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17:19:07

텡과르

<colbgcolor=#7969e0><colcolor=#ffffff> 레젠다리움의 문자
텡과르
Tengwar
파일:tengwar.png
퀘냐 표기법을 기준으로 텡과르로 표기한 '텡과르'.
유형 자질 알파벳
표기 언어 퀘냐
신다린
창제자 페아노르

1. 개요2. 구조3. 자음
3.1. 목록
4.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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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텡과르(Tengwar)는 레젠다리움에 사용된, J. R. R. 톨킨이 창조한 문자체계. 설정상으로는 놀도르 요정인 루밀이 창작한 세로쓰기용 문자 사라티를 기반으로 발달한 여러 문자체계를 페아노르 나무의 시대 1250년에 대폭적으로 개량하고 정리한 것이다. 작중에 등장하는 언어 중 퀘냐, 회색요정어( 신다린), 서부어(호빗과 인간이 쓰는 말, 공용어로도 불림), 암흑어[1] 등이 표기체계로 텡과르 문자를 사용한다.

문자체계 자체는 톨킨이 언어학자로서 지식을 동원하여 음운현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만든 합리적인 문자이다.[2] 텡과르 문자표를 보면 조음위치와 조음방법에 따라 문자가 체계적으로 짜였다. 이런 문자가 등장하려면 음운학적 지식이 축적되어야 하므로 제1시대 초에 이런 문자가 등장하는 것은 다소 이르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제1시대 초반이라고 해도 요정이 깨어난 지는 수천 년이 경과한 시점이거니와 아만 엘다르는 신적 존재인 발라에게 지식을 전수받기도 했고, 학문 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천재적인 기량을 가진 페아노르가 만들었다는 설정이 있으므로 이상하지는 않다.

영문을 텡과르로 표기해주는 사이트도 있다. 텡과르 폰트가 없다면 output 설정을 png로 해야 정상적으로 출력된다.

탱과르 표기 변환 사이트

가수 박정현은 반지와 제왕 시리즈의 팬으로 유명한데, 박정현의 초기 앨범에서는 텡과르 문자로 본인의 영문이름을 쓴 것을 찾아 볼 수 있다. 박정현/음반 목록 항목에 들어가면 문서 최상단의 앨범 틀에서 그 모양을 확인해 볼 수 있다.

2. 구조

기본적으로는 자음과 모음이 결합하는 구성원리를 취했으나, 받침과 종성의 개념이 있는 한글과 달리 음절 초 자음(onset)과 음절 말 자음(coda)을 특별히 구분하지는 않는다. 또한 텡과르의 각 문자의 음가는 고정적이지 않고 표기법(모드)의 차이에 조금씩 달라짐도 특징이다. 예를 들어 같은 문자라고 해도 퀘냐 표기법이냐 신다린 표기법이냐에 따라 쓴 방식이 달라진다. 모음을 표기하는 테흐타(Tehta)의 위치[3][4] 도 달라지게 되는 식. 한글을 신다린 방식으로 쓴다면 ㅇ 이외에 초성에 자음이 오는 경우가 드물고 종성에만 자음들이 사용되며, 반대로 퀘냐 방식으로 쓴다면 초성에만 자음이 오고 종성이 오는 경우가 드물다.

즉 퀘냐 모드는 자음을 보통 초성(syllable onset)으로 취급하고, 신다린(ㅅ인ㄷ알인) 모드는 부득이하게 표기 상 모음이 동반하지 않은 경우 (예: m/el/on의 m의 경우)를 제외하고 자음을 보통 종성(syllable coda)으로 취급한다.
파일:gzCVLBo.gif

파일:1z5XC06.png
신다리 방식: edh/ell/en (엗엘ㄹ엔)
퀘냐 방식: qe/nya (퀘냐)

퀘냐 모드 텡과르: [초성-모음] [종성] [초성-모음] [초성-모음]
신다린 모드 텡과르: [초성] [모음-종성] [모음-종성] [모음-종성]
한글: [초성-모음-종성] [초성-모음-종성] [초성-모음] [초성-모음-종성]('ㅇ'도 초성으로 보는 경우)

파일:u17KZDc.png
(한글이 신다린 모드와 퀘냐 모드의 텡과르를 모방한 경우, 신다린 모드가 한글의 구조와 더 비슷하게 보인다.)

