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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인 스토리: 뉴 피렉시아 공습
1.1. 에피소드 1
스토리 링크피렉시아에 침투한 9명의 플레인즈워커들, 그중 나히리와 시즈키 카이토 그리고 방랑하는 황제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카이토는 피렉시아로 차원이동을 하던 도중, 엘레쉬 노른이 설치한 피렉시아의 차원방벽에 휘말려 자신의 무장을 잃고, 1계층의 모래사장에 떨어진다. 피렉시아의 환경에 카이토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현혹될 뻔 하다가, 나히리의 도움으로 카이토는 겨우 정신을 차리고 무장을 재구성한다. 그러던 와중 황제는 아직도 스파크가 불안정하여 기껏 따라온 것을 다시 다른 차원으로 방출될 아슬아슬한 상태였다.
나히리는 피렉시아의 금속 환경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나아가고, 그러던 와중 피렉시아에 붙잡혀 석상상태로 조종당하는 타이바르 켈을 구출한다. 그들은 위험을 해치며 미란 반군의 피난처까지 도달하지만 결국 방랑자는 불안정한 스파크때문에 피렉시아의 어딘가로 방출된다.
미란 반군의 멜리라가 그들을 맞이하며 코쓰 등의 나머지 반군들은 3층인 고요한 용광로에 있다는 것을 알린다. 카이토 일행은 멜리라의 안내를 받아 2계층인 Mirrex로 내려간다. 그리고 멜리라는 자신이 피렉시아의 감염에 면역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렇게 용광로로 향하던 도중 나히리는 자신의 몸에 이변이 생긴 것을 느낀다. 그녀는 카이토에게서 붕대를 받고 치료하려 했으나, 자신의 상처가 이미 피렉시아화를 시작하고 있었다. 1층에서 피렉시안들과 싸울 때, 나히리는 이미 감염되고 말았던 것이다. 나히리는 그것을 알려야 하는지 고뇌하다가, 이 사실을 숨기고 계속 나아간다.
한편 방랑자는 노른의 차원방벽 때문이었는지 피렉시아 밖으로 튕겨나가지 않고, 1계층의 어딘가로 이동한 상태였다.
1.2. 에피소드 2
스토리 링크엘스페스 티렐은 카야와 합류하여 3계층 고요한 용광로로 향한다.
엘스페스는 죽은줄 알았던 생명의 은인 코쓰와 재회해 반갑게 인사한다. 카야도 타이바르와 재회해 인사한다. 코쓰와 이미 와있었던 제이스는 이들을 환영하며 상황을 정리한다.
엘레쉬 노른의 차원 방벽은 플레인즈워커 팀의 침투를 분열시켰다. 이들의 연락은 불가능했고, 각자 피렉시아를 탐사하다가 마지막 계층의 씨앗코어에서 성배를 터뜨려 차원파괴자(Realmbreaker)를 소멸시켜야 했다. 그리고 이것마저 피렉시아의 침략을 잠시 저지하는 것에 불과했다. 혹은 차원자체가 사라진다면 피렉시안들을 저지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미란들의 멸종 또한 의미했다.
멜리라는 자신들의 차원이 아예 사라질까봐 절망하고, 제이스는 그저 차원파괴자가 소멸하는 것 뿐이라며 둘러대지만, 미란에게 희망따윈 없었다.
멜리라는 우선 우라브라스크의 반군이 엘레쉬 노른의 평등의 교회(Fair Basilica)를 막는 사이, 씨앗코어에 도달해야 한다 설명한다. 코쓰의 미란반군은 관문수호대에게 피렉시아 기름의 방지갑옷을 제공하고, 그들은 이제 뉴 피렉시아의 중심부로 향하기 시작한다.
1.3. 에피소드 3
스토리 링크엘스페스와 관문수호대는 미란 반군들의 도움을 받아, 4계층과 5계층을 프리패스하고 6계층인 폐기물 구덩이(The Dross Pit)로 향한다. 6계층에는 언데드화 또는 피렉시아화를 유발시킬 수 있는 사령용액이 가득 차 있었다.
폐기물 구덩이에는 멀지 않은 곳에 평등의 교회로 향할 수 있는 통로가 있었다. 그리고 폐기물 구덩이를 지배하는 시올드레드와 3명의 호족들이 엘레쉬 노른의 뒤통수를 치기 위해 몰래 미란 반군에게 지원을 해주고 있어, 그들은 이곳이 다른 계층보다는 해쳐나가기 수월할 것이라 판단한다.
