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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핸드벨(Handbell)은 음율이 있는 타악기의 하나로, 손으로 쥘 만큼 작은 종을 흔들어 소리를 내는 악기이다.
2. 상세
1974년 미국의 선교사인 맥다니엘(Major Mcdaniel Jr.) 목사가 답십리 침례교회에서 음악선교사로 활동하며 핸드벨을 들여온 것이 한국 핸드벨의 시초라고 한다. 1977년 맥다니엘(한국명 마대열)에 의해 서울핸드벨 콰이어가 창단되었고, 1979년 맥다니엘 선교사가 침례교 대전선교부로 부임하면서 대전핸드벨콰이어가 창단되었다. 1985년에는 한국핸드벨협회(KHA)가 조직되었고, 주로 교회를 중심으로 연주팀이 탄생하였다. 현재 대전핸드벨콰이어가 가장 오래된 팀이다.작은 종을 손잡이에 매달아놓은 형상이며, 손잡이는 막대일 수도, 휘어진 쇠고리일 수도 있다. 알록달록한 색으로 도장된 장음계 8음 정도의 교육용과 번쩍번쩍 금빛, 은빛으로 빛나는 전문가용은 가격과 용도, 음색, 연주 가능한 음악 등 다방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크기도 다양하여 아기 손만한 것부터 양손으로 연주할 수밖에 없는 정도까지 다양하다.
음색이 아주 아름답다. 교회, 성당이나 유아 교육 등에서 쓰이는데 주법이 간단하여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협동하여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 수 있고, 그에 따라 친목을 다지고 협동성을 기르기 좋기 때문이다. 특히 교회 음악에서 활약이 크며 '하늘의 소리', '교회 음악의 꽃' 등으로 불린다.
음높이의 표현이 가능하지만 악기 1개 당 하나의 음만을 내기 때문에 연주할 곡에 들어가는 음의 가짓수만큼 악기를 준비하여 여럿이서 합주하는 것이 보통이다. 단 구세군에서 냄비와 함께 파견된 사람들이 흔드는 것은 음율이 필요 없으므로 음율 없는 타악기처럼 혼자 연주한다. 종이 위쪽을 향하게도 하고 아래쪽을 향하게도 하는데 구조를 생각하면 아래쪽을 향하는 쪽이 낫다.
다른 악기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양손에 하나씩 2개를 든다.
교육용 소형 타악기 주제에 빈곤한 아마추어에겐 비싸단 느낌이다. 교육용은 7,8만 정도, 전문가용은 30만 정도는 각오해야 한다. 하지만 이 악기들은 애초에 한 사람이 연주하라고 있는 게 아니다.
어레인지가 아닌 현대의 오리지널 핸드벨 연주곡이 듣고 싶다면 양방언의 <별이 지는 언덕>을 들어보자. 만돌린, 아코디언 등과 함께 등장해 아주 몽환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2D에선 썰매에 매다는 종과 함께 크리스마스 아이템으로 종종 등장하는 듯. 물론 구세군의 영향 같다. 그렇지만 현실에서도 산타복을 입고 연주하면 꽤 잘 어울린다. 따뜻한 겨울의 이미지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