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01:39:54

페르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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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켈레
Per'ke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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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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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 거래는 제가 생각했던 대로 였습니다! 끝까지 왜 그리 성가시게 구십니까!? 이 성가신 쥐새끼 같으니!
The deal is what I make it out to be! Why do you have to be such an annoyance 'till the end!? A pesky little rat!
전투시 대화로 설득하고자 할 시.

Fear & Hunger 2: Termina의 등장인물이자 보스몹.

2. 특징

고대 신 중 하나인 달과 장난의 신 레르(르허, Rher)의 하인. 수수께끼로 가득찬 인물이다.

존재에 대한 언급은 이미 1편 Fear & Hunger에서 등장했으며, 레르에 관한 책에서 페르켈레의 존재를 확인 할 수 있으며, 새로운 신들에게 질문하면 답해주기도하는데 페르켈레는 이름이 아니고 레르의 하인으로서 부여되는 명칭으로 보인다. 그에 관한 동화도 나오며 테르미나의 마조라의 가면[1]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오는데, 마조라의 가면을 쓴 해골 꼬마는 달의 대리인으로 나온다. 이 해골 꼬마는 싸움에서 패배한 뒤 달을 지구로 안내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2]

페르켈레라는 이름은 고대 핀란드 신화의 신이며 현대 핀란드어로는 '악마'를 뜻하는 욕설로 꽤 대표적인 욕설이다.

3. 작중 행적

3.1. Fear & Hunger 2: Termina

인트로에서 잠에 들자 의문의 공간으로 끌려간 플레이어는 관리자라는 인물에 의해 큐브를 조립 당하던 도중, 분홍 옷을 입은 소녀에게 도움을 받게 되고, 관리자에게 쫓기다가 갑자기 신들의 홀로 보이는 곳까지 간 플레이어를 자기 앞으로 이동시키며 처음으로 등장한다.[3]

플레이어 앞에서 잠들고 있던 레르를 대신해 테르미나 축제에 대한 것을 설명하며 그저 탑을 향해 오라며 강제로 플레이어들에게 축제에 참여하라고 강요한다.

이후 플레이어가 잠을 잘 때마다 참가자들의 생존 확인과 헥센, 저장을 담당하게 된다. 작중 시점 직전에 프리헤빌 주민들의 꿈 속에서 계속 나타났는지 프리헤빌 곳곳에서 그를 알아내고자 제작한 디스맨을 오마주한 포스터를 발견할 수 있다.

결국 페르켈레가 요구한 대로 테르미나 축제에 참여하고 프레헤빌 중앙 탑에 도착하면 원치 않던 살인을 거쳐야만 했던 플레이어가 분노하게 되어 페르켈레와 전투를 하게 된다. 그 와중에 처음부터 죽이겠다고 하면 전부 알고 있었듯이 실컷 말하다가 잠시 뜸을 들이더니 네에?라고 당황하는 게 개그 포인트.

3.2. 전투

신체 부위 체력 타격 베기 관통 기타 회피 마법 회피 저항
머리 3000 80% 100% 100% 80% 140% 5% 없음 실명, 혼란
몸통 4500(18000) 없음
몸통(부패) 3500(14000)
오른날개 2900
왼날개 2900
오른다리 2700
왼다리 2700
공포증 기형 공포증
상호작용
수색 시 훔치기 시[랜덤]
없음 (행운의 동전 3개)
(청색 유리병 3개)
페르켈레는 예의바르게 고개를 숙이더니 전투를 준비한다.

B, C 엔딩을 진행할 경우 만날 수 있는 보스.
  • 매 턴마다 양 팔이 공격하는데 오른팔은 달 운석, 왼팔은 깃털 비를 사용한다.
  • 2턴 이후 날개 방어를 쓰는데, 마법 공격을 75%로 반사한다. 마법 공격을 쓰는 무기도 마찬가지로 반사 가능하니 주의.
  • 팔을 둘 다 잘라내면 매 턴마다 상해나 검은 구체를 사용하게 된다. 이러면 오히려 어려워지니 둘 다 자르는 건 권장하지 않는다.

가장 쉬운 방법으로, 독당근이 먹히니 시작부터 몸통에 던지고 가드해주면 편하게 잡을 수 있다.

전투 도중 대화를 할 수 있는데, 여기서 레르가 다른 고대 신들처럼 지구를 떠난지 오래고, 밤하늘에 뜬 탑의 배경으로 볼 수 있는 레르(르허)의 모습은 레르가 남기고 간 껍데기에 불과하며[5], 레르를 섬기는 척하던 페르켈레는 지금은 올메르의 부정적인 감정에서 비롯되어 탄생한 유황 신을 주인으로 섬기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테르미나 축제는 그 유황 신의 사도가 될만한 인간을 찾기 위해 열린 것. 이 진실을 탑에 당도한 플레이어 캐릭터에게 알려주고 전투에 들어가거나,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유황 신에게 합류하기를 권유하는데 수락 여부를 떠나 어느 쪽이든 일단 페르켈레하고 싸워야만 하는 것은 같다.