즉, 퀘냐 모드에서는 밑의 초성을 먼저 보고 모음을 봐야 한다. 반대로 신다린 모드에서는 위의 모음을 먼저 보고 밑의 종성을 봐야 한다. 신다린 모드에서 모음기호가 없는 자음이라면 부득이하게 표기체계 상 초성자음으로 밀려 나온 글자이다. 퀘냐 모드에서 모음기호가 없는 자음은 종성자음을 표기한 경우이다.

이러한 문자의 특성상 표기법(Mode)만 제대로 만든다면 다른 언어도 표기할 수 있다. 영어[5] 스페인어, 히브리어, 에스페란토 표기법 등이 창안되었다. '톨킨 낟세멘'이라는 한국 초기 인터넷에서 톨킨 작품을 알린 사이트에서는 한국어 모드가 제안되기도 하였다. (물론 지금도 한국인 이용자가 한국어 모드를 발안하는 것은 자유이다) 2020년 9월 출간된 최초의 한국어로 된 톨킨 인공어 저널 요메니에 람벤나르에 최신 한국어 표기법이 발표되었다. 이 표기법에서는 퀘냐를 쓰는 오마테흐타 방식과 신다린 표기에 쓰이는 콴타 사르메 방식을 모두 제공한다.

글자의 모양이 중세 라틴 서체와 비슷한데 당연하게도 의도한 바이다. 글자는 자음만 표시하고 모음은 글자에 덧붙이는 특징은 비순수 아브자드[6]와 같다. 다만, 작품 내에서 히브리 문자나 아랍 문자처럼 모음을 아예 표기하지 않는 경우는 나오지 않았다.

3. 자음

텡과르의 기본 자형은 텔코(Telco)라고 불리는 줄기와 루바(Lúva)라고 불리는 활의 조합으로 만들어진다.

기본문자는 텔코(줄기)와 루바(활)로 이루어진다. 활은 오른쪽으로 난 것과 왼쪽으로 난 것, 열린 것과 닫힌 것, 두번 겹쳐 쓰인 것과 아닌 것으로 나누어지고, 줄기는 활 아래로 뻗은 것, 활 위로 뻗은 것, 짧게 줄어든 것으로 나뉜다.[7] 각각의 특징을 음운현상에 대입해서 언어의 표기체계를 나타낼 수 있다.

대입방법 자체는 자유이나 관습적으로 I열[8]은 이빨소리(영어의 t, d, n 등), II열[9]은 입술소리(영어의 p, b, m 등)를 나타내는 데 쓰인다. 퀘냐에서는 III열[10]이 여린입천장소리(영어의 k, g, ng 등), IV열[11]이 순음화된 여린입천장소리(영어의 k, g, ng 등에 w가 결합한 소리)을 나타내는 데 쓰인다. 서부어처럼 ch, j, sh 등의 뒷잇몸소리(또는 센입천장소리)가 자주 쓰이는 언어들을 표기할 때는 III열이 이 소리들을 나타내고, IV열이 여린입천장소리를 나타냈다.

