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8:13

페르디난트 그라프 폰 체펠린

체펠린 백작에서 넘어옴
파일:독일 제국 전쟁기.svg 1890년~1900년대 독일제국군의 장성급 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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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Ferdinand Adolf Heinrich August Graf von Zeppelin
페르디난트 아돌프 하인리히 아우구스트 폰 체펠린 백작[1][2]
출생 1838년 7월 8일
바덴 대공국
사망 1917년 3월 8일 (향년 78세)
독일 제국 베를린
복무 독일 제국 육군
최종계급 육군 중장
주요참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1. 개요2. 일생3. 제1차 세계 대전
3.1. 그의 영향3.2. 관련 서적3.3. 관련 링크
4. 비행선
4.1. LZ 127 Graf Zeppelin
4.1.1. 내부 곤돌라 구조4.1.2. 운용 역사4.1.3. 퇴역 및 해체
4.2. LZ 130 Graf Zeppelin II
5. 매체에서의 체펠린 비행선

[clearfix]

1. 개요

페르디난트 그라프 폰 체펠린 독일의 귀족 출신 군인이자 비행선 제조자다. 오늘날 변속기로 유명한 자동차 부품 회사 ZF도 그가 창립했다.

2. 일생

파일:'War_students_of_two_continents',_by_Alexander_Gardner,_1863.jpg

게티스버그 전투 직전에 미합중국 육군 장교들과 찍은 사진으로, 가운데에 무릎꿇고 누워있는 장교에게 을 보여주고 있는 있는 흰 수염 난 남자가 백작이다.

체펠린은 바덴 대공국에서 1838년 태어났다. 1858년 입대했으며,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 참가하여 전공을 세웠다.

육군 중장으로 퇴역한 후 외교관을 지냈지만 독일 제국과의 의견충돌로 관직에서 쫓겨난다. 이후에는 비행선을 연구했지만 국가에서는 '그런 쇳덩어리[3]가 날아다닐 리가 없잖아?'라면서 지원을 해주지 않았고, 자기 돈으로 비행선을 만들어서 연구를 계속한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First_Zeppelin_ascent.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Zeppelin_III_in_flight.jpg

그의 비행선 LZ1은 1900년 7월 2일에 완성되어 첫 비행을 했지만 그다지 성공적이지는 못했고, 이를 개량한 LZ2와 LZ3을 만들었으며, LZ3은 1907년에 성공적으로 비행함으로써 어느 정도 관심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한다. 이후 그는 LZ4를 만들었고, 이 비행선을 본 독일 정부는 "24시간 동안 성공적으로 비행하면 지원해 줄게." 라고 약속한다. LZ4는 1908년 6월 20일에 비행을 시도했고 이 비행은 많은 사람들의 큰 관심을 불러모았지만, 폭풍을 피하기 위해 착륙했다가 사고로 불타버리고 말았다.

이 사고로 전 독일이 울었다. 모든 독일인이 이 소식을 듣고 슬퍼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체펠린 백작에게 새 비행선을 만드는 데 쓰라고 성금을 보냈고, 독일 정부는 "실패했으니 돈 안 준다." 고 하려다가 여론의 압박에 못 이겨 체펠린 백작에게 지원금을 보내줘야 했다.

이후 체펠린 백작은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 되었고, 그의 비행선 개발은 모든 독일인의 지지 하에 성공적으로 계속되게 된다.

파일:Germany_as_Zeppelin.jpg
Deutschland! Deutschland über Alles! Ueber Alles in der Welt!

독일! 모든 것 위의 독일! 세상의 모든 것 위의!
독일인의 노래 1절 패러디[4][5]

그가 얼마나 유명했는지 신문 만평에서 유럽의 열강들을 비행기로 표현하면서, 독일만 비행선으로 그려놓았을 정도였다. 이 외에도 그의 비행선이 장례식장 위를 지나가자 장례식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독일인의 노래를 불렀고,[6] 그의 비행선이 날아오지 않자 사람들이 짜증을 냈으며(!), 그의 비행선에 비행허가를 내주지 않았다고 의심을 산 도시의 민심이 흉흉해질 정도였다. 결국 이 도시의 높으신 분들은 "우리도 비행선이 보고 싶다"는 긴급 성명을 발표해야 했다. 관련 내용은 '비행선, 매혹과 공포의 역사'라는 책에 나오니 참조하자.

