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테나르디에 부부(Les Thénardiers)
<colbgcolor=#06487f><colcolor=silver> 레 미제라블의 등장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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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
테나르디에 부부(Monsieur Madame Thénardier) |
직업 |
종군 상인 도둑 여관 주인 사기꾼 |
주요 연기자 |
테나르디에 테나르디에 부인 |
귀스타브 브리옹의 삽화 | 2007년 애니메이션 |
1.1. 개요
레 미제라블의 등장인물, 팡틴이 코제트를 맡긴 여관집을 운영하는 부부다. 작중에서는 성인 테나르디에만 불릴 뿐 전체 이름은 나온 적이 없다.[1] 남편은 삐쩍 마른 단신에, 부인은 우락부락한 체형[2]을 가진 모습으로 그려진다.[3] 남편과 아내 양쪽 모두 야비한 빌런으로 묘사된다.코제트를 노예처럼 부려먹으면서도 정작 팡틴에게는 마치 코제트를 잘 키우느라 돈이 많이 드는 것처럼 속여 팡틴이 보내는 어마어마한 양육비로 딸들을 부잣집 아가씨처럼 키우며 그 나름대로 부족함 없이 생활한다. 결국 팡틴은 이 부부가 요구하는 액수를 계속 마련하느라 과로하다가 병으로 사망. 그들의 여관은 장 발장이 코제트를 데려간 뒤 거액[4]을 뜯어내고도 망하여 거지 신세가 되었다.
결국 여관을 버리고 야반도주해 파리에 와서는 온갖 가짜 신분과 가명으로 부자들이나 명사들에게 구걸하는 편지를 보내 푼돈을 뜯으며 살아가다가 우연히 장 발장과 코제트와 마주친다. 그들을 알아보고는 장 발장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다가 옆집에 사는 마리우스 퐁메르시의 신고로 자베르에게 걸려 실패했다. 아무튼 장 발장을 습격한 이 사건을 고르보 강도사건이라 하고 그 후 테나르디에는 포르스 감옥에 갇히고 테나르디에 부인은 생-라자르 감옥에 갇히고 에포닌과 아젤마는 마들로네트 감화원에 갇혔다.[5] 돈만 된다면 어지간한 범죄는 다 저지르는 작품 내 부동의 악역이다.
더하여 인신매매도 저질렀다. 남편과 딸들에게는 극진한 테나르디에 부인이지만 묘하게 자기 아들들에게는 박했는데, 마뇽이라는 하녀가 질노르망 씨에게 그의 사생아라고 주장하여[6] 양육비를 받고 있던 자신의 두 아이가 죽어 대신할 아이가 필요해지자 테나르디에가 자신의 차남과 3남을 돈을 받고 넘겨주었다. 장남인 가브로슈는 이런 악행에 걸려들지 않고 거리에서 자유롭게 자라났는데, 마뇽이 범죄에 연루되어 체포되자 갈 곳 없어진 이 아이들을 친동생인 줄도 모르고 돌봐주기도 했다.
이들 부부의 악랄한 점은 끝없는 욕심에 있는데, 돈을 뜯어내기 시작하면 만족도 끝도 없다. 상대가 무리함을 감내하면서라도 원하는만큼 주면 그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오히려 여유가 있다고 판단해서 더 큰 돈을 뜯어내려 하고, 드디어 상대가 감당 못하면 더이상 안되겠다고 생각하며 착취를 멈추는 게 아니라 받을 돈을 못 받았으니 상대가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빚이라는 건 대부분 테나르디에가 거짓말로 구실을 찾아서 갈취하려던 돈일 뿐이다. 작중에서 팡틴은 이렇게 무한 루프에 시달리다가 사망했고, 장 발장은 이걸 간파하고 제때에 손절해 버린다.
