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1 11:28:07

하나되어

<colbgcolor=#ddd,#010101><colcolor=#373a3c,#ddd> 하나되어[1]
가수 <colbgcolor=#f5f5f5,#2d2f34> 하단 "참여가수" 참조
음반 Now N New [2]
발매일 1999.05.01
장르 발라드
작사 최준영
작곡 최준영
편곡 신재홍
레이블 도레미 레코드
참여가수(가창 순) 유진 박(전주 바이올린 참여), 김정민, 엄정화, 조성모, 포지션, 이승환, 임창정, 룰라, 김현정, 신효범, 신승훈, 이선희, 핑클, 박지윤, 젝스키스, 원타임, 지누션, H.O.T., 김건모, 김종서, 김경호, 이정현, 이승철
노래방 수록 정보 [3]
파일:금영엔터테인먼트 심볼.svg 5897
파일:TJ미디어 심볼.svg 8159

1. 개요2. 가사3. 참여 가수4. 2021년 버전 하나되어
4.1. 참여 가수 (가나다순)
5. 기타 버전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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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Now N New.jpg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에서 1997년 외환 위기로 인한 실업자들을 구제하는 기금을 조성할 목적으로 기획한 "Now N New" 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된 프로젝트 곡. 참여 가수들은 노개런티로 음반에 참여해 판매 수익은 실업자 구호 기금으로 기부되었다고 한다.

제작 목적, 참여 가수의 규모 면에서 공통점이 많아 한국의 We Are the World로 일컬어지기도 하며, 실제로 기자회견 당시에도 '한국의 위 아 더 월드'로 홍보되기도 하였다. 발표 이후 많은 인기를 끌어 당대를 추억할때의 곡으로, 감동적인 상황의 BGM으로 자주 선곡된다.

이 노래와 비슷한 포지션의 노래는 1992년 내일은 늦으리 콘서트에서 신해철의 주도로 나온 ' 더 늦기 전에'라는 곡이 있다. 이 노래 역시 하나되어와 마찬가지로 당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던 가수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차이점은 ' 더 늦기 전에'는 환경 보호 목적으로 만들어진 노래이다.

남북 이산가족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만든 그날이 오면도 있다.

2. 가사


하나되어
김정민 - 뜻하지 않은 아픔을 겪었어

3. 참여 가수

파일:하나되어.jpg
파일:하나되어99.jpg

곡 제작기를 취재한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참여가수를 62명으로 언급하고 있다 당시 영상.[4]
곡 내에서 단독 파트를 받은 참여 가수는 솔로 17팀[5], 그룹 6팀(룰라[4], 핑클[4], 젝스키스[6], H.O.T.[5] , 원타임[4], 지누션[2])으로 총 42명이다.

여기에, 클론[2], 한스밴드[3], 스냅[5][6], UP[4]는 단독파트를 받지는 못했지만, 후렴 앙상블 부분에 참여하고 Now N New 앨범에 1곡씩을 기부하여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이 확인되며, 제작기 영상에서는 코요태[3], 컨츄리꼬꼬[2]의 참여가 확인된다. 여기까지 포함하면 61명. 마지막 한 사람은 밝혀진 바가 없다.

참여가수의 면면을 보면 곡이 발표된 1999년 당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인지도 있는 가수들을 총망라하였다고 봐도 될 정도의 드림팀 급 구성을 자랑한다. 90년대 당시 최고 인기가수의 공인인증으로 취급받았던 가요톱10 골든컵 수상 이력이 있는 가수만 해도 일곱 (이선희, 신승훈, 김건모, 김정민, 임창정, 클론, 룰라)에, 곡이 발표된지 22년이 지난 2021년 기준으로 스냅 [7], 한스밴드를 제외한 전체 참여가수가 결과적으로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 1위 이력이 있는 가수로 남았다. 또한 대부분의 참여 가수들이 2021년 현재까지 여전히 현역으로 왕성히 활동하며 가요계의 기둥으로 대접받고 있다.

프로젝트에 충분히 초대될만큼 인기가 높았으나 불참한 가수들은 나름의 사정들이 있었는데 박진영 공익근무요원 복무 중이었기 때문에 불참했고, 서태지는 해외 칩거 중이여서 참석하지 못했다. 신해철 또한 당시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해외 엔지니어들과 Monocrom 활동을 하고있었기에 참석하지 못했으며, S.E.S.는 당시 일본 현지활동에 힘을 기울이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의 2집 활동도 모두 끝난 상황이었기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터보는 1998년 한중일 콘서트 불성실 공연 논란으로 메인보컬 김종국이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던 상황이어서 (징계는 99년 가을에야 풀린다) 참석하지 못했다. 정도가 위 가수들에 밀리지 않는 당대 인기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지 못한 가수.