그리고 엘스페스는 카펜나에서 찾은 비장의 수인, 헤일로 약병을 꺼내어 이걸 마시고 피렉시안들의 감염을 무효화시키자고 한다. 그 첫 타자로 제이스가 헤일로를 들이키는데, 헤일로를 마신 제이스는 갑자기 고통스러워하며 경련하기 시작한다. 헤일로의 부작용인줄 알았지만, 고통이 완화된 제이스는 브라스카가 위기에 빠졌다며 그녀를 구하러 가야한다고 호소한다.
코쓰는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브라스카를 포기하라고 말하지만, 사랑하는 그녀를 포기할 수 없던 제이스는 혼자서라도 그녀를 찾으러 가겠다고 억지를 부린다. 사힐리의 성배는 제이스에게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행은 제이스를 따라간다.
그리고 6계층에서는 우라브라스크의 반란군과 엘레쉬 노른의 군대가 싸우고 있었다. 관문수호대는 제이스의 환영마법으로 이들을 지나쳐가고 시올드레드의 피렉시아 투기장에 도달한다. 이곳에 브라스카가 있음을 직감한 제이스는 투기장으로 돌입한다. 그곳에서는 브라스카가 피렉시안들과 사투를 벌이며 고통스러워하고 있었고, 관문수호대는 브라스카를 구하기 위해 피렉시안들에게 돌격하여 패싸움을 벌인다.
나히리가 주도하는 플레인즈워커들의 활약으로 투기장 내의 피렉시안들이 전멸한 듯 보였고, 제이스는 브라스카에게 다가간다. 하지만 브라스카는 자신이 제이스를 부르지 말았어야 했다며 사과하고, 제이스는 곤혹스러워한다. 브라스카는 이미 기름에 오염되어 늦은 상황이었다.
나히리는 브라스카를 완벽화되기 전에 죽이겠다 하지만, 사랑에 눈이 먼 제이스는 나히리를 위협하며 그것을 막는다. 그러나 브라스카는 너무 늦기전에 자신을 버려두고 도망치라 호소한다. 카이토는 제이스를 버리겠지만 성배는 넘겨야한다고 말한다. 엘스페스마저 브라스카를 포기해야한다고 제이스를 설득하지만 제이스에게는 이미 무엇도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관문수호대는 브라스카와 제이스를 내버려두고 떠난다. 모든 것을 포기한 제이스는 차라리 브라스카와 하루정도 더 있겠다고 말하지만, 완전히 피렉시안으로 변한 브라스카는 제이스를 붙잡고 제이스에게 기름을 감염시킨다.
한편 나히리는 관문수호대를 지켜가며 무지막지한 힘으로 피렉시안들을 도륙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미 진행되고 있었던 피렉시아의 감염은 사령용액의 공기중 감염으로 그녀의 피렉시아화를 가속화했고, 그녀는 점점 피렉시안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아직 정신이 온전할 때, 나히리는 관문수호대에게 맡은 일을 끝내라며 피렉시안 군대를 홀로 막아선다. 나히리는 피렉시안들을 막기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검을 휘둘렀고, 6계층이 반으로 갈라질 정도가 되자 관문수호대는 밑으로 추락한다.
엘스페스가 추락하고 남은 헤일로들은 부질없이 피렉시아의 땅속으로 스며들어져 버렸다. 상황을 파악했을 때, 시올드레드의 피렉시아 투기장은 통째로 기계정교회의 평등의 교회에 낙하한 상황이었다. 그들은 마지막 희망인 성배를 지키며 피렉시안들로부터 도주한다.
그리고 그들을 엘레쉬 노른의 사도인 아트락사가 맞이한다. 같이 떨어진 제이스는 아직 성배를 작동시킬 수 있는 것은 자신뿐이라며 감염이 자신을 지배하기 전에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카야를 비롯한 관문수호대는 제이스를 믿지 않으나 결국 제이스에게 성배를 넘긴다. 제이스의 절망을 본 엘스페스는 비통해한다.
헤일로를 전부 잃었고, 동료도 세 명이나 잃게된 관문수호대는 그럼에도 뉴 피렉시아의 중심부를 향해 나아갔다.
