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22:06:05

하이가든

웨스테로스 대영주들의 성
레드 킵
윈터펠 리버런 이어리 파이크 캐스털리 록 스톰즈 엔드 하이가든 선스피어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World_Highgarden.jpg
하이가든 (Highgarden of House Tyrell)

1. 개요2. 역사3. 구조4. 드라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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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리치를 다스리는 티렐 가문의 본성으로, 과거 가드너 가문의 왕궁이기도 했다.

가드너 가문의 시조인 가스 가드너 때부터 있었던 성으로, 리치의 젖줄인 맨더 강 옆 언덕에 세워져 있으며 아린 가문 이어리와 함께 웨스테로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손꼽힌다.

그야말로 동화에서 나올법한 성으로 층층으로 설계되어 있고 분수, 그늘진 앞마당, 대리석 열주, 미로 정원 등으로 장식되어 있다. 또 바깥에는 꽃밭이 펼쳐져 있고, 과일을 생산하고 있다. 또 궁정은 음악가, 가수, 시인들로 가득하다고 한다.

2. 역사

전설에 의하자면 가드너 가문의 시조이자 초록손 가스의 장남인 가스 가드너가 맨더 강 언덕에 지금의 하이가든이 된 곳을 지었다고 한다. 이래봬도 윈터펠 만큼이나 세월에 거쳐 재건과 개조를 많이 한 것으로 보이는데, 안달족의 침공 당시 머른 2세는 방어를 위해 벽을 추가로 지었고 안달족을 받아들인 이후 가스 6세는 첫번째 셉트를 지었다. 가스 10세 때는 도르네의 침공으로 성이 털리면서 참나무석도 파괴되었고, 그의 사촌 머른 6세가 오스문드 티렐과 함께 재건해야 했다.

가드너 가문의 남정네들이 아에곤의 정복 당시 불의 벌판 전투에서 전부 전사해 대가 끊기게 되자, 집사 가문인 티렐 가문에게 넘어갔다. 리치의 다른 가문들도 이 성을 노렸다고 한다.

3. 구조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맨더 강이 보이며, 하얀 돌로 만들어진 세개의 성벽은 점점 내성에 가까워질 수록 점점 높아진다고 한다. 맨 바깥에 위치한 벽과 중앙에 위치한 벽 사이에는 거대한 미궁이 자리잡고 있어 손님들을 즐겁게 하거나, 적들을 늦추는데 사용된다. 영웅들의 시대 당시 지어진 오래된 탑은 넓고 낮지만, 새롭게 지어진 탑들은 길고 날씬하다.

성에는 셉트가 있는데, 초록손 가스와 일곱신을 기리는 아름다운 스테인글라스로 장식되어 있어, 올드타운의 별빛 성소와 킹스 랜딩에 위치한 바엘로르 대성소만이 그 아름다움에 대적할 수 있다고 한다. 정원에는 '세 가수(Three Singers)'라는 세개의 영목이 자리잡고 있는데, 오래되고 아름다우며, 세개의 나무가 서로에게 엉켜, 마치 하나의 나무처럼 보인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초록손 가스 본인이 심은 나무라고.

그 외에도 초록손 가스가 만들었다던 살아있는 나무왕좌인 생목좌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여러차례 외침으로 인해 파괴되었다고 전해진다.

하이가든은 조각상과 기둥으로 장식되어 있고, 벽에는 덩쿨이 자라며, 맨더 강에서 놀 수 있게 보트도 준비되어 있다. 가까이에는 멜론과 화염 자두를 포함한 각종 과일과 꽃이 자라며, 황금 장미가 사람의 눈으로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자란다고 한다.

4. 드라마에서

시즌 7에서 라니스터 가문한테 점령당한 것으로 첫등장한다. 하지만 원작과 달리 멀리서 보여서 그런건지 전경이 상당히 칙칙하고 허접하게 나왔다.[1] 롭 스타크의 기만전술을 모방하여 전략 가치가 떨어진 캐스털리 록[2]을 버리고 대군을 몰고 온 제이미 라니스터에 의해 함락당하고, 올레나 티렐은 제이미의 자비로 고통을 느끼지 않는 독약을 마시고 죽는다.

올레나에 따르면 황금 장미라는 별명답게 군사적인 부분은 티렐 가문의 강점이 아니었다고 한다. 결국 타 가문에 비해 군사나 수성에 취약하다는 걸 보여줬다. 현재 남부 지역은 금광이 고갈된 캐스털리 록을 제치고 재력 1위를 달리고 있는 지역이며 웨스테로스의 곡창지역이다. 그리고 작중에서 잠시 나온 남부 병사들도 모두 고급스러운 장비들로 무장한 군사들이며 상당한 대군으로 묘사된다. 그런데도 제이미와 유론의 연합군이라 해봐야 병력이 한정되어 있을 텐데 제대로 된 전투 묘사도 없이 허망하게 당하는 모습을 보여줘 팬들 사이에서 개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받는 상황이다. 심지어 제이미가 킹스 랜딩을 떠나 하이가든을 털고 금을 약탈해 오는데 걸린 시간은 보름밖에 되지 않았다.[3]

하지만 문제는 드라마의 묘사를 보자면 올레나 티렐이 갑툭튀한 라니스터 군대를 착잡하게 지켜보는 모습이 나오더니 바로 다음 장면에서 이미 함락되어 있다(...). 아무리 티렐 가문이 군사쪽은 약하다고 해도, 엄연히 "칠왕국" 중 하나인 리치의 "본성"인데 이렇게 순식간에 함락당한단 말인가? 빈집털이를 당한 것도 아닌게, 이때 대너리스측에서 유일하게 군사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던 건 캐스털리 록을 뒷치기하러 출전한 언설리드들 뿐이었다. 어떻게 캐스털리 록에서 출발한 제이미의 군대가 리치의 심장부에 도착할 때 까지 몰랐을까? 약간이라도 정보망이나 조기경보 체계가 있었더라면 드래곤스톤의 대너리스에게 레이븐으로 SOS를 날려서 도트라키나 드래곤 원군을 요청할 수 있었을텐데... 이 정도면 제작진이 티렐 가문에 대한 군사적인 부분이 강점이 아닌 정도가 아니라 아예 개념 자체가 없는 수준이다(...). 실로 개연성 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모습.

시즌 8에서는 브론이 하이가든의 영주가 되었다.


[1] 위 사진을 봐도 짐작이 가겠지만 팬아트건 공식 그림이건 하이가든은 현실에 정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름답고 초록 식물들이 가득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런데 드라마에서는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그냥 유럽에 있는 아무 고성이나 뚝 떼서 화면에 내보낸 것 같은 무성의한 모습이니 당연히 혹평이 나올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고증 오류. [2] 드라마에선 캐스털리 록의 황금이 바닥났다. 그래서 전략적 가치가 없는 성으로 여겨져 버려진 것이다. 어차피 유론이 해상을 봉쇄한 탓에 보급을 받을 수 없어 점령해도 지킬 수도 없다. [3] 제이미가 출전하기도 전에 세르세이는 보름안에 금을 가져오겠다며 강철은행에 장담했고, 후에 정말로 성공했다는 대사들을 통해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