이 치명타였다. ~~엔라우니~~ [39]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먹어서 신발이 없어도 이속이 충분해서 신발은 충분히 팔만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피바라기 말고는 생존력에 관련된 아이템 없이 올 공템을 박는 건 결코 위험 부담이 적지 않은 선택이었다. 보통 극후반의 경우, 원딜의 생존 여부에 따라 한타 승패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수호 천사나 초시계를 하나쯤은 올린다. [40] 생명의 샘 + 재생의 바람 + 소생 [41] 해당 구도에서 룰루 서폿은 견제 사거리가 하딩보다 짧아서 Q를 찍어도 딜교환을 이기기 힘들다보니 Q선마 대신 상대의 공격을 흡수하고자 1레벨에 E스킬을 찍었고, 이후 E를 3개를 찍어 실드량을 올려 견제보단 모든 공격을 받아내면서 대놓고 하딩의 공격을 막는 고기방패 역할을 했고, 라인전 종료 후에도 경기 내내 칼같은 쉴드와 급성장으로 상대의 공세를 잘 막아줬다. [42] 광동 프릭스는 관계자와 팬들 모두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는 평은 듣고 있었지만 말그대로 '한끗'이 부족해서 계속해서 패배를 적립,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도 무산되며 힘든 상황을 겪고 있었다. 여기에 모함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더 힘든 시기를 보냈었고 한달만의 선발 출전에서 승리를 이뤄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모함에게 중계진과 팬들 모두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경기 종료 이후 광동의 역전승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던 여성 팬과 광동 선수진의 가족들이 관중석에서 포착되기도. [43] 그것도 상대 엔비와 시그니처 픽인 바루스와 강력한 견제 능력을 자랑하는 하이머딩거를 상대로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반반 구도를 이어간 것이다. 모함의 투입이 빛을 본 셈. [44] 모함의 마지막 승리는 작년 서머 1라운드 KT전으로 날짜로 따지면 2022년 7월 8일 이후 무려 238일만의 승리다. [45] 나머지 4약 팀들의 승리는 전부 4약 팀끼리 주고받은 승리이다. 광동이 고점만큼은 높은 팀임을 보여주는 지표. [46] 게다가 남은 대진도 젠지, KT, 디플러스, 리브 샌박이 남아 있기에 진출 가능성이 사실상 없어진 상황이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듯 샌박과 광동의 대결 전에 플옵 진출 가능성 3%라는 화면을 띄웠다. T1을 제외하고 나머지 팀들은 거의 99.9나 99.8인 게 그 나름의 개그 포인트. [47] 브리온이 이 경기를 패배하면 남은 경기를 전승해도 최종 성적이 9승 9패가 되는데 9승 팀인 한화생명과 디플러스가 이번 주차에 맞붙기 때문에 둘 중 어느 팀이 이기든 반드시 10승 라인에 도달하고 브리온이 승수를 뛰어넘을 수 없게 된다. [48] 인터뷰에서도 레나타는 현 메타에서 주요 챔프와의 조합 문제로 레나타가 주 카드로 나오기 어렵다 밝혔다. 이 때문에 조합을 비에고와 짰던것으로 보인다. [49] 전 LCK 해설인 강퀴는 브리온이 레드 4픽에서 가져간 아펠리오스가 탱서폿과 시너지가 나는 픽인데, 아펠리오스를 보고 뽑은 레나타가 탱서폿을 카운터치는 픽이기 때문에 괜찮은 픽이라고 평한 바 있다. [50] KT가 젠지를 잡아내며 디플러스 기아가 2위, 한화생명이 득실차에 뒤진 4위를 기록하고 있어 일요일에 있을 브리온과 젠지의 경기를 지켜봐야겠지만, 이 경기의 승자가 2위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51] 디플러스가 1:2로 패배하면 9승 5패 +10이 되는데 앞으로 디플러스가 남은 경기를 0:2로 전패해도 9승 9패 +2가 되고 브리온이 남은 