다른 레미제라블의 주역들은 레미제라블(불쌍한 사람들)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정말 동정할 부분이나 불행한 서사들이 있는 반면,[7] 이쪽은 동정할 부분이 하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레미제라블의 분류에 들어 뮤지컬로 이 작품을 접한 팬들의 의아함을 사는 경우가 있다. 정작 원작에서 서술자에 의해 직접적으로 '레 미제라블'이라고 표현된 이들이 바로 이 테나르디에 가족. 작중에서 궁핍에 의해 품위를 잃고, 종국에는 불행과 파렴치가 혼합되어 구분할 수 없게 되어 레 미제라블이라는 숙명적 단어로 표현된다는 서술이 나오는데, 이 예시로 들어보인 것이 바로 테나르디에 가족이다. 즉, 레 미제라블은 단순히 불행하거나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뜻뿐만 아니라, 불행이 극에 달해 파렴치와 혼합된 악한에게도 해당되는 말인 것이다.
1.2. 상세
하지만 테나르디에가 흘린 정보로 마리우스가 장 발장에 대해 품었던 오해가 풀렸던 것을 생각하면 어쨌든 미묘한 위치라 할 수 있다. 이 일 외에도 작중 이 사람이 선의는 눈곱만큼도 없이 그저 제 탐욕을 채울 생각으로 한 일 때문에, 어쨌든 결과는 좋은 나비효과가 일어난 적이 몇 번 있다.본인은 그 사실을 모르지만, 바리케이드에서 딸 에포닌과 아들 가브로슈가 죽었기 때문에[11] 이에 죄책감을 느끼던 마리우스는 나중에 테나르디에가 저질렀던 악행을 알고 욕설을 퍼부으면서도 아버지의 당부와 죄책감 때문에 어찌하지는 못하고 꽤 큰 돈을 쥐어주고 쫓아버린다. 테나르디에는 파리 지하 하수도에서 시체를 떠메고 걸어가던 장 발장을 살인죄로 고자질하려고 했으나, 사실 이 시체는 마리우스 본인이었다. 결과적으로 마리우스가 장 발장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오히려 생명의 은인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으므로 어쨌든 보답을 한 것이다. 하지만 뮤지컬에서는 테나르디에의 이야기를 듣고 난 뒤 주먹의 쓴맛을 선사한다! 레 미제라블 소녀 코제트에서는 공갈이 모두 논박당하자 마리우스에게 칼을 휘두르고 살인미수의 죄목으로 살아있는[12] 자베르에게 체포되어 끌려간다!
참고로 테나르디에는 그 대령의 아들이 자기랑 이리저리 엮인 마리우스 퐁메르시인 걸 모른다. 퐁메르시 대령이 자기 이름을 말해주긴 했지만, 테나르디에가 제대로 못 들어서 감사 인사인 줄로만 알아들었기 때문이다.[13][14]
1.3. 결말
이후에는 그 돈을 받고 도망치듯이 신대륙으로 건너가서 노예상인이 된다고 한다.[15] 마담 테나르디에는 남편과 악당들을 꼬드겨 장 발장의 집을 털려다가 실패해 잡혀간 후 감옥에서 사망해서 후반부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뮤지컬과 이를 영상화한 2012년 영화판에서는 멀쩡히 살아서 남편과 부부 사기단을 하고 있다. 아닌게 아니라 원작의 현시창 재현을 해 놓은 뮤지컬에서 테나르디에 부부는 긴장을 덜고 관객에게 미소를 안겨주는[16] 역할을 맡은 유일한 캐릭터다. 하나뿐인 유쾌한 넘버 <Master of the House>(및 <Beggars of the Feast>)도 이들의 몫이다. 원작처럼 여관 말아먹고 파리로 흘러들어온 건 마찬가지니 처지는 여전히 나쁘지만, 그럼에도 이들만큼은 비극적으로 보이지 않게 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어쨌거나 부부사기단 해서 잘 먹고 잘 사는(?) 듯 끝난다[17]. 