1.4. 에피소드 4
스토리 링크관문수호대는 아트락사의 도자기 군단의 눈을 피해 8계층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멜리라는 나히리의 희생을 안타까워하며, 그녀가 피렉시아 감염을 치유할 수 있었지만 시간의 지체를 막기위하여 감염을 억누르고 나아갔다는 사실을 밝힌다.
피렉시아화에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제이스또한 임무의 성공을 다짐하며 이를 악물고 나아간다. 하지만 카이토는 그녀가 피렉시아화 된다면 막을 수 없는 적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그녀가 죽기를 바랬다고 밝힌다.
8층으로 가며 타이바르는 엘레쉬 노른이 보린클렉스를 시켜 훔쳐낸 세계수의 타락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계수는 본디 차원의 우주에서 자라 차원을 둘로 쪼개놓으며 오멘패스(Omenpath)를 통해 쪼개진 차원구역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발휘했다. 엘레쉬 노른은 그것을 피렉시아의 기름으로 타락시키고 발전시켜 전 다차원에 뻗어나가는 흉악한 침략기구를 만든 것이었다.
마침내 8계층의 미코신스 정원의 입구에 다다른 관문수호대였지만, 의심스러우리만큼 경비 피렉시안은 없었다. 그들은 미코신스를 주의하며 밑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마지막 9층 뉴 피렉시아의 중심부인 씨앗코어 앞까지 도달한다.
하지만 코어로 통하는 문은 기름범벅으로 이루어진 공간이었으며, 피렉시안이 아닌 자의 침입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에 타이바르와 카이토는 반짝공허를 몸에 두르고 염력으로 기름을 재빨리 닦아낸다는 해결책을 만들고 일행은 마침내 9층의 문을 통과한다.[1]
그들은 9층에 다다르고, 세계파괴자의 사악하고 끔찍한 모습을 본 타이바르는 경악한다. 제이스는 서두르지만 카야는 이미 세계파괴자가 이미 다차원에 닿아있는 것을 느끼고 자신들의 실패를 깨닫는다. 세계파괴자가 성배로 파괴되는 순간, 거기에 맞닿아있는 차원들도 성배에 의해 파괴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말을 애써 무시하고 제이스는 앞으로 나아가고, 세계파괴자 중심의 연단 위에는 카른이 조각난 채로 있었다. 카른은 빨리 세계수에다 성배를 놔서 폭파하라고 말한다. 엘스페스 일행은 카른을 다시 데려오겠다고 약속한 후 세계파괴자의 핵심부쪽으로 계속 달려가나 그들을 피렉시아화된 티볼트와 아자니 골드메인이 뒤쫒고 있었다.
세계파괴자의 핵심부에는 줄기의 틈으로 다차원으로 통하는 오멘패스들이 즐비해 있었고, 그것을 통해 침공하려는 피렉시안들의 수많은 군세가 놓여져 있었다.
엘스페스 일행은 그들을 추격해온 아자니와 티볼트에 맞서 싸움을 벌이기 시작한다.
1.5. 에피소드 5
스토리 링크제이스, 카야, 카이토는 줄세공 성배의 작동을 위해 도망가고, 타이바르와 엘스페스는 그들을 보내며 아자니 & 티볼트와 2:2로 혈투를 벌인다. 제이스의 상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었고, 카야는 성배를 터뜨리는 것이 옳은지 계속해서 고뇌한다.
그리고 제이스는 마침내 세계파괴자의 핵심부에 도달해 성배를 설치하고 폭파를 준비하지만, 카야는 역시 우리가 사랑하는 다른 차원을 희생시키는 것은 틀렸다고 결심하며 제이스를 저지한다. 카이토 또한 자기도 카미가와를 파괴하러 온 것이 아니라며 카야에게 가세한다.
제이스는 피렉시아에 온 차원이 오염당할 바에는 차라리 성배로 차원을 피렉시아와 함께 터뜨리는 것이 옳으며, 운이 좋으면 우리 차원은 안전할 수도 있다고 말하며 성배의 작동을 계속하려 한다. 카야와 카이토는 결국 제이스를 힘으로 막기 위해 달려든다.
한편 타이바르와 엘스페스는 티볼트와 아자니를 상대로 호각으로 싸우고 있었다. 아자니는 완전히 피렉시아에 동화되어 피렉시아야 말로 이상이고 완벽하며 평화를 가져오는 존재라며 말하지만, 가치관이 뒤틀려 이전처럼 온화하게 말하는 아자니를 보며 엘스페스는 절망을 느낀다.