경기를 2:0으로 전승하더라도 9승 9패 +1이 되어 브리온은 디플러스를 넘을 수 없게 된다. [52] 그나마 사일러스를 제외한 아칼리와 카사딘은 초반 라인전이 다소 약하단 점을 파고들 수 있으나, 현재 쇼메이커는 라인전을 압살하는 픽보단 이니시 능력이 좋은 챔프를 주로 가져가는 성향인지라 초반 압살이 힘들 가능성도 높다. [53] 보통 징크스와 조합되는 것은 쓰레쉬인데 그랩폿이 하이머딩거 상대로 좋지 않다는 점 때문에 망설였을 것이고, 그래서 아쉽게나마 랜턴의 역할을 대신해줄 수 있는 칼리스타를 서포터로 골랐을 것이라고 중계진들은 해설했다. [54] 다만 하이머딩거가 뒤로 빼다가 죽었는데 타워에서 농성하면서 승부를 보는 것이 이득이였을지 타워 밖으로 빠지는 것이 최선이였는지는 애매하다. 중계진이나 스트리머들도 이 점을 언급했다. [55] 15분 히트맵 지표에 15분 KDA를 다른 정글러와 비교해보면 킬 어시 발생 표시 갯수 차이가 난다. [56] 심지어 2세트는 18분으로 LCK 최단 시간 경기 2위 기록을 찍었다. [57] 트리스타나+렐 조합은 작년 월즈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DRX가 ~~본인들이~~ RNG를 상대로 꺼내기도 했다. [58] 특히 첫 번째 4대4 교전에서 덕담의 트리스타나가 폭탄을 오공의 분신에 붙이는 대참사로 인해 깔끔한 4대0을 당해버렸다. [59] 오른의 궁 타이밍에 맞춰 레넥톤이 w로 오른 궁을 끊으려는 시도를 하던 찰나에 룰루가 변이를 레넥톤에게 시전하며 그 시도가 좌절되었다. [60] 특히 에이밍의 루시안이 중간중간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이번 시즌 통산 0승 5패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루시안은 상위권 팀이 잡을 경우 고승률, 하위권 팀이 잡을 경우 전패를 기록할 정도로 팀의 체급을 가늠해보기 좋은 챔피언인데, KT는 무려 플옵권 팀임에도 혼자서만 전패를 달리고 있어 더욱 치명적이다. 게다가 상대 엔비-카엘의 루나미 성적이 좋은 만큼 밴픽 상으로도 손해를 보는 측면이 있다. [61] 물론 브리온이 DRX전 패배로 사실상 플옵 진출이 어려워졌고 T1이 1위를 굳혀가는 상황이라 2위팀-6위팀 내에서의 순위 경쟁 싸움이지만 4위 이상에서 시작하는 것과 5위, 6위에서 시작하는 것은 다전제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1세트 진영 선택권이라는 무기를 얻냐 아니냐를 가르므로 차이가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의 경우 오랜만에 승점 차이로 순위가 갈리는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아 세트패를 내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62] 특히나 두 번째 데스는 럭스만 내주고 본인은 살아갈 수가 있었지만, 오히려 앞으로 들어가 에이밍을 데려가려다 실패하면서 더욱 꼬이고 플레이도 소극적으로 변해버렸다. [63] 심지어 바론을 먹은 직후에는 점멸 박치기를 하려다 궁점멸을 쌩으로 날리기도 했다. 그런데도 샌드박스가 반격을 할 엄두를 못 낼 정도로 게임이 눈에 보이는 것 이상으로 완전히 가 있어서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 [64] 제이스를 상대로 탱커 쪽에서 주로 사이온이 등장하는 이유는 오른으로 라인전을 무난히 넘기기가 어려워 리스크가 커지기 때문인데, 기인의 오른은 라인전을 무난히 넘기는 수준이 아니라 알아서 CS와 경험치를 반반 맞춰가고 좋은 라인 조율로 오공에게 킬을 떠먹여주는 등 압도적인 라인전을 선보였다. [65] 젠지가 이번 경기를 1:2로 패배하고 잔여 경기를 0:2로 패배하는 동시에 브리온이 잔여 경기를 2:0으로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될 경우 젠지는 9승 득실차 +1이 되는 반면 브리온은 9승 득실차 0이 되기 때문이다. [66] 젠지는 10승을 달성하며 당연히 플옵 확정이고, 한화생명은 젠지가 이기면 브리온이 10패가 되어 한화생명의 승수를 넘을 수 없게 된다. 69번째 매치의 승자인 KT는 9승 라인에 도달, 브리온이 10패가 되면 승수를 넘을 수 없게 된다. [67] 예: BLUE 승리 수 = BLUE '선택 전적' 승리 수 + RED '선택 전적' 패배 수 [68] 즉, 8주차의 두 동부 팀들을 상대로 2승을 거두고, T1과 젠지 중 한 팀은 무조건 잡아내겠다는 의지의 표현. 