단, 이들을 단순한 개그 캐릭터로 묘사한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성자 장 발장과 정의덕후 자베르, 열혈한 혁명청년 아베쎄의 벗들이 모두 죽고 나서도 테나르디에는 끝까지 생존하면서, 더욱 거대한 악을 저지르며 잘 살게 되는 말로는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오히려, 엄연한 개그 캐릭터이면서도 이처럼 곱씹을 수록 생각할 것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테나르디에 부부는 입체적으로 잘 만들어진, 골계미가 뛰어난 캐릭터들이라고 볼 수도 있다.한편 2007년 만화판에서는 아버지 테나르디에는 다시 감방으로 끌려가지만, 부인과 아젤마는 잘못을 뉘우치고 난후 감옥에서 출소하여 살아간다. 테나르디에는 코제트와 마리우스의 결혼을 보고 자기는 감옥에서 썩으며 탈옥 후에도 소매치기로 살며 경찰들에게 쫒기는 시궁창 인생을 살고 있는데 정작 장발장과 코제트는 부잣집과 결혼하고 사돈맺고 호의호식하며 살고 있다며 열폭하다가 테나르 남작이라는 이름으로 마리우스의 집에 들어왔다. 물론 목적은 장발장의 정체를 마리우스에게 말하고 그 입막음을 대가로 돈을 뜯어내려는 목적이었다.[18]통하지 않자 테나르디에는 마리우스에게 장발장이 혁명있던 날 사람을 죽이고 그 시체를 버리기위해 짊어지고 나가려 했다라는 걸 빌미로 돈을 뜯어내려고 했다. 그 증거로 그 시체의 허리춤의 헝겊 조각을 뜯어서 가지고 있다며 보여주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헝겊은 아베세의 벗들의 상징인 천이었고 장발장이 짊어지고 있던 시체는 그 당시 기절해 있던 마리우스였다.[19] 끝까지 발악하며 장발장을 극악무도한 범죄자라며 말했지만 이미 마리우스는 테나르디에의 정체를 알고 있었고[20] 심지어 과거 테나르디에가 파리 갱단 시절의 썼던 가명인 종드레트까지 언급했다. 그러다가 테나르디에는 마리우스의 아버지가 자신의 워털루 전투에서 목숨을 구했던 퐁메르시 대위였다는 걸 알게 되는데 이걸 빌미로 은인한테 은혜를 베풀라는 개소리를 짓껄였지만 이미 마리우스는 테나르디에의 본성을 알 정도로 정신적으로 성장한 상태였다.[21] 그리고 테나르디에에게 아버지를 구하려한 게 아니라 아버지 품에 있던 돈을 훔치려고 했던 게 아니냐며 정곡을 찔렀고 결국 테나르디에는 흉기를 꺼내 돈을 내놓으라고 윽박 지르다가 신고를 받고 온 자베르에게 체포당한다.[22] 테나르디에는 잡혀가는 와중에도 자기는 이대로 안 끝난다는 둥 다시 탈옥할거라는 둥의 말을 했으나 자베르는 그의 멱살을 잡고 "그럼 난 몇 번이고 널 잡아주마! 언젠가 네 놈이 제대로 된 인간이 될 때까지 몇 번이고 말이다!"라고 일갈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발장이 그에게 했었고 장발장에게 미리엘 주교가 했던 말인 "사람은 변할 수 있다."라는 말을 자베르가 테나르디에에게하면서 극중에서 퇴장한다.[23] 그 와 반대로 죄를 뉘우치고 옥살이를 끝내고 나오는 아젤마와 테나르디에 부인은 결혼식을 알리는 교회 종소리를 들으며 출소하는데[24] 테나르디에 부인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살이 이전보다 많이 빠져있었다.[25] 교회 종소리를 들으며 아젤마가 누가 결혼하는 거 같은데 자기도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말에 부인이 아젤마에게 나쁜 짓만 하며 산 자기랑 달리 아젤마는 할 수 있다라며 응원했고 아젤마도 그런 엄마에게 엄마는 자신이 행복하게 해줄거라고 말하며 둘이서 고향인 몽페르메이유로 돌아가기로 마음 먹는다. 그렇게 헌병 검문소에서 도착해 통행증을 건네주는데 전과자를 뜻하는 노란 통행증을 제시한다. 이걸 본 헌병에게 "뭐야? 노란색 아냐? 앞으론 죄 짓지 마슈."라며 한 소리 듣는다. 그래도 모녀가 어떻게든 잘 살아보자며 훈훈하게 걸의를 다지긴 한다.[26]
이 작품의 메인 등장인물 중 코제트, 마리우스와 함께 그나마 덜 불쌍한 인물이기는 하나 코제트와 마리우스 커플은 그나마 결말이 해피엔딩이라 그렇지만 이쪽은 동정의 여지도 없는 악의 축이라서 덜 불쌍한 인물이다.