타이바르는 자신의 반짝공허를 사용해 티볼트를 구속한 다음 그의 꼬리를 붙잡아 심장에 찔러버리며 승리하고, 엘스페스도 룩시오르로 아자니를 잠시 주춤하게 한 후, 칼자루로 목을 힘껏 내리쳐서 그를 기절시킨다.
한편 제이스는 정신마법으로 카야와 카이토를 농락하며 가짜 성배로 카야의 주의를 돌린다음, 성배의 작동을 시작한다. 제이스는 피렉시아화로 맛이 간 채 이걸 터뜨릴 생각에 웃는다. 제이스는 성배에 자신의 슬픔, 미로딘의 슬픔과 고통, 다차원에 대한 후회, 브라스카에 대한 사랑으로 이루어진 자신의 기억을 쏟아넣으며 피렉시아와 다함께 폭사할 작정이었으나, 들이닥치면서 현재 상황에 대한 모든 것을 깨달은 엘스페스는 룩시오르로 제이스의 뒤를 찔러버리며 그를 죽이고 성배를 붙잡고 어딘가로 플레인즈워킹해 버렸다.
그렇게 세계파괴자를 소멸시키는 작전은 실패했다.
그렇게 남은 카야와 카이토는 절망하지만 타이바르가 아직 희망이 있다고 남은 수단을 얘기하려는 그 순간, 피렉시아화 된 니사, 나히리, 타미요를 이끌고 엘레쉬 노른이 모습을 드러낸다.
엘레쉬 노른은 죽은 제이스를 완전히 완벽화시켜 피렉시안으로 만든 후, 세 플레인즈워커들에게 저항하지 말고 피렉시아가 불러올 화합과 평화를 받아들여 다 같이 하나가 되자고 말한다. 물론 세 명은 "아니.", "사양한다.", "지옥으로 꺼져." 라며 거절한다. 엘레쉬 노른은 씁 어쩔 수 없지 라고 말하며 손가락을 딸깍이고, 기계군단의 행진이 시작되며 스토리가 끝난다.
1.6. 평가
관문수호대 소속의 플레인즈워커들을 중심으로 하는 스토리들은 평가가 좋지 않다. 주로 지적되는 문제점은 관문수호대를 지나치게 바보로 만들었다는 것. 스토리를 볼수록 피렉시아의 강대함 대신 플레인즈워커들의 멍청함만이 느껴지는 역효과를 낳았다.시작부터가 무리수인데, 진-기탁시아스에 의해 피렉시안 기름이 플레인즈워커도 오염시킬 수 있게 강화되었다는 사실을 알고도 관문수호대 일행은 별다른 대책없이 뉴 피렉시아로 플레인즈워킹한다. 정작 인구 대다수가 죽거나 개조되어 소수만 남아 게릴라 활동을 벌이고 있는 미란 생존자들은 '기름이 묻지 않게 갑옷으로 중무장하고 싸우고 있다'는 설정이라 플레인즈워커들의 멍청함이 부각되었다.
전개 역시 엘드라지 삼거신을 봉인하고 이니스트라드에 엠라쿨을 소환할 정도로 강력한 나히리나, 최고 재판관 이스페리아를 암살한 브라스카 등 충분한 힘과 지혜를 가지고 있는 플레인즈워커들이 자신들의 부주의로 인해 너무나도 어이없게 피렉시아화되었기 때문에 어이가 없다. 차라리 총독들이나 아트락사 같은 네임드와 싸우다 당해서 피렉시아화되었다고 하면, 총독들의 힘을 부각시키고 피렉시아의 위험성도 강조할 수 있었으니 지금처럼 욕을 먹지는 않았을 것이다.[2] 심지어 니사는 아예 피렉시아화된 원인마저 생략되어, 어느 순간 피렉시안 플레인즈워커가 되어 있는 모습으로만 등장한다.
특히 구리 코트 추방자, 루카는 여태 딱 두 번 등장한 주제에 왜 피렉시아화시켰냐고 가장 말이 많이 나온다. 피렉시아화된 과정 역시 어이없을 정도로 멍청한데, 피렉시아 짐승을 보고 "얘네도 짐승이니 유대할 수 있음"하고 유대를 하다 스스로 감염된 것이라 황당무계하다. 과연 이 캐릭터가 명망 있던 군인이었고, 추방 이후 유대자들을 모아 드라니스를 침공하던 그 루카가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다. 오조리스 관련 떡밥과 이코리아 결말에서 루카가 꾸미던 야망과 관련된 떡밥이 전부 분쇄된 건 덤이다.