3. 제1차 세계 대전

제1차 세계대전의 동맹국 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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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체펠린 백작의 본래의 의도인 병기로서의 활용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제1차 세계 대전에 투입된 비행선들은 전략 폭격이라는 개념을 현실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의는 있지만, 심리적인 측면은 몰라도 실제로는 그리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개전 초인 1915년 독일 제국 해군은 20회의 비행선을 이용한 폭격으로 37톤의 폭탄을 영국 본토에 투하했는데 이로 인해 181명이 사망하고 455명이 부상당했다. 적이 아무 방해 없이 머리위로 날아와 수도 런던에 직접 불벼락을 쏟아붓는 영국 역사상 초유의 사태에 민간인들은 물론 당시 해군장관인 윈스턴 처칠까지도 공포에 사로잡혔다. 그러나 곧 똘끼 넘치는 한 신참 전투기 조종사[7]가 비행선 위로 올라가 폭탄을 손으로 던져 비행선을 폭격하는 창의적인 전법으로 한 척의 비행선을 격추시킨다. 이 쾌거는 심지어 독일 상공에서 해낸 것이다. 그는 이 위업으로 영국과 프랑스로부터 최고 훈장을 수여받았고, 사회적으로는 비행선의 무적 신화가 깨지는 계기가 되었다.

1916년에도 독일 해군은 체펠린으로 23차례의 폭격을 행해 125톤의 폭탄을 투하했고, 293명이 사망하고 691명이 부상 당했지만 효과적으로 무장한 영국 해군 방공망의 요격기들에 의해 체펠린 역시 상당수가 격추 당했으며 공습을 지휘하던 하인리히 마티도 전사한다.

파일:91ad678d8a6622f746597de3005d1f6e.jpg

전사한 하인리히 마티.[8]

1917년에 이르면 영국의 방공망은 10개 비행대대와 수백 문의 대공포 등 약 1만명 이상의 인력이 동원되어 있었고, 이 방공망을 회피하기 위해 고고도로 침투하면 폭격 성공률은 한없이 저하되었다.

결국 1917년부터 1918년까지 비행선을 이용한 폭격은 11회로 줄어들어버렸고, 1917년부터는 육군의 고타 G.IV 같은 정식 폭격기가 주 임무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물론 폭격기에 비하면 비행선은 어마어마하게 넓은 작전 반경과 20배도 넘는 폭장량을 자랑한다. 덕분에 아득히 먼 스코틀랜드 해안까지도 폭격이 가능했고 동아프리카 식민지에 고립된 독일군에게 물자 공수를 시도할 수도 있었다. # 그러나 가능한 것과 실제로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다.

총 88대의 비행선이 제작되어 74대의 비행선이 해군에 배치되었고, 이중 60대가 손실되었다. 34대는 악천후로 인한 사고 손실이며, 17대는 영국 공습 중에 격추, 나머지는 프랑스나 러시아 전선에서 소모되었다. 5,806발의 폭탄을 투하하여 총 557명의 사망자와 1,358명의 부상자를 만들었지만, 이는 당시 서부전선의 하루치 사상자 수에 불과했다.

투자한 자원에 비해 너무나 미약한 성과를 보여준 비행선과 전략폭격에 독일인들은 실망했고 더 이상 이쪽 연구를 발전시키지 않아,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엔 제대로 된 중폭격기 하나 없는 전술공군이 된다.[9] 반대로 전략폭격의 공포에 한껏 노출되었던 영국인들은 이미 1차대전 말에 베를린까지 폭격이 가능한 핸들리 페이지 폭격기를 개발했고 제2차 세계 대전에서는 독일의 수많은 도시에 자신들이 당한 것의 수백 배 더 많은 폭탄을 쏟아붓게 된다.

백작 본인은 전쟁이 한참이던 1917년에 숨을 거두었다.

3.1. 그의 영향

경식 비행선을 완성시켰고, 독일의 상징으로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비행선을 Zeppelin이라고 부르는 게 체펠린 백작에서 따온 것이다.

여담으로 '체펠린'이 비행선을 의미하는 단어가 된 후에는 남성형 명사로도 여성형 명사로도 쓰였지만, 독일에서는 "체펠린은 남성형 명사다!"라고 강조했다.