또한 관습적으로 1급[12]은 무성 파열음을, 2급[13]은 유성 파열음을[14], 3급[15]은 무성 마찰음을, 4급[16]은 유성 마찰음을[17], 5급[18]은 비음을, 6급[19]은 가장 약하다고 간주되는 자음이나 반모음을 나타내는 데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표기법에 따라서 추가문자들은 안 쓰이거나 기본문자와 중복되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추가문자들 중 훼스타 신다린와 등은 텡과르가 신다린 표기를 위해 사용되면서 퀘냐에서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원래 필요없었던 음소를 나타내는 데 쓰이게 되었다는 설정이 있다. 따라서 퀘냐 표기법에서는 아예 사용되지 않는다.
<colbgcolor=#7969e0><colcolor=#fff> 기본 문자
테마르
témar
<rowcolor=#fff> 팅코테마
Tincotéma
파르마테마
Parmatéma
칼마테마
Calmatéma
퀫세테마
Quessetéma
톌레르
Tyeller
<colbgcolor=#7969e0><colcolor=#fff> I 파일:텡과르_팅코.png
팅코
Tinco
파일:텡과르_파르마.png
파르마
Parma
파일:텡과르_칼마.png
칼마
Calma
파일:텡과르_퀫세.png
퀫세
quessë
II 파일:텡과르_안도.png
안도
Ando
파일:텡과르_움바르.png
움바르
Umbar
파일:텡과르_앙가.png
앙가
Anga
파일:텡과르_웅궤.png
웅궤
ungwë
III 파일:텡과르_술레.png
술레
Súlë
파일:텡과르_포르멘.png
포르멘
Formen
파일:텡과르_하르마.png
하르마/아하
Harma/Aha
파일:텡과르_훼스타.png
훼스타
Hwesta
IV 파일:텡과르_안토.png
안토
Anto
파일:텡과르_암파.png
암파
Ampa
파일:텡과르_앙카.png
앙카
Anca
파일:텡과르_웅퀘.png
웅퀘
Unque
V 파일:텡과르_누멘.png
누멘
Númen
파일:텡과르_말타.png
말타
Malta
파일:텡과르_놀도.png
놀도
Ñoldo
파일:텡과르_놜메.png
놜메
Ñwalmë
VI 파일:텡과르_오레.png
오레
Óre
파일:텡과르_발라.png
발라
Vala
파일:텡과르_안나.png
안나
Anna
파일:텡과르_빌랴.png
빌랴/윌랴
Vilya
추가문자
파일:텡과르_로멘.png
로멘
Rómen
파일:텡과르_아르다.png
아르다
Arda
파일:텡과르_람베.png
람베
Lambë
파일:텡과르_알다.png
알다
Alda
파일:텡과르_실메.png
실메
Silmë
파일:텡과르_실메 누퀘르나.png
실메 누퀘르나
Silmë Nuquerna
파일:텡과르_엣세.png
엣세/아제/아레
Essë
파일:텡과르_엣세 누퀘르나.png
엣세/아제/아레 누퀘르나
Essë Nuquerna
파일:텡과르_햐르멘.png
햐르멘
Hyarmen
파일:텡과르_훼스타 신다린와.png
훼스타 신다린와
Hwesta Sindarinwa
파일:텡과르_얀타.png
얀타
Yanta
파일:텡과르_우레.png
우레
Úrë
파일:텡과르_할라.png
할라
Halla
파일:텡과르_텔코.png
텔코
Telco
파일:텡과르_아라.png
아라
Ára