워낙 참여 가수가 많다 보니, 엄청난 인지도를 가진 가수도 한 소절 / 반 소절씩 밖에 부르지 못했기 때문에 곡의 길이는 생각보다 짧다 (3분 46초)
특기할 점은, 그렇게 한 소절 정도만 분량을 받는 와중에도 각 가수들이 특유의 발성과 캐릭터를 명확하게 드러낸다는 점이다. 곡의 최고음 부분은 여성 파트는 신효범이, 남성 파트는 김경호가 분량을 받았는데, 당시 절정에 이른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다.

4. 2021년 버전 하나되어



2021년 5월 17일 재편곡을 통해 발표된 2021버전 프로젝트 곡.

2021년 5월, 다시 가수들이 뭉쳐 코로나19 극복 기금 마련을 위한 '2021 버전 하나 되어' 음원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곡의 권리를 가지고 있는 연제협과 SBS가 협업하여 곡을 발표한다고 알려졌다. 인터뷰에서 곡을 만든 최준영은 원곡이 힘든 시기에 발표된 곡이어서 다시 곡을 작업하여야 할지 고민이 있었지만 코로나19 사태 때 이 곡의 의미를 기억하고 소환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 다시 작업할 것을 결심하였다고 밝혔다.

선공개된 곡을 들어보면, 원곡과 대비되는 요소를 적지 않게 찾을 수 있다. 1999년 버전에서는 남성 보컬(김정민)이 첫소절을 열고, 마지막 소절을 마무리하는데 (이승철), 2021버전에서는 반대로 여성보컬이 첫소절을 열고(백지영), 마지막 소절을 마무리한다(인순이). 또한 시대의 변화에 맞게 랩 파트도 추가되었고 (비지, 치타, Tiger JK), 아이돌그룹 참여자의 비율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처음부터 호소력 짙던 원곡에 비하여, 초중반이 가벼운 느낌이 들고, 이로인한 대비효과로 후반의 합창은 묵직해보인다.

2021 버전에는 백지영, 인순이, 레드벨벳, 모모랜드, NCT, 더보이즈, 러블리즈, 민영, 김재환, 하성운, 황치열, 10cm, 김조한, 박봄, Tiger JK, 김태우 등이 제작기에 나오는 출연가수로 확인되었다.

이상민(당시 '룰라' 멤버 자격), 옥주현(당시 '핑클' 멤버 자격)은 1999년에 이어 다시 위 곡을 가창하게 되며, 참여자 중 모모랜드의 주이, 아인은 원곡이 발표된 1999년에 태어난 참여자로 화제를 모았다.

곡의 성격 자체가 '가요계에 영향력 있는 가수들의 올스타전과 같은 이벤트성 프로젝트곡'이므로, 어쩔 수 없이 1999년 버전과 2021년 버전 참여 가수의 라인업을 비교하려는 시도가 나올 수 밖에 없다. 특히, 1999년 참여가수들 대부분이 이후에도 가요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는 레전드급 가수가 다수 포진되어 있다 보니, 2021년 참여가수들에 대해서는 당시에 버금갈 정도로 출연 가수의 네임벨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 편이다. 예컨대 1999년 버전에 참여한 가수들의 면면을 보면 적어도 곡 출시 2~3년 이내에 음반판매순위 1~10위에 이름을 올린 가수가 거의 대부분인데 비해, 2021 버전에서는 방탄소년단, EXO, 아이유, TWICE, BLACKPINK, IVE 등 현 시대에 가장 음원, 음반 판매 성적이 좋은 가수, 김나박이와 같이 동시대 좋은 가창력으로 이름난 보컬리스트가 거의 참석하지 못하였다는 점만 보아도, 당대 영향력 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섭외 라인업이라는 것. 다만 월드스타인 방탄소년단, BLACKPINK는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기에 부를 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IVE의 경우에는 2021년 말에 데뷔고 이 당시에는 준비 중이었기에 섣불리 보낼 수도 없던 상황인데다 솔로 가수 중에서 가장 큰 인기를 가진 아이유같은 경우에도 여기에 참여하기엔 스케줄이 너무 꽉 차 있었다. 게다가 김나박이 하현우, 먼데이 키즈, 신용재 등 실력파 가수들은 요즘 방송보다는 콘서트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어 출연을 꺼리는 모양새다. 그래서 그런지 노래의 완성도가 원곡에 비해 떨어진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그런데 그 전에도 유진박 같이 비가수 음악 계열 종사자도 있었던 걸 보면 현재 음악 관련 유튜버들을 불렀어도 됐을 것 같았는데..[8]

다만, 가수의 신구조화 면에 있어서는 1999년 당시에는 가장 가수경력이 길던 가수가 이선희 (1984년 데뷔), 이승철 (1986년 데뷔), 김종서 (1987년 데뷔) 정도로 당시 15년차 가수 정도였는데, 2021 버전에서는 가수 경력이 30년을 넘는 인순이, 30년에 가까워 오는 백지영, 타이거 JK 등이 참석한다는 점에서는 보다 연령대의 폭이 넓어진 편이다.

4.1. 참여 가수 (가나다순)

그룹 멤버 중 일부만 참여한 경우, 소속팀을 괄호로 병기한다.