체펠린 백작이 사망한 뒤에는 후고 에케너(Hugo Eckener,1868~1954)가 그의 유지를 이어받아 경식 비행선 개발과 사업을 이어나갔다. 에케너는 바이마르 공화국을 지지한 리버럴이었기 때문에 아돌프 히틀러, 헤르만 괴링 등 나치 패당들에게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비행선은 나치 시절까지 근근히 명맥을 유지하다가 힌덴부르크 사고를 계기로 완전히 몰락했다. 에케너는 나치가 정권을 잡자 무척 고생했지만 끝까지 나치에 대한 충성을 비치지 않았다. 그래도 이런 점 덕분에 2차대전이 끝나고 나치에 항거한 사업가로서 무사히 지내게 되었다. 비록 비행선 사업은 힌덴부르크 사고 이후로 몰락했으나 에케너는 2차대전이 끝난 뒤, 반나치 강연을 하며 나치즘에 대한 경고와 또 다시 일어날지 모를 그러한 파시즘을 우려하며 파시즘 반대 운동을 주도하며 지냈다.

3.2. 관련 서적

3.3. 관련 링크

4. 비행선

체펠린 백작의 이름을 따서 만든 비행선 LZ 127, LZ 130 Graf Zeppelin.

경식 비행선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체펠린식 비행선의 대표작이다.

히어로즈 인 더 스카이라는 비행 슈팅 온라인 게임에서는 중폭격기 기체의 외형을 바꾸는, 일종의 스킨인 아바타로 등장한다. 게임의 배경이 제2차 세계 대전이다.

영국의 록밴드 레드 제플린의 이름은 여기서 따왔다.

4.1. LZ 127 Graf Zeppelin

#

최초 비행일은 1928년 9월 18일, 길이 236.6m, 부피는 105,000m3이다. 엔진은 5기의 마이바흐 550마력 엔진이며, 기낭은 수소를 넣었고, 동력으로는 브라우 가스(Blau gas)[10]를 사용했다. 무선 전신 호출부호는 DENNE 이다. 항속거리는 117km/h 로 10,000 km에 달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128km.

자매기로 LZ 126 로스앤젤레스가 있다.[11]

4.1.1. 내부 곤돌라 구조

승객은 총 20명을 수용할 수 있었으며, 승무원 수는 36명이었다. 곤돌라는 길이 약 30m, 폭 6m 구조였다.
  • 제어실: 러더 및 엘리베이터 제어 휠, 가스 및 평형 제어장치와 엔진 제어장치, 그리고 항로 제어 장치가 있었다.
  • 전신실: 무선으로 교신을 할 때 사용했다.
  • 부엌: 전기 버너 및 전기 오븐, 전기 온수와 냉장고 및 작은 창고가 있었다. 기낭에는 수소를 넣었기 때문에 화기가 엄격히 금지되었으므로, 전부 전기를 사용해 가열 및 조리했다.
  • 식당 및 라운지: 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은 라운지를 겸했으며, 창문을 통해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는 구조이다. 문제는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승객들은 종종 두꺼운 코트 및 담요를 기본적으로 챙겨야 했다고 한다.
  • 침실: 2인실 10개가 복도를 중심으로 마주 보는 구조이다. 각 침실은 낮에는 소파로, 밤에는 위에 하나 아래에 하나 이렇게 침대가 2개가 있는 가변 구조를 채택했다.
  • 세면실: 간단한 세면실이 구비되어 있었으며 총 4개의 세면대가 있었다.
  • 화장실: 남자화장실 1곳, 여자화장실 1곳 총 2곳이 있었으며, 화학식 처리를 했다.

승무원실은 곤돌라와 떨어져 있기에 제어실에 있는 엘리베이터로 올라가서 철제 복도를 통해 걸어서 이동했다. 승무원 침대는... 링크의 그림을 보자(...). #그림

4.1.2. 운용 역사

북극 탐사 비행, 대서양 횡단 정기 항로 등의 임무에 투입되었다.

첫 비행은 1928년 10월 11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출발하여 10월 15일 미국 뉴저지주 레이크허스트에 도착했는데 총 111시간 44분이 소요되었다. 그곳에서 손상된 부분을 수리 및 개보수를 거친 뒤 10월 29일 레이크허스트를 떠나 71시간 49분만에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 도착했다.