3.1. 목록

기본적으로 각 자음의 이름은 그 자음을 포함하는 퀘냐 단어의 이름으로 지어져있다. 텡과르는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형에서 음가가 달라지는데, 퀘냐 버전은 주로 아만에서 사용되던 퀘냐에서의 음가, 벨레리안드 버전은 제1시대 벨레리안드에서 사용되던 고대 신다린에서의 음가, 일반형은 고전 신다린과 아두나익, 암흑어 등에서의 음가이다.
<rowcolor=#fff> 글자 라틴문자 표기 [대응 음가] 비고 글자 라틴문자 표기 [대응 음가] 비고
<colbgcolor=#fff><colcolor=#212529> 파일:텡과르_팅코.png
팅코
Tinco
<rowcolor=#fff>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colbgcolor=#fff,#1C1D1F><colcolor=#212529>금속이란 뜻이다. <colbgcolor=#fff><colcolor=#212529> 파일:텡과르_파르마.png
파르마
Parma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colbgcolor=#fff,#1C1D1F><colcolor=#212529>책이란 뜻이다.
t [t] t [t] t [t] p [p] p [p] p [p]
파일:텡과르_칼마.png
칼마
Calma
<rowcolor=#fff>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등불이란 뜻이다. 파일:텡과르_퀫세.png
퀫세
quessë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깃털이란 뜻이다.
c [k] c [k] tsh [tʃ] qu [kw] - c [k]
파일:텡과르_안도.png
안도
Ando
<rowcolor=#fff>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문이란 뜻이다. 파일:텡과르_움바르.png
움바르
Umbar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운명이란 뜻이다.
nd [nd] d [d] d [d] mb [mb] b [b] b [b]
파일:텡과르_앙가.png
앙가
Anga
<rowcolor=#fff>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강철이란 뜻이다. 파일:텡과르_웅궤.png
웅궤
ungwë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거미란 뜻이다.
ng [ŋ] g [g] dzh [dʒ] ngw [ŋw] - g [g]
파일:텡과르_술레.png
술레
Súlë
<rowcolor=#fff>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영혼이란 뜻이다. 파일:텡과르_포르멘.png
포르멘
Formen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북쪽이란 뜻이다.
s [s] th [θ] th [θ] f [f] f [f] f [f]
파일:텡과르_하르마.png
하르마/아하
Harma/Aha
<rowcolor=#fff>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분노란 뜻이다. 파일:텡과르_훼스타.png
훼스타
Hwesta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산들바람이란 뜻이다.
ch [x] ch [x] sh [ʃ] hw [xw] - ch [x]
파일:텡과르_안토.png
안토
Anto
<rowcolor=#fff>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입이란 뜻이다. 파일:텡과르_암파.png
암파
Ampa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고리란 뜻이다.
nt [nt] dh [ð] dh [ð] mp [mp] v [v] v [v]
파일:텡과르_앙카.png
앙카
Anca
<rowcolor=#fff>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턱이란 뜻이다. 파일:텡과르_웅퀘.png
웅퀘
Unque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구멍이란 뜻이다.
nc [ŋk] - zh [ʒ] nqu [ŋkw] - gh [ɣ]
파일:텡과르_누멘.png
누멘
Númen
<rowcolor=#fff>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서쪽이란 뜻이다. 파일:텡과르_말타.png
말타
Malta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지식이 있는 자/ 놀도르란 뜻이다.
n [n] nn [n:] n [n] m [m] mm [m:] m [m]
파일:텡과르_놀도.png
놀도
Ñoldo
<rowcolor=#fff>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금이란 뜻이다. 파일:텡과르_놜메.png
놜메
Ñwalmë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고통이란 뜻이다.
n [n] ng [ŋ] ñ [ɲ] nw [nw] - ng [ŋ]
파일:텡과르_오레.png
오레
Óre
<rowcolor=#fff>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마음이란 뜻이다. 파일:텡과르_발라.png
발라
Vala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힘/ 발라란 뜻이다.
r [r] n [n] r [r] v/w [v/w] m [m] w [w]
파일:텡과르_안나.png
안나
Anna
<rowcolor=#fff>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선물이란 뜻이다. 파일:텡과르_빌랴.png
빌랴/윌랴
Vilya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공기란 뜻이다.
- o [ɔ] y [y] v/w [v/w] w [w] -
파일:텡과르_로멘.png
로멘
Rómen
<rowcolor=#fff>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동쪽이란 뜻이다. 파일:텡과르_아르다.png
아르다
Arda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세상/ 아르다란 뜻이다.
r [r] r [r] r [r] rd [rd] rh [r̥] rh [r̥]
파일:텡과르_람베.png
람베
Lambë
<rowcolor=#fff>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혀란 뜻이다. 파일:텡과르_알다.png
알다
Alda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나무란 뜻이다.
l [l] l [l] l [l] ld [ld] lh [l] lh [l]
파일:텡과르_실메.png
실메
Silmë
<rowcolor=#fff>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별빛이란 뜻이다. 파일:텡과르_실메 누퀘르나.png
실메 누퀘르나
Silmë Nuquerna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s [s] s [s] s [s] s [s] y [y] s [s]
파일:텡과르_엣세.png
엣세/아제/아레
Essë
<rowcolor=#fff>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이름이란 뜻이다. 파일:텡과르_엣세 누퀘르나.png
엣세/아제/아레 누퀘르나
Essë Nuquerna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z [z] - ss [s:] z [z] - ss [s:]
파일:텡과르_햐르멘.png
햐르멘
Hyarmen
<rowcolor=#fff>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남쪽이란 뜻이다. 파일:텡과르_훼스타 신다린와.png
훼스타 신다린와
Hwesta Sindarinwa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신다르의 훼스타라는 뜻이다.
hy [j̥/c̥] h [h] h [h] hw [w̥/hw] hw [w̥/hw] hw [w̥/hw]
파일:텡과르_얀타.png
얀타
Yanta
<rowcolor=#fff>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다리란 뜻이다. 파일:텡과르_우레.png
우레
Úrë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열기란 뜻이다.
i [i] e [ɛ] e/y [ɛ/j] u [u] u [u] u [u]
파일:텡과르_할라.png
할라
Halla
<rowcolor=#fff>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장신이란 뜻이다. 파일:텡과르_텔코.png
텔코
Telco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줄기란 뜻이다.
h [h] - - - i [i] i [i]
파일:텡과르_아라.png
아라
Ára
<rowcolor=#fff> 퀘냐 벨레리안드 일반 새벽이란 뜻이다.
- i [i] i [i]