5. 기타 버전

작곡가 최준영이 직접 관여한 곡 외에도, 캠페인 송으로 정치권에서도 리메이크한 사례가 있다. 주목할 점은 진보/보수 진영 모두 한번씩 캠페인 송으로 사용한 사례가 있다는 점인데. 다시 말해 진보/보수 어느 쪽에서도 특별히 사용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 곡이라는 의미이다.

재미있는 것은 두 버전 전부 서울특별시장 재보궐선거 승리 후에 나온 노래인데, 볼드체가 쳐진 인물은 당시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인물이다.

6. 여담

  • 히든싱어에서는 당시 모창능력자들이 거의 모두 모여[9] 이 곡을 커버하는 특별공연을 하기도 했다. 원곡에는 없던 휘성, 박현빈 등 모창 능력자도 파트를 받은 점이 특징. 참여한 원조가수들의 모창자들이 있는 경우라면 대부분 구간을 받았고[10] 참대부분 음색이나 성별이 비슷한 가수들이 대체 구간을 받았다.[11] 예외로는 이승환 모창자인데 이승환 모창자는 이승환 구간이 아니라 맨 마지막 이승철 구간을 받았다. 이 버전 역시 2021 하나되어와 비교가 되는데 2021년 하나되어와 히든싱어 하나되어의 유투브 댓글들을 보면 이 버전이 오히려 원조버전과 가깝다는 말이 많다. 아무래도 기교를 많이 빼고 원작을 살리려는 느낌을 가지고 불러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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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 중 '어느 누구도 탓하지 말고, 나의 부족함을 다시 생각해' 라는 구절에 대해 거부감을 표시하는 의견도 있는 편이다. 1997년 외환위기가 '일반 국민의 부족함' 때문에 생겼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고, 명백한 정책의 실패에 대해 '탓하지 말자'는 우격다짐식 메시지가 실패를 객관적으로 살펴보려는 시도를 가로막으려는 것으로 보여 거부감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19 사태에 이 곡이 소환되면서, 가사의 메시지를 보고 일부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편이다. 다만, 이와 같은 가사가 나온 데에는 당시의 시대적 맥락을 놓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1999년 당시 대한민국은 지금보다 더욱 공동체주의적 사고가 일반적이었고, 국민소득 1만달러를 갓 넘은 시점에서 해외반응에 극도로 민감한 시기였다. 또한, IMF는 대한민국에 대한 구제금융을 결정하면서도 대한민국의 경제 회복 전망을 꼭 낙관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었다. 이 때문에 당시 국민들은 너나할 것 없이 급격하게 꺾여버린 자존심에 대한 트라우마를 겪던 상황이었고, 그 때문에 금모으기 운동에 국민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으던 시기여서 당시에는 위 곡의 메시지가 공감대를 이끌은 편이었고 큰 거부감을 주지 않았던 것이다. [12]
  • 곡을 만든 최준영은 인터뷰에서, 그동안 작업한 곡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곡으로 이 곡을 꼽은 바 있다. 3개월간 온 정성을 기울여 만든 곡이라고 한다. 기사
  • 지금 기준으로는 저 가수들 사이에 있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지만, 당시 이정현은 가수 데뷔 전이였다. 어떻게 참여하고 솔로 파트까지 있었는지는 불명.


[1] 띄어쓰기 적용시 '하나 되어'가 맞으나, 정발명 기준으로 붙여쓴다. [2]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본 항목에서 설명하는 '하나되어' 와 참여가수들의 히트곡을 묶은 형식이었다. 참고로 앨범의 타이틀 디자인상 NOW N NEW로 하이라이트 표시되어 있어, 하나라는 의미를 살리고 있다. 앨범의 판매 수익은 기부. [3] 두 노래방 모두, 가수명을 Now & New로 표기하고 있다. [4] 지금은 지역락 때문에 시청 불가능. [5] 유진 박도 참여가수로 포함. 포지션(임재욱)은 1998년 3집 이후로 1인 밴드 형태로 전환하였으므로 솔로로 본다. [6] 터보의 김정남이 그룹 탈퇴 후 구성한 5인조 그룹 [7] 멤버들 중 당시 리더였던 김정남은 터보로 활동할 시절 1위 경력이 있기는 하다. [8] 제이플라, 이라온 등이 있다. 특히 제이플라는 1000만 구독자를 넘긴, 일반인들 중 페이커, 제인같은 유명인이다. [9] 김경호 모창능력자는 당시 군대에 있어서, 김윤아 모창능력자는 시험 때문에 불참. [10] 조성모, 임창정, 김종서, 신승훈, 이선희 [11] 예를들어 엄정화 자리에 박정현 모창자가 부르거나 박지윤 자리에 이수영 모창자가 부르는 등. [12] 참고로 2021년 국민의힘 차원에서 만든 지금 다시 하나되어에서도 해당 파트를 맡은 유승민이 작은 불평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