1929년에는 3주에 걸쳐 첫 세계일주 항해를 하게 된다. 당시 가격은 1929년 달러 기준으로 $3,000이었으며, 2020년대 가치로 환산하면 $47,000이 넘었다. 3주간에 걸친 성공적인 항해 이후, 그라프 체펠린호는 북극 탐사 비행 및 유럽-팬아메리칸 비행에도 투입되었다.

1931년부터는 남미 정기 항로에 투입되었는데, 당시 남미에는 큰 규모의 독일인 공동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출발해 리우데자네이루까지 5일에 걸쳐 주파했으며,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는 6일이 걸렸다. 가격은 리우데자네이루까지 1500마르크였는데, 1934년 달러 기준으로 $590, 현재 달러로는 $12,000 정도였다. 화물요금은 1kg당 10마르크였으며, 당시에는 비행선이 많은 화물을 빠른 시간 동안 수송하는 경쟁력이 있었던 때였으므로, 그라프 체펠린호의 운용에 있어서 화물요금 수익은 큰 편이었다. 남미 정기 항로 운용 역시 화물요금 수익이 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라프 체펠린호는 퇴역까지 590번의 비행을 했으며, 총 비행거리는 170만 km, 비행시간 17,177시간을 기록해 역사상 가장 성공한 상용 비행선으로 남았다.

마지막 비행은 1937년 5월 브라질에서 출발해 독일로 향하는 비행편이었는데, 당시의 그라프 체펠린호 기장 한스 폰 실러는 하필 비행 중에 힌덴부르크 참사가 터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는 프리드리히스하펜에 착륙하기 전까지는 해당 소식을 봉인했다가, 착륙 후에 이를 승객들에게 공지했다. 이 마지막 비행 이후 그라프 체펠린호는 더 이상 승객편을 운행하지 않았다.

4.1.3. 퇴역 및 해체

1940년 4월, 헤르만 괴링의 지시로 해체되었으며, 틀을 이루던 알루미늄 합금은 전쟁 물자로 징발되었다. 그러나 이 결정을 내릴 때, 정부 관계자들은 이 조치가 독일 국민의 사기를 떨어뜨릴 것으로 보았다. 비행선은 독일의 상징이자 자부심이었기 때문이다.

4.2. LZ 130 Graf Zeppelin II

승무원 : 약 40명
승객 : 최대 약 40명
길이 : 244m
직경 : 41.2m
가스 용량 : 200,000m³
부양 중량 : 10,000kg
엔진 : 다임러 벤츠 16기통 985마력 디젤 엔진 4개
최고 속도 : 131km/h

LZ 127보다 훨씬 크지만, 그보다는 덜 알려졌다. 이름은 같은 그라프 체펠린이므로 II를 붙여서 부르는 일이 많다.

이쪽은 힌덴부르크급 비행선으로 LZ 129 힌덴부르크와 동형기이며 세부적인 개량이 이루어져 있었다. 게다가 크기도 커서 힌덴부르크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선이었다. 하지만 힌덴부르크 호 사고 때문에 같은 수소를 사용한 그라프 체펠린 II는 정식 취항이 어려웠으며,[12] 결국 30여 차례 비행을 하는데 그쳤다. 그라프 체펠린은 전쟁 이전까지 주데텐 지방 합병을 흥보하는 비행이나, 영국 정찰 첩보 비행 등을 했다.

2차 세계대전 중인 1940년 4월, 헤르만 괴링의 지시로 해체되었으며, 틀을 이루던 알루미늄 합금은 전쟁 물자로 징발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컸던 비행선의 허망한 최후였다.[13]

5. 매체에서의 체펠린 비행선

5.1. 애니메이션

5.1.1. 강철의 연금술사

2003년판에서는 갑자기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 런던에서 살고 있던 소년의 육체로 전이한 에드워드 엘릭 반 호엔하임과 재회하면서 공습을 피해 달아나는 그들의 뒤에서 체펠린 비행선들이 운명 교향곡과 함께 등장한다.

5.2. 소설

5.2.1. 소년 셜록홈즈

소년 셜록홈즈 시리즈 4번째 스토리에 등장한다. 비행선으로 듀크 무리에 폭탄을 떨구려고 한다. 물론 셜록이 대량살상이라며 터트렸다.