피렉시아화되지 않은 플레인즈워커도 만만찮게 무능하다. 방랑하는 황제는 아무것도 못 하고 퇴장했으며, 카야와 시즈키 카이토도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으면서 확실한 대책 없이 제이스에게 반대만 하니, 독자 입장에서는 속이 터질 수밖에 없다. 엘스페스가 제이스를 죽이기 직전, 단 몇 줄만에 제이스의 의도와 차원이 파괴될 위기를 모조리 감지하는 것도 어이가 없는 장면이다. 테페리의 잘피르 수복마저 매우 뜬금없이 이루어졌다며 까이는 것은 덤.
우르자, 테페리에 이은 2세대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관문수호대 플레인즈워커들과 그 조력자들 절반이 갈려나간 만큼, 차후 스토리에 관해 '기계의 진군 확장팩들에서 피렉시안 플레인즈워커들이 정화되는 해피 엔딩을 보여주기 위해 극적인 연출을 사용한 것 같다'는 추측과 '주인공 세대를 아예 물갈이하고 새 세대를 출연시키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의 2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작가가 좀비물 전문가였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피렉시안을 좀비로, 관문수호대를 생존자 무리로 바꿔 읽으면 의외로 멀쩡한 좀비물이 나온다. 하지만 돈법사가 간과한 것은 피렉시아와의 전투 스토리는 좀비물이 아니라 능력자 배틀물 같은 소년만화에 가까운 전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2. 서브 스토리
본 세트의 서브 스토리는 메인 스토리에 직접 연루되지 않은 5명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주인공은 각각 이하와 같다.- 피렉시안 천사이자 숙청관인 익스헬
- 미란 반군 니얄리
- 피렉시아 공격대에서 낙오된 플레인즈워커 루카
- 피렉시아에 협력했던 플레인즈워커 테제렛
- 형제 전쟁에서 시공의 미아가 되어버린 플레인즈워커 테페리
2.1. 익스헬
2.2. 니얄리
2.3. 루카
루카는 처음에는 제이스가 자신을 공격한다고 생각했지만 이코리아가 피렉시아에게 위협받는다는 제이스의 회유에 그는 관문수호대의 계획에 참가했다. 제이스가 그를 끌어들인 건 군인 플레인즈워커가 있으면 전쟁에 도움이 될 것 같았기 때문.
제이스의 계획과 회유에 따라 피렉시아로 침투했지만, 다른 이들과 흩어져 3계층 사냥꾼의 미로에서 헤매고 있었다. 그렇게 3계층의 구리 숲에서 고생하던 도중 루카는 방랑자와 니사랑 마주친다. 피렉시안들을 격퇴하는 니사와 방랑자를 또 다른 피렉시안이 노리자, 루카는 그녀들을 도와 피렉시안 한 마리를 저지한다. 그러던 도중 방랑자는 또 스파크 때문에 어딘가로 방출된다.
니사는 피렉시아 짐승과의 유대는 좋은 생각이 아니라며 루카를 만류했지만, 루카는 "피렉시아 짐승도 다른 짐승이랑 똑같다!" 라고 주장하며 내가 이놈을 컨트롤 할 수 있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이런 니사의 위기감 없는 듯한 모습에 불만을 느낀다. 그렇게 미로를 돌아다니는 두 남녀는 다시 방랑자와 마주치고, 또 피렉시안들과의 전투를 시작한다. 루카는 피렉시안 켄타우로스 유대자에게 자신들을 지키라 명령하는데 갑자기 유대 피렉시안이 루카의 몸에 촉수를 박아넣어 그를 강화시키기 시작한다. 그렇게 피렉시안과 결합된 루카는 전투에서는 승리했지만, 니사는 그 몰골을 보고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시 그들은 미로를 해매다가 그곳의 최고점에 도달한다. 루카의 유대 피렉시안이 길안내를 해주었고 아무 문제도 없어보이는 듯 했으나, 이미 루카는 피렉시아의 정신에 동화되고 있었다. 루카는 피렉시안으로써의 변화에 완전함을 느끼며 맛이가기 시작하고, 유대 피렉시안의 감정을 느끼며 감탄한다. 방랑자는 자신들이 보린클렉스의 함정에 빠졌다고 깨닫고 여기서 벗어나서 동료들과 합류해야 한다고 외친다. 루카는 그말에 동의하지만, 니사는 보린클렉스를 죽인다면 노른에게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주장하고 루카는 그쪽이 더 옳다며 니사에게 합류한다.