SBS에서 1996년 4월 17일부터 1996년 6월 6일까지 방영되었던 드라마 도둑이 바로 이 레미제라블을 한국으로 현지화시킨 드라마였다. 여기서 문오장이 장발장인 장형조를 맡고 고 박건식(1948~2012)이 테나르디에인 종갑을 맡았다. 여기선 마지막에 교도소로 수감된다.
2. 에포닌 테나르디에(Éponine Thénardier)
3. 아젤마 테나르디에(Azelma Thénardier)
<colbgcolor=#a8a8a8><colcolor=#a67400> 레 미제라블의 등장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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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아젤마 테나르디에(Azelma Thénardier) |
출생 | 1816년 |
주요 연기자 |
베로니카 베네보다(1998년 영화)[27] 야리타 치히로 - 마미야 쿠루미 박신희 토사위 나르혼 조이아 피오바니 조이아(2007년 만화) |
소설 삽화 | 2007년 애니메이션 |
테나르디에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5남매 중 차녀. 작품 내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에포닌이나 가브로슈와는 달리 별다른 비중은 없다.[28] 그나마 비중있게 나오는 부분은 장 발장을 상대로 사기를 치기 위해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창문을 깨다 손을 크게 다치고 우는 장면 정도.[29] 그래도 유일하게 살아남은 딸로, 결말부에서 아버지와 함께 미국으로 가게 된다.[30] 아젤마와 에포닌[31]이라는 이름은 테나르디에 부인이 당시 유행하던 소설책에서 따온 이름으로, 지은 사람은 멋있는 이름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은 유치하고 저속한 이름이었다는 서술이 나온다. 뮤지컬에서는 잘려서 테나르디에 가의 유일한 딸은 에포닌 뿐이다.
4. 가브로슈 테나르디에(Gavroche Thénardier)
<colbgcolor=#bdb76b><colcolor=#800000> 레 미제라블의 등장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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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가브로슈 테나르디에(Gavroche Thénardier) |
출생 | 1820년[32] |
사망 | 1832년 6월 6일 |
사망 원인 | 총상 |
주요 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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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바야르의 삽화 | 2007년 애니메이션 |
영상화 될때는 보통 삭제되는 꼬마인데 뮤지컬과 2012년판 영화화에서는 꽤 비중이 있는 편. 다만 왠지 모르게 테나르디에 부부의 아들이라는 언급이 없다.[39] 그나마 영화에서는 에포닌이 죽은 후 "우리 누나였는데(She was my sister)"라고 말하는 대사가 있었으나 삭제되었다는 말도 있다. 물론, 죽은 에포닌을 보고 눈물 흘리는 장면과 시체로 눕혀졌을 때에도 붙어있고, 천국의 바리케이드에서도 둘이 근처에 있는 장면들은 나온다. 다만, 영화 내에서 테나르디에와 얽히는 장면만큼은 확실히 존재한다. 테나르디에가 파리로 거지꼴로 올라와서 장 발장을 상대로 협잡질을 하려다가 자베르한테 딱 걸리는 장면을 잘 돌려보면 그 장면에 가브로슈도 있었다. 서로 대화 한 마디 안 나눠서 그렇지, 떡밥이라면 떡밥일 수 있는 부분이었다. 또, 가브로슈가 부르는 노래 파트가 테나르디에 전용곡인 Master of the House의 멜로디와 흡사한 것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면 있는데, 이 곡이 워낙에 여기저기에서 많이 활용되는지라 다소 희미하다.