당연하겠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플레이오프 진출로 만족할 만한 팀이 아니기에, 플레이오프에서의 호성적과 2장의 MSI 티켓 중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결국 디플러스를 제외하고 결승 진출 확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둘 중 하나를 꺾어야만 가능성이 높아진다. [69] 1라운드 광동전을 제외하면 10승 중 9승을 2:0으로 승리하였으며, 4번의 패배 중 2:1 패배가 2번, 2:0 패배를 2번이나 하며 현재의 득실을 기록하고 있다. 세트 패배로 따지면 매치 승 차이가 3개나 벌어진 T1와 단 2세트의 차이만 날 정도로 득실 관리가 압도적으로 잘 되어있는 상황이라 사실상 디플러스 기아 외의 다른 팀들은 디플러스 기아보다 승수가 앞서지 않는 한, 득실차에 밀려 디플러스 기아의 순위를 뺏기 힘들어질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70] 다만 승점 관리가 훨씬 안 된 편이라, 현실적으로는 디플러스나 젠지보다 승수가 많아야 순위를 역전할 수 있다. [71] 리 신은 커즈가 10전 이상 플레이한 챔피언 중 유일하게 통산 승률 30%대에 머물 정도로 유독 잘 못 쓰는 편이다. [72] 노페 정노철 해설은 "한화생명은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가속도가 빠르다"라고 했고 이 말은 결국 액셀을 일단 밟냐 못밟냐 싸움으로 간다는 말인데 서부 팀 상대로 이게 잘 되겠느냐는 의문이었다. [73] 강승현 전 해설은 개인 방송에서, 킹겐이 카밀로 승리한 게임에서조차 "굳이 카밀을 쓴 이유는 보지 못했다, 사실 저 자리에 탱커가 들어갔어도 편하게 이겼을 것"이라고 평했다. [74] 설령 기적적으로 남은 대진을 전승하더라도 8승이 최대라서 샌드박스가 1승만 더 챙기거나, 모든 경기를 1-2로 지더라도 브리온이 매치는 전승해도 세트 하나라도 흘리면 브리온의 탈락이 확정이다. [75] 멀리 갈것도 없이 2021시즌의 DRX가 유망주를 데리고 스프링 때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으나, 후반부에 들어서 5연패를 당하며 불안감을 보이다가 서머 시즌에 최하위로 침몰한 전적이 있다. [76] 브리온이 1패만 더 하면 샌드박스의 최저 승수인 8승을 넘을 수 없어 자동으로 플옵 탈락이 확정된다. [77] 농심 3세트 맨 마지막의 승자 레코드에서 페이트와 라스칼은 르블랑이 루시안을 기습해서 죽이는 걸 피력했는데 베릴이 미드를 밀라고 한다든가, 이후 덕담이 미드를 밀려고 했는데 주한이 잘리자 뇌 정지가 온 덕담이 미드와 바텀 사이에서 방황하는 등 게임이 끝나기 직전까지 합이 갈리는 모습이 보였다. [78] 실제로 라스칼의 인터뷰에 따르면 현재의 DRX는 서로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한다. [79] 직전 마지막 라운드 전패는 프차 도입 직전 시즌인 20서머 2라운드의 설해원이며, 작년 스프링, 서머 10-10이라는 최악의 성과를 냈던 한화생명도, 2021 서머 최악의 성적을 낸 DRX도 라운드 전패는 하지 않았다. [80] 물론 광동에는 이래 봬도 LCK 물을 먹은 두두와 준이 있어 완전히 같은 상황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광동과 완전히 같은 상황은 아니라고 하기에도 농심도 피터가 LCK 경험이 있기는 하며, 든든 등의 선수들도 코로나 판데믹 시기에 긴급 콜업으로 LCK 출전을 기록해본적도 있다는 문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