4. 모음

모음은 문자 위에 붙은 부가 기호(tehtar, 테흐타)로 나타낸다. 일반적으로는 점 세 개는 a, 점 하나는 i, 왼쪽으로 삐친 점은 e, 아래로 말린 곡선은 o[20], 위로 말린 곡선은 u를 나타낸다.

원래 페아노르가 텡과르를 고안할 때 페아노르는 모음을 자음에 따르는 '색깔'이 아닌 독립적인 소리로 생각했기 때문에, 모음에 대응되는 글자도 만들었고 이를 사용한 표기를 콴타 사르메(Quanta Sarmë)라고 부른다. 그러나 톨킨이 남긴 기록 중에 이런 표기법을 사용한 것이 없기 때문에 이 체계에서 모음을 어떤 문자로 표기했는지는 알 방법이 없다. 그래도 이 체계는 신다린을 표기할 때는 테흐타를 사용하는 표기보다 더 용이했고, 이때문에 가운데땅에서 사용되고는 했다고 한다.알려진 텡과르 문자 중 옷세가 콴타 사르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퀘냐 기준 모음
파일:w1NhrCo.png

짧은 l 은 단모음, 긴 | 는 장모음을 나타낸다. o나 ㅅ모양 위의 모음기호들은 모음+o, 모음+ㅅ 으로서 이중모음을 나타낸다.

자음을 오지 않을 때 ı 와 I 는 한글에서 초성 ㅇ의 역할(묵음자음, zero consonant)을 해서 I위에 모음기호를 첨가하여 독립적으로 표기된다.

신다린 방식

단독모음
(모음+종성묵음글자)

현대한글 (초성묵음글자+모음)
중세한글 동국정운식 한자음 표기 (초성묵음글자+모음+종성묵음글자)

개음절
(초성)(모음+종성묵음글자)

중세한글 동국정운식 한자음 표기 (초성+모음+종성묵음글자)

폐음절
(초성)(모음+종성글자)

한글 (초성+모음+종성)

즉 현대한글은 초성에 묵음글자가 오고 신다린 방식은 종성에 묵음글자가 온다.