또한 2007년작 애니판에서는 그렇게 존재가 줄어들기는 커녕 매우 좋은 대우를 받게 되었다. 뮤지컬에서처럼 테나르디에와 혈연이 없는 부분이 아니라 오히려 그대로 강조하며 테나르디에 가의 유일한 정상인으로 코제트를 도와 친하게 지내는가하면[40] 원작에서처럼 자신의 이름 모를 동생 2명을 도와주고 혁명군에 참여해 각목[41]으로 헌병을 두들겨 패고 다니거나 자베르를 잡아내고 총알을 주우러 사선을 돌아다니는 모습까지 그대로 구현되었다. 무엇보다도 이 작품에서는 끝까지 살아남아서[42] 거둬들인 동생 두 명과 함께 장 발장 집에 눌러앉게 된다.
스스로 가브로슈라고 칭하지만 본명이 아닌데 소설 내에서 이런 언급이 있다.
Pourquoi s'appelait-il Gavroche? Probablement parce que son père s'appelait Jondrette.
왜 이 애는 가브로슈라고 불릴까? 아마 아버지의 이름이 종드레트[43]여서 그럴 것이다.
3부 1편 파리의 미분자[44]의 언급[45]
왜 이 애는 가브로슈라고 불릴까? 아마 아버지의 이름이 종드레트[43]여서 그럴 것이다.
3부 1편 파리의 미분자[44]의 언급[45]
NC는 레 미제라블 영화를 리뷰하면서 "대체 코제트 그 지지배는 한 게 뭐 있냐"면서 혁명에 투신해서 목숨을 잃은 가브로슈가 레 미제라블의 상징이 되어 마땅하다고 가브로슈를 칭송하고 코제트를 깐 바가 있다.
레 미제라블 영화판에서는 부자들에게 한번 되게 쏘아주고 이 나라의 현실에 걱정하며 평등에 대한 문제를 진지하게 고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유럽권의 아동용 레 미제라블 판본에서는 코제트와 더불어서 표지에 이름을 올리는 경우도 많다.
들라크루아의 명화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에서 주인공인 자유의 여신 옆에 있는, 권총을 든 소년이 가브로슈의 모티브라는 이야기가 있다.
5. 두 작은 소년들(Les deux petits garçons)
소설 삽화 | 2007년 애니메이션 |
이름이 없는 테나르디에의 가장 어린 두 아들들. 테나르디에 부부가 마뇽에게 병으로 죽은 그녀의 두 아들을 대신할 아이로 보낸다. 그 가정의 모든 사람들이 체포될 때 정원에서 놀고 있어서 마뇽이 그냥 사라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구두수선공이 그들에게 마뇽이 쓴 어디로 가라는 주소가 있는 쪽지를 주지만 그 쪽지는 불행하게도 강한 바람에 날려가버렸고(...) 그 조각을 찾으러 무작정 길거리를 헤매다 끝내 찾지 못한 채 결국 거리에서 살게되었다.
친형인 가브로슈를 우연히 만나지만 비극적이게도 서로 알아보지 못한다. 가브로슈는 두 아이에게 바리케이드에서 빵조각과 잠자리를 제공한다.
바리케이드에서 가브로슈가 죽은 직후, 뤽상부르 공원에서 우물에서 남들이 버린 빵을 건져올려서 먹는 장면 이후 등장 없음, 생사불명. 끝내 구원받지 못한 채 길거리의 미성년 노숙자로 남는 꿈도 희망도 없는 결말이다.
타 매체판에서는 등장 자체를 거의 하지 않는다. 유일하게 나타나는 것이 2007년작 만화영화로, 여기서는 그나마 가브로슈의 대우가 좋아진 덕분에 끝까지 가브로슈 밑에 들어가 장 발장 집에 얹혀살기까지 하고, 학교도 다니게 된다. 원판과는 달리 그래도 희망적인 결말.
