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0 01:37:57

페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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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에서 묘사된 페리카[출처]

1. 개요2. 상세3. 기타4. 관련 문서

1. 개요

ペリカ (Perica). 도박묵시록 카이지에 등장하는 가공의 화폐. 제애그룹에서 발행, 관리한다.

2. 상세

이토 카이지가 끌려가서 노역을 당하게 된 제애그룹 지하노역장에서 쓰이는 화폐. 동전은 없고 지폐만 있으며[2] 제애그룹 회장 효도 카즈타카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100 - 1000 - 10000페리카 3종류가 있으며 액면가치는 1엔 = 10페리카. 즉 엔화의 환율에 따라 등락하지만 대체로 대한민국 원[3]의 가치와 비슷하다. 또한 국가가 발행한 화폐가 아니라 기업인 제애그룹에서 발행한 화폐이므로 정규 화폐는 아니며 대안화폐 또는 유가증권에 해당된다.

지하노역장의 임금은 일당 3500엔이며, 이 중 빚 변제금 2000엔, 식비 및 시설 이용료 1150엔을 원천징수하여 실제 지급되는 것은 일당 350엔(3500페리카)에 해당한다.[4] 이를 월당 노동일수 26일로 곱하여 월급날 91000페리카를 지급받게 된다. 카이지는 일당으로 규동 하나 못 사먹는다고 깠다.[5]

이를 사용해 점심/저녁식사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으며, 휴식시간에 매점에서 간식거리를 사먹을 수도 있고 1일 단위로 냉방/욕조/비디오를 볼 수 있는 독방을 쓰거나 외출을 할 수도 있다. 페리카를 모아 빚을 변제하는 것으로 노역기간을 단축시킬 수도 있다.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페리카를 이용한 도박도 벌어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애그룹 지하노역장 지하 친치로 참고.

그러나, 페리카의 소비처가 제애그룹 쪽에서 반장들과 결탁해 운영하는 매점과 각종 특전들만으로 제한되어 있고, 지하에서의 물가와 바깥의 물가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구매력 기준으로는 훨씬 가치가 낮다. 대략 1엔 = 10원 = 20[6] ~ 25[7]페리카 정도의 등식이 성립한다. 즉 구매력이 액면가의 1/3에서 절반(엔화의 1/25 ~ 1/20)밖에 안 되는 셈. 게다가 페리카를 엔화로 들고있어봤자 지하의 소비처에선 엔화를 받지 않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페리카를 받아야 한다. 다만 제애그룹 특유의 무시무시한 폭리를 완전정지시켜 준 상황에서만 지급해 주는 화폐이기 때문에(즉 노역장 입장 당시까지의 원금과 이자만 변제하면 된다) 빚 변제에 사용한다고 치면 의외로 가치가 높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하는 이유가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실제 사례와 비교해보면 이런저런 추측이 가능하다.
  •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돈을 쓰게 시키는 것으로 효도 카즈타카 회장의 지배욕을 만족시킨다.
  • 돈의 단위가 커져서 실제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고 있다는 착각을 일으킨다.[8] 단, 금액이 너무크면 군표의 마이너카피에 지나지 않게 된다.
  • 임금 지불을 위해 현금을 보유할 필요가 없다. 발행된 페리카 대부분이 해당 체계 내에서 소모되기에 지급준비금 명목으로 상대적으로 소액만 유지해도 체계가 굴러간다. 작중 제애그룹이 그정도로 쪼들리진 않으나, 수익성 없는 사업에 괜한 헛돈을 썩히는걸 방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의 경우 한술 더 떠서 아예 지불이나 환전을 고려하지 않았다. 아예 서류상으로만 지급하고 전액 공제해버리거나, 생색내기용 임시화폐[9]로 대체한 뒤 환전을 무기한 연기하기까지 했다.
  • 물가 조정을 통해 통화량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 사실상 고액 채무자들만 끌려오기에 큰 의미가 없는 수준이긴 하나, 페리카를 아무리 알뜰히 아끼고 모아봐도 사측에선 물가를 조정하면 순식간에 가치가 떨어져 노동자가 자본을 형성할 수 없으며, 정도에 따라선 아예 일을 해도 빚이 쌓이는 상황까지 유도할 수 있다. 단, 제애그룹에선 반장들에게 매점과 도박을 운영하는 특권으로 나누어주어, 노동자가 다른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관리하도록 유도하였고, 높은 물가의 공식적인 원인을 반장들이 직접 외출권을 사용해 유통하여 발생하는 비용으로 돌렸기에 불만이 윗선으로 넘어오지 않도록 안배해두었다.
  • 노동자를 통제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제애그룹이 페리카의 환전을 완전히 독점함으로써 돈을 모아 계획을 꾸미는 등의 반항을 억제할 수 있다. 이걸 외부로 가지고 나와 봤자 쓸모가 없으니 탈출에도 도움이 안 된다. 일례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각국의 포로수용소도 노역의 대가를 지불하되 진짜 화폐를 가지면 경제력을 얻게 되어 탈출의 기반이 될 우려가 있으므로 유사하게 임시화폐를 사용했으며, 나병환자촌에서 환자 격리를 위해 쓰기도 했다고 한다. 심지어 작중에선 지하노역장 소속인 동안엔 채무에 대한 이자가 정지되기에 탈출하면 오히려 빚이 늘어나는 구조라 노동자들이 더더욱 위축된다. 게다가 반란이 일어났을 때 이 화폐를 무효 처리하면 반란이 자동 진압되는 효과마저 있다.[10]

위에 예시로도 볼 수 있듯, 실제 세계에서도 은근히 자주, 광범위하게 있었던 일이다. 특히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중반까지의 미국 탄광촌에선 임금에 대한 선지급분이라는 이유로 빚 없이 온 노동자에게 강제로 빚을 지우면서 환전받을 기회를 실질적으로 삭제시켜두었고,[11] 이에 대해 노동자들이 집단 반발하기까지 했다.[12] 결국 1960년대에 이르러서야 해당 관행이 불법화 되었다. 현실이 페리카보다 악독했다 일본에서도 대일본제당이 기업 식민지처럼 지배했던 다이토 제도에서 일본엔을 못 쓰게 하고 페리카와 비슷한 것으로 물건을 사게 했다.