5.2.2. 이 독일은 총통이 필요해요

주인공 아르민 로젠바움이 체펠린의 후원을 받아 비행기를 개발하게 되며 라이트 형제 대신 최초의 비행기를 개발하게 되었고 두 사람은 각각 비행선과 비행기의 아버지로 여겨지게 된다. 이후 로젠바움은 가상인물인 체펠린의 둘째딸과 결혼하게 된다. 체펠린은 원역사보다 1년 남짓 더 살고 1차 대전 패전을 본 후 절망 속에서 사망한다.

5.3. 게임

5.3.1. 제플린!

거의 유일한(?) 비행선 경영 시뮬레이션 제목도 그의 이름을 딴 체펠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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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마이어가 운영하던 시절 마이크로프로즈에서 만든 1994년 게임으로 한국에선 영어인 제플린으로 1995년에 SK그룹 계열인 SKC에서 정발됐지만 미국이나 한국이나 쫄딱 망했다. 평도 최악이라서 컴퓨터 게이밍 월드지에선 이로서 비행선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은 다시는 안 나올 것이라고 썼는데 진짜 그렇게 됐다.

5.3.2. 배틀필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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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 1에서는 트레일러 막바지에 나오는 군인을 거대한 그림자로 덮으면서 그 위용을 뽐내며 등장했고. 게임에서도 나왔다. 그리고 플레어건에 죽는다.

5.3.3. 문명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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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온라인에도 등장한다.

5.3.4. 도미네이션즈

산업 시대의 폭격기로 체필린이 등장한다. LZ 72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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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기타

그라프 체펠린 마르슈(Graf Zeppelin Marsch)라는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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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raf'는 독일어로 '백작'을 뜻한다. 그러므로 그라프 체펠린은 '체펠린 백작'이란 뜻이 된다. [2] 외래어 표기법을 원칙대로 적용하면 '폰체펠린'이 되지만 오랫동안 '체펠린'으로 알려졌기에 관용적 예외가 인정된다. [3] 체펠린 백작의 경식 비행선은 단단한 금속 골조로 만든 외피를 채용해 기낭압에 무관하게 같은 형태를 유지하는 식이었다. [4] 사실 해당 문구는 '무엇보다 소중한'이라는 뜻인데 '다른 국가보다 위대한'이라는 뜻으로 잘못 해석되기도 했다. 자세한 것은 독일인의 노래 참조. 여기서는 중의적인 의미를 위해 직역한다. [5] 여담이지만 포스터 아래의 über alles in der Welt 부분은 움라우트를 생략한 이중모음인 Ueber 표기로 되어 있다. 좀 더 첨언하자면 영국을 그냥 잉글랜드(England)라고만 해 놨다.(발음은 '엥란트'정도.) 정확한 독일어 표현은 Großbritannien. 그리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오스트리아(Oesterreich)라고 적어놓긴 했지만 상선기를 상징으로 사용했다. [6] 이때는 아직 정식 국가가 아니었고, 그대에게 승리의 왕관을이 정식 국가였다. 다만 그대에게 승리의 왕관을이 정식 국가라고는 해도 황제를 찬미하는 노래인데 비해 독일인의 노래는 독일을 찬미하는 내용이라 민간에서는 여전히 인기가 있었다. 그래서 황실이 무너지고 바이마르 공화국이 들어서자 정식 국가가 된다. [7] 해군항공대 제1비행대대의 레지널드 윈퍼드 소위. # [8] 격추 당해 불타며 추락하는 체펠린에서 뛰어내려 잔디밭에 생긴 자국이다. 마티는 발견된 직후 사망했다. [9] He 111이나 Ju 88, Do 17은 중형 폭격기고, Fw 200이나 He 177 같은 중폭격기가 있긴 했으나 진짜 중폭격기 프로토타입인 Me 264 Ju 390에 비하면 부족했고, 연합군 중폭격기들과 비교해 보면 훨씬 열악했다. [10] 에틸렌과 수소를 일정 비율로 섞어서 만든 가스. [11] 전쟁 배상으로 미군에게 넘겨진 것이다. [12] 헬륨을 사용하라고도 했지만 헬륨 생산을 독점한 미국이 수출을 허가하지 않아서 결국 포기했다. [13] 근데 사실 괴링답지 않게 이건 적절한 조치였다. 2차 세계 대전에서 비행선은 쓸모를 잃은 상황이었고, 남아있어 봤자 곧 연합국 공군의 크고 아름다운 표적이 돼서 불타오를게 뻔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