6. 관련 문서
[1]
BBC 드라마판 한정으로 테나르디에 부인이 감화원에 갇혔을 때 자기 이름을 '로잘리 종드레트'라고 말하긴 하는데, 종드레트는 남편이 가명으로 쓴 성이니 그렇다치고 로잘리는 본명이 맞는지 아니면 이것도 가명인지 역시 불확실하다.
[2]
자베르에 의하면 수염도 난 모양이다.
[3]
2012년 영화판에서는 이같은 관례를 깨고 미인 배우인
헬레나 본햄 카터를 캐스팅 하였다. 배우의 연기력 덕분에 큰 위화감이 들지는 않았다. 대신 머리스타일을 좀 펑퍼짐하게 해서 조금 더 비슷해보이려고 한 것 같다.
[4]
1,500프랑을 뜯어냈다. 최후에는 3,000프랑까지 베팅했지만, 아무리 장 발장이라도 그 돈까지 주진 않았다.
[5]
하지만 딸들은 무혐의로 금방 풀려났다.
[6]
마뇽 본인의 주장이긴 하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 어쨌든 질노르망은 사실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 건지 아니면 사실관계 가리기도 귀찮으니 줘 버리고 말자는 생각이었는지 그냥 양육비를 줬다.
[7]
장 발장과 팡틴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이며, 이 가족의 큰딸과 큰아들 에포닌과 가브로슈는 성장 환경 탓에 좀 약삭빠른 면모가 있긴 했지만 착하고 순수하게 살아볼 기회도 얻지 못한 채 바리케이드에서 요절했고, 아베쎄의 벗들은 이상을 위해 투쟁했지만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모두 산화한 데다, 그나마 살아서 해피엔딩을 맞은 코제트와 마리우스도 어린 시절을 불행히 보낸 적이 있다. 최종보스로 여겨지는 자베르 또한 어린 시절은 불행했고, 평생 준법과 정의를 추구하며 살아왔으나 발장을 통해 그 정의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는 회의감을 느끼자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목숨을 끊었다는 점에서 동정하는 독자들도 많이 있다.
[8]
당시 전쟁터의 현실을 생각해보면, 테나르디에의 행동은 의도야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선행이 맞다. 이 시대 전쟁터에는 테나르디에같은 약탈꾼이 우글거렸는데, 그런 약탈꾼 중에는 부상자 구조는 고사하고 산 사람의 숨통을 끊고 귀중품을 털어가는 악당들도 흔했다. 전장은 물론 평소에도 뒷골목에는 문답무용으로 행인을 먼저 죽인 후 그 시체에서 값비싼걸 털어가는
노상강도가 드물지 않았다. 레미제라블이 19세기에 나온 작품이고, 당시 이런 개판 오분전인 인간군상이 흔했던걸 생각하면 테나르디에는 의외로 당시 시각으로는 완전 뼛속까지 악한 사람은 아니고 나름대로 어떻게든 살려고 발버둥치는 소시민이라는 평가도 가능했을것이다. 그리고 당시의 시선이 그랬다면, 이 사람의 결말이 그리 나쁘지 않은 이유도 설명된다.
[9]
계급장을 못 읽었는지 퐁메르시 대령을 장군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10]
민음사판 기준으로는 테나르디에가 작업복을 입고있지 군복을 입었다는 내용이 없다. 과거에는 구일본군식 어휘의 영향으로 전투복을 작업복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정기수 교수가 2020년 현재 90살이 넘는 나이다보니 일부 용어 차이는 감안해야 한다.
[11]
특히 에포닌은 마리우스를 구하려다 죽었고, 가브로슈는 마리우스가 그를 살려주려고 장발장에게 편지를 보내는 식으로 떠나게 하려 했음에도 가브로슈는 다시 돌아오고 이후 바리케이드 전투 중 총상으로 죽고 말았다.
[12]
원작의 자베르는 장 발장을 보내준 후 회의를 느끼다 자살했지만, 만화판에서는 자살하려는 순간 본 일출의 모습에서 깨달음을 얻고 새 희망을 찾아 자살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도 살아있었다.