자유로운 환금과 노동권리 보장만 이루어진다면 다소 특이한 대안화폐로 남을 수 있었으나 대부분의 경우 환금권한을 쥐고 노동자를 착취하는 구조로 굴러갔기에 현 시점에선 포로수용소나 군표의 사례를 제외하면 얄짤없이 불법이다.

3. 기타

  • 영화에선 브레이브 맨 로드 지원자가 있을 경우 해당 지원자의 반 멤버 전원에게 3만 페리카씩 지급한다. 여기서 살아남으면 자유의 몸이 된다지만 현실은...
  • 작중에선 지하에서 너무 오래 있어서 경제관념이 망가졌는지 모든 화폐를 페리카로 생각하는 노동자도 있었다. 늪의 당첨금액이 7억이라는 말을 듣자 '7억 페리카?' 라고 묻거나 '70억 페리카라면 하루에 1만페리카씩만 써도...' 라고 말하는 등... 듣는 쪽에선 '1만이고 자시고 70억이면 밖으로 나갈 수 있는데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윽박지르는 소소한 개그도 있었다
  • 5ch 같은 커뮤니티에서는 엔화의 은어로 사용한다. '이번 코미패스에서 쓸 페리카를 뽑아둬야겠네, 새로 살 컴퓨터에 xx 페리카 정도 들여볼까?, ***에 xx페리카 건다.' 등등.
  •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MMR에서 학원도시 밖에서는 페리카를 쓴다며 드립을 친다.

4. 관련 문서



[출처] https://kaiji.fandom.com/wiki/Perica [2] 동전은 재질 자체의 가치가 있으며 녹여서 무언가 다른 것으로 만들 수도, 그렇게 해서 팔 수도 있고 소액권을 만드는데 쓰므로 지폐보다 별로다. [3] 2023년 6월 28일 기준 1페리카 = 0.9원 [4] 몇 시간 일하는지는 불명이므로 시급은 추정 불가. [5] 한때 규동체인들의 치킨게임으로 규동이 200엔대까지 떨어져서 먹을 수 있게 되기도 했었다. 지금은 규동 가격이 원상복구되어 다시 먹을 수 없게 되었다. [6] 2013년 하반기 환율을 기초, 작중에서 가격이 가장 확실히 명시되어 있고 일본, 한국, 노역장 세 곳 모두에서 공통적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사히 수퍼드라이 500mL를 기반으로(일본 280엔 ~ 300엔, 한국 3000원 전후, 노역장 6000페리카) 페리카의 실질가치를 추측한 값 [7] 작중 맥주 한 캔(350ml)이 바깥에선 약 200엔, 노역장에선 5000페리카로 대략 2.5배 가격이다. 닭꼬치 4개는 현실에선 2020년 훼미리마트 기준 550엔, 노역장에선 7000페리카로 약 1.3배 가격이다. [8] 카지노에서 현금 대신 을 사용하는 것도 이와 같은 심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쪽은 반대로 1백 달러든 1천 달러든 칩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에 실제보다 더 적은 돈처럼 느껴지고 충동적으로 소비하게 된다. [9] 당연하지만 원자폭탄이 투하되고, 엔화의 가치가 추락하면서 휴지조각이 되었다. 물론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암만 환금을 요구해도 전범기업 측에서 지속해서 거절하고 있는데 전범기업들이 전후에 성장을 거둔것을 생각하면 그냥 염치가 없는것이다. [10] 그리고 이랬는데도 안 먹힐 때에도 플랜 B를 세우기 용이하다. 예를 들어 가담하지 않은 자에게는 무효 취소를 해 확대되는걸 막고 진압에 큰 역할을 한 자에게는 상금 지급이라고 하면 엔으로 줘도 좋지만 페리카로 주면 상준다고 진짜 돈(엔)을 줄 필요 없고 어차피 제애에서만 통하는 화폐인데다 이를 엔으로 환전하는 것도 제애의 맘이니 상을 주는데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또한 일단 진압에 큰 역할을 한 이들은 결국 제애를 지지한다는 의미이기에 페리카라는 상을 주어 좀 더 제애를 지지하게 만들며 동시에 반장들처럼 그 많은 페리카를 가진 이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제애를 지지하게 만들 것이다. 거기다 결국 이들이 받은 돈은 같은 노동자를 공격하고 받은 돈이므로 제애를 싫어하는 노동자의 어그로를 그쪽에게로 살짝 돌릴 수 있다. [11] 한달동안 탄광촌에서 제공하는 그 어떠한 서비스도 사용하지 않고 버틴 뒤 현찰로 후불임금을 받는다면 이론적으로 가능하나, 정작 탄광촌에선 달러를 쓸 수 없으니 결국엔 다시 임시화폐를 받아서 빚쟁이가 되어야한다. [12] 이러한 노동쟁의를 통틀어 콜로라도 석탄 전쟁이라고 부르며, 러들로 학살 문서에도 간략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특히 해당 문서에서 소개된 파업 광부들의 요구안 6번이 이러한 임시화폐와 관련되어 있다. 상세는 영문위키 https://en.wikipedia.org/wiki/Company_scrip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