또한 대화 선택지에 따라 페르켈레도 원래는 사람이었고, 테르미나 축제에 우연히 참가해 축제에서 우승한 보상으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는 것을 알아낼 수가 있다.[6] 이런 페르켈레가 레르가 떠나고 나서 언제부터 유황 신을 섬기기 시작했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불명이다. 하지만 르허(레르)는 이미 이 세계에서 떠난지 오래고 페르켈레는 껍데기만 남은 레르(르허)의 속박에서 벗어나고자 유황 신과 모종의 거래를 하여 테르미나 축제를 끝내고자 계획했을 수 있다. 그래서 인트로에서 테르미나 축제가 모든 축제를 끝내기 위한 축제라고 말했던 것이다. 만약 테르미나 축제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면 플레이어 캐릭터의 B엔딩은 르허(레르)에게 속박되어 섬기는 또다른 페르켈레가 되는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패배 이후에는 주인공에 탑에 올라간 날짜가 2일차인지, 3일차인지에 따라 페르켈레의 운명이 달라진다. 2일차에는 페르켈레가 주인공의 눈앞에서 그대로 사망하며, 3일차에 페르켈레를 상대할 경우 곧바로 자신이 지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알게 되냐며 경고하는데 곧 보이지 않던 두 개의 사슬이 나타나더니 갑자기 붕괴되며 레르의 껍데기가 깨어나 플레이어를 습격하게 된다. 주인공이 거품을 물 동안 페르켈레의 시체는 보이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시체도 없이 사망했거나, 어디론가 사라진 것으로 보여진다.

4. 여담

  • 해외 위키에서는 페르켈레의 소속은 새로운 신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1편에서의 마하브레에서의 대도서관에서 불명의 신으로 분류되고 있다.
  • 유황신의 숭배자였다는 건 처음부터 나왔었다. 유황신의 숭배자의 특징상 몸 일부분이 보라색으로 칠해져 있는데, 페르켈레는 오른쪽 얼굴과 다리가 보라색으로 칠해져 있었다.
  • 첫 등장 시 자세히 보면 몸통 쪽이 뼈가 보일 정도로 부패가 진행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전투 시에는 확실하게 드러난다. 레르의 하수인이 된 이후로 산 것만도 못한 존재가 되었거나, 유황신과의 모종의 거래로 변한 결과물인 것으로 추정된다.
  • 다른 레르의 하수인인 포켓캣이나 달의 여인과의 관계는 불명. 특히 포켓캣은 2편에서도 등장하나 어떠한 관계인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2차 창작에서는 포켓캣과 엮이는 편이 많다. 둘 다 레르에게 불만이 쌓일 대로 쌓였지만 행적은 많이 다른데, 포켓캣은 그냥 체념한 상태인 반면 페르켈레는 오히려 레르를 버리고 유황신을 섬기기 시작했다. 관계가 묘사되진 않았지만 확실한 건 서로 정반대의 선택을 했다는 것.[7]
  • 독특하게 해당 루트에 따라 최종보스, 혹은 페이크 최종보스가 된 보스이다. 원래는 B, C엔딩에서는 페르켈레가 최종보스로 나왔지만 초기버전을 플레이한 사람들이 레르와 싸우고 싶다는 요청이 많아져 B엔딩 루트에서는 페이크 최종보스가 되었다.


[1] 젤다의 전설 무쥬라의 가면 무쥬라의 가면의 패러디. [2] 전투 부분에서 스포일러를 생각하면 레르가 드러나는 전개에서 의미심장한 부분이다. [3] 만약 관리자에게 패배당해 다리를 잃어도 페르켈레가 치료해주니 플레이 시에 지장이 없다. [랜덤] [5] 페르켈레는 이런 레르를 두고 죽었다고 언급한다. [6] 이때 테르미나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의 거부적인 반응과 다르게, 자신은 새롭게 태어났다며, 황홀해할 정도. [7]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페르켈레는 인간에서 레르의 하수인이 된 존재인 반면 포켓캣은 순수 레르를 통해서 탄생한 그의 피조물이기에 두 사람의 반응이 각자 상반될 수밖에 없다. 포켓캣이 레르에게 불만이 많아도 대놓고 배반한 페르켈레와는 다르게 뒷담화 정도만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