[13]
'—메르시'만 겨우 들었는데, 메르시는 프랑스어로 "고맙다"는 의미다.
[14]
다만 만화판에서는 하수도에서의 일을 마리우스에게 알려주던 그 와중에 알게 되었다.
[15]
다만 튄지 몇 년 지나지 않아
노예 문제로 전쟁이 터질 예정이기 때문에 이들의 전망도 썩 밝진 않다.
[16]
이런 배역을
쇼 스토퍼라고 한다.
[17]
노래 마지막 가사마저 참으로 기가 막힌다. "And when we're rich as Croesus Jesus! Won't we see you all in Hell!"(그리고 언젠가 우리가
크로이소스만한 부자가 된다면 우린 지옥엔 안떨어지겠죠!)
[18]
그러나 마리우스는 이미 장발장을 통해 그의 과거를 모두 알고 있던 상황이었다.
[19]
이 때문에 장발장을 범죄자로 만들려 했던 테나르디에의 계획은 범죄자는 커녕 마리우스한테 장발장은 생명의 은인으로각인되어 버렸다.
[20]
코제트를 통해 알게 되었다.
[21]
작중 과거 아무것도 몰랐던 자신이라면 테나르디에에게 바보마냥 돈을 퍼 주었거라고 언급했었다. 당시 마리우스는 그 정도로 세상물정에 좀 어두었다.
[22]
이 때 자베르가 살아있었다는 걸 본 마리우스는 놀란 모습을 보였는데 이에 자베르는 "원래는 죽으려 했는데 한 남자한테 목숨빚을 지고 새 삶을 살게 되었다. 자네도 잘 아는 그 사람한테.."라는 말로 장발장이 자신 뿐만이아니라 자베르의 목숨까지 구했다는 걸 알게 된다.
[23]
사실상 테나르디에에게는 그야말로 지옥문이 열리는 순간인데 테나르디에가 주인공인 코제트와 장발장을 괴롭히는 악인이라서 언급이 자주된거지 테나르디에의 범죄를 보면 당시 프랑스 사회 기준으로 보면 테나르디에는 그 시절 프랑스에서는 정말 흔하게 보이는 절도범이나 강도들 중 한명이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그런 일개 절도범이 경찰에게 그것도 당시 서장 직급인 자베르에게 찍힌 상황이다. 심지어 자베르 성격상 테나르디에가 탈옥을 하면 다시 추적해서 잡아들일거고 투옥중에도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할거고 출소한다고 해도 이를 바꾸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테나르디에의 범죄행각은 자베르에게 찍히면서 사실상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24]
이 당시 이 둘이 출소하는 날이 코제트와 마리우스의 결혼식이 있는 날이었다. 어떻게 보면 이 날의 교회 종소리는 불행한 삶을 끝내고 행복한 삶을 시작할 코제트와 마리우스 뿐만 아니라 죄를 뉘우치고 새 삶을 살아갈 아젤마와 테나르디에 부인을 축복하는 종소리로 해석할 수 있다.
[25]
사실 따지고 보면 살이 안 빠질 수가 없는 게 남편은 범죄의 길로 빠지더니 자기 자식에게 자해를 하라고 하질 않나 체포되어 투옥된 와중에도 지 살겠다고 자식과 아내도 버리고 탈옥하기까지 했다. 게다가 겨우겨우 탈출한 큰 딸 에포닌은 혁명에서 죽었으니 정신적으로 힘든 일만 가득했을 게 분명했다. 또 아들 취급은 거의 안 했지만 가브로슈의 대한 것도 혁명 때 들었을테니 가브로슈가 살아있는 걸 모르는 부인 입장에서는 가브로슈도 죽었다고 생각할테니 나쁜 짓만하며 살다 버려지고 자식도 잃는 등 천벌 받았다고 생각했을 게 분명하다.
[26]
실제로도 검문소에서 테나르디에 부인은 죄 짓고 살지 말라는 헌병에게 "이제 범죄라면 지긋지긋하다."라고 말하며 완전히 죄를 뉘우친 모습을 보였다.