보린클렉스의 영역에 도달한 곳에는 보린클렉스가 자신의 부관인 글리사와 대련하고 있었다. 두 전투광은 즐겁게 서로 싸우고 있었고, 루카는 그 모습을 보며 감탄한다. 그리고 맛이간 루카는 무모하게 혼자 그 둘에게 돌진하고, 니사는 욕을 지껄이며 억지로 전투에 합류해 개싸움을 벌인다.
루카는 글리사와의 싸움에서 즐거움을 느끼지만, 실력에서 점차 밀리고 유대 피렉시안과 함께 그녀를 다굴한다. 피렉시안의 촉수는 루카에게 더욱 파고들어 동화를 시작했고, 그렇게 루카는 뒤틀린 피렉시안으로 변화한다.
한편 니사에게 좀 얻어맞은 보린클렉스는 이 엘프 년을 잡으라고 소리치고, 글리사와 루카가 니사를 공격한다. 위기에 처한 니사에게 방랑자가 나타나 그녀를 지키고 니사를 도망치게 하지만 또 그놈의 스파크가 불안정해져 도중에 사라지고 만다. 루카는 피렉시안으로 완벽화되어 보린클렉스의 일원이 된 것을 받아들인다.
정황상 오래가지 못한 니사를 루카와 글리사가 붙잡아서 엘레쉬 노른에게 바치고 그녀를 완벽화시킨 모양.
2.4. 테제렛
테제렛은 엘레쉬 노른을 접견하면서 로나의 시체를 들고 와
테제렛이 도망친 곳은 세계파괴자가 연결되어 막 피렉시아의 침략이 시작된 알라라. 고향의 빈민가로 돌아온 테제렛은 자신을 위협하여 금품을 뜯어내려던 불량배 무리를 금속 마법으로 역으로 위협하여 쫓아내고, 불량배 무리에서 낙오된 소년에게 자신의 은신처에 보관되어 있던 물품들을 반트의 라피크 장군에게 전달하도록 하여 알라라가 피렉시아에 맞설 수 있도록 돕는다.[5]
이후 테제렛은 자신이 수장이었던 Infinite Consortium이 만들어뒀던 비상대피처들을 모조리 들러서 자원을 긁어모으고, 제이스가 자신으로부터 빼앗아가버렸던 기억까지 찾아내 이름도 모르는 차원의 비상대피소를 찾아내는 것을 반복한다. 카미가와에서는 자신이 10년 전에 저지른 학살의 생존자인 나시가 복수를 위해 찾아오나, 그가 일순간 주저한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그와 동행하던 오키바 응징자 무리를 모조리 제압한 다음, 타미요의 행방을 묻는 나시에게 그녀가 살아있으며 그녀가 돌아왔을 때 차라리 자신이 그녀를 죽였기를 바라게 될 것이라고 일갈한다.
피렉시아의 손길이 아직 미치지 않은 카미가와의 안전가옥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한 테제렛은, 플레인즈워커들과 엘레쉬 노른 세력의 결전이 끝난 후 승리한 쪽의 뒤통수를 쳐서 실리를 취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그 때까지 힘을 비축하기로 하면서 스토리에서 퇴장한다.
2.5. 테페리
[1]
타이바르가 마법을 쓸 때는 이들이 마법을 못쓴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코쓰가 여분으로 가져온 헤일로를 사용해 그것을 해결한다. 7층에서 헤일로 잃어버렸다고 푸념하던건 뭐였는지....
[2]
비슷한 예로
아몬케트 파멸의 시간에서 오색 관문수호대 멤버들이 무참하게 패했을 때는, 볼라스가 그들을 손수 조져주면서 볼라스의 무력이 부각되는 긍정적 효과만을 보여주었다.
[3]
개럭은 사슬 베일의 저주로 오염된 야수를 손수 안락사시켜줄 정도로 사리분별은 할 줄 아는 인물이다.
[4]
테제렛과 노른의 계약이 파기되었다고 말하는 기탁시아스의 대사를 보면 노른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5]
물론 이는 자신이 은신처를 찾아다니고 힘을 비축할 수 있을 때까지 피렉시아의 침략을 지연시키려는 의도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