퀘냐는 대부분 음절이 모음으로 끝나기 때문에 자음과 결합된 모음은 초성 자음 위에 테흐타를 찍어 표시하는 반면, 음절이 자음으로 끝나는 경우도 빈번한 신다린의 모음은 종성 자음 위에 찍어 표시한다. 절대반지에 새겨진 문자는 신다린식 표기법이지만, 워낙 갈겨 쓴 데다 자음 표기법이 약간 달라서 퀘냐의 독법을 알아도 읽기 어려울 수 있다. 테흐타의 모양이 일반적인 표기법과 많이 다르며 자음의 음가에도 차이가 있다. 예컨대 s를 나타내는 부호가 이 문자에서는 z를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1] 사우론이 창조한 언어로, 유명한 절대반지에 쓰인 문구도 바로 이 언어로 쓰였다. [2] 톨킨은 옥스포드 대학의 영문학 교수였다. 문학과 음성학/음운론은 현대적인 영어/영문학 커리큘럼에서 별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사실 톨킨은 현대적인 의미에서 linguistics나 literature를 전공한 것이 아니라 고전문학과 고전어를 함께 연구하는 philologist였다. 고전문학을 연구하려면 당연히 고전어를 알아야 하는데, 여기서 익힌 지식을 활용해 문자를 창안한 듯하다. [3] 퀘냐 표기시에는 자음 위에 표기되는 테흐타는 첫자음(초성) 뒤에 나오는 모음이며 (첫자음+테흐타)-끝자음 (일본의 가나문자와 약간 비슷하다.), 신다린 표기법의 자음 위에 표기되는 테흐타는 끝자음 (종성)앞에 나오는 모음이다.(중국어의 성모 운모 개념과 약간 비슷하다.) 첫자음-(테흐타+끝자음)... 한글은 텡과르와 달리 모두 결합하는 방식이다. (첫자음+모음+끝자음) [4] 퀘냐식: a/ni/ma/l (ø+a)(n+i)(m+a)l 아니마ㄹ, 신다린식: an/im/al (a+n)(i+m)(a+l) 안임알, '이머전씨(e-mer-gen-cy)'를 '임엊얹이(em-erg-enc-y)'로 쓰는 것과 비슷하다. [5] 반지의 제왕 책의 속표지에 씌어 있는 문자가 바로 톨킨이 직접 개발한 영어 표기법 예시이다. 그 외에도 HoME 시리즈에는 텡과르 문자로 친목모임 기록을 한 예시가 발견되는데...읽으려고 시도는 해 보지 말자. 피곤해진다. [6] 주로 셈어족 언어 표기에 자주 사용되는 문자(히브리 문자, 아랍 문자 등)이다. [7] 추가적으로 줄기가 위아래 양쪽으로 뻗은 것도 있는데, 이는 기식자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절대반지에 새겨진 문구에서 암흑어를 표기하는 데 쓰였다. [8] 오른쪽으로 난 열린 활. [9] 오른쪽으로 난 닫힌 활. [10] 왼쪽으로 난 열린 활. [11] 왼쪽으로 난 닫힌 활. [12] 아래로 뻗은 줄기, 활이 1개. [13] 아래로 뻗은 줄기, 활이 2개. [14] 단, 퀘냐에서는 유성 파열음이 단독으로 쓰이지 않고 비음+유성 파열음의 조합으로만 나타나기 때문에, 2급의 문자들이 비음+유성 파열음의 자음군을 표시하는 용도로 쓰였다. [15] 위로 뻗은 줄기, 활이 1개. [16] 위로 뻗은 줄기, 활이 2개. [17] 단, 퀘냐에서는 비음+무성 파열음의 자음군을 표시하는 용도로 쓰였다. 퀘냐는 유성 마찰음이 v 하나 뿐이다. 그나마 과거에 z가 있었으나 이 음소는 훗날 r로 바뀌었다. [18] 짧은 줄기, 활이 2개. [19] 짧은 줄기, 활이 1개. [20] 절대반지에 기록된 문구는 이 기호가 u를 나타낸다. 톨킨의 언급에 따르면, "암흑언어에서는 모음 o가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이 점은 세계관 내에서 가장 고전적인 언어인 퀘냐에서 모음 o가 매우 빈번히 사용된다는 점과 대비된다는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