[27]
유년기만 등장.
[28]
애니메이션에서는 비중이 낮은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로리거유 속성의 귀여운 미소녀로 그려졌으며 소극적이고 순수한 성격이다.
[29]
오죽하면 자기 아버지가 "실컷 울어라! 그래야 더 뜯어낼 수 있으니까!"라고 말할 정도. 처음은 못한다고 거절하지만 아버지의 고압적인 명령에 어쩔 수 없이 깰 수 밖에 없었다.
[30]
애니메이션에서는 감옥에서 어머니와 함께 석방되고 평범한 시민처럼 정직하게 살아간다.
[31]
애칭으로는 젤마와 포닌.
[32]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1818년 혹은
1819년
[33]
팡틴, 이노상트 수녀님(프티픽퓌스 수녀원장)과 1인 3역.
[34]
집은 왔다갔다하면서 살지만 거리에서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거리에서 있을 땐
바스티유 코끼리를 제 2의 집삼아 살았다.
[35]
특히 욕쟁이 대학생인 바오렐과 아가리 파이팅을 하거나 수레를 '빌려서는' 군인들과 말싸움을 하면서 제압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36]
단 가브로슈 본인은 구출 도중에 테나르디에의 얼굴을 보고서야 이를 알았고 "쳇, 아빠였잖아?"라고 한마디 한 것 외엔 이를 의식하지 않았고 테나르디에 또한 구출 이후 가브로슈가 떠나고 동료들이 "저거 자네 아들 아냐?"라고 했을 때 “그랬던가?” 라며 한마디만 하고 아들을 아는 척도 안했다. 여러모로 콩가루 집안.
[37]
정확히는 파트롱미네트의 몽파르나스가 장 발장을 털려다 제압당해서 훈계를 듣고 덤으로 받은 지갑을 슬쩍했다.
[38]
그러나 마뵈프 노인은 하도 선량한 나머지 경찰에 갖다주었다.
[39]
하지만 영화판의 경우 해석하기에 따라 나름대로 떡밥이라고 할 만한 부분은 있다. Master of the House 장면에서 테나르디에 부부가 손님의 짐을 아기가 든 바구니와 바꿔치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아기가 가브로슈가 맞다고 imdb 인터뷰에서 밝혔다. 하지만 시종일관 가브로슈를 친동생 대하듯이 대하는 쿠르페락의 태도를 보면 알 수 있다. 물론 창작물 등지에서 비혈연 관계의 어린아이를 혈육 대하듯이 하는 어른 캐릭터도 많다.
[40]
친누나들이
코제트를 괴롭히자
쥐를 풀어놓는다든지, 누나들이 코제트를 엿먹이기 위해 코제트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자기네들끼리만 비싸보이던 빵을 먹는것을 엿듣고는 숨겨놓은 빵 양철통을 찾아 빼돌려 코제트와 먹는다든지.
[41]
총을 가지고 싶었지만,
앙졸라스가 그런 물건은 애들 장난감이 아니라며 단칼에 거절했다.
[42]
어릴적 부터 기른 흰 개가 안전한 곳으로 끌고 갔고 마침 혁명이 일어난 곳을 지나가던 코제트가 데려다 치료해준다. 아이들이 보는 만화인데다 아동이 죽는 모습을 담는 것이 교육 상 좋지 않다 생각하여 각색한 것으로 보인다. 자베르의 생존도 마찬가지다.
[43]
테나르디에가 여관을 말아먹은 후 파리로 와서 쓴 가명이다.
[44]
'파리의 미립자 연구', '빠리를 구성하는 원자'라고도 번역한다.
[45]
여기에 번역가가 달아놓은 주석이 '종드레트와 가브로슈 모두 어원을 찾지 못하였다' 전문가도 이럴 정도니 작가의 의도를 알 길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보인다. 축약본 중에는 종드레트 가브로슈 둘다 아무 의미 없는 이름이라고 쓰여있는 것도 있다.